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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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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고래 프로젝트 1차 탐사시추 결과… "잠정 실패, 경제성 없어"

국민적 관심을 모았던 동해 심해 가스·석유 탐사 프로젝트(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 첫 탐사시추가 잠정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가스나 석유가 매장될만한 구조인 것은 확인됐고, 이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탐사시추를 위한 투자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내용의 대왕고래 프로젝트 1차 탐사시추 결과를 발표했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이달 4일까지 47일간 동해 7개 유망구조 가운데 1개 유망구조에 대한 1차 탐사시추를 진행, 시료 1700편을 채취했다. 채취된 시료와 시추 과정에서 얻은 데이터에 대해서는 조만간 전문 분석업체에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며, 중간 결과는 이르면 5월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전문 분석이 끝나야 정확한 데이터값이 나오므로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탐사시추 과정에서 잠정적이지만, 가스징후 일부가 있었음을 확인했으나 규모가 유의미한 수준이 아니었다. 경제성을 확보할 수준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지만, 대왕고래구조에서 추가 탐사시추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가스징후가 나오면 가스포화도와 저류층 두께, 덮개암이 충분했는지 보는데, 가장 중요한게 탄화수소의 가스포화도"라며 "그 수치가 경제적으로 생산광구로 전환하거나 추가적인 탐사시추까지 이르지 못하는 수준으로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석유나 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는 구조자체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석유가스 부존 자체 가스징후나 경제성을 확보할 정도 수준은 아니었으나, 전반적인 석유시스템 구조자체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추중 획득한 데이터는 나머지 6개 유망구조에 대한 추가적인 보정작업을 거쳐 후속 탐사 추진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밀 분석에서는 이번에 발견된 가스징후의 유래를 밝히는데 초점을 두게 된다. 이번 탐사시추에서는 가스·석유를 담아둘 수 있는 근원암과 그걸 가둘 수 있는 덮개암, 저류층, 트랩 등이 있어야 하는데,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확인됐다. 가스·석유 부존 가능성이 있는 구조는 확인됐으나, 발견된 탄화수소가 어디에서 유래했는지 밝히는게 중요하다. 탄화수소가 근원암에서 유래해 이동했다면 매장 가능성이 있지만, 유망구조 내 유기물에서 산화한 것이라면 자원 매장 가능성은 희박해진다. 산업부와 석유공사는 1차 탐사시추 결과 분석과 함께 광구 분할 후 투자유치 절차도 병행 추진하게 된다. 앞서 지난해 7월 이후 주요 메이져 석유가스개발기업 대상 사전설명회를 개최했고, 복수의 기업이 투자유치 의향서를 보낸 바 있다. 투자유치 절차는 3월말쯤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투자유치 가능성에 대해 "이미 입찰의향서를 제시한 기업들이 있다"며 "일반적인 자원개발에서 첫 시추에서 성공하는 확률은 희박하므로, 1차공 결과 자체를 놓고 투자유치 여부를 말하긴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투자유치를 통해 리스크를 낮추면서 자원탐사를 지속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06 16:34:5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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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고래 프로젝트 1차 탐사시추 결과… "잠정 실패, 경제성 없어"

국민적 관심을 모았던 동해 심해 가스·석유 탐사 프로젝트(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 첫 탐사시추가 잠정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가스나 석유가 매장될만한 구조인 것은 확인됐고, 이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탐사시추를 위한 투자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내용의 대왕고래 프로젝트 1차 탐사시추 결과를 발표했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이달 4일까지 47일간 동해 7개 유망구조 가운데 1개 유망구조에 대한 1차 탐사시추를 진행, 시료 1700편을 채취했다. 채취된 시료와 시추 과정에서 얻은 데이터에 대해서는 조만간 전문 분석업체에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며, 중간 결과는 이르면 5월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전문 분석이 끝나야 정확한 데이터값이 나오므로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탐사시추 과정에서 잠정적이지만, 가스징후 일부가 있었음을 확인했으나 규모가 유의미한 수준이 아니었다. 경제성을 확보할 수준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지만, 대왕고래구조에서 추가 탐사시추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가스징후가 나오면 가스포화도와 저류층 두께, 덮개암이 충분했는지 보는데, 가장 중요한게 탄화수소의 가스포화도"라며 "그 수치가 경제적으로 생산광구로 전환하거나 추가적인 탐사시추까지 이르지 못하는 수준으로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석유나 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는 구조자체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석유가스 부존 자체 가스징후나 경제성을 확보할 정도 수준은 아니었으나, 전반적인 석유시스템 구조자체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추중 획득한 데이터는 나머지 6개 유망구조에 대한 추가적인 보정작업을 거쳐 후속 탐사 추진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밀 분석에서는 이번에 발견된 가스징후의 유래를 밝히는데 초점을 두게 된다. 이번 탐사시추에서는 가스·석유를 담아둘 수 있는 근원암과 그걸 가둘 수 있는 덮개암, 저류층, 트랩 등이 있어야 하는데,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확인됐다. 가스·석유 부존 가능성이 있는 구조는 확인됐으나, 발견된 탄화수소가 어디에서 유래했는지 밝히는게 중요하다. 탄화수소가 근원암에서 유래해 이동했다면 매장 가능성이 있지만, 유망구조 내 유기물에서 산화한 것이라면 자원 매장 가능성은 희박해진다. 산업부와 석유공사는 1차 탐사시추 결과 분석과 함께 광구 분할 후 투자유치 절차도 병행 추진하게 된다. 앞서 지난해 7월 이후 주요 메이져 석유가스개발기업 대상 사전설명회를 개최했고, 복수의 기업이 투자유치 의향서를 보낸 바 있다. 투자유치 절차는 3월말쯤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투자유치 가능성에 대해 "이미 입찰의향서를 제시한 기업들이 있다"며 "일반적인 자원개발에서 첫 시추에서 성공하는 확률은 희박하므로, 1차공 결과 자체를 놓고 투자유치 여부를 말하긴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투자유치를 통해 리스크를 낮추면서 자원탐사를 지속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2025-02-06 16:08: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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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코트라, 밀라노 섬유전시회서 한국관 운영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4일~6일까지(현지시간) 사흘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2025 밀라노 우니카 춘계 섬유전시회(Milano Unica 2025 S/S)'에서 한국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파리 프레미에르비죵과 함께 세계 섬유·패션 시장을 선도하는 프리미엄 전시회로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기업만 참가할 수 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일본만 출품이 가능해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섬유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 전시회다. 코트라와 한국섬유수출입협회가 공동 조성한 한국관에는 30개 국내 기업이 참여해 첨단 기능성 제품과 친환경·천연 소재를 결합한 혁신적인 융복합 제품으로 유럽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 의류용 합성피혁 제조사 D사의 경우 20년 이상 기술력으로 통기성과 드레이프성(Drape)이 우수한 램스킨 원단을 출품, 글로벌 브랜드 H사와 약 8만유로 상당 상담을 진행하는 등 여러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적인 패션 교육기관인 마랑고니 스쿨과 협업해 국내 기업 원단으로 제작된 학생들의 졸업작품을 전시하고, 한국 섬유를 경험한 소감을 발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번 협업이 미래 글로벌 디자이너들에게 한국 섬유에 대한 긍정적 경험과 이미지를 심어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지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 자리에는 구찌, 페라가모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사가 소속된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 등 관계자 등 30여명이 초대됐다. 홍정아 코트라 밀라노 무역관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섬유업계가 우니카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맞춤형 상담 지원 등 수출 성과 제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06 15:28:2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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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산업단지 환경개선에 4년간 1870억원 투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단지 내에 청년문화센터를 조성하는 등 산단 환경개선을 위해 4년간 1870억원을 투자한다. 산업부는 7일 산단 환경개선을 위해 5개 부처 18개 사업을 통합 공고하고, 대전 한국철도공사 대회의실에서 지자체 담당자 대상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 공모에는 산업부의 휴폐업공장리모델링, 청년문화센터 건립 등 8개 사업을 비롯해 고용노동부의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지원 등 6개 사업,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다양성 이해교육 등 2개 사업, 국토교통부의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사업, 산림청의 산단 주변 도시숲 조성 지원 사업 등이 포함됐다. 특히 산업부는 올해 청년문화센터 15개소, 아름다운거리 조성 30개소,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2개소,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15개소, 문화를담은브랜드산단조성(랜드마크) 1개소, 문화를담은브랜드산단조성(브랜딩) 3개소 등 총 66개소를 선정해 4년간 국비 187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또 산단 환경개선과 관련된 각 부처 사업 간 연계를 촉진하기 위해 지자체가 여러 부처 사업을 엮어서 기획해 신청할 경우 신규사업 선정 평가 시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예를 들면 △(시설+시설) 청년문화센터(산업부) + 직장어린이집(고용부) △(시설+인프라) 노후공장청년친화리뉴얼(산업부) + 산단 주변 도시숲(산림청) 등이다. 이번 공모사업 상세 내용은 산업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산업부 관계자는 "노후화된 산업단지의 환경개선을 위해 5개 부처가 역량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부처 및 지자체와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산업단지의 근로, 정주 여건 개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06 14:48:4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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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엔지니어링산업연구원 개원… 초대 원장에 성시헌 전 산기평 원장

엔지니어링산업 분야 국내 첫 전문 연구기관이 출범했다. 초대 수장은 성시헌(64) 전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이 맡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오후 서울 동작구 엔지니어링회관에서 재단법인 한국엔지니어링산업연구원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원식에는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이해경 연구원 이사장, 이재완 엔지니어링공제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산학연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엔지니어링산업연구원은 엔지니어링산업의 정책 개발과 미래 비전 제시를 위한 국내 유일의 엔지니어링 전문 연구기관으로, 한국엔지니어링협회와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이 공동 출연해 설립했다. 초대 원장에 선임된 성 전 산기평 원장은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주로 산업부에서 근무했으며, 국가기술표준원장(2013~2015년)도 역임한 산업기술 전문가다. 한국엔지니어링산업연구원은 25명의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엔지니어링 산업 제도·법령·통계·대가 기준 등 다양한 연구를 통해 산업 혁신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개소식 치사를 통해 "전문연구기관으로서 실효성 있는 정책 개발과 산업 현장의 문제 해결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기대한다"며 "정부는 지속적인 정책 지원을 통해 연구원의 성과 창출에 힘을 더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06 12:04:0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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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 21억원어치 팔고, 배송 안해"… 공정위, 한국은거래소 영업정지·검찰고발

한국은거래소가 자신의 인터넷 쇼핑몰에서 귀금속을 판매하며 결제 상품을 제대로 배송하지 않거나 환급을 해주지 않다가 적발돼 영업정지와 함께 검찰 고발 조치를 당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한국은거래소의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 등을 적발해 시정명령(공표명령 포함), 영업정지 4.5개월, 과태료 750만원을 부과하고, 법인과 대표자 개인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한국은거래소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한국은거래소(www.koreasilverex.co.kr)'를 통해 소비자가 2022년 1월 ~ 2024년 8월 기간 중 주문했으나 배송되지 않은 귀금속 등 상품에 대해 청약철회를 했음에도 약 21억 6000만원의 결제금액을 환급하지 않거나, 3영업일을 경과해 환급했다. 이 가운데 미환급 결제금액은 약 7억6000만원, 지연환급한 결제금액은 약 14억원으로 추정된다. 전자상거래법에 따르면, 상품이 배송되지 않은 경우 소비자가 청약철회를 한 날부터 3영업일 이내 통신판매업자는 이미 받은 대금을 환급해야 한다. 한국은거래소는 또 환급 지연 등으로 인한 소비자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2023년 12월 소비자피해주의보를 발령하자, 공지사항에 '빠짐없이 물건을 보내드리고 있다', '정상적으로 환불 이행되고 있다', '환불은 순차적으로 진행해드리고 있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식 입장문을 게시했으나, 해당 공지를 올리기 최소 1년 전인 2022년부터 주문한 다수 상품을 아직 배송하지 않는 등 거짓 또는 과장된 내용으로 드러났다. 한국은거래소는 또 2023년 11월 ~ 2024년 3월 기간 중 상품 상세페이지의 교환/반품 안내란에 '케이스, 캡슐, 파우치 등 수집용품에 한해 구입 후 7일 이내로 교환 및 환불이 가능하다', '귀금속류 상품은 당시 시세에 의해 주문 제작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로 인한 교환 및 환불은 불가능하니 신중한 구매 바란다'는 게시물을 올렸으나, 이 또한 관련 법규정 상 소비자 청약철회 가능 기간을 단축해 안내하는 등 법 위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23년 6월 ~ 2024년 5월 기간 중 남양주시 별내동장의 '대금 미환급 등 위반행위의 중지, 소비자피해 예방 및 구제에 필요한 조치를 이행하라'는 내용이 기재된 시정권고를 받고 이를 수락했음에도, 시정권고에 포함된 일부 소비자에 대해서만 환불 또는 배송을 이행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대금 환급 의무와 시정조치 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등 법을 준수하지 않고 다수 소비자의 재산상 피해를 야기한 사업자에 대해 영업정지, 검찰 고발 등 강력히 제재함으로써 통신판매업자의 책임성과 경각심을 높였다든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05 15:26:4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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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교 통상본부장 "미국발 관세조치 확산 대비, 가용한 정책수단 총동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조치 시행을 유보했지만, 우리 정부는 향후 관세조치 확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총력 대응해나가기로 했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5일 트럼프 행정부 관세조치와 관련 "통상당국은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현지 공관을 통해 관련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코트라 무역관에 우리 진출기업 애로 지원을 위한 '헬프데스크'를 즉시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긴급 화상 점검회의를 열고 "캐나다·멕시코 관세조치 유예에도 불구, 향후 부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트럼프 행정부의 캐나다·멕시코·중국 관세조치 발표와 캐나다·멕시코 유예, 여타 국가 및 품목으로의 확대 가능성 등 미국발 관세조치 불확실성에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미국·캐나다·멕시코·중국·일본 등 5개국 상무관과 무역관장이 참석했다. 정 본부장은 "비상한 시국인 만큼, 상무관과 코트라가 혼연일체가 돼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진출기업 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해달라"고 주문하고, "정부도 글로벌 관세조치 확산에 대비해 비상수출대책 및 유턴기업 지원 대책 마련 등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상무관과 무역관장들도 주재국 정부, 진출기업 대응현황과 업계 건의 사항을 공유하고, 철저한 현지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 산업부는 유럽연합 등 여타 주요국까지 포함해 관세조치 관련 현지 대응 점검회의를 추가로 개최하고, 유사 입장국들과 대응방안 논의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05 14:49:1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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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스마트기술 아이디어공모전' 결과… 10건 선정해 개발

한국서부발전은 회사 구성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발전소 운영혁신을 위한 '스마트기술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10건에 대한 개발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지난 3주간 설비 신뢰도 향상, 스마트 점검 구현, 업무 효율성 증대, 신사업모델 창출 등 5개 분야를 주제로 공모한 결과 50건의 제안을 받았고, 사내외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건, 우수상 3건, 장려상 6건 등 총 10건의 우수 제안을 선정해 시상했다. 최우수상은 '데이터 기반 동적 공정모델 생성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트윈(가상모형) 환경구축'을 제안한 태안발전본부 이진형 차장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발전설비 누설점검용 자율주행 로봇 도입'을 제안한 군산발전본부 강호민 사원 등이 받았고, '빅데이터 기반 풍력발전소 출력예측 시스템 개발'을 제안한 태안발전본부 이정민 과장 등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서부발전은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제안을 발전소 운영 환경에 적용하기 위해 장단기 과제로 구분한 뒤 체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설비 신뢰도 향상과 안전관리 강화 관련 신기술은 우선 개발하기로 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발전소 운영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설비 신뢰도와 안전성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채택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발전소 운영의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05 11:37:0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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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다배출 노후설비 교체' 섬유기업에 최대 1억원 지원

탄소 배출이 많은 노후설비를 교체하는 섬유기업에 정부가 기업당 최대 1억원의 전환자금을 지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섬유업계 저탄소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2025년도 섬유소재 공정 저탄소화 기반조성사업' 참여기업을 6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섬유산업은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등과 함께 탄소 배출이 많은 업종으로, 원단 제조와 염색 과정에서 전체 공정의 절반 이상의 탄소가 배출된다. 특히, 국내 섬유업계는 10인 미만 영세기업 비중이 88.6%로 높아 저탄소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지난 2023년부터 저전력모터, 폐수 열교환기 등 저탄소설비로의 교체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또 글로벌 섬유업계의 탄소 규제 강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전력량계, 유량계 등 에너지 사용량을 측정하기 위한 설비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한다. 앞서 유럽연합(EU)은 섬유제품에 대해 2027년부터 제품의 공급망 전 과정의 탄소 배출 데이터를 담은 디지털제품여권(DPP:Digital Product Passport) 규제를 도입하기로 했으며, 글로벌 섬유·패션 바이어들도 공급망 기업에 대한 탄소 산정·감축 요구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중소·중견기업은 70%, 대기업은 50%까지 설치비용을 지원한다. 또 선정된 업체는 탄소감축 전문가 컨설팅(자문)을 받을 수 있고, 탄소감축효과가 상위 30%에 해당하는 경우 '탄소감축 확인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 산업부는 올해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8932톤 저감한다는 목표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산업부나 한국섬유수출입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05 11:25:5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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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산업기술 국제 공동연구에 2088억원 투입… 전년대비 25.9% 확대

정부가 올해 산업기술 국제 공동연구개발 예산을 대폭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도 산업기술국제협력사업 통합 시행계획'을 6일 공고하고, 글로벌 기술협력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에서 보유하지 않은 기술을 해외 기관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신속하게 도입하기 위한 취지로, 기술개발 소요 시간과 비용을 감축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사업규모는 전년(1658억원) 대비 25.9% 증가한 2088억원으로 '국제공동기술개발(942억원)',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1052억원)', '글로벌산업기술연계(35억원)', '국제협력기반구축(49억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이 시행된다. 국제공동기술개발 사업은 우리나라와 외국정부 간 합의에 기반해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양자 공동펀딩형 기술개발'과 유레카, 유로스타 등 다국간 협력 플랫폼 참여를 통한 연구개발 과제를 지원하는 '다자 공동펀딩형 기술개발' 등 전략기술형 연구개발로 추진된다.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 사업은 첨단산업분야 세계 최고 연구역량을 보유한 해외 연구기관에 협력거점을 설치하고, 우리 기업과의 중장기·중대형 공동 연구개발(최대 5년, 총 100억원 이하)을 통해 차세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우리 기업의 글로벌 기술역량 내재화를 지원하게 된다. 사업 참여 희망자 대상 온라인 설명회는 오는 19일 오후 2시 열리고, 통합공고 상세 내용은 산업부 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05 11:02:3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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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K-그리드,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 시동"

'K-그리드 수출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한 우리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 주재로 'K-그리드 수출 얼라이언스'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12월 출범한 얼라이언스의 첫 번째 전체회의로, 한전, 남부발전, 현대건설, LS일렉트릭, 전기협회 등 총 15개 기업·기관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작년 12월 'K-그리드 글로벌 진출 전략' 발표 이후 수출지원기관 및 업계와 협의해 올해 수출 진작을 위한 지원방안을 구체화해 왔다. 우선 무역보험공사는 작년 하반기부터 적용중인 변압기, 전력케이블 등 수출기업 단기보험 한도 우대(최대 2배), 보험료 할인(최대 20%)을 올해도 지속 제공하고, 지원 품목을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그동안 기관별 산발적으로 운영되던 전력망·기자재 관련 해외 전시회를 산업부·전기협회가 중심이 돼 통합 운영·관리해, 참여기업 모집-홍보-성과 관리를 일원화하는 등 실질적 성과 창출에 힘쓰기로 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으로 미국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졌으나, 노후 전력망 교체, 가교 전원인 가스발전소 구축, AI·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 등을 기회로 '발전소-전력망 통합 패키지 수출' 전략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호현 실장은 "공기업이 이끌고 탄탄한 기술력을 보유한 민간 기업이 동참하는 팀코리아 체계를 통해 K-그리드를 원전을 잇는 에너지 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04 15:33:4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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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자유무역지역 수출액 149억달러 '역대 최고'

지난해 자유무역지역(FTZ)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 자유무역지역 수출이 전년대비 22.5% 증가한 149억달러를 기록, 4년 연속(2021~2024) 1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1970년 마산자유무역지역 지정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유형별로 공항형이 127억달러로 전체 수출의 85.2%를 차지하면서 증가세를 주도했다. 이어 산단형(21.1억달러), 항만형(0.87억달러) 순이다. 국내 자유무역지역은 총 13개가 지정·운영 중으로, 마산 등 산단형 7개(307개 업체 입주), 부산항 등 항만형 5개(163개 업체), 공항형 1개(인천공항, 794개 업체)로 구성된다. 공항형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데이터 처리능력이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면서 고성능 반도체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반도체 수요급증 등에 따른 수출 증가로 전년대비 29.3% 증가했다. 산단형은 K자동차·선박 수출호조에 힘입어 관련 업체 부품 수출 증가로 2년 연속 20억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품목별 수출은 반도체가 85.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기전자·정밀기기(자동차 부품, 휴대폰 부품)가 6.4%, 석유화학(수지) 1.9% 순이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 64.3%, 베트남 8.8%, 미국 3.2%, 인도 2.2% 등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도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증가와 친환경 자동차 수출 호조세 등과 맞물려 자유무역지역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유무역지역 수출기업 투자활성화를 위해 제도적 기반 보강과 수출 애로 발굴·해소를 강화하는 한편, 수출전시상담회, 수출마케팅 지원 확대 등을 위해 관계부처·지자체와 협력해 총력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04 15:16:27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