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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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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의회의, 복수 담당관 신설로 "전문적 의정활동 기대"

화성특례시의회 등 전국 5개 특례시의회의 사무국 하부조직에 담당관을 복수로 설치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될 전망이다. 13일 행정안전부가 입법예고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은 지방의회의 효율적 업무 추진을 지원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행정 체계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서울특별시 및 경기도의회 3급 직급 설치(그외 시·도의회 3·4급 복수직급 설치) ▲시·도의회 전문위원 정수기준 상한 확대 ▲인구 100만명 이상 시의회 사무기구 하부조직에 담당관 설치 등이다. 현행안에 따르면 인구 100만명 이상의 시의회의 중 2개 이상의 지방자치단체가 합쳐진 경우에 한해 담당관 설치가 가능하다. 현재 전국 5개 특례시 중 창원특례시의회에서만 복수 담당관 설치가 허용되고 있으나 이번 개정령안에 따라 앞으로 화성시특례시의회 등 인구 100만명 이상의 시의회에서는 사무관 직급의 복수 담당관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화성특례시의회는 이번 개정을 적극 환영하며, 복수담당관 설치를 통해, 입법 지원 및 의사 기능을 강화하고, 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한층 더 높여나갈 계획이다. 화성특례시의회 배정수 의장은 "화성특례시의 경우 광역시에 준하는 복합 행정과, 각종 민원에 따라, 의정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이번 개정안은 화성특례시의회가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의정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화성특례시민들의 목소리를 더욱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조직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의 이번 개정령안은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화성특례시의회는 향후 개정령안이 확정되는 대로 특례시와 협력해, 실질적인 조직 개편 작업에 착수하고, 인력 충원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화성특례시의회는 지난 2024년 4월경 특례시의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의회사무처 설치와 관련해 지방자치법 개정의 건을 행안부에 제출한 바 있다. 또한,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을 포함한 대한민국특례시의회의장협의회(수원, 용인, 고양, 창원)는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등 관계법령에 복수담당관 설치 자율권 명시에 대한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2025-03-15 11:06:5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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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광명청년예술공장' 개관

광명시에 청년 예술가들이 마음껏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인 '광명청년예술공장'이 14일 문을 열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시·도의원, 광명시 문화예술 단체장과 청년예술인 등이 참석해 '광명청년예술공장'의 시작을 축하했다. '광명청년예술공장'은 청년 예술가들이 지역 내에서 자유롭고 다채로운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조성됐다. 이곳은 광명시업사이클아트센터가 가학동에서 하안동으로 이전하면서 발생한 유휴공간(가학로85번길 142)을 리모델링했으며 지상 1~2층, 건축면적 450㎡ 규모로 조성됐다. 광명문화재단에서 위탁 운영한다. 1층은 지역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활동과 문화교류가 이루어지는 공동공간으로 광명시 청년 예술가(만 39세 이하) 누구나 공간 대관이 가능하며 시민 대상 오픈 클래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2층은 청년 예술가 입주 공간이다. 지난 2월 개인 3명이 약 12㎡ 규모의 각 개인실에, 예술팀 1개 팀이 약 28㎡ 단체실에 입주했으며, 2026년 1월까지 창작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청년예술공장이 청년 예술가들에게 창작의 영감을 주고 지역과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 예술가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유롭게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시민들과 예술로 교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5 11:06:06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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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 본격 추진

안양시가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 안양도시공사와 공동사업시행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14일 오전 10시 시청 3층 접견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이종선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부사장), 김병근 안양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경영기획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각 기관이 도시개발사업의 공동시행자로서 효율적 업무수행, 상호협력 강화, 참여지분율에 대해 협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안양시 20%, 경기주택도시공사 60%, 안양도시공사 20%의 지분율로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에 참여한다. 시는 개발사업 인허가 및 실무협의체 운영을 맡아 공공주도의 사업을 조율하는 역할을 하고,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사업계획수립·보상·공사 등 사업을 전반적으로 수행하며, 안양도시공사는 갈현천 유로변경, 훼손지 복구사업 등을 추진해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은 인덕원역 주변 약 15만987제곱미터(㎡) 부지를 인재·기업·청년이 모이는 창조적 중심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덕원은 기존 지하철 4호선에 더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등 다양한 철도망이 연결되는 '4중 역세권' 의 장점을 살려 직장·주거·문화시설 등에 10분 안에 접근할 수 있는 '텐텐 콤팩트시티'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협약 체결은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으로, 모두의 기대와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성공적인 사업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3-15 11:05:3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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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2027 세계청년대회' 대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착수

안성시가 지난 13일 시청에서 '2027 천주교 세계청년대회(WYD)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현정수 신부(2027WYD 조직위원회 사무국장), 최변재 신부(미리내성당 주임신부), 박우성 신부(안성성당 주임신부)와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를 계기로 안성시가 가진 종교·문화 자원을 적극 활용할 방안을 논의하고, 인프라 구축 방향을 검토했다. 안성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관내 종교문화 자원과 세계청년대회 연계 ▲문화·관광 프로그램 발굴 ▲교통·숙박·안전 등 인프라 구축 방안을 마련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대한민국 최초의 천주교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묘소가 위치한 미리내 성지를 중심으로, 세계 청년 순례자들에게 한국 천주교의 역사와 의미를 전하는 명소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2027 세계청년대회는 안성시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종교·문화·역사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성시만의 정체성이 담긴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만전을 기해달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는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이 신앙을 나누고 교류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2027년 서울대회에는 약 100만 명의 청년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역대 네 번째 교황 방한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 한국 천주교 역사에서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2025-03-15 11:05:04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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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농업기술센터, '치유농업 활용 복지화 지원 프로그램' 대상기관 모집

안성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상인)가 오는 4월 2일까지 치유농업 활용 복지화 지원 프로그램의 대상기관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복지시설 이용자의 신체적·정서적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치유농업을 도입하는 프로그램으로, 농업이 가진 치유 효과를 복지 분야에 접목하는 것이 목표다. 이 프로그램은 관내 주간보호시설, 장애인복지관 등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안성시농업기술센터가 육성한 도시농업관리사를 비롯해 관내 치유농업사, 치유농장 운영자가 복지시설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대상은 총 4개 복지시설이며, 최종 선정된 기관은 개소당 6회의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복지시설 이용자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치유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 신청을 원하는 기관은 4월 2일까지 안성시농업기술센터 누리집(공지사항)에서 신청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공문 발송 또는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안성시농업기술센터 농업지도과 농촌자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치유농업은 단순한 농업 체험을 넘어, 참여자의 신체적·정서적 건강을 증진하는 데 큰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치유농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15 11:03:4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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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전 국민 마음 투자 지원사업' 운영

평택시는 우울증과 불안 등으로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마음 건강을 돌보는 '전 국민 마음 투자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 Wee센터/Wee클래스,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 ▲국가건강검진에서 중등도 이상의 우울이 확인된 자 ▲자립준비청년 및 보호연장아동 등이다. 신청은 거주지 행정복지센터 방문 또는 만 19세 이상은 '복지로'를 통해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심리상담 서비스는 연 120일간 총 8회 전문 상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소득수준에 따라 0~30%(0원~2만 4천 원)의 본인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다. 아울러, 평택시는 전 국민 마음 투자 지원사업 상담 제공기관이 지난해 6개에서 올해 11개로 확대되어 시민들이 상담 기관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었으며, 예약 대기 시간도 짧아졌다. 평택시 송탄보건소 관계자는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마음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서비스 완료 후 설문조사, 제공기관 현장점검 등으로 양질의 사업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평택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관련 무료 상담,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비 지원, 전 연령 대상 정신건강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송탄보건소, 평택보건소, 안중보건지소로 문의해 이용할 수 있다.

2025-03-15 11:02:20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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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최대호 시장, "장애인과 함께하는 행복도시 더욱 노력"

안양시가 장애인의 인간다운 삶과 권리보장을 위해 올해 107개 장애인 복지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전체 장애인 복지예산은 지난해 670억원보다 63억원이 증가한 733억원이다. 시는 6대 추진 방향인 ▲장애인 권익 및 편의 증진 ▲장애인의 사회적 돌봄 체계 강화 ▲발달장애인 및 장애인가족 지원 확대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기반 강화 ▲장애인 평생교육 및 문화생활 지원 ▲고령장애인에 대한 지원 확대 등에 맞춰 복지사업을 추진한다. 여기에는 지난해 10월에 개관한 장애인복합문화관 운영사업과 최중증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등의 신규사업이 포함됐다. 장애인복합문화관은 장애인과 가족,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사회통합형복지시설로, 반다비체육센터와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반다비체육센터에서는 장애인·비장애인 대상 생활체육과 체력단련 프로그램 20개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에서는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취미여가, 인문교양 프로그램 등 총 46개반을 운영 중이다. 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는 상담 및 사례관리, 부모교육 등 장애인가족지원 프로그램 10개반이 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도 올해 새롭게 시행된다. 장애 정도가 극심하여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에게 낮활동 서비스를 제공해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자 한다. 안양시는 지난 6일 '2025년 안양시 장애인복지위원회'에서 올해의 장애인 복지사업 종합계획을 심의 및 최종 결정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마련한 장애인 복지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장애인과 함께하는 행복도시 안양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4 15:17:26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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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분당중앙과학고' 설립 지원 추진

지난 3월 4일 경기도교육청 고시를 통해 성남시 (가칭)분당중앙과학고가 특수목적고등학교(과학고등학교)로 지정됐다. 시는 과학고 설립에 기존 시유지를 활용하여 예산을 크게 절감하였고, 예비비를 제외하면 775억원이 소요될 예정다. 오는 3월부터 과학고 설립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하여 불필요한 예산을 추가로 절감하면서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미래형 과학고 설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분당중앙과학고는 기존 학교 건물과 체육관 리모델링을 진행하여 과학고에 특화된 시설로 탈바꿈하게 된다. 여기에 학교 인접 시유지를 활용하여 생활관(기숙사)과 탐구관(연구동)을 증축할 계획이다. 특히 새로 건립하는 탐구관의 경우, 과학고 학생들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내 학교 대상으로 과학실 공유 예약시스템을 도입하여 과학실 개방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과학고-과학중점고(풍생고, 보평고, 효성고, 낙생고, 서현고) -일반고와 연계한 공동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정규수업 중 고급 심화과목 개설과 공유가 이뤄진다. 지역 내 중학교 과학동아리를 연계한 IT, 바이오 R&E활동 페스티벌 운영 등 지역과 함께하는 구체적인 방안 또한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시 학생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미래형 과학고 설립으로 지역 내 과학교육의 질을 한층 더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과학고와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일반학교 교육경비 예산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글로벌 미래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인재 전형 요구에 대해서도 성남시는 지난 3월 12일 경기도교육청에 성남 학생 40% 우선 선발을 공식적으로 요구한 바 있다.

2025-03-14 15:16:5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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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러브유, 케냐 홍수 피해 학교 복구 '미래 꿈나무' 응원

글로벌 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가 12일(현지시각) 케냐 수도 나이로비 마타레노스에 있는 마타레노스초등학교를 찾았다. 홍수 피해를 입은 학교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정비하고 이날 교육물품 기증 및 기념식을 개최한 것이다. 새 단장한 학교에서 학생, 교직원, 교사서비스위원회(TSC) 관계자 등이 위러브유 회원들을 반갑게 맞았다. 현지 언론도 이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지난해 5월 발생한 초대형 엘니뇨 홍수로 나이로비에 큰 피해가 발생했고, 그중에서도 이 학교 상황이 심각했다. 미래 주역인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진행했다"며 "재난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밝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며 '어머니의 마음'으로 정성을 다했다"고 말했다. 홍수 당시 댐이 붕괴하면서 피해가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엄청난 양의 물이 한꺼번에 학교로 쏟아져 어른 키만큼 흙탕물이 차올라 일부 교실은 무너졌고 책걸상·칠판 등 집기와 교과서가 손상됐다. 학생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수업 중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위러브유가 피해 복구에 나섰다. 페인트가 벗겨진 학교 건물 27개동 외벽을 새로 칠하고, 비가 새는 교실 3개 동 지붕을 교체했다. 3인용 책걸상 10개와 교과서 약 980권을 지원하며 도움의 손길에 세심함을 더했다. 케냐에서는 교과서를 학교에서 관리하며 학생들이 이를 대물림해 사용하도록 하는 만큼 그 자체로 소중한 교육자산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지난해 5월 인천에서 열린 제26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이하 걷기대회)'에서 위러브유가 기후 재난국을 후원하면서 성사됐다. 케냐를 비롯 모잠비크·에콰도르 등 10개국과 키리바시·솔로몬제도 등 기후변화 취약 도서국 5개국, 국내 기후위기 취약계층 등에 총 3억 원을 지원했다. 학생·교직원 등 약 1100명이 참여한 기념식에서 보니페이스 마틴다 교장은 "홍수로 많은 것을 잃었다. 희망마저 사라졌는데 학교가 아름다워지면서 희망도 갖게 됐다"며 위러브유에 감사를 전했다. 자신타 은조지 카베베 부교장 역시 "교과서가 손상돼 4학년이 수업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모든 학생이 교과서를 볼 수 있다"며 "학습능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위러브유 회원 모리스 와플라(23) 씨는 "학생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원하는 꿈을 마음껏 펼쳐갈 수 있게 돼 기쁘고 행복하다"며 이들의 미래를 응원했다. 위러브유는 그간에도 국내 각지 학교와 마을에 컴퓨터, 책가방, 학용품 등을 전달하고, 빈곤가정에 생계수단인 염소를 후원하며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왔다. 에이즈 보균 아동을 돌아보며 따뜻한 어머니의 사랑으로 미래세대를 응원했다. 수단 내전 난민에게 6만 실링을 지원해 아픔을 보듬기도 했다. 시아야 올렝고마을 등 물부족 지역에 '사랑의 물펌프'를 설치해 깨끗한 식수를 공급한 것도 주민의 뜨거운 호응을 받은 복지 활동이다. 지난해에는 나이로비 타시아 콰 은데게 4등급 병원에 1만 L 용량 물탱크 2대를 기증했다. 혈액이 부족한 이웃을 위해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을 펼치고, 지역사회를 정화하는 '전 세계 클린월드운동'과 나무를 심는 '맘스가든' 프로젝트도 활발하다. 한국에서 시작한 국제위러브유는 교육지원, 긴급구호, 빈곤·기아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복지활동을 전개하는 UN DGC(공보국) 협력단체다. '어머니의 사랑을 온 세상에'라는 슬로건 아래 30년 가까이 민족, 국가, 언어, 문화를 초월해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넣는다. 79개국 15만5000여 회원이 활동 중이다. 그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강원도 산불, 세월호 침몰, 대구 지하철 참사, 삼풍백화점 붕괴 등 국내는 물론 그레나다 허리케인, 칠레 산불, 에콰도르 홍수, 모잠비크 사이클론 등 각국 재난 현장에서 무료급식봉사, 구호활동, 성금·생필품 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유가족과 이재민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올해 설을 앞두고 전국 60여 관공서에 식료품·생필품 1600세트(8000만 원)을 기탁해 취약계층의 따뜻한 명절맞이를 돕는 등 매해 설·추석에 이웃사랑을 전했다. 연례 복지행사인 가족걷기대회, '새 생명 사랑의 콘서트' 등을 통해 기후변화 취약국과 국내외 취약계층을 폭넓게 지원한다. 국제사회 최대 공동목표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도 기여하는 이러한 활동으로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훈장,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캄보디아 국왕 훈장, 에콰도르 국회 훈장 등을 받았다.

2025-03-14 15:15:4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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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재개발·재건축 등 아파트 간격 기준 완화

광명시가 '광명시 건축조례'를 개정해 재개발·재건축 등 주택정비사업에서 아파트 건축물 사이에 띄워야 하는 인동간격 기준을 완화했다고 14일 밝혔다. 인동간격(隣棟間隔)은 건축물이나 구조물 사이의 거리(간격)를 의미하며, 건축법과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기준이 정해져 있다. 인동간격을 규정하고 있는 광명시 건축조례 제36조 제3항 완화 대상에 기존의 도시형 생활주택뿐만 아니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2조에 따른 정비사업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제2조에 따른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주택법 제2조 제25항에 따른 공동주택 리모델링사업 등 3가지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관내 주택정비사업 추진 예정인 공동주택들은 완화된 인동간격 기준을 적용받게 된다. 완화된 기준을 적용받는 건축물은 채광창 등이 있는 벽면으로부터 직각방향으로 건축물 높이의 0.5배 이상을 띄우면 된다. 완화 기준을 적용받지 않는 건축물이 0.8배 이상을 띄워야 하는 것과 비교해 건물 간격을 보다 자유롭게 계획할 수 있다. 또한 높은 건축물의 출입구가 정동이나 정서 방향에 낮은 건축물을 향하는 경우에는 최소 10m 이상으로 낮은 건축물 높이의 1배 이상을 띄워야 하는 기준도 0.5배로 완화된 기준을 적용받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건축조례 개정으로 주택정비사업에서 보다 유연하게 건축물 간격을 계획할 수 있게 되었다"며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해 주거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광명시 건축물관리 조례'를 개정해 불합리했던 건축물 해체 허가 대상 기준도 바꿨다. 해체하는 건축물이 대지경계선에서 물러나 있어 보행자 등에게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 경우에도 해체 허가 심의를 받도록 하는 불합리한 사항을 개선한 것이다. 기존 허가 대상 기준이었던 '대지경계에서 20m 이내'를 '해체 건축물 외벽에서 20m 이내'로, 인접 시설물 중 '횡단보도'를 '보행자 신호등이 설치된 횡단보도'로 변경했다.

2025-03-14 15:14:41 김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