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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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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도시관리공사·일산소방서, 소각시설 합동 화재안전컨설팅 실시

고양도시관리공사(사장 강승필)는 지난 10일 고양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인 고양환경에너지시설에서 일산소방서와 함께 합동 화재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소각시설의 안전성을 높이고 분진폭발 등 잠재적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점검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산소방서장을 비롯한 소방 관계자 7명과 고양환경에너지시설 직원들이 참여해 △시설 운영 현황 보고 △폐기물 저장조 등 주요 현장 점검 △제어실 모니터링 체계 확인 등을 진행했다. 점검 결과, 전반적인 소방·안전 관리 상태는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 5월 폐기물 저장조에 설치된 전동식 방수총은 화재 대응력 강화에 기여하는 우수 사례로 평가받았다. 분진폭발 우려 지역에 대한 점검에서도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강승필 사장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안전관리 수준을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공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양도시관리공사와 일산소방서는 이번 점검을 계기로 정기적인 합동 활동을 이어가며 화재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2025-09-17 16:24:01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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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 “내실 있는 2026 본예산 편성… 세원 확보 총력”

이동환 고양시장은 17일 백석별관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2026년도 본예산 편성 방향을 보고받고, 내실 있는 재정 운영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회의에 앞서 최근 영국과 독일 출장 소회를 밝혔다. 그는 "런던 킹스크로스에서 도시재생 사례를 직접 확인하며 원도심과 일산신도시 등 노후 인프라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며 "드레스덴에서는 글로벌 기업과 시장을 만나 고양경제자유구역과 일산테크노밸리의 투자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레스덴 꽃 축제를 준비 중인 딕 힐베르트 시장이 고양국제꽃박람회 방문 의사를 밝힌 만큼 양 도시 간 문화·산업 교류 확대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본예산과 관련해 이 시장은 "내년은 경기 상황이 어려운 만큼 세원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어려울수록 허리띠를 졸라매는 자세로 내실 있는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중앙부처와 경기도 공모사업 참여, 지역 국회의원·도의원과의 협력을 통한 국·도비 확보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24일 개막하는 '제10차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고양총회' 준비 상황도 논의됐다. 이 시장은 "총회를 통해 고양시가 국제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아시아·태평양 지방정부 협력의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홍보·안전·교통 등 모든 분야에서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 최근 발생한 아동 유괴 사건과 관련해 "CCTV 사각지대 점검, 경찰·교육청 협력 강화, 자율방범대 순찰 확대 등 아동 안전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며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는 다중이용시설 안전 점검, 묘지·공원 관리, 쓰레기 처리, 응급진료체계와 취약계층 돌봄 공백 방지 등 생활밀착형 현안을 철저히 챙길 것을 지시했다. 한편, 이날 간부회의에서는 고양시가 '2025 청정대기 국제포럼 환경개선부담금 징수율 우수기관 도지사 표창'과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된 성과를 공유하고 관련 부서를 격려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2025-09-17 16:23:12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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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성매매피해자 자활지원센터 개소

파주시가 성매매집결지 폐쇄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는 가운데, 성매매피해자의 자활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성매매피해자 자활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시는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피해자의 회복과 사회 복귀를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16일 경기 북부 지역에서 유일한 성매매피해자 자활지원센터 개소 사실을 알렸다. 올해 3월 경기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이번 센터는 피해자가 안정적으로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공동작업장 운영, 직업훈련,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생계 기반과 기술 습득을 돕는다. 아울러 전문 상담과 공동생활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정서적 회복과 사회적 관계망 복원을 지원, 피해자가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자활 기반을 마련한다. 이번 조치는 2023년부터 불법건축물 행정대집행, '올빼미 활동', '여행길 걷기' 등 시민과 함께한 성매매집결지 폐쇄 활동을 이어온 파주시 정책의 연장선에 있다. 특히 올해 개정된 '성매매피해자 자활지원 조례'를 통해 지원 기간을 최대 3년으로 확대한 데 이어, 자활지원센터 설립으로 제도적·실질적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센터는 동두천 자활지원센터 운영이 지난 6월 종료됨에 따라, 현재 경기 북부에서 유일하게 운영되는 성매매피해자 자활지원센터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성매매피해자 자활지원센터는 전문 상담, 직업훈련, 자활 프로그램을 통해 피해자가 자립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성매매 없는 세상, 폭력과 착취 없는 세상, 성 평등한 사회 실현을 위해 자활·자립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5-09-17 11:00:44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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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거주해도 배제는 불합리”… 창작준비금 환수 논란 재점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기헌 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시병)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재외국민'이라는 이유로 창작준비금 환수 통보를 받은 예술인들 가운데 일부에 대해 환수 조치를 철회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사건은 지난 5월 강원 춘천에서 인형극단을 운영하는 재일한국인 3세 고규미 씨가 재단으로부터 과거 지급된 창작준비금 600만 원 환수와 향후 5년간 사업 참여 제한을 통보받으면서 시작됐다. 재단은 고 씨가 '국내 거주 내국인'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지만, 고 씨는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한 재외국민으로 20년 넘게 국내에 거주하며 활동해왔다. 이에 단순히 신분상의 이유로 지원 대상에서 배제된 것은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논란이 커지자 재단은 법률 검토를 새로 진행했고, 지난 9월 11일 고 씨를 포함한 2020년도 지원자 4명에 대해 환수 및 참여 제한을 철회했다. 재단은 "2020년 하반기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의 사업 공고에는 지원 대상을 '국내 거주 내국인'으로만 규정했기 때문에, 재외국민을 환수 대상으로 삼을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다수 법률 자문 의견을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이기헌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재외국민'이라는 이유로 환수 통보를 받은 사례는 2020년 4명, 2021년 10명, 2022년 2명, 2023년 2명, 2024년 6명 등 총 24명에 이른다. 이 중 12명은 이의신청을 제기해 재단이 재검토 중이다. 다만 재단은 사업 공고문에 '외국인·재외국민 참여 불가'를 명시한 2023년 이후 지원 건에 대해서는 철회 검토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 의원은 "국내에서 장기간 활동하는 재외국민 예술인을 단순히 신분상의 이유로 배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재단의 일부 철회 조치가 개별 구제에 그칠 것이 아니라 제도적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재단은 향후 사업 추진 시 참여 대상 조건에 재외국민 포함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외 소득 및 재산 증빙, 국내 체류 기간 조건 등 세부 기준 마련과 전문가·현장 예술인 간담회 등을 통해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2025-09-17 10:54:02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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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도시 외교의 중심으로”… UCLG ASPAC 고양 총회 카운트다운

'2025 제10차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고양 총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회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되며, 아시아·태평양 22개국 220여 개 도시의 시장과 대표단 약 500명이 고양에 집결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교통·숙박·편의·의료 등 분야별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하고,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강화해 안전한 행사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국내 기초지방자치단체가 단독으로 주최한 최초의 UCLG ASPAC 총회인 만큼, 고양시를 세계 지방정부 외교의 중심 도시로 각인시키겠다"며 "마지막까지 빈틈없는 준비로 성공 개최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첫날인 24일에는 문화·여성·기후 등 다양한 분야별 위원회 회의가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 주관 문화위원회는 문화 교류 및 유네스코 협력 방향을 논의하고, 중국 광저우시와 함께하는 여성 상임위원회는 향후 2년간의 사업 계획을 공유한다. 또한 경기도가 주관하는 HDP Nexus 위원회에서는 기후변화 대응과 지방정부 역할을 집중 논의한다. 오후에는 '지방정부 리더 원탁회의'와 더불어 일산호수공원 백송 기념식수 행사, 공식 환영 만찬이 이어진다. 둘째 날인 25일에는 개회식과 함께 본격적인 총회 일정이 시작된다. 개회식에는 다킬라 카를로 쿠아 UCLG ASPAC 회장, 이장우 대전시장,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등 국내외 주요 인사가 참석한다. 이어 열리는 메인 포럼은 '지속가능한 글로벌 자족도시'를 주제로 재생에너지·순환경제·스마트 인프라 사례를 공유한다. 오후 서브 포럼에서는 일자리 창출, 청년 리더십, 에너지 자립, 가족친화도시, 스마트 성장 등 5개 주제별 논의가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총회 본회의와 이사회 회의가 진행돼 향후 협력 로드맵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러닝 세션에서는 '자연기반해법(NBSs)'과 '도시 이동성' 등 기후와 교통 관련 의제가 다뤄지며, 여성 리더십과 기후 이주 문제를 주제로 한 세션도 준비돼 있다. 저녁에는 환송 만찬과 함께 '고양특례시 선언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총회 다음 날인 27일에는 행주산성, 장항습지, 현대모터스튜디오, 항공우주박물관 등을 둘러보는 시티투어가 진행된다. 참가 신청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시는 안전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25-09-17 10:50:17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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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엑스포 2025, 역대 최대 규모로 성황리 폐막

킨텍스(대표이사 이재율)는 지난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 '2025 K-뷰티엑스포 코리아(이하 뷰티엑스포)'가 역대 최대 규모와 성과를 달성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12개국 512개 기업이 790개 부스를 꾸려 참가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사흘간 방문한 참관객은 약 4만 명에 달했으며, 이 중 해외 참관객만 143개국 1만 명으로 집계돼 K-뷰티의 글로벌 위상을 입증했다. 특히 두바이, 이집트 등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기업들의 참여가 두드러지며, 확산하는 K-뷰티 열풍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외기업 참가 비율 또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스폰서사 아마존 광고를 비롯해 베트남, 대만, 중국, 불가리아 단체관과 미국, 일본, 싱가포르, 프랑스 등 총 65개 해외 기업이 참여하면서 K-뷰티엑스포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뷰티 교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성과 면에서도 큰 진전을 보였다. 현장에서 총 1,780건의 수출상담이 이뤄졌고 상담액은 1억 3,800만 달러, 계약 추진액은 4,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설문조사에서는 참가기업과 참관객의 95% 이상이 행사에 만족했다고 답했다. 일부 해외 바이어들은 "이번 박람회에서 원하는 거래를 성사했다"며 "내년에도 반드시 참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주목받았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K-뷰티 인사이트 콘서트'와 'K-뷰티 AI 부트캠프', 중동·북아프리카 및 인도 시장 설명회에는 연사와 직접 소통하려는 참가자들로 북적였다. 또한 대한미용의학회와 공동 주관한 'K-뷰티엑스포 어워즈'에서는 업계 전문가들이 선정한 우수 제품 5종에 시상하며 해외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는 "K-뷰티엑스포는 대한민국 화장품 수출의 최전선 플랫폼으로, 해외 전시 파트너사들의 협력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에는 전시 규모와 전문 품목관을 더욱 확대하고 해외 바이어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6 K-뷰티엑스포 코리아'는 내년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며, 참가 신청은 내년 1월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2025-09-17 10:28:46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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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미술, 인도 무대에 오른다…‘2025 아트아시아 델리’ 첫 개최

킨텍스(대표이사 이재율)는 아트아시아(회장 황달성)와 공동으로 오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인도 뉴델리 야쇼부미 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25 아트아시아 델리(ART ASIA DELHI 2025, 이하 아트아시아 델리)'를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전시에는 한국과 인도를 비롯해 미국, 일본 등 5개국에서 51개 갤러리와 22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약 76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규모는 8,000㎡, 61개 부스로 꾸려지며, 국내에서는 가나아트, 표갤러리, 선화랑, 동산방화랑, 금산갤러리 등이, 해외에서는 미국 미즈마 앤 킵스(Mizuma & Kips), 일본 스노우 컨템포러리(SNOW Contemporary) 등 저명 갤러리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번 전시는 기술·전통·문화를 아우르는 아트 플랫폼으로 기획됐다. AI와 인터랙티브 기술을 활용한 '뉴미디어 특별전', 한·인도 거장들이 협업하는 '마스터스 특별전'이 마련되며, 최영욱 작가의 '달항아리 특별전', 한지·금박·자개를 활용한 기획전도 진행된다. 또한 故 김창열, 이배, 김형대 등 한국 현대미술 대표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돼 국제적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국내외 주요 인사가 참석하는 VIP 네트워크 파티, 아트포럼, 특별전 연계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으며, 현지 K-컬처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한 SNS 캠페인도 병행된다.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는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문화예술 교류의 가교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며 "한국 현대미술이 인도와 아시아 시장을 넘어 세계무대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트아시아 델리 2025'는 최근 K-팝 등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 흐름 속에서 한국 순수미술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킨텍스는 이번 행사를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차세대 작가·갤러리 발굴, 협업 및 투자 확대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09-16 10:14:55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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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 직전 한국영상자료원 수장고…영화 유산 보존 ‘비상등’

대한민국 영화와 영상 유산의 보존 공간이 한계에 다다르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기헌 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시병)이 한국영상자료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7월 기준 필름 수장고의 평균 포화율은 93%에 달했다. 상암 본원은 전체 용량의 97%가 이미 사용돼 잔여 공간이 3%에 불과하며, 파주보존센터도 90% 수준으로 사실상 임계치에 다가선 상태다. 신규 필름 입고량 추산치에 따르면, 2030년에는 두 곳 모두 수용 능력이 완전히 포화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박물류 보존 상황은 더 심각하다. 소형 박물류 수장고의 포화율은 현재 75.7%지만, 임시 적재 중인 수집품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100%를 넘어선다. 대형 박물류의 경우 전용 수장고조차 없어 임시 방편에 의존하고 있다. 실제 한국영상자료원은 최근 기증·수집된 대표적 대형 유산인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대형 '영희' 피규어, ?<지옥>의 '지옥사자' 피규어 3개, ?대구 코리아극장에서 사용된 35mm 필름 영사기를 파주보존센터 건물 입구 필로티, 지하주차장, 보존복원연구실 등 부적절한 장소에 임시 보관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질 경우 한국의 영화·영상사 보존에 치명적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한다. 보존 환경을 위한 국가 차원의 예산 확충과 신규 수장고 확보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25-09-16 10:12:48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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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황산 골프장 논란에 고양시 반박…“10년 이상 검증 거친 행정처분”

고양시(시장 이동환)는 산황산 골프장 도시계획시설사업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인가 고시 과정에서 일부 시민단체가 제기한 절차상 위법 논란과 관련해 "법적 요건과 행정절차를 모두 충족한 정당한 행정처분"이라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산황산 골프장 증설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승인한 개발제한 구역 관리계획 변경에 근거해 추진됐다. 2011년 경기도 수요조사를 시작으로 자체 심사와 입안 공고, 승인 신청을 거쳐 2014년 국토부 승인을 받은 사안이라는 설명이다. 환경 절차도 거쳤다. 한강유역환경청과의 협의를 통해 2014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완료했고, 2018년 본안 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했다. 평가 유효기간 만료에 따라 2024년 재협의를 다시 진행해 통과했으며, 주민설명회와 관계 부서 협의도 진행됐다. 일부 단체에서 제기한 '정수장 위치 누락' 주장에 대해서는 "평가서에 이미 고양정수장과 일산정수장 현황이 기재돼 있으며, 영향 검토도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또 "이와 관련한 감사원 공익감사청구 역시 모두 기각됐다"고 덧붙였다. 사업시행자 지정 요건과 관련해서도 시는 "토지 면적 3분의 2 이상, 토지소유자 총수 2분의 1 이상 동의라는 법적 요건을 충족했다"며 적법성을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정처분은 10년 이상 단계적으로 진행돼 국토부·환경청·감사원 등 외부기관의 검증을 거쳤다"며 "그럼에도 동일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설득력이 부족하고 시민 불안만 키운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도 환경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합법적이고 공정한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감사원은 2019년 고양시 환경단체가 제기한 ▲주민의견 집계수 축소 ▲정수장 급수인원 축소 및 지도 누락 ▲주택 이격 거리 왜곡 ▲산림상태 조작 ▲골프장 타격 미조치 ▲하수처리장 재이용수 근거 부재 등 6개 항목에 대한 공익감사청구를 검토한 결과, 공익감사청구 처리규정에 따라 모두 '기각'으로 종결한 바 있다.

2025-09-16 10:12:17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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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3명 선수 열전…‘제19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성공적 마무리

1,420만 경기도민의 화합과 축제의 장인 '제19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2025 파주'가 2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지난 1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아름다운 도전, 감동 가득 파주, 하나 되는 경기'를 표어로 한 이번 대회는 지난 12일 파주스타디움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4,823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19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며 우정을 다졌다. 파주시는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경기장 사전 점검을 진행하고 부족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보완했다. 또한 개회식장에는 안전요원을 집중 배치하고, 각 경기장마다 의료 인력과 구급차를 상시 배치해 안전사고 없이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대회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끝난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함께 응원해 주신 시민들과 묵묵히 헌신한 자원봉사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9월 열릴 제36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해, 선수들이 마음껏 실력을 펼칠 수 있는 무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36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2025 파주'는 오는 9월 26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2만여 명의 생활체육인들이 참여하는 3일간의 대장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5-09-16 10:10:11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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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시의회 추경 142억 삭감, 전략사업 차질 불가피”

고양시(시장 이동환)는 15일 열린 제29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142억 원 감액 의결된 것과 관련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했다. 이번 삭감은 총 15개 사업에서 이뤄졌으며, 시가 중점 추진해온 전략사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대표적으로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60억 원) ▲고양시청사 부서 재배치(40억 원) ▲성사혁신지구 임차확약 청구금(20.4억 원) ▲2025 고양 아시아·대양주 도로대회(7억 원) ▲도심형 스마트팜 구축(3억 원) ▲공립수목원 타당성 검토 용역(2.7억 원)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분석 용역(1억 원) 등이 전액 삭감됐다. 시는 특히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 200억 원을 확보한 스마트시티 사업과, 국제행사인 '아시아·대양주 도로대회' 예산 삭감을 두고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교통·재난 대응 혁신 사업과 국제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한 행사들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성사혁신지구 임차확약 예산 삭감은 이미 계약된 의무지출임에도 불구하고 전액 삭감돼 행정 신뢰도 저하와 재정 운영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고양시 대변인은 "반복적으로 예산을 삭감하는 사업들은 그만큼 절박하게 필요한 사업"이라며 "예산은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니라 시민 실익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 좌초는 행정 차원을 넘어 국제도시 이미지와 대규모 투자사업에도 부정적 영향을 준다"며, "2026년 본예산 심의에서는 시민의 삶을 위한 의회의 역할을 다해 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2025-09-15 16:13:53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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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생명존중안심마을·생명사랑캠핑장’으로 자살예방 안전망 강화

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지역 내 자살예방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생명존중안심마을'과 '생명사랑캠핑장'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생명존중안심마을'은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 보건·교육·복지·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해 촘촘한 자살예방 안전망을 구축하는 읍·면·동 단위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문산읍, 하반기에는 운정1동이 지정됐다. 특히 운정1동에서는 ▲보건의료(컴포트정신건강의학과의원 운정점, 해솔유명약국, 운정보건소) ▲교육(지산중학교) ▲복지(파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 ▲지역사회(노무법인 우광 북부지사, CU법조타운프라자점, LH마음건강위원회-운정1동·금촌동) ▲공공영역(운정1동 행정복지센터) 등이 참여해 자살예방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생명사랑캠핑장' 사업은 캠핑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를 예방하고,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 발굴·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된 캠핑장은 방문객에게 안전관리 요령과 지역 내 도움기관 정보를 제공하며, 자살예방 교육을 이수해 지역사회 안전망의 한 축을 담당한다. 현재 파평면 동화힐링캠프 글램핑장, 광탄면 무재개 캠핑장, 파주읍 따봉 캠핑장이 참여 중이다. 한 참여 업주는 "캠핑장은 이제 단순한 여가 공간이 아니라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센터는 이 밖에도 다양한 자살예방 사업과 정신건강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들의 안전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 조성을 위해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2025-09-15 13:07:09 안성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