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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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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사 73기, 147명 소위 임관 다채로운 축하행사 보여

해군사관학교 73기가 생도들이 5일 해군·해병대 소위계급을 달고, 바다를 향해 닻을 올렸다. 해군은 5일 오후 2시 경남 창원에 위치한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제73기 해군사관생도의 졸업·임관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베트남과 필리핀에서 온 수탁 생도 2명을 포함해 149명(여생도 14명)이 해사를 졸업했고, 해군 127명(여 12), 해병대 20명(여 2명)이 소위로 임관했다. 임관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은 본국으로 돌아가 임관하는 응웬 반 푸(베트남·23)·알젤 루이스델로스 레이예스(필리핀·27) 생도에게 대한민국 소위 명예 계급장을 수여했다. 지난 4년 간 생도들은 엄정한 훈육과 학업평가를 통해 문무를 겸비한 장교로 임관하게 됐다. 이들은 4학년 군사실습의 일환으로 135일 동안 지구 한바퀴 반에 달하는 6만㎞라는 해사 역사상 가장 긴 순항훈련도 무사히 마쳤다. 지난해 육사에 이어 올해 해사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상을 정송훈 소위(23)에게 수여했다.국무총리상과 국방부장관상은 박창주(22)·주홍재 소위(22)가 각각 수상했다. 합동참모의장상은 김윤태 소위(22), 한미연합군사령관상은 김보성 소위(23), 해군참모총장상은 하홍석 소위(22), 해병대사령관상은 고범진 소위(22), 해군사관학교장상은 정봉민 소위(22)가 받았다. 이번 73기 졸업·임관식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순국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기리고자, 해군·해병대의 강인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1919년 3.1독립선언의 민족대표 33인을 상징하는 해군특수전요원 33명이 해상강하 시범을 펼쳤고, 분열행사에는 3.1운동 당시 사용한 태극기와 임시정부 의정원 태극기, 해군의 모체인 해방병단(海防兵團) 태극기가 함께 행진했다. 문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로서는 처음으로 해상을 통해 임관식에 입장했다.문 대통령이 탄 헬기는 행사장 앞바다에 도열한 독도함의 갑판으로 착륙했다. 문 대통령의 독도함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 중 "오늘 헬기로 독도함에 내렸습니다.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바다를 통해 이순신 장군이 최초로 대첩을 거둔 이곳 옥포만에 왔습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옮겨탄 해군 항만경비정(HP-843호정)에는 대한민국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기가 올랐고, 대한민국 해군 군함 중 최선임 함정으로 해상에 도열한 해군 함정들의 대함경례를 차례로 받았다. 이날 임관한 신임 해군 소위들 중에는 3남매가 해군과 육군의 장교로 복무하게 된 박현우 소위(22), 3부자가 해군 간부로 복무하게 될 최한솔 소위(22) 등을 포함해 10명의 장교들이 가족과 친지의 뒤를 이어 군인의 길을 걷게 됐다. 한편, 오늘 임관한 신임 소위들은 병과별 초등군사교육을 거친 후 해군ㆍ해병대 각급 부대에 배치되어 대한민국 해양수호를 위한 임무를 시작한다.

2019-03-05 15:49:26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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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에스원과 275억 규모 과학화경계시스템 2차 사업 착수

방위사업청은 ㈜에스원과 275억 원 규모의 과학화경계시스템 2차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5일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요시설에 주·야간 경계임무가 가능한 감시/감지/통제시스템을 통합한 과학화경계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방사청은 적은 인력으로 효과적인 경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추진되는 2차 사업은 1차 사업보다 성능이 향상된 과학화경계시스템이 구축된다. 지능형 탐지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영상분석 서버가 침투 및 위해행위를 탐지하고 감시병에게 경고해준다. 주·야간 및 안개, 해무 등 악천후 시에도 감시가 가능토록 시스템도 추가 개선된다. 방사청은 드론 탐지레이더가 시범적으로 설치돼, 부대별 경계 취약점을 극복하고 적의 침투 및 테러 행위 등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관련해 군 일각에서는 과학화경계시스템과 병행해 군견 등 생물장비가 추가로 도입되는 방향도 검토되야 할 것 이란 주장도 나온다. 수의병과 출신 예비역 영관장교는 "외국의 경우 군견을 k9이라는 병과로 제정해, 과학화 장비와 보조를 맞추고 있다"면서 "기술과 동물의 본성을 합친 하이브리드형 과학화경계시스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기택 방사청 기동화력사업부장(육군 준장)은 "병력 감축계획에 맞춰 지능화된 과학화시스템을 구축해 우리 군의 경계태세에 한 치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적기 전력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9-03-05 15:34:38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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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병역의 의미 고취위해 체험수기 공모

병무청은 5일 병역이행의 의미와 조국애를 고취하고자 자원병역이행자 체험수기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자원병역이행자는 외국 영주권자 등 병역법상 현역병 입영의무가 없음에도 병역의무를 이행하거나, 질병이나 학력의 사유로 보충역 등의 판정을 받았지만 이를 극복하고 현역병으로 복무 또는 전역한 사람이다. 병무청은 이날부터 5월 31일까지 자원병역이행자 또는 그 가족을 대상으로 체험수기를 공모한다. 공모분야는 자원병역이행 과정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산문과 만화(카툰)이며, 분량은 산문의 경우 A4용지 3~4매, 만화는 12칸 이내다. 최우수작 각 1편 등 총 26편의 입상자에 대해서 병무청장 상장과 소정의 상금이 수여되고, 복무하고 있는 부대장의 격려 및 특별 휴가가 주어진다. 응모는 우편의 경우 대전 서구 청 병무청 자원관리과로, 전자우편은 roh3178@korea.kr로, 소속(전역) 부대 및 연락처를 기재해 원고를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외부전문가 등이 ▲주제 적합성, ▲작품성, ▲대외 홍보성을 기준으로 심사하고, 결과는 7월 12일 병무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병무청은 입상작은 '대한사람 대한으로 2019'라는 책자로 발간돼, 모범사례를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자원병역이행 병사들의 수범사례가 재외동포를 비롯한 많은 국민에게 알려져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과 병역이행이 자랑스러운 분위기가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3-05 15:34:25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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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경기도, 북한군 묘지 평화와 화해의 공간으로 활용

국방부와 경기도는 4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북한군 묘지 시설을 경기도로 이관하기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북한군 묘지는 1996년부터 '북한군·중국군묘지'로 조성·관리해오다, 지난해 4월 '북한군 묘지'로 명칭이 변경됐다. 2014년 중국군 유해반환이 시작된 이후 현재 이곳에는 북한군 유해 843구 매장상태로 관리되고 있다. 이날 국방부는 "이번 업무협약서 체결은 국방부가 관리하고 있는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에 위치한 '북한군 묘지'를 경기도로 이관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방부는 관련 법규 및 제반 절차에 따라 북한군 묘지의 토지 소유권을 경기도로 이관하고, 그에 상응하는 토지를 경기도로부터 인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북한군 묘지를 접경지역 발전을 위한 평화와 화해의 공간으로 조성해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서주석 국방부차관은 "(이번 업무협약이) 한반도 평화 및 제네바 협약에 명시된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경기도에서 북한군 묘지를 체계적이고 단정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이화영 평화부지사는 "경기도는 이번 북한군 묘지 이관을 통해 남북평화 협력시대를 주도하는데 매우 뜻깊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3-04 15:40:43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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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전력강화, 홍보보다 실전적 내실 다져야

국방부는 4일 전국 250여개 훈련장에서 2019년도 예비군 훈련이 시작됐다고 밝히면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하지만, 예비군 업무 경험자들과 전술전문가들은 '외형적 홍보'에 치중한 홍보에 군 당국이 열을 올려서는 안된다고 지적한다. 이날 국방부는 "유사시 전투력 발휘보장을 위해 임무수행능력 배양에 중점을 두고 실전적으로 시행할 것"이라며 과학화 예비군 훈련과 스마트 훈련체계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육군은 기자단을 경기도 남양주 56사단 금곡예비군 훈련장에 초청해 훈련을 체험하게 했고, 병무청도 동원예비군 훈련보도자료를 함께 배포했다. 예비군 실무자였던 한 예비역은 "유사시 상비전력의 공백을 매워 줄 예비전력 정예화는 국가안보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면서도 "군 당국이 주장하는 실전적 훈련은 꿈같은 이야기"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매년 국방부 기자단을 보기 좋고 잘 갖춰진 예비군 훈련장으로 초청하지만, 그들이 얼마나 현실을 잘 볼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현재 군이 예비군 훈련에 활용하고 있는 시가지 교장과 마일즈 장비는 실전적 훈련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이어, "10여년 전 페인트볼이 발사되는 훈련체계가 도입됐을 때와 비교 할 때 보기 좋게 정리된 시설과 레이져 신호로 교전을 벌리는 마일즈 시스템만 도입됐을 뿐"이라며 "전술적 행동을 가르칠 교관과 훈련교범 등 소프트웨어는 제자리에 멈춰 있어, 훈련이 아닌 게임을 하고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 군사학과 교수는 "예비군용 마일즈 장비는 탄알집을 결합하지 않아 교전 중 탄알집을 교체하거나, 이동간 사격 반동을 견디며 신속히 조준하는 등의 전술적 능력을 배양할 수 없다"면서 "군 당국은 올해 VR기술을 적용한 영상모의 사격체계를 도입해 실전감을 높혔다지만, 분대원 간의 소통과 협조 등이 중심이되는 소부대 전술의 체득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 관계자는 "과학화 예비군 훈련장의 장비에 대해서는 대략은 알고있지만, 육군을 통해 확인하라"며 즉답을 회피했다. 반면, 육군의 한 관계자는 "과학화 예비군 훈련장의 마일즈 장비는 아직 개선이 되지 않았다. 발전이 필요한 분야가 많이 남아있다"며 현실의 어려움을 전했다. 현직 예비군 실무자들도 예비군 관련제도 개선이 선행되고, 그 것을 바탕으로 한 구체적이고 실전적인 교육훈련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실무자는 "올해 동원예비군의 보상비는 전년 대비 100%가 오른 3만2000원이다. 하지만, 이는 보상비일 뿐 현실적인 급료는 아닌 것"이라며 "정예 예비군을 원한다면 그들에게 정당한 급료를 지급해야 하는데 예비군 관련 법령이 정리돼 있지않아 보상비 형태로 지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실무자는 "효율적 예비군 자원관리를 위해 비상근복무 예비군 등 핵심자원에 대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비상근복무 기간을 혁역복무 기간에 합산해 근속약장 등을 수여하는 명예보상제도도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2019-03-04 15:31:19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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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리졸브 연습 동맹연습으로 축소...군사대비태세 수준은 유지

대규모로 실시되던 한·미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이 각각 폐지된다. 전문가들은 일각의 우려와 달리, 군사준비태세의 수준은 유지되면서 전술적 측면에서는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통상 3월께 실시돼 왔던 연합지휘소연습인 키리졸브 연습은 '동맹 연습'으로 이름을 바꿔, 4일부터 주말을 빼고 7일간 실시된다. 실기동 군사 훈련인 독수리 훈련은 사실상 폐지돼 소규모 부대별 훈련으로 개편된다. 합동참모본부는 3일 "'동맹' 연습은 기존 봄에 진행되었던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을 조정해 한반도에서의 전반적인 군사작전을 전략, 작전, 전술적인 분야에 중점을 두고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문으로 'Dong Maeng'이라고 명명된 새로운 연습명은 한미 군사 당국이 키 리졸브 연습의 이름을 한글 이름으로 바꾸기로 한 데 따른 것으로, 한반도에서의 전반적인 연합군사연습이 향후 전술적인 분야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한미연합훈련 축소 및 사실상 폐지는 한미 양국 간의 논의에 따라 추진됐다. 국방부는 이날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부 장관 대행은 지난 2일 밤 10시부터 45분 간 통화를 하고 한미연합군사훈련 체계의 개편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양국 군 수뇌부의 이번 결정으로 전투준비태세 수준과 한미동맹 유지가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특정시기에 집중된 대규모 연합훈련을 대신해 소규모 단위의 지속적인 훈련으로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미국통이자 한미연합사단의 아버지로 불리는 전인범 예비역 중장은 "연습의 시기·범위와 수준·홍보 등을 상황에 맞게 실시할 것이라는 의미다. 군사대비태세를 위한 훈련은 계속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면서 "과거에는 일년에 한달 정도 미군과 훈련을 했지만, 현재는 연중무휴 미군과 훈련을 실시하는 부대(한미연합사단)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결정은 어느 한쪽의 일방적 결정이 아니라 한미 양측이 논의를 거쳐 합의가 된 사안"이라면서 "북한은 이번 2차북미정상회담에 양보가 없었다고 하지만,이번 결정이 (북한에 대한 양보) 반증인 만큼, 그 가치를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김동엽 교수는 "특정시기에 집중됐던 한·미연합훈련이 연간훈련에 반영돼 분산된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때문에 단위부대별 훈련 능력 등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오히려 소규모의 단위 부대별 훈련은 전술적 차원에서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 교수는 "전략적 측면, 전체적 국가적 차원에서 통합적 지휘측면에서는 약간의 부족한 점이 생길 수도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전시작전권환수를 위해서 국가적 차원의 전략적 부분을 어떻게 보완해야 할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3-03 14:52:04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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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 옵스, 3.1운동 100주년 맞아 이색 기념행사 열어

3.1만세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군사문화사업을 주도하는 '하이퍼 옵스'가 '락 앤드 로드 데이(lock and load day)'라는 이색적인 기념행사를 열었다. 지난 1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하이퍼 옵스는 현·예비역 군인과 군사매니아 100여명을 초청해, 선조들의 항일정신을 기억하고 군인들의 명예를 존중하고자 작은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하이퍼 옵스를 공동 론칭한 윤현수 (주)토브더가먼트메이커 대표(36)와 예비역 소령 출신의 (주)연병장 최재윤 대표(43)는 "3.1만세운동과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선조들의 항일정신을 기억하고, 그 얼을 이어받은 우리 국군장병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고 싶었다"며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두 대표는 참석자들과 함께 큰소리로 '만세 삼창'을 외치면서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와 함께 하이퍼 옵스 론칭 1주년을 맞아 국내외 전술훈련 팀과 에어소프트건(6밀리 비비탄) 유저, 전국의 군사동호인들은 영상으로 축하 메세지를 보내왔다. 방송인 황영진씨가 사회를 맏고, DJ miho가 흥을 돋우면서 행사장은 뜨거운 열기가 더해졌다. 하이퍼 옵스와 뜻을 같이한 GBLS, 건파워, 수퍼페브릭 등 군사문화 기업들도 다양한 경품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했다. 행사장을 방문한 한 현역 군인은 "지난해 이후 하이퍼 옵스가 세계적 브랜드로 발전하고 있는 것을 느꼈다"면서 "오늘 공개된 하이퍼 옵스의 1.5세대 컴뱃셔츠(방탄복과 함께 착용하는 기능성 전투복)는 야전 군인들의 의견을 세심히 반영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행사 참가자는 "야전 군인과 군사동호인들의 건전한 제안을 귀기울여 주는 몇 안되는 브랜드"라며 "이번 행사를 빌어 전국 각지에 흩어진 군사동호인들이 육군이 추진하는 워리어플랫폼의 방향성과 전력지원물자 개선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도 갖게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군사전문지 월간 플래툰 홍희범 편집장, 군사전술훈련 전문기업인 무사트 이근 전무이사, 밀리터리 커뮤니티 리얼맨 이성희 대표, 배우 정찬 씨 등 밀리터리 셀럽 등이 다수 참가에 눈길을 끌었다. 최재윤 대표는 "3.1절의 의미가 한해로 끝나지 않듯, 국군장병들에게 좋은 군복을 제공하겠다는 노력과 군사동호인들과의 교류를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19-03-02 17:07:12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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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브랜드 하이퍼 옵스, 스웨덴 폴리진과 손잡았다

(주)토브 더 가먼트 메이커(이하 토브)의 밀리터리 브랜드 하이퍼 옵스가 세계적인 섬유가공 기업인 폴리진사와 손을 잡았다. 토브는 "지난달 10일 하이퍼 옵스가 스웨덴 폴리진사로부터 영구적인 항취기능소재와 관련 기술을 제공받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면서 "향후 자사의 군관련 특수피복 사업을 하이퍼옵스의 품질개선과 수출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2일 밝혔다. 토브는 지난 2017년 인도군 군복 180000 벌을 납품하는 등 꾸준한 수출성과를 내고 이있다. 특히 지난해 3월 '군인의 명예와 자부심을 존경한다'는 모토하에 론칭한 하이퍼 옵스는 해외파병 및 특수부대, 국내외 전술팀, 군사매니아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국산 브랜드다. 토브와 업무협약을 맺은 폴리진은 140개 이상의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에 'Polygiene Stays Fresh Technology'등 첨단 섬유가공품을 공급하는 스웨덴 기업이다. 국내유명 침구 제조 업체들도 폴리진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 세계적인 생활 및 스포츠용 첨단섬유와 관련기술 공급업체로 유명하다. 윤현수 토브 대표는 "현재 (토브는) 한국과 베트남에 연간 40만벌의 유니폼을 생산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악취가 없이 착용자에게 신선함을 제공하는 폴리진의 기술력이 더해지면 우리 군을 비롯한 특수임무요원들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9-03-02 15:12:56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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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사관학교, 54기 생도489명 육군 소위로 임관

28일 경북 영천시 육군3사관학교(이하 3사) 연병장에서 54기 생도 489명(여성 18명)이 졸업 및 임관식을 갖고 육군소위로 임관했다. 이날 3사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학부모, 가족, 친지, 내외귀빈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4기 생도 임관식이 거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임관식에서는 병·부사관·장교의 군번을 가진 방민석 소위(25)를 비롯해, 선대의 뒤를 이어 조국수호에 앞장선 신임 소위들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졸업 생도 중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 상을 수상한 방 소위는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전차대대에서 병·부사관 생활을 거쳤다. 방 소위를 비롯해 7명의 졸업 생도가 군번이 3개인 이색경력을 가지게 돼, 향후 신분을 아우르는 통섭형 리더로 육군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방 소위는 "병, 부사관 복무경험을 바탕으로 부하들의 말에 항상 경청해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을 실천하겠다"며 "강한 육군, 자랑스러운 육군을 만드는데 이바지 하겠다"고 임관 소감을 밝혔다. 변종운 소위(22)는 독립운동가였던 증조부 변동식 선생과 한국전쟁(6.25)에 참전했던 조부 변택희 선생의 뒤를 이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게 됐다. 변 소위는 "어려운 시기에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선대의 뜻을 이어가게 된 것을 명예롭게 생각하며, 책임감 있는 장교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졸업생도 중에서는 4명의 가족이 모두 장교로 임관하게 된 경사도 있었다. 홍석규 소위(24)는 3사 24기로 임관한 아버지 홍성휘 대령(전역)과 국군간호사관학교 28기로 임관한 어머니 정의숙 대령 사이에서 태어났다. 홍 소위의 여동생 홍현지 중위(진·진급예정자)는 지난해 국군간호사관학교 58기로 임관했다. 졸업 생도 대표로 소감문을 낭독한 강유정 소위(24)는 3사 출신으로는 최초로 여성 기갑장교로 임관했다. 강 소위는 "3사 출신 장교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국가방위의 초석으로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힘든 생도생활 중에도 자기계발을 통해 각 분야에서 두드려진 실력을 드러낸 이들도 많았다. 정동현 소위(23)는 생도기간 중 ITQ 정보기술자격 등 21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태권도 4단 이상의 무도 고단자들도 24명이나 된다. 강인한 육군 장교를 배출하기로 소문난 3사인 만큼, 졸업 생도들 전원은 체력검정과 사격에서 특급을 달성했고, 전산분야와 무도에서 초단 이상의 자격을 취득했다. 3사는 1968년 국내외 안보상황이 위태롭던 시기에 정예 초급장교 양성을 목표로 설립돼, 지금까지 약 15만 명의 정예장교를 배출해 왔다. 3사는 타 장교 양성과정과 달리 민간대학 2학년 이상을 수료한 청년들이 편입학하는 세계유일의 편입학 사관학교다.3사에 편입된 생도들은 2년간 전공 및 일반학, 그리고 엄격하기로 소문난 군사학 등을 이수해야만 육군소위로 임관할 수 있다.

2019-02-28 17:11:24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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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맞아, 독립의 횃불 42일 간 타오른다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이 42일 간 횃불로 전달된다. 국가보훈처는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가 3월 1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 위치한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장'에서 출정식을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횃불 릴레이 출정식에 앞서 오전 10시 10분에는 덕수궁 대한문에서 광화문광장까지 약 900m 구간에서 출정식을 축하하기 위한 '독립의 횃불 행진'이 진행된다. 이 행진은 보훈단체와 일반시민 등 700여 명이 광복군 서명 대형 태극기를 선두로 독립의 횃불 주자복과 검정 두루마기, 유관순복 등을 입고 3·1운동 100주년을 축하한다. 출정식에는 3.1운동 100주년의 산 증인인 1919년 생 임우철 애국지사가 주빈에게 횃불 봉을 전달하고, 주빈이 미래 100년을 이끌어 갈 청년 국민주자 대표에게 다시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독립의 횃불 전국릴레이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출정식이 끝나면 ▲독립투사와 일본헌병 등으로 분장한 인간 조각 퍼포먼스 ▲어린이 합창단의 3.1만세운동 노래 합창공연 ▲연극 등 다채로운 사전 공연이 횃불 봉송을 축하할 예정이다. 횃불 전국릴레이 1일 차 서울지역 봉송은 국회의원 정세균과 유승희, 독립운동가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 장준하 선생의 손녀 장원희, 배우 최불암과 홍지민을 비롯한 독립운동가 유족, 학생, 시민, 온라인 공모 선발자 등 총 100명이 주자복을 착용하고 횃불 봉송에 나선다. 배우 최불암 씨(78)는 "서울지방보훈청 홍보대사로서 이렇게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 이번 행사를 통해 100년 전 선조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대한민국 미래 100년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독랍운동가 홍창식 선갱의 딸 배우 홍지민 씨(46)는 "독립운동가의 자녀로서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국민주자로 함께 기념하게 돼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아버지의 뜨거웠던 열정과 의지를 마음에 품고 릴레이에 열심히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횃불 봉송은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1919년 3.1 독립만세운동의 중심이자 한성정부(임시정부) 선포를 했던 보신각 광장까지 약 880m 구간에서 진행된다. 둘째 날인 3월 2일은 '인천'지역 봉송이 예정돼 있으며, 오후 2시부터 황어장터 3·1만세운동기념관과 아라뱃길 일대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날 횃불 봉송은 드론과 요트 봉송 등 이색봉송도 예정돼 있다. 횃불 봉송은 전국 22개 구간에서 이어지고, 임정부수립기념일인 4월 11일 임시정부수립기념식장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 기간 동안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응원 메시지 릴레이 캠페인'도 함께 진행된다. 이 캠페인은 만세 동작을 담은 영상 또는 사진을 촬영한 후, 다음 주자를 주목해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자세한 참여방법은 '독립의 횃불 페이스북(www.facebook.com/again1919)'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02-28 13:49:14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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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75기, 오만촉광의 소위 계급 달고 장교임관

육군사관학교 제75기 졸업생들이27일 '오만촉광(五萬燭光)의 소위 계급장'을 달고 우렁찬 임관선서를 외쳤다. 육군은 이날 육사 화랑연병장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육사 75기 졸업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임관하는 육사 졸업생은 여군 15명을 포함해 263명이다. 올해 졸업 및 임관식은 졸업 생도와 가족, 재학생도가 주인공이되도록 행사가 진행됐다. 이례적으로 남·여 재교생도 2명이 사회를 맡아 전체 행사를 진행했다.졸업 생도들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물 상영과 졸업 생도가 직접 전하는 4년간 생도생활 및 임관에 대한 소회 발표 등이 이어져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평소 존경하거나 계급장을 받고 싶은 사람을 선택해 졸업 생도들은 임관의 기쁨을 더 키울 수 있었다. 졸업 생도들은 졸엄과 함께 소위 계급장을 달게 되는데, 정 장관을 비롯해 광복군 생존자 등 주요 내빈, 부모, 학교 교수 등이 임관 장교에게 계급장을 직접 달아준다. 육사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임관식인 만큼 임관 장교들의 힘찬 출발에 뜻 깊은 의미를 더하고자 행사에 광복군 생존자, 독립군·광복군 유가족과 그 후손을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는 생도에게 주어지는 영예인, 대통령상은 여생도인 이하민 소위(24)가 차지했다. 올해로 대통령상을 3년속 여생도가 수상하게 됐다. 대통령상을 여생도가 수상한 것은 2012, 2013, 2017, 2018년에 이어 올해가 다섯 번째로, 1998년 58기 생도과정에 여생도의 입학이 허용된 이후 여생도들이 성적에서 두곽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할아버지, 아버지, 형제의 뒤를 이어 힘든 장교의 길을 선택한 졸업 생도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만희 소위(26)는 한국전쟁(6.25) 당시 생도 2기로 참전한 외할아버지와 육사 출신 아버지의 뒤를 이어 임관했다. 육군참모총장상을 받은 남일평 소위(24) 역시 6·25전쟁에 참전해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장교의 길을 택했다. 김주호 소위(24)는 갑종 2기로 임관해 중령으로 전역한 할아버지와 중위로 전역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3대째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 이준열 소위(24) 등 6명은 부자가 육사를 졸업한 동문장교가 됐다.특히 이준열·박도훈(24)·이건호(24) 소위 등 3명은 아버지와 같은 전투병과인 보병을 선택했다. 김지수(24)·최우석(24) 소위는 각각 육사 73기로 졸업한 형과 함께 창끝전투력으로 육군에 복무하게 된다.

2019-02-27 15:35:23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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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기지사업단, 전문가 29명 자문위원으로 위촉

국방부는 27일 사업 분야별 관련 학계와 연구기관의 전문가 29명을 주한미군 기지이전사업단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자문위원은 2020년까지 분야별 자문과 기술조언은 물론, 국민과 소통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자문위원들은 이날 서울 용산 육군회관에서 전체회의에 참석해, 사업진행 현황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주한미군 기지이전사업단은 자문위원들로부터 이전사업이 종결되는 시점에서 효율적인 사업관리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회의는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 ▲지난해까지의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성과 보고 ▲안정적인 사업 종결 방안 ▲반환기지 가치 향상 및 투자 촉진 방안 ▲YRP(Yongsan Relocation Plan) 기술 자료의 학계, 산업계 활용 방안에 대한 자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유근 미군기지이전사업단장은 "미군기지 이전사업은 지난 2004년 국민적 합의를 통해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기지 건설과 미군 부대 이동 등 분야별로 계획된 사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면서 "미군기지 조기 반환과 부지 매각 등 남아있는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자문위원들의 역할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2019-02-27 14:27:13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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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특집방송

국방부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항일 독립운동을 재조명하는 특집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공공채널로 방송한다. 국방부는 27일 "국방홍보원과 협동으로 제작된 이번 다큐멘터리는 중국·일본 등 현지 취재와 방대한 자료수집 등을 통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의미를 생생하게 전달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집 다튜멘터리는 국가보훈처, 독립기념관, 국사편찬위원회, 국회도서관, 대통령직속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 위원회, 재일본한국YMCA 등 40개 기관과 단체의 협조를 얻어 제작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특집 다큐멘터리는 국방TV 'KFN스페셜'과 KTV, 국회방송 등 공공채널을 통해 3월 1일, 4월 11일, 6월 6일 각각 방송된다. 다음달 1일 오전 10시 시작되는 첫편은 '100년 전, 그들의 꿈'이란 제목으로 3.1운동의 숨은 주역을 밝히고 100년 전 우리 민족의 꿈을 들여다본다. 특히 탑골공원 팔각정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것으로 알려진 정재용 선생이 육성이 방송을 통해 전달된다. 육성 내용은 정 선생이 1950년대 이화여고에서 3.1운동 당시의 상황을 강연했던 내용을 담은 것이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고위 관료였던 치바료(千葉了)의 육성 증언도 함께 들을 수 있다. 이 기록은 당시 조선인들과 직접 접촉했던 관계자들의 육성 증언이라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 증언록은 1958년부터 1962년까지 조선총독부 고위 관료들과 관계자 등 120명이 녹음한 것으로, 일본 황족학교로 알려진 도쿄 가쿠슈인 대학(學習院大學) 양문화연구소에 보관되어 있던 것이다. 4월 11일 방송되는 '독립의 자격, 민국의 국민이 되다'편은 임시정부의 탄생 배경과 독립군ㆍ광복군의 활약상을 재조명한다. 특히, 대한제국군 해산과 독립전쟁을 위한 신흥무관학교의 훈련 모습, 독립군·광복군의 활약상, 미주 한인들의 해외 독립운동과 함께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회도서관에 소장중인 임시정부의정원 문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월 6일 방송되는 '불꽃으로 살았다. 여성독립운동가'편은 목숨을 걸고 항일독립운동의 길에 뛰어들었던 여성 독립 운동가들을 재조명한다. 일제에 항거했던 당시 여성들의 목소리를 기억하고자 ▲임신한 몸으로 폭탄의거를 펼쳤던 안경신 ▲2.8독립선언과 3.1운동에 앞장섰던 김마리아 ▲조선총독부를 폭격하기 위해 비행사가 되고자 했던 권기옥 ▲여자 광복군 지복영과 오광심 다양한 여성들의 항일활약상을 담고있다. 이진형 국방부 정책기획관(육군 소장)은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100년 전 우리 민족의 독립을 향한 간절한 외침과 독립군·광복군의 활약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국민과 함께 축하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9-02-27 14:26:17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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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651만여평 무단점유지 배상 적극적으로 나서

군 당국이 전국에 무단 점유하고 있는 공시지가3491억에 달하는 651만8000여평의 사·공유지에 대한 배상에 나섰다. 국방부는 26일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군사시설 조성'을 위해 2019년부터 군의 사유지 무단점유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며 "3월부터 토지 소유자에게 무단점유 사실과 배상절차를 우편으로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군은 무단 점유 토지에 대한 사용료 지급, 반환·매입·임차 등 적법한 배상을 위한 노력을 시도했지만, 예산 등의 문제로 민원과 소송 등이 제기된 부지 중심으로 배상을 진행했다. 국방부는 이런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연말까지 전국의 군 무단 점유지를 파악했다. 국방부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군이 점유하고 있는 토지는 서울시 면적(602.21㎢)의 2.5배에 달하는 1539.42㎢로, 국유지를 제외한 사·공유지는 전체의 3.5%에 해당되는 54.58㎢ 규모다. 군이 점유한 사·공유지 중 21.55㎢(651만8000여평)는 적법한 사용 근거 없이 무단점유된 상황으로, 지역별로는 경기(10.04㎢)와 강원(4.58㎢)이 14.62㎢로 전국의 85%를 차지했다. 공시지가로는 경기(2228억원) 강원(112억원), 인천 0.81㎢(201억원), 서울 0.1㎢(90억원), 영남 1.26㎢(85억원), 호남 0.41㎢(41억원), 충청 0.19㎢(16억원) 순이다. 국방부는 이들 토지의 전체 배상금액을 약 350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군의 무단점유 문제는 6·25전쟁 이후 군부대 창설과 정비 과정에서 경계측량을 실시하지 않거나 긴급한 작전수행, 토지 소유자 거소불명 등으로 불가피하게 시작된 측면이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는 과거 무단점유에 따른 손해배상을 위해 3월부터 토지 소유자에게 무단점유 사실과 배상절차를 우편으로 안내하고, 국방부 홈페이지에도 관련 연락처와 배상 서식등을 공지할 계획이다.

2019-02-26 16:12:10 문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