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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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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관치논란, 정부 경영 불개입 약속 당사자가 차기 회장 후보에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장고 끝에 연임 도전을 포기하면서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내외부 출신을 포함해 8명의 차기 회장 1차 후보군(롱리스트)을 확정했다. 후보군에는 이원덕 행장과 박화재 우리금융 사업지원총괄 사장,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사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등 내부후보 5명과 외부인사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이동연 전 우리FIS사장,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포함됐다. 손 회장은 용퇴에 앞서 "완전 민영화의 가치를 바탕으로 그룹의 발전을 이뤄갈 능력 있는 후임 회장을 선임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하면서 금융권은 자연스럽게 내부 인사에 힘이 실리지 않겠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우리금융그룹 차기 회장 후보군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포함되면서 관치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그는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래 장기간 공직 생활을 한 정통 관료 출신 인사다. 금융당국 수장으로 이동하기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까지 역임해 현장과 정책의 영역을 두루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정부 소유의 우리은행 지분 매각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매각 과정에서 우리은행 민영화 이후 정부의 불개입을 약속했던 인물이다. 또한 정부 입김이 강한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도 내부 출신이 은행장에 오른 터라 이번 우리은행 회장 후보에 관료출신 외부인사가 후보군에 올라 말들이 많다. 특히, 임 전 위원장의 관치 논란 배경에 손태승 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포기 배경에 정부의 압박으로 본다는 점이다. 지난해 10월까지만 하더라도 손 회장의 연임에 무게가 실렸지만 11월 금융위원회가 라임펀드 부실 판매 등과 관련해 중징계 결정(문책경고)을 내리고 상황이 급변했다. 손 회장이 제재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행정소송을 제기 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금융당국이 손 회장의 연임에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발언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손 회장의 거취와 관련해 "사실상 만장일치로 결론 난 징계" "현명한 판단을 내리길 기대한다"고 압박했고,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금융위의 논의를 거쳐서 어떤 의사결정을 내린 게 정부의 뜻이다", "책임이 있다고 명확히 판단한다", "소송 논의는 부적절하다" 등의 압박의 강도를 높여왔다. 관치 논란과 관련해 임 전 위원장도 당시 정부의 우리은행 지분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민영화되는 우리은행 경영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정부 불개입 약속을 내놓은 인물이다. 하지만 정부 불개입을 약속했던 임 전 위원장이 차기 회장으로 거론되면서 관치가 부활했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권 안팎에서도 관치 논란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우리금융 노조는 전날 임 전 위원장을 지목해 "이러한 인사들이 우리금융 수장 자리를 노린다면 스스로 관치라는 것을 입증하는 행태이며 민간금융회사 수장 자리를 마치 정권 교체의 전리품처럼 나누려는 구태의연하고 추악한 시도임을 알아야 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외부낙하산이 얼마나 조직발전에 위해가 되는지 뼈저리게 경험 한 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사회는 시장자유주의에 입각한 지주회장 선출에 집중하고 최근 금감원장이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들과의 자리에서 'CE0 선임이 합리적인 경영승계 절차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 는 말처럼 어떠한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는 '현명한 판단'을 해 달라"고 촉구했다.

2023-01-20 17:41:5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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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브랜드 '점포 쟁탈' 전쟁 중? "간판 바꿔 다세요"

편의점 업계가 새해부터 '간판 쟁탈전'에 나섰다. 편의점 가맹 본부들은 매년 점포 개발 및 출점을 전략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연말연초 가맹점주를 위한 상생협약을 발표한다. 이를 기반으로 기존 가맹점을 유지하고 새로운 가맹점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에 나선다.특히 올해는 지난해 3월 미니스톱이 세븐일레븐에 흡수합병되면서 계약 만료된 미니스톱 점포가 새로운 브랜드로 간판을 바꿔 달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 만큼 업계에선 미니스톱 점포 간판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편의점 점포 수 1위는 CU다. CU는 2021년 말 기준 1만5855개의 점포를 운영했고, GS25가 1만5499개의 점포를 운영해 그 뒤를 이었다.편의점 업계는 출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점포 수를 수시로 공개하지 않고, 1년에 한 번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하는 정보공개서를 통해서만 점포 수를 알리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점포 수는 올해 제출되는 정보공개서에 반영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1년간 신규 출점하거나 타 브랜드로 간판을 바꿔 단 점포의 영향으로 CU와 GS25의 점포 수는 1만6000여개를 훌쩍 넘은 것으로 예측한다. 이들의 뒤를 이어 세븐일레븐은 2021년 말 기준 1만1173개의 점포를 운영했다.다만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3월 미니스톱을 흡수합병하면서 미니스톱 간판을 세븐일레븐으로 바꿔다는 작업을 진행 중인 만큼 점포 수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르다. 지난해 말 기준 1000개의 미니스톱이 세븐일레븐으로 새롭게 출점했다. 업계 4위 이마트24는 지난해 말 기준 점포 수를 공개했는데 6365점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업계에서는 연말연시 가맹점주를 위한 상생 협약을 발표하며 브랜드 경쟁력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기존 운영 중인 가맹점을 유지하고, 신규 가맹점을 발굴할 뿐 아니라 타 브랜드를 자사 브랜드로 바꾸기 위한 전략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올해 편의점 업계가 가장 강조한 상생협약은 폐기 등에 드는 비용을 줄이고, 디지털 혁신으로 점포 운영의 효율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CU는 발주 지원금 확대(폐기 지원금 향상)를 우선적으로 내걸었다. 41개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월별 최대 폐기 지원 한도를 점포당 기존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폐기 걱정 없이 적극적으로 신상품을 도입할 수 있도록 기존 신상품 도입 지원금 제도(월 최대 15만원)는 현행 유지하고, 장기간 판매되지 않은 상품들을 반품할 수 있는 '저회전 상품 철수 지원 제도'를 신설했다. GS25 역시 오랜 기간 판매되지 않은 저회전 상품들을 반품할 수 있는 '재고처리 한도'를 연간 102만 원으로 늘렸다. 세븐일레븐도 푸드간편식(스파게티, 우동 등) 카테고리의 폐기 지원을 기존 최대 40%에서 50%로 확대한다.디지털 혁신을 통한 운영 효율을 높이는 방향도 눈에 띈다.세븐일레븐은 간판원격 제어, 전력 사용량 제어 등이 가능한 통합관제시스템을 도입해 점포 관리 편의성을 높이고, 에너지 비용 절감을 돕는다. 또 심야 무인 운영 점포를 겨냥해 신분 확인 및 인증이 가능한 담배·주류자판기를 전략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마트24도 올해 '디지털 혁신 원년의 해'로 삼고 업무 전반에 ICT기술을 접목해 고객 편의를 높인다. 심야 시간 무인으로 운영되는 '하이브리드' 매장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화 한 통으로 매장 출입이 가능한 '스마트 출입인증기'를 도입한다.사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한 차세대 PDA를 선보이는 것 등이다. 스마트 담배자판기를 차례로 도입하고, AI(인공지능)기반 주류 판매 자판기는 테스트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업계는 타 브랜드와 차별화를 위해 히트상품 개발에 힘쏟는 동시에 가맹점주에 대한 혜택을 강조한 상생 협약으로 수익성 좋은 점포를 가지고 오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며 "점포 수가 일정 부분 도달해야 히트상품 개발을 위한 제조사와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어 매년 점포 개발·출점 목표를 세우고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올해는 계약이 종료된 미니스톱 간판을 누가 많이 가져올 지도 업계의 관전 포인트다.아직 브랜드 계약이 남은 곳은 기존처럼 미니스톱으로 운영하거나 새롭게 세븐일레븐 간판으로 바꾸는 선택지 뿐이지만, 계약이 끝난 곳은 세븐일레븐 뿐 아니라 다른 브랜드로 간판을 바꿔 달 수 있기 때문이다. 세븐일레븐은 기존 미니스톱의 히트상품이었던 치킨과 소프트 아이스크림 등을 지속해서 판매해 수익 수단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 등을 내세우며 브랜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미니스톱에서 세븐일레븐으로 간판을 바꿔 단 점포 수는 1000여 개로, 이는 전체 미니스톱 점포 2600개 중 38%에 해당하는 수치다.인수합병 1년도 안 된 시점에 40% 가까이 브랜드를 전환한 만큼 세븐일레븐은 이 같은 속도라면 연말까지 전 점포의 간판을 세븐일레븐으로 바꿀 것으로 전망한다.

2023-01-20 10:23:26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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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사업 쏠쏠하네"…'아트 비즈니스' 신사업 키우는 백화점

뉴국내 미술 시장이 사상 최대 호황을 누리는 가운데 백화점들도 '아트 비즈니스'에 힘을 싣고 있다. 단순히 '구색 맞추기' 마케팅 차원이 아닌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백화점들이 아트 비즈니스에 뛰어드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소비자의 니즈(욕구)와 공간 고급화 니즈다. MZ세대가 고가의 명품 뿐 아니라 회화와 공예품 등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면서 백화점들이 이들 젊은 고객층이 원하는 고급스런 분위기의 아트 공간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최근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부문 산하에 있던 '아트콘텐츠실'을 기획 부문으로 이동시켰다.'아트콘텐츠실'은 2012년 8월 실시한 조직개편에서 신설한 팀으로, 국내외에서 잔뼈가 굵은 미술전문가 김영애 씨를 임원으로 영입해 10여 명이 꾸린 팀이다. 앞으로 롯데백화점은 아트 관련 사업을 마케팅이나 홍보에 그치는 수단이 아니라 본격적인 신사업으로 육성해 수익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핵심 고객층이 열광하는 아트 비즈니스를 마케팅 차원에서 나아가 백화점 사업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신사업으로 키우기 위해 조직 개편을 통해 부서를 이동했다"며 "앞으로 고객들의 체험에 방점을 둔 다양한 아트 컨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5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아트페어부산'의 규모를 대폭 확대해 선보일 예정이다.지난해 시그니엘부산에서 최대 규모로 진행했던 행사에는 국내외 유명 갤러리 12곳과 30여개의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브랜드 등이 참여했다. 4일간 수 천명 관람객이 몰렸으며 VIP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되기도 했다. 신세계의 경우 백화점 업계에서 아트 사업에 가장 적극적이다. 아트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정유경 신세계 총괄 사장은 최근 3년간 아트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빠른 속도로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2021년 1월엔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 지분 4.8%를 약 280억원에 취득한데 이어 지난해 3월엔 서울옥션의 자회사 '서울옥션블루'의 주식 20억원을 사들이기도 했다. 2019년 아트사업 육성을 위해 꾸린 '갤러리팀'도 임원급 조직으로 개편해 힘을 실으며 전문 인력을 대거 확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근엔 광주에 '세계 최대 규모' 센텀시티점과 버금가는 규모의 백화점 사업 발표했는데, 이름을 '신세계백화점 광주점'에서 '아트 앤 컬처 파크'로 변경하며 아트를 전면에 내세웠다.대전점(아트 앤 사이언스)에 이어서 두 번째로 '백화점'이라는 간판명을 지운 것이다. 대신 '문화와 예술, 최첨단 과학을 쇼핑과 결합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세계는 "갤러리의 규모와 격을 미술관급으로 키우고 세계적인 수준의 체험형 아트프로젝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미술 작품 판매에 적극적이다. 2020년부터 문화콘텐츠팀을 운영한 이후 연 2회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예술작품을 전시·판매하는 '아트뮤지엄'에 힘을 싣고 있다. 전국 6개 점포에 '갤러리H'를 운영하는가 하면 더현대닷컴을 통해서도 400여개의 예술 작품을 판매 중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백화점에서도 미술품을 사고팔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켜 미래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으로 아트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며 "MZ세대 사이에서 인기 높은 예술작가를 전시에 참여시켰더니 전시 당일 '오픈런'까지 벌어져 젊은층 고객들의 아트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고 말했다.이어 "이제 아트 사업은 마케팅 수단이 아니라 백화점 유통 본업을 위한 필수적인 부가 사업으로 꼽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01-20 10:20:22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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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日서 5G 기술 검증 성공…본격 상용화 '한 발짝'

삼성전자가 자동차 주행 등 다양한 실생활 환경에 필요한 5G(5세대 통신) 기술을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삼성전자는 20일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KDDI와 5G 단독모드(SA) 상용망 환경에서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2020년 KDDI 연구소에서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시연에 세계 최초로 성공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일본 도쿄 시내의 5G 상용망에서 기술 검증에 성공함에 따라 본격적인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 기술은 물리적인 이동통신망을 다수의 가상 네트워크로 나눠, 각각 독립된 네트워크로 쓸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별도의 투자 없이 하나의 네트워크에서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새로운 5G 서비스의 발굴과 확장이 가능하다.예를 들어 자율주행이나 클라우드 게이밍 같이 초저지연(낮은 전송 지연)과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서비스의 확산에 기여할 수 있다. 또 AR·VR(증강현실과 가상현실) 스트리밍, 고화질 스포츠 경기 생중계같이 높은 초고속 전송이 필요한 서비스에도 활용할 수 있다. 검증은 지난해 9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됐다. 삼성전자가 공급한 5G SA 기지국과 5G SA 코어 장비에, 현재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마트폰을 연동해 시험했다.삼성전자는 특히 세계 최초로 상용망에서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IC·RAN Intelligent Controller)를 활용해 검증에 성공했다. 'RIC'는 사용자가 이용하는 서비스 상황에 따라 기지국 자원을 효과적으로 분배하고 제어하는 5G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보행?자동차 주행 등 다양한 사용자의 실생활 환경에서 서비스별 필요한 기술 요구 사항(SLA·Service Level Agreement)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양측은 이번 기술 검증을 통해 사용자가 이용하는 서비스에 따라 초고속 가상 네트워크와 초저지연 가상 네트워크 사이를 이동하더라도 품질이 안정적으로 보장된다는 것을 확인했다.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이준희 부사장은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5G 및 차세대 통신망에서 다양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가능하게 할 핵심 기술로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질 것"이라며 "글로벌 사업자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새로운 5G 서비스의 발굴과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KDDI 모바일기술본부 요카이 토시카즈 본부장은 "앞으로도 삼성전자와 협력해 보다 진보한 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최신의 5G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1-20 10:17:42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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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3주 연속 상승…지방은 하락

꽁꽁 얼어붙었던 서울 아파트 매매심리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조금씩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5.8로 지난주(64.8)보다 1.0포인트(p) 상승했다.1월 첫째 주 35주 만에 반등한 후 이번 주까지 3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진 것이다.정부가 지난 3일 규제지역 대거 해제 등 전방위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책을 발표한 게 시장 매수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낮을수록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음을 뜻한다.다만 지수는 기준선인 100에 한참 못 미치는 60선대로 여전히 집을 팔려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5개 권역 모두 전주 보다 상승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은 지난주 72.8에서 이번 주 73.5로 0.7포인트 상승했다. 영등포·양천구 등이 있는 서남권 역시 60.1에서 60.3으로 0.2포인트 상승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있는 동북권은 지난주 65.2에서 66.8로 1.6포인트 올랐다. 작년 12월 마지막 주부터 4주 연속 상승한 것이다. 은평·마포·서대문구 등이 속한 서북권 지수도 60.2에서 61.0으로 0.8포인트 상승해 3주 연속 회복됐다.종로·용산구가 포함된 도심권역 지수도 65.0에서 65.9로 올랐다.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66.7에서 66.9로 0.2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이번 주 72.1을 기록하며 지난주와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방 매매수급지수의 경우 지난주 77.1에서 이번 주 76.9로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이번 주 70.4로 지난주 71.2보다 하락했고,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지난주 61.0에서 이번 주 60.1로 하락했다.한편 1월 셋째 주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주일 전 대비 0.49% 내려 전주(-0.52%)보다 하락 폭이 축소됐다. 2주 연속 낙폭을 줄인 것이다.정부 규제 완화 이후 시장 향방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 관련 지표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나자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반면 부동산 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금리인상 여파로 이번 규제 완화 만으로 시장 활성화까지는 역부족이라고 판단도 나오고 있다.

2023-01-20 10:17:28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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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장연 시위로 4450억 피해…무관용 강력 대응"

서울시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와의 면담이 불발된 가운데 "지하철 정상운행과 시민의 출근권은 어떤 경우라도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19일 성명을 통해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을 핵심가치로 삼아 전체 장애인의 권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장연 대표가 언론을 통해 밝혔듯이, 탈시설 등 장애인 권리예산 편성은 기획재정부가 결정할 일이며 서울시가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면서도 전장연은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지금까지 시민의 발인 서울 지하철을 볼모로 삼아 폭력·운행 방해시위를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하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장연 집회에 대해 56%가 반대한다는 여론조사가 보여주듯, 출퇴근 시간 시민들의 불편뿐만 아니라, 다른 휠체어 장애인들까지 시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며 "다른 장애인 단체들은 전장연 시위로 인해 장애인 인식개선 사업이 20년이나 후퇴했다고 평가한다"고 비판했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운행 방해 시위로 발생한 사회적 피해 규모 및 사례들을 분석한 결과, 추산 규모는 약 4450억원으로 추산된다. 2021년 1월22일부터 지난 3일까지 약 2년간 82회에 걸쳐 열린 시위로 인해 지하철 운행이 중단된 시간은 총 84시간에 이른다. 시위 횟수당 평균 63분, 최대 154분간 지하철 운행이 지연됐다. 시위로 인해 정상적으로 운행해야 할 열차 674대가 운행을 하지 못해 지하철 운행률은 31.4% 감소했다. 이에 사회적 손실비용은 총 4450억원으로 산출됐다. 열차운행 방해 시위로 인해 열차 탑승승객이 입은 피해는 약 4400억원, 지하철 시위로 인해 기존에는 열차를 이용하던 시민들이 열차를 이용하지 못하게 돼 입은 피해는 약 50억원이다. 또 서울시는 전장연 시위로 인해 지하철 승객 약 1060만명이 정시에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하는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시위 전까지 정상적으로 지하철을 이용했던 승객 중 약 150만명의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는 등 그간 총 1210만명의 시민들이 피해를 받았다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9337건의 민원이 제기됐다. 지하철 시위로 인해 생계 위협을 받는가 하면, 잦은 지각으로 징계 등 불이익 발생, 스트레스로 인한 돌발성 난청 발생, 아이 등원 불편, 택시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 가중 등 일상생활에 곤란을 경험하는 수많은 시민들이 겪은 애환의 목소리가 담겨 있었다"며 "수도권 시민 생활과 산업에 영향을 미쳤음을 적용하면 추가적인 사회적 피해 규모는 추산할 수 없을 정도로 막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탈시설에 대해 장애인 단체 내 찬반양론이 있다며 전체 장애인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변인은 "탈시설 정책을 원하는 분은 시설 밖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시설에서 지내시는 분들도 불편 없이 지내실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정책이 되려면 다양한 단체와 공동 면담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일부 장애인 의견을 대변할 뿐인 전장연은 끝까지 단독면담을 고수했다. 이번 (서울시와의) 면담 불참선언은 운행방해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것"이라며 "장애인의 권익증진을 위해 투쟁을 한다는 전장연이 다른 장애인 단체와 함께하는 논의의 장을 거부하는 것은 그 자체가 모순이며, 전체 장애인의 입장을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더 좋은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장애인 단체와의 면담을 통해 이동권, 장애인 권리예산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전장연도 이러한 논의장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전장연이 시위를 재개할 경우 무관용 원칙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이 대변인은 "전장연이 시민의 불편과 불안을 초래하는 운행방해 시위를 계속한다면 더 이상 관용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정시성을 방해하는 것은 중대한 불법행위로 반드시 저지돼야 하며, 이를 자행한다면 처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어 "서울시는 시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출근권'을 지켜내기 위해 앞으로 있을 불법행위에 모든 법적·행정적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1-20 09:47:21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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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구룡마을 대형 화재…주택 40채 소실, 500여명 대피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0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일대에서 큰 불이나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이 불로 주민 수백여명이 대피했는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7분께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불은 원인 미상의 이유로 구룡마을 4구역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5구역으로 옮겨가는 등 마을 일대로 번졌다. 화재로 주민 500여명이 대피했는데,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이번 불로 현재까지 주택 40채가 불에타는 등 구룡마을 2지구, 4지구, 6지구가 일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30분 기준 1730㎡가 소실된 것으로 보고있다. 이재민들은 인근 호텔 등에 임시로 머물 예정이다.아직 불이 완전히 잡히지 않아 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다.소방은 이날 오전 7시26분께 인근 소방서 인력까지 출동하는 화재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당초 오전 6시39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투입되는 화재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나 상황의 심각성 등을 고려해 대응 단계를 높였다. 화재 진화를 위해서 소방대원 170명, 경찰 120명 등 290명이 동원됐고 소방장비는 58대가 투입됐다고 한다.또한 총 10대의 헬기를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화재 현장으로 직접 이동해 지휘 중이다.

2023-01-20 09:27:10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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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액 170억원…야구 노진혁·유강남·한현희 롯데 유니폼 입는다

대형 프리에이전트(FA) 계약으로 롯데 자이언츠에 합류한 노진혁(33), 유강남(30), 한현희(29)가 기대에 걸맞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노진혁, 유강남, 한현희는 19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롯데호텔부산 사파이어룸에서 열린 입단식을 통해 롯데에서 첫 인사를 건넸다. 이날 입단식에는 성민규 단장, 박현우 부단장, 박흥식 수석코치, 안치홍, 구승민이 참석했다. 성민규 단장은 노진혁, 유강남, 한현희에게 각각 52번, 27번, 63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혀줬다. 이어 박 부단장, 신임 주장인 안치홍, 투수 대표인 구승민이 세 선수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노진혁은 "프로 생활하면서 FA로 팀에 오는 선배를 보면서 저도 과연 FA를 할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좋은 대우를 받았기 때문에 비시즌에도 이를 갈고 운동했다. 좋은 대우를 받아서 믿음에 꼭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강남은 "좋은 대우를 해주고 가치를 인정해줬기 때문에 그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며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롯데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끔 여러 방면으로 도움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현희는 "다시 부산에서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대우만큼 바라는 것이 있을 것"이라며 "어린 투수도 있고, 배울 투수도 있을 텐데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투수진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성 단장은 "세 선수를 영입하기 쉽지 않았다"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팬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2023시즌 롯데의 FA 지갑을 처음 연 것은 포수 유강남이었다. 롯데는 지난해 11월21일 유강남과 4년 총액 80억원(계약금 40억원·연봉 34억원·옵션 6억원)에 계약서를 썼다. 이틀 뒤 롯데는 노진혁이 4년 총액 50억원(계약금 22억원·연봉 24억원·옵션 4억원)으로 팀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한현희가 뒤늦게 합류하면서 롯데는 시즌 외부 FA 영입 한도를 꽉 채웠다. 그는 3+1년 총액 40억원(계약금 3억원·연봉 15억원·옵션 22억원)으로 고향인 부산에 돌아왔다. 노진혁은 2012년 특별 20순위로 NC다이노스에 입단해 2013~2022시즌 통산 타율 0.266을 기록했다. 이 기간 71홈런을 때려내면서 331타점을 올렸다. 유격수와 3루수로 활동하면서 안정적인 수비와 송구 능력도 보여줬다. 유강남은 2011년 7라운드로 LG트윈스에 입단했다. 2011~2022시즌 동안 타율 0.267, 103홈런, 447타점을 기록했다. 한현희는 2012년 1라운드로 넥센 히어로즈(키움 히어로즈 전신)에 입단해 선발투수와 계투를 오갔다. 사이드암 투수로서 빠른 공을 던지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2012~2022시즌 기간 416경기, 971⅓이닝을 소화하면서 65승43패 105홀드, 8세이브를 올렸다. 해당 기간 평균자책점은 4.26을 기록했다. 2013~2014시즌에는 각각 27, 31홀드를 쌓으며 2년 연속 홀드왕을 차지했다.

2023-01-19 15:13:33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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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은 손흥민, 20일 새벽 맨체스터 시티와 대결

마스크를 벗은 손흥민(토트넘)이 득점 1위 엘링 홀란이 버틴 강호 맨체스터 시티와 대결한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순연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는 지난해 9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로 미뤄졌다. 특히 골잡이 손흥민과 홀란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EPL에서 23골을 터뜨리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EPL 역사상 아시아 선수의 득점왕 등극은 처음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 유니폼을 입으며 EPL에 데뷔한 홀란은 '괴물 공격수'다. 21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부문 단독 선두에 있다. 2위 해리 케인(15골·토트넘)과 차이는 무려 6골. 그만큼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EPL 무대를 뜨겁게 했다. 손흥민이 지난해 11월 안와골절 변수와 컨디션 난조로 리그 4골(2도움)에 그치고 있으나 과거와 현재 간판 골잡이의 정면 대결인 셈이다. 손흥민의 부진한 모습에 영국 현지 여론은 우호적이지 못하다. 다만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두둔하고 나섰다. 콘테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지난 시즌만큼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그의 골에 의지하고 있는 우리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니다"라면서도 "우리는 로봇이 아닌 사람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압박감에서 벗어나 득점을 올리길 희망한다"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손흥민이 훈련과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힘을 실었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아스널전부터 보호 마스크를 벗고 경기에 출전했다. 토트넘은 2022 카타르월드컵 휴식기 이후 리그에서 1승1무2패로 주춤했다. 10승3무6패(승점 33)로 5위까지 밀려났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8)와 승점 차가 5로 벌어져 톱4 복귀를 위해선 반등이 절실하다. 맨시티전이 중요한 이유다. 맨시티는 12승3무3패(승점 39)로 선두 아스널(승점 47)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맨시티 역시 선두 추격을 위해선 이번 경기가 중요한 포인트다. 두 팀 모두 직전 경기에서 웃지 못했다. 토트넘은 아스널에 0-2로 완패했고, 맨시티 역시 지역 라이벌 맨유에 1-2로 뼈아픈 일격을 당했다. 손흥민이 그동안 유독 맨시티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 기대감을 준다. 총 15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 맨시티와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고, 두 번째 대결에서도 2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었다. 디펜딩챔피언 맨시티가 당한 3패 중 2패를 손흥민이 활약한 토트넘이 안겼다.

2023-01-19 15:13:05 뉴시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