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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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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김경희 시장, 민선 8기 3주년 변화와 도약의 발판 마련

이천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난 3년 동안 교육, 산업, 복지,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특히 경기형 과학고 유치와 이천시립화장장 건립 결정 등 굵직한 정책이 시민들과 협력 속에서 결실을 맺었으며, 김경희 시장의 강한 리더십과 실행력이 빛을 발했다. 이제 남은 1년, 이천시는 지금까지 이룬 성과를 기반으로 미래를 더욱 단단하게 준비하고 있다. 민생 경제 회복과 미래 산업 육성, 교통 인프라 확충 등 핵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다. ■ 경기형 과학고 유치, 첨단 교육도시로의 도약 이천시는 올해 초 경기형 과학고 유치에 성공하면서, 지역 내 교육 환경을 혁신하고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 양성의 기틀을 마련했다. 과학고 설립은 단순한 학교 신설을 넘어, 지역 산업과 연계된 실질적인 교육 환경 구축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2%의 기적이라 칭할 정도로 어렵게 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4월, 20년 만에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을 추진한다고 발표하자 성남, 용인, 화성 등 여러 지자체가 이미 유치 경쟁을 시작한 상황이었다. 이에 비해 이천시는 발표 이후 본격적인 유치 경쟁에 나서며 후발주자로 평가됐지만, 지역 산업과 연계된 교육 기반 구축이라는 차별성을 내세우며 전략적으로 접근했다. 이천시는 반도체 산업과의 연계를 강조하며, 지역 내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실질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지역사회와 기업이 협력하여 유치 활동을 전개한 결과, 올해 2월 교육부의 최종 승인을 받으며 성남, 부천, 시흥과 함께 경기형 과학고 유치에 성공했다. 이천과학고는 2028년 착공 후 2030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산업과 협력하여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내 인재 육성을 촉진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김경희 시장은 "과학고 설립은 경기 동부권의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고, 첨단 산업 인재를 양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반도체 중심도시 이천이 첨단 과학 교육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 이천시립화장장 건립, 시민과 함께 만든 결정 이천시는 호법면 단천리(133,690㎡)에 시립화장장을 건립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이는 단순한 시설 건립이 아니라, 공동체의 책임을 시민들과 함께 논의하고 합의하여 도출한 결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전국 최초 주민제안 방식의 공론화 과정을 거친 화장장이라는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1월, 단천리 주민들은 77%의 동의를 얻어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고, 인근 마을 주민들도 찬성 서명을 보내며 공론화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어 3월 14일 화장시설건립추진위원회는 산으로 둘러싸여 차폐성이 뛰어난 점과 시도 12호선과의 접근성 등을 고려해 단천리를 최적 부지로 권고했고, 이천시는 이를 공식 결정했다. 이천시립화장장은 단순한 화장시설을 넘어 공원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최신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완전 연소 시스템과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갖춘 최첨단 시설로 건립되며, 사업비는 약 300억 원이 투입된다. 시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될 계획이며, 지역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시장은 "전국에서 가장 품격 있는 화장시설을 만들겠다"며, 단순한 장례시설이 아닌 지역 사회와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산업 발전과 교통 인프라 확충, 지속 가능한 성장 이천시는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용인시와 협력을 맺고, 대월2 일반산업단지를 승인하며 방위산업, 드론, 모빌리티 등 미래 성장동력을 구축했다. 기업 유치를 위해 투자유치 조례를 제정하고, 200억 원 이상 투자기업에 최대 30억 원을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하면서 기업들의 이천 정착을 유도했다. 국토부의 연접개발 완화 조치로 공장 밀집 지역 내 산업단지 조성도 보다 유연해졌다. 교통 인프라 개선에도 힘을 쏟았다. 부발하이패스IC, 동이천IC, 성남-장호원 간 도로망 확충을 통해 물류 흐름과 기업 활동의 기동력을 높였다. 또한, 시민 편의를 위해 '똑버스'를 도입하고 지능형교통체계를 구축하면서 도시 내 교통 흐름을 개선했다. ■아이키우기좋은 도시이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등극 이천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청년이 꿈을 이루는 도시, 노인이 건강한 도시'라는 목표를 바탕으로 다양한 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모든 세대가 머물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저출산 문제와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인해 아이 돌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이천시는 전국 최초로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아이다봄'을 운영하여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로 0세부터 12세까지의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가족 중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초등학교 학습준비물 지원 사업, 야간 소아과 운영, 군부대 내 다함께 돌봄센터 건립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이천시는 지난해 12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고, 최근에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까지 수상하며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 미래 책임질 청년정책과 어르신 위한 복지정책 눈길 이천시는 미래 세대를 책임질 청년들이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청년특별보좌관을 위촉하고, 청년인재DB 등록 제도를 운영하며 청년들의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또한,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돕기 위해 청년일자리카페 '청년e-room'을 개소하여 전문직업상담사가 취업 면접부터 사후관리까지 케어하는 취업면접 올케어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이천시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새롭게 열어 청년들이 지역 경제의 핵심 주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더불어, 이천시는 청년들이 취업 후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결혼과 출산까지 연계한 정책을 마련하여 최종적으로 지역 내 정착을 지원하는 장기적인 계획도 추진 중이다. 특히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만성질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는 병원 방문이 쉽지 않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천시는 '두드림 건강 ON 버스사업'을 운영하여 직접 경로당을 방문, 혈압검사, 혈당 체크, 골다공증 검사, 치매검사 등을 제공하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한방 침 치료와 물리치료, 치과 구강검진 등 실질적인 의료 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제공함으로써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다. 앞으로는 스마트 경로당 사업을 통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건강 관리,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복지 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으로 시민 행복지수 향상 이천시는 시민들이 일상속에서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데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다. 특히, 가족 단위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공원, 광장, 캠핑장 등 다양한 휴식 공간을 마련하며 시민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시민들의 대표적인 쉼터인 설봉공원을 대대적으로 개선하여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친환경적인 조경을 조성하고,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더욱 포근한 분위기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노후화된 분수대오거리에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하여 문화와 예술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는 교통 안전과 도시 경관을 고려한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으며, 주말마다 학생들이 버스킹 공연을 펼치는 등 문화예술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중리택지개발에 따른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공간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복하천 제3수변공원에 전국 최초로 개별 사이트에 화장실, 샤워실, 냉장고를 갖춘 캠핑장을 마련하여 더욱 편리한 캠핑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바로 옆 제4수변공원에는 어린이 물놀이장, 테마가든, 잔디광장을 조성하여 주말이면 많은 가족들이 찾아와 특별한 추억을 쌓고 있다. 이천시는 단순한 도시 개발을 넘어서 시민들의 실질적인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앞으로도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쉴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민선8기 3년을 맞아 김경희 시장은 "지나온 30년, 그리고 민선 8기가 걸어온 3년은 시민과 함께 이뤄낸 성취의 시간으로 앞으로 새로운 100년을 향해 시민과 함께 나아가겠다"며 "이천의 이름이, 새로운 가능성의 이름으로 대한민국 곳곳에 울려 퍼지는 그날까지, 도전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2025-06-25 16:23:33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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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반려동물과 시민 모두 행복한 '축제·시설·복지' 풍성

반려동물을 단순한 동물이 아닌 가족으로 여기는 사회 인식 변화에 발맞춰, 안양시가 시민과 동물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동물 보호 및 복지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안양시는 해마다 늘어나는 동물 관련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민선8기 공약에 따라 2022년 동물보호 전담조직인 '동물보호팀'을 신설하고 다양한 관련 사업을 펼쳐왔다. ◇ 마을 순찰하는 '양반견' 시범사업…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확산 기대 시민과 반려견이 함께 마을을 순찰하는 '양반견' 시범사업은 올해 5월 시작해 현재 9개팀이 활동하고 있다. 반려견 예절교육과 순찰 기본교육 등을 이수한 양반견들은 오는 11월까지 마을을 순찰하며 시설물 점검, 안전 사각지대 확인, 반려동물 인식 개선 활동 등을 수행한다. 특히 출범 한 달 만에 의미있는 활동을 펼친 팀도 있었다. '오정미' 대원(사진)과 견주는 지난달 14일 석수역 주변을 야간 순찰하다가 어린이집에서 울리는 화재경보음을 인지하고 즉시 관리자에게 연락해 시설 안전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기도 했다. 시는 양반견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경우 내년도 사업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 돌봄취약가구·유기동물 입양가정에 의료비 등 지원 시는 돌봄 취약가구(기준중위소득 120% 미만)의 양육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반려동물의 의료비·돌봄위탁비·장례비를 최대 16만원까지 지원했다. 올해부터 미용비도 최대 8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 유실·유기동물의 입양을 권장하기 위해 입양 가정에 의료비와 사회화 교육비를 최대 15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도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이다. 돌봄 취약가구 의료비 등 지원과 중복도 가능하다. 이뿐만 아니라 시는 연성대와 협력해 반려동물과 양육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도 무료로 운영 중이다. 이달 응급처치 세미나, 반려동물 건강식 만들기를 진행했으며, 펫티켓과 행동예절교육(6월28일)·피부건강 및 위생미용 교육(7월5일)도 예정돼있다. ◇ 내장형칩 동물등록비 지원부터 비문등록 까지…반려동물 등록제 '강화' 시는 시민들의 동물등록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내장형 마이크로칩으로 동물 등록을 하려는 시민에 대해 1만원의 본인부담금으로 동물 등록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반려견의 코 주름을 활용한 '비문 등록' 시범사업도 진행 중이다. 비문 등록은 내장형·외장형 칩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식별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휴대폰에서 '펫나우(Petnow)' 앱을 다운받아 신청할 수 있으며, 등록비는 무료다. ◇ 7주년 맞은 삼막애견공원…마음껏 뛰노는 '반려동물 명소' 지난 2018년 7월 개소한 삼막애견공원은 올해로 7주년을 맞았다.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18번지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상설 반려견 놀이터로, 안양 시민은 물론 전국 반려인들에게 입소문이 난 곳이다. 약 1만1,943제곱미터(㎡)의 넓은 공원에는 반려견과 견주들이 산책과 휴식을 위해 필요한 놀이터, 그늘막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대형견·중소형견의 놀이 공간도 분리돼있다. 삼막애견공원은 안양시가 직영으로 무료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하절기(5~10월)를 맞아 오후 9시까지 2시간 연장 운영 중이다.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무다. ◇ 반려동물과 맘껏 뛰노는 축제…시민 공감 속에 성료 지난 7일 평촌중앙공원에서는 '2025 안양 반려동물 사랑나눔 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응급처치 강연, 비문 등록 체험 등 안전을 위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동물사랑 친환경 가방(에코백) 꾸미기, 인공생태공간(비바리움) 만들기, 작은 도서관 운영 등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동물사랑 친환경 가방 꾸미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려동물 사지 말고 입양하기', '생명 존중은 동물보호로부터' 등 시의 정책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안양시의 동물 정책과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안양시 동물보호복지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반려동물은 이제 가족의 일원이자,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구성원"이라며 "생명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사람과 동물이 행복하게 공존하는 반려동물 친화도시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25 16:11:01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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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DMZ열차' 연천까지 확대· · ·접경지 관광 활성화 추진

경기관광공사(사장 조원용, 이하 공사)가 'DMZ 열차' 운영을 통한 여행코스 개발을 연천군까지 확대하며 접경지역 관광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공사는 25일 오후, 연천군청에서 김덕현 연천군수, 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사장,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DMZ 접경지역을 연결하는 열차 기반 관광상품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연천 지역을 대상으로 한 DMZ열차 정식 코스 개발로는 최초 협력 사례이며, 기존 파주·김포 중심으로 운영되던 3개 코스에 향후 연천 코스가 추가되면 총 4개 코스로 확대 운영될 예정으로 접경지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연천군 관광자원을 활용한 열차 연계 코스 공동 개발 및 운영,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홍보·마케팅 추진, ▲지속 가능한 DMZ 관광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앞서 공사와 코레일관광개발은 지난 3월 1일, '광복 80호, DMZ열차'를 처음 운행하여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해당 전동열차는 매달 첫째, 셋째주 토요일에 총 2회 운행(서울역-일산역-임진강역)중이며, 민간인통제선(민통선)을 방문할 수 있는 유일한 관광 프로그램으로 경기도, 경기관광공사, 김포시, 파주시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3개 코스는 서울역에서 출발, 임진강역, 일산역에 도착 후 연계 교통을 활용, 운영중이다. ▲1코스는 임진강역 도착후 도라전망대, 제3땅굴, 임진각을 둘러보는 코스이며, ▲2코스 역시 임진강역에서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 캠프그리브스, DMZ숲 트레킹으로 이어지는 안보·생태 테마 코스로 운영된다. 특히, 2코스에는 'DMZ 올인원 캠핑' 등 1박 2일 체험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3코스는 일산역에서 내린 후 연계 버스를 이용, 김포 애기봉 생태공원 방문, 해안 철책길 걷기, 지역 특색을 담은 맷돌커피 체험 등이 포함돼 있다. ▲연천 4코스는 문산역에서 연계 버스 탑승후 연천 전곡시장, 열쇠전망대, 호로고루를 방문하는 코스로 구성될 계획이다. 지난 6월 7일 진행된 'DMZ열차 연천코스' 시범운행에는 25명의 관광객이 참여했으며, 높은 만족도와 긍정적인 반응을 통해 정기 상품화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조원용 사장은 "이번 협약은 DMZ 열차관광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평화를 체험하는 여정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천군과 코레일관광개발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관광객 유치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속 가능한 DMZ 관광 생태계 구축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6-25 16:09:0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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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에스케이어드밴스드 신용등급 'A-'에서 'BBB+' 강등

한국신용평가는 25일 에스케이어드밴스드㈜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기업어음 등 단기신용등급도 'A2-'에서 'A3+'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프로필렌 업황 부진이 장기화되며 2021년부터 4년 연속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수익성 저하와 함께 누적 손실로 재무구조도 빠르게 약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에스케이어드밴스드는 SK가스에서 물적분할된 프로필렌 생산업체로, 2024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351.7%, 차입금의존도는 60.2%에 달한다. 같은 해 영업손실은 1161억원, 당기순손실은 1657억원으로 전년보다 손실 폭이 확대됐다. 특히 2025년 1분기에도 23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적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영업현금흐름이 부진한 가운데 총차입금은 2021년 2034억원에서 2025년 3월 말 5813억원까지 급증했고, 자본여력 소진으로 인해 부채비율과 순차입금의존도가 각각 343.8%, 66.7% 수준까지 높아졌다. 회사 관계사인 울산피피의 적자 지속에 따른 지분법손실도 실적 부담을 키우고 있다. 2022년부터 2025년 1분기까지 누적 지분법손실은 약 820억원에 달하며, 울산피피에 대한 향후 추가 출자 가능성도 남아 있는 상태다. 다만 한신평은 "SK가스 등 대주주의 유상증자 가능성과 그룹 차원의 지원 여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자체 신용도에 계열 지원 가능성 1노치를 반영해 등급을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한신평은 "현금창출력 회복 지연과 이자비용 부담이 지속되면 재무안정성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며 "주력 제품의 수익성 개선 여부와 주주사의 자금 지원 계획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6-25 16:08: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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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림장관 "'농망법' 표현 사과드린다… '희망법'으로 만들겠다"

윤석열 정부 당시 임명됐지만 이재명 정부 첫 개각에서 유임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과거 양곡관리법(양곡법), 농산물가격안정법(농안법) 등을 '농망법(농업을 망치는 법)'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송미령 장관은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농망법' 표현에 대해 의원들이나 현장에 계신 농업인들께서 상당히 마음 아프게 느끼셨을 것"이라며 "저 나름으로는 (해당 법안들이) 부작용을 낼 수 있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다시 한번 재고하자는 절실함의 표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성, 국민 입장에서 가장 좋은 대안을 찾아보자는 게 제 일관된 기준이었다"며 "그 일을 계속할 수 있겠느냐는 측면에서는 개선할 점이 있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드렸고, 농가의 경영·소득 안정이 기본이 돼야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법률안 제안 취지에 동의하지 않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에 맞춰 우리가 그동안 쟁점이 되었던 우리 법안이나 정책에 대해서 전향적으로 재검토하겠다"며 "가장 중요한 게 우리 농업인들과 소통이라고 생각을 하고 이 부분에 있어서는 대통령님께서도 말씀을 주셨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 농업인 단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을 하도록 그렇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석열 정부 시절 송 장관은 양곡법과 농안법, 농어업재해보험법, 농어업재해대책법 등 이른바 '농업4법'을 두고 "농업 미래를 망치는 '농망법'"이라고 하며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했다. 이에 농업4법은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 거부권을 행사해 무산됐다. 그러나 양곡법·농안법은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공약이다. 그럼에도 이 대통령은 송 장관을 유임해 농업인들과 정치권 일각에서 비판 여론이 일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날(24일) "첫 국무회의에서 송 장관은 상당히 구체적으로 대통령의 질문에 답을 하고, 국정 방향에 대해 미리 준비하고, 이 부분에서 적극 반영할 수 있는 여러가지 안을 가지고 왔다"며 "그런 부분에서 (이 대통령이 송 장관을) 일할 준비가 돼 있는 현직 국무위원으로 판단한 게 아닌가 짐작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농해수위 회의에서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농망법'이 '희망법'으로 바뀌나"라고 하자 송 장관은 "'희망법'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송 장관은 "현장 농업인들이나 의원님들이 생각하는 것에 맞춰 더 훌륭한 대안이 나올 수 있도록, 그래서 우리 농업의 미래가 희망으로 가득 찰 수 있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다만 전종덕 진보당 의원은 이날 다시 송 장관에게 사퇴를 요구했다. 송 장관은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6-25 16:05:2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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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혁신금융사업자 인·허가 시 '배타적 운영권' 부여

앞으로는 혁신금융사업자가 인·허가를 받아 정식 사업자로 전환하는 경우 2년 이내의 기간 동안 배타적 운영권이 부여된다. 금융위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혁신금융사업자의 배타적 운영권 가이드라인'을 25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 보고했다. 금융위는 그간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다양한 금융서비스에 대하여 실증 기반 법령정비가 이뤄졌고, 일부 혁신사업자는 실증단계를 마쳐 정식 인허가 신청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만큼 이번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배타적 운영권'은 금융혁신법 제23조에 의거, 혁신금융서비스를 영위하는 사업자가 금융관련 법령상 정식 사업자로 전환하는 경우 일정 기간 우선권을 적용해 금융시장 안착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가이드라인에 따라 혁신금융사업자는 정식 사업자 전환 인·허가 신청 시 배타적 운영권 존속기한 부여를 함께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신청이 접수되면 핀테크지원센터장과 민간 위원 4인으로 구성된 혁신금융심사위원회는 심사를 통해 혁신금융사업자에 배타적 운영기간을 1차적으로 부여한다. 이후 금융위는 심사결과 검토와 의견 청취를 거쳐 기존에 부여된 운영기간에 최대 50%를 가감해 확정한다. 배타적 운영권을 부여받은 사업자는 핀테크 지원센터가 운영하느 금융규제 샌드박 홈페이지 내에 공시되며, 사업권을 침해받을 경우 금융당국에 보호 조치를 요구할 수 있다. 배타적 운영권 침해가 신고될 경우 금융당국은 침해 업체에 시정·중지명령을 통지할 수 있다. 미이행시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즉시 시행된다. 가이드라인 시행 전 배타적 운영권의 발생요건을 갖춰 인·허가 등을 신청한 혁신금융사업자에도 효력이 소급 적용된다. 금융위는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배타적 운영권 제도의 실효성과 예측가능성을 한층 높여, 혁신사업자의 시장 안착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6-25 16:02:5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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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14건 신규 지정·4건 변경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에서 14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지정에 따라 현재까지 총 705건의 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는 우리투자증권의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1건)', SKT 및 9개사의 '내부 시스템에서의 생성형 AI활용 서비스 (총 13건) 등 14건이다.' 생성형 AI활용 방안에는 고객 대상 챗봇 서비스 제공 및 상품 추천, 내부 임직원의 업무 지원 등이 포함됐다. 금융위는 이날 두나무의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2020년 4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과 SSG.COM의 '쇼핑플랫폼 이용 고객 대상 패키지형 금융상품 제공 서비스(2025년 4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에 대한 혁신금융사업자 변경 및 추가 신청을 수용했다. 두 기업이 향후 물적분할이 예정된 만큼,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또한 신한은행의 '내부 시스템에서 생성형 AI 활용 서비스(2024년 11월 지정)'와 한국투자증권의 '내부 시스템에서의 생성형 AI 활용 서비스(2025년 1월 지정)'에 대해서도 생성형 AI 모델을 추가하고, 업무 단말기 내 이용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지정내용 변경을 수용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6-25 15:53:2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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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부부, 소록도 방문… 김혜경 여사 대선때 '약속' 지켜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국립 소록도병원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부인 김혜경 여사가 6·3 대선 기간 당시 소록도를 찾았을 때 다음에 이 대통령과 함께 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취지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이날 대전에서 열린 6·25전쟁 75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는 대신, 메시지로 마음을 전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이 대통령 부부는 이날 전남 고흥군 국립 소록도병원을 방문해 병원 관계자들과 한센인들을 만났다. 이번 방문에는 김혜경 여사도 동행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대선 기간 소록도를 방문했던 김 여사가 "선거가 끝나면 대통령을 모시고 꼭 다시 오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한다. 이 대통령은 의료진과 주민들에게 "어려운 환경에서 고생이 많으시다는 말을 듣고 꼭 와봐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면서 "시설이 오래됐는데 필요한 것이 많지 않느냐"고 고충을 물었다. 29년째 소록도를 지키고 있는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은 "비가 새는 별관 지붕이 걱정이었는데, 이번 2차 추경에 노후시설 보수 공사 비용이 편성돼 매우 감사드린다"며 "(지난 대선 기간) 김혜경 여사께서 먼 길을 직접 찾아와 낮고 어두운 곳을 살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 부장은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소록도에서 한센인들에게 자행된 강제격리와 출산금지 등의 아픈 역사를 이 대통령에게 전했다. 오 부장은 "한센병은 1950년대에 처음 치료제가 개발됐고 1980년대에 대한민국은 이미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한센병 퇴치 목표(인구 1만 명당 1명 이하)에 도달했음에도 여전히 사회적 편견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환우들의 손을 잡고 위로하며 "사회적인 편견이 없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대통령은 "오늘 들은 말씀들을 어떻게 정책에 반영할 지 깊이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도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고통 속에서도 인간의 존엄성과 공동체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애쓴 한센인들의 의지를 높게 평가하면서 국가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약자들을 보살펴온 종교인과 의료인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치하했다. 또한 병원 관계자들은 이 대통령의 자서전 '이재명의 굽은 팔'을 내밀며 서명을 청했고, 대통령은 서명과 사진 촬영에 응했다고 한다. 소록도에 한센병 요양소가 처음 생긴 것은 1909년이다. 구한말 개신교 선교사들이 전국 각지에 한센병 치료를 위해 '자혜의원'이라는 요양소를 세우며 소록도에도 병원이 생긴 것이다. 그러나 1916년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부는 강제로 한센인을 소록도에 격리하면서 섬의 원주민들을 쫓아냈다. 한센인들은 해방 직후에 학살을 겪어야 했고, 6·25 전쟁 때에는 소록도를 점령한 북한군이 피난가지 않고 남아 있던 직원 10명과 목사 1명을 총살하는 아픔도 겪었다. 한편 이 대통령이 이날 소록도와 광주를 방문하면서 6·25 75주년 기념식에는 가지 못했다. 대신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평화가 곧 경제이자 국민의 생존과 직결되는 시대"라며 "경제가 안정되고 국민이 안심하며 안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한반도 평화 체계를 굳건히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전쟁이 끝난 1953년, 1인당 국민소득 67달러에 불과했던 나라가 이제는 국민소득 3만6000달러를 넘나드는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으로 발돋움했다"며 "오늘의 대한민국은 결코 저절로 만들어지진 않았다. 전장을 지킨 국군 장병과 참전용사, 유가족, 그리고 전쟁의 상처를 감내하며 살아오신 국민 모두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분들께 충분한 보상과 예우를 다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가장 확실한 안보는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즉 평화를 만드는 것이다"라며 "군사력에만 의존해 국가를 지키는 시대는 지났다.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쟁을 다시 겪을 일 없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에 올바로 응답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6-25 15:53:1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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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한파에 흔들리는 HR기업…데이팅·에듀테크·AI로 사업 다각화 속력

채용시장 침체로 실적이 악화된 HR기업들이 생존 전략으로 데이팅, 에듀테크, AI 기반 서비스 등 비채용 분야 확장에 나서고 있다. 25일 HR업계에 따르면 사람인, 인크루트 등 주요 HR 플랫폼 기업들이 고용 한파에 대응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있다. 실적 부진이 장기화되자 데이팅 앱, 온라인 시험 플랫폼 등 채용 이외의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모습이다. 채용 위축의 배경에는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한 경기 둔화가 자리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신규 채용 인원은 전년 동기 대비 12만2000명 줄어들며, 2023년 1분기 이후 7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크루트가 국내 기업 897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1분기 채용 동향' 조사에서도 응답 기업의 65.6%만이 "채용 계획이 확정됐다"고 밝혀, 전년 동기 대비 13.7%포인트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은 채용 여력이 부족하고, 일부 대기업은 AI 자동화 도입 등의 영향으로 채용 규모 자체를 줄이고 있는 추세다. 이 같은 고용 환경 변화에 따라 HR기업들은 채용 서비스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람인은 지난해 말 비대면 운세 상담 서비스에 이어, 올해 심리검사 기반 데이팅 앱 '비긴즈(Begins)'를 출시하며 첫 B2C 서비스 시장에 진출했다. 방대한 구직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성향 분석, 6단계 신원 인증 등 차별화된 기능을 도입해 기존 데이팅 앱과는 다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사람인은 "2030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온라인 관계 형성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취업, 연애, 결혼, 이직, 전직, 은퇴까지 고객 생애주기를 포괄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사람인의 연간 매출은 2022년 1489억 원에서 2024년 1284억 원으로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406억 원에서 213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회사는 하반기에 채용 서비스 고도화와 외국인 채용 플랫폼 '코메이트', 영시니어 커리어 등 신규 서비스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원티드랩은 자회사 손실 여파로 지난해 적자 전환했다. 매출도 2년 연속 감소하며 2024년에는 367억 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원티드랩은 생성형 AI 솔루션 '원티드 LaaS(LLM-as-a-Service)'를 통해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LaaS는 다양한 LLM 모델과 자동화 테스트, 토큰 사용량 관리 기능 등을 갖춘 개발 환경을 구독 형태로 제공하며, 국내외 기업의 업무 효율화를 지원하고 있다. 회사 측은 "AI 기반 수익 모델 확보에 집중하고 있으며, 일본 파트너사와 함께 해외 확장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명함 앱 '리멤버'를 운영하는 리멤버앤컴퍼니도 비채용 중심의 B2B 영역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말 출시한 '마켓솔루션'은 고객 타깃 세분화, 리서치, 광고 기능을 결합한 세일즈 솔루션으로, HR을 넘어 마케팅 지원 기능까지 확장했다. 하반기에는 인물 검색 기반 네트워킹 서비스 '리멤버 커넥트'를 론칭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산업, 직군, 회사 등 기준에 따라 빠르게 인재를 탐색하고 연락할 수 있도록 돕는다. 리멤버는 채용 솔루션에서도 AI 기반 추천 모델 고도화를 통해 고소득 전문직 중심의 경력직 인재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명함, 채용, 세일즈, 마케팅까지 아우르는 대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HR기업들이 채용 외 영역으로 눈을 돌리는 배경에는 채용시장 구조의 한계가 있다. 고용은 경기에 후행하는 성격이 강한 데다, 자동화 및 고용 유연화가 확산되면서 기존 채용 중심 플랫폼 수익 모델이 흔들리고 있다. 실제로 신규 채용 계획을 확정한 기업 비율은 65.6%에 불과해 전년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특히 고금리 부담이 큰 중소기업일수록 채용을 꺼리는 분위기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 채용 수요 위축을 만회하기 위해 데이팅이나 교육 플랫폼 등 신규 서비스에 진출하는 HR기업이 늘고 있다"며 "기술력과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이 경쟁력 확보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HR업계는 향후 채용 시장 정체가 장기화될 경우, 연애·교육·AI 기반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로의 확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HR이 단순한 인사 플랫폼을 넘어 개인의 커리어, 관계, 학습을 통합적으로 아우르는 '생애주기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2025-06-25 15:52:4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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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국헌신 각오로 국방력 강화 기여" 현대로템, 6·25 전쟁 75주년 맞아 현충원 참배

현대로템이 25일 6·25 전쟁 75주년을 앞두고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참배했다.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 참배에는 이용배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정엽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장, 김익수 경영지원본부장, 김정훈 레일솔루션사업본부장, 오준석 에코플랜트사업본부장 등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로템은 6·25 전쟁에서 희생된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오늘날자유와 평화가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의 헌신 덕분인 점을 되새기기 위해 이번 참배를 진행했다. 이용배 대표이사는 현충원 참배 후 방명록에 "피로 써 내려간 호국영령의 희생을 가슴 속에 새기며 위국헌신의 각오로 대한민국의 평화로운 일상을 수호하겠습니다"고 적었다. 한편 현대로템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사단법인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과 함께 육군 55사단과 12사단, 제2공병여단 관내 참전용사 600여명을 대상으로 생필품을 담은 '희망박스'를 제작해 전달했다. 또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참전용사와 국가유공자 160명에게 전동휠체어를 전달해 이동 편의를 증진하는데 기여했다. 이 외에도 현대로템 임직원들은 지난 23일 현대자동차그룹의 '광복 80주년 기념 임직원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해 현충원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2025-06-25 15:51: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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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제75주년 6·25전쟁 기념행사 개최…“호국영웅의 희생 잊지 않겠다”

파주시는 6월 25일, 파주시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75주년 6·25전쟁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국가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참전유공자 및 유가족, 보훈·안보단체 회원,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참전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 김 시장의 기념사, 공연 등의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부대행사로는 자유총연맹 파주시지회가 주최한 '전쟁 주먹밥 만들기 체험 및 시식회'가 마련돼, 시민들이 당시의 고통과 절박했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됐다. 김경일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의 대한민국은 여러분의 희생 위에 세워졌으며, 우리는 그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가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를 추진 중인 만큼, 파주시도 이에 발맞춰 정당한 예우와 명예를 드높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매년 6·25전쟁 기념행사를 통해 참전용사의 명예를 기리고, 시민들에게 전쟁의 참상과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2025-06-25 15:50:46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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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교육발전특구 전문가 세미나 개최

경북도는 24일 구미 호텔금오산에서 '2025년 교육발전특구 전문가 세미나'를 열고, 교육을 통한 지역 정주 유도와 저출생 문제 대응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교육 및 저출생 관련 전문가와 기관단체, 경북도, 특구 지정 시·군,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발전특구의 운영 모델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 제안들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첫 번째 발표는 공주교육대학교 전제상 교수가 '교육발전특구 우수사례 및 성과지표 관리 방안'을 주제로 진행했다. 전 교수는 운영 현장에서 도출된 성과 사례를 소개하고, 효과적인 성과지표 관리 전략을 제안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이수현 부연구위원은 '저출생 시대, 교육으로 정주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교육이 지역 정주와 인구 유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창의적인 대응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세 번째 발표에서는 한국교육개발원 임종헌 연구위원이 '저출생 극복을 위한 지자체-교육청 간 교육 협력 방안'을 발표하며, 지방정부와 교육청이 협력해 지역 교육을 강화하고 인구감소에 대응하는 구체적 실행방안을 설명했다. 마지막 순서로 열린 종합토론은 김병주 영남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공교육 강화 및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저출생 극복'을 주제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는 교육발전특구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재정 지원 확대, 교육 인프라 정비, 전문 인력 양성 등 실질적인 정책 제안들이 쏟아졌다. 경북도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교육발전특구 운영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다양한 전문가의 지혜를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이번 논의가 향후 경북의 교육 경쟁력 강화와 저출생 문제 극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시영 경북도 교육청소년과장은 "이번 세미나가 교육발전특구의 성공적 추진은 물론, 경북이 교육 선도 지역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저출생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5 15:50:29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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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6·25전쟁 제75주년 기념행사 개최

영주시는 25일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6·25전쟁 제75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전쟁의 아픔을 기억하며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깊은 경의를 표했다. 이번 행사는 영주시와 경상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경북지부(지부장 정연흡)와 영주시지회(지회장 강태성)가 공동 주관했다. 행사에는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임종득 국회의원, 김병기 영주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와 참전유공자, 보훈단체 및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영웅들이 지킨 나라, 이어나갈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국악듀엣과 영주어린이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유공자 표창, 환영사와 기념사, 보훈공연, 6·25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영웅들의 정신을 기리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6·25전쟁 당시의 참혹했던 상황을 생생하게 담은 사진전도 함께 열렸다. 참전용사회의 주도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전쟁의 현실을 후대에 알리고, 평화의 소중함을 전하는 데 큰 울림을 더했다. 이재훈 권한대행은 "6·25전쟁의 영웅들이 지켜낸 자유와 평화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며 "유공자와 유가족에게 영주시민을 대표해 깊은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고 말했다.

2025-06-25 15:50:17 손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