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한용수
기사사진
권익위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제 개선해 국내 인력난 해소해야"

외국인 근로자가 사업장의 고용제한 처분으로 재입국 특례 고용허가를 받을 수 없게 되는 경우, 구제책이 마련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9일 외국인 근로자 권익보호와 인력 활용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제(E-9) 개선방안'을 마련해 고용노동부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제란 내국인을 구하지 못한 국내 사업장이 정부로부터 고용허가를 받아 비전문 외국인력을 고용하는 제도다. 외국인 근로자는 최초 입국 후 4년 10개월의 취업활동기간이 부여되고, 재입국 특례 고용허가 시 1회 재입국 후 다시 4년 10개월 내 취업이 가능하다. 지난해 조선업 분야 고용허가제 신규 쿼터 도입 등 외국인력 확대 정책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는 급증하는 등 외국인 근로자 비중과 역할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고용허가제도 운영에 있어 엄격한 규제·관리로 인해 사업장 변경, 재고용(연장), 재입국 특례 등 관련 고충민원이 증가하는 추세다. 권고안은 우선 고용제한 처분으로 외국인 근로자가 재입국 특례 고용허가를 받을 수 없어 불이익이 발생하면, 사업장 변경 등 구제 대책을 마련하고, 취업활동기간 만료 전 재입국 특례 고용허가 신청을 사용자에게 안내하도록 했다. 그간 사업장의 내국인 고용유지 의무위반에 따른 고용제한 처분으로 외국인 근로자가 재입국 특례 고용허가를 받을 수 없게 돼 불이익이 발생하거나, 재입국 특례 고용허가 신청 관련 안내가 미흡해 신청을 누락하는 사례가 있었다. 또 외국인 근로자의 책임이 아닌 사유로 사업장 변경이 확인되는 경우 근로계약 유지기간(1개월)을 충족하지 않더라도 재고용 허가 기회를 부여토록 하고, 건설업종 재고용 허가기간을 '취업활동 가능기간'으로 부여해 건설현장 인력난을 해소하도록 했다. 그동안 휴·폐업 등 외국인 근로자의 책임이 아닌 사유로 사업장을 변경한 경우에도 근로계약 유지기간(1개월)을 충족하지 않으면 재고용을 허가하지 않아 민원·소송 등 분쟁이 발생했다. 아울러 사업장 변경 및 근무처 변경허가 신청기간 연장 사유를 업무상 재해, 질병, 임신, 출산 이외에 사회통념 상 사정이 있는 경우 등으로 폭넓게 적용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하도록 했다. 또 사업주가 외국인 근로자 이직에 따른 고용변동신고를 했더라도 휴·폐업 등 사업장 변경 사유 및 퇴직일 등의 정정 필요성이 있는 경우 지방고용노동관서가 이를 정정하고 사업자 변경을 허용하도록 했다. 권익위는 이같은 내용의 개선방안을 2025년 12월까지 추진하도록 권고했다. 권익위 김태규 부위원장은 "국내 인력난 해소에 대응해 외국인력 활용을 위한 범정부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민권익위는 이와 관련한 고충해소는 물론, 불합리한 제도를 단계적으로 발굴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1-19 12:54:02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상록해운, 예선업체에 갑질·보복 일삼아… 공정위, 검찰 고발

특정 예선업체에 예선배정을 대폭 축소하고, 공정위에 이를 신고했다는 이유로 예선배정에서 아예 제외하는 등 갑질과 보복을 일삼은 해운대리점업체가 적발돼 제재를 받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평택·당진항의 유력 해운대리점업체인 상록해운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억6100만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상록해운은 해운선사를 대리해 선박을 끌어당기거나 밀어서 접·이안 등을 보조하는 예선업체를 섭외하는 등 선박 입·출항 관련 업무를 하는 해운대리점업체다. 상록해운의 평택·당진항 송악부두 대리점 점유율은 70% 이상에 달한다. 공정위 조사 결과, 상록해운은 자신과 예선전용사용계약을 체결한 8개 예선업체에게 2017년 5월 ~ 2021년 6월까지 4년여간 균등하게 예선물량을 배정해오다가, 이후부터 특정 A 업체에 한해 예선배정 물량을 크게 줄였다. A 업체가 송악부두에서 더 많은 예선배정 기회를 보장받기 위해 대형예선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예선사업자 선정 공개 입찰에 참가신청했다는게 물량을 줄인 이유다. 해당 컨소시엄이 예선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상록해운의 매출감소가 충분히 예상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이러한 상록해운의 행위를 거래상대방에 대해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합리적 이유 없이 예선배정을 축소한 행위로 판단했다. A 업체가 상록해운의 이런 행위를 보복 행위라며 공정위에 신고하자, 2022년 8월 상록해운 대표이사가 참석한 회의에서 일주일 이내 공정위 신고를 취하하지 않을 경우 향후 예선배정이 중단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실제로 일주일이 지난 뒤 보복조치 의사를 표시한 후 신고인에게 예선배정을 중단했다. 상록해운은 또 2017년 5월 체결한 예선전용사용계약서에 예선수수료와 관련된 조항을 규정하지 않았음에도 계약기간 및 계약종료 이후까지 계약예선업체에게 약 7억7000만원의 예선수수료를 수취했다. 당시 상록해운은 자신의 해운대리점 업무대가인 대리점수수료를 해운선사로부터 이미 받고 있던 상황으로, 이러한 예선수수료 수취는 정상적인 업계관행에 어긋나는 것이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점유율이 높은 특정 지역 부두의 해운대리점업자가 예선수요자로부터 위임받은 예선배정권한으로 인한 거래상 지위를 남용해 예선업체에게 불이익을 제공하거나 이익제공을 강요한 행위를 엄중 제재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1-18 15:48:38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고난도·실패용인 산업·에너지 R&D 10배 늘린다

정부가 나눠주기식 산업·에너지 분야 연구개발(R&D)을 중단하는 대신 개발이 어렵거나 실패 가능성이 큰 도전적 R&D에 집중 투자한다. R&D 지원 방식도 품목만 지정하는 방식으로 전면 전환하고, 주관기관에 과제 운영의 전권을 부여하는 한편, 참여 기업 부담은 대폭 완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오후 서울 양재동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안덕근 장관 주재로 'R&D 혁신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산업·에너지 R&D 투자전략 및 제도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안덕근 장관은 이날 "최근 국내외 많은 전문가들은 정부 R&D의 비효율성과 성과 부진을 지적하고 있고, 우리 경제가 선도형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국가연구개발 시스템의 혁신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평가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도전적 연구에 투자를 집중하는 한편, 개방성과 적시성,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혁신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보조금 성격의 R&D 지원은 중단하는 대신, 세계 최고 수준의 도전적 R&D에 지원을 집중한다. 실패확률이 높지만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10대 게임체인저 기술(알키미스트 시즌2)을 위해 1조원 규모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하고, 산업 난제 해결을 위한 과제들에 매년 신규 예산의 10% 이상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고난도, 실패용인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 비중을 현재 1%에서 5년 내 10%로 확대한다. 또 40대 초격차 프로젝트에는 신규 예산의 70%를 배정해 올해 국비 1조3000억원을 포함한 민관합동 2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올해 R&D 융자사업을 신설해 향후 4년간 총 3900억원(잠정) 규모의1.84% 초저금리 R&D자금 융자를 지원하고, R&D 투자 촉진을 위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일반 R&D 투자 증가분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10%포인트 상향한다. 시장 성과 극대화를 위해 대형과제 중심 사업체계로 개편한다. 100억원 이상 과제 수를 작년 57개에서 올해 160개로 대폭 확대하고, 우수기업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연구비 중 기업 현금부담비율을 최대 45%포인트 인하하고, 과제 비공개, 자체 정산 허용 등 기업 부담을 대폭 낮춘다. R&D 프로세스를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품목지정 방식을 전면 도입해 정부는 도전적 목표만 제시하고, 기업과 연구자가 과제기획을 주도한다. 주관기관에 컨소시엄 구성, 연구비 배분 권한을 부여한는 케스케이딩(Cascading) 과제를 10개 이상 시범 도입한다. R&D 평가에 시장 전문가 참여를 확대하고, 투자연계형 R&D를 대폭 확대하는 등 R&D사업이 시장 수요를 적기에 반영토록 개선한다. 아울러 미래세대가 세계적인 연구자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첨단산업 특성화 대학원을 현재 3개에 8개를 추가하는 등 인력양성 투자를 강화한다. 국제공동연구시 해외 파견연구를 지원하고, 신진연구자의 R&D 참여 확대와 연구자 창업규제 혁파를 통해 스타 연구자 성장기반을 강화한다. 안 장관은 "산업·에너지 R&D를 고위험 차세대 기술개발에 집중해 민간의 도전적 투자를 견인하는 한편, 기업과 연구자의 자율성과 창의력을 존중하는 수요자 중심의 R&D시스템으로 전면 전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1-18 14:52:19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경북 소재 1인 소상공인도 고용·산재보험료 최대 40% 지원

#경상북도에서 나홀로 식당을 운영하는 A 씨는 요즘 물가는 오르고 손님은 줄어 걱정이 많다. 사업주도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하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고 들었지만, 보험료가 부담돼 가입이 꺼려진다. #혼자서 제조업을 운영하는 B 씨는 얼마 전 출근하다 눈길에 넘어져 손목을 다쳤다. 근로자와 똑같은 위험에 노출돼 있으나, 사업주라서 산재 보상을 받지 못했다. 중소기업 사업주 산재보험에 가입하고 싶지만, 보험료가 부담스러워 망설여진다. 이런 사장님들의 걱정과 부담을 덜어주고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근로복지공단과 경상북도가 힘을 합쳤다. 근로복지공단은 18일 경북도청에서 경상북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인 소상공인에 고용·산재보험료를 최대 40%까지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한 1인 사업주는 소상공인진흥공단 지원금까지 합할 경우 최대 100%까지 지원되고, 중소기업 사업주 산재보험료도 40%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소상공인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2018년부터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13개 광역단체 및 8개 기초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 자영업자 고용보험은 근로자를 사용하지 않거나 50인 미만 근로자를 사용할 경우 가입 가능하다. 중소기업 사업주 산재보험은 근로자를 사용하지 않거나 300인 미만 근로자를 사용하는 경우 가입할 수 있다. 보험 가입은 고용·산재보험 토탈서비스에서 신청할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은 근로복지공단 고객센터(1588-0075)로 문의하거나 공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경상북도의 사회보험료 지원은 구비서류를 첨부해 경상북도경제진흥원으로 신청하면 되고, 경상북도 경제진흥원 행복경제지원단으로 연락하면 상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박종길 이사장은 "정부의 서민·소상공인 보호 정책 기조에 발맞춰 소상공인의 일터에 안심(산재보험)과 생활의 안정(근로복지)을 위해 지원제도를 지속해서 확대하는 등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8 14:18:56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양병내 통상차관보, 美 솔리드파워 COO와 면담… "한국에 투자해달라" 요청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양병내 통상차관보가 미국 솔리드파워(Solid Power)사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만나 한국에 투자를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양 차관보는 이날 산업부를 방문한 데릭 존슨(Derek Johnson) 솔리드파워 COO 등 기업 대표단을 접견하고, 차세대 배터리 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솔리드파워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분야 선도기술을 보유한 미국 기업으로 최근 SK온,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등 한국의 민간기업 및 공공연구소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동 연구개발 등 협력 확대를 추진 중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화재 위험이 적고 에너지 밀도가 높은 차세대 배터리다. 산업부는 작년 11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친환경 이동수단용 고성능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2028년까지 1172억원을 지원해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금일 면담에서 양병내 차관보는 투자세액공제 등 우리 정부의 첨단 산업 분야 외투기업 지원정책을 소개하고 이차전지 분야 선도국가인 한국으로의 투자를 적극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양 차관보는 "작년 4월 국빈 방미 등을 계기로 한미 간 첨단산업 협력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며 "민간의 차세대 배터리 등 첨단 산업분야 한미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1-18 11:06:25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세상에 쓸모없는 통계란 없다"… '통계로 미리 보는 핵심 키워드 7' 책 발간

경제부 기자들이 통계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내 쉽게 풀어낸 책 '통계로 미리 보는 핵심 키워드 7'이 발간됐다. 책은 경제 현안이나 사회적 관심사, 국제 정세, 평범한 이들의 먹고사는 문제에 이르기까지 통계로 세상을 바로 보고 현상을 분석하며, 다가올 미래를 예측해 보고자 핵심 키워드를 7개로 정리해 엮었다. 통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전문 지식이 없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로 채워졌다. 전문 용어들은 쉽게 풀어 설명함으로써 이해를 돕고, 주제와 관련된 더 많은 정보를 독자 스스로 찾아보고 활용할 수 있게 안내한다. 통계의 이면을 읽는 놀라운 통찰력, 정부 경제정책을 향한 날카로운 지적, 통계를 치밀하게 분석해 2024년도를 7개의 키워드로 제시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됐다. 1장에서는 전쟁으로 요동친 국제 유가가 우리 국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에 따른 공공요금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등을 자세히 다룬다. 2장에서는 우리나라 무역 수지 현황과 전망을 자세히 알아본다. 무역 적자 원인은 무엇이고, 흑자로 전환됐으나 이면에 숨겨진 진실들을 설명한다. 3장에서는 차세대 산업의 현주소를 살펴본다. 첨단기술 인재와 산업단지 현황, 신첨단산업의 미래를 전망해본다. 4장에서는 고물가 시대에서 서민들이 삶이 어떠한지를 낱낱이 보여준다. 런치플레이션, 인건비, 서비스 물가 등에 이르기까지 일상 생활과 밀접한 통계를 바탕으로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5장에서는 청년, 중장년,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일자리 문제는 무엇인지, 그에 따른 해법은 무엇인지 등을 심층적으로 다룬다. 6장에서는 고령화사회, 추락하는 합계출산율 등을 살펴보고, 집값이 왜 한들리는지 그 원인을 찾아본다. 또 빈집 문제, 상속세 문제까지 진단해본다. 7장에서는 사회문제로 드러나고 있는 학교폭력의 현 상황과 학교 밖의 문제까지 보여준다. 지속되는 학교폭력, 추락하는 교권, 사교육 심화에 이르기까지 교육 전반의 문제를 다룬다. 지은이는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등을 출입하는 통신사 뉴시스 경제부 기자들이다. 오종택 팀장을 비롯해 박영주·이승주·임소현·용윤신·손차민·임하은 기자가 지난 4년간 연재한 '세쓸통(세상에 쓸모없는 통계는 없다)' 기사들을 7개 키워드로 정리해 엮었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추천사에서 "세뱃돈 등 생활 속의 소재부터 거시경제 정책까지 다양한 주제를 통계에서 분석하고, 미니 다큐멘터리나 드라마처럼 입체적으로 구성한 기획과 필력이 놀라웠다"며 "어렵게만 느껴졌던 통계와 친숙해지고 싶거나 통계를 이용해 세상을 바로 보고 삶의 지혜를 얻으려는 모든 분들께 이 채의 일독을 권한다"고 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1-17 17:10:01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빈일자리 중소기업 취업 청년에 최대 200만원 인센티브

제조업 등 빈일자리 업종 중소기업 취업 청년에게 최대 200만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청년 대상 일경험 프로그램이 확대 시행되고, 타지역 인턴십에 참여하면 월 20만원의 체류비가 지원된다. 고용노동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4년 청년일자리 10대 사업을 소개했다. 우선 20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선정, 인근 직업계고·일반고 등 취업을 희망하는 고교생 1만명에게 진로상담·취업연계를 지원하는 고교생 맞춤 고용서비스가 신설된다. 고용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대학 재학생 취업을 지원하는 '대학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이 작년 12개 대학, 3만명에서 올해 50개 대학, 12만명으로 대폭 확대된다. 인턴형이나 프로젝트형 등 다양한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 대상이 2만6000명에서 4만8000명으로 늘고, 타지역 인턴십에 참여하는 지역 청년에게는 체류비 월 20만원 지원이 신설된다. 해외취업을 위한 외국어·직무 등 연수과정과 취업알선 등을 지원하는 'K-무브 스쿨 사업'은 3100명으로 확대되고, 올해 연수과정에 참여하는 지역 청년에게는 연수장려금을 신규 지원한다. 청년의 취업능력 개발을 지원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은 4만4000명으로 늘고, 훈련 분야는 바이오헬스·반도체 등 첨단사업 분야 등으로 넓어진다. 올해부터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국가기술자격(493개 종목) 시험에 청년이 응시하면 응시료의 50%를 1인 연간 3회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계속된 취업 실패 등으로 구직의욕이 떨어진 청년 대상 청년도전지원사업 대상이 9000명으로 확대되고, 프로그램 이수 후 취업시 인센티브 50만원을 신규 지급한다.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일자리 채움 청년지원금'은 새롭게 시행된다. 제조업 등 빈일자리 업종 중소기업에 취업하면 3개월 차 100만원, 6개월 차 100만원 등 총 200만원을 지원받는다. 또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최대 1200만원의 장려금을 주는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자격요건이 실업기간 4개월 이상으로 완화되고, 대학(원) 졸업시 취업하는 못한 청년 등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2024-01-17 15:32:48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中 진출 한국 기업 "현지 내수 개선 2024년 하반기 이후 기대"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올해 매출이 전년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10곳 중 약 7곳은 중국 현지 내수 회복 시점을 올해 하반기 이후로 예상했다. 산업연구원은 17일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와 중국한국상회가 공동으로 중국에 진출해 활동하는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 결과는 경영실적, 판매, 비용, 경영환경, 애로요인 등에 대해 항목별 조사 결과들을 경기실사지수(BSI) 작성 방식에 따라 0~200 사이 값으로 산출했다. BSI 지수는 100을 초과하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 수가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우선 기업들의 2024년 1분기 전망 BSI는 시황(99)이 100에 근접한 수준으로 상승하고, 매출(101)도 3분기 만에 기준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지판매(106) 전망치도 3분기 만에 100을 웃도는 가운데 설비투자(105)도 7분기 만에 100을 넘었고, 영업환경(95)은 3분기 만에 상승 전환했다. 유형별 매출 전망 BSI는 제조업(105)에서 3분기 만에 100을 상회한 가운데, 자동차(90), 기타제조(97)를 제외한 나머지 다수 업종에서 기준치를 동반 상회한 반면, 유통업(81)은 4분기 만에 기준치를 하회했다. 전체 기업들의 올해 연간 매출 전망 BSI는 121로 전년 107보다 높아지며 올해 추가 상승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조업에서는 전기전자(135)와 자동차(135), 금속기계(133) 등 업종에서 기준치를 상회하고, 화학(107) 업종도 3년 만에 기준치를 다시 웃돌았다. 섬유의류(103) 역시 전년도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에도 기준치를 소폭 상회하며 다소 낙관적 기대감을 반영했다. 작년 4분기 현황 BSI는 시황(84)이 4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매출(94) 역시 전분기에 이어 추가 상승세를 보였다. 현지판매(93)가 2분기 연속 상승한 가운데 설비투자(102)가 전분기 대비 상승 전환하고, 영업환경(77)도 3분기 만에 상승 전환했다. 지난분기 기업들의 현지 경영 애로사항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경우 현지수요(35.7%), 수출 부진(15.7%)의 어려움 속에 경쟁 심화(15.7%)의 어려움이 가중됐고, 유통업은 수출 부진의 어려움(21.9%)이 컸던 것으로 파악됐다. 업종별로 자동차·화학 등 업종에서는 현지수요 부진과 경쟁심화가, 섬유의류·전기전자 등 업종은 수출 부진의 어려움을, 섬유의류·금속기계 등 업종에선 인력과 인건비 애로가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영향과 관련, 전체 기업의 39%가 부정적 영향이 있다고 응답해 전분기(23%)보다 높아져 계절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 현지 내수 부진 장기화 가능성과 관련,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2024년 하반기 이후 개선을 기대하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2024년 이후에 개선 가능'하다는 응답이 40%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24년 하반기부터 개선' 응답이 28%를 차지해 2024년 하반기 이후 개선될 것이란 응답이 68%로 10곳 중 7곳에 달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1-17 14:18:54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중견기업, 1분기 경기전반 개선 전망… 전자부품·식음료 업종 큰 폭 상승

중견기업들은 1분기 경기전반과 수출, 내수 등이 전 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중견기업 800개사를 대상으로 '2024년 1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는 분기마다 발표하는 국가승인통계다. 조사 결과, 경기전반 92.7(3.2p ↑)을 비롯해 수출 97.6(3.5p ↑), 내수 90.5(0.2p ↑), 영업이익 87.8(0.6p ↑), 자금사정 92.0(1.4p ↑), 생산규모 96.6(3.0p ↑) 등 6대 조사지표에서 지난 분기 대비 상승했다. 경기전반에 대한 전망치는 3분기 만에, 내수와 자금사정 전망은 2022년 3분기 이후 6분기 만에 각각 상승세로 돌아섰다. 수출 전망에서는 최근 반도체 수출 회복세와 K-푸드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자부품(108.1, 11.3p ↑)·식음료품(108.6, 12.0p ↑)·도소매(104.6, 7.4p ↑) 등 관련 업종 중심으로 긍정적으로 전망됐다. 내수에서도 전자부품(106.5, 9.9p ↑)과 식음료품(102.6, 8.7p ↑) 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긍정적으로 전망됐다. 제경희 중견기업정책관은 "우리 경제와 수출이 우상향하는 가운데, 중견기업의 수출, 생산 등 전반적인 경기전망지수 또한 상승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내수·자금사정 등 어려움 또한 상존하는바, 정부는 중견업계의 수출 확대, 내수 활성화, 금융지원 확대 등을 위해 내수 중견기업의 수출기업 전환, 우수 중견기업 대상 맞춤형 정책금융 지원 등 관련 정책적 지원을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1-17 11:52:26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한-인니 "배터리 공급망 협력 지속 확대"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전기차와 배터리 생태계 조성,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등 그간 네 차례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경제협력 성과를 차질없이 이행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양병내 총상차관보가 17일 서울 시그니엘 호텔에서 셉티안 하리오 세토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투자·광업조정 담당 차관과 '한-인니 경제협력 고위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 차관보는 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네 번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우호 관계가 어느 때보다 돈독해졌다"고 평가하고 "양국 정부의 민간 교류를 더욱 활서화해 양국 교역 및 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니켈 등 핵심광물 자원이 풍부한 인니에 우리 자동차, 배터리 기업들이 더 활발히 투자해 전기자동차 생태계 조성과 아세안 전기차 시장 진출 등 상호 호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인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아울러 원전, 수소 등 청정에너지 활용 확대를 위한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발표한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 산업부는 '한-인니 경제협력위' 등 다양한 경제협력 플랫폼을 활용해 양국 간 상호 보완적인 산업구조를 바탕으로 전기차·배터리 등 첨단 공급망 연계를 강화하고 신산업 분야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1-17 11:00:06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의류용 표백제 담금세탁 시 색상 변화 '주의'… 얼룩제거성능 제품 간 차이

의류용 표백제로 담금세탁 시 유색 의류의 색상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백제의 얼룩제거 성능은 제품별 차이가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의류용 산소계 표백제 11개 제품에 대해 유색 의류 색상변화 여부, 얼룩 제거성능, 안전성 등을 시험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시험·평가 대상 브랜드는 넬리, 비트, 슈가버블, 스파크, 옥시크린, 유한젠, 테크, 세제혁명 등 분말형 8개, 옥시크린, 유한젠, 테크 등 액체형 3개였다. 먼저 유색 의류에 표백제를 사용할 때 세탁 조건에 따른 색상변화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시험에서, 세탁기에 세제와 표백제를 함께 넣고 세탁하는 일반세탁 조건에서는 전 제품이 염색포의 색상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찌든때와 특정 얼룩이 묻은 옷을 표백제 녹인 물에 다마 세탁하는 담금세탁 시에는 전 제품에서 염색포의 색상변화가 있어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얼룩 제거성능은 제품별 차이가 있었다. 일반세탁 조건에서 피지·먼지 오염 제거는 '오투액션 액체형', 담금세탁 조건에서 기름·흙 등 오염은 분말형인 '오투액션 베이킹소다'가 각각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산소계 표백제에 락스 성분의 염소계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격렬한 반응이 일어나거나 염소가스가 발생할 수 있어, 두 제품을 혼합해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 표시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말형 제품의 사용량 대비 가격은 찌든 때와 특정 얼룩이 묻었을 때 표백제를 녹인 물에 담가 세탁하는 담금세탁 조건에서 '스파크 산소표백제'가 69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오투액션 베이킹소다'는 1042원으로 가장 비싸 제품 간 최대 15배 차이가 났다. 액체형의 경우 세탁기에 세제와 표백제를 함께 사용하는 일반세탁 조건에서 '테크 산소크린 액체형'이 105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오투액션 액체형'은 1187원으로 가장 비싸 제품 간 최대 11배 차이가 있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1-16 16:05:50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자동차 수출 709억달러 '역대 최고'… "수출 플러스 전환 일등공신"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이 700억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수출이 늘고, 수출 단가가 상승한 효과다. 자동차 무역흑자는 550억달러로, 반도체를 제치고 수출품목 1위에 올라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6일 발표한 '2023년 연간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수출은 708억7200만달러로 기존 최고 수출액인 전년동기(541억달러) 대비 무려 31.1% 증가했다. 우리 자동차 업계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친환경화, 전동화 추세에 맞춰 고가의 친환경차 수출을 확대한 전략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작년 친환경차 수출은 242억달러로 전년 대비 51% 급증했다.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증가로 자동차 수출단가는 직전 최고치(2022년 2.1만달러)를 돌파하며 2만3000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2022년 8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으로 친환경차 수출 감소 우려가 컸으나, 렌트·리스 등 상업용 친환경차의 경우 북미조립이나 배터리 요건 등에 관계없이 최대 7500달러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고, 업계가 상업용 차량 판매를 적극 확대하며 대미 친환경차 판매가 70% 급증했다. 지난해 자동차 수출을 통해 550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 주요 수출 15개 품목 중 1위(2022년 2위)를 차지하며, 우리나라 무역수지 개선과 작년 10월 수출 플러스 전환을 견인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자동차 수출 증가세는 지속되는 추세다. 작년 12월 자동차 수출액은 64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월 대비 18개월 연속 증가했고, 지난 11월부터 월 수출 60억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자동차 생산량은 차량 반도체 등 부품공급 정상화에 따라 전년 대비 13% 증가한 424만대를 기록하며 2018년(403만대) 이후 5년 만에 연 생산 400만 대 이상을 회복했다. 국내 공장의 차량별 생산량 순위는 아반떼(27만대), 코나(25만대), 트레일블레이져(22만대), 트렉스(21만대), 스포티지(21만대), 투싼(19만대) 순이다. 특히, 자동차 생산 증가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대기수요를 해소하며 자동차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작년 국내에서 생산된 차량의 약 65%인 277만대가 해외 시장으로 수출됐다. 작년 국내 판매는 전년 대비 3% 증가한 174만대로 코로나19 이후 누적 대기수요를 해소하며 2020년(189만대) 이후 3년 만에 증가율 플러스를 기록했다. 국내 친환경차 판매는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 신차 효과로 하이브리드차가 전년 대비 45%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 성장세는 자동차 부품업계 일감 공급과 미래차 전환 여력을 확충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산업부는 자동차 수출동력이 올해도 이어지도록 울산·화성 등에 추진 중인 전기차 전용공장 등 업계 투자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임시투자 세액공제를 연장하기로 했다. 또 관계부처와 함께 친환경모빌리티에 대한 시장 확대와 걸림돌 제거 등을 위해 '친환경 모빌리티 규제혁신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1-16 15:46:01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설 민생안정대책] 설 전후 노인 등 직접 일자리 70만명 조기 채용 추진

올해 설을 전후해 정부나 지자체가 임금을 주는 직접일자리사업을 통해 노인 등 취약계층 70만명 이상이 채용된다. 고용노동부는 16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정부 일자리 사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정부의 올해 일자리사업 예산은 29조2000억원으로, 건전재정 기조에 따라 전년(30조3000억원) 대비 1조원 이상 감액됐다. 저성과·유사중복 사업 등 지출 효율화를 통해 확보된 재원으로 미래세대·취약계층 맞춤 취업 지원과 민간일자리 창출 등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취약계층 중심 노동시장 참여 촉진 등 고용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 조기 집행을 추진한다. 전체 161개 일자리사업 중 중점관리 대상사업 128개를 선정, 1분기 37%, 상반기 67% 집행을 목표로 잡았다. 특히 취약계층과 지역고용 활성화를 위한 직접일자리 사업의 경우 1분기 90%, 상반기 97% 이상 채용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설 연휴를 전후해 스쿨존 교통안전 지도 및 환경 정비 등 노인일자리 63만명, 자활근로 4만명, 노인돌봄 3만5000명 등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취약계층의 생계 안정을 위해 직접일자리 사업은 1분기 90%, 상반기 내 97% 이상 채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해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사업에 투입되는 15조원가량 중 67%인 10조원이 상반기 조기 집행된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이외에도 고령자 일자리 확충을 위해 공익형 노인 일자리 4만6000명, 신노년세대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6만6000명, 민간형 노인 일자리 3만500명 채용을 지원한다. 또 계속고용장려금 지원기간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확대해 기업의 채용유인을 제고하고 맞춤형 인프라인 중장년 내일센터 확충에도 나선다. 아울러 청년 고용 지원을 위해 고교와 대학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확대하고, 청년이 부담없이 국가기술자격에 도전할 수 있도록 시험응시료 50% 지원, 채용예정자 훈련을 확대한다. 노동시장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재택·시차출퇴근 등 유연한 근무형태 활성화를 지원하고, 소정근로시간뿐 아니라 실근로시간 단축시에도 장려금을 지급해 장시간근로 개선에도 나선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1-16 14:46:18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설 민생안정대책] 취약가구 전기료 인상 유예 1년 연장… 월 최대 6604원 할인

정부가 취약계층 대상 전기요금 인상 유예 적용을 1년 더 유예한다. 이에 따라 취약계층은 가구당 월 최대 6604원의 전기요금을 할인받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취약계층 약 365만호를 대상으로 지난해 전기요금 인상 시 1년간 유예했던 인상분 적용을 추가로 1년 더 유예하기로 했다. 정부가 지난해 전기요금을 1월 13.1원/kWh(킬로와트시), 5월 8.0원/kWh 인상하며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인상분 적용을 유예했던 조치를 1년 더 연장한 것이다. 이에 따라 취약계층은 가구당 월 최대 6604원의 전기요금을 올해도 계속해서 할인받게 된다. 대상 취약계층은 장애인, 상이·독립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3자녀 이상 세대 등이다. 아울러 작년 11월 수립한 '동절기 난방지 지원대책'에 따라 오는 4월까지 동절기 동안 에너지바우처(세대 평균 15.2 → 30.4만원), 등유바우처(31 → 64.1만원), 연탄 쿠폰(47.2 → 54.6만원)의 단가를 상향해 지원한다. 또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전체를 대상으로 올해 3월까지 최대 59만2000원의 가스·열 요금할인을 진행하는 한편, 도시가스 요금할인 대상 사회복지시설에 어린이집을 포함해 운영된다. 취약계층 전기·가스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1월22일~2월12일까지 전통시장,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과 요양원, 경로당 등 재난취약시설 대상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고, 24시간 긴급대응센터를 운영한다. 아울러 소비자에게 정확한 가격정보를 제공하고 물가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함께 1월18일~2월8일까지 소매점포, 슈퍼마켓, 대규모점포, 편의점 등을 대상으로 가격표시제 실태 점검도 실시한다. 산업부는 "에너지비용, 안전사고, 물가 관리 등 국민 실생활과 밀접히 연관된 정책인 만큼, 관계부처-지자체-공공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국민들께서 보다 따뜻하고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정책 추진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1-16 10:47:52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