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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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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원은 올려야"…4분기 전기료 추가 인상에 '무게'

[세종=뉴시스] 정부가 4분기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 공개 일정을 미룬 가운데, 전기료 추가 인상 여부를 놓고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고물가 상황에 공공요금 인상에 대한 부담이 무거운 것은 사실이지만, 요금 상승 압력이 큰 데다 한국전력의 적자 상황도 심각하기 때문이다. 21일 정부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한전에 4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등 전기요금과 관련해 관계부처 협의 등이 진행 중이므로, 추후 결과를 회신 받은 후 요금을 확정하라고 통보했다. 4분기 연료비 조정요금은 10월 전에는 결정돼야 하므로, 산업부는 늦어도 다음 주 안에는 요금 협의 결과를 한전에 전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한전은 이날 4분기 전기요금에 적용되는 연료비 조정단가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돼왔다. 연료비 조정요금이란 국제 연료비에 따라 매 분기 올리거나 내리는 전기요금 항목이다. 석유, 액화천연가스(LNG), 석탄 등 연료 구매에 들어간 비용을 요금에 반영하는 식이다. 한전은 지난 15일 산업부에 4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킬로와트시(㎾h)당 50원 올려야 한다는 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산업부는 20일까지 한전에 연료비 조정단가 산정내역에 대한 의견을 전하고, 한전은 21일 최종 적용 단가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앞서 정부와 한전은 올해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결정 당시에도 관계부처 협의를 이유로 발표를 미룬 바 있다. 2분기 전기요금의 경우, 앞서 결정된 기준연료비와 기후환경요금 외에 연료비 조정단가는 오르지 않았다. 그러나 4분기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는 연간 상한을 채워 인상이 불가능한데 발표가 늦어진다는 점에서, 킬로와트시(㎾h)당 4.9원 올리는 것 외에 추가 인상이 타진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연료비 조정요금은 분기·연간 최대 상·하한 폭이 ㎾h당 ±5원이다. 이미 3분기에 5원을 한꺼번에 인상해, 4분기에는 더 올릴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한전의 약관을 개정하면 4분기 전기요금을 더 올릴 수도 있다. 한전 내부 이사회와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의 인가를 받으면 연료비 조정단가 상·하한 폭을 확대할 수 있다. 앞서 지난 15일 열린 한전 정기 이사회에서는 전기료 관련 논의가 진행되지 않아, 임시 이사회 개최 등 절차가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예상도 나온다. 산업부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해야 하는 에너지 위기 상황"이라며 "(발표) 일정은 최대한 서두르고 있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전은 연료비 조정요금 외에 기준연료비도 더 올려야 한다고 보는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국제 연료비 상승으로 인한 한전의 적자가 심각 수준에 이르렀다. 한전의 최신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 1~7월 전력구입단가는 ㎾h당 140원이다. 반면 같은 기간 판매 단가는 113.8원이다. 즉, ㎾h당 26.2원씩 손해를 보며 전기를 팔아왔다는 뜻이다. 이런 역마진 구조가 고착된 상황에서 한전은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 규모만 약 14조원에 달한다. 연간 영업적자는 27조2027억원 수준일 것으로 자체 전망했고, 증권가 등에서는 30조원에 달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전력업계 관계자는 "시장 논리에 전혀 맞지 않는 가격으로 전력 판매가 이뤄지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최종적인 요금은 산업부가 물가 당국인 기재부와의 협의를 거쳐야 하므로, 인상까지 이르기가 쉽지 않다는 견해가 나온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5.4%) 5%대에 진입한 데 이어 6월(6.0%), 7월(6.3%) 두 달 연속으로 6%를 넘어섰고, 8월에도 5.7%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비용 부담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전이 내후년까지 적자를 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신영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한전의 사업 구조상 에너지 가격 상승분을 섣불리 판매단가에 전가하는 것은 제한적"이라며 "구입전력비, 연료비 등 비용 부담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파격적 해결 방안이 나오지 않으면 2024년까지도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9-21 08:59:23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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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 유엔총회서 러시아 침공 규탄…"전쟁 중단하라"

[서울=뉴시스] 세계 정상들은 20일(현지시간) 제77차 유엔총회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전쟁의 즉각 중단과 외교를 통한 평화적 해법을 주문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7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첫날 기조연설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올해 2월24일 침략과 영토 병합 행위를 통해 우리의 집단 안보를 무너뜨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의도적으로 유엔 헌장과 국가의 주권 평등 원칙을 위반한 것"이라며 "전쟁은 우리 조직의 원칙과 세계 질서, 평화를 훼손하고 있다"고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전쟁에 중립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국가들을 가리켜 "그들은 틀렸다. 역사적인 실수를 범했다"면서 "오늘날 침묵을 지키는 자들은 어찌보면 신 제국주의와 공모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회원국들에 "러시아가 전쟁의 길을 거부하고, 자신과 우리 모두를 위해 전쟁 비용을 치르도록 해야 한다"며 "침략 행위를 종식시키는 데 (회원국들이) 행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가 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 등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러시아 영토로 강제 병합 투표를 강행하기로 한 것을 '가짜 투표'라고 규정하며 무의미한 행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해방되고 주권이 보호돼야만 (평화) 협상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며 "러시아는 점령한 영토에서 가짜 국민투표를 실시한다고 하더라도 군사적으로 자신들의 의지를 관철할 수 없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은 외교적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그는 개전 후 평화협상을 주도하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자임해 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 전쟁에는 결코 승자가 없고, 공정한 평화 절차에는 패자가 없을 것"이라며 "합리적이고 공정하며, 적용 가능한 외교 과정을 통해 이 위기에서 벗어나는 품위 있는 길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 계기로 이뤄진 미국 방송 'PBS 뉴스아워'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의해 침략 당한 땅은 우크라이나에 반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잔혹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러시아의 무력 사용은 유엔 헌장을 노골적으로 위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니니스퇴 대통령은 "전쟁의 파급효과는 광범위하고 심각하다"며 에너지·식량 안보·재정 위기 등을 거론했다 그는 "국제 사회가 직면한 기존 문제들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우리는 유럽의 평화와 안보를 공격한 전례 없는 러시아가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에서 자행되고 있는 잔혹한 전범 행위를 회원국들이 나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9-21 08:59:10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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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롤로 갤러리, 국내외 팝아트 작가 7인 그룹전 'Save the Earth'개최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알롤로 갤러리에서 FNG-ART와 공동 주최로 국내외 팝아트 작가 7인의 그룹전 'Save the Earth'를 23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지구 상의 인간과 동식물 보호'를 주제로 아담 핸들러, 니키, 양희린, 프레리, 리아, 정여은, 토키타 미스즈 작가들의 작품 총 25점을 선보인다. 주요 작품을 살펴보면, 아담 핸들러 작가(b. 1986, USA)의 '유령 납치' 시리즈는 노력하여 지키지 않으면 자연의 소중한 생명들은 사라지고 그로 인해 나타나는 후폭풍에 대한 경각심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니키 작가(b. 1996, USA)는 공황장애와 대인기피증 등을 겪으며 사회적 약자와 정신적 질환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해 그리기 시작했다. 작가 스스로 심리 치유 및 극복의 일환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 가고 있어 어두운 주제를 어린 아이 모습의 캐릭터와 밝고 따뜻한 화풍으로 표현한다. 양희린 작가(b. 1975, Korea)는 '우리집은 어디일까?'라는 주제를 인간 뿐만 아니라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로 터전을 잃어가는 동식물을 대상으로 넓힌 신작들을 선보인다. 프레리 작가(b. 1985, Korea)는 거제도에서 생활하며 현세대가 지켜 나가야할 아름다운 자연을 담은 작품들을 그린다. 주얼리 디자이너인 리아 작가(b. 1981, Korea)는 지구 상의 식물과 꽃을 형상화한 'NATURE' 시리즈와 멸종 위기 동물을 형상화한 'SAVE THE ENDANGERED ANIMALS' 시리즈를 선보인다. FNG-ART 관계자는 "2021년부터 진행해온 'Save' 시리즈의 5번째이자 마지막 그룹전으로 앞선 Save Blue(해양 동물 보호), Save Green(유기 동물 보호), Save Red(멸종 위기 동물 보호), Save Children(소아 환아, 불우 아동 보호) 전시들을 포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전시는 무료 관람으로 10월 2일까지 진행된다.

2022-09-20 16:22:3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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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철의 쉬운 경제]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신세철의 쉬운 경제]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밤늦게 퇴근하는 일이 잦다보니 저녁은 사무실 근처에서 때우고 일요일에도 밥집 찾아다니는 시간이 아까워 김밥 싸들고 출근하던 때가 상당기간 있었다. 개인에게 할당된 업무추진비(법카)는 월16만원으로 당시 청국장 3~40그릇 값에 불과하지만 야근수당 없이 일하는 직원들 밥값에 보탰다. 그즈음 있었던 외부감사가 끝날 무렵 "청국장 집에 무서운 인사들이 들이닥쳐 영수증과 주방에 보관했던 주문전표 내역을 대조했다."는 청국장집 주인의 푸념이 귀에 스쳐갔다. 밤늦게 집으로 걸어가면서 무엇인가 찝찝한 생각이 들었다. 무소불위의 힘을 자랑하는 헌법기관에서 그리 하찮은 일을 벌이다니 세금낭비라는 걱정이 들었다. 예나 지금이나, 쓸데없는 일을 벌이거나, 두리번거리는 공직자들이 들끓어 나라 빚이 늘어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그들이 업무처리 과정과 잔돈푼 사용내역을 물샐틈없이 훑은 까닭은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혼내줄 꺼리를 억지로 찾으려 했다는 의심이 들었다. 위인지 아래인지, 밖인지 안인지 모를 어떤 '어둠의 자식'이 친분 있는 감사관에게 무조건 혼내라고 귓속말을 했는지 모를 일이었다. 아무 것도 나오지 않자 낯간지러운 줄 모르고 청국장 주문내역까지 대조했다는 잡스런 생각이 지나갔다. 사실, 나 자신 뭣하나 내세울 것도 없는데다 고분고분하지 않고 누가 뭐라 해도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해왔다. 누가 압력을 가할 때도 업무의 일관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조직이 망신당할 수 있다는 논리를 내세워 거절했다. 누군가에게 미움을 샀을지 모른다고 짐작하면서 나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서라도 꼬투리 잡힐 행동은 스스로 허락하지 않았다. 만약, 직원들 중에 청국장에다 담배 한 갑이라도 얹어 계산하는 비리(?)를 저질렀다면 좀스러운 감사관에게 불려가 얼굴에 먹칠을 하고, 누군지 모를 어둠의 자식은 낄낄거렸을 게다. 감사팀이 철수하고 나서야 크든 작든 비리는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짜 점심'이나 '뇌물 핥기'는 한 번 시작하면 끊기 어렵다 한다. 청국장 한 그릇이라도 슬쩍하다가는 나중에 콩을 열차 떼기로 훔치고도 죄의식을 느끼지 못한다. 개인과 기업 국가가 미래를 기약하려면 크고 작건 모든 비리는 가차 없이 뿌리를 뽑아야 한다. "바늘 도둑이 소도둑이 된다."고 하고 "제 버릇 개 못준다."는 속담이 틀리지 않는다. 어쩌면 그 감사관은 어둠의 자식에게 꾐을 당한 앞잡이가 아니라 크든 작든 모든 비리를 뿌리 뽑겠다고 다짐하는 정의의 사도 '형사 가제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복이란 죄가 없더라도 억지로 누명을 씌워 벌주는 일이다. 죄형법정주의 원칙 아래 없는 죄를 만들어 뒤집어씌우면 직권남용죄를 범하게 된다. 반대로 보복이라고 생떼를 쓰며 비리를 저지르고 나서 모른 척 눈감으라는 압력은 직무유기죄를 범하라는 행패다. 특히 거물급 인사들의 비리는 작더라도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확대되기 때문에 더 엄하게 처벌해야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럭저럭 흐지부지하는 꼴들이 자주 보인다. 직권남용이나 직무유기죄를 다 같이 엄격하게 처벌하는 실천방안이 확립되어야 비로소 나라꼴이 바로 잡혀 경제순환도 순조로워지지 않을까? 주요저서 -불확실성 극복을 위한 금융투자 -욕망으로부터의 자유, 호모 이코노미쿠스

2022-09-20 13:39:3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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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여왕, 전 세계에 작별 인사…남편 필립공 옆에서 영면

[서울=뉴시스]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이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터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됐다. 세계 주요국 정상과 왕족 500명을 비롯한 2000여명의 외빈이 참석해 여왕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장례식은 이날 오전 11시(한국시간 오후 7시)부터 1시간 가량 런던 웨스터민스터 사원에서 국장(國葬)으로 엄수됐다. 윈스턴 처칠 이후 57년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국장이다. BBC·가디언 등 영국 주요 언론은 여왕의 장례식을 생중계 했다. 국내 방송사들도 장례식 2~3시간 전부터 생중계로 여왕의 장례 모습을 타전했다. 영국은 장례식이 거행되는 이날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기리는 공휴일로 선포했다. 수십만명의 시민들은 역사적 순간에 참여하기 위해 런던 중심부로 몰려왔다. 장례식 시작 전 시 당국은 장례식 행렬 경로의 관람 구역이 꽉 찼다고 밝혔다. 나흘 간 일반인의 조문을 마친 여왕의 관이 오전 10시44분 웨스터민스터홀에서 장례식 장소인 웨스터민스터 사원으로 출발하면서 시작됐다. 약 100m 남짓 거리를 이동하는 장례 행렬에는 영국 왕립해군 142명이 여왕의 관을 포차(砲車)에 싣고 앞뒤에서 호위했다. 해군 총포 수레는 1952년 여왕의 아버지 조지 6세 장례식에서 사용된 바 있다. 스코틀랜드·아일랜드 연대, 영국 공군, 구르카 여단이 백파이프와 드럼 연주로 장례 행렬을 이끌었다. 찰스 3세 국왕, 앤 공주, 앤드류 왕자, 에드워드 왕자, 윌리엄 왕세자, 해리 왕자 등 왕실 직계 가족이 뒤를 따랐다. 찰스 3세와 앤 공주, 에드워드 왕자, 윌리엄 왕세자는 군 장교 제복을 갖춰 입었고, 성범죄 의혹으로 왕실 직위에서 물러난 앤드루 왕자와 왕실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해리 왕자는 연미복 차림이었다. 장례식 시작 96분을 앞둔 오전 9시24분(한국시간 오후 5시24분)에는 96세 일기로 떠난 여왕의 생애를 기념하는 의미로 매 1분 간격으로 웨스터민스터 사원 종이 총 96차례 울려퍼졌다. 장례식 시작 30분 여를 앞두고는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앤서니 알바니즈 호주 총리,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 영연방 국가 정상들이 도착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와 보리스 존슨 전 총리 등은 먼저 도착해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500여명의 세계 정상도 참석했다. 우크라이나에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대신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장례식장에 직접 참석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장례식은 오전 11시 데이비드 호일 웨스트민스터 사원 사제의 집전으로 시작됐다.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의 설교와 트러스 총리가 성경을 봉독했다. 트러스 총리는 성경 봉독 말미에 "생전에 여왕은 즐거웠고 수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존재였다"며 "오늘은 여왕의 가족 뿐아니라 장례식에 참석한 모든 이들과 전세계가 슬픔에 잠겼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약 50여 분 간 진행된 장례식 말미에는 마지막 나팔 소리(the Last Post)와 함께 영국 전역이 2분 간 묵념에 잠겼다. 영국 국가(國歌) '하나님, 왕을 지켜주소서(God Save the King)' 백파이프 연주로 장례식은 종료됐다. 이후 여왕의 관은 해군 총포 수레에 실려 웨스터민스터 사원을 떠났다. 하이드파크 코너의 버킹엄궁 인근 웰링턴 아치까지 런던 중심부 2㎞ 가량을 통과하는 40여 분간 장례 행렬이 이어졌다. 찰스 3세 국왕, 앤 공주, 앤드류 왕자, 에드워드 왕자, 윌리엄 왕세자, 해리 왕자는 걸어서 장례 행렬을 따랐다. 커밀라 왕비,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 메건 마클 왕자비,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 등은 차량을 이용했다. 장례 행렬이 통과하는 동안 매 1분마다 런던 시계탑 빅벤에서는 기념 타종이 울렸다. 하이드파크에서는 기마대의 예포가 발사됐다. 행렬 경로에 운집한 수십만의 일반 시민들은 여왕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박수로 배웅했다. 오후 1시32분께 하이드파크에 도착한 여왕의 관은 총포 수레에서 전용 영구차로 옮겨졌다. 운구 임무를 마친 해군은 호루라기 소리에 맞춰 퇴장했다. 여왕의 관은 런던 서부의 윈저성까지 약 40㎞ 떨어진 성조지 교회 지하 납골당으로 향했다. 상주 역할을 맡은 찰스 3세 국왕은 떠나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영구차를 향해 거수 경례로 예를 갖췄다. 시민들은 영구차가 지나는 길에 장미꽃 등으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여왕의 관을 실은 영구차는 오후 4시9분께 윈저성 세인트 조지 교회에 도착했다. 이곳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필립공의 장례식이 치러진 곳이다. 데이비드 코너 윈저 사제는 약 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왕 통치의 종식을 알리는 별도 소규모 예배를 집전했다. 장례 기간 내내 함께해 온 제국관(Imperial State Crown), 군주의 홀(笏·왕이 손에 쥐는 막대 모양 물건), 보주(寶珠·지구본과 같이 동그란 물건) 등이 관에서 내려졌다. 의전장은 여왕의 복무가 끝났음을 알리는 의미로 나무 지팡이를 부러뜨리는 별도 의식을 진행했다. 이후 여왕의 관은 백파이프 연주 속에 예배당 지하 납골당으로 내려졌다. '조지 6세 추모 예배당'에 안장돼 지난해 4월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 필립공 곁에서 영면에 들었다. 찰스 3세를 비롯환 왕실 가족은 이후 비공개 예배를 한 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찰스 3세 국왕은 장례식 전날인 지난 18일 버킹엄궁 홈페이지를 통해 영국 국민과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보내준 애도와 지지에 더 할 수 없는 큰 감동을 받았다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22-09-20 09:12:07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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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트비, 오늘(19일) 새 싱글 '라 세뇨리타' 발매…파워 섹시 장착!

그룹 머스트비(시후, 태건, 수현, 도하, 우연)가 19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라 세뇨리타(La Senorita)'를 발매한다. 오늘(19일) 공개되는 새 싱글 '라 세뇨리타'는 '반드시 너를 내 것으로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은 앨범으로, 동명의 타이틀곡 '라 세뇨리타'와 수록곡 '올 데이(All Day)'까지 두 곡이 수록됐다.타이틀곡 '라 세뇨리타'는 어쿠스틱한 라틴 장르의 곡으로, 감각적인 리듬의 어쿠스틱 기타 스트로크와 후렴구 부분에 터지는 브라스 사운드, 남자의 자신감 넘치는 고백이 담긴 노랫말이 특징이다.특히 이번 곡은 멤버 태건, 수현, 시후가 작사에 참여해 소년에서 남자로 성장한 머스트비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는 평이다. 라임에 맞춰 적재적소에 배치된 스패니시 가사가 라틴 풍의 열정적인 무드를 배가시킨다. 수록곡 '올 데이'는 래핑과 리드미컬하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조화를 이룬 곡이다. 머스트비가 팬덤 머핀에게 보내는 팬송으로, 너와 나, 머스트비와 머핀이 함께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외치는 패기 넘치는 고백이 미소를 자아낸다. 수록곡 역시 태건, 수현, 시후가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머스트비는 이번 앨범을 통해 5인 5색 눈부신 '만찢남' 비주얼과 탁월한 퍼포먼스 역량, 전작들과는 180도 다른 섹시하고 파워풀한 매력을 선사해 컴백을 기다렸던 전 세계 머핀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전망이다. 특히 머스트비는 음원 발매에 앞서 지난 16일 다수 국가의 미디어 관계자들을 초대한 화상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마쳤다.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3개국어로 진행된 이번 쇼케이스는 약 100분간 진행됐으며, 머스트비는 '라 세뇨리타' 무대를 비롯해 다수의 질문에 답하면서 앨범에 대한 애절을 드러냈다. 지난 17일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KOCCA에서 제작 지원한 온라인 ESG 콘서트 'ㅈㄱㄹㅈㅋㄹ(지구를 지켜라, Save The Earth)'를 개최, 신곡 및 다채로운 K팝 무대와 지구의 환경 문제를 각인시키는 의미 있는 공연으로 뜻깊은 행보를 펼쳤다. ESG콘서트 답게 '지구를 지켜라'라는 콘셉트로 총 12곡의 노래를 선보였으며, 콘서트 내에서 팬들과 댓글을 통해 '탄소줄이기 서약' 캠페인을 진행했다. 더불어 현장에 직접 온 팬들을 위해 작은 팬미팅을 개최하는 등 풍성한 레퍼토리를 선사했다. 지난 2019년 1월 첫 번째 앨범 'I want u'로 데뷔한 머스트비는 지난해 7월 미니앨범 'Let Me Rise Again', 지난 4월 신곡 'Spring Again'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주며 탄탄한 팬덤을 쌓았다. 그리고 올해, 10개국에서 데뷔 첫 월드투어 'MustB a light' 개최에 이어 루마니아·두바이 오프라인 콘서트, 일본 도쿄에서 열린 'Super Music Festival 2022 ODAIBA LIVE' 무대까지 폭넓은 국내외 활동으로 '차세대 글로벌 루키'의 입지를 쌓고 있다. 한편 머스트비는 오늘(19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라 세뇨리타(La Senorita)'를 발매한다.

2022-09-19 12:06:4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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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英 NME 단독 인터뷰서 밝힌 장르적인 차별점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고파…다음 도전은?"

완성형 아이돌 빌리(Billlie)가 영국 NME로부터 가능성과 성과를 인정 받았다. 영국의 저명한 음악 전문 매거진 NME는 지난 16일(현지 시간) 'K-POP 신인 Billlie가 한계를 초월했다'라는 제목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하며, 빌리의 미니 3집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최근 미니 3집 '더 빌리지 오브 퍼셉션: 챕터 투(the Billage of perception: chapter two)' 타이틀곡 '링 마 벨 (왓 어 원더풀 월드)(RING ma Bell (what a wonderful worl)'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빌리는 이번 NME와의 인터뷰를 통해 글로벌한 관심에 직접 화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NME는 빌리의 미니 3집에 대해 언급하며 "빌리와 소속사 미스틱스토리가 상상과 현실이 평행하는 예술적인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기 시작했다"라고 호평했다. 먼저 현실과 꿈을 넘나드는 빌리만의 멀티 세계관에 대해 션은 "빌리의 이름은 우리의 콘셉트 필름인 'Bi11lie'로 설명할 수 있다. 여기서 'B'는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가 자신만의 'B-side'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빌리는 우리들의 B-side를 노래한다. 그리고 그것은 빌리의 이야기와 음악의 본질로 이어지고, 이는 모두 양면적인 부분을 갖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수현은 "나의 'B-side'는 나의 시간 곡선을 뜻할 수도 있고, 한편으로는 현실과 달리 꿈을 꾸는 세계에서의 나 역시 또 다른 나의 B-side이기도 하다"라며 자신만의 해석을 더했다. '링 마 벨 (왓 어 원더풀 월드)'은 하드 록이라는 장르적인 특징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수현은 "다른 장르에 대한 시도를 즐기고 있다. 팬분들에게 더욱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기회를 잡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라며 열정을 드러냈다. 문수아는 "빌리가 가진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어떤 장르든 재해석할 수 있고 우리만의 유니크한 스타일로 만들 수 있다는 것과 빌리는 항상 우리가 다음에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어떤 도전을 할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5년 후 빌리의 모습을 묻는 질문에 하람은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고, 모든 앨범에서 빌리의 색깔을 보여주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5년 안에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팬들에게 저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전 세계 팬분들이 저희의 음악과 독특한 서사를 통해 저희를 알아봐 주실 것"이라고 답했다. 빌리는 최근 발매한 미니 3집과 타이틀곡 '링 마 벨 (왓 어 원더풀 월드)'로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속사는 미니 3집 초동 음반 판매량은 전작 대비 2.5배 상승했고, 뮤직비디오는 약 2주 만에 2600만 뷰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니 3집과 타이틀곡으로 아이튠즈 톱 K팝 앨범 차트 14개 지역, 톱 K팝 싱글 차트 10개 지역, 톱 앨범 차트 14개 지역 진입이라는 성과와 국내에서는 2주 연속 SBS MTV '더쇼' 1위 후보에 오르는 등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2022-09-19 10:13:4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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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400원 위협…외환당국 "달러 주문 실시간 보고" 적극 개입

[세종=뉴시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위협하자 외환당국이 시중은행에 달러 주문량과 은행별 포지션을 실시간 보고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적극 개입에 나섰다. 19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외환당국은 지난주 달러를 거래하는 국내 외국환은행들에 주요한 달러 매수·매도 현황과 각 은행의 외환 관련 포지션을 매시간 보고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내 외국환은행들의 불필요한 달러 매입을 막는 등 환율의 추가적인 상승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애초 국내 외국환은행들은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5시 등 하루 3차례 달러 거래 현황을 보고한다. 외환당국은 지난 15일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1393.7원까지 치솟는 등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 이후 1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육박하자 공식 구두개입에 나섰다. 당시 외환당국 관계자는 "최근 대외요인으로 원화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시장 내 쏠림 가능성 등에 대해 경계감을 갖고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지난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환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국민들도 불안해하고 있어 저희도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에 과다한 쏠림이 있거나 불안 심리가 확산될 경우 적절한 시점에 필요한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이러한 상황을 넋 놓고 있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향후 환율과 금리 대책과 관련해서는 "중앙은행 문제이기 때문에 언급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면서 "환율 수준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 당분간 고환율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는 오는 20~21일(현지시간)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3~3.25%로 오르게 돼 한국의 기준금리 2.5%보다 크게 웃돌면서 원화 가치가 더 떨어지게 된다.

2022-09-19 09:56:13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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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마돌' 오전 10시 부산 최근접…항공·열차 중단 속출

[세종=뉴시스]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1명이 다치고 620세대 772명이 일시 대피했다. 부산·울산 지역에서는 101세대가 정전 피해를 봤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9일 오전 6시 기준 접수된 인명 피해는 부상 1명이다. 전날 오후 8시41분께 여성 1명이 부산 지하철역사 화분이 쓰러지면서 종아리 피부가 찢어져 다쳤다. 이보다 앞선 전날 오후 7시47분께 제주시 용담 해안도로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A씨가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약 2시간30분만인 오후 11시11분께 심정지 상태에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 판정이 났다. 중대본은 이를 '안전 사고'로 판명하고 태풍 피해 집계에서는 제외했다. 부산과 울산 지역에서는 총 101세대가 한때 정전 피해를 봤다. 현재는 복구 완료된 상태다. 4개 시·도 10개 시·군·구에서는 620세대 772명이 안전한 곳으로 일시 대피했다. 경북 535세대 649명, 부산 76세대 113명, 경남 6세대 7명, 울산 3세대 3명이다. 이 중 449세대 545명이 임시주거시설 60곳에 머물고 있다. 경로당 256세대 288명, 공공시설 135세대 183명, 숙박시설 32세대 45명 등이다. 나머지 171세대 227명은 친·인척 집으로 거처를 옮겼다. 5개 시·도에서는 구호물품 1만7027점을 확보해 즉시 지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하늘과 바닷길도 막혔다. 항공기 12편이 결항되고 43개 항로 여객선 52척의 발이 묶였다. 열차 22편의 운행이 중단되고 12편은 운행구간이 조정됐다. 7개 국립공원 140개 탐방로와 도로 10개소는 통제됐다. 하천변 산책로 63개소와 둔치주차장 64개소도 사전통제가 이뤄졌다. 행안부는 지난 17일 오후 4시10분을 기해 중대본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18일 낮 12시께 2단계로 격상했다. 부산, 울산, 강원,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7개 시·도에는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했다. 현재 현장상황관리관이 파견된 시·도와 충남까지 총 8개 시·도에서는 7629명이 비상근무 중에 있다. 산사태 등 취약지역 545개소와 침수 우려 도로 121개소 등 1만1692개소에 대한 예찰활동을 벌였다. 해안가 위험지역 64개소에는 안전선을 설치하고 선박 2만8646척을 대피·결박·인양 조치를 했다. 소방청은 전날 오후 10시에 기해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의 대응 수위를 2단계로 격상하고 부산, 울산, 경북, 경남, 제주 등 5개 시·도에 총 2423명의 소방인력을 추가 투입했다. 지난 2016년 10월 태풍 차바 때 300여 상점이 물에 잠기고 3명이 숨지는 피해를 봤던 울산 태화시장에는 '대용량포 방사시스템(배수펌프)'을 근접 배치했다. 환경부는 운문댐과 대암댐의 수문 방류 및 취수문 개방 등을 통해 댐 수위를 조절하고 있으며, 농림축산식품부는 저수율이 80%를 초과한 저수지의 사전 방류를 실시했다. 경찰청은 12개 경찰부대 24시간 신속출동태세를 유지하도록 했고, 해양경찰청은 구조본부 대응 2단계를 가동해 원거리 조업선의 조기피항을 유도하고 취약 구역에 구조인력을 전진 배치했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8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태풍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태풍 진로 및 피해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태풍 난마돌은 현재 일본 가고시마 북쪽 약 190㎞ 부근 육상에서 시속 18㎞ 속도로 북상 중이며 오늘(19일) 10시께 부산 지역에 최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태풍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피해 확산 시 선제적으로 중대본 3단계를 격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9-19 09:53:37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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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엘리자베스 여왕 장례식…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국장으로 진행

[서울=뉴시스] 지난 8일 96세의 일기로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이 19일(현지시간) 오전 11시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국장(國葬)으로 엄수된다. BBC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시작된 일반 조문객들의 조문은 이날 오전 6시30분에 종료된다. 여왕의 관은 오전 10시 44분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운구된다. 두 곳은 직선 거리로 10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총포차에 실린 여왕의 관을 찰스 3세 국왕을 비롯한 왕족들이 뒤따른다. 장례식은 오전 11시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거행된다. 웨스트민스터 사원 사제가 장례식을 집전한다.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가 설교를 하고,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는 성경을 봉독한다. 장례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나루히토 일왕,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전 세계 국가 정상이 참석한다. 총 2000여 명의 외빈이 함께할 예정이다. 오전 11시 55분에 백파이프 연주와 함께 영국 전역이 2분간 묵념에 들어간다. 여왕의 장례식은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돼 정오께 마무리된다. 런던 히스로 공항은 추모 묵념 시간에 맞춰 15분 간 항공기 이·착륙을 중단하기로 했다. 여왕의 관은 다시 총포차에 태워져 기마대와 군악대 등과 함께 버킹엄궁을 지나 웰링턴 아치로 옮겨진다. 여왕의 관은 런던 시내를 천천히 이동하면서 대중에게 마지막 작별을 고한다. 이동 중 빅벤은 1분마다 추모 타종을 한다. 하이드파크에서는 예포가 발사된다. 오후 1시에 여왕의 관은 운구차로 윈저성으로 이동한다. 오후 3시 영구차는 윈저성 롱 워크에 도착할 예정이다. 윈저성 내 성 조지 예배당까지 5km 구간에서 장례 행렬이 이어진다. 오후 4시부터 윈저성 내 성 조지 예배당에서 소규모 예배가 진행되고, 이후 여왕의 관은 왕실 지하 납골당으로 내려진다. 오후 7시 30분에 왕실 가족 간 마지막 비공개 예배가 열린다. 예배 후에는 지난해 4월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 필립공 곁에서 영면에 든다.

2022-09-19 09:34:14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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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 韓 아티스트 대표로 '롤링라우드' 태국 페스티벌 합류

아티스트 비아이(B.I)가 '롤링라우드' 아시아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소속사는 "비아이가 14일 태국 '롤링라우드' 페스티벌의 론칭을 발표하며 진행되는 프레스 공연에 메인 헤드라이너로 참여한다"라고 밝혔다. '롤링라우드'는 미국에서 가장 큰 힙합 페스티벌로, 포스트말론, 칸예, 트래비스 스캇, 미고스 등이 출연해왔다. 오는 2023년에는 아시아쇼를 론칭하면서 태국에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비아이는 한국 아티스트 대표로 태국 '롤링라우드' 페스티벌 라인업에 합류하는 것은 물론, 프레스 공연 헤드라이너로 선정되며 글로벌 영향력을 보여준다. 이를 비롯해 비아이는 자신의 아시아 팬미팅 투어와 '아마존 뮤직 페스티벌',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WET! : WE TREND' 프리쇼 등 각종 무대에서 활약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전 세계 관객들과 소통 중이다. 한편, 비아이는 올해 글로벌 앨범 프로젝트 'Love or Loved (L.O.L)'를 진행 중이다. 지난 5월에는 파트1 선공개 싱글 'BTBT'를 발매하고 스포티파이 55개 지역 '바이럴 50' 차트, 아이튠즈 49개 지역 K-POP 차트, 애플뮤직 46개 지역 K-POP 차트 1위 등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BTBT'는 퍼포먼스 커버 및 SNS 챌린지로도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022-09-14 13:56:44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