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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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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한마음교육관 만학도 39명의 특별한 졸업식

파주시는 지난 9일 파주한마음교육관에서 학업의 꿈을 이룬 평균나이 67세 학생들의 '제6회 문해교육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파주한마음교육관은 파주시 교육지원청으로부터 학력인정기관으로 공식 지정된 곳으로, 다문화가정 및 저학력 성인 대상 한글교육 및 교육부 고시에 의한 초등·중등학력인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파주시는 지역 내 비문해자의 삶의 질 향상 및 교육의 기회균등을 위해 2개 기관(한마음교육관, 문산종합사회복지관)의 학력인정 프로그램에 연간 약 7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졸업식은 2018년 3월 입학해 3년간 전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에게 교육감이 인정하는 학력 인정서를 수여하는 행사다. 외부인사와 가족들은 초청하지 않고 30분간 5명씩 모여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초등졸업생 18명, 중등졸업생 21명이 배움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버리듯 환한 미소로 졸업의 기쁨을 나눴다. 재학 중 검정고시에 합격한 어르신도 교육관에 들러 급우들에게 축하를 건넸다. 이로써 파주시에서는 2016년 2월 평생학습관(구 교육문화회관)에서 첫 초등학력인정 졸업생을 배출한 이래 누적 205명이 문해교육과정을 통해 학력을 인정받게 됐다. 배움에 대한 열망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한마음교육관에 모인 학생들은 54세부터 81세까지 나이대도 다양하고 '딸로 태어나서', '가난한 가정형편 때문에' 등 제각기 다른 사연을 가지고 있다. 파주한마음교육관은 졸업문집 <나는 학생입니다>를 발간하면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우직하게 학업을 지속했던 과정의 우여곡절과 배움으로 인한 삶의 변화가 담긴 학생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냈다. 어린 시절 몸이 허약해 중학3학년을 마치지 못했던 백 모 어르신은 "관절염이 생겨 연필을 집으면 손가락이 아프다. 3년 개근할 욕심이 없었다면 한없이 무너졌을지도 모른다"라며 "코로나 상황에도 학교생활이 버팀목이 돼, 그토록 바라던 중학교 졸업을 하게 됐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함께 중학교를 졸업한 김 모 어르신은 시골마을에서 둘째 딸로 태어난 탓에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못했지만 이제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보고 대학에 진학할 생각이다. 새로 이사한 집에 공부방을 제일 먼저 만들었다는 그는 캠퍼스를 누비며 꿈을 펼칠 상상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전현정 파주시 평생학습과장은 "100세 시대라는 말이 낯설지 않은 시대인 만큼, 배움을 갈망하는 분들이 언제든 학습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더 많은 분들이 용기를 내, 배움의 문을 두드렸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021-02-22 13:40:19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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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 대한태권도협회,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성공 개최 다짐

고양시는 지난 19일 시청 평화누리실에서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준 고양시장을 비롯해 대한태권도협회, 경기도태권도협회, 고양시태권도협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고양시가 국기 태권도를 특화 종목으로 발전시켜 최고의 스포츠산업도시로 도약하고자 하는 취지에 공감하는 한편, 명실상부한 세계태권도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한,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고양시에서는 조직위원회 발족, 참가 선수단 초청, 입·출국 업무지원, 선수단의 숙박·교통·의료·안전 대책 마련, 대회 홍보, 개·폐회식 등 주요 행사를 지원하고, 대한태권도협회에서는 경기 진행 및 심판진 구성 등 전반적인 경기운영 분야를 맡는 등 상호 긴밀한 소통과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대한태권도협회 장정희 부회장은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한태권도협회 물론 경기도태권도협회, 고양시태권도협회 등에서도 모든 역량을 집중해 최대한 고양시를 지원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니라 스포츠를 통한 소비·고용 등 부가가치 창출, 세계 태권도인의 화합 및 남북 평화 분위기 조성 등을 기여하는 한편, 참여 국가와 관내 도장을 연결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등 글로벌 스포츠 산업도시로 고양시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높이는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70여 개국 2,000여명이 참가할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는 2022년 4월 18일부터 24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품새'는 겨루기, 격파와 함께 태권도 3대 구성요소 가운데 하나로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는 남녀개인전, 단체전, 페어, 프리스타일 등 총 36개 부문의 세부경기로 치러진다. 2년 마다 개최되는 메머드급 스포츠 국제대회로 국내에서는 2007년 이후 15년 만에 열린다.

2021-02-21 12:37:10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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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빅데이터 분석 및 시스템 구축 사업 완료보고회 개최

고양시는 지난 17일 '2020 빅데이터 분석 및 시스템 구축' 사업의 완료보고회를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재철 고양시 제1부시장과 기획행정위원회 시의원들을 비롯해 고양시정연구원,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의 관계자 등 각 분야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했다. '2020 빅데이터 분석 및 시스템 구축' 사업은 한국판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고양형 데이터 댐을 구축하고, 신산업 가치창출 및 공공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초석을 세우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도시 관리 및 운영의 문제점 분석을 위한 도시프로파일링 ▲대중교통 이용실태 및 현황분석 ▲디지털 뉴딜 기반의 데이터 마트 구축 ▲실시간 지표 및 사회조사 등 다양한 과제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유동인구, 사업장 현황, 버스승하차 정도 등 48개 데이터 확보 및 시스템 구현을 통해 지역별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되며, 실시간 지표, 사회조사 등 통계정보 및 공공시설물 지도서비스는 고양시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고양시 빅데이터 중장기 로드맵 추진을 위해 구축한 '빅데이터 플랫폼'의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고양시 공무원 대상으로 명칭 공모전을 진행, 'BIGTORY(빅토리)'를 새로운 이름으로 최종 결정했다. 'BIGTORY'는 Bigdata의 'BIG'과 실뭉치 단위를 세는 '토리'를 합쳐서 만든 단어로, 데이터를 실뭉치처럼 모아 내어준다는 뜻을 담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에 구축된 고양시 빅데이터 플랫폼 BIGTORY를 통해 객관적인 자료 분석을 통한 의사결정과 시민 중심 정책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터의 주기적인 업데이트와 시정 이슈·현안 등을 해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2-21 12:36:33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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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방치된 도로 쓰레기, 이제 도로관리청이 나서야" 제도개선 건의 등 추진

경기도가 지난해 12월 8일부터 31일까지 약 한달 간 일반국도 1733km 18개 노선, 고속도로 826km 18개 노선 등 도내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도로청소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도로청소 특별점검'은 민선7기 경기도가 '깨끗한 경기 만들기'의 일환으로 지난 2019년부터 매해 추진해온 활동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도로이용 환경을 제공하는데 목적을 뒀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지난 2019년 5월 열린 공공기관 간부회의에서 "도민 누구나 깨끗하고 살기 좋은 생활환경을 영위할 수 있는 공정한 사회를 구현해야 한다"면서 "도로관리청 및 시·군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도로 등에 버려진 쓰레기 등에 대한 조치를 시행하라"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도는 그간 도로관리청 간담회를 통한 도로청소 협조, 도로전광판·홈페이지·사회관계망서비스(SNS)·라디오·지티비(GTV)·지버스(G-버스) 등 각종 매체를 활용한 무단투기 금지 홍보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럼에도 이번 특별점검 결과, 도로 본선은 노면청소차 등을 활용해 지속 관리함에 따라 일부 개선됐으나, 도로 진·출입부(IC), 졸음쉼터, 비탈면 등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서시흥TG 비탈면이나 남안산IC부근 배수로 등 고속도로 5개 노선과 내기삼거리~오성IC 비탈면 등 국도 8개 노선은 점검 당시 많은 양의 쓰레기가 방치돼 있는 상태였다. 버려진 쓰레기 종류도 화물차나 폐기물 운반차량의 낙하물은 물론, 종이, 폐비닐 등 생활쓰레기, 대형냉장고, 폐타이어 등 다양했다. 이처럼 도로 위 쓰레기는 즉시 조치되지 않으면, 누적방치로 처리비용이 지속 증가하게 되는 부작용이 있다. 뿐만 아니라 부피가 큰 폐기물이나 쉽게 날리는 비닐류의 경우 차량 추돌 등 대형 안전사고를 야기할 수 있다. 이에 도는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등 쓰레기 문제가 심각한 간선도로의 도로관리청을 지속 방문해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만들고 있다. 특히 도로관리청들이 예산·인력 부족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청소예산 증액과 무단투기자에 대한 과태료·범칙금을 상향하는 내용의 「폐기물관리법」과 「도로교통법」 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다. 또한, 진·출입부(IC), 쉼터, 정차대 등 고질적 무단투기장소에 단속장비 및 무단투기 금지표지판 설치, 화물차, 폐기물 운반차량 적재 및 덮개불량 단속강화를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쓰레기 불법투기 예방 및 시민제보 활성화를 위한 동영상을 제작하는 등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성규 도로안전과장은 "각 도로관리청이 도로청소에 관심을 쏟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는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아 아쉬움이 있다"라며 "도로관리청들이 충분한 예산 및 인력확보가 가능하도록 제도개선 추진 등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2-21 12:36:02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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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서민경제도시 파주 ②소상공인 위기탈출

코로나19로 일상이 무너졌다. 청년들은 채용 중단 등 사회로의 진출조차 못하고 중년은 하던 일이 끊겨 당장 생계조차 어렵다. 노년은 갈 곳 없어 자식들 눈치만 본지 1년이 훌쩍 지났다. 여전히 조용한 감염은 계속되고 있지만, 이대로 일상을 포기할 수만은 없다. 이에 파주시의 다양한 일자리 지원정책을 소개하고 청년부터 소상공인, 노년들의 일상 회복을 응원한다. < 싣는 순서 > ① 청년일자리 편 ② 소상공인 위기탈출 편 ③ 경력단절여성·시니어 일자리 편 # 파주시 교하동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50대 김모 씨. 1년 전만 해도 직원과 아르바이트생 등 2명이 근무했지만, 지금은 주인 홀로 빈 가게를 지키고 있다. 그동안은 코로나19로 입은 손해를 전년도 수입으로 유지해 왔지만, 연말부터는 이마저도 버겁다. 저녁 장사가 매출의 대부분인 김씨네 가게는 정부의 방역지침이 강화되면서 21시 이후 매출이 거의 없다. 앞이 막막하던 찰나, 파주시로부터 긴급생활안정지원금 100만원을 받았다. 원망할 데가 없어 더욱 답답했다는 김씨, 당장 납부해야 할 세금과 식자재 구입 등 정말 요긴하게 썼다며 연신 감사함을 표했다. 이는 비단 김씨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1년이 넘도록 계속된 코로나19 사태로 지칠대로 지친 김씨는 주변 상인 셋 중 하나는 폐업했을 정도로 다들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 누구도 원망할 수 없어 더 힘들기만 한 소상공인들을 위해 파주시가 긴급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경기도에서는 가장 빨리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특히 이번에는 지원 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코로나19 피해 긴급 생활안정지원금 지급은 파주시가 새해 가장 먼저 시행한 정책 중 하나다. 1월 5일부터 파주시 관내 소상공인과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법인·개인 택시종사자를 대상으로 지원금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소상공인은 사업체 당 100만원을 정액으로 지급하고, 특수형태근로자와 법인개인택시종사자도 50만원씩 정액 지급하는 등 총 2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보험설계사나 학습지교사, 대리운전기사, 방문판매원, 대여제품 점검원, 방문교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들은 직업 특성상 대면이 불가피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실직이 더 많았다. 하지만 그동안 지원을 받지 못한 사실상 사각지대였던 만큼 파주시는 이들을 이번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 또 지원받는 소상공인의 기준도 확대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액 기준이나 감소폭이 완화된 것이다. 기존에는 매출 10억 이하 소상공인 중에서 전년도 월평균 매출액보다 매출 10% 감소가 입증돼야 지원금을 받았다. 하지만 올해는 ▲매출액이 3억원 이하거나 ▲3억 초과~5억 이하인 소상공인 중 매출액 5% 이상 감소 ▲전년도에 창업을 해 매출이 3억원 이하인 경우 등도 지급조건에 해당된다. 이미 1만6,141건의 긴급생활안정지원금 신청이 접수됐으며, 이중 소상공인이 75.9%인 1만2,164건, 특수형태근로종사자가 16.9%인 2,796건, 택시종사자가 7%인 939건, 버스종사자 242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중 1만4,235건은 최종적으로 지원금을 지급하도록 결정돼 총 123억 4900만원이 지급됐다(2월 16일 기준). 하지만 파주시는 더 많은 상공인들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당초 설 명절 전까지였던 지원금 신청기한을 3월 말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 코로나19로 바뀐 소비패턴, 파주시 특급서비스로 잡아 # "요즘 다들 파주페이 쓰지 않나요? 50만원 충전하면 5만원이 더 입금되잖아요. 특히 '배달특급'으로 음식을 주문하면 10% 할인도 돼요. 운이 좋으면 5% 쿠폰에 이벤트로 20% 추가 할인까지 받을 수 있어요. 코로나19로 외식은 못하고, 매번 음식을 만들기는 힘들어서 배달을 시키는데 배달료에 음식값 부담도 계속 커졌어요. 그런데 파주페이로 배달특급을 쓰고 나니 너무 좋아요." 파주시 금촌동에 사는 30대 이모 씨는 최근 배o의 민족이나 요ㅇㅇ같은 민간 배달앱 대신 '배달특급'을 더 자주 이용한다.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은 소상공인 및 소비자 등의 수수료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경기도가 도입한 광고비없는 수수료 1%대 배달서비스다. 지난해 12월부터 파주시를 비롯한 화성시, 오산시 등 3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파주시는 총 1,397개 가맹점을 확보하고 자체적으로 출시기념 쿠폰을 지급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그 결과, 시민들 반응은 뜨거웠다. 배달특급 서비스를 시행한 지 한 달만에 11만명이 가입했고, 거래액만 3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한 달간 재 주문율은 50%를 넘는 등 지역주민들에게는 필수 배달앱으로 자리매김을 했다. 무엇보다 배달특급은 코로나19로 방문고객이 줄어든 소상공인들에게 또 다른 탈출구가 되고 있다. 최근 포장이나 배달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하려는 상인들에게 배달대행수수료는 적잖은 부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식당을 운영하는 사장 최 모씨는 12월 한 달 간 배달특급을 이용하고 8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대신 수수료로 8만원을 지불했다. 만약 기존대로 민간 배달업체를 이용했다면 수수료만 100만원에 광고비는 추가로 부담했을 것이다. 최씨는 "우리 가게가 잘되는 걸 보고 다른 식당들도 배달특급에 가입했다"며 "배달특급이 수익을 늘려주는 것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어려운 이 시기를 잘 극복하게 해줄 것이라는 희망을 줬다"고 말했다. 파주에는 배달특급 못잖은 특별한 서비스가 또 있다. 다양한 전통시장을 손바닥 안에서 구경하고, 다양한 먹거리를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 장보기서비스'다. 지난해 12월 29일부터 금촌전통시장에서 시행되고 있는 '동네시장 장보기' 배달서비스는 금촌전통시장 7개 점포에서 판매되는 96개 품목을 '네이버 전통시장 장보기'를 통해 주문하는 서비스다. 신선한 식재료부터 반찬, 음식, 떡과 같은 먹거리를 금촌동, 금릉동, 아동동, 야동동, 검산동 등까지 배달이 되기 때문에 평소 즐겨 찾던 시장 단골집 음식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장단콩 청국장, 모랑떡 등 원하는 음식을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공휴일은 다음날 오후 1시까지 1만 5000원어치 이상 주문하면 2시간 이내에 배송된다. 배달료 4000원이면 당일 만든 신선한 음식을 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 금촌전통시장 상인회 매니저는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주문이 조금씩 늘고 있다. 신선식품 등 참여 점포가 다양해지고 배송지역도 확대되면 코로나19 시대에 전통시장 활성화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애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공공배달앱과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서비스 등 배달서비스가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문산자유시장 등 관내 전통시장으로 온라인 장보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 소상공인부터 중소기업까지 대출담보에 이자지원 확대 코로나19로 손님 발길은 끊겨도 가게 문을 닫을 수 없는 소상공인을 위해 파주시가 운전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당장 식재료 구입이나 고정 비용때문에 현금이 필요하지만, 대출받을 담보가 없다면 파주시가 보증서를 발급하고 대출 이자 차액을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신용등급이 낮아진 소상공인들을 위해 특례보증 지원액 한도 및 지원규모를 확대하는 등 지원을 강화했다. 특례보증은 담보력이 부족해 융자를 받기 어려운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에게 특례보증서를 발급해주는 제도다. 이 보증서를 받은 소상공인은 협약 은행에서 업체당 5000만원 한도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중소기업은 3억원까지 자금을 융자할 수 있다. 파주시는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에 무려 28억원이라는 예산을 긴급 투입해 1179개 업체에게 총 227억원에 달하는 특례보증을 지원했다. 해마다 소상공인을 위해 특례보증을 해왔지만, 전년도인 2019년만 하더라도 5억원의 예산으로 296개 업체가 50억원 규모의 보증을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규모다. 시는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의 자금난이 계속될 것을 우려, 지난해 특례보증 예산 이월금 5억여원과 별도로 1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고 총 153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대략 800여개 소상공인이 보증을 받을 수 있는 규모다. 뿐만 아니라 특례보증 지원과 연계해 은행대출 금리 중 일부(2%)도 지원한다. 올해 이자차액보전(이차보전) 지원규모는 총 80억원으로, 2000여개 업체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도 역시 특례보증을 받은 소상공인 중에서 1576개 업체가 3억 3400만원의 이차보전 지원을 받았다. 최근 3년간 파주시가 특례보증에 지원한 예산은 총 36억원으로 1636개 업체가 혜택을 받았고, 같은 기간 이차보전은 6억 6600만원의 예산이 2855개 업체에게 지원됐다. 파주시는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특히, 올해는 파주지역에서 코로나19로 매출이 10% 이상 감소한 중소기업이 있다면 언제든지 이자 차액 지원을 신청받는다. 일반 기업도 이차보전 지원금 신청 횟수가 2회에서 4회로 늘어 났다. 총 지원 예산도 전년도 13억 5000만원에서 올해 18억원으로 33.3% 늘렸다. 기존에 지원받은 기업(356개소, 857억원)을 포함해 올해만 208개 기업이 신규로 495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규모다. 기술력은 있지만 담보가 없어서 재정적으로 어려운 기업체는 3억원 내에서 특례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파주시는 올해 12억원의 출연금을 책정했다. 이는 34개 업체가 지원받을 수 있는 규모다. 시는 해마다 관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운전자금 특례보증 출연금과 이차보전 예산을 확대하고 있다. 4년 전인 2018년에만 해도 이차보전 예산액은 7억원으로 184개 업체에서 380억원을 융자 받았다. 매년 150여개 이상 업체가 지원을 받았고, 신규로 지원받는 업체수는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해만 신규 지원업체 수는 261개소로, 2018년 33개소에서 7배가 늘었다. 융자금 역시 같은 기간 60억원에서 708억원으로 11배 이상 늘었다. 특례보증도 2018년에는 출연금이 4억원에서 지난해 12억원으로 3배 늘었으며 올해도 현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다. 최근 3년간 이같은 특례보증 지원을 받은 업체수는 총 90개소로 매년 30개소가 지원을 받았고 누적 출연금은 총 23억원이다. 같은 기간 이차보전금 총 예산은 28억원이며 962개소가 지원을 받았다. 이에 대해 특례보증서를 발급하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은 특례보증 출연실적이 우수한 지자체라고 판단하고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로써 파주시 기업은 기업신용평가(NCCRS)시 3점 가점을 받고, 85%대의 보증비율이 적용되는 보증상품을 90%로 상향된 비율이 적용되는 혜택도 제공된다. 파주시는 이외에도 지난해 카드형 지역화폐인 '파주페이'를 통해 지역 내 자금 사용을 유도해 소상공인 및 지역 상권 소비를 활성화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에만 594억원 상당의 파주페이가 발행됐으며, 결제된 548억원 중 21%는 '한식', 7.8%는 '편의점', 7.3%는 '보습학원' 등 주변 상권에서 주로 이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시는 올해도 특별할인 10%를 포함해 총 610억원 상당의 파주페이를 발행하고 공공배달앱 인센티브 지급 및 다양한 홍보 등을 통해 이용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금촌통일시장 전광판 유지보수, 문산자유시장 DMZ 무료 투어, 전통시장 노후시설 개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전통시장 특화 사업 등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2021-02-18 14:52:16 안성기 기자
쌍용차 문제 팔 걷은 이재명, 협력기업 유동성 위기 극복 50억 특례보증 추진

경기도는 쌍용자동차가 회생방안을 마련하는 동안, 쌍용차 협력 중소기업들의 자금 유동성 위기 극복을 돕기 위해 총 50억 원 규모 특례보증 지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7일 경기도의회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의 '신용보증기금 출연동의안'을 긴급 통과시켰다. 보증사업의 경우 통상 10배수를 보증한도액으로 설정한다는 점을 볼 때 실질적인 지원 규모는 500억 원에 달하는 셈이다. 쌍용차 문제가 도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사안인 만큼, 이를 핵심 해결과제로 설정해 선제적인 지원책을 펼치겠다는 것이 도의 의도다. 아무리 견실한 기업도 전 세계적인 코로나19발 유동성 위기 앞에서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 회생방안이 성공할 때까지 협력기업들이 유동성 위기를 최대한 견디어낼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쌍용차는 본사와 완성차 제조공장 모두 경기도에 소재한 핵심 자동차기업 중 하나로, 1차 협력기업 중 약 30%인 71개사가 도내에 있고 2만6,000명에 달하는 노동자가 이들 기업에 근무 중이다. 또한 전속거래 기업이 경기·인천지역에 38%(24개사)에 달해 만약 쌍용차가 공장폐쇄나 생산중단을 맞을 경우, 1만2700명의 일자리와 1조 3419억 원의 부가가치 생산액이 감소할 것으로 산업부는 추정하고 있다. 더욱이 자동차 제조의 특성상 안전을 전제로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어 완성차 부품기업의 연쇄 부도가 일어나면 이를 복구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쌍용차는 지난해 말 법정관리를 신청했으나, 최근 미국 HAAH(미국 자동차 유통기업)의 2,800억 원의 신규 투자를 전제로 하는 회생방안을 마련·추진하는 등 돌파구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2009년 법정관리를 거쳤음에도 그간 경영 개선을 통해 해고자 전원을 복직시키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해왔고, 노조 역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왔다. 이에 이재명 지사는 지난 2018년 10월 복직 결정을 내린 쌍용차에 대해 "쌍용차 문제는 경기도의 해결과제"라며 "쌍용차 경영 정상화를 위해 도 차원의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도는 이번 출연동의안 통과를 시작으로 오는 4월 추경예산편성을 위한 도의회 임시회를 거쳐 해당 기금을 출연할 예정이다. 이후 5월부터 본격적인 특례보증 지원에 들어갈 계획이다.

2021-02-18 14:50:12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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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도시브랜드 위원회' 위원 공개 모집

고양시가 '고양시 도시브랜드 위원회' 구성을 위한 위촉직 위원 16명을 오는 3월 9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지난해 9월 새롭게 제정된 '고양시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에 관한 조례'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구성되는 고양시 도시브랜드 위원회는 ▲도시브랜드 기본계획 수립에 관한 사항 ▲도시브랜드와 관련한 연구 및 주요 시책사업 등을 심의 또는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모집 대상은 도시브랜드, 도시디자인, 도시마케팅, 문화, 관광, 환경, 행정 등 도시브랜드 관련 분야에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다. 현재 고양시 각종 위원회에 2개 이상 위촉되어 있는 사람은 불가능하다. '고양시 도시브랜드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고양시청 홈페이지 '열린시정-고시·공고'에서 신청서 양식을 다운받아 고양시 도시브랜드담당관실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혹은 이메일 등으로 3월 9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하면 된다. 이번에 모집하는 인원은 4개 분과별 각 4명씩, 총 16명으로 활동을 원하는 분과(▲경제·환경 분과 ▲문화·관광·체육 분과 ▲건설·교통·도시경관 분과 ▲대외협력·시민참여 분과)를 선택해 신청해야 한다. 위원 활동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고양시 도시브랜드 위원회' 위원 공모와 관련된 기타 세부사항은 고양시 도시브랜드담당관 브랜드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1-02-18 14:48:16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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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수요포럼 미래자치분권연구소 유창복 소장 초청 강연

파주시는 지난 17일 오후 3시 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미래자치분권연구소 유창복 소장을 초청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로컬회복력 강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2월 수요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수요포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파주시 전체부서는 실시간 인터넷방송과 청내 TV방송을 통해 시청했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도록 유튜브 실시간 방송도 함께 송출했다. 이날 포럼에서 유창복 소장은 주민자치회를 통해 민-관의 대등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지역사회 안전망을 형성하고 지역사회가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스스로 생산·조달하는 과정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역순환경제'를 통한 로컬회복력 강화 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지역사회의 형편과 시민의 요구를 신속하게 파악해, 지역 특성에 맞는 효과적인 정책을 펼쳐 코로나19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파주시가 지방분권을 선도하는 혁신의 현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파주 수요포럼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시민과 공직자가 각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와 소통하는 공감 프로그램이다. 매달 세 번째 수요일에 개최하며 앞으로도 유튜브 파주시청 채널에서 실시간방송으로 수준 높은 강의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계획이다.

2021-02-18 14:46:55 안성기 기자
새로운 경제방역 나선 경기도, 외상 손실 보전 '매출채권보험료' 최대 50% 지원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하강, 부실채권 증가 등 경영환경이 악화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올해부터 도내 중소 제조업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매출채권보험' 가입비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채권보험료 지원 사업'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 하강으로 기업들의 부도위험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 민선7기 경기도가 신용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새로 도입한 사업이다. 매출채권보험은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기업 연쇄도산 방지를 위해 신용보증기금에서 운영하는 공적보장제도다. 외상 판매 후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손실금을 최대 80%까지 보상한다. 도는 올해 5억 원의 예산을 편성, 기업들이 보험 가입을 위해 지불하는 비용의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 1곳당 최대 지원금은 200만원으로, 최소 250개 기업 이상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신용보증기금은 협약에 따라 보험료를 10% 할인하기로 했다. 당초 400만원의 보험료를 납입해야 했던 기업의 경우, 이번 도 지원금과 신용보증기금 할인금액을 합쳐 최대 180만원까지 보험료가 낮아진다. 지원대상은 본사 또는 주사업장이 경기도에 소재한 매출액 300억 원 미만의 제조 기업이다. 중소 제조기업의 98%가 매출액 300억 원 미만이므로, 규모가 크지 않은 제조 중소기업 대부분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이번 사업이 기업들의 비용 부담 경감뿐 아니라, 보험 가입률 상승으로 이어져 도내 기업의 경영환경이 크게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 간 거래관계가 긴밀하게 얽혀 있는 제조 기업의 특성상 매출채권보험이 이러한 연쇄도산 위험을 사전 차단하기 때문이다. 류광열 경제실장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 경기침체와 맞물려 도내 기업들의 채권거래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경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해 튼튼한 산업기반이 만들어지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보험료 지원은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다만, 어음보험, 고정요율 적용보험 등 일부상품은 지원하지 않으므로, 기업에서는 관련 내용을 문의한 후 가입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2021-02-18 14:45:26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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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의회, 특례시의회 의장협의회 회의 개최

고양시의회가 특례시의회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한 4개 특례시의회 의장협의회 회의를 2월 17일 고양인재개발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길용 고양시의회 의장을 비롯하여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김기준 용인시의회 의장, 이치우 창원시의회 의장과 4개 대도시 의회 실무자로 구성된 의장협의회 실무 TF팀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행정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특례시의회 권한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용역 과업내용을 검토하고 지방자치법 후속 법령의 제·개정을 위한 공동대응책과 향후 일정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이길용 의장은 "특례시 의장협의회가 특례시 지위에 걸맞은 자치재정력을 강화하고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행정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특례시의회 권한을 발굴하여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특례시의회 의장협의회'는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인 고양시를 비롯한 수원시, 용인시, 창원시의회 의장단과 실무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기회의를 통해 특례시의회 권한 발굴과 정책 제시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할 계획이다.

2021-02-18 14:26:43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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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고양시장, "경기도 7개 공공기관 이전 대환영"

이재준 고양시장은 경기도 7개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대해 "경기도 전체의 상생을 위한 통 큰 결정에 감사하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는 지난 17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 남부에서 북·동부로 7개 기관을 이전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대상 기관은 경기연구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농수산진흥원, 경기복지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등 대부분 중견급 규모의 기관이다. 경기도는 2019년 3개 기관, 이듬해 5개 기관까지 총 8개의 산하 공공기관을 경기 남부에서 북·동부로 이전하기로 결정한 바 있지만 이들 대부분 200인 이하의 중소 규모 기관으로, 이재준 시장을 비롯한 경기 북부 10개 지자체장은 실질적 균형발전을 위해 300인 이상의 규모 있는 기관 이전을 촉구해 왔다. 이재준 시장은 "이번에 이전하는 공공기관은 인원수만 1100여 명에 달하는 만큼 경기 북부에 보다 실질적인 활력 효과가 나타날 것이며, 북부의 오랜 고민인 기업 유치나 소상공인 지원, 개발사업 등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는 어느 한 도시의 혜택이 늘거나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경기도 전체의 파이를 키워 상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준 시장은 "수도권이라는 이름은 경기북부에게 가장 큰 가능성이면서 가장 큰 규제가 되어 왔다. 다른 도시의 성장을 위해 과밀억제권역·그린벨트 등 온갖 규제와 기피시설을 떠맡아 온 경기북부에 남은 것은 수도권이라는 이름뿐이다. 고양시만 해도 경기도 31개 시·군 중 인구수로는 2위면서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하위권으로, 북부와 남부 격차는 공공기관 배치 뿐 아니라 기업, 교통 등 도시의 모든 분야에 만성화되어 있다"라며 경기 북부의 열악한 상황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이번 공공기관 이전이 균형발전의 물꼬가 되어 기업·교통·인프라 등 도시의 기본적인 권리를 경기북부 353만 명 주민이 고루 누리고, 주민들의 오랜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7곳 기관의 이전 대상지는 각 시·군의 공모를 받아 5월경 확정된다. 접경지역, 자연보전권역 가운데 중복 지역을 제외한 17개 시·군이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고양시 역시 1·2차 도전에 이어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고양시는 최근 일산테크노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등 자족단지 개발사업과 특례시 지정, 군사시설보호구역 대거 해제 등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했으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공공기관 및 한예종 유치, 고양지원 지방법원 승격 등을 추진하는 한편 발전의 저해요소가 되어 왔던 서울시 기피시설 등에 대해서는 적극적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경기 북부 중 가장 큰 대도시임에도 덩치에 맞지 않는 역차별로 '오랜 설움'만 삼켜 왔던 고양시 발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021-02-18 13:35:45 안성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