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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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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내선 개통식 참석한 오세훈 "경기도와 비용 분담해 혼잡도 줄일 것"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오후 2시 별내역 대합실에서 열린 '8호선 연장(별내선) 개통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별내선은 8호선 서울 강동구 암사역에서 남양주 별내역까지 모두 6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연장 12.9㎞의 노선이다. 오는 10일 첫 운행을 시작한다. 오 시장은 "별내선은 강동구와 구리시, 남양주시를 이어주면서 수도권 동남권과 동북권을 잇는 중요한 노선이 될 것"이라며 "기후동행카드가 남양주시, 구리시와의 업무협약으로 별내선에도 사용 가능하니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별내선 열차에 올라 서울시 구간인 '암사역사공원역'까지 시승하며 열차 내부를 살폈다. 암사역사공원역에서 내려 관계자들을 격려한 오 시장은 "구리·남양주 시민들이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는 한강버스를 8호선 잠실역에서 이용할 수 있어 교통 연계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서울시는 서울시민뿐 아니라 경기도민에게도 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번 별내선 연장으로 혼잡도를 걱정하는 시민에게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열차 추가 투입과 증회 운행,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할 것"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경기도와 비용 분담 문제를 해결해 더 많은 객차가 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08-09 17:47:0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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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기차 화재 예방 대책 추진...충전율 90% 제한

서울시는 공동주택 전기차 화재 발생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시는 내달 말까지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을 개정해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90% 이하로 충전을 제한한 전기차만 들어갈 수 있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시는 "계속되는 완충에 가까운 과도한 충전이 전기차 화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돼 이 같은 대책을 시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충전 제한 방법은 제조사의 내구성능·안전 마진 설정과 차량 소유자의 목표 충전율 설정 두 가지로 나뉜다. 내구성능·안전 마진은 전기차 제조사에서 자체적으로 출고 때부터 배터리 내구성능 향상 등을 위해 충전 일부 구간(3~5%)을 사용하지 않고 남겨두는 것을 말한다. 제조사에서 내구성능·안전 마진을 10%로 설정하면 실제 배터리 용량의 90%만 사용 가능하고, 해당 용량이 차량 계기판에 100% 용량으로 표시된다. 목표 충전율은 전기차 사용자가 직접 차량 내부의 배터리 설정 메뉴에서 90%, 80% 등 최대 충전율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다. 제조사에서 내구성능·안전 마진을 10%로 설정한 전기차에 소유자가 목표 충전율을 80%로 설정하면, 배터리의 72%를 사용하는 구조다. 시 관계자는 "전기차 소유자 요청시 제조사가 현재 3~5% 수준으로 설정한 내구성능·안전 마진을 10%로 상향 조정토록 할 것"이라며 "해당 차량에는 제조사에서 90%로 충전 제한을 걸어놨다는 '충전 제한 인증서(가칭)'를 발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전기차 제조사는 자체적인 시험 검증을 통해 내구성능 마진 3~5% 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잇따른 전기차 화재로 인한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전기차 소유주가 희망하는 경우 제조사에서 충전 제한을 설정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다음달 말까지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을 손질할 예정이며, 90% 충전 제한 정책이 즉각 시행될 수 있도록 개정 이전에 관련 내용을 안내해 입주자 대표 회의 의결을 거쳐 자체적으로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 내 90% 충전 제한 차량만 출입을 허용토록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전기차의 화재 원인이 다양해 충전율을 낮춘다 할지라도 배터리 노후 및 결함으로 불이 날 수 있다"며 "우선적으로 주요 원인 중 하나인 과도한 충전 방지를 시작으로 전기차 화재 예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시는 오는 10월까지 '서울특별시 건축물 심의 기준'을 개정해 신축 시설에 전기차로 인한 대형화재 위험성을 고려한 안전시설 기준을 세우기로 했다. 신축 시설은 전기차 충전소 지상 설치를 원칙으로 하되, 지하에 두는 경우 주차장의 최상층에 마련토록 할 계획이다. 전기 자동차 전용 주차 구역은 3대 이하로 격리 방화벽을 구획하고, 각 주차 구역마다 차수판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2024-08-09 17:21:5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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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정부 요청으로 개발제한구역 해제...신혼부부에 주택 공급

서울시가 9일 정부의 8·8부동산 대책과 관련한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를 통한 신혼부부 주택 공급 확대,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속도 향상, 비아파트 신축 매입 확대 등이 주요 내용이다. 시는 "정부 요청으로 미래세대 주거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태고자 개발제한구역 해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역에서는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들이 공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 내 관리되지 못한 훼손지 등 보존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을 활용할 계획"이라며 "해제 대상지는 현재 정부에서 검토 중으로, 올 11월 중 대상지가 공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7일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서울시 전체 개발제한구역 149.09㎢ 중 23.93㎢ 제외한 125.16㎢를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번 주택공급 방안 발표는 구체적인 사업 규모나 사업 경계 미확정 상태에서 개발 이익을 기대한 투기 수요가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 대응으로, 향후 구체적인 주택 공급 대상지 확정시 해제 등의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시는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는 정비사업 속도 제고를 위해 올 하반기 전자 의결 방식인 전자 투표 조합 총회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정비 사업 통합 심의 대상을 소방·재해평가 분야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 정책에 맞춰 서울주택도시공사(SH)를 통한 신축 매입을 확대하고 이를 신혼부부에게 더 많이 공급할 예정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또 시는 기존에 지어져 현재 기준 용적률을 초과한 비(非)아파트 건축물은 서울시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통해 법적 용적률 범위 내에서 용적률을 한시적(2년)으로 완화하는 인센티브를 제공, 비아파트 시장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미래세대를 위한 주택 공급을 위해 개발제한구역을 일부 해제하는 것은 필요한 조치"라면서 "서울의 부동산 가격 하향 안정화는 흔들림 없는 목표이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중앙정부와 협력, 충분하고 안정적인 주택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9 11:11:5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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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거꾸로 사는 재미

이오덕 지음/산처럼 언젠가 어디선가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의 말 습관에 관한 글을 본 적이 있다. 이런저런 좋은 말들이 길게 적혀 있었는데 딱 한 단어만 또렷이 기억에 남는다. '고미사.' 처음 보는 낯선 말이어서 찾아봤더니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의 줄임말이란다. 셋 중 가장 꺼내기 어려운 말은 '미안해'가 아닐까. '고마워'와 '사랑해'는 자신의 감정을 충실하게 표현해 내기만 하면 되는데, '미안해'는 제 잘못을 순순히 인정해야 해서 입 밖으로 내뱉기 꺼려진다. '거꾸로 사는 재미'는 사과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아동문학가 이오덕 선생이 1983년 범우사에서 펴낸 수필 모음으로, 1980년대 말 선생이 펼친 '우리 말 바로쓰기' 잣대에 따라 알맞게 다듬어 재출간했다. 교육사상가, 실천하는 지식인, 우리말 연구가 등 다양한 수식어로 불리는 지은이 이오덕 선생은 경북 부동공립초등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해 40년 넘게 아이들을 가르쳤다. 책의 1부에는 자연을 글감으로 쓴 글을, 2부엔 삶에 대한 깨달음을, 3부에는 시사 비평을, 4부엔 교육 수상(隨想)을 모아 묶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아무리 잡동사니 같은 글들이라도 모두 나 자신의 숨김없는 모습을 드러낸 것임에는 틀림없다"면서 "내가 쓰고 싶었던 것은 사실은 노을 얘기며 감나무나 새들 얘기였는지 모르지만, 내 양심은 그런 것보다도 눈앞에 펼쳐지는 삶의 아픈 얘기들을 쓰지 않을 수 없게 했다"고 덤덤히 이야기한다. 이 책의 압권은 처절한 자기 고백이 담긴 마지막 장, '죄인의 말'이다. 이오덕 선생은 자신을 거룩한 교육자로 잘못 보는 시선이 참말로 부끄러웠다고 말한다. 그는 아이들에게 우리 말로 한마디 살갑게 얘기해 줄 줄 몰랐고, 수업료와 비행기 헌납금 같은 것이나 재촉하면서, 날마다 관솔을 따러 산으로 끌고 다니고, 냇가에서 잔디를 파고 돌을 주워 나르게 했다. 그는 1950년대에 어느 농촌 사립학교에 있었을 때 가난한 학생들에게 수업료를 재촉하면서 "너희들도 어렵겠지만 우리도 살아야 한다"고 뻔뻔스럽게 말하며 아이들을 울렸던 일이 바로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고 털어놓는다. "나는 죄인이다. 아이들을 꼭두각시로 훈련시킨 교관이었고, 돈을 거두는 세금쟁이였다. 나는 아이들에게 획일이라는 몽둥이를 휘둘러 그들을 똑같은 형태로 두들겨 맞춰 온 폭군이었다. 서로 남을 해치는 끔찍한 경쟁을 강요한 깡패였다. 다들 나를 죄인으로 봐 달라. 앞으로 나는 이 죄를 얼마쯤이라도 씻고자 있는 힘을 다할 것이다." 통절한 반성과 깨끗한 사과.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면모라고 생각한다. 332쪽. 1만원.

2024-08-08 15:39:0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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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평등의 짧은 역사 外

◆평등의 짧은 역사 토마 피케티 지음/전미연 옮김/그러나 '소유'를 '사회적 관계' 속에서 바라본다면 '상속세' 폐지와 같은 주장은 어불성설에 가깝다. '21세기의 마르크스'로 불리는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는 사회 양극화 완화를 위해 누진세와 상속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인류 역사를 돌이켜보면 누진세는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조금씩 해소해 왔으며, 현재 서구 사회의 부는 세계 경제 시스템과 국제 노동 분업의 효과로 이룬 것이기에 다국적 기업과 억만장자에게 세금을 부과해 가난한 나라에 줘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노예제와 식민주의가 서구의 부 축적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밝히고, 그에 따른 배상 문제와 불공정 이슈를 다룬다. 324쪽. 2만2000원. ◆우리 반에 자폐 학생이 있다면 엘렌 노트봄 지음/허성심 옮김/한문화 '집중해야 할 시간에 같은 말을 반복하며 우는 아이', '수업 종이 울릴 때마다 귀를 틀어막고 도리질하는 아이', '의자 모서리에 걸터앉아 앞뒤로 흔들어대는 아이' 새 학년을 맞는 교사의 마음 한구석에는 이런 걱정이 자리 잡는다. '우리 반에 자폐 학생이 있다면···?' 책은 자폐 학생을 맡아 분투하는 교사들을 위해 자폐 학생의 시선에서 그들이 어떻게 느끼고, 사고하고, 배우는지 알려준다. 저자는 "자폐 학생의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며 "그들과 의미 있게 소통하려면, 내면에 깊이 뿌리박힌 선입견의 틀을 깨고 자폐 학생의 사고체계가 다른 이들과 완전히 다르다는 점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196쪽. 1만3000원. ◆자기계발서의 함정에서 벗어나기 최하늘 지음/꿈공장플러스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어본 사람들은 안다. 인생은 책 몇 권을 읽는다고 해서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책은 자기계발서를 맹종한 저자의 처절한 3년을 담아낸 고백록이다. 부와 명예를 맹목적으로 좇던 저자는 우연한 계기로 자기계발서를 접하고 성공 비법이 담겼다고 주장하는 책을 신봉하기에 이른다. 자기계발서의 성공 신화에 빠진 저자는 헛된 꿈을 꾸느라 소중한 삶의 시간과 기회, 친구와 학교, 건강과 돈을 모두 잃게 된다. 빈털터리가 된 그는 허무맹랑한 말들이 적힌 책 속에 그 어떤 성공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저자는 과장된 확언 한 줄을 읽고 진정한 나 자신을 버리지 말자고, 그들이 원하는 굴종 앞에 진정한 자유는 없다고 이야기한다. 264쪽. 1만6800원.

2024-08-08 15:39:0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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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버스 노선 축소·단지 가르는 도로 설치 반대

서울시민들이 704번 버스 노선 축소와 상계주공 10단지를 통과하는 도로 신설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정과 관련된 비전을 제시하는 창구인 '시장에게 바란다'에 704번 버스 노선 단축 논의를 중단해달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 송추반석전원교회를 기점으로, 서울시 중구 봉래동2가 서울역버스환승센터를 종점으로 하는 704번 간선버스는 서울 은평구 진관동·대조동, 서대문구 홍제동, 중구 남창동·소공동·수송동 등을 지난다. 민원인은 "704번 버스 노선은 북한산 등산객과 종로, 서대문, 마포, 은평의 예비군들과 서울 진관동, 고양시 지축동·효자동, 양주시 교현리 등을 잇는 유일한 노선"이라면서 "많은 동네사람들의 의견은 서울시가 경기도로 가거나 오는 버스를 그렇게 기를 쓰고 자르려고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노선이 704번과 조금 겹치는 마을 버스 077번도 구파발역이나 연신내 혹은 불광역으로 가면 더 빠르고 이용하는 손님도 많은데, 굳이 뺑뺑 돌아 지축역으로 가는 것도 시가 경기도 버스가 서울 땅에 들어오는걸 결사반대해서 그렇게 됐다고 동네에 소문이 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기도 버스는 도에서만, 서울 버스는 시에서만 다녀야 한다는 논리로 갈라치는 서울시의 행태는 대립과 분열, 증오, 불만, 불신만이 쌓이는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원인은 "그렇게 갈라치기가 하고 싶으면 고양시에 있는 서울의 하수종말처리장(현 난지물재생센터), 서울시립승화원 화장터, 예비군훈련장, 지축차량기지를 서울시로 옮기라. 왜 서울시민이 쓰는 혐오시설을 경기도에다 짓고 쓰냐"면서 "경기도 사람이 서울로 가는게 그렇게 싫으냐"고 따졌다. 시는 704번 버스 노선 조정과 관련해 지난달 26일까지 의견 조회를 시행하고, 경기도에 대체 노선 마련을 요청한 상태이며 필요시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상계주공 10단지를 두개로 나누는 도로 조성 계획을 철회해달라는 요구도 나왔다. 앞서 시는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활력있는 동북권 중심도시를 미래상으로 목표와 전략을 세우기 위해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11일까지 '노원구 상계·중계·하계동 일대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열람 공고하고 주민 의견을 받았다. 시 도시관리과는 "제출받은 의견은 교통개선 대책을 포함한 교통영향평가 결과 및 조치 계획과 함께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심의·상정해 종합적이고 심도있는 논의를 거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2024-08-07 14:39:0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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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달 3~7일 DDP서 '2025 S/S 서울패션위크' 진행

서울시는 내달 3~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5 S/S 서울패션위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친환경, 리사이클링 등 '지속가능 패션'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주제로 한 프레젠테이션, 전시,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효성티앤씨'는 폐어망 리사이클링을 통한 원단 등 친환경 소재·상품과 관련된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한다. 디자이너 브랜드 '파츠파츠'는 '제로웨이스트 디자인 철학과 지속 가능한 패션'을 주제로 전시를 펼친다. '제주 삼다수'는 서울패션위크 현장에서 소비되는 생수병을 수거 후 재활용해 섬유로 재생산하는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메인 행사인 패션쇼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21명의 디자이너가 예술적 감성을 담은 공연, 아트와 결합한 다채로운 봄-여름 컬렉션을 공개한다. 트레이드쇼에서는 92개의 의류·잡화·주얼리 브랜드와 바이어, 유통사 관계자들을 연결하는 비즈니스의 장이 열린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비즈니스에 집중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서울패션위크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며 "국내 디자이너들이 글로벌 패션계에서 더 많은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4-08-07 13:46:1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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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79주년 광복절 기념 다채로운 문화행사 진행

서울시는 제79주년 8.15 광복절을 맞아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고 광복의 기쁨을 나누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를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오는 15일 오전 11시 30분 보신각 일대에서 '독립, 너의 미래를 위해서였다'를 주제로 '제79주년 광복절 기념 타종식'이 개최된다. 타종에는 고 김병현 선생의 자녀 김대하 씨를 포함해 광복회 추천 독립유공자 후손과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고 허석 의사의 내손(5대손)인 유도선수 허미미 등이 참여,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긴다. 같은 날 오후 7시 30분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 1관에서 '광복 79주년 기념 음악회'를 연다. 데이비드 이 서울시향 부지휘자가 지휘를 맡고, 소프라노 황수미가 협연해 자유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공연은 서울시향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광복절 전날인 8월 14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 육조마당에서는 광복절 전야 음악회 '8.15 서울 마이 소울'이 진행된다. '서도밴드', '유희스카', '악단광칠', '송가인' 등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이달 13일까지 사전 신청하면 된다. 당일 잔여 좌석에 한해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포털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2024-08-07 13:30: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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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혜택받고 시설 개방 약속 모르쇠...서울시, 강력 제재

서울시가 아파트 단지 내 주민공동시설을 공공에 개방한다는 조건으로 재건축 용적률 혜택을 받아놓곤 약속을 어기는 사례를 막기 위해 제재에 나선다. 서울시는 '공동주택 주민공동시설 개방 운영에 대한 기준'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시는 건축위원회 심의 때부터 분양, 준공, 입주자대표회의 구성 등 단계별로 시설 개방에 관한 사항을 분명히 하고, 특별건축구역 지정 고시문, 사업시행인가 조건 사항, 분양 계약서, 건축물대장 등 공식적인 문서에 이를 명시할 방침이다. 또 시는 시설 개방은 했지만, 외부인에게는 이용료를 비싸게 받아 사실상 사용을 어렵게 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주민공동시설의 운영권을 자치구에 위탁하기로 했다. 자치구의 결정에 따라 운영 방식과 사용료 등이 결정되기 때문에 시설 운영자가 외부인 출입을 막기 위해 인위적으로 불편함을 만드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설 개방 미이행시 강력한 행정 조치를 한다. 건축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건축물대장에 위반건축물로 등재해 용도변경 등 각종 행위 허가를 제한한다. 이와 함께 모범단지 보조금 등의 지원 혜택에서 배제하는 방식으로 시설 개방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시는 강조했다. 현재 정비사업 추진단지 가운데 주민공동시설을 개방하기로 한 단지는 총 31곳이다. 이중 2곳(아크로리버파크, 원베일리)은 입주를 마쳤고, 나머지 29곳은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주민공동시설 개방을 조건으로 내부 동 간 간격 완화 등 인센티브를 적용받은 후 이를 어기는 것은 용인할 수 없는 중대한 잘못"이라며 "앞으로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된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들이 잇달아 들어설 예정인 만큼 주민공동시설 개방이 갈등 없이 잘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7 13:13:0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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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상 대중교통 명칭 '한강버스' 선정...내년 3월 정식 운항

서울시가 한강의 새로운 수상 대중교통 수단의 공식 명칭을 '한강버스'로 선정했다. 시는 올 10월부터 5개월간의 시범 운영 기간을 갖고 내년 3월 한강버스를 정식 운항한다. 서울시는 시민공모와 심사를 거쳐 한강을 떠다니는 수상 대중교통 수단의 고유 이름을 한강버스로 정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13일부터 22일까지 새 이름 공모를 벌여 1219개의 응모작을 접수했고, 1차 내부 심사와 2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한강버스를 포함, 9개의 우수작을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한강버스는 한강이라는 공간과 대중교통의 대명사인 버스를 조합한 말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다"며 "한강에서 운항하는 수상 교통버스라는 것을 잘 표현해 당선작으로 뽑았다"고 말했다. 우수 작품을 낸 9명에게는 총 1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지급된다. 당초 시는 올 9월부터 한강버스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공정 지연이 발생해 운영 계획을 변경했다. 시 관계자는 "선박의 경우 최초로 도입되는 하이브리드 추진체의 개발 과정에서 배터리, 컨버터, 인버터 등 주요 부품에 대한 공인기관의 형식 승인을 위해 40개 이상의 항목 시험이 필요한데, 이중 배터리의 모듈 및 시스템 항목 시험의 대기자가 많아 일정 자체가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또 "선착장도 보행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 옥상 공간 개방 등의 공공디자인 심의 의견을 반영해 설계를 변경, 공정 지연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변경된 공정에 따라 올 10월 선박 2척의 한강 취항을 시작으로, 11월 2척, 12월 4척의 건조가 완료돼 연말까지 선박 8대가 한강에 도착할 예정이다. 선착장의 경우 오는 10월 4곳(마곡, 여의도, 옥수, 잠실)에 이어 11월에는 3곳(망원, 잠원, 뚝섬)에 대한 외부 공사를 마치고 각 위치에 설치, 연말까지 인테리어를 끝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버스 노선 신설·조정, 따릉이 연계를 위한 관계 기관 협의를 모두 완료하고 관련 공사를 진행 중이다. 환승 할인, 기후동행카드 적용, T머니 단말기 설치 등의 대중교통 환승 시스템 구축도 한강버스의 정식 운항 일정에 맞춰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이날 시는 공식 로고와 선박, 선착장 디자인도 공개했다. 공식 로고는 '한강+배+강+커뮤니티'를 상징하는 이미지를 결합해 디자인했다. 선박의 외형은 속도 향상과 항주파 영향 최소화를 위한 쌍동선 형태를 기본으로 연료 효율성을 고려해 유선형으로 정했고, 잠수교 하부를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선박의 높이를 설정했다. 선박 색상은 계절, 날씨, 일출 및 낙조 등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한강의 색과 빛을 투영할 수 있는 흰색을 기본 바탕으로, 청량감 가득한 파란색을 배색했다. 선체 뒷면에는 사선의 그라데이션을 적용해 한강의 반짝이는 윤슬과 시원한 물살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선착장은 이용 수요를 고려해 1층 타입과 2층 타입의 2가지 형태로 계획했다. 마곡과 옥수는 1층 타입이고, 망원, 여의도, 잠원, 뚝섬, 잠실은 2층 타입이다. 선착장에는 승객 대기 공간과 편의점, 카페, 음식점,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함께 배치된다. 선착장 외관 디자인에는 한강의 수평적인 이미지 요소들을 반영했다.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조도와 휘도가 다채롭게 바뀌는 경관 조명이 도입된다. 시는 한강버스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시범 운항 기간을 충분히 갖기로 했다. 한강버스는 마곡에서 잠실까지 7개 선착장에서 평일 68회, 주말 및 공휴일 48회 운항될 예정이다. 잠수교, 한남대교 등과 같이 경간장이 협소한 교량을 포함해 총 17개 한강 교량을 하루 816~1156회 통과한다. 한강은 조수간만의 변화와 겨울철 돌풍이 있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시는 강조했다. 시는 ▲선박 및 시설·설비 검증 ▲인력 훈련 ▲항로 검증 ▲영업 시운항 ▲비상대응 훈련 등 총 5가지 사항에 대한 단계별 시범 운항을 거쳐 한강버스의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새로운 수상 대중교통인 한강버스가 10월 한강에 취항한다"면서 "시범 운항을 통해 철저하게 준비, 처음으로 도입되는 한강버스를 시민들이 내년 3월부터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6 15:08:39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