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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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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고양시립박물관 설립 시작부터 ‘빨간불’

고양시는 구석기 시대 도내동 유적을 시작으로, 한반도 최초 재배 볍씨인 신석기 가와지볍씨, 고려 공양왕릉과 조선시대 벽제관까지 아우르는 방대한 문화유산을 간직한 도시다. 북한산성·행주산성·조선왕릉 등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이 도처에 산재해 있지만, 정작 출토된 유물은 지역에 머물지 못한다. 특례시 중 유일하게 시립박물관이 없다는 이유로, 고양시가 확보한 약 6만1천여 점의 매장유산 상당수는 국립춘천박물관·경기도박물관·대학박물관 등으로 분산 이관돼 있다. 1990년대 1기 신도시 개발 이래 108만 인구를 품은 대도시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고양시의 고고학적·역사적 자산은 제자리를 찾지 못했다. 특히 창릉신도시 개발을 앞두고 매장유산 조사가 본격화되면서, "유물의 수집·보존·연구를 책임질 공립박물관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고양시는 2023년 '공립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개정하고, 포럼 개최와 임시 수장고 조성 등 시민 공감대 형성에 노력해 왔다. 현재까지 비귀속 유물 350여 점을 위탁 확보하고, 기증·구입을 통해 총 1,460건의 유산을 수집하는 성과를 냈지만, 박물관 건립 타당성 용역 예산은 7차례 연속 삭감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해야 경기도 지방재정투자심사에 신청할 자격을 얻는데, 예산 확보가 무산되면서 기본계획 수립부터 발목이 잡힌 상태다. 수원시와 용인시, 성남시 등 비슷한 규모의 특례시는 이미 자체 박물관을 운영하거나 개관 준비를 마쳤다. 평택·포항시는 사전평가 통과 후 행안부 중앙투자사업 2단계 심사까지 2~5년이 소요된 점을 감안하면, 고양시 역시 최소 7~10년의 건립 기간을 견뎌야 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잃어가는 고양의 역사적 위상을 회복하고, 시민들이 특례시에 걸맞은 문화생활을 향유하려면 박물관 설립 타당성 검토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유·무형 문화유산을 한데 모을 '문화 보금자리'의 물꼬를 언제 틀 수 있을지, 고양시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2025-04-24 13:43:25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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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 꽃박람회 현장 점검… “질서·안전·친절 삼박자 갖춰야”

이동환 고양시장이 23일 고양꽃전시관에서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현장간부회의를 열고, 오는 25일 개막하는 '고양국제꽃박람회'의 사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박람회는 전 세계 25개국 200여 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국제 행사로, 이 시장은 행사 전반에 걸친 꼼꼼한 준비와 안전 관리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방문객들에게 고양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질서 있는 운영과 청결한 환경 유지, 무엇보다도 친절한 안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행사 기간 동안 불편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주차 등 편의시설도 철저히 관리하고,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점검과 안전요원 배치에 철저를 기할 것"을 지시했다. 회의에서는 꽃박람회 행사장 내 주요 시설물, 동선, 교통체계, 편의시설 등을 직접 확인하며 현장 점검이 이뤄졌고, 각 부서의 협업체계도 재확인됐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진행한 글로벌 투자 유치 활동 성과도 공유했다. 그는 "부동산 개발 기업 크레이그앤비치와의 MOU 체결을 통해 총 700억 원 규모의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투자 의향을 확인했으며, 공립 식물원 조성과 글로벌 호텔 유치 관련 논의도 성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후속 행정절차를 철저히 준비해 실질적인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9월 예정된 '2025 제10차 UCLG ASPAC 고양총회' 준비 상황도 점검했다.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된 만큼, 각 부서가 조직위원회를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협력해 빈틈없이 준비해 달라"고 지시하며 고양시의 국제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는 4월 25일부터 5월 11일까지 일산호수공원에서 '꽃, 상상 그리고 향기'를 주제로 개최되며, 국내외 다양한 꽃과 정원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5-04-23 19:18:02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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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안전! 고양국제꽃박람회 앞두고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점검 강화

일산동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가 '고양국제꽃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불법촬영 예방과 딥페이크 대응을 위한 선제적 활동에 나섰다. 경찰은 22일부터 호수공원 일대 공중화장실을 중심으로 고양시니어클럽 '은빛순찰대'와 함께 불법촬영카메라 합동점검 및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은빛순찰대'는 65세 이상 어르신 26명으로 구성된 불법촬영 감시단으로, 평소에도 지하철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공공화장실에서 매월 10회, 3시간씩 정기적으로 불법촬영 카메라 탐지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도 행사장 및 인근 상가를 대상으로 한 사전 1차 점검을 지난 17일 완료했다. 이번 점검은 공중화장실 내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를 정밀히 살피는 한편,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범죄 예방 캠페인도 병행한다. 경찰은 특히 행사 기간 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호수공원 일대에 집중하여,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일산동부경찰서는 기존 점검 활동 외에도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시스템'을 도입해 보다 효율적인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화장실 칸 천장에 설치된 열감지 센서를 통해 24시간 동안 카메라 작동열을 감지하며, 이상 징후 발생 시 경고 방송을 송출하고 경찰이 즉시 대응하는 구조다. 강찬구 일산동부경찰서장은 "은빛순찰대와 같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경 협업을 바탕으로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시민들의 일상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지역사회가 함께 예방에 나서는 좋은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2025-04-23 19:17:15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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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김경일 시장, “대북전단 살포는 테러 행위” 선언

지난해 10월 31일, 파주시 임진각 일대에서 납북자가족모임과 일부 탈북민단체가 대북전단 살포를 시도하자 김경일 파주시장이 현장에 직접 나서 이를 저지했다. 당시 파주시민들의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시는 주민의 안전 확보와 지역 안보 강화를 위해 강력 대응 방침을 분명히 밝혔다. 김 시장은 4월 23일 발표한 성명에서 "대북전단 살포 행위는 파주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불법 행위"라며 "납북자가족모임은 즉각 살포를 멈추고 즉시 퇴거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시 전 지역이 재난안전법상 위험구역으로 지정된 만큼, 법에 따라 살포 중지 명령을 내린다"고 강조했다. 대북전단 살포가 북한의 오물풍선과 확성기 공격을 정당화하는 빌미가 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김 시장은 "대북전단 살포는 표현의 자유를 빙자한 테러 행위"라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불씨를 진화하는 것은 합법적 권리이자 시민의 책무"라고 밝혔다. 파주시는 해당 행위에 대해 행정·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며, 불법 살포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대북전단 살포 관계자는 파주시 출입이 금지됐다"는 경고를 재차 확인하며,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김 시장은 "납북자 송환이라는 정당한 목적도 파주시민의 희생을 담보로 할 수 없다"며 "누구도 시민의 삶을 위협할 권리는 없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앞으로도 주민 안전과 지역 안보를 지키기 위한 모든 행정적 수단을 동원할 계획이다.

2025-04-23 13:29:15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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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2050 탄소중립 향한 청사진 완성...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고양시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주도적인 행보로 '탄소중립 도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종합적 로드맵인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의 수립을 마무리하고, 건물 및 수송 부문 중심의 세부 이행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지방정부가 목소리를 높여야 다양한 주체의 연대를 이끌 수 있다"며, "고양시는 공동 실천을 이끄는 책임 있는 글로벌 도시로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시민과 함께 미래를 바꾸는 탄소중립 고양'을 비전으로, 오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하겠다는 국가 및 경기도 목표에 부응한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의 90%가 집중된 건물과 수송 부문에 총 61개의 세부 사업을 마련했다. 건물 부문에서는 에너지 효율 향상, 녹색생활 실천 확대, 신재생에너지 도입 확대 등 총 31개 과제가 포함됐다. 수송 부문은 GTX-A, 인천 2호선 등 철도 인프라 확충, 친환경 차량 확대, 대중교통 개선 등 30개 세부 사업이 추진된다. 이 외에도 폐기물, 농축산, 탄소 흡수원 관련 사업도 계획 중이다. 고양시는 지난 2월 시민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장항습지의 탄소 흡수 기능을 반영하는 등 시민 제안을 적극 반영해 계획의 실효성을 높였다. 건물 에너지 절감, 탄소중립포인트제, 자원순환가게 운영 등 시민 참여형 정책 역시 확대된다. 이와 함께 고양시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에서 기후위기 해법을 모색하는 글로벌 협력에 나섰다. 29개국 82개 도시가 참여한 이번 총회는 '모두를 위한 과학 기반의 녹색 전환'을 주제로, COP30에 제출할 공동선언문도 채택했다. 고양시는 총회 기간 동안 이클레이 세계본부와의 협력 논의는 물론, 인도 코치시와 스마트 에너지·친환경 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방안도 모색했다. 특히, AI와 데이터 기반의 도시혁신 전략을 소개하며 국토부 거점형 스마트시티로서의 선도 정책도 적극 홍보했다. 또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LSNG 연합과, 가오슝-이클레이 스마트시티 커뮤니티 이니셔티브 가입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실현을 위한 글로벌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탄소중립 이행과 녹색 성장 추진에 박차를 가하며, 기후위기에 대한 책임 있는 대응과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병행할 계획이다.

2025-04-23 11:06:54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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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반성매매 교육공간 조성...성매매집결지에서 ‘성평등 파주’로

수십 년간 성매매가 이뤄지던 파주시 연풍리 성매매집결지가 성평등 교육과 문화 확산의 중심지로 탈바꿈했다. 파주시는 해당 집결지 내 한 업소 건물을 매입해 반성매매 거점 공간인 '성평등 파주'로 재탄생시켜 지난 22일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이날 개소식은 이익선 파주시의회 부의장, 지역 사회단체장,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축하의 박수를 보냈으며, 반성매매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뜻깊은 자리가 됐다. '성평등 파주'는 단순한 리모델링을 넘어, 오랜 시간 인권 유린의 현장이었던 성매매집결지를 시민의 공간으로 환원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올해를 '성매매집결지 폐쇄 원년'으로 삼고 있는 파주시는 이 공간의 개소를 그 상징적 첫걸음으로 삼았다. 앞으로 이곳은 ▲예술작품과 반성매매 물품 전시 ▲시민 대상 성평등 교육 프로그램 운영 ▲주민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활용되며, 성평등과 인권 의식을 시민 속에 확산시키는 지역 중심 플랫폼 역할을 할 예정이다. 개소식은 파주시 시립예술단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됐고, 반성매매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캘리그래피 낙관식, 테이프 커팅식 등 다양한 순서로 진행됐다. 전시장에는 시민들이 참여한 멋글씨와 도시풍경화 작품이 상설 전시되어, 공간의 의미를 더욱 풍부하게 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 공간은 단지 외형을 바꾼 것이 아니라, 오랜 고통의 장소를 시민과 함께 변화시킨 사례"라며, "올해 안으로 반드시 성매매집결지를 폐쇄하고 시민의 품으로 온전히 돌려드릴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평등 파주'는 단순한 교육공간을 넘어, 성매매 집결지 폐쇄의 필요성과 시민 주도 인식 변화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파주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실천을 통해, 더 나은 사회로의 변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2025-04-23 11:04:44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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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시민계획단 모집...도시기본계획 수립에 시민 직접 참여

고양시가 '2040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시민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시민계획단을 공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민계획단은 고양시의 미래 비전과 전략을 시민이 직접 설계하는 거버넌스형 참여 기구로, 도시 미래상은 물론 교통·환경·복지·문화·자족기능 등 도시 전반에 걸친 정책 방향을 제안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다. 시는 시민계획단이 제안하는 미래 비전과 전략을 바탕으로 '2040 고양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해 중장기 도시발전 로드맵에 반영할 예정이다. 고양시에 거주하는 시민이라면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시민 의견을 고르게 반영하기 위해 지역·연령·성별·관심 분야 등을 고려해 대상자를 선발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4월 30일까지로,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고양시청 누리집 '고양소식(새소식)'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시청 도시계획정책관실을 방문하거나 우편, 이메일, 팩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민계획단으로 선정된 인원은 5월부터 무보수 명예직으로 활동하며, 총 4회의 회의에 참여해 고양시의 중장기 도시계획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시는 각 도시 분야별로 분과를 구성해 교통, 민생안전, 복지, 문화, 관광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성과 시민 관점을 균형 있게 담아낼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2040 도시기본계획의 첫걸음을 시민과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고양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창의적 제안과 참여가 도시의 미래를 한층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4-23 08:42:02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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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양국제꽃박람회, ‘고양 플라워마켓’ 개장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 기간 동안(4월 25일~5월 11일) 일산호수공원 내에서 '고양 플라워마켓'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플라워마켓은 박람회 기간에만 한시적으로 열리는 특별 마켓으로, 관엽식물·다육식물·난과 분재·야생화 등 다양한 화훼류와 관련 제품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특히 고양시 내 33개 화훼 농가가 직접 재배한 꽃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직거래 방식으로 운영돼,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화훼 소비 진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특히 마켓 운영이 두 곳으로 확대된다. 1게이트 인근 장미원과 노래하는 분수광장에서 각각 운영되며, 모두 무료 구역에 위치해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장미원 마켓에서는 화훼류뿐만 아니라 고양시 농·특산물도 함께 판매된다. 새롭게 개장하는 분수광장 마켓에서는 더욱 다양한 품목이 준비돼 있다. 화훼류와 지역 농산물은 물론, 의류와 잡화, 수공예품, 민속 용품, 차, 문구류 등 이색 아이템들이 함께 전시·판매되어 풍성한 볼거리와 쇼핑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플라워마켓 운영 관계자는 "올해는 플라워마켓이 장미원과 노래하는 분수광장 두 곳에서 나뉘어 열리는 만큼, 두 마켓을 모두 방문해 다양한 화훼류와 이색 상품을 함께 즐겨보시기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2025-04-23 08:37:02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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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범죄예방 시설 방치 의혹보도 반박

파주시는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 시설 방치 의혹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며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파주시는 비상벨 고장, 파손된 펜스, 훼손된 안내사인 등을 장기간 방치했으며 이에 대해 "노후화된 시설이므로 장기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수준의 무책임한 해명을 반복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파주시는 "해당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공식 해명했다. 시에 따르면,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2024년 12월 4일부터 20일까지 '셉테드 유지관리 실태'에 대한 특정 감사를 진행했으며, 현장 감사는 12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뤄졌다. 이후 파주시는 2024년 12월 30일과 2025년 3월 10일 두 차례에 걸쳐 감사에서 지적된 모든 사항에 대해 개선 조치를 완료했으며, 결과보고서를 3월 17일 경기도 감사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세부 조치 내용을 보면, ▲2017년 시행된 광탄면 범죄예방 사업에서는 파손된 보행자 보호펜스를 보수하고, 미사용 화장실 내 비상벨 철거, 노후 안내사인물 정비, 교량 경관 조명 수리를 완료했으며, ▲2021년 시행된 문산읍 범죄예방사업의 경우 파손된 골목길 안전거울 3개소를 재설치했다. 파주시는 이러한 조치를 이미 4월 20일 보도 이전에 모두 마쳤다며, "방치"나 "무책임한 해명"이라는 표현은 사실에 기반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는 "파주시의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업은 단순한 시설 설치에 그치지 않고, 대상 지역 주민을 정책 과정에 참여시키는 '공공서비스디자인' 개념을 도입해 사업의 품질을 높이고 있다"며, "주민의 경험을 반영한 맞춤형 계획을 통해 지역이 스스로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3 08:29:55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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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킨텍스에 국내 최대 전기차 급속충전소 개소…친환경 교통인프라 본격 강화

고양시가 친환경 교통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고양시는 지난 21일 일산서구 킨텍스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급속충전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설은 환경부의 지역별 브랜드 사업 일환으로 설치되었으며, 고양시가 추진 중인 전기차 인프라 확충 정책의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킨텍스는 동양 최대 규모의 전시·컨벤션센터로, 전국 각지에서 관람객과 차량이 몰리는 고양시의 핵심 교통지점이다. 이번에 개소한 급속충전소에는 200kW급 듀얼 충전기 4대, 100kW급 단일 충전기 19대 등 총 23기의 급속충전기가 설치돼 최대 46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충전 시간도 눈에 띈다. 77.4kWh 용량의 표준 전기차 배터리를 기준으로, 200kW 충전기는 약 20분, 100kW 충전기는 약 40분이면 완충이 가능하다. 기본 주차 1시간이 무료로 제공돼 전기차 이용자는 별도 주차비 부담 없이 충전을 완료할 수 있어 접근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잡았다. 급속충전 요금은 kWh당 320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현재 시중 가격 대비 매력적인 수준으로, 전기차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이점을 제공한다. 고양시는 킨텍스 외에도 관내 36개소에 총 167기의 급속충전기를 운영 중이다. 도심 전역에 걸친 충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시민들의 친환경 차량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날 개소식에 참석해 "앞으로도 급속충전소를 꾸준히 확대 설치하고, 전기차 이용 시민들의 편의 향상을 통해 고양시를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로 만들겠다"며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통해 미세먼지 없는 건강한 도시를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킨텍스 전기차 급속충전소는 전시회 방문객뿐 아니라 인근 주민과 운전자 모두에게 개방되며, 앞으로 고양시의 대표적인 녹색 교통 인프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2025-04-22 15:03:47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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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성실납세자 의료비 지원 병원 5곳으로 확대…지역 의료기관과 상생 강화

고양시(시장 이동환)가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한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의료기관과의 협력 확대에 나섰다. 시는 지난 21일 고양시청 열린시장실에서 관내 의료기관 3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성실납세자 의료비 지원사업' 참여 병원을 기존 2곳에서 5곳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명지병원, 더자인병원이 새롭게 참여하며, 기존의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일산복음병원과 함께 총 5개 병원이 성실납세자에게 건강검진비 및 진료비 일부를 할인 제공하게 된다. 병원별 할인 항목과 수준은 상이하며, 향후 안내자료를 통해 자세히 고지될 예정이다. '성실납세자 의료비 지원사업'은 고양시가 2023년부터 추진해온 납세자 예우 시책으로, 지역사회 내 성실한 납세 문화를 조성하고 의료복지의 체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매년 1월 1일 기준, 지방세 체납이 없고 최근 5년간 매년 5건 이상의 지방세를 기한 내 납부한 시민을 성실납세자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 선정 결과는 오는 6월 발표되며, 해당 시민에게는 인증서와 함께 혜택 안내문이 우편으로 발송된다. 성실납세자로 선정된 시민은 의료기관 방문 시 인증서를 제시하면 각 병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 제도를 통해 성실납세에 대한 시민의 동기를 높이는 한편, 지역 의료기관과의 상생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지역 의료기관들의 자발적 참여 덕분에 성실납세 시민들이 보다 다양한 병원에서 실질적인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약이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한 시민에 대한 예우를 넘어서,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성실납세자 우대 정책을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가며, 시민 중심의 세정 서비스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2025-04-22 15:03:13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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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예산 삭감에 멈춘 '일산호수공원 북카페' 휴식공간 물거품 위기

고양시가 2023년부터 추진해온 일산호수공원 내 '북카페 조성사업'이 시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사실상 중단됐다. 시민들의 기대 속에 10월 준공을 목표로 설계가 대부분 마무리된 상황에서, 공사비 18억 원이 전액 삭감되면서 사업은 기약 없이 미뤄지게 됐다. 고양시는 일산동구 장항동 1522번지, 호수교 남단 하부 유휴공간을 활용해 쾌적한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북카페를 기획해왔다. 설계는 이미 약 90% 이상 완료됐고, 친환경 자재를 활용한 에너지 절약형 구조로 설계되어 도심 속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역할이 기대됐다. 하지만 시의회는 2025년 본예산에 이어 3월 1차 추가경정예산에서도 공사비를 전액 삭감하며 제동을 걸었다. 시 관계자는 "설계비는 승인하고 공사비는 삭감한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라며 "시민들이 누릴 수 있었던 문화적·정서적 편익이 좌절될 수밖에 없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도심 내 문화·휴식 공간에 대한 수요는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장항택지지구 개발로 유입 인구가 늘면서 공원 내 편의시설 확충이 절실한 시점이었다. 이번 북카페 조성사업은 교량 하부라는 다소 열악한 공간을 새롭게 탈바꿈시킬 수 있는 기회로 평가받았다. 설계에 따르면, 북카페는 연면적 240㎡ 규모로, 목재와 코르크 등 자연친화적 소재를 사용해 내부를 꾸미고 바닥 난방을 도입해 냉난방 에너지 효율까지 고려한 구조다. 유리 외벽은 낮에는 주변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밤에는 은은한 조명을 통해 공원의 야간 경관을 한층 끌어올리는 등, 단순한 카페를 넘어 공공디자인 개선의 모범 사례로도 주목받았다. 카페 외부 2,200㎡ 부지에는 교량 하부 도색, 바닥 포장 등 환경개선 작업이 포함되었으며, 벤치 설치와 광장 설계에도 세심한 배려가 담겼다. 시민들이 물가에서 휴식을 즐기고, 소규모 독서나 문화 활동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됐다. 하지만 이번 예산 삭감으로 사업은 언제 재개될지조차 불투명한 상태다. 시는 오는 9월 예정된 제2회 추경에서 다시 공사비 확보를 시도할 계획이지만, 빠르면 내년 이후에야 착공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은 또다시 오랜 기다림을 감수해야 할 전망이다. 도심 속 문화적 쉼터를 기대했던 시민들의 실망과 행정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가운데, 북카페 조성사업이 다시 추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5-04-22 15:01:01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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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문화누리카드로 고양꽃박람회 결제 편의 확대

고양시가 오는 4월 25일부터 열리는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 기간 동안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들도 다양한 행사 콘텐츠를 누릴 수 있도록 편의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문화누리카드(통합문화이용권)는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연 14만 원을 지원하는 정부사업으로, 문화예술·관광·체육 활동을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생필품이나 축제 내 판매품 등은 결제 대상에서 제외돼, 카드 사용의 실효성이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고양시는 꽃박람회 기간 동안 문화누리카드로 ▲입장권 구매는 물론 ▲화훼 특판장 ▲이색소품점 등 일부 점포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도록 일시적인 가맹점 등록을 완료했다. 문화누리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점포에는 별도의 안내 표시가 부착돼 이용자의 혼란을 줄일 예정이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4월 25일부터 5월 11일까지 일산호수공원에서 개최되며, 실내외 화훼 전시와 체험형 프로그램, 공연, 플라워마켓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입장권은 현장 구매가 가능하며,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관련 증빙자료를 제시하면 5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꽃박람회에서는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들이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던 화훼상품과 소품들을 직접 구매하며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문화복지 확대의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문화누리카드는 동 행정복지센터 및 공식 누리집, 모바일 앱을 통해 오는 11월 28일까지 선착순 발급받을 수 있으며, 12월 31일까지 미사용 시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2025-04-22 09:28:57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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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파주 이전 촉구 서명부 전달

파주시가 21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의 조속한 파주 이전을 촉구하는 시민 2만여 명의 서명부를 경기도와 경과원 측에 공식 전달했다. 이번 서명부는 파주시와 운정신도시연합회(회장 이승철, 이하 운정연)가 공동으로 추진한 범시민 서명운동의 결과물이다. 시민 서명운동은 2024년 7월부터 운정연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 읍면동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경과원 파주 이전에 대한 시민들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파주시 최대일 기업지원과장과 이승철 회장은 이날 김현곤 경과원장, 허승범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을 직접 만나 서명부를 전달하고, 중단된 실무협의회를 조속히 재개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경과원 파주 이전은 경기도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한 '공공기관 북부 이전' 정책의 일환으로, 2025년 이전 완료를 목표로 했던 사업이다. 하지만 예산 미확보와 행정절차 지연으로 실질적인 진척 없이 표류 중이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해 9월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를 통해 해당 사업을 재차 포함시켰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북부 주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며 신속한 이행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시민 2만 명이 뜻을 모은 이번 서명은 단순한 요청을 넘어선 절박한 호소"라며 "경과원 이전이 더 이상 미뤄지지 않도록, 도와 진흥원이 시민 목소리에 책임 있게 응답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5-04-22 09:27:52 안성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