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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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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보험협회, 소방안전 빅데이터 분석서비스 성과 공유

한국화재보험협회 컨소시엄(한국화재보험협회·루트랩·포항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 10일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에서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분석서비스 지원 성과발표 컨퍼런스'를 열고 소방안전 분야에서의 빅데이터 분석 활용 성과와 대표 사례를 공유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분석서비스 지원사업'의 소방안전분야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데이터 기반의 소방안전 점검·설비 관리 체계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소방안전 관련 데이터가 현장의 의사결정과 안전관리 효율화를 이끄는 핵심 자원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분석 결과가 단순한 기술 실증을 넘어 실제 정비·점검·운영 의사결정에 적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됐다는 점에서 사업의 의미가 크다고 평가됐다. 아울러 데이터 기반의 위험요인 진단과 맞춤형 예방 전략이 산업 전반의 안전 수준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참여 기업들이 실제로 활용 가능한 분석 결과와 프로세스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분석서비스의 모델화·표준화·확산을 통해 소방안전 분야의 데이터 기반 위험관리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12 17:17:5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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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개선권고’, 왜 법정으로…롯데손보 행정소송 쟁점은?

롯데손해보험을 향한 '경영개선권고' 조치의 쟁점이 법정으로 옮겨 붙었다. 롯데손보는 효력정지 가처분과 본안 행정소송 카드를 꺼내 들었고 금융위는 경영실태평가(RAAS) 결과 기반의 조치라는 입장이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지난 5일 정례회의에서 롯데손해보험에 적기시정조치 중 최저 단계인 '경영개선권고'를 의결했다. 롯데손보는 2개월 내 경영개선계획 제출, 금융위 승인 시 1년간 이행해야 한다. RAAS는 경영관리·보험·투자·금리·유동성·자본적정성·수익성 등 7개 부문을 계량·비계량 항목으로 평가하는 구조다. 금융위는 이번 조치가 보험계약자 보호와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한 절차라고 밝혔다. 롯데손보는 즉각 반박했다. 롯데손보는 "ORSA(자체위험·지급여력평가) 도입 유예는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에 근거해 이사회가 적법하게 의결했다"며 "하위 내부 매뉴얼(RAAS 세부기준)을 근거로 비계량 4등급을 매겨 권고를 부과한 것은 위법 소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비계량평가가 경영개선권고의 직접 사유가 된 것은 제도 도입 이래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에 롯데손보는 지난 11일 임시 이사회에서 효력정지 가처분과 본안소송 추진을 논의·의결했다. 소송대리인은 김앤장으로 알려졌고 법원 접수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만약 가처분이 인용될 경우 경영개선권고의 효력이 본안 판결 전까지 잠정 정지돼 경영개선계획 제출·이행 의무의 집행이 중단될 수 있다. 기각 시에는 금융위 통지일을 기산으로 한 '2개월 제출·1년 이행' 일정이 유지된다. 정확한 기산일과 정지 범위는 법원 결정문·통지문으로 확인이 필요하다. 핵심은 시행세칙이 허용한 ORSA 유예의 효력과 RAAS 비계량평가를 통한 4등급 부여의 적정성이 충돌하는지 여부다. 시행세칙은 내부모형 활용이 미흡할 경우 이사회 결정으로 ORSA 체계 구축을 유예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반면 RAAS는 애초에 '계량+비계량' 요소를 함께 보도록 설계돼 있다. 금융위는 비계량 항목(리스크관리체제·내부통제 등)과 ORSA 관련 운영수준을 포함해 평가하는 RAAS의 구조를 근거로 비계량 반영이 제도 취지에 부합한다는 입장이다. 감독재량의 범위와 이번 조치가 목적 대비 '필요 최소한'이었는지 여부가 법정 공방의 관전 포인트다. 자본의 질 역시 따져봐야할 문제다. 롯데손보는 정량지표의 경우 지급여력비율(K-ICS)이 올해 9월말 기준 잠정 141.6%로 금융당국의 권고수준인 130%를 웃돌면서 자본건전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RAAS 평가 기준일인 지난해 6월말 K-ICS는 173.1%였다. 반면 한국신용평가는 금융위의 경영개선권고 이후인 지난 6일 사업기반 약화·유동성 부담 가능성을 이유로 롯데손보의 신용등급을 '하향검토'에 올렸다. 표면 비율 개선과 별개로 자본구성·유동성 구조를 포함한 질적 지표가 재평가되고 있다는 신호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숙고를 거듭한 끝에 이사회에서 이번 경영개선권고로 인해 발생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고자 법적 판단을 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12 17:16:5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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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한화생명·KB라이프·ABL생명

한화생명이 베트남 핀테크 우수 인재를 국내로 초청했다. ◆ 국내 금융혁신 체험 기회 제공 한화생명은 글로벌 CSR 프로그램 '퓨처플러스(FuturePlus)'의 일환으로 베트남에서 선발한 핀테크 우수 인재 30명을 국내로 초청해 금융혁신 체험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초청연수는 한화생명이 지난해부터 현지 대학 및 정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과 협력해 베트남에서 추진해 온 금융·ICT 인재육성 및 지역사회 금융문해력 향상 프로그램 '퓨처플러스'의 일환에서 진행됐다. 초청 대상은 베트남 정보올림피아드 수상자, 베트남-한국정보통신기술대학교(VKU) 핀테크학과 성적 우수생, 호치민공과대학교(HUTECH) 금융·ICT학과 장학생, 호찌민 금융멘토단 활동 우수생 등으로 총 30명이 뽑혔다. 참가자들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환영식을 시작으로, 한화생명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인 '드림플러스 강남'을 방문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와 핀테크 혁신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이들은 한화생명 AI실과 외부 전문가가 진행한 'AI를 활용한 보험 서비스 혁신', '인슈어테크의 미래 금융시장 전망' 등 강연을 통해 최신 금융 기술 트렌드를 학습했다. 임석현 한화생명 기획실장은 "이번 초청 연수가 현지 핀테크 우수 인재들에게 취업과 창업 등 실질적인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고 발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배움을 통해 성장한 청년들이 지역사회의 금융문해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KB골든라이프케어가 국내 최초 고객 맞춤형 통합케어시스템을 오픈했다. ◆ 데이터 기반 1:1 맞춤 케어 실현 KB라이프의 시니어 전문 요양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는 입소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고객 맞춤형 '통합케어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시니어 케어 계획 수립부터 실행, 기록, 모니터링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하나의 통합된 체계로 연결하는 디지털 기반 플랫폼이다. 기존의 분절된 업무 흐름에서 탈피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입소자 개개인의 상태와 특성에 최적화된 1:1 맞춤형 케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PC 및 모바일 기반의 종사자 기록 시스템, 근무 매칭 자동화 시스템, 요양보호사 전용 앱, 그리고 보호자 전용 앱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디지털 환경에서 유기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현장 요양보호사는 간편한 기록 시스템을 통해 입소자와의 대면 케어에 더 많은 시간을 집중할 수 있어 직접 케어 비율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KB골든라이프케어 관계자는 "이번 통합케어시스템은 단순한 IT 시스템을 넘어, 시니어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디지털 기반의 요양서비스 혁신"이라며 "앞으로도 KB골든라이프케어는 입소자 개별 상황에 맞춘 정밀한 케어를 제공해 고객의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지켜주겠다"고 밝혔다. ABL생명이 자립준비청년의 사회 정착을 지원한다. ◆ 'With우리 A Better Life 프로젝트' 기부금 전달식 ABL생명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ABL타워 본사에서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With우리 A Better Life 프로젝트'를 실시해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금 3억원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With우리 A Better Life 프로젝트는 ABL생명이 우리금융그룹 편입 이후 그룹의 특화 공익사업인'With우리 17프로젝트'에 참여해 우리금융그룹과 함께 진행하는 첫 공동 사회공헌 사업이다.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자립준비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금융·보험 멘토링을 제공하고, 미래설계 지원금을 통해 경제적·사회적 자립을 돕는다. ABL생명은 세이브더칠드런과 협력해 이번 기부금 전달식을 시작으로 전국의 자립준비청년 100명을 모집한다. 오는 12월 중 발대식을 개최한 뒤 금융·보험 전문가 멘토링을 진행해 참여자에게 미래설계 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곽희필 ABL생명 대표이사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어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ABL생명은 'With우리 A Better Life 프로젝트'를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12 14:59:3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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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추세, 위기 후 왜 못 돌아오나… "수요 부진이 투자 꺾었다"

한국의 성장추세 하락은 경기파고가 아니라 수요 부진이 남긴 '투자 이력현상(한 번의 충격이 지나도 '흔적'이 남아 추세가 원래대로 못 돌아가는 현상)'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금융제약보다 수익성 악화가 기업투자를 옥죄고 퇴출 지연으로 자원 재배분이 막히면서 추세 둔화가 굳어졌다는 진단이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경제는 외환위기·글로벌 금융위기·팬데믹을 거치며 구조적 수요 부진이 투자 경로를 통해 성장추세를 끌어내렸다. 수요 부진이 없었다면 투자와 GDP가 위기 이전 경로로 더 근접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기업 단위 분석에서는 '이익'이 투자부진을 설명했다. 외감기업 2200여개 패널을 보면 소수 대기업을 제외한 다수 기업의 투자가 정체·감소했다. 금융제약(유동성·담보)보다 영업이익률 악화가 투자 축소와 더 높은 상관을 보였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기업군은 장기적으로 유형자산투자·R&D·고용에서도 격차를 키웠다. 문제는 정화 메커니즘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2014~2019년 표본에서 '퇴출 고위험기업'은 전체의 3.8%로 추정됐지만 실제 퇴출은 2.0%에 그쳤다. 팬데믹기(2022~2024년)에는 고위험 비중이 3.8%로 유사한데 실제 퇴출은 0.4%까지 낮아졌다. 이는 수익성과 레버리지는 취약하지만 유동성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기업이 만기연장·유동성 지원 등에 기대 시장에 잔존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만약 고위험기업이 산업 내 정상기업으로 대체됐다면 2014~2019년 국내 투자는 3.3%, GDP는 0.5% 더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팬데믹 이후(2022~2024년)에도 같은 방식으로 추정하면 투자 +2.8%, GDP +0.4%의 제고될 수 있었다. 이러한 추정치는 직접효과를 넘어 고용·소득·소비 및 R&D를 통한 생산성 향상 등 2차 파급을 동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 한은은 "위기 이후 우리 경제의 성장 둔화는 기업 수익성 악화에 따른 투자 부진에서 비롯됐다"며 "경제의 정화 메커니즘이 원활히 작동하지 않으면서 성장추세의 둔화가 심화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12 12:00:1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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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수술중인 KDB생명, 경영정상화 신호탄?

KDB생명이 경영 정상화를 목표로 상품·영업·조직·IT 전 영역을 손보는 체질 개선에 나섰다. 소비자 지표에선 '보험약관 등 이해도 평가' 1위를 기록하면서 신뢰 회복의 초기 신호도 확보했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DB생명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운영·재무 트랙을 동시에 밟고 있다. 핵심은 수익성(CSM)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전환이다. 우선 '턴어라운드 로드맵'을 가동해 수익 구조의 기준을 보험계약마진(CSM) 창출로 두고 상품 포트폴리오를 수익성 위주로 재편했다. 이를 위해 제3보험 전담조직을 세워 상품 개발·판매·성과 분석을 하나의 체계로 묶었고, 조직 효율화와 IT 인프라·영업지원시스템 재구축으로 현장 실행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제3보험은 성장축으로 명확히 포지셔닝됐다. 최근 3년 연속 두 자릿수의 연평균 성장률, 올 상반기 전년 대비 성장을 바탕으로 판매 기반을 다졌다. 판매·언더라이팅·마케팅·시스템을 전 주기 관리로 묶고, 수익성 검증·사전경보 체계까지 갖춰 변동성에 선제 대응하는 구조를 강조한다. 상품 라인업은 고령화 리스크를 겨냥해 보강했다. 7월 출시한 통합건강보험 '(무)KDB라이프핏건강보험'은 암·뇌·심장 등 다빈도 위험을 생활비·간병 보장과 함께 묶어 보장 폭을 넓혔다. 조직·리더십도 손봤다. 올해 3월 김병철 수석부사장 영입으로 채널 역량과 수익성 중심 운영을 강화하고, 5월 정진택 최고재무담당책임자(CFO)가 합류해 재무 안정성·유연성을 보탰다. 마케팅·전속채널·IT·자산운용·상품전략 등 각 본부 책임자 교체와 더불어 '변화혁신실'을 신설해 결정·집행의 속도를 높였다. 소비자 지표에선 수확이 나왔다. '제30차 보험약관등 이해도 평가'에서 KDB생명은 79.8점으로 19개 생보사 중 1위를 기록했다. 평가는 약관·상품설명서의 명확성·평이성·간결성 등 정량 지표와 정성 요소를 결합해 진행됐다. 약관 가독성·시각자료 활용·설명서 구조 간소화 등 개선 노력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재무의 그늘도 분명하다. 올해 상반기 말 KDB생명의 지급여력비율(K-ICS)은 경과조치 적용시 176.6%로 전년 동기(155.4%)보다 21.2%포인트(p) 개선됐다. 그러나 경과조치 효과를 제외하면 58.8%에서 43.4%로 15.4%p 하락했다. KDB생명은 IFRS17 도입 이후 금리 하락·할인율 인하 등 외부 요인에 따른 평가손실이 자본에 반영돼 회계상 자본잠식 상태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금 유동성 부족이나 보험금 지급 불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실질 지급능력과는 별개라는 설명이다. 자본 해소를 위한 절차 역시 병행하고 있다. KDB생명은 감자를 통해 결손을 정리하고 유상증자로 이어지는 수순을 검토하고 금융당국·대주주(산업은행)와 긴밀히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DB생명은 "핵심 영업채널과 고객 중심 활동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제3보험을 주력 상품으로 삼아 건전성과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자본잠식은 IFRS17 및 금리·할인율 변화가 반영된 회계상 이슈로, 고객에 대한 지급능력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12 08:55:4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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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화재·교보생명·NH농협손보

삼성화재가 전립선암 발병 현황을 분석했다. ◆ 조기진단 및 고액 치료비 대비 필수 삼성화재는 고액의 치료비 부담을 안기는 전립선암 관련 치료현황을 파악하고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보험상품 및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해 삼성화재에 청구된 자료 기반의 빅데이터를 분석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화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매년 13.6%의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자의 발병 비중이 전체에서 85.6%를 차지해 전립선암의 주요 대상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 22.5%의 환자가 전립선염, 전립선비대 등 전립선질환을 진단 전에 보유했다. 전립선질환 환자는 미보유자 대비 암 진단 후 1년 내 치료종결 비중이 4.2% 높았다. 수술단독 치료 비중 역시 4.5% 높아 조기 발견이 치료 경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성 삼성화재 헬스케어사업팀 상무는 "여성암 1위 유방암에 이어 이번 남성암 1위 전립선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환자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고객 중심의 보장 공백을 면밀히 파악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치료와 더불어 암 이후의 삶까지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이 '교보더블업여성건강보험'의 신규특약으로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 유전자검사·NGS 패널검사 업계 최초 보장 교보생명은 '교보더블업여성건강보험 (무배당)'의 신규특약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3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여성암특정유전성유전자검사특약의 위험률 2종(여성암특정유전성유전자검사이용률(급여, 최초1회한), 여성암특정NGS유전자패널검사이용률(급여, 최초1회한))에 대해 배타적사용권을 부여했다. 업계 최초로 유전성 여성암의 진단·치료를 위해 필요한 급여 특정 유전자검사 및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차세대염기서열분석) 유전자패널검사 비용을 보장하는 급부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독창성과 유용성을 인정 받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배타적사용권 획득은 혁신적인 보험 상품 개발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건강한 삶을 평생 지켜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손해보험이 'NH올원더풀 백년동행 간병보험'을 출시했다. ◆ 시니어 세대 간병비·의료비 부담 완화 NH농협손해보험은 11일 시니어 세대의 간병비·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치매, 간병, 암, 뇌, 심장질환 보장을 강화한 'NH올원더풀 백년동행 간병보험'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표적치매 약물허가치료비' 특약을 신설해 알츠하이머 원인 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레켐비' 등의 약물치료비를 3000만원 까지 보장한다. 장기요양 등급 판정 이후 필요한 재가·시설 급여비용을 최대 100만원 보장하는 특약을 탑재해 실질적인 간병비 지원을 강화했다. '장기요양급여금(주야간보호)' 특약으로 장기요양등급 또는 인지지원등급 기준에 해당하는 고객이 주야간보호시설을 이용할 경우 매월 최대 50만원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암·뇌·심장 관련 주요 치료비를 만기까지 지급하는 담보를 탑재해 고령층의 의료비 부담을 덜었다. 송춘수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시니어 인구 증가에 맞춰 고객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간병비·의료비 보장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11 14:38:5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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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우 NH농협금융 회장 "수요자 중심 서비스체계, 속도감 있게"

NH농협금융은 지난 10일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지주 및 자회사 고객전략 담당 임직원 60여명과 '2025년 제3차 고객전략협의회'를 열고 2026년 고객전략 추진방향을 점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찬우 NH농협금융 회장은 "실효성 있는 계획을 세우고, 속도감 있게 실행해 달라"며 '실행의 속도'와 수요자 중심 서비스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NH농협금융은 이번 회의에서 시니어 고객 대상 전용 브랜드 'NH올원더풀'을 선포하고 올해 성과와 내년 트렌드, 고객전략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올해 '대한민국 히어로 패키지', '외국인고객 E8 패키지' 등 차별화 상품을 선보였고, '성장주도 코리아 펀드' 출시·'내 주식 갖기 캠페인' 전개로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도 호응했다. 핵심·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금융교육'과 금융사기 예방 등 소비자보호 교육도 확대했다. 현안 토의에선 초개인화, 임베디드금융, AI 기술 등 최신 트렌드의 영향과 대응계획이 테이블에 올랐다. 올해 처음 시행한 '농협금융 고객경험혁신 콘테스트' 결과 보고와 함께 신사업 아이디어, 성과창출 우수사례, 숨은 공로자 소개도 진행됐다. 회의를 주재한 이찬우 회장은 2026년 추진방향과 관련해 "사업환경 및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체계'를 구축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혁신적 사업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발상의 전환"과 범농협 인프라를 활용한 시너지 창출의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11 14:36:1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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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둔화·집값 강세 엇박자…금리 인하 땐 '주택 쏠림' 우려

경기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할 경우 정책 파급이 실물보다 주택가격에 더 크게 작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가격에 대한 과도한 상승 기대가 형성되지 않도록 거시건전성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11일 한국은행이 주택가격전망 CSI를 이용해 국내 주택시장의 기대 형성 방식을 점검한 결과 실제 가격이 상승 국면에서 하락으로 돌아선 뒤에도 한동안 상승 기대가 유지되는 등 합리적 기대에서 벗어나는 움직임이 확인됐다. 금리 인하 후 8분기 시점의 주택가격 상승폭은 합리적 기대를 가정했을 때보다 약 56% 더 커지는 것으로 나왔다. 반대로 국내총생산(GDP)과 투자, 소비의 증가는 8~10% 정도 낮게 나타났다. 같은 완화라도 주택으로 자금과 심리가 쏠리면서 생산적 투자로 가는 부분이 일부 '잡아먹히는(crowding-out)' 구조가 확인된 셈이다. 한은은 주택가격 상승 기대가 과도하게 형성되는 것을 막기 위해선 주택시장 관련 대책을 일관성 있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경기 대응을 위해 통화정책을 완화해야 하는 국면이라도 주택가격이 이미 높은 상승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는 LTV·DSR 같은 거시건전성 규제를 강화해 파급을 조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통화완화와 거시건전성을 동시에 운용하는 이른바 '투트랙' 접근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한은은 "주택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경기부진에 대응한 통화정책완화 시에는 거시건전성정책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11 12:27:52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