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백아란
금융권, 실적악화에도 'CEO高연봉·高배당' 실시

저금리와 저성장 등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금융회사들이 최고 경영자에 거액 연봉을 주거나 고배당을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악화로 영업점을 폐쇄하고 전 직원의 15%를 희망퇴직으로 내보낸 씨티은행은 2100억원에 이르는 배당금과 해외 용역비를 미국 본사로 제공했다. 해외 용역비(1600억원)는 브랜드 비용과 전산 이용료로, 이는 전년보다 200억원이 더 늘어난 규모다. 배당액은 509억원으로 순이익(1120억원)의 절반에 달한다. CEO의 연봉도 은행권 최고치다. 지난해 은행연합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하영구 전 씨티은행장은 근로소득 25억4000만원과 퇴직금 46억2000만원 등 모두 71억6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마이너스 실적에도 고배당을 실시한 곳도 있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금융은 800억원에 육박하는 순손실에도 영국 본사에 1500억원의 중간 배당을 시행했다. 앞서 SC금융은 작년 한 해 동안 794억원의 당기순손실(지배주주지분 연결 기준)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SC금융 측은 "지속적인 저금리 기조와 유동성 과잉, 대출 수요 감소, 경쟁 심화 등 어려운 영업 환경의 영향을 받았다"며 "지난해 진행된 비즈니스 조정과 재편 작업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간 배당은 예정대로 진행한 것이다. SC금융 지분은 영국 본사가 100%를 보유해 배당금은 전액 본사로 지급된다. 이와 함께 SC금융은 내년 초까지 최대 3000억원의 추가 배당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작년 초 퇴임한 리처드 힐 전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장에게 급여와 상여금, 복리비 명목으로 총 27억원을 줬다. 이밖에 하나금융지주는 주당 283.19원의 현금배당을 책정, 자회사인 외환은행의 순이익 중 40%를 배당으로 챙겼다. 이는 국민(22%), 우리(28%), 신한(31%)은행과 비교해 볼 때 상당히 높은 배당 성향이다. 앞서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외환은행의 실적 악화는 이전 대주주였던 론스타가 투자를 제대로 하지 않은 탓"이라며 고배당으로 내부 유보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외환은행 순익 3651억원 중 40%인 1464억원을 배당으로 가져간 것이다. 이에 외환은행 노동조합 측은 "은행 역사상 유례가 없는 고액배당"이라며 "외환은행의 경영상황을 진정으로 우려한다면, 외환은행의 영업과 성장동력 확충에 쓰여도 모자랄 1464억원의 현금을 일거에 빼내갈 생각을 어떻게 할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이어 "주총을 앞두고 '백약이 무효'인 상태로 4년 넘게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는 하나지주 주가(株價) 등 김정태 회장의 경영실패에 대한 국내외 투자가들의 거센 비판을 미리 방어하려는 모습"이라고 반발했다.

2015-04-01 15:08:31 백아란 기자
기사사진
홍기택 산은회장 "경제 활력 위해 '위험감수자' 역할 할 것"

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은 1일 "한국 경제의 활로를 개척해 나가기 위해 과감한 '리스크 테이커(risk taker·위험감수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산은 창립 61주년 기념식에서 "지금 한국 경제는 내적으로는 생산과 투자·수출 감소를, 외적으로는 환율전쟁과 경제패권 다툼 우려에 마주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산은이 '대한민국 발전의 금융엔진'으로서 돌격선인 거북선처럼 과감한 '위험감수자 역할'을 맡아야 한다"며 "창조금융으로 신성장동력 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벤처·중소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경제의 활로를 개척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홍 회장은 또 "금융산업의 '탐험선' 역할을 수행해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외연을 넓혀 나가야 한다"며 "런던과 싱가포르, 홍콩 등을 기점으로 세계시장 진출과 업무 확대에 박차를 가해 금융영토를 넓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어 "세계시장에서 선진은행으로 생존하기 위해서는 견고한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셀프 혁신을 이뤄낼 수 있는 창조적인 소프트웨어를 함께 구비하고 있어야 한다"며 "이에 걸맞는 시스템과 품격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5-04-01 11:43:09 백아란 기자
"손해보험, 위험손해율 개선세…현대해상 '탑픽'"-한투

한국투자증권은 1일 손해보험업종에 대해 위험손해율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각 사별 실적 차이가 있지만, 계절적 요인 제외시 전반적으로 무난하다"며 "손해보험 6개사 2월 합산순이익은 2,074억원으로 전년대비 32.5% 증가, 전월대비 19.1% 올랐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삼성화재(매수/TP 330,000원)와 LIG손해보험(중립), 메리츠화재(매수/TP 15,500원), 한화손해보험(매수/TP 5,000원)이 시장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시현했다"며 "경상적인 월별 순이익을 크게 상회하는데, 실질 영업일이 15일에 불과했던 계절적 요인이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영업일수가 적은 2월에 긴 설 연휴까지 포함되면서 보험금 청구와 일반보험 관련 사고가 큰 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해상(매수/TP 35,000원)과 동부화재(매수/TP66,000원)의 위험손해율 개선 폭은 경쟁사 대비 부진하다"며 "사망과 재물, 후유장해 담보에서 고액사고가 다량 청구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긴 연휴와 저유가가 맞물리면서 운행량이 증가해 자보손해율은 전년대비 소폭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삼성화재는 지난 16일부터 공격적으로 마일리지보험 할인을 단행했다"며 "업계 전체의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기에 영업 전략의 효과와 MS 변화가 향후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꼽았다. 윤 연구원은 "3월에는 전월 미지급된 보험청구가 이연되어 위험손해율은 일시 상승하겠지만, 계절적으로 안정화되는 자보손해율이 이를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선호주로는 현대해상이 꼽혔다. 윤 연구원은 "연초 기대감 대비 실적 개선 시기가 지연되고 있지만, 올해가 실적 변곡점이라는 생각에는 변화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올해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한화손해보험에 대해서는 관심이 필요하다"며 "한화손해보험은 장기보험 비중이 83.5%로 위험손해율이 절대적인 스윙팩터"라고 분석했다. 그는 "2월 위험손해율은 전년대비 16.9%p 하락, 전월대비 15.5%p 하락했다"며 "2위 손보사와의 손해율 갭은 2.6%p까지 축소됐고 2012년 위험률 조정 이후 체질 변화가 감지되는 중이기에 관심이 필요한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2015-04-01 08:38:53 백아란 기자
기사사진
작년 은행지주, BIS비율 13.68%…"BS·하나금융 하위권"

지난해 국내은행 지주회사의 재무구조가 다소 악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BS금융과 하나금융지주의 자본비율이 지주 내 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4년말 은행지주회사의 BIS자본비율 현황'에 따르면 작년말 은행지주의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13.68%로 전년말보다 0.26%포인트 내렸다. 같은기간 기본자본비율은 11.16%로 0.03%p떨어졌고 보통주자본비율은 0.41%p 상승한 10.49%로 집계됐다. 지난해 해산한 씨티와 우리, 산은지주를 제외하면 총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 보통자본비율은 각각 0.27%p, 0.05%p, 0.03%p 하락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의 경우 0.41%p 상승에서 0.03%p 떨어지는 결과다. BIS비율이란 국제결제은행이 정한 은행의 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건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자기자본은 당기순이익 내부유보(5조1000억원)과 증자(8000억원), 비지배지분 증가(4조원)등으로 모두 8조원이 증가했다. 앞서 농협은 우리투자증권과 우리금융저축은행을 인수했고 BS금융이 경남은행을, JB금융이 광주은행, KB가 우리파이낸셜을 편입했다. 반면 위험가중자산은 자회사 편입에 따른 자산 증가와 대출확대 등으로 전년보다 74조원 커져 자기자본비율도 내렸다. 한편 지주사별로는 SC은행의 총자본비율이 15.87%로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인 곳은 BS금융(11.91%)이다. 하나지주는 위험가중자산 증가율(20%)에 비해 내부유보 등으로 자본증가율(5.3%)이 높아 총자본비율이 35%p상승했다. 또 DGB지주는 위험가중자산 증가(9.5%)와 신종자본증권 중도상환 등으로 총차본비율이 가장 크게 하락(2.14%p)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모든 은행지주사의 총자본비율이 경영실태평가 1등급 기준을 충족하는 등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오는 2016년부터는 바젤 Ⅲ도입에 따른 단계적 추가자본 부과, 금리인하로 수익성 둔화 가능성 등을 감안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자본증권 발행 등을 포함한 자본계획을 수립해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유지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5-04-01 08:20:45 백아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