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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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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홍수방지 대책 추진·녹지 확대·전기 이륜차 충전소 설치··· 환경친화 정책 펴는 세계도시

기후변화로 위기를 겪고 있는 세계 주요 도시들이 친환경적 홍수방지 종합대책 시행, 녹지 확대, 전기 이륜차 충전소 설치 등 환경 친화적인 정책을 펴나가고 있다. 8일 서울연구원 세계도시동향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시는 기습적인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극심해지자 친환경적 홍수 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지난해 쿠알라룸푸르시에 100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54명이 사망하고, 12만5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쿠알라룸푸르의 1년 평균 강우량은 2400mm인데 작년 12월 18일 하루에 한달 평균치 이상의 비가 쏟아졌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홍수 피해 규모는 61억링깃(한화 약 1조7600억원)으로 집계됐다. 공공자산 훼손 20억링깃(약 5800억원), 가옥피해 16억링깃(약 4600억), 상업 관련 피해 5억링깃(약 1400억원), 제조업 분야 피해 9억링깃(약 2600억원) 등이었다. 올해에는 3월 7일 내린 폭우로 쿠알라룸푸르에 홍수가 일어나 도심 6개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 지난 4월 25일에도 물폭탄이 쏟아져 시내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는 일이 발생했다. 홍성아 통신원은 "매년 10~3월 북동부 몬순으로 말레이반도 동부에 폭우가 내리지만 기후 변화로 수도권이 위치한 서부에 피해가 발생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났다"며 "전문가들은 대기로 방출하는 이산화탄소가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쳐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말레이시아의 도시 중 일부가 침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의 1인당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00년 5.44t에서 2020년 8.42t으로 약 55% 증가했다. 2020년 기준 싱가포르(7.78t)와 인도네시아(2.16t)보다 많은 양이다. 쿠알라룸푸르시는 지난 5월 '홍수 방지를 위한 비상대처계획 2022'를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 말레이시아 기상관측소 자료를 토대로 수도권 상습 도로침수 지역 25곳을 모니터링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지방정부 차원의 홍수 피해 예방책도 시행한다. 시는 ▲노후 배수 시설물 보수·보강 ▲도로 침수지역에 주차 단속원과 교통경찰 배치 ▲배수시설 추가 구축 ▲홍수 대비 모래주머니 설치에 나서기로 했다. 인도 델리 NCT 정부는 일상생활 공간 주변에 녹지를 조성하는 '그린파크 그린델리' 캠페인을 진행, 친환경 도시로 공간 구조를 재편 중이다. 델리 NCT 지역은 2015년부터 약 6만그루의 나무가 도시 개발을 위해 벌목돼 열섬효과가 심해지고 대기오염이 악화돼 주거환경이 열악해졌다. 이에 델리 NCT 정부는 주거지 중심의 녹지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결정하고, 주민자치기관을 중심으로 녹지 공간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델리 NCT 정부는 지역 내 총 1만6000여개의 공원 시설 가운데 6300개가 별도의 유지보수 작업 없이 방치되고 있어 지역 자치기관인 주민복지협회에 녹지공간 개발·유지보수 업무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키로 했다. 녹지공간을 개발하거나 유지보수를 진행하면 1에이커당 26만루피(약 430만원)를 지원한다. 또 공원 녹지관리를 위한 배수시설 설치·관리 비용으로 1에이커당 35만루피(약 580만원)를 추가로 지급한다. 박원빈 통신원은 "주민이 주체가 되는 자치단체에 개발 자율권을 부여해 거주 지역의 특색에 맞는 녹지공간을 개발 및 유지보수토록 해 주민이 살고 싶은 지역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며 "지역의 열섬현상과 미세먼지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환경오염 대표도시에서 품격있는 그린도시로 지역 이미지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말레이시아 페낭주는 친환경 이륜차 이용률 제고를 위해 무료 전기 오토바이 충전소 9개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페낭주는 이상기후로 인한 해수면 상승의 영향을 받는 재해 취약지역이다. 홍수 발생 횟수는 2015년 20회에서 2017년 41회로 갑절 이상 늘었다. 페낭주는 2030년까지 탄소발자국을 50% 줄인다는 목표를 세우고 배달업체의 엔진 이륜차를 전기 오토바이로 전환하는 것을 독려해왔다. 주정부는 올 6월 최초로 무료 전기 오토바이 충전소 3곳을 설치하고 연내 6곳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토바이 충전소에는 전용 주차장을 마련해 전기 이륜차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홍성아 통신원은 "페낭주의 민간 전기 오토바이 기업인 이클리모(Eclimo)는 배달업체에 전기 오토바이 50대를 공급하고 주정부의 무료 충전소 이용방법을 설명해 운전자의 영업비용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2-08-08 13:25:1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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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페스타 연계 축제·공연·할인행사 진행

서울시는 '서울페스타 2022' 개최에 맞춰 다양한 축제·공연·할인행사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도시 전체에 축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서울 페스타가 열리는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는 '서울 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 행사가 개최된다. 시민들은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잠실학생체육관 앞 '리차지 가든'에서 20여회의 거리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노들섬에서는 8월 12~13일 양일간 저녁 7시부터 8시30분까지 '서울페스타 2022' 개최를 축하하는 특별음악회가 열린다. 보컬, 뮤지컬 갈라쇼, 재즈연주, 아카펠라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광화문광장 중앙광장에서는 '한여름의 눈 조각 축제'가 이달 12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세종문화회관과 서울공예박물관은 '서울페스타 2022'를 기념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세종문화회관은 8~10월 개최되는 세종문화회관 일부 공연에 대해 최대 20%의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각 예매처 티켓 예매 시 권종 선택 단계에서 '서울페스타 할인' 항목을 택하면 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8월 10일부터 9월 12일까지 박물관 내 가게에서 공예상품 전 품목을 2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2022-08-07 15:17:0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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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카이스트 머신러닝 엔지니어 부트캠프' 참여자 모집

서울시는 이달 8일부터 26일까지 '카이스트(KAIST) 머신러닝 엔지니어 부트캠프' 2기에 참여할 교육생 35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카이스트 머신러닝 엔지니어 부트캠프'는 유망 중견·중소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내부 연구개발자가 AI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전문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10월 4일부터 11월 29일까지 8주간 이뤄진다. 시는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과 협력해 기업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고급 AI 개발자를 양성하기 위한 독자적인 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월부터 시작하는 2기 교육은 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팀 단위 '캡스톤 프로젝트' 중심으로 내용을 대폭 강화했다. 기업 내 해당 분야 전문 연구개발자가 최고의 AI 기술을 습득해 제품 개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시는 전했다. '캡스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수강생들은 스스로 주제를 선정하고 계획을 세운 다음 연구, 조사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발표하게 된다. '캡스톤'은 건축물의 정점에 놓인 장식, 최고의 업적·성취를 뜻하는 것으로, 교육 동안 배운 내용을 정점에 올린다는 의미라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서류 심사와 온라인 면접을 거쳐 9월 중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2기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8월 26일까지 'AI 양재 허브'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2-08-07 15:03:0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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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품은 광화문광장', 시위 막는 꼼수?

서울시가 이달 6일 '공원 같은 광장'이라는 컨셉으로 만든 새 광화문광장을 개장했다. 광장을 공원화해 집회·시위를 막으려는 꼼수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7일 시에 따르면, 재조성 공사를 마치고 다시 돌아온 광화문광장은 서쪽 차로를 없애고 보행로를 넓혀 총 면적이 기존보다 2.14배(1만8840㎡→4만300㎡) 증가했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녹지 면적이 종전 2830㎡에서 9367㎡로 3.3배 늘어난 점이다. 다른 선진국에 비해 1인당 공원면적이 좁은 서울에 녹지가 생기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나 숲을 조성한 장소가 광장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2002년 두 여중생이 미군 장갑차에 압사당한 사건에 항의하는 촛불집회,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집회 등이 열리는 장소로 활용돼 풀뿌리 민주주의 기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해왔던 광화문 광장이 공원화되면 제 기능을 상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일 개최된 광화문광장 프레스투어에서 서울시는 이번에 재탄생한 광화문광장은 집회·시위를 위한 장소가 아닌 시민의 문화 향유 공간이라는 점을 분명히했다. 이 자리에서 강성필 서울시 광화문광장 사업반장은 "기존에 광화문광장 자체가 집회나 시위 용도로 많이 사용돼 쓸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았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이 앉아서 쉴 공간들로 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강성필 반장은 ▲사헌부 터 유구 발굴 현장에서 드러난 지층을 형상화해 만든 '시간의 벽천' ▲시민들이 음식을 가져와 앉아서 먹을 수 있는 '모두의 식탁' ▲해치마당 경사벽에 설치되는 53m 길이의 '영상창(미디어 월)'을 그 예로 들었다. '광장에 숲이 생기면서 시민들이 집회나 시위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줄었느냐'는 물음에 광화문광장의 설계를 맡은 조용준 서울시 공공조경가는 "숲을 제외한 열린 광장은 최대한 기존 것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옛날에 도시를 만들 때 우리 조상들이 뒤쪽으로 광화문과 백악산이 보이는 풍경을 중시했다"며 "열린 풍경을 만들려고 엄청 노력했다. 광장 중심부 열린마당을 최대한 존치하는 계획을 세웠고, 면적은 (이전 광화문광장과) 거의 비슷하다"고 답변했다. 조 조경가는 "이번 광화문광장 재조성을 통해 일상적인 숲을 만들었다는 게 중요하다"며 "그래서 집회가 없고 이제는 일상을 위한 공간, 그리고 여러가지 이벤트와 축제가 생기는 공간, 그런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이 각종 정치적 사안에 목소리를 내는 창구인 도심 한복판 광화문광장이 공원으로 바뀌면서 대의민주주의를 보완하는 장치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광장 공원화로 집회·시위가 축소된 사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여의도광장은 1999년 여의도공원으로 재조성되면서 '군중집회 1번지'라는 타이틀을 광화문광장에 내어줬다. 2019년 서울시는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이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탠핵 반대 시위를 벌이자 총 139개 대형 화분을 광장 남측에 배치해 천막 설치를 막았다. 당시 우리공화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좌파시장 박원순이 화분으로 막아보고, 문화재 발굴까지 끌어들여 우리 당의 천막설치를 막아보려 하지만 광화문광장을 지키겠다는 태극기 애국세력과 당원들의 확고한 의지와 뜨거운 열정을 결코 막을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시는 광화문광장에서의 집회·시위 저지를 위해 물리적인 하드웨어 변화뿐만 아니라 서울시 조례 등 관련 소프트웨어도 손보겠다고 예고해 시민사회와 충돌이 불가피해졌다. 지난 4일 시는 새로운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나 시위가 진행되지 못하게 광장 이용 신청을 엄격하게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광장 사용료(현재 1㎡/시간에 10원)를 인상하기 위해 '서울시 광화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참여연대는 5일 입장문을 내고 "서울시가 이번달부터 소음·교통·법률·경찰·행사 등 5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광화문광장 자문단'을 꾸려 행사의 성격과 주변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겠다고 한다"며 "이 같은 서울시의 방침은 광장이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사실을 외면한 편파적 행정이자 기본권인 집회 및 시위의 자유를 침해하는 위법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경실련도시개혁센터 등 8개 시민사회단체는 "새 광화문광장은 시작부터 집회 불허를 천명한 반헌법적 광장"이라며 "시는 2020년 진행한 자체 연구용역에서 소음 기준을 통한 일률적인 기준 마련이 어렵고, 편의적 행정행위로 행정소송이 될 수 있다는 법률 자문을 받아놓고도 동일한 내용을 반복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또 "애초 시민광장과 역사과장으로 구분하고 시민광장은 민주주의의 광장으로서 광화문광장의 상징성을 유지하기로 했지만, 이 역시 각종 정원 장식물로 지워졌다. 확실히 광화문광장은 광화문정원이 됐다"며 "2009년 오세훈 시장이 닫았던 서울광장을 시민발의로 열었던 것은 다름 아닌 시민들의 힘이었다. 결국 서울시 조경사업으로 끝난 광화문광장이라니, 만시지탄이다"고 꼬집었다.

2022-08-07 14:38:1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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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남 탓하는 이재명, 혁신의 출발점 만들고 있지 못하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6일 "민주당이 연속된 패배 끝에 또 다른 패배를 기다려야 하느냐, 아니면 변화하고 혁신해 승리의 길을 갈 수 있느냐가 이번 전당대회에서 만들어야 할 가장 큰 선택"이라며 "남 탓하고 혁신하지 않는 길을 가선 안 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에서 '이재명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또 다른 패배가 예정돼 있다고 보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예. 앞서도 우리 리더들이 패배를 많이 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도 패배를 거듭했지만 한 번도 밭을 탓한 적이 없다"며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고 남 탓을 하지 않는다. 내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를 연구·고민·혁신해 국민들의 판단 기준에 맞게 그들의 상식과 눈높이에서 선거를 치르고 선택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이재명 후보는 당의 대통령 후보였던 분이, 또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총괄선대위원장이었던 분이 (인천) 계양을 셀프공천 논란의 한복판에 서 있다"며 "이런 부분에서 내가 잘못한 게 있고, 이런 부분에서 달라져야 하겠다는 혁신의 출발점을 만들고 있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후보는) '저소득층, 저학력층은 언론의 잘못된 프레임에 빠져 국민의힘을 더 많이 지지한다'는 말로 또 다른 논란만 만들고 있다"며 "이렇게 남 탓 해서는 우리가 승리할 기틀을 마련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박 후보는 "남 탓하고 혁신하지 않는 그런 길을 가선 안 된다"며 "'지난 선거에서 패배가 언론 탓이고, 언론의 잘못된 프레임에 빠진 유권자들의 탓이다' 이러지 말고 우리 민주당이 국민을 실망시킨 탓이기 때문에 우리가 혁신하고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당후사해서 당의 지도부가 당의 승리를 일궈나가고 당의 통합과 단결을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다"며 "혁신노선, 그리고 선당후사 노선으로 민주당의 승리를 만들어 다음 총선에서 정권 교체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8-06 15:49:2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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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당권주자들, 첫 순회경선서 '민주당의 혁신' 강조하며 지지 호소

6일 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해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제5차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에서 3명의 당권주자가 '민주당의 혁신'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원주시 한라대학교에서 개최된 강원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이기는 민주당'을 내세우며 자신이 차기 대표감임을 자신했다. 이 후보는 "상대의 실패만을 기다리며 운수에 우리의 운명을 맡기는 무기력한 '반사이익 정치'를 더 이상 하지 않겠다"며 "국민이 흔쾌히 선택할 정당으로 혁신해서 이기는 민주당,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소한의 삶'이 보장되는 사회에서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는 사회로 전환 ▲민생을 책임지는 유능한 대안정당 구축 ▲민생과 국가를 위해 필요한 일에 적극 협력 ▲국민 속에서 소통하며 혁신하는 정당으로 탈바꿈 ▲정권 창출이라는 목표 하에 단결·통합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정부 여당은 위기의 원인인 양극화와 불평등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슈퍼리치, 초대기업을 위한 특혜감세는 빠르게 추진하면서 서민을 위한 지역화폐, 공공일자리, 코로나 지원 예산은 삭감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무능력·무책임·무기력, 이 3무 정권에 맞서 퇴행과 독선을 바로잡고, 국민의 삶을 지켜내는 것이 바로 우리 당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박용진 후보는 "국민들의 민생을 위해서라도 불안 정권, 걱정 대통령의 잘못된 발걸음을 멈추고 견제해야 한다"며 "그래서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 민주당의 과거를 되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민주당답지 않았기 때문에 국민의 신뢰를 잃고 정권을 잃었고 혁신하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 이 상황에 이르렀다"며 "저 박용진은 국민의 힘에 맞설 수 있고, 윤석열 대통령에 맞설 수 있다"고 말했다. 강훈식 후보는 '젊은 수권정당'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강 후보는 "내 삶에 쓸모있는 정치, 원칙과 가치를 지키되 물정을 아는 진보, 진보의 재구성으로 민주당을 일으켜 세우겠다"고 천명했다. 강 후보는 "이재명, 박용진 후보는 대선에 나가려는 분들이다. 당에 더 많은 주자가 있어야 한다는 것도 부인하지 않지만 더 확고한 위치, 더 큰 존재감에 마음이 기우는 것도 인지상정일 것"이라며 "저 강훈식은 오직 당 대표로서 더 많은 대선후보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8-06 14:03:4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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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1만666명··· 닷새 연속 10만명 돌파

6일 전국에서 11만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1만666명 증가해 누적 확진자는 2038만362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환자 수는 이달 2일부터 6일까지 닷새 연속 10만명을 넘어섰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2만9017명, 서울 2만142명, 인천 5487명을 포함해 총 5만4646명이 새롭게 감염병에 걸렸다. 이는 전체의 49.6%에 이르는 수준이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5만5447명(50.4%)이었다. 지역별로는 경남 6724명, 부산 6567명, 경북 5685명, 대구 4688명, 충남 4662명, 전북 4054명, 강원 3965명, 충북 3891명, 전남 3568명, 대전 3437명, 울산 2947명, 광주 2810명, 제주 1636명, 세종 813명이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313명으로 전날 320명과 비교해 7명 감소했다. 60세 이상이 전체의 86.6%(271명)에 달했다. 위중증 병상 1686개 중 596개가 사용 중에 있다.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35.3%로, 전날 32.7% 대비 2.6%포인트 증가했다. 사망자는 45명이 늘어 누적 2만5236명으로 불어났다. 전날 사망자 가운데 60세 이상이 95.6%(43명)으로 대다수였다. 최근 일주일간 사망자 수는 지난달 31일 20명, 이달 1일 21명, 2일 16명, 3일 26명, 4일 34명, 5일 47명, 6일 45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위중증 환자 수는 284명→287명→282명→284명→310명→320명→313명이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코로나19 환자는 56만6856명으로, 전날(53만4781명)보다 3만2075명 증가했다. 전체 재택치료 대상자 중 집중관리군은 3588명으로 파악됐다. 방대본은 코로나19 확진자를 진료하는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1만3636곳, 이 가운데 검사·처방·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진료기관'은 9594곳(비대면 진료 가능 7409개소) 확보한 상태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8-06 12:53:3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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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와대·광화문광장·창경궁-종묘' 도보해설관광코스 운영

서울시는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 광화문광장, 창경궁-종묘 일대를 인근의 역사·명소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서울도보해설관광' 신규 코스를 설계해 이달 9일부터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경복궁, 북촌, 서촌 등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를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명소에 담긴 역사, 문화, 자연 등을 감상하는 무료 해설 프로그램이다. 이날 시에 따르면, 2003년 시작된 이래 작년까지 누적 141만9168명의 시민이 '서울도보해설관광' 서비스를 이용했다. 신규코스는 ▲경복궁 돌담길과 청와대 ▲광화문광장 ▲율곡로 궁궐담장길 3곳이다. 시는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청와대, 광화문광장, 창경궁-종묘 일대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도보해설관광 신규코스를 개발·운영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 기반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경복궁 돌담길과 청와대'는 경복궁 돌담길을 따라 걸으며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600년간 권력의 중심이었던 청와대 주변을 살펴볼 수 있는 코스다. 총 2.8km 코스로, 약 2시간 소요된다. '광화문광장'은 공원을 품은 광장으로 6일 재개장하는 광장을 중심으로 주변 공간의 역사문화 스토리텔링과 생태문명도시로 발전하는 서울의 미래를 느낄 수 있는 탐방 코스다. 총 2.5km이며, 다 돌아보는 데 약 2시간 30분이 걸린다. 광화문광장의 경우 오는 9월부터 1시간 야간 도보해설코스도 운영한다. 광화문광장 야간코스는 육조거리를 중심으로 광화문 역사문화 복원과정을 깊이 있게 설명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율곡로 궁궐담장길'은 서울시가 오랜 복원 공사를 거쳐 90년 만에 다시 연결·복원한 창경궁-종묘 보행로 일대를 산책하는 코스다. 종묘 담장길인 서순라길과 익선동 한옥마을까지 연계해 핫플레이스를 즐기는 재미도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총 2.6km 코스로, 약 2시간 소요된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주중 1일 2회(10시, 14시), 주말 3회(10시, 14시, 15시) 운영된다. 그룹당 최대 10명까지 이용 가능하다. 전문 교육을 받은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하며, 일곱 가지 언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말레이·인도네시아어, 태국어)를 제공한다. 참가 희망자는 '서울도보해설관광' 누리집에 접속해 예약 접수하면 된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 광화문광장, 창경궁-종묘 일대는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오랜 시간 기다린 만큼 시민들이 문화관광해설사와 의미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08-05 11:42:0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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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화문광장 개장 맞아 미디어파사드 불 밝힌다

서울시는 새로운 광화문광장의 개장을 맞아 세종문화회관 외벽에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조성해 미디어아트 작품들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광화문에 설치된 미디어파사드는 세종문화회관의 전면과 측면부에 빔프로젝트를 투사하는 방식의 대형(체임버홀 벽면 44×11m, 대극장 우측벽면 13×11m) 와이드파사드로, 5만안시의 세계 최고 수준의 사양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광화문광장 개장식에 맞춰 오는 6일 오후 8시30분 미디어파사드를 점등한다. 시는 8월 7일부터 9월 15일까지 개막기념전 '라온하제'를 통해 디지털 속에서 현대인이 느끼는 휴식과 힐링의 경험을 표현한 미디어아트 작품 5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매일 저녁 8시부터~11시까지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라온하제'는 '즐거운 내일'이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로,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서울시민들에게 편한 쉼터이자 일상의 즐거움을 주는 공간으로 다가가겠다는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 운영의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라온하제는 ▲더운 여름밤을 파도의 시원함으로 식혀주는 이이남 작가의 '기운생동_생명의 바다' ▲따뜻한 감성의 애니메이션을 선보인 이경돈 작가의 'You're Free' ▲상쾌하고 편안한 여름날을 느끼게 하는 유민하 작가의 'Cold Water and Summer' 등 애니메이션과 일러스트, 3D영상을 포함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시는 오는 8월 15일 광복절 77주년을 맞이해 광복의 기쁨을 표현한 미디어아트 작품 '함성'도 8월 14일부터 8월 27일까지 개장기념전 작품들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진준 작가가 참여한 '함성'은 그날의 소리를 이미지와 음악으로 표현한 미디어콜라주 작품이다. 함성을 통해 오늘날 대한민국의 역동적인 에너지와 당시 광복절의 감격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올해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의 전시 기획 및 운영 총감독은 카이스트(KAIST) 미술관 관장이자 카이스트(KAIST) 문화기술대학원교수인 이진준 예술감독이 맡았다. 시는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개장기념전 1, 2부'와 '서울시-KT 미디어아트 공모전', '서울라이트-광화 빛축제 연계전' 등 4개의 전시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을 위한 '인증샷 이벤트'도 준비됐다. 행사 참가 희망자는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 개장 주간(8월 6~15일)에 광화문광장을 방문해 미디어파사드 영상을 촬영하고, 해시태그(#서울시광화문광장미디어파사드)와 함께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된다. 시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는 서울시가 '디지털감성 문화도시'로서 전 세계 미디어아트의 대표 거점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 누구나 365일 세계적 수준의 품격 높은 미디어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2-08-05 11:21:3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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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술 스타트업 베트남 진출 길 열어 먹거리·일자리 만든다

서울시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서울 스타트업의 베트남 현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정부와 공동 협력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은 오후 2시20분(현지시간) '서울창업허브 호찌민'에서 응우웬 호앙 장 베트남 과학기술부 차관과 스마트모빌리티 등 미래먹거리 산업분야 기술제휴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선포식을 열었다. 이어서 서울산업진흥원(SBA)과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NATEC(기술기업·상용화 개발국)은 실질적인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미래 유망산업으로 주목받는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의 서울 기업이 베트남 현지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업발굴부터 기술제휴, 산학협력 등을 중점 지원하는 내용이다. 시 관계자는 "베트남은 2050년 전기자동차 100% 전환을 목표로 국가적으로 전기차 확대를 위한 등록세·특별소비세 감면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의 성장 가능성이 커 우리 기업들에게는 기회의 시장이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협력을 시작으로 향후 AI, 로봇 등 4차산업 기술 전반으로 기업 지원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8-04 15:58:0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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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0일 잠실 주경기장서 '서울페스타 2022' 개막식 진행

서울시는 오는 10일 잠실 주경기장에서 '서울페스타 2022(SEOUL FESTA 2022)' 개막식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서울페스타는 이달 10~14일 5일간 개최되는 대규모 관광 축제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경주대회 '2022 서울 E-프리'를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가 서울 곳곳에서 진행된다. 개막식 공연은 8월 10일 잠실 주경기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개막 인사를 시작으로 싸이, 비 등 케이팝 스타들의 축하공연이 약 2시간 동안 펼쳐진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공연 입장객 수를 잠실 주경기장 최대 수용인원인 6만9000명의 절반 수준인 3만5000명으로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8월 13~14일에는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서울 E-프리가 열린다. 이번 시즌 마지막 전기차 경기로,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이와 함께 이달 10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곳곳에서 대규모 할인행사인 '2022 서울쇼핑페스타'가 운영된다. 백화점·면세점·온라인 쇼핑몰 등 총 2500여개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펼친다. 이 기간 패션·뷰티·여행·숙박·공연체험 등 업종별 최대 50%의 할인 판매 행사가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페스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8-04 15:49:25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