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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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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언련 "민주당·언론노조·MBC 반민주적 수사 외압 중단하라"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민원인 불법에 대한 사찰과 관련 민주당, 언론노조, MBC의 반민주적 수사 외압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을 19일 발표했다. 경찰이 지난 10일 언론노조 방심위 지부를 '민원인 정보 불법 유출' 혐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민주당과 친 민주당이 집단 반발에 나서자 공언련은 같은날 국회 과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 10여 명과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은 방송통신 심의위원회 공익 제보자 색출 수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공언련은 "법원이 범죄 혐의를 인정한 수사를 중단하라니? 민주당 의원 모두 제정신인지 의문이다. 명백한 수사 개입이며, 의회 권력 남용"이라며 "민주당의 수사 압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압수수색 이틀 후인 12일 민주당은 느닷없이 국회 과방위 현안 질의를 열었고, 이 자리에서 위원장 최민희는 경찰 수사 대상인 민노총 언론노조 측을 증인으로 불러, 한목소리로 경찰을 비난했다"고 전했다. 성명에서는 기가 막히는 일은 또 있다. 13일 민주당은 다시 과방위를 소집해 난데없이 경찰청,방심위,방통위,국민권익위 등을 상대로 30일 '방심위원장의 청부 민원·공익신고자 탄압 등에 대한 청문회 실시계획안'을 일방적으로 의결하며 증인을 무려 30여 명이나 무더기로 신청했다"며 "수사중인 사건에 대해 수사 경찰을 지휘하는 경찰 책임자들을 부르는 것은 명백히 외압이며, 방통위, 권익위 등 공공기관 책임자들을 무차별적으로 부르는 짓은 정략적 이익을 위해 행정기관 업무는 중단되어도 좋다는 무책임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이 그렇게 준법 의식이 투철한 집단이라면 김만배-신학림 허위 녹취록을 대대적으로 확산시킨 이재명 대표나 친 민주당 좌파 매체와 사이비 시민단체를 상대로 문제를 제기해야 마땅하다"며 "공익 제보자의 신원을 불법적으로 유출한 범죄에 대해 경찰과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 이제 민주당과 친 민주당 매체, 사이비 시민단체의 추악한 이중성에 철퇴를 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음은 공정언론국민연대 성명 전문. [공정언론국민연대 성명] 민주당, 언론노조, MBC의 반민주적 수사 외압 즉각 중단하라!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방심위 민원인 불법사찰 범죄에 대해 정부 여당의 강력 대응을 촉구한다. 지난 10일 오전 경찰이 언론노조 방심위 지부를 '민원인 정보 불법 유출' 혐의로 압수수색을 하자, 민주당과 친 민주당 세력들이 집단 반발에 나서 충격을 던지고 있다. 10일 오후, 국회 과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 10여 명은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은 방송통신 심의위원회 공익 제보자 색출 수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법원이 범죄 혐의를 인정한 수사를 중단하라니? 민주당 의원 모두 제정신인지 의문이다. 명백한 수사 개입이며, 의회 권력 남용이다. 민주당의 수사 압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압수수색 이틀 후인 12일 민주당은 느닷없이 국회 과방위 현안 질의를 열었고, 이 자리에서 위원장 최민희는 경찰 수사 대상인 민노총 언론노조 측을 증인으로 불러, 한목소리로 경찰을 비난했다. 최민희는 민노총 언론노조 위원장 윤창현을 불러 '(경찰이) 저렇게 샅샅이 뒤지는 일이 (과거에) 있었나?'라고 물었고, 윤창현은 마치 이 질문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언론인에 대한 사찰 수준'이라고 답변하며, 양측은 경찰 압박용 여론몰이 수위를 높여 나갔다. 이들의 주장은 기본적인 사실부터 잘못되었다. 방심위는 규제 기관으로 언론사가 아니다. 따라서 방심위 직원은 언론인이 아니다. 더구나 법원이 발부한 영장을 집행한 경찰의 행위는 언론인 사찰이 아니라, 지극히 정상적인 수사행위다. 민노총 언론노조의 주장은 경찰 수사를 언론 탄압으로 몰아가기 위한 전형적인 억지이나, 민주당 의원 누가 하나 이를 바로 잡지 않았고 동조했다. 친 민주당 매체들은 이들의 주장을 앵무새처럼 고스란히 옮겼고, 결과적으로 모조리 오보를 양산했다. 상식적인 내용조차 검증하지 않은 이들 매체는 정상적인 언론사가 아니라 민주당 찌라시 생산처로 불려야 마땅하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들 질문의 극단적인 편향성이다. 민주당 의원들이나, 친 민주당 매체, 사이비 시민단체들은 공공기관인 방심위 직원이 보호 대상인 민원인 정보를 불법으로 유출한 범죄 혐의에 대해서는(현재 민노총 언론노조 방심위 지부가 유출한 것으로 혐의를 받고 받고 있고, 실제 압수수색영장에 노조원 3명이 '공동피의자로 적시') 단 한마디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뻔뻔스러운 이중성에 구역질이 날 지경이다. 기가 막히는 일은 또 있다. 13일 민주당은 다시 과방위를 소집해 난데없이 경찰청,방심위,방통위,국민권익위 등을 상대로 30일 '방심위원장의 청부 민원·공익신고자 탄압 등에 대한 청문회 실시계획안'을 일방적으로 의결하며 증인을 무려 30여 명이나 무더기로 신청했다. 현재 경찰이 수사중인 사안에 대해 "청부민원"이라는 단정적인 표현을 쓴것도 문제지만 국가민원기관에 민원을 신청한 정의로운 국민들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들에 대한 경찰의 정당한 수사를 "공익신고자 탄압"으로 왜곡한 것은 더 큰 문제이다. 특히 수사중인 사건에 대해 수사 경찰을 지휘하는 경찰 책임자들을 부르는 것은 명백히 외압이며, 방통위, 권익위 등 공공기관 책임자들을 무차별적으로 부르는 짓은 정략적 이익을 위해 행정기관 업무는 중단되어도 좋다는 무책임한 발상이다. 채택된 증인가운데는 당시 공익적 민원을 신청한 민원인 6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국기기관에 민원을 신청한 민원인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할 국회가 이들 민원인들을 공개석상에 증인으로 부르는 이유는 무엇인가? 방심위 같은 국가기관에 민원을 신청하는 것이 국회청문회에 불려나올 만큼 위법한 일인가? 또한 참고인중에는 경찰로부터 개인정보불법유출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방심위노조원 1명도 포함돼 있다고 한다. 그야말로 선량한 민원 신청인들과 이들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유출한 피의자를 한자리에 대면하게 하려는 민주당의 악의적 의도가 무엇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국회 제1당이 입법기관을 이따위로 운영할 수는 없는 일이다. 문제 발단을 되돌아 보자. 20대 대선을 사흘 앞두고 뉴스타파는 조작된 김만배-신학림 녹취록을 긴급 보도했고,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고위 당직자, MBC, 한겨레 등 친 민주당 매체들은 이 허위 보도를 대대적으로 확대하는 데 앞장섰다. 모두 대선 여론조작 중범죄에 해당한다. 작년 하반기 이 추악한 범죄의 실체가 뒤늦게 드러나자, 관련자들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는 여론이 비등했다. 많은 개인과 시민사회단체가 방심위에 조사를 촉구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그러던 와중에 민노총 언론노조 방심위 지부, 민주당, 친 민주당 매체, 사이비 시민단체는 민원인 중에 방심위원장의 지인이 포함되었다며, 거꾸로 이를 문제시 하는 여론을 대대적으로 조장해오고 있다. 전형적인 물타기다. 방심위원장 지인이 민원을 제기한 것은 이해 충돌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일반적으로 방심위의 심의, 처벌 대상인 방송사, 종편사, 통신사 측이 심의에 관여하는 경우가 이해 충돌에 해당한다. 국민 일반이 민원을 제기하는 것은 방심위와 이해관계가 전혀 없는 것으로 마치 범죄와 화재 현장을 목격한 국민들이 112와 119에 신고하는 것처럼 국민 누구나 할 수 있는 공익적 활동인 것이다. 1959년 출생인 방심위원장이 60이 넘게 살아오면서 친인척 외에도 지인이 무수히 많을 것임은 상식이다. 방심위원장의 친척과 지인이라는 이유로 공익 제보를 할 수 없다는 것은 궤변이며, 인권 침해행위이다. 입만 열면 인권과 민주를 떠들어 온 민주당이나 민노총 언론노조가 할 소리가 아니다. 민주당 의원이며, 동시에 과방위원장 최민희는 과거 민언련 대표였다. 이 단체의 주요 업무 중 하나는 방송사를 상대로 모니터를 하고 이를 방심위에 민원을 제기하는 것이다. 민언련 이사 출신 김 모씨는 2021년 방심위원으로 위촉돼 지난 7월22일까지 3년간의 임기를 마쳤다. 민언련 이사장 출신 한상혁은 문재인 정권에서 방통위원장을 했다. 방통위는 방심위 심의 제재 결과를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한때 민언련이 방심위 심의 신청을 하면, 동시에 민언련 출신이 방심위 심의위원이나 방통위원장으로 활동하는 것은 이해 충돌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하지만, 민언련의 모니터 활동이 공익적이며, 방심위 심의와 제재, 방통위 확정 행위가 이해관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져 별다른 문제없이 방심위원으로 임기를 마쳤다. 민주당은 동일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 민주당이 그렇게 준법 의식이 투철한 집단이라면 김만배-신학림 허위 녹취록을 대대적으로 확산시킨 이재명 대표나 친 민주당 좌파 매체와 사이비 시민단체를 상대로 문제를 제기해야 마땅하다. 공익 제보자의 신원을 불법적으로 유출한 범죄에 대해 경찰과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 이제 민주당과 친 민주당 매체, 사이비 시민단체의 추악한 이중성에 철퇴를 가해야한다. 우선 월권을 밥 먹듯이 하며 행정부, 사법부를 마비시키고 있는 최민희를 비롯한 민주당 과방위원 전원을 국가 업무방해 행위로 고발하고, 의원직 제명을 촉구하는 국민 운동이 시급하다. 최소한의 자질도 없는 인간들이 국회를 장악해 국민 혈세를 낭비하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 아울러 민주당의 외압에 맞서 사법 당국은 민원인 개인정보 불법 유출뿐만 아니라 일반인이 전혀 알 수 없는 민원인 간의 인척 관계, 개인 사무실 주소까지 알아낸 이번 사건을 '방심위 민원인 불법사찰 중대 범죄'로 규정하고 사건 전모를 철저히 규명해 엄벌에 처할 것을 촉구한다. 2024년 9월 19일 공정언론국민연대

2024-09-19 17:26:0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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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연준 빅컷 단행 이후 하락 마감…"경기침체 우려 제기"

18일(현지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빅컷(0.5%p 인하) 이후,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하가 시장에 '경기 침체' 우려를 불러일으켰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3.08포인트(0.25% %) 내린 4만1503.10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32포인트(0.29%) 하락한 5618.26에 거래를 마쳤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54.76포인트(0.31%) 빠진 1만7573.30에 폐장했다.이날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후 강한 매도세를 맞으며 결국 하락 마감했다. CNBC는 "거래자들은 이 엄청난 금리 인하를 환영했지만, 연준이 잠재적인 경제적 약세를 극복하려 한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분석했다.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하가 시장에 경기 침체 우려를 제기했다는 의미다.모닝스타 웰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 필립 스트렐은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는 연준이 경제적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을 피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이날 "지금 당장 경제에서 침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시사하는 어떤 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앞서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4.75~5.00%로 인하했다. 기존 5.25~5.50% 수준에서 0.5%p의 빅컷을 단행한 것이다.특히 이는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6개월 만에 금리 인하 조처다. 연준은 FOMC 이후 성명을 내어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게 2%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더 갖게 됐으며,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대한 위험이 거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2024-09-19 09:06:2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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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효과' 상반기 파주 아파트 거래량 2년반 만에 2000건 돌파

올해 상반기 경기 파주시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2000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부동산R114 랩스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파주시 아파트 거래량은 2020건으로 집계 됐다. 시장이 좋았던 2021년 하반기 2465건 이후 처음으로 2000건을 돌파한 수치다. 이는 2021년 하반기 이후 2000건대를 회복한 수치인 데다, 연말 GTX-A노선 개통까지 예정된 만큼 업계에서는 인근 부동산 시장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파주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022년 상반기 1377건 ▲2022년 하반기 822건 ▲2023년 상반기 1720건 ▲2023년 하반기 1741건으로 집계 됐다. 올해 상반기 거래량은 저점이었던 2022년 하반기 대비 약 3배에 해당하는 수준인 것이다. 이러한 파주시 아파트 매수세는 GTX-A노선 개통이 임박하면서, 가속도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 GTX-A노선(예정)은 파주 운정~고양 일산, 서울 연신내 삼성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이어지는 총 83.1㎞ 길이의 노선이다. 지난 3월 서울 강남 수서~화성 동탄 구간의 개통이 진행됐으며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은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GTX-A노선 기대감은 분양 시장에도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7월 공급한 경기 파주시 '제일풍경채 운정', '파주 운정3 이지더원(A44BL)'은 126.55대 1, 60.49대 1의 높은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 파주시 등 GTX-A노선 호재가 예상되는 신규 공급 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경기 파주시 동패동에 공급되는 'GTX 운정역 서희스타힐스'는 지하 3층~지상 25층, 전용 59~84㎡ 총 1499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지어질 계획이다. 단지는 지구단위결정고시,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으며,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확장까지 무료로 제공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또 동문건설은 경기 파주시 문산읍 일원에 940가구 규모의 '파주 문산역 3차 동문 디 이스트'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2024-09-17 16:01:5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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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킹산직' 또 뽑는다 500명…연봉 얼마?

기아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마련한 가운데, 주요 합의 내용으로 '엔지니어(생산직) 직군 신입사원 500명 채용'이 포함돼 눈길이 쏠린다.기아 생산직은 자동차 업계 최고 수준의 임금을 받으면서 정년이 보장돼 있다. 성과급 규모도 실적에 따라 최대 수천만원에 달하며 자녀 학자금 등 복리후생도 최고 수준이란 평가다.이 때문에 취업 준비생은 물론이고 현직 직장인과 공무원들까지 큰 관심을 보이며 이른바 '킹산직(왕을 뜻하는 영단어 'King'과 생산직의 합성어)으로 불리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2025년까지 생산직 직군 500명을 채용하는 데 합의했다.기아 생산직 채용이 취업 시장에서 주목되는 이유는 무엇보다 높은 임금 때문이다.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기아의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27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현대차 1인 평균 급여액인 1억1700만원보다도 1000만원 높은 수준이다. 연봉이 높을뿐만 아니라 기아는 국내 최고 수준의 복리후생 제도를 갖췄다. 대표적인 복지가 차량 할인 제도다. 현직자는 물론이고 25년 이상 장기근속 퇴직자도 차량 구매시 75세까지 최대 25% 할인을 받아 차를 살 수 있다.불경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년이 보장된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힌다.현재 기아 생산직은 만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된다. 노조가 최근 수년간 사측에 정년 연장을 요구하면서, 지난해 정년 퇴직자 재고용(계약직) 기간은 최대 1년에서 2년으로 늘었다. 조건이 맞는다면 만 62세까지 일할 수 있다는 뜻이다. 노조의 정년 연장 요구가 계속되면서 노사가 올해 정년 연장 특별팀(TFT)를 구성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연장 논의에 들어가기로 했다는 점도 구직자 입장에선 희망적인 소식이다.처우가 이처럼 훌륭한 만큼, 기아 생산직 입사는 그야말로 '바늘구멍'이라는 평가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아 생산직 경쟁률은 최고 500대 1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9-17 16:01:2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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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살아난다는데…명절 대목·임시공휴일 내수 불 지피나?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경제의 더 큰 도약을 공언하고 나선 가운데, 하반기 경기의 향방은 장기 침체한 내수를 얼마나 살리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수출 호조에 따른 선진국 대비 높은 성장률 전망과 안정된 물가는 긍정적 요인이지만 다시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 가계부채비율과 금리 인하 시기는 변수다. 17일 정부와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말 국정브리핑에서 "우리 경제가 확실하게 살아나고 있고, 앞으로 더 크게 도약할 것이라고 국민 여러분께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공언했다. 윤 대통령이 경제 회복세를 확신한 지표들로는 최근의 수출 호조세, 선진국 대비 높은 성장률 전망치,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하향 안정세를 꼽을 수 있다. 국내외 기관들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2.4~2.6%로 전망한다. 이는 세계은행(WB)이 지난 6월 전망한 세계 성장률 2.6%와 유사한 수준이다. WB 기준으로 보면 주요 선진국인 미국(2.5%), 유로존(0.7%), 일본(0.7%) 등의 성장률 전망치가 우리나라와 유사하거나 낮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7월 전망에서 세계경제 성장률을 3.3%, 우리나라를 2.5%로 전망했다. 선진국은 미국 2.6%, 유로존 0.9%, 일본 0.7% 등이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우리 경제의 성장률을 2.5%로, 한국은행은 2.4%로 관측하고 있다. 2% 중후반 성장률 전망에는 10개월째 플러스를 기록 중인 수출 실적이 주요한 지표로 작용했다. 더불어 지난달 2.0%까지 내려온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안정세도 한몫했다. 지난달 물가는 2021년 3월 1.9% 이후 3년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거시 경제의 리스크를 안정적으로 조정하고 있다는 자신감도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한 방송에서 "윤석열 정부 들어 국내총생산(GDP) 대비로는 가계부채 비율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줄었다"며 "오히려 거시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고, 가계부채 금액 자체도 2년간 많이 관리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최근 가계대출이 급증하면서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2분기 이후 다시 높아질 거라는 전망을 내놨다. 높은 대출 원리금 상환 부담이 가구의 소비 지출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정부는 금리 인하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한은은 주택 가격과 가계부채 추이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향후 금리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수도권 집값이 폭등하자 정부가 42만7000가구 규모의 주택공급 대책을 내놓았지만 집값 불안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뜻이다. 부진한 내수 역시 걱정거리다. 내수는 수출 강세와 엇박자를 내며 경기 회복세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내수 경기를 살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고 이에 따른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내놨다. 정부는 17만t의 성수품 공급과 함께 온·오프라인 소매점 할인행사, 전통시장 농·축·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행사 등 700억원 규모 할인지원과 민생선물세트 공급을 추진 중이다. 더불어 10월1일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연차 2일을 사용하면 최장 9일 쉴 수 있게 해 내수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소비진작책이 근본적인 효과를 내기는 제한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물가 안정을 잡았지만 최근 수도권 주택 가격의 상승세, 가계부채비율의 증가세 전환 우려가 부정적 요인이라고 뉴시스는 전했다. 이정환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마이크로한 정책을 많이 해봐야 (내수 진작에) 도움이 크게 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가계부채를 잡고 빨리 금리를 내리는 것이 핵심이다. 물가 상승률이 낮은 상황에서 빨리 금리를 낮출 수 있는 환경을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에 조성하는 게 가장 큰 이슈"라고 설명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수출과 국민 경기 체감이 따로 돌아가고 있다. 소비 활성화 부분을 정부가 지원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할인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이번 추석도 내수 경기가 살아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하반기에 (내수) 경기가 좋아져야 성장률 2.4~2.5% 전망치도 달성할 수 있다. 재정지출을 구조조정하고 중장기적인 내수 활성화 로드맵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9-17 16:00:5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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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앞 원룸 가장 비싸…월세+관리비 평균 보증금 1000에 89만원

2학기에 들어간 서울 주요 대학가 중 번화가인 이화여대 인근 인근 원룸 평균 월세와 관리비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17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접 지역 중 지난 8월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평균 월세가 가장 비싼 곳은 이화여대 인근이 74만원이었다. 관리비도 이화여대 인근이 14만9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대 인근 월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77만원) 대비 3.9% 내렸지만, 관리비는 49% 상승했다. 월세와 관리비를 더하면 88만9000원에 달했다. 이화여대를 제외하고 월세는 ▲연세대(67만원) ▲한국외대(65만원) ▲경희대(64만원) ▲성균관대(62만원) 등, 관리비는 ▲서울대(8.4만원) ▲한국외대(8.1만원) ▲경희대·연세대(8만원) ▲고려대(7.4만원) 등 순으로 비쌌다. 이들 대학가의 평균 월세는 60만원, 관리비는 7.9만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월세(59.9만원)는 0.2%, 관리비(7.1만원)는 11% 상승한 셈이다.평균 월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성균관대 인근 지역으로 지난해 8월 53만원에서 올해 62만원으로 17% 상승했다. 이어 한국외대(61→65만원)가 6.6%, 한양대(53→56만원) 5.7%, 고려대(55→57만원) 3.6%, 경희대(62→64만원) 3.2% 등 순으로 월세 상승률이 높았다. 평균 관리비는 이화여대를 제외하고 한양대(5→7.1만원) 42%, 서강대(4→4.9만원) 22.5%, 한국외대(7→8.1만원) 15.7%, 경희대(7→8만원) 14.3%, 고려대(7→7.4만원) 5.7% 순으로 올랐다.

2024-09-17 15:59:2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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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이후 연금개혁 논쟁 본격화

여야는 추석 연휴 이후 정부 연금개혁안에 대한 논의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야 이견이 커 연금개혁 논의가 속도를 내기는 어려워 보인다.정부는 지난 4일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2%' 등을 골자로 한 연금개혁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여야는 연금개혁안을 어디서 어떻게 논의할지 논의 구조를 두고 탐색전을 겸한 주도권 공방을 벌여왔다. 소수 여당인 국민의힘은 제21대 국회처럼 여야 동수로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를 꾸려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21대 국회 연금특위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6명, 비교섭단체 1명을 합쳐 13명으로 구성됐고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았다.그러나 민주당은 특위가 아닌 소관 상임위인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심의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여당은 민주당이 복지위원장을 맡고 있어 국회 연금개혁특위 구성에 부정적이라고 비판한다. 논의 구조에 대한 탐색전이 끝나면 연금개혁 방향을 둘러싼 본경기가 시작될 전망이다.정부는 보험료율(내는 돈)을 현행 9%에서 13%로 인상하고, 소득대체율(받는 돈)은 40%에서 42%로 높이기로 했다. 보험료율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가파르게 인상되도록 세대별로 차등을 뒀고,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가입자 수 등과 연계해 연금 수급액을 자동으로 삭감할 수 있는 '자동조정장치'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국민의힘은 정부안을 '노후소득의 보장' '연금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 그리고 '노인빈곤 해소'라는 연금개혁의 3대 목표를 상당부분 반영했다고 평가하면서 정기국회내 처리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정부안이 재정안정성 확보에 치우쳐 모두의 연금액을 감소시키고, 모두의 노후소득 보장을 불안하게 만들었다며 21대 국회 막바지 여야가 의견 접근을 이뤘던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기준으로 자체 연금개혁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지난 12일 정부가 연금개혁안을 발표한 이후 첫 정책 간담회를 열고 국회가 연금특위를 조속히 꾸려 연금개혁 관련 통합적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촉구했다.국민의힘 연금특위 위원장인 박수영 의원은 정책 간담회 직후 "(연금개혁은) 복지위 한 곳에서 다룰 문제가 아니고 국회가 연금특위를 만들어서 정부 전체의 통합적 노력이 있어야만 연금 문제를 제대로 천착할 수 있다는 데 (당정이) 합의했다"고 말했다.이어 "오늘 계기로 구조개혁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시작할텐데 야당이 빨리 동참해서 국회 연금특위를 만들어야 더 가속화되고 연금 고갈이나 소득보장 등 여러 문제들을 함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하루에 1480억원이 날아가고 있다"고 호소했다. 당 연금개혁특위 간사인 안상훈 의원은 "국민연금은 재정적 지속가능성에 방점을 찍고, 소득대체율 상향조정은 퇴직금을 연금화해서 아주 두텁게 가져가는 게 맞다는 것에 대해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야당도 구조개혁에 대해 빨리 안을 내기 바란다"고 했다.한동훈 대표는 "이번 정기국회 연금개혁특위에 모수개혁부터 확실히 논의를 완료해야 한다"며 "연금개혁이라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봐도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답을 낼 수 있는 영역은 아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제는 국회의 시간이다. 당장 국회 연금개혁특위부터 구성하고 논의를 시작해서 올해 안에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내자"고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 복지위원들은 지난 12일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 연금개혁안 긴급 진단 토론회를 열어 "세대 갈라치기, 경제적 상황이 불안정한 장년층 외면 등 국민을 버리고 정부 마음대로 가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정부가 구조개혁 일환으로 내놓은 연금 자동조정장치와 세대별 보험료 차등화는 논의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민주당은 자동조정장치를 연금 삭감을 위한 꼼수라고 의심하고 있다. 자동조정장치 도입시 2030년 신규 수급자는 생애총급여의 16.8%가 삭감된다는 국민연금연구원 연구 결과가 근거다. 아울러 '세대간 보험료율 인상 속도 차등화'는 청년과 중장년세대 갈라치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정부안에 대해 "지난 국회 연금개혁 공론화 결과인 '더 내고 더 받자'라고 하는 국민적 합의를 역행했다. 동의할 수 없다"며 "세대는 갈라치고, 노후보장은 깎아내린 정부안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회 복지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와 여당은 연금조차 국민께 책임을 떠넘길 것이 아니라, '튼튼한 국민연금'을 위해 국가 책임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 답을 가져오라"고 요구했다. 국회 복지위원장인 박주민 의원은 연금개혁 논의 기구에 대해 "정부가 안을 가져오면 그 안에 일치하는 가장 정확하게 논의하는 구조를 짜겠다"고 했다.

2024-09-17 15:58:5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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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핵합의 복원에 "미국과 직접 대화 열려있어"

개혁 성향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신임 대통령이 핵합의 복원 관련 미국과 직접 대화에 열려있다고 말했다.16일(현지시각) 이라크 샤파크 통신 등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핵합의 복원을 위한 미국과 직접 협상 가능성에 이같이 밝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우린 누구와도 충돌하고 있지 않다"며, 경제를 개선하고 장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민감한 사안에 대해 서방과 협상하고 주변 국가와 관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유엔 총회 참석을 계기로 미국과 정상회담 가능성엔 미국이 진정성을 증명해야 한다고 일축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우린 미국에 적대적이지 않다"며 "미국은 실제 선의를 보여줌으로써 우리에 대한 적대감을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우린 미국인들과도 형제다"라고 덧붙였다. 이란과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은 2015년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을 체결했다. 이란이 핵무기에 쓸 수 있는 고농축 우라늄 개발을 포기하고 서방은 그 대가로 대이란 제재를 해제하는 게 골자다. 하지만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JCPOA에서 탈퇴하고 이란에 대한 제재를 부활했다. 이란도 이에 대응해 합의 허용 범위를 초과하는 수준의 농축 활동을 벌이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핵 합의 복원 협상이 시작됐지만, 이란은 미국과 직접 대화가 아닌 유럽 또는 중동 중개자를 통한 간접 대화에 임하고 있다. 한편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예멘 후티에 극초음속 미사일을 보낸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후티는 전날 이스라엘과 상선 공격에 극초음속 미사일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2024-09-17 15:57:1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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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비싼 축구팀…1위 첼시·2위 맨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가 최근 2년 동안 재정 지출을 크게 늘리면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축구팀으로 등극했다.5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스위스 연구센터 'CIES Football Observatory'는 이적료로 돈을 가장 많이 쓴 축구단 100개를 선정했다.1위는 첼시(잉글랜드)가 차지했다. 2022년 토드 보엘리가 로만 아브라모비치로부터 구단을 인수한 이후 첼시는 선수 영입에 약 10억 파운드(한화 약 1조7000억원)를 쏟아부었다. 막대한 지출에도 불구하고 첼시는 2022~2023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12위, 2023~2024시즌 6위에 머물렀다.첼시 이적료는 2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8억7400만 파운드)와도 큰 격차를 보였다.전체 순위에서는 EPL 구단들이 상위권을 장악했다.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맨체스터 시티가 8억5600만 파운드(한화 약 1조5000억원)로 3위를 차지했고, 아스널이 6억7200만 파운드(한화 약 1조1700억원), 토트넘이 6억6300만 파운드(1조16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EPL 구단을 제외하고는 이강인이 속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 6억5000만 파운드(한화 1조1300억원)로 6위에 올랐다.이어 리버풀이 6억1900만 파운드(한화 약 1조800억원)로 7위, 레알 마드리드는 6억 600만 파운드(한화 약 1조600억원)로 8위를 기록했다.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킬리안 음바페,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어 등의 스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첼시의 절반 정도의 비용으로 팀을 구성했다. 10위권에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유벤투스가 포함됐다. 해리 케인과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은 11위에 올랐다.그 외 애스턴 빌라(14위), 브라이턴(16위), 울버햄프턴(17위), 웨스트햄(18위), 노팅엄 포레스트(20위)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4-09-17 15:56:4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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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가을에 물오르는 영양 만점 '꽃게'

전국에서 산해진미가 넘친다는 가을에 특히 빼놓을 수 없는 게 '꽃게'다. 달고 고소한 살이 꽉 찬 게로 즐기는 게장, 탕, 찜까지 다양한 게 요리가 수많은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거기에 우리 몸에 좋은 성분 또한 가득하다. 꽃게는 『본초강목』에 다양한 활용도가 언급될 만큼 오래전부터 사용돼 왔으며 『동의보감』에 따르면 꽃게는 열기를 풀어준다고 했다. 원래 몸에 열이 많거나 스트레스 등으로 자주 열이 올라 두통이나 가슴 부근의 답답함을 호소하는 이들에게 꽃게는 적합한 식재료이다. 천고마비라고 하지 않았던가. 맛있는 음식이 쏟아지는 가을을 거쳐 추운 날씨에 자연스레 신체 활동이 줄어드는 겨울을 지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살이 찌기 쉽다. 꽃게는 다이어트 걱정이 많은 이들이 가을에 마음껏 먹어도 되는 음식이기도 하다.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한 단백질은 소고기(등심)만큼이나 풍부한 반면 지방의 거의 들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 아미노산 중에는 영유아의 성장에 필수적인 아르기닌, 비만을 예방하는 페닐알라닌, 주로 어패류에 들어있으며 천연 강장제라 불리는 타우린 등의 함량을 주목할 만하다. 타우린이라고 하면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자양강장제의 주요 성분이라 피로 회복에 좋은 것으로만 주로 알려졌지만 혈관 건강 유지와 항산화 작용도 한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었다. 또한 타우린 성분은 눈 건강에도 효과적이어서 눈이 많이 건조하여 자주 충혈이 되는 등의 증상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꽃게에 함유된 비타민 중에서는 비타민 B군을 주목할 만하다. 특히 판토텐산과 비오틴, 엽산 그리고 비타민 B12를 들 수 있다. 코발라민이라고도 부르는 비타민 B12는 비타민 중에서는 가장 늦게 발견되었지만 신경계 정상 기능, 적혈구 생성, DNA 합성 등의 중요한 기능을 한다. 근래 채식 위주로 식단을 짜거나 아예 채식만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는데 비타민 B12는 주로 동물성 식재료에서 얻어지기 때문에 섭취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2024-09-16 05:45:1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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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우라늄 농축시설 첫 공개…김정은 "보기만 해도 힘난다"

북한이 핵무기에 사용되는 고농축우라늄(HEU) 농축시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13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기연구소와 무기급핵물질 생산기지를 현지지도 하시면서 핵탄생산 및 현행 핵물질 생산실태를 료해(점검)하시고 무기급 핵물질 생산을 늘이기 위한 전망계획에 대한 중요과업을 제시하시였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우라늄 농축기지 조종실에서 생산공정 운영실태를 전반적으로 파악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최신식 시설에 원심분리기들이 다수 놓여있다. 우라늄 핵무기는 천연상태에서 존재하는 U-235를 90%이상으로 농축시켜 만든다. 원기둥 모양의 원심분리기에 우라늄을 넣고 초고속으로 돌리면 고농축 U-235을 포집할 수 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김정은은 "자체의 힘과 기술로 연구개발 도입하여 핵물질 현행생산을 줄기차게 벌려나가고 있는 데 대한 보고"를 받고 커다란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정말 이곳은 보기만 해도 힘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의 핵무력 건설로선을 받들어 자위의 핵 병기들을 기하급수적으로 늘이자면 우리는 지금 이룩한 성과에 자만하지 말고 원심분리기 대수를 더 많이 늘이는 것과 함께 원심분리기의 개별 분리능을 더욱 높이며 이미 완성단계에 이른 새형의 원심분리기 도입 사업도 계획대로 내밀어 무기급 핵물질 생산토대를 더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핵무기 현행생산을 위해 능력 확장을 진행하고 있는 공사 현장"에서 설비 조립 일정계획을 구체적으로 점검했다. 신문은 김정은이 방문한 시설 지명을 구체적으로 보도하지 않았지만, 보도 내용대로 공사가 진행 중인 곳이라면 평양 인근 강선 단지일 가능성이 있다.국제원자력기구(IAEA)는 강선 단지에서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 내 우라늄 농축시설과 비슷한 기반 시설 공사가 완공 단계에 이르렀다고 6월 밝힌 바 있다. 한미 당국 역시 영변 핵시설뿐 아니라 강선 단지에도 우라늄 농축시설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김정은은 "최근에도 미제를 괴수로 하는 추종세력들이 공화국을 반대하여 감행하는 핵위협 책동들은 더욱 로골화되고 위험한계를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남한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이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이 직면한 안전환경과 항구적으로 미국과 대응하고 견제해야 하는 우리 혁명의 특수성, 전망적인 위협들은 우리로 하여금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국방력과 선제공격 능력을 끊임없이 계속 확대 강화해 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재삼 강조하는 바이지만 핵무력의 철저한 대응태세를 항상 견지하고 고도로 제고해 나가기 위한 투쟁에서 더욱 가속적이며 확신성 있는 전진을 다그쳐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핵시설을 공개한 것은 핵능력을 과시해 '몸값'을 높이려는 의도로 보인다. 북한은 2017년 9월 3일까지 6차례의 핵실험을 진행했다. 전문가들은 7차 핵실험은 김정은이 결단만 내리면 가능한 상태라고 보고 있다. 핵무기는 제조원료에 따라 우라늄탄과 플루토늄탄으로 나뉜다. 북한은 핵무기용 플루토늄을 생산하기 위해 지난 수년간 영변에 있는 5메가와트(MWe) 원자로에서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해왔다. 이번에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한 데 대해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은 HEU를 통해 더 많은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플루토늄 생산 능력은 비교적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2024-09-13 10:02:5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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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고래 프로젝트' 시추비용 5000억 이라더니 뚜껑 열어보니 2조5000억?

동해 석유·가스전 개발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올 연말 본격적인 탐사 작업에 돌입하는 가운데 5개 유망구조를 실제 시추하는데 투입되는 비용이 2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당초 정부는 시추공 1곳 당 1000억원씩 5000억원이 필요하다고 산정했지만 사업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3단계에 걸쳐 시추가 진행되고, 단계별로 5000억원이 넘는 예산이 필요해 당초 축소 산정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13일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석유공사로부터 받은 답변서에 따르면 석유공사가 예상하는 심해 지역 탐사·평가정 공당 평균 시추 비용은 5700만~1억4700만 달러다. 한화로 최대 2000억원이다. 석유공사는 "탐사·평가정 공당 평균 시추 비용은 편차가 매우 크다"며 "개발(생산정) 시추는 비용이 비슷하거나 다소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탐사 시추와 평가정 시추는 약 2000억원이며, 사업성이 확인돼 본격 생산을 위한 생산정 시추는 이와 비슷하거나 더 클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석유공사는 글로벌 에너지 리서치 업체인 우드맥킨지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2013~2022년의 사례를 통해 비용을 추산했다.유망구조 한개의 석유 개발을 위해선 탐사 시추, 평가정 시추, 생산정 시추 등 총 3번의 시추공을 뚫어야 한다. 앞서 산업부가 책정한 시추 비용 1000억원은 3단계 시추 중 1단계인 탐사 시추만을 의미하는 셈이다. 평가정 시추엔 석유공사가 언급한 금액인 약 2000억원이 든다고 예상된다. 여기에 생산정 시추 비용 역시 이와 비슷하다고 가정하면 유망구조 한개에 대한 3단계 시추 작업에만 어림잡아 5000억원이 필요하다.산업부는 7개 유망구조 중 최소 5개의 유망구조에 대한 시추를 계획하고 있다. 5개의 유망구조에 대한 시추공 작업에 최대 2조5000억원이 소요될 수 있다. 지난 6월 정부는 우리나라 동해 심해에 석유·가스가 부존됐을 가능성을 발표하면서 총 5번의 시추가 필요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심해 시추의 경우 한번에 1000억원이 투입돼 5번이면 총 5000억원의 시추 비용이 예상된다고 부연했다.정부는 시추공 한 곳을 뚫기 위해 최소 1000억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첫 시추공을 뚫기 위해 내년도에 506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첫 시추공에 투입되는 비용일 뿐 단계를 밟아갈수록 막대한 비용이 추가로 들어갈 수밖에 없다. 정부가 예산 관련 국회 협조를 이끌어 내기 위해 실제 필요한 비용보다 축소해 산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정진욱 의원은 "정부가 그동안 밝혀온 '1공당 시추 비용 1000억원'은 전체 시추 비용을 감춘 것으로 거짓말이나 다름없다"며 "정부가 3단계 중 1단계 탐사 시추만을 중심으로 실제 비용을 축소하면서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려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는 명백한 눈속임으로, 시추가 진행되면 처음 주장과는 다르게 천문학적 세금이 투입돼야 할 것"이라면서 "정기국회에서 돈 먹는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사업 타당성을 철저히 검증해 국민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9-13 09:58:53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