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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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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대, 베트남 교육기관과 국제교류 협약 체결

우석대는 베트남 하노이의 주요 대학교, 고등학교와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 등 대표단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하노이직업기술대학교와 베트남하노이국립대학교 소속 경영대학, 응웬짜이대학교 등 주요 대학을 방문했다. 우석대는 이들 대학과 ▲학위과정 운영 ▲교직원 및 학생교류 ▲학술세미나 개최 ▲공동연구 수행 등에 대한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서 이사장과 베트남 하노이의 주요 대학교 총장들은 각 대학교의 특성화 분야에 대한 교류협력을 통해 상호 간 발전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적극적인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우석대와 하노이직업기술대학교는 항공서비스, 기계자동차, 보건 등 관련 학과를 중심으로 양교 간 합작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우석대는 응웬두고등학교와 한국어 교육지원과 졸업자 학위과정 입학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은 "베트남 하노이는 교육 수준이 가장 높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고등교육 수요와 인력 양성 계획에 맞춰 우리 대학교의 우수한 교육과정과 관련학과의 선진화된 콘텐츠를 교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4-28 14:30:2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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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이산화탄소 70% 이상 에틸렌 변환하는 전기촉매 개발

KAIST는 화학과 송현준 교수 연구팀이 이산화탄소를 70% 이상 에틸렌으로 변환하면서 수소가스 외에 부산물이 발생하지 않는 전기화학 나노촉매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중성 탄산수 전해질을 이용해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에틸렌을 70% 이상의 높은 선택성으로 제조하면서 수소 외의 부산물이 나오지 않아 다양한 에너지 제조, 저장 반응에 이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김진모, 최웅 박사가 공동 1 저자로 참여하고 박준우, 김민준 박사과정, 베를린공대 김청희 박사가 함께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 18일 국제 학술지 '미국 화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 Chemical Societ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전기에너지를 이용한 이산화탄소 변환기술은 태양광을 이용한 광촉매보다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 또 메탄뿐 아니라 에틸렌, 에탄올 등의 탄소화합물을 만들 수 있어 활용가치가 높다. 특히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에틸렌을 생성할 수 있어 해당 분야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은 에너지와 환경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현재까지 개발된 전기화학 촉매는 선택성이 떨어지고 다양한 혼합 생성물이 제조돼 추가 분리 과정이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구리(I)산화물 육면체 나노입자를 합성한 뒤 산화시켜 가지 모양의 구리(II)산화물 나노입자로 합성했다. 이를 탄소 지지체 표면에 담아 구리산화물-탄소 전극 물질로 활용, 이를 중성 수용액에서 반응 실험한 결과 이산화탄소에서 70% 이상의 에틸렌을 얻었다. 연구팀은 부산물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구리산화물이 전기에너지에 의해 환원될 때 그 구조가 작은 결정 크기를 갖도록 유도했다. 이를 통해 형성된 4~5나노미터 크기의 구리산화물 구조는 표면 반응성이 크게 향상되는 동시에 탄소 물질에 의해 안정화된 이상적인 촉매 구조를 갖게 된다. 그 결과 나노입자 촉매 중에서는 가장 높은 전류밀도와 안정성을 보였다. 특히 모든 촉매를 통틀어 중성 수용액 조건에서 가장 뛰어난 에틸렌 선택성을 보였다. 송현준 교수는 "전기에너지를 이용한 이산화탄소의 직접 변환 반응은 높은 효율에 비해 선택성이 낮았으나, 이번 연구처럼 촉매 구조를 나노 수준에서 균일하게 조절하는 경우 반응 특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이번 연구는 나노 수준의 촉매 디자인이 고효율 에너지 제조 촉매 개발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019-04-28 14:23:5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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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평생교육사업 구축 대학 30개교 선정··· 234억원 지원

경희대·아주대 등 30개 대학교가 성인학습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평생교육체제 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019년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은 대학들이 성인학습자 친화적인 교육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취업 후학습을 활성화하고 국민의 고등평생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해당 사업에는 일반대 38개교, 전문대 9개교 등 총 47개 대학이 신청했다. 신청대학은 자체 역량진단과 평생학습 수요조사, 지역산업 분석 결과 등을 바탕으로 평생교육 운영계획을 제시했다. 교육부는 서면검토와 대면평가를 거쳐 30개교를 최종 선정했다. 일반대학 중에서는 명지대·아주대·한성대·동국대·경희대 등 23곳이 뽑혔다. 전문대는 명지전문대·서정대·성덕대 등 7곳이 선정됐다. 해당 대학에 대한 지원금은 총 234억원이다. 교육부는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운영형태, 규모 등을 고려해 지원금을 차등 교부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5월부터 선정 대학을 대상으로 사업 안착과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을 진행한다. 6월부터는 사업 협약을 체결, 본격적으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선정된 대학은 상호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홍보, K-MOOC 공동 교과목 개발, 우수 사례 발굴·확산 등 대학 평생교육체제를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 임창빈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고등교육 수준의 평생교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선취업 후학습이 강조되는 현 시점에서 대학의 평생교육 기능 강화는 시대적 요구"라며 "성인학습자가 언제 어느 때라도 원하는 시기에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대학 내 여건을 마련하고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9-04-28 14:15: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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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창업기업 나노게이트, 자발 자기센서 양산화 기술 세계 최초 개발

세종대학교 교내 창업회사인 ㈜나노게이트는 세종대 기술이전센터의 지원을 받아 신 금속 기반의 자발 자기센서 양산용 제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반도체 기반의 홀 자기센서에 비해 성능이 우수하며 저가로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자기센서는 물체의 선형 운동과 각 운동을 감지하는 센서다. 자동차, 휴대폰, 드론, 사물인터넷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자기센서는 반도체 기반의 홀 센서로 대부분 외국기업의 제품이 국내외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개발된 자발 자기센서는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반도체 기반의 홀 자기센서 제품과는 전혀 다른 금속 기반 자발 자기센서다. 수 나노미터 두께의 금속성 자성박막을 적용해 기존 반도체 홀 센서와 비교해 5배 이상의 감지거리, 250도 이상의 동작온도, 1/100 이하의 출력잡음 등 최고 수준의 자기센서 특성을 갖고 있다. 금속자성박막의 소재 및 제조공정의 최적화를 통해 양산용 제품으로 개발됐다. 특히, 자발 자기센서는 1.5cm 이상의 거리에서도 충분히 높은 감도를 갖고 있으며(일반 반도체형 홀센서의 경우 수mm로 제한됨), 0.3mm x 0.3mm 이하의 초소형 센서 칩을 제작할 수 있는 등 센서의 크기 의존성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다. ㈜나노게이트 대표이사인 세종대 나노신소재공학과 김태완 교수는 "자기센서는 고효율, 소형화 및 고정밀도 개선에 초점을 맞춰 개발·발전하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한 금속 자발 자기센서 기술은 이러한 측면에서 기존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 선형 자기센서와 스위칭형 자기센서의 두 가지 종류로 2년 내에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나노게이트는 세종대의 교수 창업 프로그램으로 2014년에 창업한 벤처기업이다. 2015년 (재)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에 입주해 제품화 기술 공동 개발 중이며 그 성과로 2018년 강원도 스타기술창업기업으로 선정돼 정책적 지원을 받고 있다.

2019-04-28 14:01:0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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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9일 제100회 전국체전 시민위원회 2차 발족식 개최

서울시는 제100회 전국체전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시민위원회 2차 발족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발족식은 29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시는 지난해 출범한 1차 시민위원회에 기업분과와 노동분과 등 2개 분과를 신설하고 275명을 추가로 위촉해 기업과 노조의 참여를 확대한다. 현재 시민위원회는 ▲평화·화합 ▲체육진흥 ▲체육 100년사 ▲개·폐회식 ▲문화·공연 ▲손님맞이 ▲시민참여 등 총 7개 분과 243명 위원으로 구성해 운영 중이다. 이번 추가 위촉을 통해 시민위원회는 총 9개 분과 518명으로 확대된다. 이번에 추가로 위촉되는 275명의 시민위원에는 박찬숙 한국여자농구연맹 경기운영본부장, 이재성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김경석 ㈜글로벌지티아이 대표이사, 이우건 전국지자체공무직총연맹 의장 등이 포함됐다. 2차 발족식 행사에는 성공적인 전국체전 개최를 위한 캘리그라피 퍼포먼스와 장애인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황영택과 강민성의 성악공연, 제100회 전국체전 홍보대사인 마라토너 이봉주의 강연, 에어로빅체조 선수단의 축하공연 등이 마련됐다. 시민위원들은 발족식에서 그동안 서울시가 진행해온 전국체전 추진경과와 향후 계획, 운영 실적 등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발족식 이후에는 총괄위원회를 개최해 분과별 안건에 대해 토의하고 전국체전 개최에 도움이 되는 안건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시는 전국체전 시민위원회를 통해 전국체전에 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할 것"이라며 "시민위원회 외에도 다양한 방식을 통해 제100회 전국체전과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이 시민과 소통하는 진정한 의미의 시민체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4-28 13:46:5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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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후주택 집수리·골목길 정비 사업 지원 신청하세요"

서울시는 내달 17일까지 노후주택 집수리와 골목길 정비를 지원하는 '서울가꿈주택' 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2016년부터 서울가꿈주택 사업을 통해 민간의 노후주택 수리 비용을 보조하고 골목길 등 기반시설 정비를 지원해왔다. 최근 3년간 84개 주택과 3곳의 골목길에 대한 정비를 마쳤다. 시는 올해 예산을 74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지난해 4억6000만원과 비교해 약 16배 증가한 규모다. 이를 통해 시는 서울시 내 노후주택 300가구, 골목길 5곳을 선정해 정비 공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주택성능 개선 지원 구역과 2단계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근린재생 일반형) 내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이다. 시는 주택 소유자의 신청을 받아 150호를 선정해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나머지 2차 참여자는 7월에 모집한다. 가꿈주택 대상으로 선정되면 외벽, 담장, 지붕 등 성능 개선에 대한 공사비를 50%에서 10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외부 담장 공사비(담장철거 등)는 전액 보조받을 수 있다. 서울가꿈주택 사업은 단체 또는 개별로 신청 가능하다. 개별로 신청해 선정된 경우 주택 수선과 건물 성능공사 등 집수리 지원이 이뤄진다. 단체 신청(인접한 주택 소유주 5명 이상)은 집수리 지원 선정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골목길 정비 대상지로도 뽑히면 집수리와 함께 도로포장, CCTV·보안등 설치, 골목길 정비 등 주변 기반시설 공사도 동시에 진행돼 주거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지원서 등 관련 서류를 갖춰 해당 자치구 담당부서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사업 관련 안내는 도시재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장위동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서울가꿈주택사업은 시민들의 부담은 줄이고, 낡은 집과 골목길을 새로 단장해 주거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주민 참여형 주거지 재생사업"이라며 "서울가꿈주택으로 더 나은 주거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04-28 13:35:3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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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 세계 1억4000만 가구 시청 '아리랑 TV'로 서울 홍보

서울시가 아시아, 유럽, 미주 등 전 세계 105개국 1억4000만 가구가 시청하는 '아리랑TV'로 서울을 알린다. 서울시는 아리랑TV를 운영하는 국제방송교류재단과 손잡고 도시 마케팅의 외연을 대폭 확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의 우수정책이나 외국인들에게 유용한 생활, 문화, 여행, 행사정보 등을 아리랑국제방송이 보유한 해외방송과 SNS채널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에게 전파한다. 서울을 알릴 수 있는 특별프로그램을 만들어 영미권 유력 TV 매체에 반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셀럽이 출연하는 서울 홍보영상도 제작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서울의 모습을 전 세계에 노출한다. 이와 관련해 박원순 시장은 29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이승열 국제방송교류재단 사장과 '서울시-국제방송교류재단 해외홍보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양 기관은 5개 분야에 대한 협력을 약속한다. 구체적으로 ▲서울시 해외 공동 홍보 및 마케팅 활동 지원 ▲서울 영어 방송뉴스 프로그램 제작·확산 ▲서울 홍보 및 기획보도 프로그램 공동 제작·지원 ▲홍보 관련 방송 제작 시 자료와 정보제공 등 제작 편의 제공 ▲상호보유자원 공유, 광고 게재 시 할인율 제공 등이다. 아울러 시는 서울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동남아권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도시 홍보 광고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유연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국제방송교류재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서울의 매력과 가치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며 "서울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제방송교류재단과 서울을 알리는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4-28 13:13:1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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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추진비 등 공금 결제도 '제로페이'로··· 서울시, '제로페이biz' 내놔

서울시와 시에서 보조금을 받는 민간 법인·사업체에서도 30일부터 업무 추진비 등 공금을 '제로페이'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시금고인 신한은행과 함께 공공기관과 민간법인, 일반 사업체 등에서도 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로페이biz'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제로페이biz는 계좌명의와 사용자가 다르거나 하나의 계좌를 여러 명이 이용하는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는 별도의 시스템이다. 개인용 제로페이는 하나의 출금계좌 당 사용자를 한 명만 등록할 수 있어 출금계좌에 다수의 사용자를 등록해야 하는 서울시 등 공공기관이나 민간사업체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했다. 이번 제로페이biz 개발로 제로페이 사용 영역이 확대됐다. 제로페이biz는 유흥주점이나 골프장, 사행업종 등 현재 신용카드 사용이 제한되는 업종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시는 30일부터 5월 한 달간 제로페이biz를 시범 운영한 후 관계 규정이 정비되면 자치구와 시 투자출연기관으로 제로페이 사용을 전면 확대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5월 말까지 지방회계법시행령 등 관련 규정을 정비할 계획이다. 정비가 완료되면 법인이 회계처리를 거치지 않고도 개인이 이용할 때처럼 계좌에서 즉시 출금이 가능해진다. 시는 제로페이 확산을 위해 다른 지방자치단체나 민간 법인 등에서 제로페이biz를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 개발사인 신한은행과 협력, 시스템 사용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제로페이biz 사용을 희망하는 민간 법인은 신한은행 시·도금고 영업부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4월 30일부터 서울시, 시 보조금을 받는 민간법인·사업체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제로페이biz' 서비스를 시작한다. 관계 규정이 정비되는 5월 말부터는 자치구, 투자출연기관 등 공공기관에서도 전면 사용할 계획이다"며 "서울 경제의 허리인 자영업자도 돕고 공공기관 할인과 높은 소득공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제로페이 사용에 많은 법인과 민간 사업체의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2019-04-28 13:02:0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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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돈으로 복원하는 개인 소유 문화재 성락원, 시민 품에 돌려줘야

지난 23일 약 200년 만에 문을 연 국가지정 문화재 성락원(명승 제35호)이 국민 세금으로 복원 중임에도 고가의 입장료를 책정, 일부 시민에게만 유료·제한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성락원에는 2000년대 중반 약 21억원, 2017년 2억원, 2018~2019년 25억원 등 약 50억원의 국·시비가 투입됐다. 문화재 복원에 세금이 투입된 만큼 시민의 문화 향유권 보장을 위해 선택적 개방이 아닌 전면 개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선 후기 별서(별장)정원인 성락원은 철종(1834-1863) 때 이조판서를 지낸 심상응의 정원으로 사용되다가 의친왕 이강이 넘겨받아 35년간 별궁으로 이용됐다. 해방 후 심상응의 5대손인 故 심상준 제남기업 회장이 매입, '도성 밖 자연의 아름다움을 누리는 정원'이라는 뜻을 담아 '성락원'이라고 이름 붙였다. 1991년부터는 심 회장의 며느리인 정미숙 씨가 관장으로 있는 한국가구박물관이 관리해오고 있다. 시와 문화재청, 가구박물관은 23일 시민에게 서울의 전통정원을 널리 알릴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오는 6월 11일까지 성락원을 임시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주 3회 그룹당 20명씩 사전 신청을 받았고, 현재 예약이 마감된 상태다. 시민 서모(27) 씨는 "개인 소유지를 세금을 들여 복원해줬으면 시민을 위해 완전 개방해야 하는 거 아니냐"면서 "홈페이지는 내내 접속 불가더니 6월까지 마감이 완료됐다고 하더라. 입장료도 만원이나 받던데 대체 누구 주머니로 들어가는 지 궁금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은 "국가지정 문화재면 개인소유라 하더라도 문화재 복원 시 정부에서 70%, 시에서 30% 지원해준다. 국가의 예산이 들어간 만큼 전면 공개를 조건으로 문화재를 보호해줘야 하는데 돈만 지원해주고 있다"며 "문화재보호법에도 가능하면 공개하라고 나와 있지만 강제가 아니어서 문제"라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개인이 국가를 대표하는 문화재를 갖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문화재 원형 보존의 책임을 한 개인에게 전부 지울 수 없다. 문화재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개인 재산에 대한 소유권은 인정해줘야 하기 때문에 소유주가 원하지 않을 경우 무조건적으로 개방하라고 명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개인 소유의 문화재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투자를 지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충주시의 대표적인 공원이자 국가지정 명승 제42호인 탄금대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 정부와 충북도, 충주시는 국비 95억9500만원을 포함, 도비와 시비 등 총 331억9000만원을 투입해 탄금대 명승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손경수 충주시의회 의원은 제22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시는 2018년 2년치 임대료인 2억3000만원을 탄금대 소유자에게 지급했지만 (소유자의) 관리는 미흡하다"며 "임대료를 내면서 권리행사를 제대로 못 할 바에는 적극적으로 매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4년 국가지정 명승 제42호로 지정된 탄금대는 안동 김씨 종중의 땅으로 현재는 그 후손들이 공동 관리하고 있다. 충주시는 이들에게 탄금대 공원 사용료로 연간 1억1500만원을 지불하고 있다. 손 의원은 "탄금대는 국가의 소유도, 시의 소유도 아닌 사유지"라며 "탄금대에 수백억원을 들여 명승지 사업을 추진하면 나중에 국가나 지자체의 매입이 더 힘들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남양주시는 민간이 소유하고 있던 문화유산인 궁집을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해당 소유주와 매입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궁집은 조선 영조가 막내 딸 화길 옹주를 위해 지은 집이다. 시민에게 개방하라는 요구가 있었지만 개인 사유지라 공개되지 않고 있었다. 남양주시는 내년 말까지 93억원을 들여 토지와 건물을 매입, 궁집을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해 활용할 예정이다. 성락원 매입과 관련해 서울시 관계자는 "종합정비계획이 수립돼야 결정할 수 있다"며 "종합정비계획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시에서 성락원을 매입하는 게 적절한지에 대한 타당성 여부가 검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19-04-28 12:23: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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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의 탕탕평평] (142) 패스트트랙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패스트트랙은 국내 정치에서는 국회에서 발의된 안건의 신속처리를 위한 제도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경제 분야에서는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한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된다. 또 국제 분야에서는 미국 대통령이 국제통상협상을 신속하게 체결할 수 있도록 의회로부터 부여받는 일종의 협상특권을 지칭한다. 세상에서 가장 웃기는 얘기 중 하나가 대한민국의 정치인이 '국민' 운운하며 결국 자신이 속한 정당과 자기들의 이권에 의해 자기 정치를 하는 것이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진보적 소수정당인 정의당에게 가장 유리하다. 정당의 의원수가 국민의 선출에 의해 확장되는 것이 가장 정답이지만 연동형 비례대표제에서 모호하게 사실상 가장 수혜를 받게 되는 것은 정의당이다. 자신들의 세가 확장될 수 있는 이런 선거제도를 그들은 마다할 이유가 없다. 여권과 범여권도 한국당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차라리 범여권인 동시에 어차피 자신들에 비해 수적 열세에 있는 정의당의 세가 확장되는 것이 나쁠 이유가 전혀 없다. 이게 가장 정확한 사실인데 이것을 제외하고 그럴싸한 다른 말로 자신들의 입장을 표명하려니 복잡하고 난해한 말과 기사만 난무한다. 그리고 국민들은 그것을 알면서도 이해하기 어렵다. 민주주의의 상징이자 사실상 가장 민주적인 의사결정이 이루어져야 할 국회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폭력과 폭언이 난무하고 육탄전이 벌어지는 게 작금의 대한민국 국회의 현실이다. 아이들이 보면 국회는 원래 그러는 곳이고 자신의 의견이 관철되지 않으면 고성에 몸싸움에 드러누우면 되는 줄 알 수도 있다. 현실을 직시하고 이성적으로 토론하고 타협해야 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본질이고 의회가 지켜야 할 국민이 부여한 의무이자 책임이다. 어떠한 명분으로라도 그런 미개한 정치는 정당화될 수 없으며 국민에게 이해받을 수 없다. 대부분의 국민은 이미 알고 있는데, 본인들만 모르거나 민의를 대변하기 위한 투쟁이라기보다 자신들만 지키고 싶은 무언가가 분명 있을 것이다. 기가 막히게도 내년에는 총선이 있다. 이런 것을 집단이기주의라고 한다. 물리적이고 폭력적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면 의회가 왜 필요한가. 국회의원들이 의장실을 점거하고, 의원실의 문을 막고, 떼거리로 몰려들어 겁박하는 것이 국회라면 우리는 더 이상 선거를 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 그냥 약육강식으로 물리적이고 폭력적인 힘에 의해 모든 문제를 해결하면 된다. 과거 군사를 일으켜 나라를 세우고 세를 확장하던 삼국시대와 21세기 국회의 모습에서 다른 점이 무엇인가. '민주주의', '국민'이라는 말을 그들의 입을 통해 듣고 싶은 국민은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을 협박하고 때리면서 '사랑', '관심'이라 주장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묻고 싶다. 의회와 의원이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나라가 아니라, 그들은 자신들이 존재하기 위해 국민이 필요한 것이다. 이것이 사실이다. 그들의 행위와 눈빛과 입에서 나오는 소리들을 들어보면 국민을 기만하다 못해 얼마나 업신여기는지 알려고 하지 않아도 그냥 알아지고 보여 진다. 솔직히 내년 총선에서 자신들이 살아남을 여지를 만들기 위해 그런 생쑈를 벌이고 있는 것 아닌가. 국회의원 임기 4년 중 마지막 또 일 년은 이런 명분 없는 싸움으로 이어질 것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의 몫이다. 여당과 제1야당은 물론 나머지 군소정당도 각자 자신들의 지켜야 할 그 어떤 것보다 국민이 우선이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럴 수 없다면 스스로 권력을 내려놓던지 그 믿기지도 않는 '국민' 운운하지 말란 말이다.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국민'이란 의미는 왠지 조롱하고 욕하는 느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패스트트랙' 운운하지 말고 '하루빨리 멘탈부터 정리' 하기를 바란다.

2019-04-28 10:35:0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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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DIY 공모전' 참가자 모집··· 내달 9일까지

서울시 자원봉사센터는 대학(원)생이 봉사활동을 직접 기획·실행하고 평가하는 'DIY 공모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DIY 공모전은 원하는 물건을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DIY 가구처럼, 참가자가 원하는 봉사활동을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는 기획봉사 프로그램이다. 올해 공모전 주제는 '대학(원)생과 청소년이 함께하는 봉사 프로그램'이다. 지원자는 주제와 관련된 활동 목표·기관을 정하고 10회 이상의 봉사활동을 기획하면 된다.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3명 이상의 모임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29일부터 내달 9일까지다. DIY 기획봉사 프로그램은 이미 짜여진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수동적인 경험에서 벗어나 참여자가 문제를 정의하고 팀원과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주도적 과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지난해 총 9개 팀, 53명의 대학(원)생이 DIY 기획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전공을 활용한 미술 디자인 수업, 과학 실험 수업, 프로그래밍 수업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한 토론 수업, 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 등의 활동이 진행됐다. 공모전에 선정된 팀에는 최대 200만원의 활동 지원금이 제공된다. 전문 멘토단의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교육 수강, 성장 스토리를 담은 활동 포트폴리오, 서울시장 상장 추천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시는 5월 11일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총 10팀을 선정한다. DIY 기획봉사 프로그램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동행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동행사업부로 문의하면 된다. 안승화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장은 "대학(원)생들이 관심 분야의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주도적으로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값진 경험을 얻기 바란다"며 "앞으로 청년들의 성장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다양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9-04-26 16:06:3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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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쪽방촌에 '재난위치 식별도로' 설치

서울시는 화재취약지역인 쪽방촌에 거주자의 대피를 돕기 위한 '비상벨'과 화재 발생 위치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재난위치 식별도로'를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쪽방촌은 서울시 내 12개 지역 316개동에 분포해 있다. 시는 영등포구 문래동, 종로구 돈의동 등 쪽방촌에 약 3200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쪽방촌에서 발생한 화재는 2016년 2건, 2017년 1건, 2018년 5건이다. 사망 1명, 부상 2명 등 총 3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골목형 쪽방의 경우 구조적인 특성상 방을 쪼개는 과정에서 벽체에 보온재로 스티로폼을 시공한 경우가 많아 화재 시 급격한 연소 확대로 피해가 커질 수 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비상벨은 밀집 주거형태인 쪽방촌 거주자에게 신속한 피난을 유도하기 위한 시설"이라며 "화재 때 빠른 경보로 인명피해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난위치 식별도로는 화재를 발견한 사람이 불이 난 장소를 정확하게 알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색깔과 숫자로 특정 위치를 구분해 119구급대와 소방대가 빠르게 현장에 접근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재열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장은 "화재 등의 위험으로부터 피난 약자를 보호해 모두가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4-26 15:22:06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