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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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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프리스비 명동점 아이폰6 1·2·3호 구매자 "매우 불쾌하다"

'섭섭하지 않게 해주겠다'는 말로 오해 불러 애플 판매점 프리스비 명동점이 지난달 31일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 출시 기념 이벤트 '얼리버드'를 진행했지만 되레 소비자를 농락하는 행사로 전락했다. 이날 이 매장에서 세 번째로 아이폰을 구매한 이모씨(26·여)는 제품 구매 후 "상황에 따라 말이 바뀌면서 거짓말로 일관한 행사가 어떻게 축제가 될 수 있겠나"라며 강하게 불만을 터뜨렸다. 이날 행사는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프리스비가 야심차게 준비한 이벤트였다. 평소보다 3시간 일찍 매장을 열고 국내에서 가장 먼저 선착순 판매에 들어가면서 지난 아이폰5S 출시 행사 때보다도 많은 인원인 300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프리스비는 소비자들이 아이폰을 남들보다 먼저 구매하기 위해 매장 앞에서 밤을 새워가며 기다리는 것을 하나의 '축제'처럼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그러나 문제는 이날 오전 8시30분께 벌어졌다. 이 매장에서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로 아이폰을 구매한 고객들이 행사를 진행하던 프리스비 직원에게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프리스비 측은 전날 오후 2시30분부터 매장 앞을 찾은 1호 구매자 권모씨(26·여)에게 언론 대응을 위한 몇 가지 매뉴얼을 알려주며 "다섯 번째 구매자까지는 섭섭하지 않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1호 구매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 응하고 제품 구입 후에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사진을 찍는 등 프리스비 측의 요구를 충실히 따랐다. 이날 매장에는 프리스비의 예상보다도 많은 기자들이 찾아왔고 1호 구매자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수많은 언론에 이름과 직업, 얼굴 등이 공개됐다. 2, 3호 구매자 역시 언론과 인터뷰를 하는 등 관심을 받았다. 문제는 프리스비 측이 처음 약속과 달리 모든 구매자에게 똑같이 돌아간 이어폰과 펜만을 선물했고, 추가 혜택은 제공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들이 프리스비 직원에게 가장 먼저 구매한 사람들에게 지급되는 사은품에 대해 문의하자 이 직원은 "아직 본사 측의 지시에 대해 잘 모르겠다"며 "알아보고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이후 "알아보니 처음부터 선물을 주기로 하지 않았다"며 말을 바꿨다. 3호 구매자인 이모씨는 "최소한 1호 구매자만큼은 더 잘 챙겨줘야 한다"며 언성을 높였다. 이에 대해 프리스비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에서 가장 먼저 구매한 고객들에게 어떤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공지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실제로 프리스비 측이 고객들에게 선착순으로 사은품을 주겠다는 등의 약속을 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는 없었다. 애초부터 먼저 구매한 고객을 위해 따로 준비한 선물은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날 고객들에게 '섭섭하지 않게 해주겠다'며 협조를 부탁했던 것은 충분히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이었다. 이렇게 직원들이 행사의 세부 사항까지 숙지하지 못해 말 실수로 오해를 부른 것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모씨는 "애초부터 우리에게 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면 이렇게 화가 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자꾸 말이 바뀐 것이 가장 불쾌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처럼 1·2·3호 구매자가 모두 여성인 적은 처음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여자라서 무시한다는 느낌도 들었다"며 "한국말을 하지 못하는 외국인 유학생이 있어 더 그런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날 프리스비는 밤을 새워가며 기다려준 고객들에게 밤에는 따뜻한 커피를, 아침에는 맥모닝 세트를 제공하는 등 작은 선물을 마련하기도 했다. 또 새벽 시간에는 바로 옆에 위치한 랜드로버 매장 문을 열어 고객들이 더 따뜻한 곳에서 기다릴 수 있도록 하는 등 배려도 돋보였다. 그러나 18시간, 15시간씩 매장 앞에서 장시간 고생하며 제품을 기다린 '충성도 높은' 고객에게 사소한 말 한 마디로 상처를 준 것은 옥의 티로 남았다.

2014-11-02 10:13:00 정혜인 기자
모뉴엘 위장수출 3조2천억원…박홍석 대표 등 3명 구속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3조원대의 제품을 허위수출한 혐의(관세법 위반) 등으로 가전업체 모뉴엘의 박홍석(52) 대표 등 3명을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범죄에 가담한 모뉴엘 자금팀장 등 1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서울세관에 따르면 박 대표 등은 2009년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3330차례에 걸쳐 홈씨어터(HT) PC 120만대를 3조2000억원 상당의 정상제품인 양 허위수출하고 446억원의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박씨는 2007년 국내에 HT PC 재고가 쌓이면서 자금난에 봉착하자 거액의 사기대출을 받으려고 수출가격을 고가로 조작하고 실적을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한 대당 8000원∼2만원인 HT PC를 120배인 미화 2350달러(250만원 상당)로 허위 수출판매하고 은행에 허위수출 채권을 매각해 자금을 유용했다. 또 실제의 가공공장이 있는 것처럼 홍콩에 100만달러(약 10억5000만원)를 투입해 창고와 위장조립공장을 마련하고 실물 이동 없이 허위 수출입을 반복하기도 했다. 은행이나 회계사무소의 실사가 있을 때는 이 조립공장에 현지인 30여명을 긴급 고용해 분주하게 움직이도록 연출하고 HT PC 4만여대와 빈 상자를 창고에 쌓아 가동 중인 공장으로 위장하는 식이다. 국내에서는 하청 조립공장에 신형 부품을 갖춘 전시용 제품 30여대를 별도로 준비해 이를 보여주면서 실제 거래되는 제품인 것으로 속였다. 모뉴엘의 자회사인 잘만테크도 2012년 3월 중순부터 지난 6월 중순까지 76차례에 걸쳐 홍콩에서 이런 허위수출로 미화 8800만달러(약 927억7000만원)를 위장수출한 사실이 적발됐다. 현재 모뉴엘은 이런 수법으로 외환은행 등 10여개 은행에서 6745억원을 상환하지 않은 상태다. 게다가 박 대표는 국내 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자금을 자신이 관리하는 홍콩 페이퍼컴퍼니 계좌에 송금하고 이 가운데 446억원을 빼돌려 브로커 로비자금, 주택구매 등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국내 다른 업체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해외 페이퍼컴퍼니에 물품을 수출하는 것처럼 위장해 수출대금을 받는 방식으로 120억원 상당의 자금을 세탁해 국내에 반입하기도 했다. 박씨는 이 자금을 국내외 카지노에서의 도박 자금과 제주도 개인별장 구매, 연예기획사 투자, 개인채무변제 등에 사용했다. 금융권도 이번 사태로 부실대출의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무역보험공사는 은행권 대출 3256억원을 보증해줬다가 돈을 떼일 위기에 처했다. 한성일 서울세관 조사국장은 "LED(발광다이오드) TV와 PC 시대에 홈씨어터 PC로 어떻게 1조원대 매출이 일어날 수 있느냐"면서 "금융권에서 이런 점을 미리 알고 심사에 반영했으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청은 사건을 마무리 짓고 다음주 말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계획이다. 검찰이 정식으로 수사에 착수하면 박씨의 배임·횡령· 뇌물수수 등 구체적인 혐의가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2014-10-31 19:08:04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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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건강 위한 '입 속 관리' 필수…비타민 섭취 및 양치질 중요

환절기에는 호흡기 질환, 푸석해진 피부, 피로감, 잔병 치레 등 전반적으로 몸 컨디션이 안 좋아지기 마련이다. 이것은 면역력 저하로 인한 대표적인 증상으로 비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감기와 같은 유행성 질병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입 속 관리가 중요하다. 빠른 생체 리듬과 피로 회복을 돕는 비타민 섭취와 함께 개인 위생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환절기 체력 증진은 물론 입속 건강을 위해서는 비타민C를 따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C는 대표적인 항산화제로서 스트레스와 면역력 저하로 인한 피로·노화·만성질환 등의 현상을 억제하는 필수 수용성 비타민이다.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비타민C는 특히 바이러스성 세균의 병원체와 독소에 대항하는 작용을 하고 각종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방어체를 형성한다. 또 피부뿐 아니라 조직세포, 잇몸, 혈관, 뼈 등의 성장과 재생에 중요한 성분인 콜라겐 사이에서 결합을 형성해 강도를 증가시키는 역할도 해 약해진 잇몸, 입 속 질환에 도움을 준다. 하루 세 번 올바른 방법으로 양치질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칫솔질은 가능하면 식사 후 즉시 하는 것이 좋으며 시간은 2분 정도면 충분하다. 특히 이를 닦을 때 거울을 보며 일정한 순서를 정해 닦아 놓치는 곳 없이 꼼꼼하게 양치질을 해야 한다. '필립스 소닉케어 다이아몬드클린'은 특허 받은 음파 기술이 발생시키는 미세한 공기방울이 잇몸과 치아에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칫솔이 닿지 않는 곳까지 효과적으로 플라그를 제거하는 제품이다. 일반 칫솔 대비 최대 5배까지 플라그를 제거할 수 있으며 치은염 개선은 물론 잇몸 출혈 증상까지 완화하는 효과를 지녔다고 필립스전자 측은 설명했다. 또 잇몸이 약하거나 잇몸병이 있다면 치간 세정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치아 사이에 치태가 끼면 입냄새의 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 치주염 등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꼼꼼한 치간 세정이 필수다. 치아상태, 치태 침착정도, 칫솔 방법이나 칫솔질 횟수 등에 따라 각자에 맞는 제품을 추가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크기의 치간 칫솔을 찾기 어렵고 익숙하지 않아 사용이 불편하다면 치간 세정기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필립스 소닉케어 에어플로스'는 한 스푼 이하의 물을 주입구에 넣은 후 치간에 대고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되는 치간 세정기다. 압축된 공기와 물방물을 초당 20m 속도로 미세 분사하는 기술로 칫솔이 닿지 않는 치아 사이사이까지 세정한다. 양치질과 병행할 경우 일반 칫솔 대비 99% 더 효과적으로 플라그를 제거한다.

2014-10-31 18:10:06 정혜인 기자
삼성전기 3분기 적자전환…스마트폰 시장 둔화 영향

삼성전기가 올해 3분기 스마트폰 부품 사업 부진 등으로 영업 적자로 돌아섰다. 삼성전기는 3분기 매출 1조7217억원, 영업손실 691억원, 당기순손실 71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 1643억원, 지난 2분기 21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던 삼성전기는 이번 분기에는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액도 작년 동기 대비 18.7%, 전분기보다는 7.5%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주요 거래처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부진으로 카메라모듈 등 부품 공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경쟁 격화로 제품 판매가격이 하락한 데다 환율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삼성전기는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카메라모듈·모터(OMS) 부문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 감소로 전분기보다 12% 감소한 503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파워·네트워크모듈(CDS) 부문은 서버용 파워 매출이 늘었음에도 와이파이모듈과 안테나 매출이 감소하고 TV용 파워와 어댑터의 실적 부진으로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23% 줄어든 3220억원에 그쳤다. 반면 칩부품(LCR) 부문은 노트북 PC와 TV용 MLCC 매출이 늘고 소형·고효율 파워인덕터 판매가 늘면서 매출액이 474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기판(ACI) 부문도 PC 중앙처리장치(CPU)용 제품 수요가 늘고 메인보드 기판 매출이 호조를 보여 매출액이 4111억원으로 조금 늘었다. 삼성전기는 4분기부터 경영환경과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기는 "4분기는 신규 스마트폰 모델에 탑재되는 고화소의 광학식손떨림보정(OIS) 카메라모듈과 신재료 기반의 기판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지속적인 내부 경쟁력 강화 노력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4-10-30 18:24:46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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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코리아, 풀프레임 E마운트 렌즈 SEL1635Z 예약판매 실시

소니코리아(대표 사카이 켄지)는 풀프레임 E마운트 광각 줌 렌즈 신제품 'SEL1635Z'의 예약판매를 30일부터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SEL1635Z(FE 16-35㎜ F4 ZA OSS)는 칼자이스의 T코팅 기술과 바리오테사 설계를 통해 소니의 35㎜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에 최적화된 광각 줌 렌즈다. 16-35㎜의 넒은 화각과 전 영역 F4의 밝은 고정 조리개를 지원해 풍경·인물·스포츠·동물·접사 촬영 등에 뛰어나다. 특히 고급 비구면 설계를 통한 10군 12매 렌즈 구성은 수차 보정 및 왜곡 음영을 억제해준다. 또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과 고급 사양의 저소음 리니어모터가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의 고속 인텔리전트 AF 시스템과 결합돼 조용하면서도 빠르고 부드럽게 동체를 추적한다. SEL1635Z 예약판매는 30일부터 재고 소진 시까지 소니스토어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예약 구매자 전원에게는 칼자이스 72㎜ UV 필터와 칼자이스 렌즈 클리너가 사은품으로 증정된다. 또 A7 시리즈와의 특별 패키지도 할인 판매한다. 정식 판매는 11월 7일부터 소니의 온·오프라인 공식 판매점을 통해 시작된다. 출시 가격은 154만9000원이다. 한편 소니코리아는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를 통해 기존 카메라에 새로운 기능을 탑재할 수 있는 '플레이메모리즈 카메라 앱스'의 한국 서비스를 30일 저녁 6시부터 공개했다. 사용자는 소니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 계정을 이용해 플레이메모리즈 카메라 앱스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한 후 사진 수정, 렌즈 보정, 스마트 리모컨, 모션 캡쳐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2014-10-30 18:18:01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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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한국, '즐거운 직장, 행복한 기업' 특별상 수상

올림푸스한국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주최하는 '2014 즐거운 직장, 행복한 기업'으로 선정돼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즐거운 직장, 행복한 기업 인증 캠페인'은 직장인들이 여가 활동을 통해 삶의 질을 높임으로써 기업의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키우는 기업을 포상하기 위해 2012년도부터 시행돼 왔다. 올림푸스한국은 여가 생활을 독려하는 다양한 제도와 시설, 그리고 실제 운영 현황 및 직원들의 만족도 등 전반적인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2014 즐거운 직장, 행복한 기업'에 뽑혔다. 또 특별상에 해당하는 문화융성위원회위원장 표창도 받았다. 올림푸스한국은 업무시간과 개인시간, 온-오프(on-off)의 구분이 확실한 회사 만들기를 목표로 일과 휴식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다양한 여가 지원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불필요한 야근이 없는 문화를 만들어 개인 시간을 휴식과 자기계발에 투자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임직원들이 개인 연차를 100% 소진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또 10월 1일 창립기념일이 포함된 주 전체를 유급휴가로 지정, 앞뒤 주말을 포함해 총 9일간의 장기휴가를 누릴 수 있는 '골든위크'도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문화를 통한 사회공헌을 목표로 사옥 내 클래식 전용 콘서트 홀 '올림푸스홀'과 전시장인 '갤러리 PEN'을 마련해 임직원은 물론 소외이웃들을 무료로 초청해 문화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이나도미 카츠히코 올림푸스한국 사장은 "올림푸스한국은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공헌 활동을 전개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임직원은 물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14-10-30 15:47:53 정혜인 기자
삼성SDI, 합병 후 첫 영업이익 262억으로 부진

지난 7월 제일모직(현재 삼성SDI 소재부문)을 합병한 삼성SDI가 다소 부진한 실적의 첫 성적표를 내놨다. 삼성SDI는 3분기 매출 1조8918억원, 영업이익 262억원이며 순손실은 129억원 발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3분기 삼성SDI는 IT 시장의 수요 둔화로 전분기(합병 전 에너지솔루션부문과 소재부문의 단순 합산 기준) 대비 매출은 0.2%(42억원), 영업이익은 45.8%(221억) 감소했다. 당기 순이익은 PDP사업 중단의 영향으로 151.2%(381억원) 줄었다. 3분기 소형전지 사업은 선진 시장에서 태블릿PC와 스마트폰용 수요가 둔화됐지만 중국시장에서 판매가 크게 신장했으며 신규고객 진입도 확대했다. 특히 전동공구, 전기자전거 등 고부가 비 IT 제품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자동차전지는 BMW그룹 등 유럽의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또 중국 자동차 브랜드들의 수주를 확대해 현지 생산을 위한 안정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은 상업용 ESS 수주를 본격화하고 국내·외에서 전력용 ESS의 비중을 확대했다. 케미칼 사업은 3분기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모바일, 가전 수요 증가로 합성수지의 물량과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인조대리석은 2분기 생산라인 증설 후 생산량을 늘리며 수익성을 유지했다. 전자재료 사업은 3분기 반도체 업황 호조에 힘입어 반도체 공정 소재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 특히 편광필름사업은 업황 호조 및 기술 경쟁력 확보에 따른 흑자전환 달성으로 전자재료 사업부의 수익성을 견인하였다. 회사 측은 4분기 주요 IT 제조사의 스마트폰·스마트워치 신제품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소형전지 사업의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전지는 3분기 양산 물량이 확대되면서 연간 매출이 전년대비 약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ESS는 국내 전력용 ESS의 공급을 확대하고 삼성 관계사에 UPS(무정전 전원 장치) 공급도 확대할 방침이다. 또 3분기에 출시한 가정용 올인원 ESS 제품의 유럽 판매를 본격화 할 계획이다. 케미칼 사업의 경우 4분기 수요가 둔화되는 계절적인 비수기이지만 자동차 시장, 중국 모바일 시장 등 신규시장을 확대하는 한편 차별화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개선해 나간다는 목표다. 전자재료 사업 역시 4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의 견조한 수요가 예상돼 전분기 수준의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014-10-30 15:36:42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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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아이폰, 한국서 두자릿수 점유율 올릴까

[기자수첩] 아이폰, 한국서 두자릿수 점유율 올릴까 31일 드디어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국내에 상륙했다. 이미 예약판매로 10만대 이상을 팔아치우는 등 심상치 않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삼성의 '갤럭시 노트4'보다도 더 빠른 속도로 팔리고 있어 일각에서는 아이폰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두자릿수로 오르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대화면 아이폰의 성공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기업들의 점유율이 90%에 육박하는 국내 시장에서 이렇게 뜨거운 반응이 나온 것은 예상 밖이다. 국내에서 외산 스마트폰이 성공한 전례는 거의 없다. 그나마 아이폰이 꾸준히 마니아층을 섭렵하며 5~7%의 점유율을 유지한 것이 전부다. 통신사를 끼고 유통되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특성 때문에 벌어진 기형적인 현상이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의 시행으로 보조금이 줄어들고 단말기 실구매가가 오르자 오히려 애플에게는 호재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 동안 꾸준히 프리미엄 전략을 유지하며 고기능의 고가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갖춘 것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애플의 성장은 소비자 입장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다. 국내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시장에서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는 늘 한정돼 있었다. 아이폰이 점유율을 조금씩 끌어올린다면 그만큼 제조사들과 통신사들이 더 경쟁을 펼칠 수밖에 없어진다. 이미 아이폰의 영향으로 이통사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혜택을 늘리는 한편 제조사들은 단말기 출고가를 내리기도 했다. 앞으로 보다 더 많은 제조사들이 국내에 들어와 건전한 경쟁을 벌이며 소비자 후생을 늘릴 것을 기대한다.

2014-10-30 15:36:08 정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