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현정
기사사진
남양주시 소상공인연합회, 2025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지난 24일 다산동 브릭스타워 웨딩라포엠에서 '2025년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가 소상공인 등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6일 밝혔다.남양주시 소상공인엽합회(회장 이윤재)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법령에서 정한 소상공인의 날(매년 11월 5일)·소상공인 주간을 맞아 관내 소상공인들을 격려하고, 미래의 새 목표와 희망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상백 경기도 연합회장과 지역 연합회장들을 비롯해 주광덕 남양주시장, 도의원 및 시의원, 유관 기관·단체장 등 50여 명이 함께했다. 이윤재 남양주시 연합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행사에서는 △모범 소상공인 표창 △소상공인 노래자랑 △축하공연 △비전 구호 제창 등이 이뤄졌다. 이윤재 회장은 "관내 소상공인들과 "앞으로 소통과 홍보에 더욱 힘써 소외되는 일이 없게 하고, 소상공인 모두가 함께 웃고 성장하는 경영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광덕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소비 심리와 변화된 소비 패턴, 어려운 경제 상황이 지속되면서 지역 내 많은 소상공인이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며 "시의 재정 여건이 힘든 상황임에도 43만 명이 이용 중인 남양주사랑상품권의 인센티브 10%를 유지하는 것처럼, 소상공인·소비자 등 시민 체감도 높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실질적인 정책 발굴과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6 12:55:53 김용택 기자
기사사진
경기도, 27일 시흥 '똑버스' 개통..20개 시군으로 확대 운행

경기도는 맞춤형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인 똑버스가 27일부터 시흥시 지하철 신천역, 산업단지, 학교, 전통시장 등을 거점으로 운행을 시작한다. 이번 개통으로 도내 똑버스 운행지역은 20곳으로 늘었다.똑버스 차량은 5대로,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운행한다. 시흥시 신천동, 대야동, 은행동, 안현동, 매화동, 도창동, 금이동, 무지내동 등 출·퇴근 직장인 편의 증진, 지역 내 학생의 등·하교 통학 불편 해소 및 전통시장 이용을 위한 지역 주민의 생활 반경 밀접 지역을 중점 운행한다. 경기도 수요응답형인 '똑버스'는 정해진 노선이나 운행 시간표 없이 승객의 호출에 따라 실시간으로 최적의 노선을 생성해 운행하는 신개념 대중교통 서비스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 승객의 위치와 목적지를 파악,가장 효율적인 경로를 안내하며 지난 9월 말 기준 누적 이용자 수 1,024만 명을 돌파해 도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지난 7월 경기도 똑버스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똑버스 이용 만족도는 84.7점으로 도민들이 똑버스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평가로 나타났다. 똑버스 이용 방법은 경기교통공사가 운영하는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을 통해 호출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승객이 출발지와 도착지를 앱에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운행 중인 똑버스 차량 정보를 비롯해 노선, 승차지점, 승·하차 시간을 실시간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스마트폰 이용이 어려운 고령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경기도는 전화(유선) 호출 서비스를 2023년 고양시 등 4개 시에서 시작해 똑버스를 운행하는 모든 20개 시군에서 전화(유선) 호출 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도는 올해 4월부터 농어촌 등 교통취약지역 대중교통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교통취약지역 통합형 대중교통 특별조직(TF)'을 구성하고 DRT(똑버스) 중심의 통합형 대중교통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는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데이터 중심 대중교통 운영 지침을 수립하고, DRT(똑버스)와 기존 시내·마을버스를 결합한 탄력적 대중교통 체계를 점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윤태완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시흥시 똑버스는 지역 내 산업단지 직장인의 출·퇴근, 학생의 등·하교, 전통시장 이용자 등을 고려한 생활 맞춤형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다가오는 2026년에도 이용자 중심의 효율적인 수요응답형 똑버스 운영을 통해 도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6 12:55:33 김용택 기자
기사사진
박수현 與 수석대변인 "野, 10·15 대책 비판하려면 정책 제안도 해야"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6일 국민의힘에 부동산 10·15 대책에 비판만 하지 말고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책 발표 이후 국민의힘에서 나온 부동산 관련 논평과 보도자료를 검색을 해봤더니 오늘 오전 10시50분 기준으로 23건이나 됐다"며 "논평 21건과 보도자료 2건이다. 그리고 지난 22일 국민의힘은 부동산 정책 정상화 특별위원회를 가동했고 지난 24일에 국민의힘이 서울시와 함께 부동산 대책 1차 현장회의를 상계5 재정비촉진구역에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쯤 되면 10·15 대책이 우려되고 걱정이 되어서 비난을 하려면 또는 비판을 하려면 어떤 점이 잘못됐으니 어떻게 하자는 정책 제안이 그래도 절반은 있어야 되지 않겠나"라며 "그런데 저는 그런 정책 제안에 대한 자료를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만, 지난 24일에 있었던 현장 회의에서 제가 읽어보니 '재개발과 재건축 같은 정비 사업을 촉진하고'라는 한줄이 제가 발견할 수 있는 유일한 정책의 영역에 해당되는 것"이라며 "그것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그런 내용들"이라고 질타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서민과 실수요자인 국민의 내 집 마련 꿈을 걱정하는 듯 하지만 결과적으로 10·15 대책에 대한 정부·여당의 정책에 대한 비난만 있을 뿐이지 국민을 걱정하는 정책 제안은 발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완화하거나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당 일부 의원 사이에서 나오는 것과 관련해 "재초환제에 대한 당의 입장이 변한 것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또한 "국토위를 중심으로, 또 개별 의원을 중심으로 아이디어 차원에서 나온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기획재정부 중심으로 보유세, 양도세 개편 TF를 가동한다는 보도에 대해서 "(당 차원의 참여 계획이) 현재는 없다. 당의 기조는 부동산 정책은 민감하기 때문에 정부 정책에 대해 뒷받침한다는 것이 변함없는 기조"라며 "경제 정책은 정부가 당보다 반걸음 정도 앞서 가는 이슈 아니겠나. 그 사례를 때로 언론은 엇박자와 혼선이라고 쓰시기도 하지만 그 갭(차이)을 줄이기 위해서 서로 면밀하게 조율하고 대화할 수 있다"고 했다.

2025-10-26 12:53:37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차세대 전력망 혁신 거점, 나주에 'K-그리드 창업밸리' 만든다"

정부,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 조성 본격화…차세대 전력망 스타트업 육성 시동 정부가 차세대 전력망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본격 시동을 건다. 전력공기업과 광주과학기술원, 민간 에너지기업 등이 밀집한 나주시를 차세대 전력망 인재양성의 핵심 기지로 만든다. 기후에너지환경부(기후부)는 27일 전남 나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서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 조성을 위한 에너지 스타트업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을 비롯해 이원주 기후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 에너지 스타트업, 대학 창업기업, 대기업, 연구진 등 30여 명이 참석해 차세대 전력망 혁신과 창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정부는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 조성을 통해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개발에 필요한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전력 신산업을 선도할 스타트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기준으로 245억 원이 반영됐다. 전 세계적으로도 전력망 분야 투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기후부는 나주를 '에너지 혁신 거점도시'로 육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글로벌 그리드 투자 규모는 2020년 2350억달러에서 2030년 3720억달러, 2050년에는 6360억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사업을 통해 한국에너지공대를 '오픈캠퍼스' 형태로 운영하며, 국내 에너지 공기업과 대기업, 스타트업, 국내외 대학이 협업하는 창업 허브로 구축한다. 특히 MIT·스탠퍼드대 등 미국 주요 대학의 에너지 창업 모델을 벤치마킹해 대학 중심의 창업·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 차세대 전력망 인재양성의 핵심 역할을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간담회에서 참석한 스타트업들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가상발전소(VPP), 전력수요 관리기술, 차세대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 등 다양한 기술을 소개한다. 또 전력망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스타트업-투자가 연계행사, 해외진출 및 글로벌 인턴십 지원 필요성도 건의할 예정이다. 이원주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은 "에너지 시장은 공기업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혁신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대학의 젊은 인재들이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혁신을 주도하고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대학-기업 간 단단한 협업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기후부는 이번 현장 간담회를 계기로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 사업을 본격화하고, 차세대 전력망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후속 지원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26 12:34:30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2025 제약·바이오포럼]김상규 KGC인삼공사 소장 “오가노이드로 홍삼 효능 정밀 검증 중”

김상규 KGC인삼공사 제품화연구소장은 메트로경제 주최로 22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열린 '2025 제약·바이오포럼'에 참여해 오가노이드(인체 유사 장기 모델) 기반 건강기능식품 연구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김 소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동물실험 대체 모델로 오가노이드와 인공지능을 권장하는 흐름에 맞춰 인삼공사도 이를 식품·건기식 연구 전반에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가노이드는 인체 장기와 유사한 3차원 세포 구조로 최근 글로벌 연구 트렌드로 부상한 기술이다. 인삼공사는 현재 ▲인삼 유래 유용 프로바이오틱스 선별 ▲장 부착능 평가 ▲홍삼 항노화 효능 검증 ▲간 기능 개선 평가 등의 오가노이드 기반 연구를 진행 중이다. 김 소장은 "인삼의 뿌리·잎·줄기 등 각 부위에서 약 400여 종의 유산균을 분리해 장 오가노이드 모델로 성장과 염증 회복 능력을 평가한 결과, Lactobacillus casei KGC1201 균주가 장세포 성장과 버딩(세포 돌기 형성)을 촉진하는 효과가 확인돼 유용한 프로바이오틱스로 선별됐다"며 "또 오가노이드 모델을 활용해 프로바이오틱스의 '장 부착능'을 평가한 결과 기존 암세포주 기반(Caco-2 등) 실험보다 생존율과 부착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는 오가노이드 모델이 인체의 실제 대사 환경을 더 정밀하게 반영한다는 점을 입증한 사례다. 인삼공사는 지난 8월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MOU를 체결하고 '오가노이드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센터는 장(腸) 오가노이드 노화 모델을 구축 완료했으며, 향후 다양한 장기 모델로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로 현재 간 오가노이드 연구가 진행중이다. 홍삼 성분이 간세포 생존율과 항산화 효능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장기적으로는 간 기능 개선을 목표로 한 개별인정형 원료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인삼공사는 향후 식약처 기능성 원료 심사 체계에 오가노이드 기반 평가 항목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 상무는 "오가노이드는 동물실험을 대체하면서도 인체 반응을 정밀하게 재현할 수 있는 차세대 연구 플랫폼"이라며 "홍삼의 기능성과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뢰받는 K-홍삼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26 12:15:24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2025 제약·바이오포럼]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 독자 기술부터 사업 실적까지..."K바이오 종합 가치사슬 완성"

혁신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한 플랫폼 전문기업 인벤티지랩은 원천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K바이오 플랫폼'의 경쟁력을 높인다. 특히 독자 기술을 다양한 질환에서 실질적으로 응용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나아가 사업화하는 성과를 이뤄내, 국산 기술이 글로벌 무대로 진출하는 길을 열고 있다. 22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메트로경제 주최로 열린 '2025 제약·바이오포럼'에서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약물전달시스템' 플랫폼을 고도화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인벤티지랩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35개의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외부에서는 국내 및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10건의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인벤티지랩이 다방면에서 기업 입지를 폭넓게 확장할 수 있는 성장동력은 '미세 유체역학'이라는 공학 기술을 접목한 연구개발 역량이다. 미세 유체역학(마이크로플루이딕스)는 머리카락 굵기만큼 아주 가는 관에서 액체나 기체 같은 유체가 어떻게 흐르고 분포하는지 물리적 거동과 특성을 연구하는 분야다. 이는 약물 제형과도 밀접한 연관을 갖는다. 실제로 인벤티지랩은 장기 지속형 주사제를 만드는 플랫폼 기술 '드럭플루이딕', mRNA 등 유전체 전달이 가능한 '진플루이딕'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주희 대표는 "인벤티지랩의 드럭플루이딕을 통해 균일한 크기의 약물전달용 미세 입자를 제조할 수 있다. 입자의 품질은 물론, 인체에 주입했을 때 얼마나 안정적으로 움직이는지 등 약동학 측면에서도 차별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탈모 치료제, 치매 치료제, 약물중독 치료제 등에 적용 가능하다. 김 대표는 "인벤티지랩 파이프라인 중에서 가장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는 탈모 치료제 후보물질의 경우, 약물이 하루가 아닌 두 달 이상 유지되도록 그리고 안정적으로 방출되도록 설겨됐다"며 "기존 저분자 화합물은 반감기가 짧아 매일 복용해야 하고 혈중 농도가 급격히 오르내리는 한계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벤티지랩이 내놓은 임상시험 결과나 데이터는 약물전달시스템 개발 경쟁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준으로 자리매김하며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연구개발과 함께 인벤티지랩은 '생산 내재화'라는 승부수를 던지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김 대표는 "인벤티지랩 플랫폼으로 얻은 신약 후보물질들은 안전성, 유효성 등에서 혁신 품질을 확보한 상태이며 엔지니어링에 기반한 인벤티지랩만의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쉽게 말해 인벤티지랩은 품질보장과 대량생산 두 가지를 모두 운영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인벤티랩이 구축한 대량 생산 체제의 핵심 요소는 멀티 채널이다. 김 대표는 "수천 개, 수만 개의 단일 채널을 한꺼번에 운용해 생산성과 양산성을 개선했다"며 "각 채널에 적용되는 압력과 힘을 일정하게 구현하는 공학적 기술이 뒷받침됐다"고 설명했다. 인벤티지랩은 올해 3월 큐라티스 경영권을 인수했다. 충북 오송에 위치한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 제조 시설을 생산 기지로 마련해 사업 역량을 강화한 것이다. 오는 2026년부터 본격 가동되며 국내 제약사들의 임상시험 단계 물량, 상업용 생산, 글로벌 제약사들과 계약한 여러 가지 생산들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 대표는 "공장을 직접 짓고 인증을 받을 때 필요한 엄청한 시간과 비용을 해소했다"며 "인벤티지랩 설립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약물전달시스템 플랫폼이 급변하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각광받는 첨단 제약 기술의 일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제약·바이오 발전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0-26 12:13:22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2025 제약·바이오포럼]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 K오가노이드로 글로벌 도약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가 기존 약물의 한계점을 개선한다는 전통적인 신약개발 방법론에서 K제약·바이오가 한층 더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내놓았다. 지난 22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메트로경제 주최로 열린 '2025 제약·바이오포럼'에서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는 '오가노이드 기반의 바이오 산업 인프라 구축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가노이드 기술을 기반으로 두 가지 핵심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선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ATORM(아톰)-C'는 장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로, 적응증은 염증성 장질환 등이다. 이 치료는 환자 유래 세포를 맞춤형 오가노이드로 증식, 배양, 생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환자의 손상된 장기에 오가노이드를 이식해 체내에서 조직을 재생시킴으로써 완치 수준의 치료 효과를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 대표는 "현재 아톰-C를 4명의 환자에서 투여 후 4명 모두에서 증상이 호전됐고 3명에서는 궤양들이 완치가 됐다.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를 지속 연구개발한다는 것은 질병에 대한 근본적인 접근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또 간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아톰-L, 자궁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아통-E, 침샘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아톰-S 등에서도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유 대표는 다음으로는 신약 후보물질의 효능·안전성 평가를 수행하는 오가노이드 기반 임상시험 플랫폼 '오디세이'를 설명했다. 그는 "아직도 신약개발 과정은 후보물질 1만 개 중 1개만 승인될 정도로 성공률은 낮고 비용은 최소 6~7조원에 달하는 실정"이라며 "오가노이드 기반 플랫폼은 신약개발을 위한 도구로 작용함과 동시에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경제적인 측면에서뿐 아니라 기술발전, 윤리적 측면에서도 최근 전 세계에서 동물대체시험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오가노이드 활용 가능성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오가노이드 상용화는 시간 문제일 뿐 그 방향성에 있어서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0-26 12:13:20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2025 제약·바이오포럼]손미영 생명연 소장, "오가노이드, 종간 차이 극복할 대안"

손미영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아젠다연구소장은 22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메트로경제 주최로 열린 '2025 제약·바이오포럼'에서 오가노이드 기초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손 소장은 동물과 인간 간 '종간 차이'로 동물 실험만으론 안정성 검증이 어려웠지만 2022년 말 미국 FDA가 동물 실험을 필수 항목에서 제외한 것을 '중요한 변곡점'으로 언급하며, "인체 장기 모델인 오가노이드가 신약의 독성과 안정성을 사전 점검하는 핵심 대안으로 공식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소장 연구팀은 인간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다양한 오가노이드를 개발 중이다. 특히 장 오가노이드 분야에서 독보적인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 손 소장은 "2018년, 장 내 면역세포가 분비하는 인자(인터루킨-2)를 활용해 기존 태아 수준이던 장 오가노이드를 성체 장과 75% 유사한 수준까지 성숙시키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2023년 국가 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으며, 상용화 기업인 오가노이드 사이언스에도 기술 이전됐다. 성숙화된 오가노이드는 고부가가치 신소재 발굴에 즉각 활용됐다. 손 소장은 KGC인삼공사와의 협업을 예로 들며 장 오가노이드 스크리닝으로 영유아의 장 성숙을 촉진하는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균주를 발굴해 기술 이전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사례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대응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을 소개했다. 손 소장은 "항생제 내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위(胃) 오가노이드 모델을 활용했다"며 "336종의 균주 스크리닝을 통해 헬리코박터균의 성장과 부착을 동시에 억제하는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3종을 발굴, 휴온스에 기술 이전했다"고 밝혔다. 또한 "위 점막 보호 효능까지 검증해 개별 인정형 제품화 가능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손 소장은 기술 상용화를 위한 '국제 표준화(ISO)'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실험실 기술의 재현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가노이드 성능 평가에 대한 ISO 표준을 세계 최초로 제안해 추진 중"이라며 "정부 출연연 연구자로서 책임감을 갖고 K-바이오의 초격차 기술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0-26 12:12:48 손종욱 기자
기사사진
[2025 제약·바이오포럼]인벤티지랩, 새 플랫폼 '바이오플루이딕' 첫 공개

인벤티지랩이 항체의약품의 정맥주사(IV) 제형을 고농축해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바꾸는 새로운 플랫폼 '바이오플루이딕(BioFluidic)'을 개발했다. 주사제 용액을 기존 개발된 기술보다 2배 이상 고농축 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지난 22일 메트로경제가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개최한 '2025 제약·바이오포럼'에 기조강연자로 참석해 이 같은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번 포럼은 'K바이오 혁신:독자기술로 여는 미래'를 주제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국내 바이오테크의 기술들을 조명했다. 인벤티지랩은 자체 개발한 독자 플랫폼 'IVL-드러그플루이딕(DrugFluidic)®'을 활용해 바이오플루이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드러그플루이딕은 미세입자(마이크로스피어)를 만들어 약물을 서서히 방출하도록 하는 약물전달시스템(DDS)이다. 인벤티지랩은 이 플랫폼을 통해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개발해 왔다. 이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을 항체 의약품에 적용하면, 주사제 입자의 부피를 크게 줄여 피하 주사가 가능한 고농축 형태로 만들 수 있다. 환자가 IV를 맞을 경우, 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을 거쳐 긴 시간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SC 제형의 경우, 환자가 집에서도 1분 안에 직접 주사를 할 수 있지만, 항암제와 같이 많은 양의 의약품을 주사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김 대표는 "항체 의약품 입자를 고농축한 마이크로스피어를 만들어서 고농도, 저부피 제형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며 "우선적으로 항암제에 적용해, 병원에서 맞아야했던 주사제를 피하 주사 형태로 맞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바이오플루이딕은 국내외 기업들이 개발하고 있는 기술들보다 훨씬 고농축 형태를 만들 수 있다는 경쟁력을 가진다. 김 대표는 "이제까지 공개된 기술들 대비 2배 이상의 기술적 개선이 가능한 수준을 확보했으며 추가적인 플랫폼 고도화 연구도 진행 중"이라며 "특히 약물을 SC 제형으로 변경을 했을 경우에도 기존과 동등한 약물동태학(PK) 결과를 얻었기에 사업화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분야인 만큼 바이오플루이딕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미국 바이오테크인 할로자임(Halozyme)이 스타트업, 일렉트로파이(Elektrofi)를 인수한 사례가 있었다. 1조3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대형 딜이었다. 일렉트로파이는 고농도 의약품을 소량 주사로 투여 가능하게 하는 기술 '하이퍼콘(Hypercon™)'을 보유한 기업이다. 김 대표는 "인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세계적으로 고농축 SC 제형이 차세대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다음주 보스턴에서 열리는 '약물전달체 파트너십 행사'(PODD)에 참여해 이 기술을 공개하고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0-26 12:12:47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2025 제약·바이오포럼]K-오가노이드, 초격차 기술로 글로벌 선도

한국 오가노이드 기술은 이미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실제 장기와 가장 비슷한 수준의 오가노이드가 세계 최초로 개발됐고,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는 세계 두번째로 인체 임상을 시작했다. 이 뿐 아니라 오가노이드가 실제 장기와 얼마나 비슷한지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드는 '표준화' 분야에서도 글로벌을 선도하고 있다. ◆초격차 기술로 승기 잡는다 메트로경제 주최로 지난 22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열린 '2025 제약·바이오포럼'에는 국내 오가노이드 선두주자들이 대거 참석해 초격차 기술들을 소개했다.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는 세계 두번째로 인체 임상이 진행 중인 오가노이드 기반 장(腸) 재생치료제 'ATORM(아톰)-C'의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 처음 진행한 임상은 베체트 장염 환자 4명을 대상으로 투여했고 1, 3, 6개월에 걸쳐 변화를 관찰했다. 유 대표는 "기존 치료제로 해결이 되지 않았던 환자들에 ATORM-C를 투여한 결과, 1개월~6개월 사이 4명 중 3명의 질환이 완치가 됐다"며 "특히 4명의 환자 모두가 임상 증상이 호전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파이프라인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피부 오가노이드를 활용하면 탈모 치료의 길이 열리고, 망막 오가노이드를 활용하면 망막이 생착되면서 실명도 회복이 가능해진다"며 "오가노이드 치료제는 향후 다양한 형태의 장기 조직들을 재생하는 형태의 새로운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가노이드 분야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 역시 세계적인 연구 결과들을 공개했다. 손미영 생명연 국가아젠다연구소장은 "생명연이 개발한 장 오가노이드는 2011년 미국 연구팀이 최초 개발한 것보다 인체 장기와의 유사도가 훨씬 높은 수준"이라며 "미국의 오가노이드가 45%라면 우리는 75%까지 유사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손 소장 연구팀이 개발한 장 오가노이드 특허기술은 오가노이드사이언스로 이전, 장 재생치료제 ATORM-C의 기반이 됐다. 손 소장 연구팀은 세계 처음으로 장 오가노이드 모델을 이용해 장 발달 촉진과 염증성 장 질환 보호 효과를 검증한 유산균과 위 건강을 보호하는 유산균을 발굴해 제품화 하기도 했다. 손 소장은 "위 오가노이드를 통해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균주 3종이 헤리코박터 파일로리의 생성과 부착을 억제하고 염증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을 검증했다"며 "파일로리의 성장과 부착을 억제하면서 위 건강까지 동시에 보장할 수 있는 균주를 최초 확보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KGC인삼공사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생명연과의 제휴를 통해 홍삼 등 다양한 건기식의 효과를 확인한 사례들을 공개했다. 김상규 KGC인삼공사 제품화연구소장은 "생명연과 함께 장 노화 모델을 구축, 홍삼이 가지는 항 노화, 노화 회복이나 지연 등의 효과를 확인했으며 결과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며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는 홍삼의 간 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간 건강 개선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 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오가노이드, 글로벌 선도 이 날 포럼장에 모인 오가노이드 전문가들은 한국이 글로벌 오가노이드 분야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손미영 소장은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세계 두번째로 재생 치료제 임상을 시작했고, 기초 연구에 있어서도 세계 최초로 개발되는 사례들이 많이 있다"며 "특허도 글로벌 수준에 결코 뒤지지 않기 때문에 초격차 기술 확보가 가능하고 한국 오가노이드가 크게 발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종만 대표 역시 "재생 치료제는 아직 전 세계에서도 주도권을 잡고 있는 나라나 회사들이 많이 없는 실정"이라며 "우리의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를 필두로 재생치료제 분야 글로벌 선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정책 방향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다. 손 소장은 "정부가 동물대체시험법 활성화 법안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인공지능(AI)과 오가노이드를 중점 추진 방향으로 잡고 있다"며 "세계 첫 오가노이드 상장 기업이 한국에서 나왔고, 삼성도 오가노이드를 시작하면서 앞으로 이 분야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표준화 분야에서도 한국은 글로벌을 선도하는 중이다. 손 소장이 주축이 돼 만든 '유전자 패널 기반 오가노이드 유사도 평가 시스템'은 현재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오가노이드가 실제 장기와 얼마나 유사한지를 평가하는 시스템으로 세계 첫 시도다. 손 소장은 "아직 전 세계적으로 오가노이드 표준화가 이루어진 것은 한 건도 없기 때문에 그 표준화 절차를 가장 먼저 시작했다는 의미가 크다"며 "힘든 일이지만 오가노이드를 가장 빨리 시작한 연구자의 책임감으로 성과를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0-26 12:12:45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이노비즈協, '中企 AI 얼라이언스' 꾸린다

이노비즈협회가 인공지능(AI) 확산을 위해 '중소기업 AI 얼라이언스'를 만든다. AI 인재를 육성하기위해 'AI 실무 리더' 양성 교육도 펼친다. 이런 가운대 기술혁신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일상 업무에 AI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디지털 AI 중에선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피지컬 AI 중에선 '자율이동로봇 등 제조공정 자동화'에 대한 활용도가 높은 모습이다. 그러나 '전문인력 부족'이나 '도입비용 부담' 등은 AI 활용시 장벽으로 꼽히고 있다. 이같은 내용은 이노비즈협회가 전국의 이노비즈(기술혁신)기업을 대상으로 'AI 활용 실태'를 조사해 26일 내놓은 자료에서 나왔다. 설문에는 540개사가 응답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업무에 AI 활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 67.2%가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17%는 '도입 검토중', 15.8%는 '미활용'이었다. 기업들이 도입한 AI 적용 분야(복수응답)는 ▲데이터 분석·시각화(64.8%) ▲문서 요약·교정(63.3%) ▲대화형 챗봇(46.1%) ▲제조공정 자동화(31.1%) 등의 순으로 많았다. 단순 사무 지원 뿐만 아니라 현장 혁신까지 AI 활용이 다양하게 확산되는 추세다. 단계에 따라 입문(레벨1)→기초(레벨2)→숙련(레벨3)→전문가(레벨4)로 구분하는 'AI 활용 수준' 중에선 가장 낮은 입문 단계가 주를 이뤘다. '도구활용'의 경우 기업들의 위치는 레벨1이 42%로 가장 많은 반면 레벨4는 5.4%에 그쳤다. '데이터분석'도 레벨1이 44.7%, 레벨4가 4.9%로 대조를 이뤘다. AI 도입·확산의 가장 큰 장애요인(복수응답)으로는 대부분이 '전문인력 부족'(62.8%)과 '도입 비용 부담'(62.6%)을 꼽았다. 한 이노비즈기업 관계자는 "AI를 도입하려 해도 개발과 운영을 맡길 전문 인재를 찾기가 어렵고, 도입 비용이 상당할 것 같아 쉽게 결단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응답 기업의 60.7%는 앞으로 AI 활용을 '더욱 늘릴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희망하는 정부 정책으로는 'R&D 및 인프라 구축지원'(59.6%), 'AI 활용 컨설팅·교육'(57.4%), 'AI 전문인력 양성'(50.6%) 등을 가장 많이 원하고 있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은 "많은 이노비즈기업이 이미 AI를 업무에 적극 접목하며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협회는 AI 얼라이언스 신설 뿐만 아니라 특정 분야(버티컬) AI 수출 지원, 국제표준 인증 확대 등 다양한 전략으로 기업들의 AI 전환을 적극 뒷받침하고 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6 12:00:40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K-뷰티' 주도 韓 화장품 수출국 200개 나라 넘었다

'K-뷰티'를 이끌고 있는 한국 화장품을 쓰는 나라가 200개국을 훌쩍 넘어섰다. '트럼프 관세' 등 글로벌 무역 전쟁 속에서 중소기업 수출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선방했다. 3분기 기준 중소기업 수출액, 연도별 1~9월 누적 중소기업 수출액과 수출 중소기업 수 모두 최고치를 찍었다. 중소기업 수출을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상품인 화장품은 분기 최고 수출액 기록을 다시 썼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내놓은 '2025년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6% 늘어난 305억 달러로 3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1~9월 중소기업 수출액도 전년 동기에 비해 5.8% 증가한 871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시 최고 기록을 썼다. 1~9월 누적 중소기업 수출액은 869억 달러(2022년)→816억 달러(2023년)→823억 달러(2024년)를 각각 기록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수출 중소기업 숫자도 전년 동기보다 2616개(3%) 늘어난 8만9418개사로 가장 많았다. 중소기업 수출 효자 상품인 화장품은 단연 돋보였다. 화장품은 3분기에만 22억1000만 달러를 수출해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직전 1위는 21억1000달러를 기록한 올해 2분기였다. 미국에만 4억9000만 달러를 수출해 역시 분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치였다. 화장품 대미 수출은 직전 분기에도 4억2000만 달러를 올리는 등 올해 전체적으로도 미국 수출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이와 함께 폴란드(69.1% ↑), 영국(45.6% ↑), 아랍에미리트(UAE·43.1% ↑) 등에서 전년 동기에 비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화장품 수출국(1~9월)도 올해 203개국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2023년에는 185개국, 지난해에는 194개국이었다. 지구상에서 'Made in Korea' 화장품을 쓰지 않는 나라가 거의 없는 셈이다. 화장품 수출 중소기업 숫자도 올해 들어 9월까지 8922개사로 가장 많았다. 전체 화장품 수출 중에서 중소기업 비중은 올해 1월 70%를 넘어선 후 3분기에는 73.3%까지 늘었다. 중소기업 수출 상위 10대 국가 중에선 홍콩을 제외한 9개 국가에서 3분기 수출이 늘었다. 1위 국가인 중국(47억5000만 달러)의 경우 화장품, 동제품 등의 수출이 늘어나며 지난 6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다. 2위인 미국(46억4000만 달러)도 상호관세 장벽을 뚫고 화장품(26.6% ↑)과 전력용기기(27.1% ↑) 등이 두 자릿수 증가했고, 품목 관세 대상인 철강(파생상품 포함·3.6% ↑), 알루미늄(〃·21.6% ↑), 자동차부품(11% ↑)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은 3분기 기준 3억 달러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특히 1~9월 누계 수출액은 8억1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5.7%), 일본(-27.6%)에서 온라인 수출이 줄었지만 영국(75.2% ↑), 네덜란드(14.9% ↑) 등 유럽 주요국의 온라인 수출은 증가했다. 중기부 이순배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최근 K-뷰티는 미국을 넘어 폴란드, UAE 등 신흥시장에서의 확산세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이러한 K-뷰티의 성공사례를 다른 유망 소비재로 확산해나갈 것"이라며 "특히 미국 내 인디 브랜드 성공의 출발점이었던 온라인 수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업계와 긴밀히 소통 중으로, 온라인 수출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6 12:00:38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풀무원푸드앤컬처, 국립현충원 묘역 정화 봉사활동 진행

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 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는 10월 국군의 날을 기념해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서울과 대전 국립현충원을 찾아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풀무원푸드앤컬처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위탁급식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영양사와 조리사를 중심으로 2차에 걸쳐 국립현충원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1차 활동은 서울·경기 지역 봉사자 21명이 참여해 지난 17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2차 활동은 중부권 임직원 69명이 참여해 24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진행됐다. 봉사자들은 현충원 안내요원의 설명을 통해 각 묘역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긴 뒤 사전 지정된 구역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정화 활동에 나섰다. 묘비 닦기, 잡초 제거, 주변 쓰레기 수거 등 묘역 환경을 정성껏 정비했다. 활동 전후로 현충탑 참배와 전시관 관람을 함께 진행하며 순국선열의 희생과 보훈의 의미를 되새겼다. 앞서 지난 6월 호국보훈의 달에는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위탁 운영 중인 신병교육대 병영 식당에서 참전용사 약 300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보양 특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보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풀무원푸드앤컬처 이동훈 대표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참여한 뜻깊은 활동이었다"며 "풀무원푸드앤컬처는 군 장병의 건강한 식생활을 책임지는 식음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푸드앤컬처는 군부대 최초 민간 위탁 시범 사업인 육군부사관학교를 시작으로 현재 육·해·공군 및 해병대 등 전군에서 군 급식을 운영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26 11:22:28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CGV, 야구 열풍 이어간다…2025 한국시리즈 생중계

CGV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펼쳐진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SCREENX LIVE'가 평균 객석율 80%를 돌파하며, 대부분의 상영관이 매진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포스트시즌 생중계는 SCREENX LIVE와 일반 2D 중계 등 두 가지 포맷으로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SCREENX LIVE가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선택을 받고 있다. SCREENX LIVE는 중앙 스크린과 좌·우 벽면까지 확장된 3면 영상과 5.1채널 서라운드 사운드를 통해 마치 경기장에 있는 듯한 현장감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장 직관을 가지 못한 많은 야구 팬들이 극장을 찾으며 새로운 응원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2025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역시 SCREENX LIVE로 만나볼 수 있으며 예매 일정 및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CJ CGV 전정현 콘텐츠운영팀장은 "CGV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SCREENX LIVE의 차별화된 몰입감이 야구 팬들의 선택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포스트시즌 전 경기에서 높은 객석율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다가오는 한국시리즈에서도 팬들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 응원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CGV는 올해 정규리그 개막전과 올스타전 등 주요 경기를 SCREENX LIVE로 생중계하며 새로운 관람 문화를 꾸준히 확산시켜왔다. 앞으로도 스포츠, 공연 등 다양한 라이브 콘텐츠를 확대해 '극장 그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26 11:22:26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여야 이슈 빨아들이는 블랙홀 '부동산' 두고 대립 고조

이재명 정부가 수도권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해 내놓은 10·15 부동산 대책을 놓고 정치권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면서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모습이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부동산 정책의 설계자인 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대책 관련 실언과 갭투자(전세 낀 주택 구입) 의혹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고, 여당은 야당 대표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10·15부동산 대책이 정쟁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일 서울 전체와 경기 12곳을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규제 지역으로 지정하고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줄이는 내용의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규제지역에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무주택자의 경우 기존 70%에서 40%로 강화됐으며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시가 15억원 초과 주택은 4억원, 25억 초과 주택은 2억원으로 제한했다. ◆李정부 부동산 정책 설계자 공식 사과 후 사의 표명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5일 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의 면직안을 재가했다. 이 전 차관은 한 경제 관련 유튜브에 출연해 "추후에 집값이 안정되면, 그 때 사면 된다"는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다. 또한 자신이 30억원대 아파트 갭투자 의혹을 받았음에도 갭투자 근절 대책을 내놓아 부동산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가 재현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여당 내에서도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민심이 차갑게 식어가는 것을 인지하고 한준호 최고위원이 지난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이 차관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당의 최고위원이자 국토위원으로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공개 지적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이 차관이 사퇴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결국 이상경 차관은 지난 23일 국토부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국토부 고위 공직자로 국민 여러분의 마음에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 전 차관은 다음날인 24일 사의를 표명했다. ◆장동혁 대표에 불똥 튄 부동산 투기 논란 정치권에서 부동산 이슈는 국민의힘 부동산 정상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장동혁 대표에게 불똥이 튀며 정쟁화되는 모습이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24일 브리핑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와 부인 등 일가의 부동산 재산 현황을 보면 답은 명확하다. 서울 구로·영등포에서 경기도, 경남, 대전, 충남 보령까지 전국을 색칠하듯 부동산을 쓸어 담았다"면서 "아파트만 4채, 오피스텔과 단독주택까지 챙기고, 지역구가 아닌 대전에도 아파트를 임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더 이상 보수정당이 아니다. 부동산 투기꾼들의 이익집단, 내로남불의 본진일 뿐"이라고 부연했다. 장동혁 대표는 지난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실거주용' 보유라고 반박했다. 장 대표는 "정치인으로서 마음이 무겁다"며 "보유한 6채 모두 실거주용이거나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실수요가 있는 것이고 거주하는 것들이지만 집 한 채 없는 국민들에게는 정치인으로서 아파트 4채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대통령실도 말을 보탰다. 뉴시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실거주용이라는 장 대표의 해명에 "부동산 여섯채가 실거주용이라면 머리와 발이 따로 사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국민을 우습게 보는 해명"이라며 "야당 대표부터 투기 자산을 정리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국민이 그 진정성을 믿어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부동산 여진은 계속, 보유세·재초환·'3·3·3'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여당의 부동산 셈법을 두고도 여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정부 출범 첫해 부동산 공급책과 규제책이 모두 나온 상황에서 부동산 가격이 잡히지 않으면 보유세 강화 등 세제개편안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당 지도부는 부동산 세제 강화론에 선을 긋고 있지만, 진성준 전 민주당 정책위의장 등은 세제개편에도 용기를 내야한다는 입장을 냈다. 여당 내부에선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완화 및 폐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아직 당의 입장은 아니지만 복기왕 국토위 여당 간사나 문진석 원내수석은 이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했다. 재초환 제도는 재건축 시 조합원 1인당 8000만 원을 초과하는 이익에 대해 최대 50%를 국가가 분담금 형태로 환수하는 것인데, 재초환제를 폐지하면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 한편, 여당 일부 의원은 세입자가 전세 계약으로 한 주택에 최대 9년(현행 4년)을 살 수 있게 하는 내용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전세 계약은 최초 3년 거주를 보장하고 갱신권을 두 번 사용해 최장 9년을 살도록 하는데, 임대인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2025-10-26 11:13:22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