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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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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 도시개발사업' 인가 고시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구역(변경) 및 개발계획(변경)·실시계획을 인가 고시했다.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는 한강축을 따라 방송·영상·문화기능의 클러스터를 경기서북부권역에 조성하는 사업이다. 장항동·대화동 일원 701,984㎡에 조성된다. 총 예산 6,700억원이 투입되며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공동으로 시행한다. 2019년 6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되고 개발계획이 수립됐다.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의 전체 면적 중 약 25%에 해당하는 168,466㎡는 방송시설용지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주요 방송국 및 제작센터가 입주할 예정이다. 또한 전체 면적 중 약 8%에 해당하는 54,363㎡는 업무지원과 도시지원을 위한 용지로 계획됐다. 시는 2,342억 원의 생산이 유발되고 761억 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1,432명의 일자리창출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번 실시계획 인가로 방송영상밸리가 드디어 첫삽을 뜨게 됐다"며, "방송영상밸리를 필두로 일산테크노밸리·킨텍스 제3전시장·CJ라이브시티도 올해 착공예정으로, 자족도시를 향한 고양시의 항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했다. 한편 이번 실시계획 인가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에 부지 조성공사가 시작되며, 22년 부지공급을 거쳐 23년 1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2021-04-18 11:20:54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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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 위한 간담회' 개최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지난 14일 고양인재교육원에서 일산신도시 등 관내 노후화된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이춘표 제2부시장을 비롯한 고양시의회 이윤승·박현경 의원과 리모델링 전문 건축설계사, 정비용역 업체 대표 및 건설사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1990년대 초부터 입주가 시작된 일산신도시, 화정, 행신지구, 중산 및 탄현지구 등의 공동주택은 세대 내 누수, 급수관 등의 배관 부식과 주차장 협소로 입주자의 주거환경이 심각하게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입주자의 입장에서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과 정책 방향 등이 논의됐다. 외부 전문가들은 "리모델링이 촉진되기 위해서 우선 공공지원에 관한 방법·절차 등에 대해 입주자의 충분한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사업을 선행한 타 시의 모범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간접 경험과 시의 확고한 의지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더불어, 리모델링 사업성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반주거지역 내 건축물 용적률 상향과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의 재정비를 검토해, 입주자의 자기부담금 최소화로 사업성이 전제돼야 함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시는 노후공동주택 입주자의 주거환경 개선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참석자들과 인식을 같이 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경기도 리모델링 사업성 검토 컨설팅 시범사업'에 일산서구 문촌마을 16단지가 선정돼 시 주도로 해당 용역을 6월에 착수하여 내년 2월에 완료되면 여건이 유사한 다른 단지의 사업성 검토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여, 관내 리모델링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춘표 부시장은 "고양시 노후 공동주택 입주자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대책으로, 입주자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 함께 관련 조례 개정과 지구단위계획 재정비가 필요하다"라며 "향후 5년간 100억 원의 리모델링 기금 확대를 목표로 적극적인 공공지원 및 자기부담금 최소화 방안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며 또한 "입주자 대표, 주민, 전문가 등이 머리를 맞대고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회의를 정례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1-04-18 11:20:33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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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회 코로나19 대책특위, 시민 어려움 경청해 해결방안 찾는다

김포시의회 코로나19특별위원회(위원장 배강민)가 16일 시민과 지역 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민원상담실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상담에 들어갔다. 시는 이날 상담소 설치와 함께 대한미용사회 김포시지부와 첫 민원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단체는 이미용시 마스크 이어밴드 때문에 시민들 다수가 불편해 한다며 끈없는 마스크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 요청했다. 이어 상담실을 찾은 김포5일장 상인회는 코로나19로 5일장을 찾는 시민이 크게 줄었다며 안심하고 김포5일장을 찾을 수 있도록 방역 인건비 지원, 온누리상품권 교환문제, 천막 지원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 활성화를 유도해 달라 당부했다. 또한 이날 사립유치원 임원단도 방문해 민원 상담이 이어졌는데, 임원진은 코로나19 지원에서 사립유치원이 소외되지 않도록 관심을 요청하는 한편, 당장 방역에 필요한 비대면 열화상 온도체크기와 코로나 방역소모품 지원을 검토해 달라고 피력했다. 민원 상담을 받은 배강민 특위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과 신명순 의장은 "어려움에 처한 지역 상공인에게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해 나갈 것이다"며 "조금만 더 인내하며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데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특별위원회는 민원상담실을 오는 12월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피해업종 민원을 접수해 지원책을 속속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2021-04-18 11:20:13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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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K-MICE 서남아 최대시장 공략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는 지난 2018년 6월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서남아 최대 마이스인프라 건립사업인 인도 뉴델리 IICC(인도 국제 전시컨벤션 센터) 운영권을 수주한 후 본격적으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사업 컨설팅 및 다양한 대규모 국제 전시회 · 컨벤션 사전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5년 4월 서울모터쇼 개막과 함께 개장한 킨텍스는 서울모터쇼를 비롯하여 경향하우징페어(現 코리아빌드), 공작기계대전, 서울국제식품전 등 한국 및 아시아를 대표하는 다양한 무역전시·컨벤션의 개최지이자, 국제 3D프린팅 전시회, K-Beauty Expo,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등 연간 30회 수준의 국제 전시회·컨벤션을 성공적으로 주최하고 있는 한국 최대규모의 전시컨벤션센터이자 행사 주최기관이다. 이러한 축적된 노하우 및 국제행사 기획·주최 능력을 바탕으로 킨텍스는 서남아 최대시장인 인도 내 뉴델리에 위치한 IICC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하여 영국, 미국, 독일 등 주요 선진국 및 인도 현지의 핵심 전시기업들을 대상으로 활발하고 다양한 사전유치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현재 인도 뉴델리 IICC센터는 약 70%의 건립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중순 이후 개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MICE 산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COVID 시기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국제 전시기업들의 IICC 현지 시찰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IICC가 개장하기도 전, 다수의 대규모 글로벌 행사들의 유치가 가시화되고 있다. IICC 개장 이후 개최가 유력한 글로벌 전시회로는 인도 최대 ICT 분야 행사인 '컨버전스 인디아(35,000㎡)', 글로벌 MICE 분야 유명 순회 전시회인 베를린 전시장의 '아이티비 아시아(20,000㎡)', 인도 귀금속 수출위원회가 후원하는 인도 최대규모의 '인도국제보석박람회(60,000㎡)', 영국과 인도간의 합작투자 국제 행사인 인도 최대의 '인도국제아트페어(25,000㎡)', 전세계 6,000명의 비뇨기과 의료관계자가 참석하는 '아시아 비뇨기과 총회' 등 다수의 글로벌 전시·컨벤션의 유치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킨텍스 이화영 대표이사는 '이제는 한국 전시·컨벤션·이벤트산업 노하우 및 모델(K-MICE)에 대한 글로벌시장의 관심도가 나날이 고조되고 코로나 방역 등의 성공사례로 우리나라의 소프트 파워가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해외의 주요 거점시장에서 상당한 글로벌 노하우를 축적하며, 유수의 국제 행사들을 유치하고 있는 것은 우리에게 희소식이다. 앞으로도 킨텍스는 K-MICE 수출의 첨병으로서 K-MICE를 통해 Post-Covid 19 시대의 한국의 위상과 리더십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에 많은 역량을 집중하겠다.' 라고 언급했다.

2021-04-18 11:19:52 안성기 기자
김포시 도시안전정보센터, 스마트 안전도시 구현 파수꾼 역할 톡톡

김포시(시장 정하영)는 "도시안전정보센터가 365일 24시간 실시간 집중 관제로 범죄현장을 포착, 신속히 대응하여 범인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년 1월 조직개편을 통해 도시안전정보센터에서는 3월까지 1분기 실적으로 6회 실시간 검거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3명의 관제요원이 김포경찰서장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실시간 범인검거 사례로는 교통사고 음주운전자 바꿔치기, 도로 한가운데 차에서 자고 있는 음주운전자 발견, 새벽녘 길거리 본드 흡입상황, 사우동 모병원 무단침입, 하천둑 화재 및 후평리 마을회관 화재를 조기에 발견하는 등 경찰과 소방서와의 선제적 대응으로 현행범 검거, 대형 화재로 이어지는 큰 사고를 예방 할 수 있었다. 센터 관제요원은 10년 이상 관제경력을 자랑하며, 의심스러운 상황을 꼼꼼히 살펴 철통보안으로 김포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톡톡히 이루어내고 있다. 또한, 도시안전정보센터에서는 수사기관에 고화질의 영상정보를 제공 및 관제를 통해 신속히 대응하여 김포시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도시안전정보센터는 2014년 개소한 이후 현재는 24명의 관제요원이 4조 2교대 순환근무를 통해 도로, 주택가, 어린이보호구역 등에 설치된 1,440개소 5,629대의 CCTV를 매년 실시간 관제를 통해 범죄예방 및 범죄자를 검거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4명의 상주경찰과의 24시간 협조 체계를 구축하여 개소 후 총 6,268의 CCTV 활용 범죄 검거 실적을 내었다. 올해에도 김포시 전역에 매년 CCTV 확대설치 사업을 추진 중이며 24개소 102대를 추가설치 하게 되며, 지능형 관제시스템을 구축하여 이상 움직임을 감지하는 등 관제업무 극대화와 신속한 대응 체계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타기관 도로제설용 CCTV 및 지하차도 감시 CCTV와도 연계 협의 중이며, 실시간 관제가 필요한 타 기관과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관호 도시안전정보센터장은 "CCTV 통합관제 요원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경찰의 신속한 공조체계로 범죄 등 각종 사건 사고에 적극 대응 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는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 도입과 통합관제고도화 사업을 통하여 센터의 기능을 한층 더 보강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김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1-04-15 13:25:16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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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2021년 노후 공동주택 시설물 관리 지원사업 추진

파주시가 2021년 노후 공동주택 시설물 관리 지원사업 대상으로 총 16개 단지를 최종 선정했다. 올해는 지난해 11월 조례 제정 후, 다세대와 연립주택 등 건축허가 대상 소규모 공동주택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해 시행하는 첫해다. 기존 시설물 보수 지원사업 5억원 외에 유지관리 지원사업으로 1억 6천만 원의 예산이 추가로 투입된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8일까지 사업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총 33개의 단지가 지원했고, 현장실사와 서류평가 등 타당성 검토를 거쳐 지난 3월 말 건축 등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시설물 보수 지원 11개 단지와 유지관리 지원 5개 단지를 최종 선정했다. 지원내용은 ▲진입로 개선 ▲화재수신기 및 방범용 CCTV 교체 ▲위험 지붕 및 옹벽 보수 ▲어린이놀이터 바닥 교체 ▲휴게시설 및 주민 운동시설 개·보수 등 입주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낡은 시설물을 개선하는 것이다. 시설물 보수 지원사업은 사업비의 50%~90%까지 최대 5천만원, 유지관리 지원사업은 사업비의 80%로 최대 2천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시는 4월 말, 단지별 장기수선계획 조정, 행위허가 등 사업추진을 위한 사전절차를 완료하고 경쟁입찰 등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한 후 6월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2020년 시설물 관리 지원사업 중 재난 취약시설인 '경원빌라 위험옹벽 개보수' 사업의 경우 민·관이 합동으로 보수에 나서 입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곳은 입주민의 경제적 부담으로 수년간 방치돼왔는데, 중재기업(주)의 자발적인 사회적 기부로 단지 내에 안전울타리를 설치했다. 최정석 파주시 주택과장은 "재정적으로 열악한 소규모 공동주택 단지가 적기에 보수·보강 등의 안전조치가 이루어져 입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지원규모를 계속 늘려가겠다"라고 말했다.

2021-04-15 11:38:54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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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75세 이상 어르신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

김포시 75세 이상 어르신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김포시는 15일 오전 9시부터 김포시민회관 실내체육관에 설치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읍·면·동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접종에 사전 동의한 김포시의 75세 이상 어르신 및 노인시설 입소자이며 전체 인원은 약 2만 3,962명이다. 도보나 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한 어르신만 접종이 가능하며 거동이 불편하거나 심각한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제외된다. 접종을 원하는 75세 이상 김포시민은 읍·면·동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하며 순서가 통보되면 해당 날짜에 신분증을 가지고 접종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개별 이동이 원칙이지만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읍면 거주 어르신들의 경우 접종센터까지 관용차량을 임시 투입해 운행한다. 또한 읍면동의 독거 어르신 등은 전화통화 등을 통해 접종 후 이상반응 유무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하루 600분 정도의 접종을 예상하고 있다. 원활한 백신 접종만이 코로나 상황 종식을 앞당길 수 있다"면서 "순위가 밀리지 않도록 반드시 자신의 접종 시기에 접종 받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2021-04-15 11:38:27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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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코로나19에도 파주 마을버스는 계속 달린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엄습해 오는 동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발길도 크게 줄었다. 전국 곳곳에서 시내버스는 물론 마을버스업계까지 경영 악화로 도산 위기에 처했다며 지자체의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내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건수는 15.9%(12억 건) 감소했다. 일부에서는 승객이 감소하자, 버스 운행 횟수를 줄이고 운전기사의 인원을 줄이거나 임금까지 체불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로 인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하지만, 파주에서는 오히려 마을버스를 찾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마을버스가 예전보다 더 자주 운행되고, 더 깨끗하고, 운전기사도 더 친절해지는 등 더 편리해졌기 때문이다. 운전기사는 물론, 운수업체 사장까지 "요즘 같으면 살 맛 난다"며 웃게 만든다는 파주시의 '마을버스 준공영제'.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요즘, 지난해 10월 파주시가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하면서 운송업체는 경영의 부담없이 버스 노선을 운행하고, 시민들의 이동권은 더욱 개선돼 주목받고 있다. ■ 99대 마을버스를 종합 관리..."더 일찍, 더 자주, 더 깨끗하게" # "일을 할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 자부심을 느껴요. 혹시 급여를 못 받으면 어쩌나 걱정할 필요도 없죠. 안전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 준 파주시에 감사드려요." 마을버스 092번 운전기사 A씨는 불과 5개월 전만 해도 대형 운송그룹에서 5년째 근무하고 있었다. 아무리 40여년 간 운전대를 잡은 베테랑이라한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여파는 피할 수 없었다. 촉탁계약직이었던 그가 구조조정 대상이 된 것이다. 다행히도 평소 알고 지낸 운송업체 사장의 제안으로 다시 운전대를 잡을 수 있었다. 바로 파주시가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한 지난 10월 17일부터다. 그때부터 A씨는 092번 운전대를 잡고 백학에서 적성전통시장을 이동하며 매일 친절과 봉사하는 마음으로 승객을 만나고 있다. A씨는 "코로나19로 버스업계가 힘들다. 다들 매달 가져가는 급여가 적다고 한다. 나는 급여걱정 안하고 일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A씨가 근무하는 운수업체를 포함해 마을버스 준공영제에 참여하는 9개 업체(33개 노선, 총 99대)에 재정지원을 하고 있다.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이 줄었고, 이로 인해 버스 수익금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파주시는 당초 계획보다 23.5% 많은 재정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어 업체는 한시름 덜었다. 대신, 시에서는 버스 배차 간격을 더 줄이고, 시민들을 위해 교통소외지역의 노선 신설 등 개편을 진행했다. 첫차 시간은 앞당기고, 막차 시간도 늦췄다. 마을버스 디자인도 산뜻하게 바꿨다. 버스 내 청결도 더 신경썼다. 이처럼 파주시의 마을버스 준공영제는 전국 최초로 '차량운행'은 운송업체가, '노선조정권한'은 시가 담당하는 '민영제'와 '공영제'의 혼합 형태다. 버스의 공공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적인 차량운행은 전문업체가, 재정지원과 서비스 및 운영 관리는 시에서 총괄한다는 개념이다. 기존에도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서울을 비롯해 7대 광역시와 제주도, 경기도 일부에서 시행해왔지만,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대중교통이라는 점 이외에는 규모나 운영방법에서 차이가 크다. 부산시 기장군과 강서구가 마을버스를 통합관리제로 시행하지만, 제도나 운영방법을 규정하지 않아 재정지원형 민영제로 운영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파주시의 마을버스 준공영제는 자체적으로 조례와 협약, 지침, 표준운송원가 산정기준을 마련했다. 준공영제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했다는 점에서도 전국 최초다. 그렇다면 파주시가 타 지자체와 달리 마을버스에 대해 준공영제를 시행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파주시의 지역적 특성 때문이다. 파주시는 도농복합도시로 서울시의 1.1배 정도로 면적이 넓다. 면적이 넓다는 것은 버스 운행의 효율이 낮다는 의미로, 교통취약지역에는 민간 운송업체가 버스운행을 기피하는 성향이 있다. 또, 시민들의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률도 낮다. 파주시의 버스 이용률은 21%로 주변도시인 고양시 25.3%, 양주시 24%에 비해 낮다. 지하철을 포함한 대중교통의 이용률을 비교해 보면 고양시는 40.5%, 김포시 31.3%로 늘어나지만, 파주시는 28.2%에 불과하다. 그러나 마을버스는 시내버스보다 영세해 교통취약지역을 운행하는 것을 꺼리거나, 운수종사자의 근무환경이 열악한 경우가 많다. 이는 시민들의 불편으로 이어진다. 때문에 시민들의 교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마을버스의 노선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마을버스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등 준공영제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게 최종환 파주시장의 판단이었다. 역시, 그 효과는 즉각적이었다. 마을버스 준공영제 사업이 시행된 지 불과 5개월 만에 시민들의 반응으로 나타났다. ■ 99명 시민이 인정한 마을버스의 변화...혜택은 운전기사에게 # "파주는 다른 지역보다 마을버스 운전기사가 훨씬 친절해요. 여행을 다니다보면 불친절하다 못해 욕을 하는 기사분도 만나곤 해요. 하지만 파주는 달라요. 매일 보는 얼굴인데, 최근 들어 더욱 친절해지신거 같아요." 고등학생 시절에는 학교를, 요즘에는 아르바이트를 위해 같은 마을버스 078번을 탄다는 20대 B씨는 파주시 마을버스 준공영제 시민평가단(이하 시민평가단)이다. B씨는 최근 078번을 타는 출근길이 즐겁다. 늘 버스 안에는 사람들로 붐벼 손잡을 곳이 없을 정도였는데, 준공영제가 시행된 이후 한산해져 이용하기 편해졌다. 배차 간격이 짧아져서 승객이 분산됐기 때문이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승객이 줄어든 영향도 있겠지만, 출·퇴근시간에 배차간격이 확실히 짧아졌다"면서 "차가 자주 오니까 이전보다 여유있게 버스를 탈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이어 "여행을 자주 다녀봐서 아는데, 다른 지역에는 욕을 하는 등 불친절한 기사분도 많다. 하지만 파주에는 그런 분이 한명도 없다"며 "준공영제 전에는 간혹 있었지만, 달라지셨다. 변하신거 보니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시민평가단 60대 C씨도 "대부분의 기사들이 친절하지만 더 잘하시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특히 코로나 시국인 만큼, 이전에는 마스크를 제대로 안 쓰는 기사분들도 준공영제 이후에는 철저하게 잘 쓰는 등 긍정적으로 바뀌어서 잘 됐다"고 말했다. 시민평가단 40대 D씨는 "파주로 이사 온 뒤 10년 간 마을버스를 이용하면서 불편한 점이 많았다"면서도 "준공영제 후 확실히 깨끗해졌다. 특히 배차간격이 달라졌다. 오후 3시쯤만 되면 마을버스가 너무 안와서 이동이 힘들었는데 이제는 오후에도 자주 오고 정확한 시간에 도착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들처럼 평소 마을버스를 이용한 시민으로 구성된 평가단 99명은 마을버스가 준공영제로 전환된 이후 빠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시민평가단이 지난 1월 20일부터 2월 말까지 총 500회에 걸쳐 준공영제를 도입한 마을버스 99대를 직접 이용하면서 평가한 결과, '배차시간 준수', '복장태도', '노선도 및 안내방송' 등이 90점으로 높았다. '무정차 여부', '운전태도도 80점 후반을 기록했다. 시민평가단은 10대부터 70대까지, 주부·회사원·대학생·교사·자영업자 등 다양한 연령과 직업을 가졌고, 거주하는 지역도 달랐다. 직접 마을버스의 변화된 모습을 관찰하고, 의견을 전달하는 시민이 다양한 것은 그만큼 마을버스가 그들에게 꼭 필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에 시는 마을버스 준공영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정기적인 평가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평가는 운수업체 및 운전기사 등에 대한 절대평가와 시민평가 등을 토대로 하위 20% 차량에 대해서는 업체별·차량별 친절교육 및 차량관리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운전기사의 근로환경 개선 등을 위해 상·하반기에 걸쳐 친절 운전기사를 선정하고, 최대 230만원의 인센티브를 운전기사에게 직접 지급할 계획이다. 이처럼 마을버스 준공영제 시행으로 마을버스 운송업체는 시로부터 부족한 운송수입금을 지원받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신 시민에게는 더 친절하고 정확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는 시민에게 필요한 노선으로 조정하고 평가 등을 통한 서비스 질 관리를 하고 있다. 이에 기사뿐만 아니라 운송업체의 만족도도 높다. 운수업체 사장 E씨는 "준공영제 이후 배차간격을 40분에서 20분으로 단축하고 교대근무를 하고 있다. 그럼에도 저를 포함해 운전기사들 가족까지 다 먹고 살 수 있게 됐다. 시장님께 큰절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라며 "마을버스가 파주의 얼굴이라 생각하고 늘 깨끗하고 친절하게 관리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마을버스도 지하철처럼 정시(定時)에…모든 시민이 균등한 서비스를 뿐만 아니라, 파주에서는 지하철처럼 정류소에서 승객을 기다리는 마을버스도 볼 수 있게 된다. 마을버스 준공영제가 시행된 이후 대부분의 버스 운행간격은 짧아졌지만, 일부 교통소외지역의 16개 노선 30여대는 배차간격이 30분 이상으로 길다. 한번 버스를 놓치면 다음 버스가 올 때까지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 이 지역의 마을버스는 '정시성(定時性)'이 적용돼 시민들이 버스 운행시간표를 보고 필요한 시간대에 맞춰서 승차할 수 있다. 이미 마을 정류소와 SNS, 지역 온라인카페 등을 통해 홍보가 시작됐다. 이달 17일부터 안내된 운행 시간표대로 버스 운행이 시작된다. 이처럼 파주시가 이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하는 것은 모든 시민이 균등한 교통서비스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서울과 파주를 잇는 대동맥 역할을 하는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개통됐고, GTX-A 노선과 경의중앙선 확충 등도 추진하고 있다"면서 "마을과 마을을 잇는 모세혈관과 같은 마을버스를 준공영제로 안정적으로 운영해 시민들의 이동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장기적으로는 신설 노선은 도심과 농촌 등 지리적 특성을 반영할 계획이다. 운정3지구와 같은 도심은 '노선 입찰형'으로 전환하고 적성, 파평과 같은 농촌지역은 '수요 응답형'으로 전환해 마을버스 노선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시민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서비스 질 개선을 도모할 것이며, 중장기적으로는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마을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14 13:45:36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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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교육받고 창업하자~

김포시(시장 정하영)는 김포 거주 예비 창업자 및 3년이내 창업자, 코로나 19 피해 창업자를 대상으로 김포시 고용 환경을 개선하고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 지역 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으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4차 산업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창업교육 및 인큐베이팅' 참가팀을 5월 25일까지 모집하며, 총 10개팀(15명 내외)을 선발한다. 1차 교육은 '사우청년창공'에서 진행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예비창업을 준비하는 시민과 스타트업에 관심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 되며, 창업교육 및 사업계획서 작성, 스타트업 설계, 사업자등록 지원 등 실제 창업에 필요한 교육과 함께 교육생 중 3팀을 선발하여 창업지원비도 지원된다. 김포시 일자리경제과장은 "본 사업은 김포시가 2020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며 인센티브로 국비 5천만 원을 확보하여 추진하게 되었다"며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준비하는 이 시기에 4차 산업에 도전하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바란다"고 말했다. 교육관련 자세한 사항은 커리어개발전문가협회(070-4296-3272)로 문의하면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2021-04-14 13:45:12 안성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