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FA 2014 단독 전시장서 프리미엄 제품 공개…체험 이벤트 마련
삼성전자가 5일~10일까지(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4에서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인 8730㎡로 '시티큐브 베를린'에서 단독으로 첨단 제품을 전시하고 비즈니스라운지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5월 문을 연 시티큐브 베를린은 총 3층 짜리 건물로, 건물 전체를 한 업체가 단독으로 모두 사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CE부문장 윤부근 대표이사의 IFA 기조연설을 비롯한 삼성전자의 대부분의 행사도 이 건물에서 볼 수 있다. ◆'토탈 커브드 솔루션' 공개 삼성전자는 48인치에서 105인치에 이르는 커브드 UHD TV 라인업과 커브드 풀HD TV 등 총 72대의 다양한 커브드 TV 제품군을 전시한다. 최근 공개된 105인치 벤더블 UHD TV는 세계 최대 크기의 벤더블TV로 평면 화면과 커브드 화면을 하나의 TV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UHD 디밍'으로 화면을 더 세밀하게 나눠 명암비와 컬러 디테일을 강화했으며 '크리스탈 블랙 패널'을 적용해 선명도를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또 커브드 사운드바 'HW-H7500/HW-H7501' 시리즈를 전시해 TV와 오디오·비디오를 아우르는 '토탈 커브드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커브드 UHD TV를 모티브로 한 미구엘 슈발리에의 작품과 105인치 벤더블 UHD TV로 커브를 형상화한 구조물을 전시장 입구에 배치한다. 디지털 아티스트 미구엘 슈발리에의 작품 '커브의 기원'은 26대의 65인치 커브드 UHD TV와 12대의 무선 멀티룸 오디오 'M7'으로 만든 아치 형태의 구조물이다. 작품 앞을 관람객이 지나가거나 움직일 때마다 커브드 UHD TV 화면의 강렬한 컬러 패턴과 사운드가 변화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전시장 내 별도공간을 구성해 UHD 콘텐츠 저작권 보호와 안정적인 다운로드를 위한 SCSA(Secure Content Storage Association) 표준을 최초로 공개하고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UHD 콘텐츠도 시연한다. 이외에도 '니드 포 스피드:모스트 원티드' 등 인기게임과 '스카이프(Skype)'의 풀HD 다자간 영상통화를 삼성 스마트TV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럽형 프리미엄 가전 전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는 체험공간을 강화한 프리미엄 생활가전 제품들을 대거 공개한다. 전시장 내 프리미엄 라운지에서는 유럽시장용 셰프컬렉션 전시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삼성이 지향하는 프리미엄 주방을 제시한다. 유러피안 셰프컬렉션 라인업은 슬림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미세 정온기술이 조화를 이룬 상냉장 하냉동의 2도어 BMF(Bottom Mounted Freezer) 냉장고, 초고온 스팀 조리로 맛과 식감을 살려주는 오븐, 가상의 불꽃을 적용한 인덕션, 혁신적인 세척력의 워터월 식기세척기 등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빌트인 가전, 전자레인지, 공기청정기와 발광다이오드(LED) 램프 등 약 140개의 생활가전 제품들을 주방과 거실을 테마로 전시한다. ◆스마트홈, 상상 속의 미래를 현실로 '미래의 집을 현실로'라는 주제로 스마트홈을 전시장 중앙에 배치해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직접 보여준다.전시공간을 실제 집과 유사한 현관·거실·주방·세탁실·공부방 등으로 꾸미고 사무실과 집에서 다양한 기기를 제어하는 모습을 상황극과 함께 전달한다. 관람객들은 직접 체험도 할 수 있다. 이번 IFA에서 공개하는 삼성 스마트홈은 ▲상황인식 기능 ▲음성인식 기기 제어 ▲에너지 모니터링 ▲안심 서비스가 새롭게 추가됐다. ◆B2B, 6대 분야의 솔루션 선봬 삼성전자는 이번 IFA에서 유통·교육·의료·금융·호텔·물류 등 6대 분야에 걸쳐 50여개의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며 B2B 고객들을 사로잡는다는 방침이다. 이번 B2B 전시는 분야별로 삼성전자의 제품과 솔루션이 도입된 최첨단 리테일숍과 교실, 병원, 공항 등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이 연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 관람객의 이해를 높인다.또 이번 IFA에서 처음으로 프린팅 단독 미디어 행사를 진행하고, 국내에서 지난 7월 출시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 스마트 복합기 4종, 10개 모델도 유럽에 소개한다.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 전시장 부스에서는 이번에 공개할 제품·서비스와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디지털아티스트 미구엘 슈발리에(Miguel Chevalier)의 작품 '커브의 기원(Origin of the Curve)' 앞에서는 작가가 직접 작품을 설명하고, 관람객과 자유롭게 대화하는 '아티스트와의 대화'가 개막 당일인 5일과 6일 오후 3시부터 30분간 진행된다. 도슨트가 작품을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생활가전 부스에서는 드럼세탁기 'WW9000'와 '모션싱크' '파워봇' 등 프리미엄 청소기를 주제로 한 일러스트를 선보이는 '아트 갤러리'를 통해 프리미엄 제품의 핵심 기능들을 소비자에게 쉽고 감성적으로 전달한다. 프리미엄 라운지에서는 2일간 4회에 걸쳐 미슐랭 스타 셰프들인 '클럽 드 셰프' 멤버들이 삼성전자의 생활가전 제품으로 요리를 선보이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기업 간 거래(B2B) 전시공간과 미디어솔루션센터(MSC) 부스에서도 제품을 체험하는 시간들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