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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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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 식습관 개선위한 찾아가는 식생활교육 실시

국방부는 농림축산부와 함께 8월부터 장병들의 식습관 개선을 위한 식생활교육을 실시한다. 국방부는 25일 주요 부대 군 장병을 대상으로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찾아가는 군부대 식생활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식생활교육은 지난 5월 양 국방부-농식품부-해양수산부 간의 군 급식 발전을 위한 업무체결에 따라, 군 장병 군대에서의 올바른 식생활 실천 및 식습관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부대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즉석식품에 입맛이 길들여진 20대 장병들의 불균형한 영양소 섭취 등, 건강한 먹거리 선택과 균형 잡힌 식생활 실천을 위한 교육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농식품부와 국방부는 8월 진해 해군기지 사령부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5회에 걸쳐 전국 주요 부대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군부대 식생활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찾아가는 식생활교육을 통해 군 장병들이 건강한 먹거리와 올바른 식습관 형성의 중요성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올해부터 시행중인 '군 급식 영양표시제'와 더불어 '찾아가는 식생활교육'이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에 대한 장병들의 인식 제고와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9-08-26 13:51:24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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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병 진급최저복무기간 1개월씩 단축

병(兵) 복무기간 단축에 따른 병 계급별 진급복무기간도 1개월씩 단축된다. 진급복무기간이 줄어들어도 병장의 계극복무기간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숙련도가 높은 병장의 활용기간을 보장한 것으로 보여지지만, 큰 효과는 없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국방부는 9월 1일부터 병 계급별 진급 최저복무기간을 각 1개월씩 단축하는 내용으로 군인사법시행규칙을 개정해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현행 병 진급최저복무기간은 이병에서 이병 3개월, 일병에서 상병 7개월, 상병에서 병장 7개월이다. 1개월씩 단축되면 2-6-6개월로 조정된다. 병장은 기존과 동일하게 육군·해병대 4개월, 해군 6개월, 공군 8개월의 계급복무기간을 유지할 예정이다. 단축된 계급별 진급복무기간은 9월 1일부터 적용된다. 때문에 진급최저복무기간인 이병 3개월 복무자와 이병 2개월 복무자가 동시에 진급하게 되는 셈이다. 국방부는 군별로 "상이한 복무기간 고려해 각군 참모총장이 효율적인 병력운영을 위해 병장부터 이병까지 1개월 범위 내에서 진급최저복무기간을 조정할 수 있는 법적근거도 동시에 마련했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군 일각에서는 "병장복무 기간 유지가 병의 숙련도를 유지하는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다"라는 의견도 나온다. 한 예비역 영관장교는 "복무기간 단축으로 이미 병의 숙련도를 기대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에서 병장 계급의 복무기간유지는 큰 의미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외국군처럼 병장을 부사관 계층으로 인식해 병장진급을 능력위주로 제한적으로 진급시키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익명의 장교는 "복무기간이 짧아진 상황에서 병장으로서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이른바 '물병장'도 많아진 게 현실"이라며 "분대장 직위를 수행할 수 있는 병에게만 부사관급의 대우와 함께 병장으로 진급시키는 것도 대안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병 복무기간은 육군 기준 2018년 10월 전역자부터 2021년 12월 전역자까지 21개월에서 18개월로 단축하기 위해 해당 기간 동안 2주 단위 1일씩 단축되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병 복무기간 단축과 계급별 진급최저복무기간 조정으로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국군 병사들의 사기진작은 물론, 복무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08-26 12:29:32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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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특수지상작전세미나, 개인전투장비 열띤 토론

전투와 훈련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군인들의 소중한 의견이 객석에서 격식없이 자유롭게 쏟아져 나온다. 육군 본부의 실무자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열심히 경청하고, 의견에 진중히 답한다.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양판교디스커버리 센터에서 열린 '제4차 특수지상작전세미나'의 흔한 풍경이다. 2018년 6월 23일 제1회 세미나를 시작으로 '특수 및 지상작전연구회(LANDSOC-K)'는 야전의 군인, 군을 응원하는 민간인과 정책을 추진하는 육군본부 실무자들이 한데 어울리는 장을 만들어 왔다. 이번 4차 세미나에서는 육군이 지난해 10월 국군의 날 행사에 처음으로 공식공개한, '차세대 전투복'과 '개인전투장비'에 대한 챗팅식 토론이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전인범 특수 및 지상작전연구회 고문(예 중장)과 본지 문형철 기자의 진행으로, 차세대 전투복에 대한 자유토론이 벌어졌다. 한미연합연습 직후임에도 육군본부에서는 군수참모부 이갑수 준장을 비롯한 영관급 실무자들이 참여했다. 객석의 일선부대 군인들은 육군본부가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전투복의 개발 취지와 지속적인 연구 등에는 크게 호응했다. 하지만, ▲일부 고위직 장교 및 부사관에 한정된 시험전투복착용 홍보의 부작용 ▲위장무늬의 개념과 접근의 아쉬움 ▲전투복 소재에 대한 제언 등 평시에 꺼낼 수 없었던 추진과정의 아쉬움에 대해서는 망설임 없이 의견을 밝혔다. 2부에서는 김용덕 특수 및 지상작전연구회장(퇴 준장)과 군사전문지 '플래툰'의 홍희범 편집장이, 방탄복·방탄헬멧 등의 개인전투장비에 대한 토론을 이끌어 갔다. 전투의 프로들이 모인 만큼, 개인전투장비에 대해선 날선 의견들이 나왔다. 전투부대 소속의 한 영관장교는 "전투와 훈련 과정 속의 고민 등이 개인전투장비에 대한 의견발표의 핵심일 것"이라면서 "개인전투장비의 불만족 점의 건의 함께 현행 장비에 대한 각자의 개선 노하우도 공유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군인과 민간참석자들은 방탄복 소재 및 원단의 국산화, 훈련에 맞는 장비교체 및 수급, 국방규격의 문제 등에 대한 개선안을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육군 본부측은 의견을 진중히 기록하면서 향후 방탄복은 기존의 다목적 방탄복을 1형으로 지정해 전투근무지원 부대에 11만개 정도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일반 보병과 특수작전 부대를 위한 2형과 3형의 방탄복이 각각 연구개발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3부에서는 야전 군인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비인가장비(사제장비)의 허용범위'라는 주제로 전인범 고문과 태상호 군사전문기자, 홍희범 편집장 등이 토론을 이끌었다. 차가자들 대부분 비인가장비의 허용의 폭을 넓혀야 한다는 점에는 뜻이 같았지만, 안정성 등을 고려한 군 차원의 명확한 기준과 치침도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특수 및 지상작전연구회는 야전 군인들에게 절실한 총기, 통신, 피복, 기동자산 등에 대한 열린 토론의 장을 만들어 주기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9-08-25 11:50:4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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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해경, 25일부터 대규모 독도방어훈련 실시

군과 해경이 매년 시행해온 독도방어훈련이 예상됐던 것 보다 앞당겨 실시된다. 해군은 25일 이날부터 26일까지 동해 영토수호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당초 28일 이후가 훈련시기로 예상됐다. 정부 소식통들은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이 시행되는 28일 이후, 기상 여건 등을 고려해 시기와 규모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정부는 22일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따른 대응조치로 2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하면서, 일본의 반응을 지켜보는 시간적 여유를 두지않고 훈련을 신속히 추진한 셈이다. 이번 훈련 해군과 해경이 매년 실시하던 규모보다 더 크게 추진 될 것이란 예상대로 해군과 해경을 비롯해, 해병대, 육군, 공군도 훈련에 동원된다. 앞서 지난 6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번 훈련에 해경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고, 육·해·공군 모두 참가하게 될 것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해군은 "해군·해경의 함정과 해군·공군 항공기, 육군·해병대 병력 등이 참가한다"면서 "군은 독도를 비롯한 동해 영토수호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훈련 의미와 규모를 고려해 이번 훈련명칭을 동해 영토수호훈련으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해군과 해경과 1990년대 초부터 합동으로 '동방훈련'이라는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해왔고 1997년부터 합동기동훈련으로 명칭을 바꿔 매년 두 차례 실시해 왔다.

2019-08-25 10:07:51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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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군사동호인들 과학화훈련단에 모인다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에 전국 각지의 군사동호인들이 몰려들어 실사판 베틀그라운드가 열린다.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은 지난 14일 네이버 카페를 공식적으로 개설해 6년 만에 '제7회 과학화전투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이후 대회가 중단된 만큼 군사동호인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를 참가하게 되는 군사동호회 관계자는 22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에어소프트건(6밀리 비비건)을 사용하는 모의전투게임은 엄연한 스포츠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범죄자처럼 숨어서 애햐는 상황"이라며 "6년 만에 재개되는 과학화전투 경연대회는 군사동호인들이 당당히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에는 신형 마일즈 장비 뿐만 아니라, 에어소프트건을 이용한 경기도 진행되는 만큼 대회 전반의 재미가 커질 것"이라며 "군사 동호인들의 군사정보와 지식들이 군에 건전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군사동호인들 뿐만 아니라, 지역 상인들도 이번 대회가 지역경기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일각에서는 군 구조 개편 등으로 해체부대에 따른 접경지역 주민들의 경기침체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21일 기준으로 15명으로 구성된 전국 50여 개 군사동호회가 대회 참가접수를 마쳤다.현재까지만 750여명이 참가접수를 마친만큼 인근의 숙박업소와 식당 등에서 이들 참가자들의 소비활동이 커질 것으로 보여진다. 과학화전투훈련단이 위치한 강원도 인제군은 지역관광 투어와 먹거리 장터를 열어 일반 시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레이저로 피탄 여부를 확인하는 마일즈 장비를 착용한 참가자들이 20분이라는 제한된 시간 내에 모의전투를 치르게 된다. 대회는 야지공격과 시가지공격으로 나뉘어 진행되고, 참가 동호회는 야지와 시가지 중 참가지역 한 곳을 선택하게 된다. 총상금 1000만원이 걸리 이번 대회는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군사문화 관련 우수기업들도 참가할 예정인 만큼, 군사문화의 경제적 가치를 새롭게 평가받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9-08-22 15:35:52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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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사, KT와 스마트 캠퍼스 만든다

해군사관학교(이하 해사)와 KT가 '5G 기술 기반의 스마트 캠퍼스(Campus)'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해군은 22일 해사 본관에서 KT와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해사에 5G 기반의 스마트 캠퍼스를 구축하고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을 함께 연구하고자 마련됐다. 해사 교장 김종삼 중장과 박윤영 KT 기업사업부문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는 이날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해사 캠퍼스 내 5G 인프라 구축 현황을 확인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5G 기반의 해사 전용 무선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고, 첨단화된 교육·훈련 체계를 위한 스마트 캠퍼스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해군이 추진 중인 스마트 해군(SMART Navy) 건설을 뒷받침하기 위해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을 함께 연구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업무협약과 발맞춰 해사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한 스마트 캠퍼스 시범 서비스도 시작한다. 이를 위해 KT는 해사 캠퍼스 전반에 5G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해 신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번에 해사에서 시작하는 시범서비스는 ▲해상 안전 모니터링 체계와 ▲무인수상정 원격 통신 체계 ▲모바일 지휘근무 지원 체계 등 이다. 해상 안전 모니터링 체계는 해상에서의 안전 확보를 위해 웨어러블(Wearable) 기기를 해양훈련에 활용한 시스템이다. 웨어러블 기기가 해양훈련 중인 생도들의 GPS 위치와 생체신호(심박수), 수영 패턴 정보를 수집해 종합시스템에 제공한다. 해사는 이번 하계 전투수영 훈련 시 일부 생도들에게 웨어러블 기기를 지급해 시범 적용하고 있다. 무인수상정 원격 통신 체계는 5G를 활용해 무인수상정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해사는 지난해부터 교류협정을 맺은 기관으로부터 무인수상정을 지원받아 교육·훈련에 활용 중이다. 모바일 지휘근무 지원체계는 해사 전용 모바일 메신저 시스템을 뜻한다. 이 체계를 통해 생도들은 실시간 정보전파는 물론, 캠퍼스 어느 곳에서든 고화질·초고속 그룹 화상회의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KT는 해사 스마트 캠퍼스 구축을 위해 올해 초부터 협력해 왔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사관생도와 KT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 신기술 도입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워크숍'을 개최하기도 했다. 해사는 KT와 협력을 통해 조기에 실현 가능한 사업들을 시범적으로 운용하기로 했고, 결과에 따라 가상 전장 훈련체계 구축과 인공지능 교육·훈련체계 등 첨단 신기술 활용 분야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19-08-22 14:25:24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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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최초로 '창업경진대회' 개최

육군이 청년 장병들의 전역 후 창업 기회를 주기위해 '육군 창업경진대회'를 최초로 개최한다. 20일부터 이틀간 대전 KT&G 인재개발원에서 육군본부 주최로 열리는 '2019 육군 창업경진대회'에는 22대1의 경쟁률을 뚫은 25개 팀, 65명을 본선에 진출했다. 육군에는 현재 600여 개의 창업동아리가 활성화돼 있고, 이번 대회에는 이 가운데 557개 팀, 1496명의 장병이 참가를 신청했다. 육군은 지난해부터 군복무가 조국수호는 물론 꿈과 미래를 준비하는 희망의 기간이 되도록 '청년 드림(Dream) 육군 드림' 정책을 추진해 왔고, 정책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올해 3월부터 전군 차원의 '청년 드림(Dream) 국군 드림'으로 승격됐다. 본선에 선발된 팀들에게는 육군참모총장상 등 상장과 함께 총 4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또한 별도 심사를 통해 선정될 팀에게는 '아시아 대학생 창업교류전' 참가 자격이 부여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운영하는 '창업 프리스쿨'과 사단법인 스파크의 '창업 인큐베이팅'에서 창업 준비 도움을 받게 된다. 서욱 육군참모총장은 "이번 창업경진대회가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병영문화 육성과 전투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군 일각에서는 단축되는 군복무 기간으로 인해, 군인으로서 습득해야 할 전술능력 및 주특기 능력배양이 창업지원책과 양립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2019-08-20 15:18:50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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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연습 종료, 北 무력시위 끝낼까

올해 후반기 한미연합연습이 20일 한미 연합지휘소 훈련과 함께 사실상 마무리된다. 북한은 이번 연합연습에 대해 맞대응 차원에서 지속적인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을 발사했던 만큼 차후 북한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한미는 올해 키리졸브(KR), 독수리훈련'(FE), 을지프리덤가디언(UFG) 등 대규모 연합연습을 폐지했다. 대신 전반기에 동맹 19-1, 후반기에 '연합지휘소훈련' 등 규모가 축소된 대체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한미연합연습은 바뀐 안보상황과 북미 핵시무회담 등을 고려해, 지난 11일부터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워게임 등을 통해,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장비와 병력의 실제 기동 대신, 한국군의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행사 능력에 대한 기본운용능력(IOC)을 검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2014년 제46차 안보협의회의(SCM)를 통해 한미는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원칙에 합의한 바 있다. 합의 된 주요 내용은 ▲한미 연합방위를 주도할 수 있는 한국군의 핵심군사 능력 확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국군의 초기 필수대응 능력 구비 ▲전작권 전환에 부합하는 한반도 및 지역 안보 환경 등이다. 이러한 합의 조건에 맞춰 올해 한미연합연습에는 처음으로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최병혁 대장이 사령관을 맡았고, 주한미군 사령관 로버트 에이브럼스 대장이 부사령관직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한국군 주도의 절차연습이었음에도 북한은 이번 후반기 훈련에 대해 "우리를 해칠 칼을 가는 것"이라며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함께 한국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였다. 그렇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미국을 향해 대화재개의 신호를 보내는 만큼, 한미 연합연습의 종료와 함께 북한의 군사적 긴장감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윗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공개한 바있다. 트럼프 대통령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미사일 시험 발사를 사과하면서 한미 연합훈련이 끝나자마자 협상을 재개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것이다. 한미 연합연습 종료와 함께 북미 비핵화 협상의 실무대표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서울을 방문한다. 비건 대북특별대표의 방한 이후 북미 실무협상이 조만간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와교가에서 나온다. 하지만 북한이 한미연합연습과 함께 강하게 반발해온 한국군의 전략자산 도입이 예정돼, 북한이 무력시위를 중단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군안팎에서 나온다. 오는 22일 스텔스 전투기로 알려진 F-35 4대가 한국 공군에 인도될 것으로 알려진 만큼, 군 당국도 대비 태세를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2019-08-20 15:18:39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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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장관, 유공장병 초청해 격려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19일 영토와 국민의 생명을 지켜낸 유공장병과 그 가족들을 초청해 격려했다. 이번 오찬에는 ▲러시아 군용기에 대응 출격한 공군 이영준 소령(진·진급예정자)와 조민훈 대위 ▲중부전선 귀순 북한군을 추적보고 한 육군 장준하 상병과 강석정 일병 ▲청주 조은누리 양을 구조한 육군 방상진 원사(진)과 김재현 일병 ▲헝가리 유조선 구조작전에 참가한 해군 강기영 중령과 천경범 상사 ▲시민을 구조한 해병대 임현준 상병 등이 공로를 치하받았다. 이날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 마련된 '임무수행 유공장병 격려오찬'에는 정 장관을 비롯해 국방부 관계자, 9명의 장병과 가족 13명이 참석했다. 정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유공장병들에게 "여러분의 용기 있는 행동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냈고, 강하고 믿음직한 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면서 "우리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우리 국가를 확고하게 지킨 진정한 '영웅'"이라며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이어 "폭염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든 장병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여러분의 모습을 통해 국민들께서도 우리 군을 더욱 믿고 안심하게 되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 장관은 격려사와 함께 임무수행을 완수한 군 장병들을 한명 한명 일일이 소개했다. 러시아 군용기의 영공 침범에 대응 출격산 두 조종사에 대해서는 "제가 공군사관학교 생도대장 시절에 같이 교육시켰던 인연을 가지고 있다"면서 "지금보니 '교육 제대로 잘 시켰구나' 해서,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장관으로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 장관은 유공장병 가족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여러분이 영웅입니다'라는 동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2019-08-19 14:28:46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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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8번째 미사일 발사...한미훈련과 실무회담 노렸나

북한이 지난 16일 올해들어 8번째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 이번에도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하에서 발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도 북한은 남측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였다. 이는 한미연합훈련과 북미 실무협상을 노린 압박용으로 보여진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17일 "김정은 동지께서 8월 16일 새 무기 시험사격을 또 다시 지도하시었다"고 밝히고 "자위적 국방력 강화에서 사변적 의의를 가지는 새로운 성과들이 연이어 창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발사와 관련, 조선중앙방송은 "최근 첨단무기 개발 성과는 주체적 국방공업발전사에 전례를 찾아볼수 없는 기적적인 승리이며 자위적 국방력 강화에서 획기적인 전환점으로 되는 커다란 사변"이라고 알렸다. 그렇지만 지난 10일 발사체 발사와 마찬가지로 '새 무기'라고만 언급했을 뿐 별도의 명칭은 밝히지 않아 무기의 특설 등에 대한 분석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합동참모본부가 최대비행 속도를 마하 6.1이상으로 밝힌 것 등을 미뤄 볼 때, 지난 10일 첫 시험 발사에 나섰던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로 불리는 전술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 전술 단거리 탄도미사일에도 미군의 애이태킴스처럼 축구장 3, 4개 면적을 제압하는 300여개의 자탄(子彈)이 탑재되는지는 밝혀진바 없다. 사거리는 미군의 애이태킴스가 300km, 북한의 전술 단거기 탄도미사일가 500km로 추정된다. 특히 이번 발사위치는, 휴전선에서 50 여 km 떨어진 통천이다. 올해들어 북한은 동해안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를 할 때 원산이나 함경남도 호도반도 일대 등을 택해 왔다. 통천은 이 보다 수십 km 이상 남하한 위치다. 북한이 16일 통천에서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후반기 한미 연합연습의 지휘소 훈련이 17일 개시된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위기관리연습(CMX)를 시작으로 11일부터 본 연습을 진행해 온 한미 군당국은 17일 0시부로 연합군의 대북방어 태세에서 반격으로 전환되는 지휘소 훈련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은 16일 한미 연합지휘소훈련과 최근 국방부가 발표한 군비 증강 계획을 문제 삼았다. 조평통 대변인은 "남조선에서 우리를 반대하는 합동군사연습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때에 대화 분위기니, 평화경제니, 평화체제니 하는 말을 과연 무슨 체면에 내뱉는가"라며 "공화국(북한) 북반부 전 지역을 타격하기 위한 정밀유도탄, 다목적 대형수송함 등의 개발 및 능력확보를 목표로 한 (남한의) '국방중기계획'은 무엇이라 설명하겠는가"라고 비난했다.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유화 정책에 위협과 도발로 응수하는 것은 이르면 이달 말 재개될 것으로 예측되는 북미 실무협상을 앞두고 협상력을 끌어올리려는 전술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2019-08-17 08:41:37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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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문 제9대 해병대사령관 90세 나이로 타계

제9대 해병대 사령관을 역임하고 퇴역한 이병문 해병대 대장이 15일 향년 90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이병문 사령관은 1930년 1월 서울에서 태어나 1950년 해병대간부후보생 1기로 육군사관학교를 수료했다. 같은해 해병대 소위로 임관해, 한국전쟁(6.25) 당시 진주지구, 진동리지구 전투 등에 참전했다. 특히 가리산 전투에서는 해병대 최초 야간공격을 감행해 목표고지를 점령하였고 이 전공으로 금성을지무공훈장을 수여받았다. 1969년부터 1970년까지 해병대1사단장으로 재임하면서 간첩 1명을 생포한 모포리 수색작전과 간첩 2명을 사살한 진전리 작전 등 2회의 대간첩 작전을 지휘했다. 1971년 1월 제9대 해병대사령관으로 취임해, 세번째로 해병대 대장으로 진급했다. 해병대사령관이 대장까지 진급한 것은 현재까지 단 3명뿐이다. 1969년 제7대 해병대사령관 강기천 해병대 대장을 시작으로 제8대 정광호 사령관, 제9대 이병문 사령관이 해병대 대장으로 진급했다. 이병문 사령관이 현재로서는 마지막 해병대 대장이다. 고(故) 이병문 사령관의 유족으로는 부인 이은섭, 장남 이윤영, 차남 이건영, 삼남 이준영, 장녀 이정은, 차녀 이지은이 있다. 장례는 해병대장(葬)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이다. 발인은 17일, 영결식은 같은 날 오전 7시 30분이며 안장식은 이날 오전 11시 국립대전현충원 장군 제2묘역에서 거행된다.

2019-08-15 18:16:39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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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4 국방중기계획, 병 봉급 인상하고 간부중심 개편

최저인금 대비 50% 수준으로 병장 봉급은 인상하고, 숙련 간부 중심의 군구조로 개편되는 등의 내용을 담은 '2020∼2024 국방중기계획'이 발표됐다. 국방부가 14일 발표한 이번 중기계획에 따르면 올해 초 기준으로 40만5천700원인 병장 월급은 2020년 54만900원, 2022년 67만6천100원으로 순차적으로 인상된다. 장병의 생산적이고 사회단절 없는 군 복무를 지원하기 위해 관련 예산 30조 2000억을 반영했다. 관련 예산에는 ▲병 개인용품 현금 지급액 현실화 ▲급식의 질 향상 ▲병영시설 유지보수 ▲학습 교재비·자격증 응시료·대학 원격강좌 수강료 지원 ▲장병 사역임무 경감 ▲간부 숙소 개선 및 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상비 병력은 2022년 말까지 50만 명으로 감축되면서 전체 병력구조는 숙련 간부 중심으로 재편된다. 이에 따라 병역자원 감소 현상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된다. 2019년 말 기준으로 상비병력은 57만9000명으로 육군은 2개 군단과 4개 사단이 해체되고, 1개 사단이 신규 창설된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숙련 간부 중심으로 상비병력의 구조를 전환할 계회 이에 따라 군은 앞으로 숙련 간부 중심으로 상비병력 구조를 전환해 군을 고효율화한다는 계획이다. 병 38만 1000명·간부(장교·부사관)19만8000명인 신분구조는 2024년말에는 병 29만8000명·간부20만2000명으로 전환돼, 간부비율이 34%에서 40.4%로 높아진다. 하지만 군 일각에서는 일반 공무원과 달리 정년 등 직업적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는 한, 간부비율만 높힌다면 부적격자의 유입과 악성적 간부 순환률만 높일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병력 감축의 주타격방향인 육군에 비해 타군의 전력은 상대적으로 강화된다. 해군 6항공전단은 항공사령부로, 공군 정찰비행전대는 정찰비행단으로, 해병대 항공대대는 항공단으로 확대 개편하는 등 항공 및 정찰기능도 보강할 계획이다. 한편 국방부는 문재인 정부들어 강조되는 4차 산업혁명(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기술 개발로, 무기체계와 병사들의 전투력을 극대화하고자 관련 예산 23조 30000억원을 반영했다. 국방부는 예비군 훈련과 관련해서도 "2023년까지 202개의 예비군 훈련장을 40개의 과학화 예비군 훈련장으로 통합하고 스마트 예비군 훈련관리체계를 도입하겠다" 고 밝혔다. 하지만, 유사시 동원되는 동원예비군, 특히 즉응성 높은 우수예비자원인 비상근 복무 간부예비군과 장차 도입이 필요한 상근 복무 간부예비군에 대한 훈련장 개선 및 보급품 지원은 크게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9-08-14 23:36:34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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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호 하사, 화재현장에 뛰어들어 인명구조

불이 난 집에 뛰어들어 소중한 생명을 구한 공군 부사관의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담의 주인공은 강지호 하사(25)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 항공기정비대대에서 복무중인 강 하사는 14일 인명구조에 대한 유공으로 전남 담양경찰서장으로부터 표창을 수여받았다. 그는 지난 11일 주말을 이용해 아버지의 일을 도와드리기 위해 외출을 나섰다가 전남 담양군 대전면의 한 주택이 화염에 싸인 것을 목격하고, 주저 없이 화재 현장으로 뛰어들었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연기가 자욱했던 현장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아이들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 강 하사는 주택의 잠긴 대문을 아버지와 함께 부수고 들어갔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한 분은 이미 연기를 흡입해 고통을 호소했고, 아이 두명은 어찌할 바를 몰라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강 하사 부자는 아이 두 명을 먼저 구조한 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부축해 나왔다. 이후, 강 하사는 119에 화재를 신고했다. 두 사람은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에 어르신과 아이들을 보살폈고, 소방차가 사고현장에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길을 안내했다. 뿐만 아니라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한 후에는 어르신과 아이들을 인계하고 소방대의 화재 진압을 도왔다. 강 하사는 "화재를 겪은 어르신과 아이들이 무사해 정말 다행"이라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본분인 군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2019-08-14 23:00:45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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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30진, 강감찬함 4번째 파병임무 수행

청해부대 창설 10년 만에 30진으로 강감찬함(DDH-Ⅱ, 4400톤급)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30진은 청해부대 최초로 여성이 항공대장을 맡게 된다. 해군은 13일 부산 작전기지에서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청해부대 30진 파병 환송행사를 가진다고 밝혔다. 청해부대는 2009년 3월 3일 아덴만 해역에서 우리 선박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창설됐다. 지난 10년간 해외에서 해적퇴치, 선박호송, 안전항해 지원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지난달까지 청해부대가 호송·안전항해를 지원한 선박은 2만2400여척, 해적퇴치는 21회, 항해거리는 127만3000여해리(NM)에 이른다. 청해부대 30진까지 파병에 참가한 인원은 9000여명이다. 30진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강감찬함은 지난 4진(2010년)과 11진(2012년), 15진(2014년)에 이어 이번이 4번째 파병임무다. 11진 때는 제미니호 피랍선원 구출· 호송작전을 완수했다. 강감찬함은 함정 승조원을 비롯하여 특전(UDT)요원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와 해상작전헬기(Lynx)를 운용하는 항공대 등 30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청해부대 30진 항공대장은 여성인 양기진 소령이다. 양 소령은 해상작전헬기 조종사로 현재 1580여 시간의 비행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여성 최초로 2005년 해상작전헬기 부조종사 교육과정을, 2014년 정조종사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남편 역시 해상작전헬기 정조종사로 두 사람은 해군 최초 '해상작전헬기 정조종사 부부'이기도 하다. 강감찬함에는 다수의 파병 경험을 가진 많은 장병들이 함께 임무를 수행한다. 검문검색대 고속단정(RIB) 정장 조규명 원사(51)와 김재현 원사(47), 항공대 기관정비사 강용운 상사(40)는 네 번째 파병이다. 청해부대 30진 부대장은 이상근 대령은 "아덴만 해역에서 부여된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청해부대는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본연의 임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해부대 30진 강감찬함은 9월 초 29진 대조영함과 임무교대 후 내년 2월 중순까지 파병임무를 수행한다.

2019-08-13 12:13:08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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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군전쟁 전사자 찾기 병무청도 나선다

병역판정검사를 통해 한국전쟁(6.25)에서 전사한 할아버지를 찾을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병무청은 13일 "병역판정검사 대상자가 '6.25 전사자 발굴유해 신원확인을 위한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에 참여 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병무청은 누리집(www.mma.go.kr)에 시료채취 신청방법과 서식을 게시해, 병역의무자가 병역판정검사 전에 가족과 상의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병역판정검사 통지서 발송과 함께 보내는 병역이행안내문에도 유가족 시료채취 내용을 추가했다.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은 한국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으나, 아직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분들의 신원을 확인해 가족의 품으로 모시기 위한 호국보훈 사업이다. 현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이 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병무청도 병역판정검사장에서도 시료채취를 하고 있다.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는 유해를 찾지 못한 전사자의 8촌 이내 친·외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시료채취는 면봉으로 입안의 상피세포를 채취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진행된다. 병무청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국방부에서 유가족 유전자 시료 제공에 따른 포상이 확대됐다. 시료를 제공한 병역의무자 현역으로 복무하면 위로휴가가 주어지는 등 휴가일수가 늘어났다. 또 발굴된 유해와 유전자 일치 시 1000만 원 이하의 포상금도 지급받게 된다.

2019-08-13 12:12:27 문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