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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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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2025 유우회 정기총회'..."2026 창립100주년, 지속가능한 성장 이뤄낼것"

유한양행은 지난 23일 저녁 영등포 웨딩그룹위더스 빌딩에서 퇴직사우 모임 '유우회' 2025년 정기총회가 열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유우회 회원 300여명을 포함해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유우회 회원들과 현직 임직원들은 우의를 돈독히 다지는 동시에 유한양행의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김인수 유우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는 2026년은 유한양행이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며 "유한의 선배로서 150년, 200년 이어갈 수 있도록 회사 발전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격려와 조언을 건넸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은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유한양행 임직원은 'Great Yuhan, Global Yuhan'이라는 비전을 향해 끊임없이 혁신하며 도전하면서 혁신신약 렉라자가 리브리반트와의 병용요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하는 한 해였다"며 "2026년 회사 창립 100주년에도 핵심 과제 중심의 차질 없는 임상시험 진행, 생산 인프라 확충 등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 확보해 유한양행이 글로벌 제약 기업으로 나아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한양행 임직원들은 퇴직 후에도 유우회에서 '유한인'이라는 유대 관계를 이어간다. 특히 매년 송년 모임은 전·현직 선후배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발전을 다짐하며 한 해를 보내는 정감 있는 유한양행만의 기업 문화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2-25 13:14:1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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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상품 비교공시 업그레이드…연금 ETF 공시 첫 도입

금융감독원과 7개 금융협회가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금융상품 비교공시시스템을 개선한다. 연금·대출·보험 등 주요 금융상품 정보를 보다 직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공시 범위를 넓히고, 모바일·검색 기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은 25일 '금융상품 비교공시시스템 만족도 조사 결과 및 개선계획'을 발표하고, 소비자가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불편을 줄이기 위한 개선 과제를 순차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상품 비교공시시스템은 금감원이 운영하는 '금융상품한눈에'와 '통합연금포털'을 비롯해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신협중앙회 등 7개 금융협회가 함께 운영 중이다. 금감원과 금융협회는 매년 시스템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조사에는 4924명이 참여해 전년보다 참여 인원이 늘었고, 종합 만족도는 82.7%로 전년 대비 3.6%포인트 상승했다. 접근성, 유용성, 신뢰도, 이해도, 편리성 등 모든 항목에서 만족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연금 분야다. 그동안 '통합연금포털'에서는 연금저축 신탁·펀드·보험 상품만 비교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연금저축계좌에서 투자 가능한 상장지수펀드(ETF)도 비교 대상에 포함된다. ETF별 연평균 수익률과 수수료율 정보가 함께 제공돼 연금 투자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개인사업자를 위한 정보 접근성도 개선된다. '금융상품한눈에'에 공시된 개인사업자 대출상품은 모바일 환경에서 일부 정보가 한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금감원은 모바일 공시 화면을 개편해 주요 조건을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공시정보에 대한 오픈API와 상품 간 비교검색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고령층과 지역 금융 소비자를 고려한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손해보험협회는 고령자 관련 보험상품 공시 메뉴를 확대해 필요한 상품을 보다 쉽게 검색·비교할 수 있도록 하고, 신협중앙회는 예금상품 공시 시 지역 검색 조건을 시·군·구 단위로 세분화하고 개별 조합 검색 기능을 추가한다. 금감원은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발굴한 개선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금융상품 비교공시시스템의 편의성과 활용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25 12:00:2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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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판매수수료율 43.2% '최고'…온라인몰 장려금·판촉비 부담 가장 커

공정위, 40개 대형유통브랜드 판매수수료율·판매장려금·추가비용 등 실태조사 결과 중소 납품업체 수수료 부담, 대기업 납품업체보다 평균 3.2%p 높아 공정위 "납품업체 부담 증가 항목 모니터링 지속… 불공정행위 중점 감시할 것" 대형유통업체 중 면세점이 수취하는 판매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납품업체가 면세점에 주는 수수료는 상품판매 총액의 절반에 육박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백화점, TV홈쇼핑, 대형마트, 아울렛·복합쇼핑몰, 온라인쇼핑몰, 편의점, 면세점, 전문판매점 등 8개 업태 40개 주요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형유통업체 판매수수료율 등 실태조사 결과(2024년 거래 기준)'를 발표했다. 먼저 업태별 실질판매수수료율(이하 실질수수료율)은 면세점이 43.2%로 가장 높았고, 이어 TV홈쇼핑 27.7%, 백화점 19.1%, 대형마트 16.6%, 전문판매점 15.1%, 아울렛·복합쇼핑몰 12.6%, 온라인쇼핑몰 10.0% 순으로 나타났다. 실질수수료율은 유통업체가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판매수수료와 판촉비, 물류비 등 추가비용의 합을 상품판매 총액으로 나눈 값을 의미한다. TV홈쇼핑을 제외한 대부분 업태에서 실질수수료율은 전년 대비 하락했다. 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몰은 각각 1.4%포인트, 1.8%포인트 하락해 감소 폭이 컸고, 백화점과 아울렛·복합쇼핑몰도 소폭 낮아졌다. 반면 TV홈쇼핑은 0.4%포인트 상승했다. 납품업체 규모별로는 중소·중견기업인 납품업체가 대기업인 납품업체보다 평균 3.2%포인트 높은 실질수수료율을 부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격차는 1.0%포인트 줄었지만, 전문판매점(7.2%포인트), 온라인쇼핑몰(6.2%포인트), 아울렛·복합쇼핑몰(5.7%포인트), 대형마트(5.2%포인트) 등에서는 여전히 차이가 컸다. 유통업체가 직접 상품을 매입해 판매하는 직매입 거래에서 납품업체가 유통업체에 지급하는 판매장려금을 지급한 비율은 편의점(48.8%)이 가장 높았고, 전문판매점(29.6%), 대형마트(25.7%), 온라인쇼핑몰(19.1%), 면세점(9.8%), 백화점(3.6%) 순이었다. 거래금액 대비 판매장려금 비율은 온라인쇼핑몰이 3.5%로 가장 높았으며,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편의점(1.9%)과 대형마트(1.5%)의 판매장려금 비율은 각각 전년과 동일하거나 소폭 증가했다. 수수료와 판매장려금 외에 납품업체가 부담하는 추가 비용 비중은 편의점(8.1%), 온라인쇼핑몰(4.9%), 대형마트(4.6%) 순이었다. 대부분 업태에서 가장 큰 추가 부담 항목은 판매촉진비였다. 거래금액 대비 판매촉진비 비율은 온라인쇼핑몰이 4.8%로 가장 높았고, 편의점(2.8%), 대형마트(2.6%), 전문판매점(2.5%) 순으로 나타났다. 물류배송비는 편의점에서 부담 비율과 금액 모두 가장 컸다. 입점업체가 부담한 매장 인테리어 변경 비용은 아울렛·복합쇼핑몰이 1회 평균 1억8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백화점은 7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1700만원으로 감소했다. 올해 처음 공개된 정보제공수수료의 경우, 편의점·온라인쇼핑몰·전문판매점 순으로 납품업체 부담 비율이 높았으며, 일부 유통업체는 업태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을 보였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판매수수료와 각종 추가 비용 가운데 납품업체 부담이 증가한 항목을 중심으로 거래관행 모니터링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온라인쇼핑몰 분야에서 판매장려금과 광고·판촉비 부담이 크게 늘어난 만큼, 부당한 경제적 이익 수취나 비용 전가 행위가 있는지 중점적으로 감시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정보제공수수료와 같이 납품업체에 부담을 주는 추가 비용 항목을 지속적으로 발굴·공개하겠다고 밝혔다.

2025-12-25 12:00:1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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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내년 KPP 파트너사 선정…공식 대행사 협업 강화

카카오는 내년에도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카카오는 광고 플랫폼 카카오모먼트 공식 대행사와의 협업 강화를 위해 운영 중인 KPP 프로그램의 2026년 파트너사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KPP 프로그램은 2018년 5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후 지속해 온 파트너 제도다. 카카오는 카카오모먼트를 운영하는 공식 대행사 가운데 우수 파트너사를 선정해 광고 운영 역량과 전문성 강화를 지원한다. KPP 파트너사는 매년 전체 공식 대행사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선정한다. 카카오는 매출과 성장률, 광고 운영 역량, 성공 사례, 파트너사로서의 성장 가능성과 협업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파트너사를 결정한다. 내년에는 총 17개 대행사가 KPP 프로그램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카카오는 선정된 파트너사에 KPP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카카오비즈니스 광고와 파트너 지원 채널을 통해 성공 사례 공유와 웨비나 운영 등 브랜딩과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 퍼포먼스 강화를 위한 지원도 이어간다. 카카오는 정기 미팅 프로그램과 캠페인 컨설팅을 운영하고, 세일즈 지원 자료를 제공하는 등 광고 운영 전반에 걸친 실질적인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 프리미어 파트너 리더십 나이트, 마케터 대상 오픈 라운드 테이블, 카카오 파트너스 커넥트 등 파트너 간 교류를 위한 행사도 마련한다. KPP 파트너사들은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광고주를 대상으로 전문성을 입증하고, 광고 퍼포먼스 향상과 브랜딩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카카오는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 전현수 광고사업성과리더는 "KPP 프로그램을 통해 공식 대행사와의 협업을 지속해 왔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들이 안정적인 광고 운영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2-25 07:00:0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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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5년 12월 25일 목요일

[오늘의 운세] 2025년 12월 25일 목요일 [쥐띠] 36년 고생한 만큼 성과가 좋다. 48년 가족의 협조로 어려운 일을 잘 마무리. 60년 외국어를 공부하여 정보를 얻는 기쁨이. 72년 뒤늦은 풍화가인에 빠져들어 날 새는 줄 모른다. 84년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를 얻는다. [소띠] 37년 남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나 시비도 있다. 49년 구정물에 발을 담그면 더러워지기 마련. 61년 타인의 실수가 달갑지 않다. 73년 부부가 화합하여 뜻을 이룬다. 85년 병이 왔으나 약을 주니 섣부른 실망은 마라. [호랑이띠] 38년 주식 투자가 잘되어 이득 발생. 50년 일이 잘 풀리는 듯하다 오후에 꼬인다. 62년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축복이다. 74년 사기꾼들은 먹잇감을 보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덤벼들 것이다. 86년 여행계획이 생긴다. [토끼띠] 39년 바람이 불어대니 마음이 심란. 51년 옳은 일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는 않는다. 63년 부모님께 경제적 지원을 얻음. 75년 집안 산소정리에 정성을 다하자. 87년 예민한 날이나 큰 이익을 얻고 존경을 받는다. [용띠] 40년 정확한 일 처리를 위해 깔끔한 문서로 작성. 52년 애쓴다고 돌아선 상대는 돌아오지 않는다. 64년 주식 투자로 경제적 손실을 만회한다. 76년 힘에 부치는 운동은 삼가야. 88년 태양은 떠 있는데 느끼지 못한다. [뱀띠] 41년 새로운 기회를 얻는다. 53년 심신이 고달프나 재물을 얻는다. 65년 하던 일에서 영업실적이 나타나 소득으로 들어온다. 77년 직장 다니는 나이에 무슨 모험인가. 89년 돈으로 베풀 능력이 있으니 그 얼마나 다행인가. [말띠] 42년 중이 절이 싫으면 불평하지 말고 손해 끼치지 말고 떠나라. 54년 말은 마음을 담는 것이니 곱게. 66년 집 안 청소를 돕도록. 78년 나무에 뿌리가 없다면 어떤 나무가 살아나겠는가. 90년 판단력이 흐려지니 인생사 허망. [양띠] 43년 격한 감정이 체면을 구길 수 있는 날. 55년 동료와의 관계를 잘 맺도록. 67년 어제의 친구에게 험담하지 않도록 자제. 79년 집안싸움에 관여하여 옳고 그름을 묻지 말도록. 91년 운기가 좋으니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해도. [원숭이띠] 44년 손해를 본 듯해도 결과는 좋다. 56년 복권이 되려면 복권부터 사야 순서인데. 68년 남에게 말전주하여서 나도 손해다. 80년 이리 붙을까 저리 붙을까 망설이는 시기 같다. 92년 행운이 찾아오니 집안에 좋은 일이 있겠다. [닭띠] 45년 주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행동. 57년 병도 약도 내 마음에 있다. 69년 어제 먹은 음식이 상한 것을 오늘 알게 되어 청소한다. 81년 생각하여 결정하면 끝내는 기쁜 일이생김. 93년 지나친 욕심만 버리면 기분 좋은 하루인데. [개띠] 46년 짙은 보라색이 행운을 줄 것 같다. 58년 진취적인 행동이 타인의 본보기가 된다. 70년 걱정이 해결되니 고생한 보람이 오후에 있다. 82년 윗사람에게 배울 것은 배우면 행운이 도래. 94년 성과가 좋고 원하는 바가 이루어진다. [돼지띠] 47년 개나리를 보고 봄을 느끼지 못하니 서글프다. 59년 오늘은 현상 유지로도 다행. 71년 저녁 회식에서 과식은 조심해야 할 터. 83년 알지 못한 것을 어찌 깨달으라 하는가. 95년 시기 질투는 결국 자신이 망가지게 되는 이치이니.

2025-12-25 04:00:1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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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600년을 건너온 서사,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조선의 기록에서 사라진 한 인물의 이후를 무대 위에서 다시 호명한 창작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가 대극장 관객의 시선을 붙잡고 있다. 충무아트센터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이 작품은 EMK뮤지컬컴퍼니의 열 번째 창작 뮤지컬로, 지난 12월 2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 뒤 꾸준한 화제 속에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작품이 선택한 출발점은 조선사에서 가장 많은 의문을 남긴 인물 중 하나인 장영실이다. 자격루와 측우기, 신기전 등 혁신적인 발명으로 세종 시대 과학기술을 이끌었던 그는 노비 신분에서 종3품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지만, 1442년 임금이 타던 가마 사고 이후 태형을 받고 기록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그가 어디로 갔는지, 어떤 삶을 살았는지에 대한 공식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 '한복 입은 남자'는 이 공백을 단순한 상상이 아닌 하나의 서사적 질문으로 확장한다. 뮤지컬은 장영실이 조선을 떠나 바다를 건너 유럽으로 향했다는 가정을 토대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무대는 1막 조선, 2막 유럽으로 나뉘며, 시간적으로는 600년을 뛰어넘어 과거와 현재가 교차한다. 조선의 궁궐과 유럽의 르네상스 공간은 명확하게 대비되지만, 인물의 선택과 고민은 시대를 초월해 서로를 비춘다. 무대 전환 자체가 하나의 메시지처럼 기능하는 구성이다. 이야기의 현재 축은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는 방송국 PD 진석에게서 시작된다. 그는 17세기 플랑드르 화가 페테르 파울 루벤스의 드로잉 '한복 입은 남자'를 소재로 다큐멘터리를 준비하던 중, 정체불명의 비망록을 건네받는다. 역사학자 강배와 함께 기록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진석은 조선 시대 장영실의 흔적과 맞닿게 되고, 무대는 자연스럽게 과거와 현재를 오간다. 서양 회화 속 조선 복식이라는 미스터리한 단서는 극 전체를 관통하는 질문으로 작용한다. 작품은 장영실이 유럽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연결됐을 가능성까지 상상 속에 끌어들인다. 다만 이 설정은 '누가 누구의 스승이었는가'라는 단순한 우열 구도로 흐르지 않는다. 서로 다른 시대와 문화에서 태어난 천재성이 어떻게 교차하고, 그 만남이 개인의 삶에 어떤 흔적을 남겼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역사적 사실 여부를 떠나, 예술적 상상력이 허용하는 질문의 범위를 넓히는 방식이다. 무대 위에서는 여섯 명의 주연 배우가 모두 1인 2역을 맡는다. 과거의 영실은 현대에선 강배로, 과거의 세종은 현대에선 진석으로 이어진다. 동일 배우가 두 시대의 인물을 연기함으로써, 인물 간 관계와 감정의 반복과 변주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영실·강배 역에는 박은태, 전동석, 고은성이 번갈아 무대에 오르고, 세종·진석 역은 카이, 신성록, 이규형이 맡아 각기 다른 해석을 제시한다. 캐스팅의 다양성은 회차별 관람의 결을 바꾸는 요소로 작용한다. 음악은 작품의 정서를 이끄는 또 하나의 축이다. 전통적 리듬을 연상시키는 동양적 선율과 대극장 규모의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결합돼, 조선과 유럽이라는 이질적인 공간을 하나의 감정선으로 묶는다. 고국을 떠난 인물의 상실감, 새로운 세계 앞에 선 두려움과 기대가 넘버를 통해 직관적으로 전달된다. 서정성과 웅장함이 공존하는 음악은 장영실의 여정을 감정적으로 따라가게 만든다. 무대 미술과 의상도 서사의 일부로 기능한다. 조선 장면에서는 절제된 색감과 여백이 강조되고, 유럽 장면에서는 조각과 회화를 연상시키는 입체적 이미지가 전면에 등장한다. 한복 특유의 선과 질감을 무대 조명 아래에서도 살리기 위해 원단과 색을 겹쳐 사용한 의상은, 작품 제목이 상징하는 '한복'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확장한다. 작품의 성과는 수상 후보 지명으로도 이어졌다. '한복 입은 남자'는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과 작품상(400석 이상), 프로듀서상, 편곡·음악감독상, 무대예술상 등 5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올해 창작 뮤지컬 가운데 주목받는 작품으로 자리했다. 대극장 창작물로서 서사 규모와 무대 완성도를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중심으로 권은아 연출·극작, Brandon Lee(이성준) 작곡·음악감독 등 창작진은 이 작품을 '위인전'이나 '성공담'으로 귀결시키지 않는다. 기록되지 못한 삶, 선택 이후의 시간, 그리고 사회가 규정한 성공 바깥에서의 인간적 질문을 전면에 내세운다. 장영실의 여정은 누군가를 이기는 이야기라기보다, 각자가 자기 자리에서 다음 삶을 선택해 나가는 과정에 가깝다.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는 2026년 3월 8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24 23:57:1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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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새 수장에 이민우 전 경기신보 이사장… 사업부사장에 이정훈 코트라 부사장

국내 최대 규모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가 새 경영진을 확정했다. 킨텍스는 24일 주주총회를 열고 제10대 대표이사로 이민우 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사업부사장에는 이정훈 코트라 부사장이 임명됐다. 두 임원의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3년간이다. 이민우 신임 대표이사는 1996년 경기신용보증재단 창립과 함께 입사해 기획실장, 기획관리본부장, 남부지역본부장, 영업부문 이사 등을 두루 거치며 조직 운영과 현장 경험을 축적해 왔다. 특히 내부 직원 출신으로는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과 경기도 공공기관 최초로 이사장에 올라 2019년 제14대 이사장 취임 이후 제15대까지 연임하며 경영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업부를 총괄할 이정훈 신임 부사장은 1992년 코트라에 입사해 CIS지역본부장 겸 모스크바 무역관장, 디지털무역투자본부장 등 핵심 보직을 역임했다. 현재는 코트라 부사장 겸 AI무역투자본부장을 맡아 디지털·AI 기반 무역 투자 전략을 이끌고 있다. 킨텍스는 공공기관 운영 경험이 풍부한 대표이사와 글로벌 무역 네트워크에 강점을 지닌 부사장을 중심으로 전시·컨벤션 산업의 질적 도약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대형 국제행사 유치, 디지털 전시 전환, 해외 협력 확대 등 중장기 전략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2025-12-24 20:02:01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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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휴디스텍 AXENT PRO-삼성생명,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솔루션 협력 MOU

주식회사 휴디스텍 AXENT PRO는 자사의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통합 솔루션 AXENT PRO와 관련해 삼성생명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환경에서 기업의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체계적으로 고도화하고 사고 예방과 사후 리스크 관리를 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각 사의 전문 역량을 결합해 기업 고객에게 보다 실효성 있는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휴디스텍의 AXENT PRO는 중소기업을 위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솔루션으로 현장 중심의 데이터 기반 관리와 법규 준수 체계 구축을 통해 기업의 관리 부담을 경감하는 것이 강점이다. 삼성생명은 보험·리스크 관리 분야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사 기업의 안전 경영과지속 가능한 리스크관리 체계 구축을 지원 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AXENT PRO 기반의 안전 관리 체계와 연계한 컨설팅 및 리스크 관리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을 위한 공동 사업 추진 ▲기업 고객 대상 안전·리스크 관리 솔루션 연계 ▲교육·컨설팅 및 콘텐츠 공동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휴디스텍 관계자는 "AXENT PRO의 현장 중심 기술력과 삼성생명의 리스크 관리 전문성이 결합해 기업들이 중대재해처벌법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질적인 사고예방과 경영 리스크 최소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기업 고객의 안전 경영과 법적 리스크 관리를 동시에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2-24 18:56:2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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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 뉴욕 맨해튼에 직영점 오픈 'K-베이커리' 인지도 확장 속도낸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미국 뉴욕 맨해튼에 ‘뚜레쥬르 매디슨 스퀘어 파크점’을 오픈했다. 해당 매장은 미국 동부 뉴욕에 선보이는 직영점으로, 현지 시각 12월 19일 그랜드 오픈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오픈 이후 현지 고객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긍정적인 초기 반응을 얻고 있다. 뚜레쥬르 매디슨 스퀘어 파크점은 맨해튼 23가, 플랫아이언 디스트릭트(Flatiron District)에 위치해 있다. 세련된 뉴욕 도심의 분위기와 역사적인 건축물이 어우러진 지역으로, 바로 인접한 매디슨 스퀘어 파크는 아름다운 도심 속 열린 휴식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해당 상권은 테크 스타트업과 광고, 디자인 회사가 밀집해 젊은 직장인과 창업가들의 유동이 활발한 지역이다. 또 다양한 F&B 매장이 고루 분포해 있어, 외식 수요가 꾸준히 형성되는 지역이다. 일상 소비와 트렌드, 관광 수요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입지로서 뚜레쥬르 직영 매장을 전략적으로 선보이기에 의미 있는 지역으로 판단했다. 뚜레쥬르 매디슨 스퀘어 파크점은 그동안 미국 시장에서 축적해온 운영 노하우와 성공 경험을 집약한 매장으로, 검증된 제품을 중심으로 퀄리티와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국내 강남직영점과 압구정직영점 등에 적용한 뚜레쥬르 신 BI와 디자인 요소를 반영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K-베이커리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미국 내 브랜드 인지도 확장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CJ푸드빌 미국법인 COO 오펠리아 쿰프(Ofelia Kumpf)는 “뉴욕 맨해튼 핵심 상권에 선보이는 이번 매장은 뚜레쥬르의 브랜드 경쟁력과 운영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전략적인 거점”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베이커리 시장에서 K-베이커리의 차별화된 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미국 시장 내 입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12-24 18:10:4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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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 X 에스파 광고, 공개 한 달 만에 ‘1억 뷰’ 돌파

농심이 신라면 글로벌 앰배서더 ‘에스파(aespa)’와 함께 선보인 신라면 광고가 유튜브 누적 조회수 1억 3천만 회를 넘겼다. 광고가 공개된 지 약 한 달 만에 거둔 성과로 신라면의 브랜드 파워와 에스파의 글로벌 영향력이 결합한 결과로 분석된다. 농심은 역대 신라면 광고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보인 광고라고 평가했다. 이번 광고는 기존의 정형화된 라면 광고 틀에서 벗어나 K팝 아이콘 에스파의 매력을 극대화한 뮤직비디오 형태로 제작돼 온에어와 동시에 주목받았다. 광고 배경음악은 영국 팝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Spice up your life’를 리메이크 한 곡으로, 에스파 특유의 세련된 가창력과 어우러져 신라면의 글로벌 슬로건 ‘Spicy Happiness In Noodles’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광고 속에서 라면 포장지를 열고 물을 붓는 동작을 안무로 재치 있게 표현한 ‘신라면 댄스’도 큰 화제를 모았다. 농심은 광고와 함께 에스파 멤버들의 모습을 담은 ‘신라면 에스파 스페셜 패키지’를 11월 중국을 시작으로 한국, 호주 등 다양한 국가에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멀티팩에는 에스파 단체 이미지가, 낱봉에는 멤버별 개인 이미지가 디자인되었으며, 패키지 내에는 멤버들의 사진과 손글씨가 담긴 포토카드를 동봉했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1억 뷰 돌파는 글로벌 시장에서 신라면이 단순한 식품을 넘어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에스파와 함께 전 세계 팬들에게 K-푸드 대표 브랜드 신라면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4 18:05:20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