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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삼성카드, O2O 플랫폼 '생활앱' 오픈 기념 이벤트 진행

삼성카드는 생활에 꼭 필요한 O2O 플랫폼인 '생활앱' 을 오픈하고 이를 기념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내달 4일까지 삼성카드 모바일 홈페이지나 앱(App) 등을 통해 '생활앱'에 접속한 후 이벤트에 응모한 회원 500명을 대상으로 매일 선착순으로 추첨하여 미래식당 견과류세트와 수제팝콘, 마켓컬리 1만원 상품권 쿠폰 등을 제공한다. 응모 즉시 팝업을 통해 당첨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당첨될 경우 쿠폰번호를 미래식당과 마켓컬리 사이트에 입력해 사용하면 된다. 또한 야놀자 펜션 이용권, 세일투나잇 호텔 이용권, 와이페이모어 30만원 항공권 등 경품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야놀자 펜션 이용권(5명), 세일투나잇 호텔 이용권(5명), 와이페이모어 30만원 항공권(5명) 등 총 15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각 경품의 상세정보는 삼성카드 모바일 홈페이지와 앱 등의 '생활앱'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삼성카드가 이달 출시한 O2O 플랫폼 '생활앱'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생활에 꼭 필요한 20여 업종 19개 제휴사를 선정해 O2O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배달앱 1위 업체인 '배달의민족', 전국적인 가맹점망을 보유한 'SPC' 등과도 제휴해 서비스를 제공하며 삼성카드의 빅데이터 분석툴인 스마트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개인별 우선순위를 감안해 편리하게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큐레이션 방식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삼성카드의 O2O 플랫폼인 생활앱을 통해 고객들의 생활에 꼭 필요한 다양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6-07-27 11:03:31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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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유병자 대상 전화인터뷰 가입 '인기'…2년새 3배↑"

삼성화재는 최근 유병자 고객 증가에 따라 도입한 전화 인터뷰 심사제도가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화재의 전화 인터뷰를 통한 건강보험 가입건수는 지난 2014년 월평균 500여 건에서 2016년 상반기 월평균 1600여 건으로 증가했다. 전화 인터뷰는 질환을 가진 고객이 삼성화재 건강보험 가입을 원하는 경우 병원서류 제출이나 간호사 방문진단 없이 전화 인터뷰를 통해 가입여부를 심사하는 제도다. 지난 2014년 1월 보험업계 최초로 도입, 현재 10개 질환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전화 인터뷰 대상질환은 고혈압, 고지혈증, 백내장, 녹내장, 디스크, 퇴행성관절염, 통풍, 갑상선염, 갑상선기능항진증, 요로결석 등 총 10가지다. 전화 인터뷰 제도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보험 가입시 삼성화재 보험설계사에게 신청하면 된다. 고객 입장에서는 진단서, 의무기록지 등 번거로운 서류제출 대신 전화 인터뷰를 통해 빠르고 간편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표승준 장기U/W기획파트장은 "전화 인터뷰를 통한 보험가입도 일반 심사기준과 동일하게 운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를 먼저 생각하는 삼성화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6-07-27 11:02:4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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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SK네트웍스와 손잡고 모바일 O2O 서비스 '자몽' 선봬

신한카드는 SK네트웍스와 손잡고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주유소를 선택해 결제한 후 주유소를 방문하여 간편하게 주유하는 '자몽(自夢)' 서비스를 개발해 수도권 지역 고객들에게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신한카드와 SK네트웍스는 지난 26일부터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몽' 오픈 베타서비스를 실시, 추후 신한카드 FAN클럽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자몽(自夢)은 '자동차가 꿈꾸는 모바일 주유소'라는 의미로, 고객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은 자몽 앱(App)을 통해 주유소 위치와 가격,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멤버십회원 할인, OK캐쉬백, 주유쿠폰 등 고객이 사용 가능한 모든 혜택이 자동적으로 적용된 가격으로 예약 결제를 하면 된다. 자몽 앱으로 선결제를 하는 고객들에겐 주유소 가격 대비 리터당 20원 이상의 특별 할인을 제공하고(신용카드 중복할인 가능), 주유 금액별 스탬프 적립을 통해 추가 할인과 선물 쿠폰도 증정한다. 만일 결제 후 당일 방문을 하지 못하면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결제가 취소된다. 신한카드는 이번 SK네트웍스와의 주유 O2O 서비스 제휴를 통해 금융권 플랫폼 경쟁에서 한층 더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복적 이용이 많은 주유회원들의 플랫폼 결제 경험이 늘어날 경우, FAN클럽 고객들의 로열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SK네트웍스 제휴처럼 주유 네트워크를 활용한 신한 FAN클럽 서비스 확대는 O2O서비스의 경쟁력인 다빈도 이용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향후에도 FAN클럽에 생활밀착형 O2O서비스 제휴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한FAN클럽은 최근 생활밀착형 서비스 중심으로 13개 O2O 신규제휴 참여사를 늘리는 등 고객들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16-07-27 11:02:22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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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카드혜택은? '대중교통할인'

직장인들은 대중교통할인 신용카드 혜택을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신용카드포털 카드고릴라가 직장인 5000여 명을 대상으로 가장 필요로 하는 신용카드 할인혜택을 설문조사한 결과 대중교통할인 응답자가 전체의 28.2%를 차지했다. 대중교통할인은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도 1위에 오른 바 있다. 카드고릴라는 "대다수 직장인들은 출퇴근길 교통수단으로 버스나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최근 대중교통요금이 인상됨에 따라 적지 않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요 카드사들은 대중교통할인 신용카드를 통해 버스, 지하철, 택시 등 요금을 최대 10%까지 할인해주거나 일별로 200~600원씩 정액 할인해 주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2위는 통신요금할인(17.1%)이 차지했다. 스마트폰 보급이 일반화됨에 따라 비싸진 단말기 가격과 함께 데이터 이용요금까지 부담해야 하는 직장인들로선 통신요금할인 혜택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카드고릴라는 "현재 출시된 통신요금할인 카드를 사용하면 모든 통신사 요금을 5~1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며 "특정통신사 제휴카드 이용 시에는 최대 월 2만원까지 할인해 준다"고 전했다. 3위는 커피전문점 할인(13.9%)이 올랐다. 카드업계는 최근 신상품 출시에 있어 직장인들의 이 같은 커피사랑을 반영해 거의 모든 신용카드에 커피전문점 할인 혜택을 포함시키고 있다. 할인율은 10~50%로 편차가 크다. 이 외에 점심값 할인(11.1%), 주유할인(10.3%), 인터넷쇼핑할인(9.1%), 항공마일리지 적립(4.6%), 영화할인(3.2%) 등 순이었다. 카드고릴라 관계자는 "직장인들은 매일 비슷한 패턴의 소비를 하는 만큼 대중교통할인이나 커피전문점 할인, 점심값 할인 등 반복적인 할인항목 관심이 높았다"며 "최근 대다수의 카드들이 이러한 니즈를 반영해 출시된 만큼 직장인들이 본인에게 필요한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를 잘 활용한다면 알뜰한 카드 재테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27 11:02:02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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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나생명, '전성기멤버십' 가입자 대상 심리상담 실시

라이나생명 '전성기멤버십'은 마음마을과 업무제휴(MOU) 협약을 맺고 전성기멤버십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마음힐링 공감존'을 제공해 공감·지지·위로의 치유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나에 대한 이해를 통해 직면한 문제를 치유 받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마음힐링 공감존'에 익명으로 고민을 남기면 전문 상담사가 해당 글에 공감과 위로가 담긴 답글을 남긴다. 부부관계 회복, 행복 설계, 자신감 회복, 자아발견 등 중장년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심리 상담이 필요한 고객에게 차별화된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라이나생명의 '전성기멤버십'은 중장년층을 위한 건강 정보와 각종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무료 헬스&라이프 멤버십 서비스다. 최근 100만 회원을 돌파했다. 마음마을은 전문심리상담센터로, 근로자 지원프로그램과 실시간 위험심리감지 기술 적용을 하고 있는 멘탈헬스전문기업이다. 홍봉성 사장은 "전성기 멤버십 회원들에게 일상적인 스트레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중장년이 고민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를 통해 혜택의 폭을 넓혀 나가고 전성기 멤버십 회원들이 즐겁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주도적으로 리드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6-07-27 11:01:44 이봉준 기자
금융위, 27~29일 금융회사 대상 금융사 지배구조법 설명회 개최

금융위원회는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대한 금융회사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나흘 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금융회사의 이해를 돕고, 또 제도 안착을 위해 지주사와 은행, 저축은행 등 권역별로 진행된다. 금융위는 오는 27일 지주·은행·저축은행 등을 대상으로 지배구조법 주요 내용인 대주주의 적격성 심사, 임원의 자격요건과 겸직, 이사회 구성요건, 내부통제와 위험관리, 성과보수체계 등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28일에는 보험·여전사, 29일에는 금융투자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한다. 금융위는 설명회에서 금융감독원 지배구조법 담당자 등과 함께 꾸린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컨설팅팀 등을 통해 추가 질의 된 사항 등에 대응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법력해석집 등 추후 책자로 제작해 금융회사 및 유관기관 등에 추가 배포할 예정"이라며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이 조속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다음달부터 은행 뿐만 아니라 보험, 증권, 카드사에도 대주주 적격성 심사제도가 확대 적용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금융회사지배구조법'이 시행된다. 이에 따라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2금융권 금융회사 최대주주인 대기업 총수들도 2년마다 금융당국의 적격성 심사를 받아야 한다.

2016-07-27 11:01:0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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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국내 재정여건 양호…경기부진·고용 위축 대응 가능"

"국내 재정여건이 양호해 경기부진과 고용 위축에 대응할 여력이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7일 오전 국회 귀빈회관에서 지난 2014년 9월 이후 두 번째로 조찬 강연을 개최하며 경기 부진에 대응하기 위한 재정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총재는 '최근 대내외 여건과 향후 정책방향'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국내 재정여력 추정치는 241.1%포인트로, 주요국 가운데 노르웨이에 이어 두 번째로 높고 독일, 미국, 일본에 크게 앞선다"며 재정 확대의 필요성을 설파했다. 이 총재는 또 최근 우리 경제의 여건을 '저성장·저물가·고용부진'으로 요약했다. 그는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소비, 투자 등 내수 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한 상태"라며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고 수요가 부진하면서 저물가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업률이 지난 2014년 초반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청년층 실업률은 10% 내외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우리 경제 구조적인 문제의 대표 사례로 가계부채를 꼽았다. 그는 "선진국과 달리 가계부채가 금융위기 이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운영자금을 주로 외부차입에 의존하는 한계기업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 외에도 저출산과 인구고령화, 제조업 성장동력의 약화,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등을 구조적 문제로 꼬집었다. 브렉시트와 같은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으로 수출 중심의 성장전략에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이 총재는 "통화정책은 국내경기 회복에 중점을 두고 완화적으로 운용하면서 금융안정에도 유의할 계획"이라며 "완화정도가 과도하면 금융기관은 유동성리스크가 증가하고 가계와 기업은 부채가 확대되는 등 금융불균형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성장, 저물가 기조는 구조적 요인에 상당부분 기인하는 만큼 통화·재정정책 대응만으로는 불충분하다"며 "구조개혁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총재는 구조개혁의 일환으로 "최근 진행되고 있는 조선·해운업 등 경기민감업종의 구조조정이 신속하게 이뤄져야하며 지속적이고 일관성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6-07-27 11:00:04 이봉준 기자
인사-7월 26일

인사-7월 26일 ◆미래창조과학부 ◇과장급 전보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성석함 ◆코트라 ◇1직급(처장) 승진 △운영지원실조직망지원팀장 이성수 △투자기획실투자전략팀장 유인홍 △선양무역관장 김두희 △전시컨벤션실해외전시팀장 김용석 △수출기업화지원실수출첫걸음지원팀장 박종근 △이스탄불무역관장 김태호 △감사실검사역 박한수 △비서실장 전춘우 ◇2직급(부장) 승진 △뉴델리무역관수출인큐베이터운영팀장 김성재 △하노이무역관 박병국 △기획조정실 이성기 △인재경영실 송익준 △중국사업단 이영기 △톈진무역관장 김준기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유병우 △도쿄무역관해외IT지원센터운영팀장 남우석 △아순시온무역관장 김윤희 △운영지원실 홍정아 ◆한국공항공사 ◇임원 △상임이사 전략기획본부장 임귀섭 ◆서울대 △인문대학장 이주형 △인문대학교무부학장 이영목 △인문대학학생부학장 이석재 ◆전라남도 ◇서기관 전보 △정책기획관 안상현 △의사담당관 장경문 △정책담당관 김영권 △도립도서관장 손영호 △곡성부군수 심남식 △보성부군수 윤병선 △영광부군수 김명원 △장성부군수 박노원 △진도부군수 이순만 ◇서기관 승진 △박종열 △박재완 △강찬석 △전광호 △김태환 △최병용 △고영진 △김형심 △김영신 △장봉철 △봉진문 △오광남 △김인수 △김희권 △차성충 ◇직위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 김현우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황수정 ◆MBC △보도국취재센터국제부부뉴욕특파원 이진희 △보도국취재센터국제부부워싱턴특파원 현원섭 ◆인제대학교 백병원 △진료부원장 이성순 △기획실장 최원주 △감염관리실장 곽이경 △소화기센터장 최창수

2016-07-26 17:45:30 이봉준 기자
건보료 개편, 가능할까? "정부 의지 따라야"

"건강보험을 처음 도입했던 시기와 현재 상황이 여러모로 변했다. 국민 여론도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 간 차별을 철폐하는 것이 옳다고 하고 있다. 소득기준 보험료 징수를 골자로 하는 건강보험 개정안 발의를 통해 불공정한 현 체계를 뜯어 고치겠다."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불공평한 건강보험료,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간담회에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현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을 위해 20대 국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민주당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건보료 징수 체계를 소득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 30일 공청회를 개최하고 건강보험 개정안을 발의했다. 더민주당은 이날 현장 목소리 청취를 통해 건보료 개편안을 제대로 입법할 것을 천명했다. 야당 주도 하에 최근 들어 건보료 개편 논의가 다시 불 붙고 있다. 하반기 정기국회에서도 야당에서 건보료 체계 개편 공세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면서 사실상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정부는 "소득을 기준으로 하는 건보료 개편안에 따르면 고소득층 세금이 올라 정부 지지율만 떨어지고 개혁도 제대로 하기 어렵다"며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안 마련에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결국 정부 의지에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이 좌지우지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 아직도…"건보료 개편 논의 중" 현행 건강보험료 부과체계는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 사이에 형평성 논란이 끊이지 않아 그간 여러 차례 개편 논의가 있어 왔다. 특히 지난 2014년 생활고로 자살을 선택한 '송파 세모녀'가 매월 5만원의 건보료를 매달 납부한 사실은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 논의의 도화선이 됐다. 정부는 지난 2013년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안 마련을 위해 기획단을 꾸려 1년 반 동안 논의를 이어 갔다. 그러나 문형표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해 초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방안' 관련 공식 발표를 하루 앞두고 건보료 개편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선언했다. 문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후 국회에서 "부과체계를 개편하면 고소득 근로자의 부담이 최대 100만원까지 늘어난다"며 "증세 논란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고소득층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정부는 당시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안을 전면 백지화했다. 이에 대한 비판여론이 커지면서 여당은 당정 협의체를 가동해 재논의를 시작했다. 지난해 2월부터 7월까지 여당 의원들과 정부, 전문가가 논의를 지속했다. 다만 메르스 사태와 총선이 다가오면서 해당 논의 역시 흐지부지됐다. 아직까지 보건복지부는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안 마련에 고심 중이라는 입장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충분한 사전검토와 정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與-野 건보료 납부체계 개편 동의…세부안은 시각차 건보료 납부를 주관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000년 직장·지역조합 370여 곳이 단일 조직으로 통합되면서 설립됐다. 다만 보험료 부과방식은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가 서로 다른 체계를 유지하게 됐다. 자영업자 소득 파악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것이 공단의 설명이다. 금융소비자원은 "이원화된 보험료 부과체계로 인해 지역가입자 민원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에만 건보료 관련 민원이 6726만건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17년간 '시한폭탄'인 건보료를 계속해서 다음 정부로 이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 건보료 부과체계에 대한 여야 정치권의 시각은 동일하다. 개편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세부안에 대한 입장차가 명확해 합의에 이르기까진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보료 부과체계 개선을 위한 정부 기획단에 참여했던 사공진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복지정책 20년 역사에서 보수와 진보, 언론이 이렇게 똑같은 입장을 취한 이슈는 없었다"며 "건보료 부과는 보편적 사회정의 차원의 문제이기에 충분한 논의와 공감대 형성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2016-07-26 15:43:28 이봉준 기자
대주주 적격성 심사제도 2금융권 확대…성과연봉제 의무

그간 은행과 저축은행에만 적용돼 오던 금융회사 대주주 적격성 심사제도가 보험·카드·증권 등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된다. 또 일정 규모 이상의 금융사는 성과연봉제를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26일 금융위원회는 이를 골자로 하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금융회사의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내달 1일부터 세부안이 시행된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금융당국이 금융사 대주주의 위법 사실 등을 고려해 주주의 자격을 심사하는 제도이다. 이에 따라 SK그룹 최태원 회장,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과 같은 대기업 총수들도 보험·카드·증권 등 금융회사 최대주주로서 2년마다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아야 한다. 또 최대주주가 최근 2년 이내 조세범 처벌법, 공정거래법 등 금융 관련 법령을 위한해 벌금형 이상을 받으면 10% 이상 보유 주식에 대한 의결권이 최대 5년간 제한된다. 금융위는 "지난 2013년 동양사태 등으로 일부 금융사의 오너 리스크가 문제되면서 은행에 국한되어 온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됐다"고 전했다. 은행·금융지주에만 적용돼 온 임원 선임 요건도 전 금융업권으로 확대된다. 금융사나 그 자회사 등에 여신 거래가 있는 기업의 이익을 대변할 우려가 있다면 임원 선임의 결격 요건이 된다. 사외이사는 한 회사에서 6년, 계열사를 합산해 최대 9년까지만 근무할 수 있다. 은행·은행지주 사외이사는 자회사를 제외한 다른 회사의 사외이사를 겸직할 수 없다. 또 최고경영자(CEO) 선임과 관련해선 경영승계 원칙, 자격, 후보자 추천 절차 등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의무적으로 마련해 공시해야 한다.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의 금융사는 임직원에 대한 직무의 특성과 업무책임도 등을 감안해 차등화된 성과보수제도를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임원 보수는 보수위원회를 통해 결정하고, 성과보수 일부는 3년 이상 이연지급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중장기 목표에 기반한 책임경영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국무회의를 통과한 지배구조법 시행령은 관보 게재 절차를 거쳐 법률·감독규정 제정안과 함께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며 "다만 시행령을 통해 확정되는 지배구조내부규범, 내부통제기준, 위험관리기준 등 일부 신설제도의 경우 금융회사 내부 의결절차 등의 필요성을 감안해 3개월의 준비기간이 주어진다"고 전했다.

2016-07-26 13:40:17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