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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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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용 태양광, 3년 만에 '신규보급 3GW대' 재진입… 경북·경기 태양광 설치 증가

사업용 태양광 연간 신규보급이 3년 만에 3기가와트(GW)대로 재진입했다. 특히, 경북과 경기 지역 공장부지 내 태양광 발전 설치 증가가 눈에 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 사업용 태양광 보급현황(잠정)에 대해 신규 설치용량 약 3.16GW를 기록, 2021년 이후 다시 3GW대를 회복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사업용 태양광 누적 보급용량은 약 27.1GW를 달성했다. 태양광 신규 보급용량은 2020년을 기점으로 감소하다가 2022년 이후 증가추세로 전환된 것으로 평가된다. 태양광 보급 증가는 보급여건이 양호한 입지개발 유도, 투자여건 개선 등 복합 요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장부지 내 태양광 설치 증가가 보급 확대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공장부지에 설치된 태양광은 약 809메가와트(MW)로, 전년 대비 64%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7월 발표한 '산단 태양광 활성화방안'의 효과에다 비교적 양호한 계통·주민 수용성에 기반한 결과로 분석된다. 아울러 태양광 모듈 가격 하락,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단가상승 등에 따라 태양광 투자여건이 개선되면서 보급 증가를 뒷받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글로벌 태양광 모듈 가격은 2023년 157달러/kW에서 2024년 74달러/kW로, REC 가격은 같은 기간 73원/kWh에서 64원/kWh로 각각 내렸다. 지역별로는 전남(542MW), 경북(538MW), 충남(521MW), 경기(370MW) 등이 주요 보급지역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북·경기의 경우 공장부지에 설치된 태양광 보급 확대 영향 등에 따라 각각 전년 대비 49%, 108% 상승해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지목 별로는 공장용지(809MW), 답(596MW), 전(419MW) 순으로 보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경록 재생에너지정책관은 "금년에도 산단, 주차장 등 태양광 우수입지 발굴을 추진하고 영농형의 경우 표준모델 수립 등 본격 도입을 대비한 보급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태양광 부지 확보, 관련규제 개선 등을 위한 관계부처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력망 여건을 고려한 질서있는 태양광 보급을 추진하면서, 국내 공급망 확보를 위한 태양광 산업생태계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31 11:22:2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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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장 급성장, 우리 기업의 새로운 기회"… '산업용로봇'·'AI의료시스템' 등 유망

AI(인공지능) 시장이 급성장하며 우리 기업의 새로운 수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데이터센터 장비 △산업용 로봇 △AI의료시스템 등이 수출 유망 분야로 꼽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글로벌 AI 시장 현황을 분석하고 우리 기업의 수출 기회를 제시하는 내용의 'AI 시장의 부상: 수출 기회의 새로운 창' 보고서를 31일 발간한다고 밝혔다. 세계 AI 시장은 연평균 20~30%대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2030년까지 1조달러를 웃도는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액도 2023년 기준 1892억달러로, 10년 평균 29.1%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의 시장 규모는 연평균 43%씩 증가해 2030년 2000억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보고서는 우선 AI 생태계를 4개 영역으로 분류하고 국가별 특성에 맞는 진출 기회를 제시했다. 기술·인프라 생태계에서는 말레이시아와 태국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로 냉각시스템, 전력관리장치, 고성능 서버 등 데이터센터 장비 수출이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또 독일의 재생에너지 확대정책으로 초고압 케이블과 전선 장비 수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효율성 향상 생태계에서는 미국, 독일, 중국, 일본의 제조업 현장에서 인력 부족 문제 해결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산업용 로봇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우리 기업이 강점을 보유한 로봇 자동화 설비 수출 기회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 벨기에와 싱가포르의 금융, 제조, 물류 분야에서 업무 자동화 수요가 증가하면서 AI 기반 자동화 소프트웨어 시장의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 서비스 강화 생태계의 경우, 영국이 국민보건서비스(NHS)개혁의 일환으로 AI 의료시스템을 적극 도입하면서 의료영상 분석, 진단 지원 시스템 등 의료 AI 솔루션의 수출 가능성이 커졌다. 일본과 싱가포르에서는 AI 기반 금융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투자분석, 리스크 관리 등 금융 AI 솔루션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 혁신 생태계에서는 독일이 연방 디지털·교통부를 중심으로 지능형 교통 시스템 구축을 선도하며 AI 기반 교통관제, 스마트 주차 등 관련 솔루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태국은 국가 전략인 '30@30' 정책에 따라 전기차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어, 충전 인프라 관련 장비 수출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형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우리 기업들은 반도체, 배터리 등 하드웨어 분야에서 이미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AI 시장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코트라는 MWC 전시회, ICT 엑스포 등 맞춤형 해외진출 방안을 제공해 우리 기업들의 새로운 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1-30 13:12:3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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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투자보조금 국비 지원한도 건당 150억원으로 상향… 지원 요건은 완화

지방투자보조금 국비 지원한도가 상향되고, 보조금 지금요건은 완화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지방투자기업 유치에 대한 국가의 재정자금 지원기준'(고시) 일부를 개정, 내달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고시 개정은 지방에 대한 대규모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고, 지역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취지다. 우선 지방투자보조금 사업별(건별) 한도를 기존 1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50% 확대한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은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이나 지방 신·증설 투자에 대해 투자액의 최대 50%를 국비와 지방비로 매칭해 지원하는 보조금이다.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시 토지매입 가액의 일부(입지보조금)와 설비 투자금액의 일부(설비보조금)를, 지방 신·증설 투자시 설비보조금을 지원한다. 올해 예산은 2261억원이다. 특히 기회발전특구 중심의 신규 프로젝트 유치를 위해 기회발전특구에 투자하는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비율 가산율을 기존 5%포인트에서 각각 8%포인트, 10%포인트로 상향할 계획이다. 또 공급망안정화 지원 기본법에 따라 무수불산이나 흑연 등 경제안보품목·서비스 생산설비에 투자하는 선도사업자에게 설비보조금 지원비율을 2%포인트 가산하고, 장기 미분양 산업단지 투자기업에 대한 설비보조금 지원비율도 2%포인트 가산한다. 이는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환경에 대응하고 핵심 산업의 공급망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그간 지역 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반영해 보조금 지원 요건도 개선한다. 투자목표 미달성 기업에 대해 불가피한 사유가 인정되면 보조금 재신청 제한기간을 기존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한다. 불가피한 사유는 자연재해나 대외경제환경 변화, 정부정책의 급격한 변화 등이다. 또 경영상 사유로 기존공장의 유지가 힘든 상황에도 기존사업장 유지의무로 공장을 폐쇄하지 못했으나, 앞으로는 동일 광역지자체 내 대체사업장 마련 시 기존사업장 유지의무가 면제된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해 54개 지방투자기업에 2244억원의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지원, 총 2조4783억원의 민간투자와 3000여개의 지방 일자리 창출을 유도했다. 특히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디스플레이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분야 24개 기업에 국비 1017억원, 전기차를 포함한 자동차 분야 13개 기업에 국비 453억원을 지원해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지자체·기업 등 수요자 중심의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제도가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1-30 12:08:0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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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촌마을 고로쇠 수액 양여 본격 시작

산림청이 국유림보호협약 마을에 산촌 주민의 겨울철 소득원으로 각광받는 고로쇠 수액 채취 무상 양여를 시작했다. 국유임산물 무상 양여 제도는 국유림 보호협약을 체결한 마을 주민들이 산불 예방, 산림병해충 예찰 등 국유림 보호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경우 국유림에서 생산되는 송이, 잣, 수액, 산나물 등 임산물을 채취할 수 있도록 허용하며,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의 90%는 산촌 주민이, 10%는 국고로 귀속된다. 29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국유임산물 무상 양여에 따른 고로쇠 수액 채취는 지난 18일 전남 순천을 시작으로, 1월 하순에는 전북 무주, 2월 초순에는 충북·충남·경북권, 2월 중순 이후에는 서울·경기권 및 강원권에서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2023년 기준 임산물생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고로쇠 수액 채취로 연간 132억원의 소득이 창출되는 것으로 조사돼 농한기 산촌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산촌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산림보호를 강화하는 한편 산촌주민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소득원을 다각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승규 산림청 국유림경영과장은 "국유임산물 무상양여 제도를 통해 산촌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국유림 보호와 관리에 대한 주민들의 참여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국유림 경영·관리 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1-29 18:08:5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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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광업공단, 몽골 폐광지역 생태계 구축사업 시작

한국광해광업공단이 몽골 폐광산지역 생태계 구축 사업을 시작했다. 29일 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23일 몽골 현지에서 몽골 환경부 바톨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몽골 날라흐구 폐광산지역 지속가능한 생태환경 조성을 통한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사업' 착수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공적개발원조(ODA)사업으로 예산 123억원을 투입, 2029년까지 폐광지역에서 광산 개발로 인해 훼손된 토지와 오염된 토양을 복원하는 사업을 벌인다. 이를 통해 주민 안전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을 제시하게 된다. 주요 사업에는 폐광산 지역 생태계 복원은 물론, 혼농임업단지 및 도시조경지 조성, 공무원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공단은 이 사업을 통해 몽골 내 녹색개발, 환경복원 기술을 고도화하고,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송병철 공단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몽골 폐광산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녹색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자원부국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선진 광해관리 및 친환경 자원개발 기술과 경험을 전파해 해외 광해관리시장을 선점하는 동시에 이를 통한 핵심광물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1-29 09:00:5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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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경기 전문가들 "2월 제조업 내수·수출 큰 폭 반등할 것"

산업경기 전문가들은 2월 우리나라 제조업 내수와 수출이 동반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28일 산업연구원(KIET)이 조사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산출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 Professional Survey Index)'에 따르면 2월 업황 전망 PSI는 97로 기준치(100)를 소폭 하회했다. PSI는 개별 산업 업황을 비롯해 국내 판매, 수출, 생산, 재고, 투자 등 항목별 응답 결과를 0~200의 범위로 나타낸다. 기준치가 100(전월 대비 변화 없음)이고, 200에 가까울수록 개선(증가) 의견이, 0에 근접할수록 악화(감소) 의견이 각각 많음을 의미한다. 국내 제조업 2월 업황 전망 PSI(97)는 3개월 연속 기준치를 하회하나, 전월 대비로는 8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내수(99)는 3개월 연속 기준치를 하회하는 반면, 수출(105)은 3개월 만에 기중치를 상회하고, 생산(98)도 9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업종 유형별로는 ICT·기계·소재 등 모든 부문에서 전월에 이어 기준치를 하회하는 수준이 지속됐다. 다만, 전월대비 소재부문에서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하고, ICT 부문과 기계 부문 역시 두 자릿수 상승했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휴대폰(125) 업종이 기준치를 큰 폭 상회하고, 자동차, 조선, 화학, 철강, 바이오/헬스(각 100) 등 업종에서 기준치를 회복했다.

2025-01-28 10:57:4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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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기술, 매출액 10% 이상 R&D투자 지속… "SMR 등 미래기술 선도"

한국전력기술이 연간 매출액의 10% 가량을 매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전력기술에 따르면, 한국전력기술은 2024년 연구개발 투자비율은 10.7%에 달했다.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투자 권고 대상인 39개 공공기관 중 2년 연속 'R&D 투자율 1위'이다. 한국전력기술은 이러한 공공부문 연구개발투자 성과를 성과를 인정 최근 과기부 주최 과학기술 혁신 유공 통합 시상식에서 '연구개발투자 우수 유공 과기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과기부는 공공분야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 투자권고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공공기관 대상 권고안 준수 여부와 성과를 평가해 우수 유공자를 선정한다. 한국전력기술은 적극적인 R&D 투자를 기반으로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료(i-SMR)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기관 자체적으로도 해양 소형 원전시스템(BANDI)을 개발하는 등 차세대 원자력 기술과 더불어 해상풍력, 수소 등 탄소중립 기술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한국전력기술 관계자는 "R&D 투자의 일부를 중소기업과의 공동 기술개발 및 유망기업 지원에 활용하고 있다"며 "작년 한 해 8건의 과제를 신규 지원하는 등 에너지 분야 산업기술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2025-01-28 10:32:3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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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연장근로 4시간으로 제한… EU식 휴식권 도입

직장내 괴롭힘에 대한 셀프조사를 제한하고, 하루 21시간 노동을 금지하는 노동법 개정안이 잇따라 발의됐다. 27일 국회에 따르면,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용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사용자 괴롭힘 방지법안'과 '몰아치기 노동 방지법안'이라 이름 붙인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각각 발의했다. 현행법은 직장 내 괴롭힘 발생시 사용자가 사업장 내에서 자체 조사를 실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하지만, 사용자가 괴롭힘의 직접적 가해자인 경우에도 사용자가 '셀프 조사'를 하도록 돼 있어 객관성이 떨어지고 오히려 2차 가해를 조장한다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 이원이 발의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은 사용자가 가해자인 경우 사용자의 셀프조사 대신 노동청이 의무적으로 조사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현재도 노동청 조사는 가능하지만 사용자 자체 조사는 의무사항이고 자체 조사 결과가 노동청 조사 결과와 다르면 처분에 다툼이 발생할 수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 의원이 함께 발의한 '몰아치기 노동'을 금지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은 주 52시간 내에서 일일 연장근로 상한을 4시간으로 정하는 내용이다. 법안은 지난 2003년부터 유럽연합 의회가 규율해온 △근로일간 11시간 연속휴식제 도입 △1주 1회 중단 없는 24시간 연속휴식제 도입 등의 내용도 담고 있다. 휴일에도 사업주가 가산수당을 지급하면 노동자가 사실상 출근을 거부할 수 없는 현실을 개선하자는 취지다. 이 의원은 "더 이상 구로의 등대, 판교의 오징어잡이 배로 상징되는 크런치모드, 압축, 압박 노동의 지옥을 두고 볼 수 없다"며 "몰아치기 노동으로부터 노동자들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휴식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1-27 15:02:2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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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전기차 무료 충전 가능한 고속도로 휴게소는?

올해 설 연휴 기간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중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도 무료 충전 서비스가 진행된다. 26일 한국자동차환경협회(협회)에 따르면, 고속도로 처인(양방향) 휴게소는 지난 24일부터 연휴 마지막날인 30일까지, 익산미륵사지(천안) 휴게소는 28일~30일까지 이동식 충전 서비스가 운영된다. 이번 전기차 충전 서비스는 협회가 이동식 전기차 충전서비스 사업자인 티비유, 에바, 이온어스와 함께 주요 고속도로 중 충전기가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 제공하는 것으로, 지난 명절 연휴에 이어 다섯 번째 행사다. 배터리팩을 탑재한 차량이 직접 충전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약 100km 주행 가능한 충전량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같은 이동 충전 서비스는 전기차 충전인프라 불편 해소 대안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서비스를 제공하는 티비유, 에바, 이온어스는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조건 및 KC인증을 충족한 업체로, 최대 출력 50~90키로와트(kW)급 이동식 전기차 충전기를 탑재한 1톤 트럭 9대와 미니밴 2대를 운영한다. 정종선 협회장은 "이동식 전기차 충전서비스가 귀성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전기차 충전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01-26 06:21:4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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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알리 기업결합 신고 …최장 90일 심사

국내 3위 이커머스업체 G마켓과 중국 알리익스프레스 합작법인 설립이 본격화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4일 기업집단 신세계 소속 계열회사 아폴로코리아가 중국 알리바바 그룹 소속 계열사 그랜드오푸스홀딩 주식 50%를 취득하는 기업결합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업결합이 완료되면 기업집단 신세계와 알리바바 그룹이 공동으로 지배하는 그랜드오푸스홀딩은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지분을 각각 100% 보유하게 된다. G마켓은 2003년 이커머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후 2009년 이베이에 인수된 이후 회사명이 이베이코리아로 변경됐다. 2021년에는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 지분 80.01%를 3조4404억원에 인수, 기업집단 신세계 계열사로 편입됐고, 회사명도 다시 G마켓으로 변경됐다. 최근 공정위가 발간한 '이커머스 시장연구 정책보고서'에 따르면, G마켓은 싱글호밍 비중, 멤버십 서비스 가입 비율, 티몬·위메프 사태 이후 쇼핑몰 변경 비중 등에서 모두 쿠팡과 네이버의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유력 사업자다.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법인으로, 2010년대에도 국내에서 사업을 영위했으나 그 비중이 미미했던 반면, 2023년부터 한국법인 설립 후 본격적으로 국내 사업을 시작했고, 최근 그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함에 따라 많은 이용자를 유입시켰고, 그 결과 플랫폼 영향력을 평가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인 월간활성이용자(MAU:Monthly Active Users)는 이미 G마켓을 추월했다. 와이즈앱 등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알리익스프레스와 G마켓의 활성이용자는 각각 약 898만명, 527만명 수준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 건 기업결합으로 인해 기본적으로 오픈마켓 시장에서 수평결합이 발생하며, 간편결제(SSG페이, 스마일페이 등) 시장과 오픈마켓 시장에서의 혼합결합 등 다양한 결합유형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이 건 기업결합이 향후 국내 이커머스 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쟁사업자, 전문가 등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등 공정거래법에서 정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면밀히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정위 기업결합 심사 기간은 신고일로부터 30일이며, 필요한 경우 90일 범위에서 연장이 가능하다.

2025-01-25 07:48:1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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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리콜' 구형 김치냉장고 화재사고 지속… 설 연휴 집 비울때 '주의'

구형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 화재사고가 지속되고 있어, 이번 설 연휴 집을 비우기 전 점검을 받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24일 "자발적 리콜 중인 위니아 딤채 노후 김치냉장고에서 화재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해당 제품 사용자들에게 즉시 리콜 조치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리콜 대상 모델은 2005년 9월 이전 생산된 위니아 딤채 뚜껑형 김치냉장고 412개 모델이다. 제조사는 해당 모델이 장기간 사용에 따른 릴레이 부품의 트래킹 현상 발생으로 화재 우려가 있어 지난 2020년 12월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었다. 하지만, 리콜 이후에도 2021년 198건, 2022년 163건, 2023년 156건, 2024년 121건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리콜 대상 모델은 위니아에이드 홈페이지나 고객센터(1588-9588)로 문의하면 된다. 국표원과 소비자원은 리콜 이행률 제고를 위해 수년간 전국 지자체, 전기안전공사, 도시가스협회 등과 협력해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했지만, 리콜 시행 이후 발생한 화재사고 피해자 대부분이 정보 접근성이 낮은 60대 이상 고령층으로 확인되고 있어, 가족이나 친지 등 주위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실제로 리콜 시행 이후 발생한 총 659건의 화재 중 60대 이상에서 457건(69.3%) 발생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에 고향 방문하실 때 부모님과 친지 댁 김치냉장고가 리콜 대상인지 점검하고, 리콜 대상 제품이라면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제조사에 연락해 신속하게 안전조치를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리콜 모델의 경우 노후 부품 무상 교체를 포함한 안전 점검이 가능하고, 제품 폐기를 원할 경우 무상 방문해 수거한다. 국표원과 소비자원은 리콜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전국 244개 기초 지자체에 배포하고, 복지서비스 등을 위해 담당 공무원이 고령층 가정 방문 시 노후 김치냉장고를 점검해 줄 것을 협조 요청하는 등 리콜 대상 제품 화재사고가 완전히 근절될때까지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2025-01-24 16:28:1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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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설 연휴 24시간 비상근무… "전력설비 특별점검"

한국전력이 설 연휴기간 중 정전 등 비상상황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한다. 한전은 24일 설 연휴 기간 전력설비 특별점검을 시행하고,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비상 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한전은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전력설비 진단 점검을 강화해 왔으며, 1월 13일~24일까지 설 연휴 대비 특별점검 기간으로 지정했다. 한전은 다중이용시설 및 전통시장 공급설비에 대해 사전점검과 설비보강을 완료했고, 대규모 아파트 정전 시 신속복구를 위한 지원체계를 점검했다. 대규모 정전 예방을 위해 파급 영향이 큰 지역 전력설비 448개소 대상 변압기, 개폐장치 과열 등 이상 유무를 과학화 장비를 활용해 진단했고, 도심지에 위치한 197개 변전소와 35개 지중케이블의 화재 취약설비를 집중점검해 불량 화재감지기 교체 등 사전 조치를 완료했다. 설 연휴기간 중 비상상황에 신속 대응하기위해 24시간 비상근무를 시행하며, 전력설비 고장 발생시 신속한 설비복구를 위해 매일 1592명을 투입하고, 협력회사 884개사와 함께 비상 동원 태세를 유지해 대비할 예정이다. 아파트 등 고객의 전기설비에서 고장이 발생하는 경우에 대비해 비상발전기, 이동용 변압기 설치 등을 통해 24시간 긴급지원을 할 예정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전 국민들이 설 연휴를 밝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전기사용 관련 불편이 있을 경우 국번없이 한전 고객센터(123)로 연락주시면 24시간 즉시 출동해 신속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1-24 09:58:08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