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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의 힘…다이소, 강남 3500억 빌딩 샀다

'1000원숍' 이미지로 출발한 생활용품 유통기업 다이소가 강남역 초역세권 대형 빌딩을 3500억원대에 매입했다. 초저가·가성비 전략으로 불황기에 오히려 몸집을 키운 실적이 대형 부동산 투자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를 운영하는 한웰그룹은 지난해 말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오피스 빌딩 '케이스퀘어강남2'를 약 355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최근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 매입 자금 가운데 약 3000억원은 금융권 대출로 조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건물은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이 교차하는 강남역 3번 출구 바로 인근에 위치한 대로변 빌딩이다. 지하 4층~지상 20층, 연면적 약 2만2000㎡ 규모의 대형 오피스로 입지 경쟁력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거래 가격은 3.3㎡당 약 53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강남업무지구 오피스 거래 가운데 평당 5000만원을 웃도는 초고가 매매 사례는 많지 않다. 시장에서는 이번 거래를 다이소의 최근 실적 급성장과 연결해 본다. 고물가 장기화와 소비 위축 국면에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균일가 상품이 소비자 선택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싸게 여러 개 산다'는 소비 패턴이 확산되면서 오프라인 매장 기반 유통 모델도 다시 주목받았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실적은 숫자로 확인된다. 다이소의 지난해 매출은 3조9000억원대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700억원을 넘어섰다. 전년 대비 매출은 두 자릿수, 영업이익은 40% 넘게 증가했다. 외형과 수익성이 동시에 커진 셈이다. 한웰그룹은 해당 빌딩을 그룹 사옥으로 활용하거나 대형 플래그십 매장, 복합 업무 공간 등으로 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임대 수익 목적을 넘어 브랜드 상징 거점으로 삼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때 '저가 매장'으로 불리던 브랜드가 강남 핵심 입지 빌딩의 주인이 된 장면은 유통 시장의 흐름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도 나온다. 불황일수록 강해지는 가성비 소비, 그 수혜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2026-02-11 09:39:10
대구시, 수성알파시티에 산업AX혁신허브 구축

대구시는 수성알파시티 내에 '산업AX혁신허브'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수성알파시티를 지역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선도할 비수도권 최대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예타면제 사업인 지역거점 AX혁신 기술개발 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대구시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와 함께 사업비 477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396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고 올해 추경을 통해 부지 매입비 81억 원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이후 오는 8월 설계용역에 들어가 2027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허브에는 로봇·모빌리티, 뇌질환 헬스케어, 지능형 반도체 등 미래산업 분야별 AX혁신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로봇·모빌리티 분야는 지역 기업과 함께 부품 제조 공정의 자율화·지능화 기술 실증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강화하고, 뇌질환 헬스케어 분야는 지역거점 병원 등과 연 계해 AI 기반 진단·치료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하고 임상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지능형 반도체 분야는 지역 반도체 기업과 협력해 자율 학습과 판단 기능을 갖춘 차세대 반도체 소자 설계·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산업AX혁신허브 구축은 대구시가 제조도시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AX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26-02-11 09:32:40 김강석 기자
부산문화재단, 대만 주요 문화 기관들과 MOU 체결

부산문화재단이 대만 타이베이·가오슝의 주요 문화 기관 2곳과 잇따라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아시아 국제 예술 교류 네트워크 확장에 나섰다. 오재환 재단 대표이사는 지난 4일부터 4일간 조정윤 문화시민본부장, 김현정 예술창작본부장과 함께 대만을 방문해 타이베이문화재단, 피어2 아트센터(Pier-2 Art Center)와 각각 협약을 맺었다. 타이베이문화재단은 송산문화창의공원, 타이베이 현대예술관(MoCA), 트레저 힐 아티스트 빌리지(THAV) 등 15여 개 문화 예술 기관을 운영하는 타이베이시의 대표 문화 기관이다. 부산문화재단은 2023년 MoCA와 문화 예술교육 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2024년부터는 THAV와 국제 레지던시 활성화 사업을 함께 추진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기존 개별 사업 단위 협력에서 재단 대 재단의 기관 간 협력으로 관계가 격상됐다. 부산과 자매도시 체결 60주년을 맞은 가오슝시에서는 보얼예술특구 내 피어2 아트센터와 협약을 맺었다. 가오슝시 정부 문화국이 운영하는 이 기관은 예술가 레지던시, 전시, 공공예술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는 대만 대표 공공 문화 예술 플랫폼으로, 양 기관은 예술가 레지던시와 국제 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함께 벌이기로 했다. 부산문화재단은 올해 하반기 원도심창작공간 '또따또가'를 거점으로 작가 교환 레지던시와 페스티벌 참여 등 실질적인 교류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재환 대표이사는 "부산-타이베이-가오슝을 잇는 국제 예술 교류 협력 체계를 실제로 구축했다는 점에 주목된다"며 "아시아 주요 문화도시와의 연계를 통해 예술가 중심의 글로벌 문화 예술 교류 사업 모델을 꾸준히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문화재단은 올해 비전 2035 전략을 바탕으로 아시아 주요 해양도시를 잇는 글로벌 문화 예술 교류 네트워크 확대와 국제 예술가 레지던시 협력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2026-02-11 09:24:36 이도식 기자
카카오게임즈, 2025년 매출 4650억 원…신작 공백 속 실적 감소

카카오게임즈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2025년 연간 매출 약 4650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6%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약 396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5년 4분기 매출은 약 9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6% 줄었고, 영업손실은 약 131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2025년 한 해 동안 신작 출시 공백과 글로벌 투자 확대 영향이 실적에 반영됐다"면서 "비핵심 사업을 축소하고, 게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정비하며 기반 정리에 집중해왔다"고 밝혔다. 올해는 재원 운용의 유연성을 바탕으로 장르 다변화와 함께 PC온라인·콘솔 등으로 플랫폼 확장을 추진한다. 대형 게임의 완성도 점검과 시장 검증을 거쳐 하반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출시 파이프라인을 단계적으로 가시화한다는 계획이다. 1분기에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를 모티브로 한 모바일 캐주얼 게임 '슴미니즈(SMiniz)'를 출시해 글로벌 팬덤 기반 캐주얼 장르를 라인업에 추가한다. 이후 '오딘Q'와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을 통해 '오딘', '아키에이지' 등 주요 IP를 PC온라인과 콘솔 등 글로벌 플랫폼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략 어드벤처 RPG '던전 어라이즈', 2.5D MMORPG '프로젝트 OQ',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갓 세이브 버밍엄', 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C' 등 신작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그동안 진행해온 구조 개편을 바탕으로 준비 중인 신작들을 단계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게임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IP, 플랫폼, 장르, 지역 측면에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11 09:20:31 김서현 기자
한화투자증권, '디지털자산 정책 인사이트' 발간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가 디지털자산 시장 제도화에 발맞춰 투자자들에게 객관적인 정책 지표를 제공하기 위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한화투자증권은 디지털자산 관련 주요 정책과 흐름을 정리한 '디지털자산 정책 인사이트'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한 달간의 국내외 핵심 정책 동향과 향후 시장 전망을 심도 있게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보고서는 미국, 유럽, 한국 등 주요국의 규제 변화 중심으로 디지털자산 시장의 방향성을 분석했다. 미국의 '디지털자산시장구조법안' 입법 정체 상황, 유럽의 암호자산시장법(MiCA) 전환기 종료 임박에 따른 시장 변화를 진단하고 최근 규제 완화 움직임을 보이는 러시아의 디지털자산 문호 개방 소식을 담았다. 국내 시장 관련해서는 최대 화두인 토큰증권(Security Token Offering, STO) 법안 통과 소식을 다루며 이를 통한 제도권 금융의 디지털자산 수용 가능성을 분석했다. 또한 토큰증권의 자본시장법 편입과 디지털자산 기본법 단일안 추진 등 제도권 내 재편 흐름을 전망하며, 단순한 가격 변동을 넘어 규제 정립이 시장의 성숙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요인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보고서 말미에는 2월 주요 일정을 정리해 투자자들이 미리 대비해야 할 글로벌 이벤트와 시장 변동성 요인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박영훈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디지털자산이 단순한 투자 수단을 넘어 법적·제도적 틀 안에서 하나의 금융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제도화 과정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투명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디지털자산 기반의 금융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2-11 09:16:58 신하은 기자
KT, AI 기반 차세대 무선 송수신 기술 시연 성공

KT는 글로벌 무선통신 기업 퀄컴테크놀로지스, 독일 통신장비업체 로데슈바르즈와 협력해 AI 기반 차세대 무선 송수신 기술 시연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시연한 기술은 국제 표준화 기구 3GPP 릴리즈 20에서 논의 중인 AI 기반 CSI(Channel State Information, 채널 상태 정보) 압축 기술이다. AI가 기지국과 단말 간 복잡한 무선 환경을 학습해 단말에서 기지국으로 전달되는 채널 상태 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기지국의 다운링크 전송 성능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KT와 퀄컴은 AI 기능이 내장된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모바일 플랫폼과 로데슈바르즈의 AI 기지국 시스템(CMX500 OBT)을 연동한 시험 환경을 구축했다. 여기에 KT는 자사 5G 네트워크 운용 경험과 기지국 설정 정보를 바탕으로 실제 통신 환경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적용했다. 시연 결과, 무선 채널 상태 정보의 정확도가 향상됐으며 이를 통해 다운링크 성능이 약 50%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시연은 AI가 무선 네트워크 성능 자체를 개선할 수 있음을 상용 네트워크 환경에 가까운 조건에서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3GPP 표준 기반 AI-RAN(지능형 기지국) 기술의 실효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KT는 이번 기술 외에도 AI 기반 통신국사 최적 온도 관리 솔루션 'AI TEMS', 기지국 및 서버 전력 절감 솔루션 'ESKIMO' 등 네트워크 운영 효율화를 위한 AI 기술을 개발·적용하고 있다. KT는 이번 시연을 계기로 6G 시대를 대비한 AI 기반 무선 기술 개발과 글로벌 기업들과의 6G 표준화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AI 기반 자율 운용 네트워크로의 진화도 준비하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11 09:15:26 김서현 기자
KT엠모바일, 설 연휴에도 eSIM 셀프개통 지원…신규 고객 대상 혜택 제공

KT엠모바일은 설 연휴 기간에도 고객이 빠르고 편리하게 개통할 수 있도록 eSIM 셀프개통 환경을 제공하고, 개통 고객을 대상으로 설맞이 혜택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eSIM은 별도의 유심(USIM)카드 구매 없이 단말에 내장된 디지털 SIM을 통해 개통할 수 있는 방식으로, 최근 지원 단말 확대와 함께 이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 해외여행 시에도 현지 유심을 구매하지 않고 eSIM을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선택 비중이 점차 커지는 추세다. KT엠모바일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eSIM 셀프개통 시스템을 운영하며, 상담사 연결 없이 고객이 직접 개통을 완료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왔다. 특히 설 연휴와 같이 택배 배송이 중단되거나 지연되기 쉬운 기간에는 유심카드 배송을 기다릴 필요 없이 즉시 개통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KT엠모바일은 이달 13일부터 28일까지 eSIM 신규 개통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연휴 기간 중 개통이 필요한 고객은 eSIM 셀프개통과 함께 이벤트 혜택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이벤트 상세 내용은 KT엠모바일 다이렉트몰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T엠모바일 이광규 사업운영본부장은 "eSIM이 일상적인 개통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명절에도 기다림 없이 빠르게 개통할 수 있는 eSIM 셀프개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1 09:14:54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