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코스피 5200 돌파 '축제' vs 채권시장 '한파'…금리 동결 속 엇갈린 명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속에 국내 금융시장이 극명한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5200선을 돌파하며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는 반면, 안전자산인 채권시장은 자금 이탈과 금리 상승 압박으로 고전하고 있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최근 국채 금리는 3%대에서 고공행진 중이다. 전날 국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9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106%에 마감했다. 10년물(3.9bp↑)과 30년물(4.5bp↑) 등 장기물 금리는 4bp 안팎으로 치솟았다. 지난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44포인트(0.98%) 오른 5221.25에 마감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 초반에는 5250선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미 연준의 '비둘기적 동결' 영향과 더불어, 국내 반도체 투톱 기업의 기록적인 실적이 시장을 견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열기도 뜨겁다. 주식 투자 대기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은 사상 처음으로 100조 원을 돌파했으며, 신용거래융자 잔고 역시 30조 원에 육박하고 있다. 반면 채권형 공모펀드 설정액은 지난해 100조 원대에서 이달 말 86조 원대로 급감했다. 주식시장의 잔치 분위기와 달리 채권시장은 재미를 못보고 있다. 통상 1월에는 기관의 자금 집행으로 채권값이 오르고 금리가 내리는 '연초 효과'가 나타나지만, 올해는 그 기세가 보이지 않는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3.106%까지 올라섰으며, 10년물과 30년물 등 장기물 금리도 일제히 치솟았다. 채권 시장이 위축된 데에는 매파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영향을 미친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 보고 있다. 연준이 금리 인하 기대를 지연시킨 가운데, 한국은행 역시 지난 15일 금리 동결을 결정하며 정책 결정문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 문구를 삭제해 정책 기조 변화를 공식화했다. 여기에 일본 국채 금리 급등과 고환율 리스크가 더해지며 투자 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수급 측면의 불확실성도 채권 시장의 발목을 잡았다. 정부의 재정 확대 정책과 추경 논의가 나올 때마다 국채 발행 증가 우려가 불거지며 금리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업들도 높은 조달 비용을 피해 회사채 발행을 4월 이후로 미루는 분위기다. 실제로 이달 회사채 시장은 발행보다 상환이 많은 순상환 기조를 보이고 있다. 향후 시장의 숨통을 틔워줄 요인도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환율 안정화와 더불어 국민연금의 국내 채권 투자 비중 확대가 채권 시장의 센티먼트를 회복시키는 재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1-30 11:16:36 최규춘 기자
'한지붕 세가족' 임금 격차…진에어 통합 잘될까?

진에어를 중심으로 한 한진그룹의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출범이 가시화하고 있지만 임금 격차에 대한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LCC 3사의 평균 임금이 17%에서 최대 30% 가량 차이를 보인다는 점에서 메가 LCC 출범의 진통이 예상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 객실 승무원 노동조합은 내달 임금협상 집회를 열 계획이다. 2025년 임금협상이 결렬되자 행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4월 임금체계를 진에어 방식으로 개편했다. 노조 측에 따르면 당시 사측은 "임금 개편 이후 불이익은 없으며 2025~2026년 임금 협상을 통해 진에어와의 격차를 줄여 나가자"고 설득했다. 노조는 이후 사측이 제시한 임금 인상안이 임금체계 개편 당시의 설명과 명백히 다르다며 노종위원회에 조정 절차를 신청했다. 실질적인 임금 인상의 폭이 미미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진에어와 에어부산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양사의 평균 임금은 1100만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진에어 평균 임금은 7500만원인 반면 에어부산은 6400만원이다. 이처럼 임금 격차가 컸던 만큼 에어부산 직원들은 높은 인상률을 기대했다는 후문이다. 에어부산 객실승무원 노동조합 관계자는 "약속과 다른 임금안은 결코 수용할 수 없으며, 현재 노동위원회의 조정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회사의 책임 있는 협상과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갈등은 특히 LCC 계열사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 다른 LCC 계열사인 에어서울의 추정 연봉은 더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는 에어서울의 평균 임금은 5500만원(2024년 기준) 수준으로 추정된다. 진에어의 평균 임금과는 2000만원 가량 차이가 있다. 한진그룹은 내년부터 통합 대한항공을 출범·운영하며 LCC 계열사들을 합친 통합 진에어도 출범할 예정이다. 다만 임금 격차와 차별 방지에 대한 목소리는 점차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에어부산 노조는 통합 과정에서 임금 차별 방지 대책을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규모가 각각 달랐던 기업들인 만큼 임금 격차 문제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면서 "통합 후에도 임금 갈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6-01-30 11:16:05 최규춘 기자
합수본, '신천지 정치권 유착 의혹' 전격 압수수색... 박성중 전 의원 2천만 원 수령 포착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신천지 본부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29일 오전 정당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경기 과천 소재의 총회 본부와 가평 평화의궁전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지난 6일 공식 출범 이후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수본은 국민의힘 전·현직 정치인들과 신천지 사이의 밀접한 유착 관계를 규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박성중 전 국민의힘 의원이 현역 시절 신천지 측으로부터 거액의 후원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합수본은 이날 이만희 회장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평화의궁전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2020년대에 치러진 21대 총선 및 20대 대선 즈음 교단이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지시했다는 정황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박성중 전 의원은 신천지 관련 인사로부터 최소 2,000만 원 수령 보도에 따르면 박성중 전 의원은 현역 시절 신천지 측으로부터 최소 네 차례에 걸쳐 총 2,000만 원 상당의 정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박 전 의원이 받은 정치 후원금은 신천지 이만희 회장의 측근 신도로 알려진 이희자 한국근우회 회장이 2022년과 2023년 각각 500만 원씩 총 1,000만 원을 후원했다. 특히 첫 후원금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 한 달여 만에 입금되었으며, 두 번째 후원금은 박 전 의원이 근우회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기 보름 전에 입금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박 전 의원이 받은 후원금은 또 있다. 신천지 기관지로 알려진 천지일보의 이 모 대표 또한 2020년과 2022년에 걸쳐 총 1,000만 원을 후원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과거 박 전 의원은 '새누리당' 명칭의 신천지 유래설이 불거졌을 당시 이만희 회장을 고소한 바 있으나, 정작 뒤에서는 고액의 후원금을 지속적으로 받아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신천지 본부에 대한 압수수색과 함께, 국민의힘에 신도들을 집단 가입시키려 시도한 전직 신천지 간부에 대해서도 강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는 신천지가 조직적으로 정치권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대목으로,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정치권에 미칠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박성중 전 의원은 "신천지 관련 내용은 전혀 알지 못했으며, 행사 참여는 관례적이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후원금 중 남은 금액은 국고에 반납했다고 주장했다.

2026-01-30 10:54:55 최규춘 기자
"삼전·하닉 레버리지 온다"…금융위, ETF 규제 대수술

금융위원회가 국내 상장 ETF 규제를 글로벌 수준으로 정비해 해외 상장 상품과의 비대칭을 해소하고, 자금 유출 요인을 줄이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허용, 투자자 보호장치 강화, 커버드콜 등 파생형 ETF 기반 확대, 지수요건 없는 '완전 액티브 ETF' 도입이 핵심이다. 금융위원회는 30일 국내 상장 ETF(상장지수집합투자기구)와 해외 상장 ETF 간 규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규정변경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예고 기간은 이날부터 3월 11일까지다. 금융위는 그간 국내 ETF에는 분산투자 요건 등 엄격한 규제가 적용되는 반면, 미국 등 해외 상장 ETF에는 상대적으로 완화된 규제가 적용되면서 국내 투자 수요가 해외 상품으로 이동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글로벌 정합성을 높이고, 투자자 보호 수준을 국내외 동일하게 맞춰 '코리아 프리미엄'을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국내 우량주를 기초로 한 단일종목 ETF 상장이 허용된다. 현재는 분산투자 요건(ETF 10개 종목 이상, 종목당 30% 한도)으로 인해 단일종목 ETF·ETN 출시가 불가능했지만, 시행령과 규정을 개정해 이를 허용하기로 했다. 레버리지 배율은 글로벌 추세를 감안해 현행과 같이 ±2배 이내로 제한된다. ETN에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 금융위는 2분기 중 제도 개정과 시스템 정비를 마친 뒤 금융감독원과 거래소 심사를 거쳐 상품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도입에 맞춰 투자자 보호 장치도 강화된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ETN 투자자는 기존 1시간 사전교육 외에 1시간의 추가 심화 교육을 받아야 하며, 이는 국내·해외 상장 상품 모두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 국내 상장 레버리지 ETF·ETN에만 적용되던 기본예탁금 1천만원 요건을 해외 상장 레버리지 상품 투자에도 동일하게 적용해 규제 공백을 해소한다. 아울러 분산투자가 이뤄지지 않는 상품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 'ETF' 명칭 사용을 제한하고 '단일종목' 표기를 의무화할 계획이다. 커버드콜 등 배당형·파생형 ETF 개발을 위한 인프라도 확충된다.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 기초 위클리 옵션의 만기를 기존 월·목에서 월~금으로 확대하고, 개별 국내 주식 기초 위클리 옵션과 국내 투자 ETF 기초 월·위클리 옵션을 새로 도입한다. 거래소 규정 개정은 상반기 중 마무리하고, 이후 옵션 상품을 순차 상장할 예정이다. 지수요건이 없는 '완전 액티브 ETF' 도입을 위한 법 개정도 추진된다. 현재 국내 ETF는 자본시장법상 지수 연동 요건을 충족해야 해 완전한 액티브 운용이 불가능하다. 금융위는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지수연동 요건을 폐지하고, 상반기 중 국회에 개정안을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국내 ETF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투자자 선택권을 확대하는 동시에, 국내외 상품 간 보호 수준을 일관되게 맞추는 것이 목표"라며 "제도 개선을 통해 자금의 해외 유출 유인을 줄이고 국내 자본시장의 매력도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30 10:40:20 허정윤 기자
바임, '두피 노화' 연구..."PDLLA로 모발성장 가능성 규명"

나이가 들수록 피부뿐 아니라 두피 환경도 함께 변화한다. 두피 노화는 모발을 생성하는 모낭 기능 저하로 이어져 연령 관련 탈모를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새로운 접근으로, 미용의료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폴리-디,엘-락트산(PDLLA)' 성분이 탈모 연구에서 주목받고 있다. 30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가천대 의과대학 변경희 교수 연구팀은 PDLLA 성분이 함유된 필러가 노화된 피부 환경에서 모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노화로 인한 탈모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모발을 생성하는 모낭 줄기세포의 기능 저하다. 모발 생성을 억제하는 신호가 증가하면서 탈모를 유발한다. 반면 면역세포인 대식세포가 항염증성 M2 형태로 변화하면 모낭 줄기세포의 활성은 촉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PDLLA 성분이 이러한 생물학적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중년층 피부 환경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세포 실험에서 PDLLA 성분이 함유된 필러를 처리한 실험군과 대조군을 비교한 결과, 실험군에서는 모낭 줄기세포 발현 수준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모낭 성장과 관련된 다양한 신호 전달 체계의 활성 또한 강화됐다. 이는 PDLLA 성분이 노화된 대식세포에서 Piezo1이라는 기계감지 단백질을 활성화해 대식세포를 항염증성 M2 형태로 전환시키고, 동시에 모발 성장에 중요한 성장인자(HGF, IGF-1) 분비를 증가시킨 결과로 분석됐다. 이어 진행된 동물 실험에서는 모발 성장 주기에 맞춰 1주차와 3주차 시점에서 변화가 나타났다. PDLLA 성분이 함유된 필러를 투여한 실험군에서 모낭 수와 모낭의 두께와 길이가 함께 증가했고 전체적인 모발 성장 면적은 확대됐다. PDLLA 성분이 함유된 필러가 두 실험 모두에서 모낭 성장과 관련된 생물학적 기전을 활성화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 변경희 교수 연구팀 측은 "PDLLA 성분은 이미 미용 분야에서 안전성이 검증된 소재"라며 "향후 연령 관련 탈모 치료를 위한 새로운 임상 적용이 가능하고 두피 적용에 특화된 임상 연구가 이어진다면 탈모 치료 패러다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와 관련해 연구 기획 단계부터 협력한 바임 관계자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연구에 동참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연구를 통해 의료·미용 분야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에는 가천대 변경희 교수 연구팀과 함께 뉴헤어성형외과 김진오 원장이 1저자로 참여했다. 아울러 바임은 학술 연구를 후원했으며 연구 내용과 결과는 연구진의 독립적인 판단에 따라 도출됐다. 또 해당 연구결과는 지난해 말 국제학술지 'Cells'에 게재됐다. 한편, PDLLA가 함유된 필러로는 바임의 쥬베룩이 사용됐다.

2026-01-30 10:40:18 이청하 기자
‘공익신고자 인정 판결’ 지혜복 교사에 서울시교육청 “항소 안 해…보호 제도 개선”

서울시교육청이 학내 성폭력 문제를 제기한 뒤 전보·해임 처분을 받은 교사 지혜복 씨와 관련한 행정소송 1심 판결에 대해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 법원 판단을 수용하고 교사의 권리 회복과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교육청은 30일 입장문을 통해 "서울행정법원의 전보무효확인 소송 1심 판결을 존중해 항소하지 않겠다"며 "지혜복 선생님이 권리와 지위를 회복해 하루빨리 학생들과 만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하고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 씨는 서울 시내 한 중학교에서 상담부장으로 근무하던 중,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로부터 반복적인 성희롱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학교와 교육청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 익명 설문조사 등을 통해 피해 실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다른 학교로 전보 조치됐다. 교육 당국은 당시 교사 정원 감축에 따른 인사 조치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지 씨와 시민사회는 학내 성폭력 문제 제기에 따른 보복성 인사라고 반발했다. 지 씨는 공익신고자 보호법에 따른 부당 전보라며 처분 철회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전보에 항의하며 출근을 거부하고 1인 시위를 이어가다 해임됐다. 이후 관할 교육지원청은 지 씨를 직무유기 혐의로 형사 고발했다. 이에 대해 서울행정법원은 29일 전보무효확인 소송 1심 판결에서 지 씨의 신고가 공익신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지 씨를 공익신고자로 인정하고, 해당 전보 처분이 공익신고자 보호법에 반하는 불이익한 조치라고 봤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판결 이후 "지혜복 선생님이 2년여 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판결 취지를 엄중히 받아들여 공익신고자가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청은 지 씨와 관련해 진행 중인 다른 소송 절차 역시 조속히 원만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번 사안의 판결 취지를 무겁게 받아들여 공익신고자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에도 힘을 쏟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1-30 10:38:16 이현진 기자
한화운용 'PLUS 금채권혼합' ETF, 순자산 1000억 돌파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한 'PLUS 금채권혼합'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PLUS 금채권혼합' ETF가 순자산총액 1042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6일 상장한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이는 퇴직연금(DC, IRP) 계좌 내 금 투자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PLUS 금채권혼합'은 국내 유일하게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한 금 ETF다. 금과 국고채 3년물에 50%씩 투자해 규정상 비위험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PLUS 금채권혼합' ETF를 활용하면 퇴직연금 계좌 내 금 편입 비중을 최대 85%까지 늘릴 수 있다. 최근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자 이러한 수요에 불이 붙었다. 글로벌 지정학적 갈등이 지속되면서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지속적으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을 매입해 왔다. 한국은행 역시 올 1분기부터 해외상장 금 현물 ETF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 더불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약달러 옹호 발언, 관세전쟁으로 인한 '탈미국' 분위기 확산 등으로 달러 인덱스가 급락하면서, 안전자산 투자 수요는 금으로 더 옮겨갈 전망이다. 'PLUS 금채권혼합' ETF는 국제 표준 금 가격을 추종하여 국내외 금 시세 차이에 대한 걱정 없이 투자할 수 있다. 또한 퇴직연금 계좌 활용 시 포트폴리오 자산군 다변화를 통해 변동성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위험자산 한도인 70%까지 'PLUS 미국S&P500' ETF에 투자하고, 나머지 30%를 'PLUS 금채권혼합' ETF에 투자하면 주식, 금, 채권에 각각 70%, 15%, 15%씩 자산을 배분되는 구조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PLUS 금채권혼합' ETF는 국내외 시세 차이를 의미하는 '김치 프리미엄'으로부터 자유롭고, 자산배분 및 변동성 완화 측면에서도 효과적이므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하기에 매우 적합하다"며 "국내 상장 금 ETF 중 유일하게 퇴직연금 계좌 내 100% 투자 가능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박경수기자 gws0325@metroseoul.co.kr

2026-01-30 10:36:43 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