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이웃사촌마을 포럼 통해 지속가능한 공동체 모델 모색
경북도는 21일 의성 안계행복플랫폼과 안계면 일원에서 '2025 이웃사촌마을 발전 포럼'을 열고, 사업 성과와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포럼에는 경북도, 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의성·영천·영덕 지역구 의원, 분야별 전문가, 이웃사촌마을 조성 특별위원회 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업의 현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포럼은 ▲의성군 이웃사촌 시범마을 사업 성과 평가 및 지속화 방안 발표 ▲영천시·영덕군 사업 성과와 과제 발표 ▲전문가 지정토론 ▲도의원 자유토론 ▲시범마을 사업 현장 방문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주민 삶의 질 향상, 주거환경 개선, 공동체 의식 회복 등 사업의 긍정적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주민 참여 활성화, 지역사회 연계 강화, 행정·재정 지원 확대 등 실질적 대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시장 점포, 보건지소, 공유오피스, 행복영화관 등 서의성 복합생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안계행복플랫폼과, 오래된 공중목욕탕을 현대적 미술관으로 탈바꿈시킨 안계미술관 등을 직접 둘러보며 사업성과를 현장에서 체감했다. 경북도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이웃사촌마을 사업의 지속 가능한 추진 기반을 다지고, 현장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지역 공동체의 자립적 성장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이웃사촌마을 조성사업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이철우 도지사의 핵심 공약사업으로, 의성군 안계면을 시작으로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영천시 금호읍과 영덕군 영해면에서 ▲일자리 창출 ▲주거 확충 ▲생활여건 개선 ▲공동체 활성화 ▲청년유입 등 5대 분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안계면에는 창업청년과 청년농부들이 정착하며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있고, LH 임대주택 140호를 포함해 3대 필수 의료체계(응급의료, 소아청소년과, 분만산부인과), 출산통합지원센터, 펫월드 등 기반 시설도 빠르게 확충되고 있다. 영천 금호읍과 영덕 영해면에서는 청년 창업 69개사, 청년 주거 85호 공급, 금호ON 전시회, 한달살기 프로그램 운영 등 청년 유입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 사업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이번 포럼은 이웃사촌마을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포럼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지역의 성장과 청년의 행복을 실현하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