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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4월 2일-인사

4월 2일-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국립중앙박물관 행정지원과장 백승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파견) 박성락 △지역발전위원회(파견) 김미라 △창조행정담당관 윤성천 △저작권정책과장 공형식 △방송영상광고과장 임성환 △국제관광기획과장 김장호 △국민홍보지원과장 이기정 △한국정책방송원 정책콘텐츠부장 김진곤 △한국정책방송원 방송기술부장 최종철 △한국정책방송원 운영관리부장 홍성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기획운영과장 이당권 ◆국민안전처 ◇부이사관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 기획협력과장 전재준 △비상대비정책국 중앙민방위경보통제센터장 정안식 ◆원자력안전위원회 ◇4급 △창조기획담당관실 서기관 김태섭 △창조기획담당관실 기술서기관 김은경 △국제협력담당관실 기술서기관 남정경 △방사성폐기물안전과 서기관 최수진 ◆한국연구재단 △원천연구사업실장 이원근 ◆일동제약그룹 ◆일동홀딩스 ◇부장 △곽진우 △김대중 ◆일동제약 ◇부장 △김경환 △김대영 △김성주 △김수형 △김완태 △김종권 △김현수 △김희성 △박희규 △설동혁 △성재호 △안남윤 △여성진 △오장훈 △오호창 △유기철 △유호석 △이석만 △정성학 △한경철 ◇차장 △곽호제 △김건우 △김기홍 △김선귀 △김양주 △김영아 △김영은 △김용범 △김을수 △김효진 △남경태 △박미선 △박용태 △박진영 △박치민 △박형기 △반홍석 △방구연 △서승상 △송승준 △송태성 △신용욱 △안수경 △엄일용 △유제한 △유충완 △윤여성 △이대중 △이석규 △이승기 △이원희 △이종성 △정동호 △정진아 △조성택 △채웅식 △최인덕 ◆일동바이오사이언스 ◇부장 △신해욱 ◆우리카드 ◇신규 선임 △법인제휴고객본부장 상무 이기회 △경영기획본부장 상무 허연욱 △위험관리책임자 상무 박승일 △준법감시인 상무 조철제 ◇승진 △전략기획부 상무대우 조성락 △업무지원본부장 전무 윤의연 ◇보직변경 △마케팅본부 상무대우 이헌주 ◆한겨레신문사 ◇편집국 △여론팀장 신윤동욱 △콘텐츠기획팀장 황춘화 △디스커버팀 취재팀장 임인택 △ESC디자인팀장 홍종길 △인포그래픽팀장 이임정 △토요판디자인팀장 이정윤 △CTS3팀장 이천우 △통일외교팀장 박병수 △정책금융팀장 황보연 △산업팀장 이정훈 △사회데스크 손원제 △사회정책팀장 정혁준 △법조팀장 석진환 △수도권팀장 김규원 △충청강원팀장 송인걸 △국제뉴스팀장 이본영 △스포츠팀장 김동훈 △대중문화팀장 조혜정 △미래팀장 곽노필 △ESC팀장 박미향 △디지털사진팀장 박종식 △방송에디터석 제작1팀장 이경주 △방송에디터석 제작2팀장 박종찬 ◇독자서비스국 △마케팅팀장 이영준 ▷경영기획실 △시스템운영팀장 민정운 △시스템개발팀장 구정아 ◆전자신문 ◇편집국 △산업경제부 양종석 △편집부 김현민 ◇정보사업국 △사업팀 김태형 ◇경영지원실 △시태근 ◇편집국 △편집부 허기현 △국장석 강현주 ◇고객서비스국 △고객지원팀 이영주 ◇광고마케팅국 △마케팅지원팀 홍사웅 ◇경영지원실 △김재우 ◇미디어인쇄국 △전산제작팀 박기남 △윤전팀 정원삼·윤정철

2017-04-03 07:50:3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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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이야기]임직원 봉사 누적 1000회 돌파…신한생명 "보험業 본연 역할 충실"

올해 창립 27주년을 맞은 신한생명은 보험업(業)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업 목적에 따라 분기별로 실시하는 봉사대축제, 국내외 소외계층 후원사업, 설계사 봉사단(빅드림 봉사단) 활동 등이 대표적이다. 신한생명 사회공헌 담당자는 "지난 2011년부터 사업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여 봉사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며 "체계화된 운영 시스템을 만들고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을 도입한 결과 지난해 10월 기준 신한생명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 누적횟수는 1000회를 돌파했다"고 말했다. ◆신한생명 대표 사회공헌 사업, 봉사대축제 생명보험협회 사회공헌활동 공시에 따르면 신한생명은 실제 지난해 임직원 봉사활동 참여비율이 377.2%로 업계에서 가장 높다. 임직원 봉사활동 시간도 1만5418시간으로 매우 높게 집계됐다. 특히 봉사대축제는 신한생명을 대표하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꼽힌다. 분기마다 실시하는 신한생명 봉사대축제는 사업 규모도 가장 크고 전국단위 행사로 진행된다. 창립기념 봉사대축제, 그룹 자원봉사 대축제, 1000DAY 봉사대축제, 연말연시 따뜻한 사랑 나눔 등 네 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신한생명은 매년 3월을 창립기념 봉사대축제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주요지역 중심으로 직원 참여형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해외 빈곤국 어린이를 위한 코니돌 인형 제작, 독거어르신을 위한 청춘 도시락 나눔, 사랑의 헌혈, 문화재 보호활동,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빵 만들기, 지역아동센터 재능기부 등으로 세분하여 실시한다. 특히 친환경 옥수수섬유 양말을 활용하여 코니돌 인형을 만들어 기부하는 활동에는 신한생명 임직원 5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호응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해외 빈곤 어린이를 돕기 위한 활동으로 인형을 받은 어린이는 인형 색깔에 따라 식량, 식수, 교육, 의료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국내외 소외계층 위한 후원사업 진행 신한생명은 해외 소외계층을 위한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저체온증으로 목숨을 잃어가는 제3세계 저개발국 신생아에게 직접 털모자를 떠서 보내는 참여형 기부 캠페인이다. 지난해 11월에는 504명의 신한생명 임직원이 만든 814개의 신생아용 털모자를 국제아동권리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했다. 지난 2012년부터 5년째 참여하고 있으며 그동안 3211개의 털모자를 기부했다. 신한생명은 또 국내 소외계층 후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1년부터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들을 돕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치료비 후원금 2300만원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후원금은 전년도에 판매한 어린이보험의 월납초회보험료 1%를 기금으로 조성하며 만 16세 미만의 백혈병 및 소아암 환아 치료기금으로 사용된다. 이 외에도 신한생명은 1사1촌 자매결연 협약을 통해 농촌 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8월 신한생명은 독거어르신 지원을 위해 1000만원 상당의 결연마을 대표 농산품을 구매하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기부 농산품은 보건복지부 산하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저소득층 독거어르신 가정에 전달됐다. ◆설계사로 구성 '빅드림봉사단' 활동 활발 한편 신한생명은 지난 2013년부터 봉사단장과 운영위원을 비롯해 단원 모두가 설계사로 구성된 생보업계 최초의 설계사 봉사단체 빅드림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독거어르신들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후원금 8000만원을 전달하고 전국 47개 노인복지관과 연계하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활동에는 1000여 명의 신한생명 설계사가 참여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동반성장하는 사회적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7-04-03 07:49:0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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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글로벌 경제 회복세…미 금리인상 등 모니터링은 지속해야"

그동안 세계경제를 이끌어온 세계화와 개방의 글로벌 경제질서가 최근 브렉시트, 보호무역 등으로 역류하고 있다. 맥킨지 글로벌 연구소 리처드 돕스 소장의 저서 '미래의 속도'에 따르면 근래 글로벌 경제의 변화는 지난 산업혁명 당시보다 10배는 더 빠르고 300배는 더 크며 3000배는 더 강한 충격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같은 글로벌 경제의 변화 흐름 속에 그 어느 때보다 민감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국은행은 2일 '해외경제 포커스'를 발표하고 지난해 말 한은이 선정했던 2017 글로벌 경제 10대 이슈 가운데 경제상황, 지역별 이슈, 정책 등으로 분류한 올 1분기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먼저 한은은 글로벌 경제상황과 관련하여 최근 미국·중국 등을 중심으로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다소 확대되는 등 글로벌 경제는 지난해 말과 비교하여 개선됐으나 보호무역 기조 등 하방 리스크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월 수출증가율은 일본이 전년 동기 대비 11.3%, 인도가 17.5%, 브라질이 16.0% 등 각국이 경기회복과 투자심리 개선 등에 힘입어 글로벌 교역이 다소 개선됐으나 전세계적인 보호무역기조 강화 등은 글로벌 교역 회복에 여전히 부담이 된다는 설명이다. 국제유가 역시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합의를 양호히 이행하면서 50달러 중반 수준까지 상승했으나 최근 미국이 원유생산을 증가시키면서 50달러 내외 수준까지 하락했다. 향후에는 감산합의 연장논의와 미국 셰일오일 증산 등 상·하방 요인이 혼재하면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네덜란드 선거 결과 등을 살폈을 때 유럽연합(EU)지역의 반EU·반이민 성향에 대한 지지는 다소 주춤하거나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브렉시트 협상 등 EU내 정치적 불확실성은 현재 진행 중이다. 과잉설비의 구조조정, 기업부채 등 중국 리스크도 중국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하고는 있으나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미국은 금리인상이 본격화되면서 신흥국의 자본흐름에 긴장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신흥국 자본유출 압력이 확대되면서 몽골, 터키 등 일부 취약국 중심의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울러 주요국은 현재 미국의 경우 미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현재 공약의 정책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다만 미 의회의 반대 등 현실적인 벽에 부딪쳐 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속도가 지난해 말 시장에서 기대했던 것보다 빨라지고 있어 글로벌 금융시장과 신흥국 자본흐름의 변동성에 주목되고 있다. 한은 조사국 권재관 글로벌리스크점검반장은 "현재 글로벌 경제는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보호무역주의 강화, 미 연준 금리인상, EU체제의 불확실성 등이 동시 다발적으로 지속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글로벌 경제에 대한)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7-04-02 15:33:14 이봉준 기자
서민금융진흥원, 내달 3일부터 자영업 컨설팅 확대

서민금융진흥원은 내달 3일부터 서민금융 이용자를 대상으로 사업노하우 제공 등 자영업컨설팅 확대 방안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창업 및 사업운영 정보와 준비기간이 부족한 생계형 자영업자 위주로 사업노하우, 경영진단, 개선방안 등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은 서민금융진흥원이 지원하는 전체 자영업자로, 기존 미소금융(소규모 창업 및 운영자금) 이용자에서 확대됐다. 또 연중 어디서나 서민금융 지원 전 컨설팅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에서 시행한다. 이용을 원하는 자영업자는 전국 34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와 전국 169개 미소금융지점을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7영업일 이내 전문컨설턴트가 방문하여 컨설팅을 실행하게 된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이를 통해 연간 약 5300여 명이 창업과 경영상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윤영 서민금융진흥원 원장은 "자영업 컨설팅 전국 확대를 통해 자영업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라며 "진흥원은 자영업자를 위한 자금지원뿐 아니라 사업노하우, 경영개선 등의 비금융서비스를 지속 지원하여 서민계층의 가계부채가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7-03-29 16:42:4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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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철 금통위원 "韓경제 성장 위해 노동시장 등 개혁 필수"

조동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29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경제성장을 위해선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며 "노동시장 등 개혁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조 위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우리나라 성장률 하락 추세와 통화정책에 대한 함의'를 주제로 발표하며 "우리나라의 성장률이 5년마다 1%포인트씩 하락하여 지난 1980년대 9%이던 성장률이 현재 3%를 밑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경제는 급속한 출산율 저하, 선진국 수준에 도달한 자본장비율, 장치산업의 설비 과잉 투자 등으로 설비투자와 같은 자본축적을 통한 성장성은 담보하기 힘들어졌다"며 "금리 인하를 통해 국가 경제 정체의 수요를 끌어올리는 등의 통화정책도 성장률 하락을 막진 못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다수 경제학자들은 통화정책으로 성장률 하락 추세를 반전 내지 완화시키는 등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주류 경제학에선 이미 오래전부터 한 경제의 장기적인 성장은 통화정책이 영향을 미치는 총수요 측면이 아니라 총공급측면에서 결정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 위원은 "최근의 성장률 하락추세는 생산의 효율을 의미하는 총요소생산성의 증가세 둔화가 원인으로 꼽힌다"며 "과거처럼 역동성을 키우기 위해선 생산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 전반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기득권, 정확히 양극화된 현재의 노동시장에 따른 '경제적 지대'의 양보 내지는 포기를 수반하는 개혁이 필수적"이라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여 교육과 규제, 노동, 금융, 기업 지배구조, 재정 등을 개혁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조 위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움직임에 한은도 금리를 따라 올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역설했다. 그는 "세계 경제와 우리 거시경제의 연계가 강화되고 있어 결과적으로 미국과 우리나라의 통화정책이 동조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하지만 우리 거시경제 여건이 미국과 다르게 전개된다면 통화정책은 (미국과)다르게 진행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2017-03-29 16:22:09 이봉준 기자
지난해 가계 여유자금 4년 만 최저…부동산 투자 때문?

지난해 국내 가계의 금융거래 여유자금이 지난 2012년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에 힘입어 가계가 주택구입이나 생활비 마련 등으로 대출을 크게 늘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중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 및 가계에 봉사하는 비영리단체의 잉여자금은 70조5000억원으로 전년 94조2000억원 대비 23조7000억원(25.2%) 감소했다. 지난 2012년 69조5250억원 이후 4년 만 최저치다. 잉여자금은 가계가 예금·보험·주식투자 등으로 굴린 운용자금에서 금융기관 등에서 빌린 조달자금을 뺀 금액을 의미한다. 비영리단체는 소비자단체, 자선·구호단체, 종교단체, 노동조합, 학술단체 등을 일컫는다. 지난해 가계 조달자금은 143조원으로 전년 대비 14조3000억원(11.1%) 는 것으로 확인됐다. 저금리 장기화는 물론 부동산 경기 호조 등의 영향으로 대출이 급증한 탓으로 풀이된다. 가계 운용자금은 같은 기간 9조5000억원(4.3%) 줄어 21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박동준 한은 자금순환팀장은 "지난해 가계가 주택 구입 등을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조달을 많이 했다"며 "여유자금이 부족해지면서 운용자금도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은이 최근 발표한 국민계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의 주거용 건물 투자액은 91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조1000억원(22.9%) 늘었다. 가계 운용자금을 살피면 예금은 늘고 채권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가 금융기관에 예치한 돈은 109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조4000억원(12.8%) 늘었다. 반면 주식 및 투자펀드는 6조1000억원으로 전년 14조8000억원 대비 크게 줄었다. 한편 기업(비금융법인)의 잉여자금은 지난해 9060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수준으로 대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73년 1조990억원 이후 43년 만 가장 적은 수치다. 박 팀장은 "국내 공기업들이 경영 효율화를 위해 부채를 줄이면서 잉여자금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2017-03-29 15:23:00 이봉준 기자
이달 '절세' 막차…내달 1일부터 저축성보험 비과세 혜택 축소

다음달 1일부터 저축성보험의 세액공제나 비과세 혜택이 축소된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절세' 막차를 타기 위해선 이달 내로 저축성보험 상품에 가입할 것을 주문했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4월부터 저축성보험 가입자들은 일시납의 경우 1억원 이하, 월 적립식의 경우 월 보험료 150만원 이하(연 납입금 합계 1800만원)에 대해서만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저축성보험 가입 후 10년 이상 유지 및 5년 납입 시 일시납의 경우 2억원 이하, 월 적립식은 한도 없이 비과세 혜택을 제공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앞으론 저축성보험 추가납부 제도 활용 시에도 주의해야 한다"며 "다음달부턴 기존 가입자가 추가 납부를 했을 때 연간 납입금이 비과세 한도인 월 150만원과 연 1800만원을 넘으면 과세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저축성보험의 추가납부는 매월 일정 금액을 넣다가 중간에 여유자금이 생겼을 때 납입 보험금의 2배까지 추가납입이 가능한 제도다. 전체 납입금 규모를 늘릴 때 활용된다. 또한 저축성보험의 세액공제 기준도 강화된다. 지금까진 소득에 관계없이 연소득 5500만원 이하인 급여생활자나 종합소득 4400만원 이하의 경우 400만원까지 16.5%, 400만원 이상 13.2%의 세액공제를 받았다. 다만 내달부터 세법이 개정되면서 총급여소득이 1억2000만원 이상이거나 종합소득이 1억원 이상인 경우 세액공제 한도는 4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줄어든다. 한편 저축성보험 상품 중 종신형 연금보험은 내달 이후에도 비과세 혜택이 유지된다. 55세부터 사망 시까지 연금을 지급 받는 종신형 연금보험은 중도해지가 불가능하고 가입자가 사망할 시 보험계약과 연금 재원이 소멸되는 상품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당초 저축성보험의 비과세 한도 축소 시행 시기는 지난 2월 말이었다"며 "당국의 결정에 보험사들이 전산시스템 변경 등을 이유로 반발하자 내달 1일로 시행 시기를 미뤘고 각 사는 절세 막차를 타려는 고객들을 조금이라도 더 모집하기 위해 최근 지난 2월보다 더 높은 공시이율을 적용하는 등 소위 '절판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7-03-28 15:24:43 이봉준 기자
뚫지 못한 '3만 달러' 진입 장벽…1인당 국민소득 2만7561 달러

우리나라가 지난해에도 통상 선진국 진입의 기준으로 인식되는 '국민소득 3만 달러'의 벽을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5년 국민계정(확정) 및 2016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만7561 달러(3198만4000원)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지난 2006년(2만795 달러) 처음으로 2만 달러를 돌파한 1인당 GNI는 이로써 11년 연속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최근 들어 잠재성장률 하락 등으로 한국경제의 성장세가 약화됨은 물론 지난해 원·달러 환율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은 1160.4원으로 전년 대비 2.9% 상승했다. 국민들이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는 소득을 보여주는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은 지난해 1만5632 달러(1814만원)로 전년 대비 0.9% 증가했다. 이는 결국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들이 3200만원 가량을 벌어 1800만원 가량을 실제 사용했다는 것을 나타낸다.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1조4110억 달러(1637조4000억원)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지난해 실질 GDP는 전년과 같은 2.8%(잠정치)로 지난 1월 한은이 발표한 속보치(2.7%) 대비 0.1%포인트 상향조정됐다. 실질 GDP 성장률은 지난 2011년 3.7%에서 2012년 2.3%로 무려 1.4%포인트나 낮아진 뒤 2013년 2.9%, 2014년 3.3%, 2015년 2.8%를 기록한 바 있다. 환율 상승에도 불구 제조업과 건설업의 증가세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건설업 성장률은 10.5%를 기록하며 국내 산업 가운데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특히 주거용 건물이 27.7% 늘며 건물건설 성장률은 19.8%를 기록했다. 제조업의 경우 석유 및 석탄제품(8.6%), 정밀기기(7.5%), 화학제품(7.3%) 등 수출품목 위주로 성장했다. 실질 GDP 가운데 정부 기여도는 7.8%, 민간 기여도는 4.8%로 집계됐다.

2017-03-28 10:22:1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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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지역경제보고서]국내 제조업체 3곳 중 2곳 "올해 설비투자 확대"

올해 국내 제조업체 3곳 중 2곳은 지난해보다 설비투자를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2017년 3월)'에 따르면 전국 271개 제조업체 가운데 올해 설비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답한 업체는 전체의 66.7%에 달했다.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8일까지 강남본부를 제외한 전국의 15개 한은 지역본부는 지역 내 대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이 같은 설문을 실시했다. 대기업 152개(56.1%), 중소기업 119개(43.9%)를 대상으로 했다. 올해 전년 대비 5% 이상 설비투자 증가를 계획한 업체는 전체의 33.9%로 지난해 23.7% 대비 크게 늘었다. 반면 5% 이상 감소를 답한 업체 비중은 16.3%로 전년 25.9% 대비 훨씬 낮았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IT), 석유화학·정제, 자동차 등 업종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파악됐다. 석유화학·정제의 경우 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응답한 업체는 전체 55.6%로 전년 37.0% 대비 대폭 상승했다. IT 업종 역시 5% 이상 증가라고 답한 업체는 41.9%로 전년 35.5% 대비 올랐다. 설비투자를 늘리는 주된 요인으론 유지·보수와 기존설비 효율화, 신제품 생산 등이 꼽혔다. 설비투자 감소를 계획한 업체는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들었다. 설비투자 자금 재원은 내부자금이 70.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금융기관 대출(23.4%), 회사채 또는 주식(3.8%) 등 순이었다. 내부자금으로 설비투자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대기업이 72.1%, 중소기업이 67.7%로 나타났다.

2017-03-27 17:55:07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