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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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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 법제화 재시동…증권사들도 新사업 '타깃'

토큰증권(STO) 법제화 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새 정부가 제도권 편입에 속도를 내면서 증권사들도 신사업 먹거리 선점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 시행에 들어가면서 증권사들의 준비 작업도 재개되고 있다. 개정안에는 STO 법제화의 전 단계로 볼 수 있는 비상장주식·조각투자 유통플랫폼의 제도권 진입을 허용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사실상 STO의 제도화가 순차적으로 이뤄질 수 있음이 예고된 것으로 보여진다. 박창윤 지엘리서치 연구원은 "최근 신탄수익증권을 비롯한 조각투자 관련 법제화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금융위는 혁신금융사업자 배타적 운영권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며 "이는 STO 제도화의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도 STO에 대한 마찰이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토큰증권 중심의 디지털 금융 활성화는 우리 경제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할 기회"라고 강조한 바 있으며,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TO는 여야 간 이견이 거의 없는 드문 영역"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국내 증권사들이 STO 대응 속도를 올리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하나금융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STO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5000억원 수준에서 오는 2030년 14조5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선두로 움직였던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3년부터 SK텔레콤·하나금융그룹과 토큰 동맹을 맺고 '넥스트파이낸스이니셔티브'를 출범시켜 자체 STO 메인넷 개발을 완료했다. 하나증권도 2023년부터 디지털사업본부 산하에 디지털자산팀을 꾸려 토큰증권 등 디지털 자산을 전담으로 챙기고 있다. 같은 해 한국투자증권도 카카오뱅크·토스뱅크 등과 손잡고 토큰증권 협의체 '한국투자ST프렌즈'를 결성했다. 최근 들어서는 NH투자증권도 'STO 비전 그룹'을 구성했으며, KB증권은 'ST 오너스' 협의체를, 키움증권은 페어스퀘어랩과 'STO 기술 인프라 공동 구축'에 들어갔다. 신한투자증권과 SK증권도 '펄스'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제는 국회가 오는 7~8월 임시국회에서 STO 관련 법안을 병합 심사한 뒤 본회의 상정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증권사들의 관심이 몰리는 것이다. 토큰증권 법제화 시도는 과거에도 몇 차례 진행된 바 있다. 최근에는 지난해 10월 김재섭 국민의 힘 의원이 '토큰증권 제도화 법안'을 대표 발의하면서 재시동을 걸었지만, 12·3 계엄사태로 다시 정체됐다. 여러 차례 논의됐던 문제인 만큼 사실상 증권사들의 준비는 마무리 단계에 와 있는 상황이다. 이미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한 거래 시스템을 구축해 둔 셈이다. 다만, 이번에도 법제화가 지연된다면 증권사 입장에서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여지가 존재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증권사 입장에서는 법제화 논의가 재개될 때마다 인력을 재배치하고 준비해 둘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 상태로 미뤄지면 그만큼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바로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는 것이 대형사에게도 부담인 만큼 중소형사에게는 뛰어들기 어려운 시장으로 느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7-03 15:24:48 신하은 기자
[기자수첩] 한국인이 좋아하는 주식

지난달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압도적으로 많이 사들인 주식은 서클 인터넷 그룹(CRCL)이다. 지난 6월 5일 상장했지만, 서학개미들의 상반기 순매수 상위 4위 종목에 등극했다. 서클은 주식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유일한 순수 스테이블 코인 기업으로 주목 받으면서 12거래일 만에 공모가 263.45% 뛰었고, 이후 5거래일 만에 31.51% 하락했다. 다만 타이밍은 다소 아쉬웠다. 서학개미들은 서클이 조정받기 시작하자 더 열심히 사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레버리지·인버스 투자에 대한 선호가 높은 서학개미들에게 서클은 '한 방'을 노릴 수 있는 흥미로운 투자처인 것이다. 유럽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주식 시장의 90%는 심리학이 지배한다"고 말한 바 있다. 유난히 '군중심리의 역설'이 잘 먹히는 요즈음 개인 투자자들에게 특히 들어맞는 말이다. 개미(개인 투자자)들은 비단 서클뿐만 아니라 한 번 불이 붙으면 고점에서도 쉽게 진입했고, 저점에서도 쉽게 손절하지 못하는 악순환을 보였다. 눈앞의 급등 차트를 두고 '나만 못 먹는 이익'을 놓칠 수 없는 것이다. 막연한 추세에 대한 믿음, 언제든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복되고 있다. 서학개미들의 불나방 흐름에 가장 많이 기여한 것은 '테슬라'라고 생각된다. 테슬라는 주가 등락을 반복하면서, 서학개미들에게 '존버'(끝까지 버틴다는 뜻의 은어)에 대한 믿음을 강하게 심어 줬다. 서학개미들의 '테슬라 사랑'은 어쩌면 당연하다. 서학개미들은 테슬라를 2023년에는 첫번째로, 2024년에는 두번째로, 그리고 올해 상반기에 다시 첫번째로 많이 사들였다. 특히 올해는 두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도 테슬라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인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X 셰어즈'다. 지난해 7월, 한국인들이 테슬라 주식을 많이 소유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X(전 트위터) 계정에서 한국인을 '똑똑한 사람들'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그 당시 테슬라의 주가는 저점에서 다시 고점을 향해 가고 있었다. 하지만 통계적으로 서학개미들이 테슬라에 대한 순매수 성향을 일관적으로 유지했다는 것을 고려할 때, 테슬라의 주가 등락과 관계 없이 매수 태도를 지속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다만 시장엔 결코 공짜 점심이 없다. 손해 본 누군가의 피눈물이 타인의 수익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이제는 급등주가 아닌 실적주를 직접 찾아나설 때다. '한 방'을 기대할수록 계좌는 빈틈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해야한다. 과거에도 그랬고, 미래도 다르지 않다.

2025-07-03 14:40:0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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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하락...3075.06 마감

국내 증시가 외국인 매도세에 약세를 보였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59포인트(0.47%) 하락한 3075.06에 거래를 종료했다. 기관은 792억원, 개인은 250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335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KB금융(2.44%)이 가장 크게 올랐으며, 자동차주인 현대차(1.67%)와 기아(1.32%)가 나란히 상승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삼성전자(1.00%)와 삼성전자(1.20%)는 오른 반면, SK하이닉스(-2.28%)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NAVER(-3.82%), 두산에너빌리티(-1.44%) 등이 떨어졌다. 상한종목은 1개, 상승종목은 454개, 하락종목은 433개, 보합종목은 4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0포인트(0.19%) 떨어진 782.17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95억원, 1687억원씩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2029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5.37%)과 리가켐바이오(6.30%)가 강세를 보였다.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1.18%)과 에코프로(0.33%)도 상승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1.61%), 펩트론(-1.69%) 등은 하락했다. 상한종목은 4개, 상승종목은 581개, 하락종목은 1009개, 보합종목은 126개로 집계됐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는 3100선 전후에서 매물소화를 진행하고 있다. 외국인이 선·현물을 동반 순매도 한 가운데, 자동차, 화학, 헬스케어, 음식료 등 일부 업종 제외하고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며 "다음 주 8일 삼성전자 잠정실적을 필두로 한 어닝시즌 개막 등 시장 영향력이 큰 이슈들이 다수 대기하고 있어 관망세가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원 오른 1358.7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7-02 15:57:5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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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금시장, 거래량 사상 최대...개인투자자 몰렸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금값이 고공행진하면서 올해 상반기 한국거래소(KRX) 금시장 거래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가 2일 공개한 '2025년 상반기 KRX금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KRX금시장의 거래량의 37.3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4년 한국거래소 금 시장 개설 이후 사상 최대 거래량이다. 올해 상반기 6개월간 지난해 동기(9.0톤) 대비 4.1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연간 거래량(26.3톤) 대비로도 1.4배 많다. 올해 상반기 1kg(킬로그램) 금지금(순도 99.5% 이상의 금괴)의 평균 가격은 1g당 14만4000원으로, 지난해 평균인 10만6000원 대비 36.7% 상승했다. 투자자별 거래 비중은 개인(46.9%)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기관(34.0%), 실물사업자(19.1%) 순이었다. 특히 개인 비중은 전년 대비 3.9%포인트(p) 늘었다. 개인 투자자가 증권사를 통해 개설한 금 거래 계좌 수도 145만개(지난 3월 기준)로, 전년(132만개) 대비 10% 증가했다. 거래소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 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금 투자 수요가 확대되면서 거래소 금시장이 양적으로 성장했다"며 "이는 많은 투자자들이 거래소 금시장을 믿을 만한 금 주요 투자처로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올해 상반기 거래소 금시장의 금지금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 등 금융상품이 각각 1종목씩 신규 상장되면서 금 투자에 대한 투자자의 접근성 및 편의성도 제고됐다고 덧붙였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7-02 15:24:2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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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형지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뛰어든다...상한가 직행

형지글로벌이 자체 스테이블코인 '형지코인'을 발행한다는 소식에 폭등하며 상한가로 직행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형지글로벌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6% 상승한 4945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형지글로벌은 자체 스테이블코인 '형지코인'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형지페이'라는 통합 결제 플랫폼을 구축해 형지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전국 2000여개의 유통망과 600만 고객을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형지글로벌은 형지코인 발행을 위해 총 6건의 상표권을 특허청에 출원해 둔 상태다. 형지글로벌 관계자는 "스테이블 코인 도입을 추진해 향후 간편 결제 편의성 향상으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기업 차원에서도 카드 수수료 절감과 함께 고도의 빅데이터 확보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권을 비롯해 앞으로 많은 파트너사와 협업하며 스테이블 코인을 적용하고 활용하는 데 있어 유통업계 첨단에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형지글로벌은 자사 20여개 브랜드 매장에서 먼저 '형지페이'를 도입한 뒤, 이를 금융권이 추진하는 스테이블코인의 주요 활용 채널로 빠르게 확장할 계획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7-02 15:09:2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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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밸류업 공시 156곳...상반기 자사주 소각만 15조

올해 상반기 국내 상장사들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와 주주환원 규모가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이후 지난달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에 참여한 상장사는 총 156곳(코스피 120곳·코스닥 36곳)이다. 지난달 신규 공시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비츠로셀, 슈프리마, 파수, 한화시스템, 오리온 등 6개사이며, 10대 그룹 중에서는 삼성, SK, 현대차 등 9개 그룹사가 공시에 참여했다. 현재 공시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시장의 43.9% 수준이다. 코스피의 경우,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절반(50.2%)을 차지한다. 규모별로는 시가총액 1조원 이상 대형 상장사 비중이 62.2%로 높았고 시가총액 1000억원 미만 소형 상장사 비중은 5.1%에 그쳤다. 새정부 출범 후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지난달 25일 기준 1243.15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만 30.5% 상승했으며, 코스피 지수 대비 2.5%포인트 초과 수익을 냈다. 주주환원 규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국내 상장기업들의 올해 자기주식 매입금액은 9조5000억원, 자기주식 소각금액은 1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금배당도 확대되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 현금배당 결정 금액은 37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34조2000억원 대비 10% 증가했다. 한국거래소는 "새 정부의 일반 주주 권익 보호 강화 정책 기조에 발맞춰,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와 주주환원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을 매월 발표해 기업가치 및 주주 권익 제고 현황과 개선 노력을 공유하고 상장사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7-02 14:53:3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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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HD현대건설기계, 인프라코어와 흡수 합병...15% 급등

HD현대건설기계가 HD현대인프라코어를 흡수 합병한다는 소식에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HD현대건설기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10% 상승한 8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전날 장 마감 이후 HD현대인프라코어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HD현대인프라코어 보통주 1주당 HD현대건설기계 보통주 0.1621707주로, 예정된 합병기일은 내년 1월 1일이다. 통합 법인은 'HD건설기계'다. 이날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합병을 통해 근원적 경쟁력 강화, 높은 성장 잠재력의 전략사업 확대, 신규 성장사업 기회 확보 등의 기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2017년 이후 계열사 분할, 인수·합병(M&A)을 이어온 HD현대그룹으로서 첫 합병은 특단의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건설장비 시장은 2025년 65만대를 바닥으로 2030년까지 75만대로 연평균 3%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건설장비 시장이 신성장동력 투자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추가적 성장을 위한 조치"라며 "합병의 효과와 속도는 지켜봐야겠지만 주주들 입장에서는 나쁠 것 없는 선택"이라고 내다봤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7-02 09:54:4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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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살아나는데...ELS, 대형사 전유물 되나

올해 상반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규모가 '홍콩 H지수 사태' 이후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증권사 규모별로 발행 잔고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는 은행 판매망 의존도가 높은 시장 구조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형사들은 수요 회복세를 타고 발행을 늘린 반면, 중소형사는 주 판매처 위축으로 인한 발행량 감소를 보이면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ELS 발행액은 10조1052억원으로 전년 동기 7조9029억원 대비 약 28% 대비 급증했다. 지난해 발생했던 홍콩 H지수 ELS 손실 사태가 발생한 뒤로 ELS 발행규모는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2023년에는 상반기에만 15조9574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상·하반기 각각 8조원대에 그쳤기 때문이다. 다만 증권사 규모별로 발생 잔고의 추이는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 대비 한국투자증권(4928억원), 삼성증권(5316억원), 하나증권(2405억원), NH투자증권(2897억원) 등은 증가세가 두드러진 반면, 유안타증권(-1882억원), 교보증권(-35억원) 등 중소형사들의 발행 잔액은 일부 감소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대부분 기저효과에 의한 증가세를 보인 경향도 있지만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홍콩 ELS 사태'가 발행하기 전이었던 2023년 상반기보다 올해 상반기에 높은 발행량을 보였다. 반면, 아이엠증권과 BNK투자증권은 올해 '0건'을 발행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ELS 시장은 대형 증권사들의 발행 잔고 증가세가 두드러졌지만, 중소형사들의 발행 잔고는 작년 12월 말 대비 감소했다"며 "지난 2월 28일에 금융위원회에서 은행 ELS 판매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 3월 중 공모와 지수형 ELS 판매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지수형 ELS 발행 비중은 1월에 67%, 2월 64.5%를 기록했지만 3월 들어서는 83.4% 수준으로 증가했다. ELS 시장 구조상 은행 판매망의 영향력이 높았던 만큼 은행 판매 비중에 따라 시장의 규모가 변동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도 은행 의존도가 적고, 독자적으로 ELS를 운용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대형사가 중소형사 대비 선방할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 중소형사 관계자는 "ELS의 주 판매처가 은행·신탁 쪽이었는데, 지난해 이슈가 발생하면서 해당 수요처에서 수요가 줄어들다 보니 예전만큼 진행이 안 되는 상황"이라며 "지점 등에서 자체적으로 수요가 있다고 하면 그에 맞춰 ELS 발행을 더 준비하겠지만, 시장 상황상 수요가 감소하면서 발행 규모도 많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도 "ELS를 발행하기 위해서는 금융 역량이 필요하다. 조직이라든지, 시스템이라든지 인력을 동원해 운용한 뒤 수익률을 제고해야 하고, 판매 채널도 갖추고 있어야 하는 만큼 운용력과 유통 채널을 동시에 갖춘 대형사가 유리할 수밖에 없다"며 "은행에서 차지하는 파이가 존재하다보니 제한적인 경향은 있지만, 어느 정도 이슈가 자연 소멸되면서 ELS 판매량과 발행량도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7-02 08:29:5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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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땅'으로 향하는 증권사...단순 지점 아닌 '현지화' 집중

국내 증권사들이 현지법인 설립에 이어 본격적인 '현지화'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 단순한 해외 지점 설치에서 벗어나 해외 투자자들을 유치함으로써 수익성 다각화를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이 인도, 베트남 등 기대 지역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법인 실적도 성장하고 있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지점은 총 70개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61개 대비 9개 지점이 늘어났다. 최근 1년 동안 해외지점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미래에셋증권으로 7개 지점이 늘어났으며,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지점(20곳)을 보유하고 있다. 현지법인과 사무소를 모두 포함해 총 22개의 해외 거점을 확보한 상태다. 이 외에도 하나증권이 기존에 전무했던 해외지점을 2곳 늘렸으며, 한화투자증권도 지난해 1분기 2곳에서 올해 3곳으로 증가했다. 특히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6월 인도네시아 현지 증권사인 칩타다나증권을 인수한 데 이어, 올해는 칩타다나자산운용사 인수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에서 해외법인 성과가 크게 나타나면서 주요 증권사들이 해외 진출을 위해 기반을 다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은 해외법인·사무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해외시장에 많이 나가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현지 시장에서 주요 업무를 수행하는 등의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경우는 아직 드물다"면서 "국내 시장은 한계가 있고, 보다 넓은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국내 증권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5개 증권사가 설치한 해외현지법인 70곳의 당기순이익은 2억7220만달러(약 4002억원)로, 전년 1억650만달러 대비 155.5%(1억650만달러)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국내 증권사가 진출한 15개국 중 미국, 홍콩, 베트남 등 10개국에서는 흑자를 냈고, 영국, 태국 등 5개국에서는 손실이 발생했다. 지난해 새로 신설된 해외 현지법인은 인도가 5개로 가장 많게 나타났다. 인도시장의 선발대는 미래에셋증권이었다. 2017년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인도에 진출했으며, 지난해 현지 증권사를 인수를 완료하면서 본격적인 현지화 공략을 펼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인수한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 리미티드는 현지 업계 10위 수준의 증권사로, 향후 5년 내 인도 내 5위권 증권사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의 세전이익은 242.47% 급증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추구했고, 해외 고객들 또한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미래에셋증권'이라는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인지하고 체감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실적, 강력한 자기자본, 글로벌 투자 역량까지 갖춘 미래에셋증권은 이제 글로벌 시장의 핵심에서 새로운 위상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도 뉴욕, 홍콩, 베트남, 싱가포르, 중국 등 6개국에 총 6곳의 현지법인과 2곳의 현지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해 홍콩법인과 미국법인에서 각각 19.5%, 46.9%의 당기순이익 성장세를 보였다. KB증권 역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해외법인 당기순이익이 25.30% 증가했다.

2025-07-02 07:06:1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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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장중 연고점 갱신...3089.65 마감

코스피가 장중 2% 가까이 오르면서 개장 직후 3100선 돌파에 성공했지만, 이후 상승 폭을 축소시켰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95포인트(0.58%) 오른 3089.65에 장을 종료했다. 기관은 4750억원, 외국인은 180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637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현대차(3.19%)와 삼성바이오로직스(1.11%)가 상승한 반면, 두산에너빌리티(-8.63%)는 급락했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2.23%),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6%) 등이 떨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보합 마감했다. 상한종목은 1개, 상승종목은 709개, 하락종목은 185개, 보합종목은 4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7포인트(0.28%) 상승한 783.67에 마감했다. 기관은 548억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1억원, 327억원 가량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휴젤(-6.19%)과 파마리서치(-3.34%)가 가장 크게 떨어졌다. 이 외에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1.39%)과 에코프로(0.78%), HLB(2.04%), 펩트론(3.56%) 등은 상승했다. 상한종목은 2개, 상승종목은 977개, 하락종목은 636개, 보합종목은 102개로 집계됐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중 3100선을 상회하기도 했으나, 부담감에 장 후반 탄력이 둔화된 후 상승 마감했다"며 "이날 외국인이 5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했으며, 원전, 유틸리티, 게임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는 등 국내 증시의 랠리도 연장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실적 성장세 확인이 필수적"이라며 "정책 모멘텀과 양호한 수급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강한 상승세가 단기에 나타났기에 부담은 존재한다"고 짚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5.9원 오른 1355.9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7-01 16:20:3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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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두산에너빌리티, 하루 만에 시총 5위에서 9위로...8% 급락

두산에너빌리티가 8%대 하락세를 보이며 종가 기준 6만3000원 선 밑으로 하락 마감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두산 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 대비 8.63% 하락한 6만2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에는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새 정부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의 대표로 지명되면서 3.95% 급등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크게 떨어진 모습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지난달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한 기업 보고서를 낸 6곳 중 5곳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으며,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부문의 생산능력 확대와 수주 본격화 속도가 빠르고, 대형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가스터빈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점을 감안해 기준연도를 기존 2028년에서 2030년으로 조정한다"며 "대형원전과 SMR, 가스터빈 매출 비중은 2028년 64%, 2029년 78%, 2030년 90%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SMR 시장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 중"이라며 "경쟁사 대비 높은 두산에너빌리티의 밸류에이션은 수주가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을 비롯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서도 추가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7-01 16:11:21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