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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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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성북구 정릉동·강동구 암사동 모아주택 사업 심의 통과

서울시는 이달 18일 제11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고 암사동과 정릉동 모아주택 사업 관련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19일 밝혔다. 성북구 정릉동 218-1 일대 모아주택 사업과 강동구 암사동 495 일대 모아주택 사업이 이번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총 408세대의 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우선 성북구 정릉동 218-1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모아주택)을 통해 북한산보국문역 인근에 4개동, 지하 4층~지상 11층 규모로 총 155세대(분양)가 공급된다. 정비기반시설(도로) 설치 계획에 따라 용적률 완화(200→222%), 층수 완화(7층 이하→최고 11층), 대지 안의 공지 완화(3→2m) 등이 적용된다. 지형에 순응하면서 전면가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배치하고, 개방감을 확보하게 필로티를 두는 등의 내용을 사업 계획에 담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강동구 암사동 495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모아주택)을 통해서는 지하철 7호선 암사역 인근에 4개동,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로 2027년까지 253세대(임대 48세대 포함)가 공급된다. 임대주택 건설에 따라 용적률 완화(200→250%), 2종일반주거지역 내 층수 완화(7층 이하→13층), 대지 안의 공지 완화, 발코니 삭제 완화 등이 적용된다. 시는 해당 사업지의 협소한 도로 여건을 감안해 대지 안의 공지를 활용한 2m 보도를 조성, 보행 환경을 개선했으며, 가로 활성화를 위해 연도형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토록 했다. 이와 함께 주민 카페, 휴게정원, 운동공간 등 옥외 커뮤니티 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2024-07-19 08:27:4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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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모아주택·모아타운 갈등방지 계획' 시행...투기 차단

서울시는 '모아주택·모아타운 갈등방지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해 19일부터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개발하는 소규모 주택정비 사업이다. 이번 계획에는 ▲자치구 공모 조기 종료 ▲원주민 보호를 위한 주민 제안 동의 기준 강화 ▲세입자 갈등 조정 협의체 운영 기준 마련 ▲기획부동산 투기 거래 구역 제외 ▲갈등 코디네이터 파견·갈등 모니터링 강화 ▲분기별 투기 현황 모니터링 및 법령 위반사항 조치 등의 내용이 담겼다. 우선 시는 모아타운 자치구 공모를 이달 31일 조기 종료하기로 했다. 공모 신청시 30%의 낮은 동의율이 주민 갈등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판단에서다. 원주민 참여율을 높이고 투기 세력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모아타운 주민 제안 시 토지 등 소유자 50%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는 요건을 60%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토지 면적 2분의 1 이상의 동의도 충족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이 많은 관심 호응 속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나, 일부 투기 세력이 유입돼 주민 갈등을 초래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모아타운이 투기의 온상이 되지 않도록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8 15:15:0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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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격차 外

◆격차 제이슨 히켈 지음/김승진 옮김/아를 세계은행 본부의 로비에는 "우리의 꿈은 빈곤 없는 세상입니다"는 슬로건이 붙어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공식적인 임무는 "세계의 경제적 불안정을 줄이는 것"이다. 저자는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들이 전파한 메시지('선진국의 개발 노력 덕분에 빈곤과 기아 인구가 줄고 있다')는 전부 거짓이라고 밝힌다. '세상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주장은 미국과 유럽 선진국의 입맛에 맞게 가공된 신화라는 것. 저자는 '잘사는 나라들이 최빈국을 일으킨 것이 아니라 가난한 나라들이 부유한 나라들을 발전시킨 것'이라는 주장을 반복해 강조한다. 책은 오늘날 부유한 국가들이 제멋대로 휘두르는 경제 권력은 지난 수백년간 지속돼온 가난한 나라들로부터의 추출과 수탈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464쪽. 3만원. ◆알파벳의 발명 조해나 드러커 지음/최성민, 최슬기 옮김/arte(아르테) '알파벳의 발명'은 지성사·문화사 최초로 학문의 대상으로서 '알파벳'을 탐구한 책이다. 고대 그리스 역사와 신화적 구성물, 성서의 해석에서부터 물증 조사, 고고학·고문자학·금석학·지리학적 연구법과 현대의 프로그래밍 언어, 영숫자 표기법, 디지털 미디어 분석까지 수 세기를 관통하는 전 지구적 문자사를 다룬다. 저자는 알파벳의 발명이 인류의 사고방식,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미친 영향뿐만 아니라 알파벳의 신경학적·생리학적 효과를 분석한다. 나아가 다른 문화를 '젠더화'해 규정하는 데 다다르기도 한다는 점에서, '알파벳의 문화사'는 '알파벳 문자성의 정치학'에 이르는 탐구로 확장된다. 424쪽. 4만8000원. ◆아무 일도 없는 삶 시모 베마스, 리타 미에톨라 지음/김성남 옮김/쌤스토리 책의 제목 '아무 일도 없는 삶'은, 인간다운 삶의 중요한 요소들이 제도와 서비스로 인해 오히려 차단당해버린 최중증·중복 발달장애인의 현실을 빗댄 말이기도 하다. 저자는 정부와 사회가 발달장애인을 위해 제공한 많은 제도와 서비스가 되레 당사자들을 고립으로 내몰았다고 비판한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지원책들이 그들의 자유로운 삶을 가로막는 장벽이 된 것일 수도 있다는 지적은 뼈아프다. 인류공존과 번영이 우리의 숙명이라면 인간 사회는 발달장애를 배제하고서는 아무것도 이룩하지 못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처음부터 다시'라는 화두를 던져주는 책. 311쪽. 1만7000원.

2024-07-18 14:39: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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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나는 영화가 좋다

이창세 지음/지식의숲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에게선 광채가 뿜어져 나온다. 아름답고 찬란한 빛, 정기 있는 밝은 빛은 주위를 환하게 밝힐 뿐만 아니라, 옆에 있는 이들까지 열정으로 물들인다. 그 덕에 일의 재미를 맛본 사람들이 달뜬 분위기에 취해 곁으로 몰려드는 탓에 그의 주변은 늘 인파로 북적인다. 살면서 몇 명 보지 못했다. 다섯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적다. 언론사 시험을 준비할 때 '신이 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라는 논제를 접한 적이 있다. 기억을 되짚어 사람이 가장 반짝일 때가 언제인지를 떠올려 봤다. '끝없이 샘솟는 호기심, 탐구하고 싶은 마음, 멈추지 못하는 즐거움···.' 이 모든 게 어우러져 만족스러운 하루를 만들어내는 건 '일'이었다. '사람은 해야 되는 일이 아닌,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가장 행복해질 수 있다'라는 지론 하에 답을 써 내려갔다. 자본주의 사회의 룰을 착실히 따르는 충성심 높은 워커홀릭이 되란 말은 아녔다. 하루 중 가족과 친구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게 '일'이기에, 일과 불화하면 행복해질 수 없다는 의미였다. 현대인들이 불행한 건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하기 싫은 일을 하며 보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허나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기란 쉽지 않다. 그럴 땐 책에서 롤모델을 찾아 조언을 구하면 된다. '당신은 대체 어떻게 그 어려운 일을 해냈나.'라는 질문을 마음에 품고. '나는 영화가 좋다'라는 책에는 '영화하는 일'을 너무나도 사랑한 나머지, 이 업에 미쳐버린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한국 최초의 여성 조명감독 1호'라는 타이틀을 가진 남진아 감독의 일화가 가장 인상 깊었다. 그는 보통의 남자 같으면 6개월이면 끝냈을 '막내' 생활을 1년 넘게 했다. 여자 밑으로 들어가 일하려는 남자가 없었기 때문. 유리천장은 공고했다. 스케일 큰 블록버스터류의 영화엔 남자들이 더 잘 어울릴 것이라는 편견 어린 시선에 멜로 영화의 조명만을 맡아야 했다. 그는 사회의 '억까(억지로 까다, 억지로 비난하다)'에 굴하지 않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했다. <연애소설>(2002),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2003), <사랑을 놓치다>(2006)에서 섬세함과 따뜻함을 잘 살려낸 조명으로 실력을 인정받아 '빛으로 빛 본 영화들'을 만들어냈다는 평을 듣게 된다. 영화하는 일에 대한 남진아 조명감독의 소회는 다음과 같다. "결핍과 배움을 동시에 배웠다. 끊임없이 공부하고 경험해도 다 알 수 없을 것만 같았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게 그렇게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가 없었다. 내 체질과 딱 맞아떨어진다고나 할까." 368쪽. 1만7500원.

2024-07-18 13:59:3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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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7월18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 예측치를 종전 대비 0.3%포인트(p) 상향 조정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2%대 중반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17일 오전 서울 등 수도권에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서울시가 생활폐기물 저감과 녹색산업 양성 등을 통해 탄소중립 구현에 박차를 가한다. ▲오는 2026년 조선 후기 대표궁궐인 경희궁지에 역사정원이 들어선다. ▲오는 18일 서울 서이초 교사 순직 1주기를 앞두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학교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위해서는 아동복지법, 학교안전법을 개정하고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 서이초 교사 순직 1주기를 앞둔 가운데 교육당국의 교권보호 대책에도 불구하고 교권침해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이 전력망 운영 경험과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기술사업화를 추진, 국내 기업과 해외시장에 동반 진출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산업>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이 추진되며 '100조' 규모 에너지 기업이 탄생했다. ▲비트코인, 알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에 대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오는 19일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중소기업인 국내 가상자산사업자(VASP)들이 해외 관련 회사에 비해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강력하게 호소하고 나섰다. ▲라인야후 사태가 소강 국면을 맞이했다. 일본 정부로부터 라인야후 정보 유출 문제로 행정지도를 받은 대주주 소프트뱅크가 라인야후 자본관계 재검토를 단기적으로 포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트랜시스가 자체 개발한 AI 시스템 'TADA(Transys Advanced Data Analytics)'를 생산 현장에 적용해 품질 경쟁력을 강화한다. ▲삼성전자의 이동형 로봇용 기술이 국제 인증기관으로부터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금융·부동산> ▲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수요가 높아지면서 가계대출이 급증해 시중은행들이 또 다시 대출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관리 강화 주문으로 인상을 결정했지만 지속적으로 올리게 될 경우 이자장사 비판이 나올 수 있어 은행권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 하반기 은행의 대출심사가 한층 더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은행은 기업대출의 경우 취약업종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신용위험이 커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자금 공급보다 건전성관리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 국제 금 선물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온스 당 2500달러를 목전에 뒀다. 고용·인플레이션 둔화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9월과 11월에 금리를 연이어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금융보안의 패러다임을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보안의 형태로 전환해야 한다"며 "망분리 규제도 유연성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단계적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한화손해보험이 여성 특화 상품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여성에 대한 전문 연구를 바탕으로 신규 담보를 선보이면서 여성보험 시장 선두주자 자리 굳히기에 나섰다. ▲ 수도권 청약 당첨자 10명 가운데 6명은 30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애최초와 신혼부부 등 30대에 유리한 특별공급 제도가 있는데다 빠르게 집을 매수해서 장기적으로 자산적 가치를 높이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자본시장>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와중에도 인도 증시는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친시장파 정권과 '세계 1위 인구 대국'이라는 기반을 가진 인도 시장을 두고 나오는 전망들도 긍정적이다. 이에따라 국내 인도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두산그룹이 경영 위기 극복을 목적으로 계열사 통폐합 등 사업 재편에 나선 가운데, 기존 주주들의 입장은 거의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계열사 합병을 통해 대주주가 압도적 이득을 챙기는 구조가 만들어지면서 뒷전으로 밀려난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양상이다. ▲강소 증권사인 한양증권의 매각이 본격화하면서 KCGI, 우리투자증권, OK금융그룹 등 인수 후보군이 언급되고 있지만 인수 매력도에는 물음표가 찍혔다. 현재로서는 '강성부펀드'로 알려진 KCGI가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꼽히고 있다. <유통라이프> ▲국내 수제맥주 회사 세븐브로이가 위스키 시장에 진출하고 종합주류회사로 거듭난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에서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활발한 상황이다. ▲휴가철을 맞아 호텔업계가 앞다퉈 테마 있는 바캉스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의 '경험 소비' 추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024-07-18 07:00:11 김현정 기자
[부고]

▲연만희(전 유한양행 회장·유한재단 이사장, 향년 94세)씨 별세, 심문자씨 남편상, 연태경(전 현대자동차 홍보 임원)·태준(홈플러스 부사장)·태옥씨 부친상, 이상환(한양대 명예교수)씨 장인상, 문선미· 최난희씨 시부상 = 16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 19일 오전 8시. 02-3410-6917 ▲이준재(향년 84세)씨 별세, 김영주씨 남편상, 이연연·이정민(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씨 부친상 = 17일 오전 8시, 영남대의료원 장례식장 302호, 발인 19일 오전 9시, 장지 경북 성주군 우성공원묘원. 053-620-4242 ▲이근호씨 별세, 이종성(부국증권 기업금융본부장)씨 장인상 = 17일, 중앙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9일 오전 10시. 02-860-3500 ▲신현숙(향년 82세)씨 별세, 조명자·조명희·조남형·조래형씨 모친상, 조성진(스트레이트뉴스 경제금융부 기자)씨 조모상 = 17일 오전 11시15분, 예담요양병원 장례식장 VIP실, 발인 19일 오전 8시, 장지 경기 파주시 서울시립자연장시설. 031-953-0000 ▲장정선씨 별세, 김성배·김승민·김승희씨 모친상, 박호윤(전 한국프로골프협회 사무국장·전 일간스포츠 기자)씨 장모상 = 17일 오전,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7호실, 발인 19일 오전 6시. 02-2227-7500 ▲이현영(전 평촌고 교장·창덕여고 총동문회장·향년 84세)씨 별세, 정혜선·정근창씨 모친상 = 17일 오전 6시10분,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25호실(17일 낮 12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19일 오전 8시, 장지 천주교 수원교구 안성추모공원 031-219-4591 ▲김손덕(향년 93세)씨 별세, 이원태(전 수협은행장)·이진상(진안 부사장)씨 모친상 = 15일 오후 7시, 대구가톨릭대병원 장례식장 특실1호, 발인 18일 오전 7시, 장지 경북 칠곡군 선영. 053-650-3984

2024-07-17 16:17:0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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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수도권에 물폭탄...침수 피해 잇따라

17일 오전 서울 등 수도권에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기상청은 올 들어 처음으로 수도권에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서울 전역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17일 정오 기준 서울시내 하천 29개소와 도로 4개소(동부간선, 증산교, 사천교, 가람길)가 통제됐다. 침수 예보가 발령되면서 서남·동남·동북권 내 10개 자치구에서는 침수 재해 약자를 돕는 동행파트너 176명이 출동해 반지하 주택 거주자 등의 안전을 살폈다. 시는 빗물펌프장 14개소와 저류조 6곳 등 방재시설을 가동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102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북부 지역의 피해가 컸다. 17일 오전 일찍부터 집중호우가 퍼부으며 침수 신고가 잇따랐다.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경기북부 지역에서는 총 424건의 폭우 관련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신호등 고장 신고가 20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침수 신고 115건 ▲기타 69건 ▲토사 유출 21건 ▲교통사고 12건 ▲나무 쓰러짐 4건 순이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출근길 전동차가 운행을 멈추는 피해도 있었다. 17일 오전 8시부터는 경원선 의정부역∼덕정역 구간에서, 오전 8시 30분부터는 망월사역∼의정부역 구간에서 운행이 중단됐다. 전동차 운행은 50분 만에 재개됐다. 폭우로 집에 갇힌 시민이 긴급 구조되는 일도 있었다. 소방당국은 오전 8시께 의정부시 금오동에서 집 안에 물이 들어차 사람이 갇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오전 9시 2분쯤 서울 강동구 길동의 한 오피스텔에서는 승강기에 빗물이 들어와 작동이 멈추는 사고가 발생해 사람 한 명이 갇혔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경기북부 주요 지역 누적 강수량은 파주 판문점 358.5㎜, 연천 백학 208㎜, 남양주 창현 202㎜, 양주 남면 201.5㎜ 등을 기록했다. 17일 오후 비구름대가 북쪽으로 빠져 나가 장맛비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 들어 복구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오는 18일까지 200㎜의 비가 더 내리는 곳도 있다고 예보돼 관계 당국이 긴장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2024-07-17 14:50:3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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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생활폐기물 저감·녹색산업 육성...탄소중립 실현

서울시가 생활폐기물 저감과 녹색산업 양성 등을 통해 탄소중립 구현에 박차를 가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녹색산업 육성에 29억200만원을 투입한다. 시는 혁신적인 녹색 창업기업을 발굴해 성장 단계별 역량 강화,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시는 ▲녹색산업지원센터 운영 및 혁신 창업기업 발굴 ▲교육·컨설팅 ▲시제품 제작·기업평가 지원 ▲온라인 판매전 ▲투자상담회에 나선다. 혁신 기술 투자 활성화를 위한 '녹색기업 창업펀드'도 조성해 운영한다. 조성 규모는 총 200억원이며, 시가 20억원을 출자한다. 시는 펀드 운용사 공고 및 선정 절차를 완료하고 올 10월부터 조합 결성·운용에 들어간다. 기후변화 대응 혁신기술 발굴을 위한 실증 지원 사업도 시행한다. 실증 장소와 업체당 최대 2억원을 지급하는 '예산지원형'과 실증 공간만을 제공하는 '비예산지원형'으로 나눠 수혜 대상을 선정, 올 8월부터 내년 7월까지 실증을 실시한다. 종량제 생활폐기물 집중 감량도 추진한다. 사업장 폐기물 자체 처리 확대, 재활용 가능 자원 분리배출 강화, 수거체계 개선 등을 통한 생활폐기물 감축으로 오는 2026년 직매립 금지에 대비한다는 복안이다. 시는 연면적 1만㎡ 이상 사업장에 안내문을 발송해 178곳(38.2t/일)을 자체 처리로 전환하고, 698개소를 점검해 대상지를 추가 발굴할 방침이다. 관악구 등 4개구에서는 하루 3t의 폐비닐을 열분해하는 시범 사업을 벌이고 있다. 폐비닐 분리배출 활성화 추진 계획을 수립, 상업시설 대상 감축 방안을 마련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마포, 양천구를 포함 서울시내 15개구 3295개 매장에서는 커피박(일 11.5t)을 수거해 재활용하고 있으며, 10개 자치구에서 하루 32.4t의 폐봉제 원단을 재활용하고, 중랑물센터 내 전용 집하장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사업장 폐기물 관리 강화를 위해 자치구와 특별 점검을 하고 1개월 이상 신고 지연시 공공수거 중단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상가 등 25만개소에는 폐비닐 전용봉투(30·50L)를 보급해 분리 배출을 중점 관리한다. 대기 오염 물질 저감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자동차 및 건설기계 저공해사업 지원에는 254억원을 투입한다. 현재까지 4·5등급 경유차 2420대, 건설기계 92대를 포함 총 2512대의 조기폐차를 지원했다. 경유 지게차 등 총 15대의 저공해화(노후 건설기계 엔진 교체 11대, 매연 저감장치 부착 1대, 전기 굴착기 보급 3대)도 지원한다. 대기질 개선을 통한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공사장 관리에는 93억원을 투자한다. 소규모 사업장 108곳에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가스열펌프 냉난방기 저감장치(730대) 부착 지원 사업을 벌인다.

2024-07-17 13:23:2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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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희궁 일대에 서울광장 10배 규모 역사문화공원 조성

오는 2026년 조선 후기 대표궁궐인 경희궁지에 역사정원이 들어선다. 장기적으로 서울시는 2035년까지 경희궁 일대에 서울광장 10배 규모의 도심 속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경희궁지와 주변 4곳의 공공부지(국립기상박물관, 서울시민대학·차고지, 서울시교육청, 돈의문박물관마을) 약 13만6000㎡ 일대를 역사문화공원으로 재탄생시킨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접근성이 낮고 별다른 콘텐츠가 없어 시민들로부터 외면을 받는 경희궁지 일대에 대한 종합적인 공간구상안을 마련해 해당 지역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2035년까지 ▲경희궁지 역사정원 조성과 주변 녹지네트워크 연계 ▲돈의문과 한양도성 복원 ▲교육청 부지 기능 전환과 역사박물관 이전 방안 모색 ▲돈의문박물관마을 녹지화 및 공간 재구성 총 4개 테마로 공간개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시는 경희궁지 내에 역사정원을 만들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차량 진입로와 같이 역사적 맥락과 무관한 시설은 덜어내고, 궁궐숲 조성과 왕의 정원 연출을 통해 경희궁의 품격을 높일 것"이라며 "비워져 있는 공간 특성을 활용해 복잡한 도심 속에서 여가와 휴식이 가능한 곳으로 전환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시는 흥화문과 숭정문 사이 공간을 연내 정비하고,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경희궁 전체의 모습을 바꿔나간다는 복안이다. 경희궁으로의 접근성도 강화한다. 새문안로변에는 가로 정원을 설치하고, 경계부 담장을 정비해 보행로를 조성하는 등 녹지·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서울시교육청과 기상박물관 일대에는 기후환경숲을 만들어 교육·체험의 장으로도 활용할 것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또 시는 경희궁의 특징을 알 수 있는 'ㄴ'자형 어도(왕의 길)를 상당 부분 점유한 서울역사박물관 이전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어도 복원을 위해서는 역사박물관 이전이 불가피하다. 시 관계자는 "서울역사박물관은 서울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함께 보여줄 수 있는 소중한 문화 자산으로 1988년 경희궁지 내 건립을 어렵게 승인받아 2002년 개관했다"면서 "시대별 중첩된 역사를 보여줄 수 있다는 의견과 경희궁지가 아닌 곳에 제대로 건립돼야 한다는 다양한 의견이 제기돼 이전 적정 부지를 신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시는 1915년 일제가 전차 궤도를 복선화하면서 철거한 돈의문과 한양도성도 함께 복원할 예정이다. 돈의문 복원을 위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서울시민대학과 차고지, 서울시교육청 부지 일대를 복합 문화공간으로 만드는 방안을 시교육청과 협의할 것이라고 시는 전했다. 돈의문박물관마을도 재정비한다. 주변 도시 공간과 연결성을 강화하고, 일상 여가 문화 공간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오픈 스페이스를 확보할 방침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국가유산의 미래 지향적 활용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그간 엄숙하고 진지했던 경희궁 일대가 문화 여가가 있는 활력 공간으로 재탄생해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7-17 12:02:47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