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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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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회사 지배구조, ESG 관점에서 재정립 필요"

지주회사 지배구조를 ESG 관점에서 재정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지주회사법학회와 한국디지털자산법학회는 지난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2026년 춘계학술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 박승두 한국지주회사법학회장(사진)은 '지주회사 지배구조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하며 주주의 사외이사 추천권, 임원의 연임 및 연령 제한 문제, 향후 정책집행 방향 등을 주요 쟁점으로 제시했다. 박 회장은 발표에서 지주회사 지배구조를 바라보는 관점과 관련해 1986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이 지주회사가 경제력 집중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지주회사 설립을 금지했다가 1999년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지주회사 설립을 허용한 배경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의 주주와 경영자 간 전통적 대리인 이론을 넘어 채권자·임직원·소비자·지역사회·정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조화를 추구하는 ESG 경영 차원에서 지배구조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먼저 주주의 사외이사 추천권에 대해선 '소유와 경영의 분리'와 '이사회의 독립성' 관점에서 볼 때 구시대적 관행으로 볼 수 있으며 대주주에게 과도한 권한을 부여해 왜곡된 경영을 초래하고 소액주주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는 만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임원의 연임 문제와 관련해서는 임원의 업적을 평가하는 기준과 방법을 명확히 확립하고 공정성과 공개성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70세 연령 제한 규정에 대해서는 헌법상 평등권, 직업선택의 자유, 재산권 규정과의 관계,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의 취지, 일반지주회사와 금융지주회사 간 형평성, 초고령사회 진입 현실 등을 고려할 때 폐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정책집행 방향과 관련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각 지주회사의 경영이 지주회사 설립 허용 취지와 ESG 경영 이념에 부합하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잘못 운용되고 있다면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지주회사의 지배구조에 대해 개별적 개입보다는 합리적인 기준을 제시해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2026-04-29 17:23:3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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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업계, '중소기업 규제합리화 30선' 꼽았다

중소기업계가 '중소기업 규제합리화 30선'을 민관합동 규제합리화추진단에 전달했다. 여기에는 ▲노후산단 활성화를 위한 입주업종 확대 방안 마련 ▲신산업 진입 활성화 위한 규제샌드박스 개선 ▲여성 CEO의 출산육아기간을 창업지원기간(7년)에 불포함 ▲은행의 벤처펀드 출자에 대한 RWA 규제 완화 ▲의료기기 품목 정의 개정을 통한 수출 규제 애로 해소 ▲노란우산 해지일시금 건강보험료 이중부과 제외 ▲건설근로자 현장보행 및 작업시 휴대전화 사용금지 규정 마련 등의 내용이 두루 포함돼 있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규제합리화 30선'에는 완화 과제 21개, 명확화 과제 5개, 강화 과제 4개가 포함돼 있다. 오래된 산업단지는 10~20년전 수립했던 업종계획을 여전히 똑같이 적용하고 있어 신산업 수요와 업종 간 융복합화 트렌드, 지역 전략산업 변화 등의 반영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입주업종 변경에 대한 산업통상부의 정기적 검토 및 가이드라인 마련 의무화 ▲시·도지사가 입주업종 변경 또는 업종특례구역으로의 변경 신청을 반려하는 경우 반려 사유 소명 의무화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현재 창업·도약·재도전 지원사업 및 정책자금과 투자는 '창업 7년 미만'에 집중돼 있다. 이때문에 20~30대 창업 여성기업 대표의 경우 결혼·임신·출산·육아 시기와 창업 3~7년 시기가 겹치는 상황이 발생해 강제적으로 경력단절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창업 7년 미만 기준을 혼인·출산·육아 시 연장하는 제도를 도입해야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시중 은행들은 비상장주식 투자에 대한 위험가중자산(RWA) 산정 시 '위험가중치 400%'를 적용하고 있다. 위험가중자산이 크면 BIS 비율 등을 유지하는 데 부담으로 커 벤처펀드 출자도 기피할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미국 등 해외 선진 금융시장의 기준을 벤치마킹해 은행이 벤처펀드에 출자 시 적용하는 위험가중치를 합리적으로 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건설업계는 규제강화 분야에서 작업자의 현장 보행 및 작업 시 휴대전화 사용금지 규정을 도입해달라고 요청했다. 운전자나 철도관제종사자처럼 현장 안전 강화를 위해 작업 중 휴대전화 사용 제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새롭게 민관합동 규제합리화추진단이 설치된 만큼 현장 수요자 관점에서 적극적인 검토가 이루어지는 동시에 건의 처리결과에 대한 소통도 원활히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4-29 16:13: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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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8750억 출자…60개 펀드 1.8조 결성한다

모태펀드가 8750억원을 출자해 60개 펀드를 통해 총 1조7548억원을 결성하며 벤처투자시장에 추가 활력을 불어넣는다. 3개월 이내에 결성을 전제로 하고 있어 대부분 펀드는 오는 7월 중으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6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 사업' 선정 절차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벤처펀드 분야는 ▲차세대 유니콘 육성 프로젝트 ▲창업초기 ▲재도전 ▲청년창업 ▲여성기업 ▲임팩트 ▲세컨더리 ▲기업승계 인수합병(M&A) 등 8개다. 차세대 유니콘 육성 프로젝트의 스타트업·스케일 분야는 8244억원 규모로 선정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인공지능(AI)·딥테크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을 키우기위해 올해 신설한 지원 프로그램이다. 전문인력이 창업한 유망 기업에 투자하는 스타트업 분야는 12개 펀드, 3744억원, AI·딥테크 기업에 평균 100억원 이상 투자를 지원하는 스케일업 펀드는 3개 펀드, 4500억원 규모로 정했다. 이를 통해 향후 결성할 유니콘 펀드, 해외진출 펀드와 함께 K-빅테크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중기부는 기대했다. 창업초기 분야는 최근 초기투자 위축세를 고려해 출자 규모를 3562억원으로 확대했다. 신생·소형 벤처투자회사 및 창업기획자를 위한 '루키리그(1684억원)'에 10개 펀드를 선정했다. 소형 분야는 548억원, 일반 분야는 1330억원이다. 재창업자의 두 번째 도전을 뒷받침하기 위한 '재도전 펀드'는 8개 펀드, 2108억원 규모다. 올해부터는 사업 전환 속도가 빠른 스타트업 특성을 감안해 프로젝트 단위의 사업모델 전환 기업까지 투자 대상을 넓혔다. 벤처투자 시장의 투자→회수→재투자 선순환 구조를 뒷받침하기위해 세컨더리 펀드와 M&A 펀드도 선정했다. 세컨더리 펀드는 3개, 1400억원 규모로 정했다. 세컨더리는 피투자기업의 이미 발행된 주식이나 벤처펀드 출자자(LP) 지분을 인수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중소기업의 기업 승계를 돕는 M&A펀드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1000억원 규모로 선발했다. 이외에 '청년창업 펀드(700억원)', '여성기업 펀드(167억원)', '임팩트 펀드(367억원)'로 육성이 필요한 영역에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사업부터 벤처캐피탈(VC)이 모험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제도 개선 사항도 적용한다. 비수도권 벤처투자를 활성화하기위해 중기부 일반 모태 자펀드에 지역투자 20% 의무를 부여했다. 비수도권이나 초기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선 운용사를 위한 지방투자 및 초기투자 인센티브도 강화했다. 또 지역·초기 투자 실적에 따라 펀드 운용사에게 지급되는 추가 성과 보수 지급률을 확대했고 초기창업 분야에서 조합 존속 기간을 10년 이상으로 제안하는 경우를 우대 선정했다. 구주 매입 시 주목적 투자로 인정하던 특례(최대 20%)도 2030년까지 연장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는 13조6000억원으로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고 투자 건수도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는 등 벤처투자 시장에 활기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으로 선정된 1조8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가 신속히 결성되고 벤처·스타트업에 성장 자금이 적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9 14:36: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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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여파에도 화장품이 주도한 中企 1분기 수출 '역대 최고'

중소기업 수출이 중동 전쟁 등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에서도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K-뷰티'를 대표하는 화장품이 두 자릿수 이상 늘며 전체 수출을 이끌었다. 화장품은 온라인 수출에서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특히 미국은 8분기 연속으로 화장품 최대 수출국 자리를 지키고 있다. 중소기업 수출 'Top 3 국가'는 중국, 미국, 베트남이 차지했다. 화장품과 함께 중소기업 수출을 주도했던 중고자동차는 6분기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6년도 1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29일 발표했다. 올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298억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9.1% 늘어나며 잠정치 기준으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중동 전쟁 여파는 중동 수출에 악영향을 줬다. 3월만 놓고보면 중동 전쟁 발발로 중동 수출액이 2억8900만 달러로 전년 동월에 비해 무려 49.5%나 빠졌다. 그러나 같은 기간 아시아가 20.7% 늘어난 66억6000만 달러, 미국 등 북미가 4.5% 증가한 18억6000만 달러 등을 기록하며 중동 수출 하락을 상쇄했다. 온라인 수출도 미국, 중국, 영국 등으로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3억 달러를 기록, 분기 기준 최초로 '3억 달러'를 넘어섰다.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 숫자도 2193개(2024년 1분기)→2390개(2025년 1분기)→2735개(2026년 1분기)로 점점 늘고 있다. 중소기업 수출은 화장품이 주도했다.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21억8000만 달러로 무려 21.3% 증가하며 역대 분기 최고 수출 실적을 거뒀다. 직전 최고치는 지난해 3분기(21억7000만 달러)였다. 다만 화장품은 중동 수출이 16.1% 줄었다. 화장품 권역별 수출액은 아시아 10억4000만 달러, 유럽 5억 달러, 북미 4억6000만 달러, 중동 8000만 달러 등이었다. 특히 이 가운데 유럽(43.7%)과 북미(37.6%)는 크게 늘었다. 중기부 관계자는 "미국은 K-뷰티 현지화 마케팅 효과로 온라인 플랫폼 내 수요 증가, 북미 유통망 확대에 따라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며 8분기 연속으로 화장품이 가장 많이 수출되는 나라"라며 "유럽도 브랜드사의 현지 법인 설립, 자사몰 강화 등 온·오프라인 채널 확대에 따라 두 자릿 수 이상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수출 기업수 역시 6276개사로 전년(5740개)보다 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온라인을 통한 화장품 수출도 전년 동기대비 74.2% 증가한 2억 달러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다시 썼다. 영국(282%), 중국(91%), 미국(60.8%) 등에서 수출이 크게 늘었다. 화장품 외에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55.6% 늘어난 11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고성능 통신장비, 클라우드 서버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수출이 홍콩(214.8%), 베트남(35.4%), 대만(82.5%) 등으로 크게 늘어난 결과다. 중고차는 전년 동기 대비 15.2% 줄어든 14억7000만 달러에 그쳤다. 러시아가 수입차에 부과하는 세금을 올렸고 중동 전쟁에 따른 해협 봉쇄 등의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1분기 중소기업 수출액 상위 10대 국가 중에선 중국, 베트남, 홍콩, 대만, 인도, 태국으로 수출이 늘어난 반면 미국, 일본, 멕시코, 인도네시아는 줄었다. 중기부 심재윤 글로벌성장정책관은 "급격한 무역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시장 다변화, 제품 다양화, 주력 수출제품 고도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으며 이에 따라 관련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중동전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추경으로 마련한 물류바우처 등을 신속히 집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6-04-29 12:00:5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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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현장 찾아 中企 AX 추가 지원 모색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중소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추가 지원 모색에 나섰다. 중진공은 강 이사장이 29일 오후 충남 천안시에 있는 케이엠에프 사업장에서 '찾아가서, 해결하는 중진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중소기업의 중동전쟁 위기 대응과 AX 대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현장에는 강 이사장 외에도 이정구 (사)충남 강하게 공부하는 기업인협회 회장을 비롯해 협회 회원사 등 8개사가 참석했다. 충남 강하게 공부하는 기업인협회는 수출 중소기업이 다수 참여한 협의체로, 최근 급변하는 환경과 위기 대응을 위해 천안·아산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경영자(CEO) 연수 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AX에 대한 부담을 동시에 겪고 있는 기업들도 많아 정부 지원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다. 이날 참석 기업들은 중동 수출 관련 애로사항 등 기업 현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물류비 상승 ▲원자재 가격급등 ▲수출 불확실성 확대 ▲인력수급 애로 ▲인공지능 전환(AX) 도입 부담 등 현장의 어려움을 전달했다. 한 참석 기업 관계자는 "중동 지역 수출이 지연되면서 매출 급감과 운송비 상승으로 경영 위기가 매우 심각해 정부지원이 절실하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 다른 기업인은 "인공지능 전환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초기 투자 부담과 전문 인력 부족으로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중진공은 정책자금과 수출바우처를 비롯해 물류비 부담 완화, 수출계약 대응 지원 등 현장 수요에 맞춘 후속 지원을 강화해 기업의 위기 극복과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강 이사장은 "최근 중동 정세 등 불확실한 통상환경과 인공지능 전환(AX) 가속화로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찾아가서, 해결하는 중진공'을 통해 기업 애로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6-04-29 09:54:5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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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계, "전향적 수출 금융 확대 절실하다"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서 중견기업들이 흔들리지 않기 위해선 전향적인 수출 금융 확대가 절실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29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 따르면 최진식 회장(사진)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 초청 중견기업 CEO 오찬 간담회'에서 "정부의 노력과 여야 협력으로 국회를 통과한 중동 분쟁 위기 극복 추경 예산, 특히 7조1000억원 규모의 수출 정책 금융을 신속하게 집행하는 한편, 지원 규모, 방식 등 현장의 실제 수요에 걸맞은 수준으로 안정적인 금융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면서 "중동 위기 대응을 위한 전격적인 공급망 안정화 기금 확대에서 보듯 비가 올 때 우산을 들어주는 '인내금융' 기조 아래 적시에 자금 수요를 해소하는 수출 금융의 생명선으로서 수출입은행의 적극적인 역할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 회장 외에도 업계에선 조시영 대창 회장, 박일동 디섹 회장, 김해련 태경그룹 회장, 이병구 네패스 회장, 최장돈 인팩 사장, 이지선 신성이엔지 대표 등 중견기업인 30여 명이 참석했다. 황기연 수출입은행장은 "잠재성장률 반등과 양극화 극복을 동시에 달성하는 성장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선 우리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의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필수"라며 "자문부터 대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양질의 생산적 금융을 강화함으로써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위기 극복은 물론, 중견기업 글로벌 성장의 믿음직한 견인차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대외 의존도가 높은 수출 중심 소규모 개방 경제로서 대한민국의 재도약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관건은 지속적인 해외 시장 개척과 글로벌 다자 협력 강화"라면서 "수은을 비롯해 모든 정책 금융 기관이 참여하는 대출, 보증, 투자 등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유기적인 수출 금융 기반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 국회와 긴밀히 소통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4-29 09:42:1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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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정책자금 브로커 3건 수사 의뢰…신고포상금 첫 지급

중소벤처기업부가 정책자금 브로커 색출 등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산하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도 3건을 수사 의뢰하고 신고포상금을 처음 지급했다. 소진공은 소상공인 정책자금 제3자 부당개입 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 중 3건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고 총 15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29일 밝혔다. 소진공에 따르면 특정 기간 내 정책자금 대출을 보장하거나 승인 가능성을 확정적으로 안내하면서 착수금·계약금 등 선지급 비용을 요구한 정황과 공단이라고 속이면서 위조 문서를 발송한 점이 확인됐다. 구체적인 증빙자료를 토대로 접수된 신고에 대해 소진공은 사실관계 확인 및 위법성 검토를 거쳤고 수사 의뢰로 이어졌다. 신고 내용의 신빙성과 적발 기여도가 인정돼 포상금 지급이 결정됐다. 이는 '제3자 부당개입 문제해결 태스크포스(TF)' 참여 공공기관 중 신고포상제 운영으로 실제 지급까지 이뤄진 첫 사례다. 신고포상제는 기존의 제3자 부당개입 신고제도에 포상금 지급을 연계한 것이다. 컨설팅 업체가 합법적인 정책자금 자문·대행 업무에서 벗어나 하는 허위 서류 작성, 보험 끼워 팔기 같은 불법 행위인 제3자 부당개입과 관련한 내부자의 제보를 유도하고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자 지난 1월 처음 도입됐다. 지급 대상은 불법 브로커 적발에 유의미한 정보를 신고한 자로 신고 내용의 구체성·심각성·부당개입 가담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포상금 지급 여부와 금액이 결정된다. 건당 최대 200만원의 범위 내의 포상금은 수사 절차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위법 행위 적발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신고의 경우 포상금을 우선 지급하고 수사 진행 경과에 따라 추가 지급이 이뤄진다.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은 "신고포상제는 불법 브로커 근절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부당 개입 적발을 위해 적극적인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포상금 지급을 통해 신고 유인을 강화하고 건전한 정책자금 지원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29 08:57:5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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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소상공인·中企 판로 종합지원 수행기관에 선정

공영홈쇼핑이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주관하는 '2026년 TV홈쇼핑 및 데이터홈쇼핑 입점지원 사업'과 '2026년 온라인판로 종합지원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29일 공영홈쇼핑에 따르면 올해 TV홈쇼핑 및 데이터홈쇼핑 입점지원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35개사의 판로를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TV홈쇼핑 생방송 1회와 재방송 1회의 기회가 주어진다. 우수한 실적을 거둔 제품은 스테디셀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병행할 예정이다. 공영홈쇼핑은 지난해 해당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55개사의 상품을 방송하고 43억원의 판로지원액을 기록했다. 온라인판로 종합지원 사업에서는 중소기업 10개사의 판로를 지원한다. 한정된 인력과 재고부담 등으로 TV홈쇼핑 진출이 어려운 기업을 위해 생방송 2회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기획전 노출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판매 촉진을 도울 계획이다. 해당 사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 확인 및 참가 신청은 '판판대로'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공영홈쇼핑 김환수 정책지원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상품 발굴부터 전문가 코칭, 방송지원,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속적인 육성을 확대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9 08:41: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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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LX그룹 회장, 기초과학분야 연구 인재 육성나서

구본준 LX그룹 회장이 기초과학 연구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나섰다. LX그룹은 지난 28일 서울대 자연과학대에서 'LX 사이언스 펠로우십(LX Science Fellowship)' 첫 번째 수상자를 선정하고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구본준 회장, LX홀딩스 CHO 김진혁 전무, 서울대 유재준 자연과학대학장, 황점식 자연과학대 교무부학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구 회장과 서울대에서 함께 공부했던 허명회 고려대 명예교수, 김명준 전 ETRI 원장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구 회장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했다. 'LX 사이언스 펠로우십'은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소속의 학부생, 대학원생 및 수료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장학 프로그램이다. 구본준 회장의 뜻에 따라 미래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 기초과학 분야의 차세대 우수 인재 발굴과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한 장학생은 통계학과 박사과정 오선민 씨와 화학부 박사과정 함경호 씨로, 각각 인과구조학습 관련 연구와 산화환원 활성 포스핀 화합물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구 회장은 이날 서울대 교수진 및 대학원생들과 연구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국가와 사회의 미래 기술 경쟁력을 좌우하는 기초과학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LX그룹과 서울대는 향후에도 협력 체계를 강화해 기초과학 분야 연구 인재 육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구본준 회장은 "과학기술 혁신의 근간은 젊은 연구자들의 도전 정신과 창의적 연구 역량에 있다"며 "LX 사이언스 펠로우십을 통해 미래 과학기술의 주역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4-29 08:33:1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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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혈세 낭비' 부정수급 112건 포착…28곳 형사고발

2024년 '소공인 스마트제조지원 사업' 집중 점검 결과 위반 업체 최대 5년간 사업참여 제한…전 부처에 통보 부정수급액 최대 5배 제재부가금…부당이득 이상 환수 정부가 2024년 지원한 '소공인 스마트제조지원 사업'에서 112건의 부정수급 정황이 포착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범죄혐의가 중대한 공급기업 17개사와 소공인 9개사 등 총 26개사에 대해 형사고발했다. 무관용 원칙에 따라 위반 업체에 최대 5년간 중기부 지원사업 참여를 제한하고 관련 사항을 전 부처에도 통보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사업에 대한 관계부처 합동 점검 및 고강도 집중 점검을 실시한 결과 2024년 지원기업 1887개사 중 112개사(5.93%)에서 부정 수급이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조업에 종사하는 소규모 사업자인 소공인의 스마트 장비와 소프트웨어 구축을 지원하기위해 2020년 처음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5.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2024년 기준 참여 소공인의 매출은 10.9%, 고용은 6.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980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중기부는 이번 조사에서 일부 공급기업이 사업 전반을 주도하며 부정 수급을 유도한 정황을 다수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발된 공급기업은 사업 내용에 익숙지 않은 소공인의 신청서 작성, 사업계획 수립, 계약 체결, 정산까지 전 과정을 대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페이백 방식으로 부당이익을 취한 사례가 있었다. 장비 및 소프트웨어 가격을 실제보다 부풀려 그 차액 일부를 소공인에게 현금으로 되돌려주는 식으로 진행됐다. 장비 임차 방식만을 지원함에도 공급기업과 소공인이 공모해 실제로는 장비를 구매하면서 임차 계약으로 위장한 사례도 확인됐다. 공급기업이 장비 및 소프트웨어의 가동 여부, 생산 데이터 등을 확인하기 위한 정보를 사업 전담기관에 허위로 전송한 사례도 있었다. 이미 폐업한 사업장에 설치된 장비가 정상 가동되는 것처럼 속이고 정보를 보낸 곳도 있었다. 중기부는 수사의뢰뿐 아니라 부정수급이 확인된 112개 기업에 보조금 환수와 정부 지원사업 참여 제한을 포함한 행정제재 절차도 개시했다. 이와 함께 부정수급액의 최대 5배까지 제재부가금을 부과해 부당이득 이상 금액도 환수할 방침이다. 중기부 김정주 소상공인정책관은 "현재 예산 당국과 함께 지난해 지원기업 중 1530개사에 대한 정밀 조사도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동일한 기준으로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며 "이와 함께 사업 구조 자체를 근본적으로 재편해 부정수급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6-04-28 14:57: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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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신산업 분야 벤처투자액, 5.2조…예년 수준

지난해 12대 신산업 분야 벤처투자액이 5조2000억원대를 유지했다. 분야별로는 AI 모델 및 인프라(인공지능)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5년 12대 신산업 분야 기업에 대한 벤처투자 동향'에 따르면 총 투자액은 5조2000억원으로 전체 벤처투자(6조8000억원)의 약 76%를 차지했다. 12대 신산업 분야 총 투자액은 전년도의 5조2657억원에서 1.2% 줄었다. 기업당 평균 투자액은 33억9000만원으로, 신산업 이외 분야(19억1000만원) 대비 1.7배 가량 높았다. 분야별로는 인공지능이 전체 투자의 19.6%인 1조3000억원을 유치하며 12대 신산업 분야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콘텐츠(1조1800억원), 헬스케어(1조1300억원), 첨단제조(9700억원)에도 1조원 규모의 벤처투자가 이뤄졌다. 생명신약(+35.4%), 방산·우주항공·해양(+19.2%), 모빌리티(+16.5%)는 전년대비 투자가 크게 증가했지만 에너지·원자력·핵융합(-55.2%), 첨단제조(-22.0%), 반도체(-20.8%)는 주춤했다. 벤처투자액 중 후속투자는 87.7%인 4조5624억원으로, 기존 포트폴리오 기업에 투자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업력별로는 7년 이후 기업에 50% 이상 투자가 이뤄졌고, 업력이 길수록 평균 투자액도 커졌다. 100억원 이상 대형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158개사로, 신산업 분야 기업이 131개사(83%)에 달했다. 500억원 이상 투자받은 6개사는 모두 신산업 분야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4조1000억원(79.1%), 비수도권 1조1000억원(20.9%)이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2조6000억원)이, 비수도권 중에서는 대전(3913억원)과 경남(1071억원)이 선전했다. 대전은 차세대 항체·약물 접합체(ADC) 플랫폼 관련 기술력을 갖춘 트리오어 등 생명신약 분야 투자가 활발했다. 경남은 선박용 기자재 제조업체인 엠엔에스아이 등 방산·우주항공·해양 분야 투자 비율이 높았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벤처투자 시장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창업·벤처기업의 진짜 성장을 뒷받침하는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인공지능·신산업 분야 창업기업을 성장단계별로 지원하는 차세대 유니콘 육성 프로젝트, 지방정부와 공동으로 조성하는 지역성장펀드 등으로 신산업 기업에 안정적인 성장 재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8 14:39:1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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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美 플로리다주 오세올라 카운티 대표단과 교류 협력 논의

오 상근부회장 "미국 진출 강화위한 적극 지원, 가교 역할 기대" 중소기업중앙회가 서울 여의도 본회를 방문한 미국 플로리다주 오세올라 카운티 대표단과 한·미 중소기업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28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오기웅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셰릴 그리브(Cheryl Grieb) 오세올라 카운티 부의장, 헌터 킴(Hunter Kim) 플로리다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존 뉴스트리트(John Newstreet) 오세올라 카운티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중심부에 위치한 오세올라 카운티는 플로리다의 67개 카운티 중, 6번째 규모로 면적은 3901㎢, 인구는 약 42만명이다. 셰릴 그리브 부의장은 "플로리다주는 반도체, 우주항공, 방산 산업의 클러스터가 있으며 다른 지역에 비해 법인세가 낮고 개인 소득세가 없어 NASA, 스페이스X, 록히드마틴, 보잉 등 유수 기업이 다수 진출해 있다"며 "오세올라 카운티는 반도체·광학기술 클러스터인 '네오시티(NeoCity)'를 중심으로 첨단 IT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한국의 우수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오기웅 상근부회장은 "플로리다는 한인 비즈니스가 발달해있고 중남미 시장과 인접해 우리 기업의 수출 다각화를 도모하기에 용이한 지역"이라며 "국내 IT·의료기기·자동차 분야의 중소기업이 미국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미국 시장 진출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가교 역할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2026-04-28 14:30:5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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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 모태펀드 수익률 5월에 첫 공개한다

'1000만이 훌쩍 넘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 투자한 모태펀드의 수익률은 얼마나 될까.' 2005년 모태펀드 운용기관으로 출발한 한국벤처투자(KVIC)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투자 수익률을 5월에 일반에게 공개한다. 국민 혈세로 창업·벤처투자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해온 모태펀드의 수익률이 21년만에 드러나게 되는 셈이다.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사진)는 28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수익률 공시는 5월에 예정하고 있는 모태펀드 출자전략위원회 회의에 맞춰서 공개할 계획"이라며 "다만 얼마나 자세하게, 어떤 분야별로 공개할지 등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기부 장관이 주재하는 모태펀드 출자전략위원회는 13개 출자 중앙부처와 민간위원 등 약 20명 정도로 구성됐다. 기존 10개 출자부처에서 올해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분리된 우주청, 국민안전계정을 운용하는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이 추가 됐다. 이대희 대표는 "한국벤처투자는 지난해 20주년을 맞았다. 모태펀드가 그동안 출자에 집중하며 인프라를 깔아놨다면 앞으로는 출자를 넘어 기업의 성장,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결'에 충실한 '투자 플랫폼'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태펀드는)자금 뿐만이 아니라 기업의 역량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한데 수도권 중심에서 비수도권으로 확장해 지역의 벤처 생태계를 살리고, 모태펀드의 글로벌 위상을 바탕으로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벤처시장 투자를 주저하고 있는 연기금도 들어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지난해 4000억원 규모의 지역 모펀드 4개를 조성한데 이어 올해에는 4500억원 규모의 지역성장펀드 5개를 추진해 비수도권 투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지역투자의 경우 과연 투자할 기업이 있느냐, 투자가 먼저 이뤄져야하느냐 논쟁이 있다. 투자에는 모태펀드가 앞장서겠다. 이를 위해 BNK금융지주와 MOU를 했고 다른 지역의 금융기관과도 추가 협약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투자·진출 지원도 더욱 확대한다. 올해 2월 기준으로 글로벌펀드는 84개까지 늘어났다. 재외동포가 중심이 된 제주스타트업펀드가 조성됐고 미국 실리콘밸리에는 스타트업벤처캠퍼스(SVC)가 문을 열면서 KVIC등 관련 기관들이 입주해 한국 스타트업, 벤처기업의 현지 진출을 위한 종합 지원도 본격 시작했다. 이 대표는 "KVIC가 글로벌펀드에 출자를 시작한 것이 2013년이다. 10년이 지나는 사이 해외에선 모태펀드가 '소버린(Sovereign)펀드' 역할을 하며 벤처캐피탈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는 인지도를 갖게 됐다. 협력을 원하는 해외 수요도 많다. 해외 역시 인프라를 깔아 놓은 만큼 진출을 돕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벤처투자는 미국 서부(실리콘밸리)와 동부(뉴욕), 중국(상하이),싱가포르, 유럽(런던)에 각각 사무소를 두고 있다. 이 대표는 "모태펀드의 연결 역할이 해외에선 더욱 중요하다. 모태펀드에 대한 높은 글로벌 인지도를 활용해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홍콩 등을 중심으로 주요 기관들과 연결을 확대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협약을 통해 실리콘밸리에선 공동 IR을 진행하는 등 현지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해 2조2195억원을 출자해 4조4751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을 이끌었다. 이 가운데 총 3조995억원이 실제 투자로 이어졌다. 기획재정부 경제구조개혁국장, 중기부 기조실장 등을 역임한 이 대표는 지난해 5월부터 조직을 이끌고 있다.

2026-04-28 14:23: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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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샌드박스가 '걸림돌'"…청년 창업가, 中企 옴부즈만에 토로

규제 개선을 위해 정부가 추진해 온 규제 샌드박스가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현장에선 "규제샌드박스에 선정되지 않는게 사업에 유리하다"는 볼멘 소리가 나왔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28일 오후 광주 북구에 있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운영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청년 창업가들을 만나 규제·애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옴부즈만과 중진공은 현장의 규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위해 2015년부터 간담회를 함께 열고 있다. 간담회에서 AI 기반 중개 플랫폼 운영사 A대표는 "규제샌드박스 실증 후 법령정비가 되지 않아 '데스밸리'가 발생하고 있다"며 "부처간 협의가 장기화될 경우 오히려 규제샌드박스를 이용하지 않는 편이 유리한 상황도 생긴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실증 기간이 끝나가는데도 관련 법령이 정비되지 않았다면 기업이 사업을 멈추지 않도록 법령 완비 시까지 유효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근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최승재 옴부즈만은 "규제 샌드박스 제도가 기대와는 다르게 승인된 실증 특례 사업의 다수가 제도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실제로는 책임 회피, 부처 간 이견, 입법 미비, 이해 관계 조율 실패로 인해 제도화 전환이 지연되거나 무산되고 혁신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특례 적용을 탄력적으로 하거나 법령 정비의 연장 등의 방법으로 규제샌드박스가 더 실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정부부처와 협의해보겠다"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는 청년창업가들이 창업 초기에 직면하는 행정적 장벽에 대한 애로를 듣고 해결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최 옴부즈만은 "창업가들이 행정적 절차나 장부상의 숫자 때문에 혁신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관계 부처와 협의해 제도적 개선을 이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

2026-04-28 14:00:3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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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스타트원, 풀필먼트 사업 경쟁력 강화한다

샵링커지앤씨와 MOU…API 기반 물류 기술 연동등 협력 교원스타트원이 풀필먼트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쇼핑몰 통합 관리 솔루션 기업 샵링커지앤씨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8일 교원스타트원에 따르면 샵링커지앤씨는 여러 온라인 쇼핑몰의 주문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국내외 400여 개 쇼핑몰과 연동해 상품 등록, 주문 수집, 송장 출력 등 이커머스 운영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교원스타트원의 WMS(창고관리시스템)와 샵링커지앤씨의 쇼핑몰 통합 관리 솔루션 연동을 통해 셀러들에게 보다 진화한 이커머스 운영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교원스타트원의 풀필먼트 운영 역량과 샵링커지앤씨의 이커머스 솔루션을 결합해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교원스타트원 WMS와 샵링커지앤씨 주문 수집 시스템 간 연동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기반 물류 기술 연동 ▲공동 마케팅 및 제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문부터 물류까지 이어지는 통합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입점 셀러들이 주문·재고·배송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사는 공동 마케팅 활동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양사 솔루션을 결합한 풀필먼트 서비스 모델도 검토한다. 샵링커지앤씨의 주문 수집 솔루션과 교원스타트원의 WMS를 결합해 신규 비즈니스를 공동으로 전개하는 방식이다. 교원스타트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양사 고객에게 보다 효율적인 통합 운영 환경을 제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 확장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양사의 기술과 인프라를 결합해 풀필먼트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8 10:23:59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