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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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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5.1조 증가…5개월 만 최대

주택 관련 자금 수요로 은행 가계대출이 5개월 만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8년 4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 규모는 781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1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6조6500억원의 증가 폭을 기록한 이후 5개월 만 최대 수준을 보였다. 특히 기타대출에서 증가 폭이 확대됐다. 지난달 말 기타대출 잔액 규모는 202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7000억원 증가했다. 전월 증가 폭인 1조5000억원 대피 1조2000억원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기타대출은 주택관련 자금 수요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 폭이 확대됐다"며 "주로 재건축아파트 이주, 신규아파트 분양 및 입주, 봄 이사철 생활자금 등으로 수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정부 규제에 따른 주택 매매거래 감소의 영향으로 2조4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전월 증가 폭인 2조8000억원 대비 4000억원 감소했다. 실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6000호로 지난 2월 1만1000호, 3월 1만4000호 대비 크게 줄었다. 지난달 당국이 다주택자 양도세 및 중과세 등 새로운 부동산 정책을 시행하면서 주택거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기업대출은 전월 대비 6조5000억원 늘어난 80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월 증가 폭인 4조1000억원 대비 크게 확대됐다. 부문별로는 대기업이 3조8000억원, 중소기업이 2조6000억원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대기업 운전자금 수요 확대의 영향으로 대출 잔액이 크게 늘었다"며 "중소기업 대출은 전월 만기인 대출 상환이 지난달로 이연되면서 증가 폭이 소폭 축소됐다"고 전했다.

2018-05-14 13:54:31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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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 개최, 25일까지 예선 접수

- 세계 9개국 매년 1만명 이상 참가, 세계 최대규모 어린이 바둑대회 - 오는 7월 2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본선 개최 한화생명은 세계 최대 규모의 어린이 바둑대회인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접수 받으며 바둑에 관심 있는 전국의 초등학생이나 미취학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한화생명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거나 대한바둑협회 홈페이지에 안내된 각 지역별 접수처에서 문의 가능하다. 지역 예선은 내달 9일부터 오는 7월 8일까지 진행된다. 본선 대회는 오는 7월 25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다. 국수부 우승자에게는 바둑영재 장학금 1000만원과 국수패 및 아마5단증이 수여된다.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및 상패가 수여된다. 2400여 명의 지역 예선 성적우수자에게는 상장과 부상을, 참가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지급한다. 한편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은 바둑꿈나무들이 프로바둑기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회다. 매년 1만명 이상, 현재까지 18만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참가한 세계 최대규모의 어린이 바둑대회다. 올해도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러시아, 루마니아 등 총 9개국의 어린이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2018-05-14 13:54:22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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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베트남 프레보아생명, 통합법인 출범

- 미래에셋그룹, 베트남 교두보로 동남아 네트워크 강화 글로벌 금융그룹 미래에셋이 베트남 진출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캐피탈에 이어 미래에셋생명까지 주요 계열사가 모두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면서 미래에셋의 동남아 전진기지로 베트남이 주목받고 있다.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베트남을 거점으로 미래에셋의 글로벌 행보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1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프레보아 베트남 생명과 통합법인인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의 출범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06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운용업계 최초로 베트남에 사무소를 설립한 지 12년 만에 증권·자산운용·파이낸스에 이어 보험사까지 진출하며 금융영토 확장에 나선 양상이다. 지난해 7월 1조1000억 동, 우리돈 약 51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미래에셋생명이 프레보아생명 지분 5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지분매매계약을 체결한 지 10개월 만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최대출자자로서 경영에 참여할 계획이다. 프레보아생명은 베트남 현지 생명보험업계 10위 규모 회사로 수입보험료 성장률이 최근 4년간 1위를 기록하는 등 발전 가능성이 높은 보험사로 평가받고 있다. 베트남 대형은행 중 하나인 NCB은행과 단독 제휴를 맺는 등 총 7개 은행과 연계한 방카슈랑스 영업에 집중하고 있어 자국 경제성장에 비례해 특화된 성장동력을 갖춘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에셋생명의 투자에 힘입어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은 자본금 1000억원 규모의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춘 회사로 출범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06년 국내 운용업계 최초로 베트남에 사무소를 설립하며 중국·홍콩 등 중화권 네트워크에 이어 동남아 지역 교두보를 구축했다. 지난 2월에는 베트남투자공사와 공동으로 베트남 현지 운용사인 틴팟(Tin Phat)을 인수하여 합작 법인을 출범하며 베트남 시장의 확고한 주도권을 확보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2007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지난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국내 증권사 중 가장 좋은 실적을 거두었다. 현지에서 영업 활동을 하는 74개 증권사 중 자본금 기준으로는 3위에 올랐다. 지난 3월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미래에셋대우 홍콩 글로벌 회장으로 취임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상황에서 베트남 시장은 미래에셋의 동남아 네트워크 강화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미래에셋은 베트남은 물론 아시아, 유럽 등 국제 시장에서 차별화된 비즈니스와 장기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우량자산을 제공하는 글로벌 금융그룹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은 향후 베트남 투자청(SCIC), 베트남 최대 운용사인 비나 캐피탈 등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2018-05-14 13:54:0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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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 스마트해피콜 이용 시 모바일 편의점 상품권 지급

NH농협생명은 내달 30일까지 2개월간 스마트해피콜을 이용한 고객 5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편의점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스마트해피콜은 보험 계약자가 보험 모집인으로부터 상품의 중요내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계약관련 서류 등을 받아 정상적으로 보험을 가입하였는지 확인하는 해피콜을 모바일 및 인터넷을 통해서 모니터링하는 절차를 일컫는다. 상담원을 통한 해피콜 절차 대비 짧은 소요시간,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점, 설문형식으로 질문이 간단한 점, 전화로 듣는 것 보다 이해가 쉬운 것 등이 장점이다. 보장성보험(온라인보험은 저축성·보장성 모두 포함) 가입고객이라면 모바일 웹이나 애플리케이션(App), 홈페이지 이용 시 자동으로 참여할 수 있다. 기존 모바일해피콜 안내 문자는 청약 시 모바일 해피콜을 선택한 고객에게만 발송됐던데 반해 지난해 11월부터 모바일해피콜 대상 고객 모두에게 확대 발송하며 스마트해피콜에 대한 안내를 강화했다. 단 계약일 포함 3일 이내 참여할 수 있으며 3일 경과시 콜센터를 통한 해피콜만 이용 가능하다. 이벤트 경품은 응답 완료시 즉시 지급된다. 스마트해피콜을 통해 고객은 본인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해피콜을 꼼꼼히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불완전판매는 줄이고 고객 편의성은 높여 보험소비자 권익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8-05-14 13:53:5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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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유병력자 실손보험 인기에 '속앓이'

금융당국이 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유병자 전용 실손의료보험이 출시 한 달여 만에 5만건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 질병이나 치료 이력이 있는 유병자의 경우 실손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반면 유병자 실손보험은 최근 2년간 치료 이력만 심사(기존 5년)하고 가입 심사 대상을 기본 6개(종전 18개)로 줄이는 등 가입 문턱을 대폭 낮춰 관련 수요가 지속되는 상황. 보험사들은 다만 일반 실손보험도 손해율이 높은 상황에서 유병자 실손보험은 상품 특성상 손해율이 악화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상품 인기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정부 정책 의지에 따라 '울며 겨자 먹기'로 상품을 내놓았지만 손해율이 높아지면 수익감소가 불가피해서다. 14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유병자 실손보험 상품을 출시한 보험사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흥국화재 등 7개사다. 이들 손보사들이 판매한 상품 실적은 지난달 말 기준 총 4만9385건. 불과 한 달여 만에 그간 실손보험 가입이 거부된 유병력자 5만여 명이 관련 상품 가입을 서둘렀다. 영업일 기준으론 하루 평균 2348건이 판매됐다. 이는 같은 기간 판매된 일반 실손의료보험(11만3151건) 대비 43.6% 수준이다. 보험사별로 살피면 DB손보가 1만6137건으로 출시 7개사 중 유일하게 1만건을 돌파했다. 이어 메리츠화재 8581건, 한화손보 7379건 등 순이었다. 50세 남성 기준 월 보험료만 평균 3만4230원(여성 4만8920원)으로 일반 상품 대비 1.68배(여성 1.66배) 비싸지만 수요가 높았다. 실제 1인당 평균 보험료는 5만3578원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가입자가 40.8%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37.4%, 40대 13.5% 등 순이었다. 보험업계는 이 같은 유병자 실손보험 인기에 손해율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당국의 압박에 마지못해 상품을 내놓았지만 예상을 웃도는 상품 수요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농협손보는 기존 4월 출시 예정에서 이달 2일 상품 판매를 개시했고 농협생명·삼성생명 등은 판매 추이를 지켜본 결과 내달 상품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유병자 실손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는 이에 따라 기존 7개사에서 10개사로 늘어날 전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실손보험 상품은 손해율이 100%를 넘어 팔면 팔수록 손해"라며 "아직 상품 판매량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업계에선 장기적으로 실적 악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일반 실손보험 손해율은 121.7%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적정 손해율인 70~80%보다 높아 보험사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주범으로 꼽힌다. 투자업계에서도 유병자 실손보험 상품 출시와 잇단 수요로 올 상반기 보험사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병자 실손보험은 간편한 가입 심사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손보사들이 지난해 자동차보험료 인하와 더불어 유병자 실손보험 출시로 손해율 악화 등을 불러와 올 한해 실적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18-05-14 10:56:1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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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스트레스 등 직장인 건강 위협↑

최근 4차산업혁명의 발전에 따른 서비스 업종의 증가, 근로자 고령화 등으로 새로운 형태의 직장인 건강 위협요인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광물, 건설, 제조업 등 산업재해 예방 및 산업안전보건을 중심으로 시행된 사업장 보건의 패러다임을 '직업병 예방'에서 '근로자 건강증진'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보험연구원 오승연 연구위원과 안소영 연구원이 13일 발표한 '직장인 건강증진정책 현황과 향후 과제'에 따르면 최근 산업구조가 제조업, 건설업 등 3차산업에서 서비스업과 같은 4차산업으로 변화하면서 감정노동, 장시간 노동, 야간근무 등으로 직장인 직무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있다. 직장인이 근무 중 스트레스를 느끼는 근로자 비율은 남성이 26.5%, 여성이 25.4%로 집계됐다.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도 질병을 야기했다. 남성 근로자의 건강관리는 일반 성인남성보다 좋지 않았다. 남성 근로자의 경우 성인남성 대비 흡연율과 음주율이 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임근 근로자에겐 근골격계질환과 뇌·심혈관질환이 높은 빈도로 발병했다. 산재보험 통계에 따르면 업무상 질병 중 근로자의 근골격계질환 및 뇌·심혈관질환 등이 포함된 작업 관련성 질환은 약 77%로 집계됐다. 오승연 연구위원은 "그동안 각 산업 사업장은 광물이나 건설, 제조업 등 안전보건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뤄졌다"며 "다만 최근 들어 서비스 업종이 증가하고 산업형태가 변화하는 만큼 근로자 질병예방을 위한 건강증진정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위원은 "근로자 건강증진은 사측의 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 제고로도 이어지는 만큼 기업에서도 중요한 부분"이라며 "기업에서도 종업원 후생복지 측면에서 건강생활서비스를 제공하고 근로자 건강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직장인 건강은 보험산업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은 보험의 주요한 수요 계층으로 개인보험과 단체보험에서 직장인의 건강증진은 건강리스크의 증가에 대응한 보험금 지급관리의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오 연구위원은 "보험사는 단체보험에 가입한 기업을 대상으로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건강생활서비스를 제공할 방안을 고려해볼 만 하다"고 전했다.

2018-05-13 14:55:1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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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사고 61.7%…10·20대 주의 요구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발생하는 사고 비율이 6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13일 발표한 '보행 중 주의분산 실태와 사고특성'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자 중 보행 중 주의분산 사고(1723건)로 인한 사상자 수는 1791명으로 집계됐다. 1760명이 부상했고 31명이 사망했다. 손해보험업계 전체로 따지면 총 6340건의 사고가 발생하여 6470명이 사상했다. 주의분산 보행사고의 61.7%가 휴대전화 사용 중 발생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53.8%)이 1020대로 확인됐다. 1020대의 휴대전화 사용 중 사고는 71%가 등교 및 출근 시간인 오전 8~9시에 집중됐다. 전체 보행자의 20.3%는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주의분산 행동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횡단보도를 건널 때 휴대전화를 사용한 경우는 20.0%로 차량과 충돌하거나 충돌 직전(상충) 피했다. 17.1%는 다른 사람과 상충했다. 보행자 10명 중 7명은 휴대전화를 사용하며 걷다가 '아차 사고(보행 중 차량이나 다른 보행자 등과 충돌할 뻔한 경우)'를 경험했다. 휴대전화를 보거나 조작하면서 걷는 행동이 가장 위험하다고 인식하면서도 가장 자주하는 행동이라고 응답했다. 보고서는 "보행 중 전자기기 사용, 동행인과 대화 등 다중작업은 주의분산의 원인으로 전방주시율 및 지각능력을 저하시켜 교통사고 위험성이 커진다"며 "특히 휴대폰을 보거나 이어폰을 끼고 이동하면 주변의 소리 및 시야가 제한되어 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신호를 놓쳐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박가연 책임연구원은 "보행 중에는 자신의 안전을 위해 휴대폰 사용을 자제해야 하며 특히 도로횡단 시에는 휴대폰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 습관을 생활화해야 한다"며 "부모는 평소 자녀들에게 보행 시 휴대폰이나 휴대용 IT기기의 안전한 사용법을 지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05-13 14:55:0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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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계부채, 국내 금융시스템 가장 큰 위협"

국내 금융시스템에 가장 큰 위협 요인으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와 가계부채가 꼽혔다. 4.27 판문점 선언의 영향으로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위기감은 낮아졌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시스템 리스크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국내 금융시스템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와 통상압력 가중(76%)을 지적했다. 이어 가계부채 누증(74%),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등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60%), 부동산시장 불확실성(50%) 등 순이었다. 지난해 11월 조사와 비교하여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를 위협 요인으로 꼽은 비율은 26%에 불과했으나 이번 조사에선 최근의 미중 통상 갈등 격화로 50%포인트나 급등했다. 가계부채 우려와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은 각각 13%포인트, 15%포인트 감소했다. 부동산시장 불확실성 역시 6%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지난 조사에서 82%에 이르는 응답률을 기록했던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는 이번 조사에서 38%로 크게 낮아졌다. 다만 전문가들은 1년 안에 금융시스템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낮다(56%)고 응답한 비율이 높다(9%)는 응답에 비해 배 이상 많았다. 3년 내 금융시스템에 위기가 올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 역시 높다가 38%로 낮다 20%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6일부터 27일까지 국내 금융기관 임직원, 금융협회 및 연구소 직원, 대학교수, 해외 금융기관의 한국 투자 담당자 등 7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2018-05-13 14:55:0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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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신창재 회장, UN본부서 韓기업인 최초 기조연설

"사람은 공기 없이 살 수 없지만 공기를 위해 살진 않는 것과 같이 기업에게 이익은 생존을 위한 연료이지만 그 자체가 경영의 목적이 될 수는 없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UN, ICSB(세계중소기업협회) 주최 포럼에서 한국 기업인으로선 최초로 기조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ICSB는 지난 1955년 설립된 국제단체로 중소기업의 발전을 목적으로 한다. 중소기업 정책과 기업가정신을 연구하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70여 개국, 200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강연은 ICSB가 한국의 대기업인 교보생명의 이해관계자 경영 사례와 경영철학을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신 회장을 연사로 초청하면서 마련됐다. 신 회장은 '인본주의 경영론'을 강조하며 지난 외환위기 여파로 파산위기에 처한 회사를 구하기 위해 전사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하며 직원들과 함께 고군분투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특히 사원들이 공감하는 비전을 수립하고 의사소통에 힘쓴 점을 경영혁신의 핵심요소로 꼽았다. 신 회장은 "기업의 비전과 전략은 사원들이 공감해야 제대로 실행할 수 있다"며 "비전과 전략을 널리 공유하면 사원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강연 말미에 "오늘날 우리 사회는 기업이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인본주의적 가치를 창출하길 기대하고 있다"며 "기업경영은 모든 이해관계자는 기업에 대한 강한 주인의식을 갖고(Of the people),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직간접적으로 기업경영에 참여하며(By the people),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기업경영의 최종적인 수혜자가 되어야 한다(For the people)"고 덧붙였다.

2018-05-13 14:29:0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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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본시장 개방 빨라진다…10년 내 세계 2위 전망

중국 자본시장 개방이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시장 개방에 따른 국내 금융의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경제 포커스 최근 중국의 자본시장 개방조치'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세계 순이익 상위 5대 기업 중 미국 애플을 제외한 4개가 공상은행 등 중국의 4대 국유 상업은행이다. 중국 전체 은행 자산 중 외자은행 비중이 1.3%에 불과한 것을 고려할 때 상당한 수준이다. 시진핑 주석은 이를 토대로 지난달 열린 보아오포럼에서 강력한 중국의 시장개방 의지를 표명했다. 이강 인민은행 총재는 자본시장 추가 개방을 위한 금융개혁개방 3대 원칙 등 구체적 조치를 발표했다. 진입 전 내국민 대우와 네거티브 방식, 환율시스템 개혁 및 자본계정 태환과 보고, 금융리스크 예방 조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세부적으로 살피면 인민은행 등은 외국인의 대중국 투자 지분과 한도 등을 상향하는 조치를 순차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중국외환관리국(SAFE)은 중국 내 외국 투자자들의 해외투자경로인 적격국내유한책임투자자(GDLP·외국계 헤지펀드 등 중국 내 조달자금 해외투자 허용)와 적격국내투자기업(QDIE·중국 적격 기업 중국 내 조달자금 해외투자 허용) 투자한도를 각각 20억달러, 50억달러에서 50억달러로 상향했다.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외국계기업의 중국 내 합작증권사 지분보유 한도를 49%에서 51%로 상향 조정했고 3년 후에는 100%까지 허용키로 했다. 이 외 후구퉁(해외투자자 홍콩거래소 통한 상하이 증시 투자), 선구퉁(해외투자자 홍콩거래소 통한 선전 증시 투자), 강구퉁(중국본토투자자 상하이·선전거래소 통한 홍콩 증시 투자) 등의 일중 투자한도를 4배로 확대했다. 후구퉁과 선구퉁을 130억 위안에서 520억 위안으로, 강구퉁은 105억 위안에서 420억 위안으로 확대했다. 보고서는 "내달 중국A주의 MSCI신흥국지수 편입 예정으로 외국인 투자자금이 150~200억 달러 유입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자본시장 개방 조치는 이러한 해외수요 증가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은 향후 10년 내 세계 두 번째 자본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의 금융시장 혁신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이어 "다만 중국의 경우 금융시장 개혁과 동시에 금융리스크 억제를 위한 강도 높은 디레버리징 정책을 펼치고 있어 중국시장에 진출한 외국계 자산 운용사들은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각에선 중국의 이번 개방조치가 미국의 금융시장 개방 요구를 일부 수용하는 미중 무역갈등 완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한다. 로빙 싱 모건스탠리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의 자본시장 개방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대응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강 총재는 "중국의 금융·서비스 분야 개방으로 향후 미국은 서비스 무역에서 더 큰 비교우위를 갖게 되고 상품 무역과 서비스 무역이 균형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5-13 13:22:3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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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커진 생보사 M&A 시장…ING생명 매각가 떨어질까

중국 안방보험의 자회사인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매각설'로 국내 생명보험사 인수합병(M&A) 시장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3조원에 이르는 높은 몸값으로 잠재 매수인을 주저하게 만들었던 ING생명 매각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해 동양생명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ING생명 못잖은 '매력적인' 매물로 꼽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현재 기업공개(IPO) 및 배당 등으로 과거 회사 인수자금을 대부분 회수한 대주주 MBK파트너스로선 ING생명 매각을 내년으로 미룰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안방보험을 위탁 경영 중인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는 최근 해외 계열사 매각을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국내 자회사인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매각설이 흘러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안방그룹에 7조원이 넘는 공적자금을 투입한 결과 회사의 잠재부실을 털어내기 위해 자산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안방보험의 국내 자회사인 동양생명과 ABL생명 역시 실사대상에 포함돼 잠재 매수자로 꼽히는 국내 금융지주사 등에 인수의향을 묻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 동양생명 1조2000억원 vs ING생명 2조6000억원 안방보험은 과거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인수한 이후 유상증자 등 '차이나머니'를 무기로 회사 가치를 높여왔다. 실제 동양생명은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30조2737억원의 업계 7위 생보사로 우뚝 섰다. 경쟁 매물로 꼽히는 ING생명의 자산(31조455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순익 1844억원, 보험금 지급여력비율(RBC) 211.25%로 ING생명(3402억원·455.30%)에는 못미치지만 시장 인수가를 고려할 때 동양생명의 매력도가 충분한 상황이다. 지난 11일 동양생명은 주식시장에서 7700원에 거래를 마감해 총 1조2425억원의 시가총액을 나타냈다. 안방 지분율 75% 등을 감안할 때 매각가는 1조2000억원 수준으로 계산된다. ING생명의 잠정 매각가인 2조6000억원과 비교하면 시장의 관심을 살 만하다. 동양생명은 다만 최근 시장에서 거론되는 안방보험의 지분 매각설 등과 관련해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동양생명은 공시를 통해 "현재 안방보험을 위탁경영하고 있는 중국 정부가 안방보험의 모든 해외자산에 대한 분석과 평가를 진행 중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 시장 변화에…ING생명, 몸값 '고민' 동양생명이 이처럼 보다 낮은 매각가로 M&A 시장의 잠재 매물로 떠오르면서 ING생명을 매각하려던 MBK파트너스로선 고민에 빠졌다. 인수를 타진하던 금융지주사도 당장 ING생명의 높은 매각가를 걸림돌로 꼽아왔다. ING생명 인수를 염두하고 있는 신한금융 관계자는 "ING생명과 협상을 해봐야 하겠지만 현재 시장에서 거론되는 가격은 너무 높은 상황"이라며 "동양생명이 시장 매물로 나올 경우 '새 판'을 짜기 위한 검토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생보사 M&A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던 MBK파트너스는 이 같은 변화에 연내 매각 철회도 고려할 전망이다.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로선 예상보다 낮은 가격으로 ING생명을 팔기에는 현재 대부분의 인수자금을 회수한 상황이기 때문. 그러나 올해 ING생명의 브랜드 사용권한이 종료되는 점은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엇비슷한 자산규모의 보험사가 매물로 나올 경우 시장의 관심은 더 낮은 매각가를 부르는 보험사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며 "ING생명의 매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8-05-13 10:13:13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