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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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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수 코스닥본부장 내정자의 과제...제 2의 테슬라 발굴해야

정운수 한국거래소(KRX) 코스닥시장본부장 내정자의 어깨가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 당장 정부 정책방향에 맞춰 '코스닥시장'을 활성화 해야 한다. '카페24'와 같이 더 많은 한국형 '테슬라 기업'을 찾는 것도 과제다. 길재욱 코스닥시장위원장과의 원활한 업무조율과 명확한 역할 분담도 필요하다.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내정자는(사진)은 19일 제2차 임시주주총회 계속회에서 선임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정 후보는 경희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한국거래소에 입사 이후 홍보팀장, 경영전략팀장, 코스닥시장부장, 코넥스시장부장, 코스닥시장본부 본부장보 등을 거친 자본시장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코스닥 시장을 중소·벤처기업의 새로운 '놀이터(코스닥 시장)'로 만들 적임자로 손색없다는 평가다. 올해로 코스닥 업무만 8년째다. '피도 눈물도 없다'는 자본시장에 그가 풍기는 이미지는 동네 형님, 막걸리 한 잔 기울일 수 있는 선배로 평가받는다. 첫 만남도 그랬고, 20여년을 지켜본 지금도 주변 사람들이 느끼는 풍취다. 하지만 업무에서 만큼은 빈틈없다는 게 주변 평가다. 한국거래소 직원 A씨는 "직원들 하나하나 챙기는 큰 형님이다. 하지만 업무에서는 봐주는 일이 없다. 게으름을 피울 '간 큰' 직원이 없을 것"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이제 더 큰 그림을 그려야 할 입장이다. 코스닥본부장이라는 직책으로 시장의 살림을 맡았기 때문이다. 코스닥시장은 덩치가 커지고, 역사가 있는 만큼 역할도 커졌다. 코스닥 시장은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젖줄로 자리매김했으며, 투자자들과 성장이익을 나눌 수 있는 투자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정부가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 '코스닥시장 중심의 자본시장 혁신방안' 등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이를 재료 삼은 코스닥시장은 두 차례 사이드카 발동까지 겪으며 급상승했다. 적어도 겉모습은 나빠 보이지 않는다. 실제 소형주는 코스닥 붐에도 큰 변화가 없었다. 코스닥 시가총액 100위 이내 대형주의 기업 가치만 2017년 초와 비교해 6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자본시장연구원 강소현 연구위원은 "코스닥시장 활황 자체는 과거 길었던 정체기를 고려했을 때 긍정적"이라면서도 "일부 종목에 집중된 성장, 기업 규모에 따른 투자자 양분, 외부 영향에 따른 변동성 증가 등 안정적 성장을 향한 변화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총 하위에 대부분 종목이 포진한 코스닥시장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중소형주 성장 방안을 마련하는 등 시장의 적극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그래야 셀트리온, 카카오와 같이 코스닥시장을 버리는 기업들이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시장의 세계화도 더딘 편이다. 사정이 이렇다보 니 기관 투자자 등 '큰손'으로부터 외면받고, '개인의 놀이터'란 비아냥도 흘러나온다. 또 기업의 투명성이나 투자자 보호 등 건전성 측면에서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정 내정자의 핵심 과제는 테슬라와 같은 진주를 찾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페24의 뒤를 이을 '테슬라 요건 2호, 3호 기업'이 탄생하길 시장은 기대한다. 테슬라 요건은 당장은 적자를 내더라도 기술력이나 사업 아이디어 등 미래 성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코스닥시장 상장을 허용하는 특례 상장 제도다. 미국의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2010년 6월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할 때 실적은 2억6070만 달러(약 2943억원)의 적자였다. 하지만 테슬라는 현재 시가총액 570억 달러로 미국 자동차업계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개미(개인투자자)를 위한 정보단층 해소도 과제다. 기업 설명회(IR)의 활성화나 독립리서치사 지원을 통해 개인들이 더 많은 기업 정보를 공유하게 해야 한다는 것. 길재욱 코스닥시장위원장과의 조화도 그가 풀어야 할 숙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스닥위원장에게 힘이 실리고 위원회 조직에 막강한 권한이 생긴 만큼 외풍이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며 "코스닥에 관한 모든 의사결정이 위원회에 집중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크다"고 지적했다. 독립기구로 거듭난 코스닥위원회는 상장 심사와 폐지는 물론 코스닥본부의 직제개편 권한도 부여되는 등 막강한 권한이 부여됐다.

2018-03-18 12:55:22 김문호 기자
KEB하나은행, 시중은행 최초로 초등학교 입학자녀 안심돌봄을 위한 근무시간 단축

KEB하나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올해 초등학교 입학 자녀가 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출근시간을 1시간 늦추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근무시간 단축 적용은 자녀가 입학 초기에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오는 4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실시한다. 출근시간은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추되, 퇴근시간은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임금도 종전과 동일하게 전액 정상 지급함으로써 신청 직원들의 경제적 부담이 발생되지 않도록 최대한 배려했다. 이는 KEB하나은행이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자체 근로문화 혁신 프로젝트인 '좋은 일터 행복한 직장 만들기'의 일환으로 실시하게 됐다. 이를 통해 초등학교 입학 초기 자녀를 둔 직원, 특히 워킹맘(Working Mom)이 가정에서 부모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직장에서도 업무에 몰입하여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Work and Life Balance) 실현과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상당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워라밸이 실현되는 근무환경을 구축하게 되면 직원들이 보다 행복하게 일할 수 있고, 이는 금융소비자인 은행 거래 손님의 서비스 만족도를 제고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사람과 사랑, 삶을 중시하는 '휴매니티(Humanity)'에 입각한 기업문화 정착을 통해 그룹의 중점 추진 과제인 「함께 성장하는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직원의 행복이 곧 손님의 행복으로 이어져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03-18 00:00:0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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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하나플레이폼으로 손님참여형 문화강좌 새 장(場) 열어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4일 하나플레이폼을 통해 마련된 화이트데이 맞이 문화 강좌도 성황리에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하나플레이폼은 지난 2월 24일 런칭한 금융권 최초의 손님 참여형 문화강좌로 바쁜 일상 속에서 참가자 서로간의 경험을 공유하고 더불어 예술·창작활동을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놀이터다. 하나멤버스를 통해 티켓만 구매하면 별다른 준비물 없이 정해진 장소에서 마음껏 예술활동을 즐기며 힐링 할 수 있다. 화이트데이에 진행된 하나플레이폼의 콘텐츠는 연인들을 대상으로 한 페인팅(그림 그리기)으로 색다른 문화생활에 갈증을 느껴오던 신청자들이 많아 티켓오픈 당일에 조기 매진됐다. 이번 강좌는 일반 미술학원이 아닌 예술적 인테리어로 꾸며진 서울 시내의 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진행되어 참가자들이 매우 신선했다는 반응이다. 이는 단순한 원데이클래스를 넘어 참여형플랫폼을 지향하는 하나플레이폼이 장소제공자와 강좌를 진행하는 소상공인을 하나멤버스를 통해 연결해줌으로써 가능했다. 한준성 하나금융그룹 부사장 겸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손님참여형 문화강좌에 손님들이 회를 거듭할 수록 더 큰 호응을 보내주셔서 보람을 느낀다"며 "향후에도 재미있고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강좌의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나플레이폼은 다양한 시간대에 강좌가 열리고 2시간 안에 '나만의 작품'을 완성할 수 있어 직장인, 학생, 주부들에게 추천 1순위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 동안 열린 3회의 강좌가 모두 조기 매진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 몰이 중으로 향후 쿠킹, 가드닝, 퀼팅 등 다양한 전문가들과 연계해 강좌의 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며, 개최 지역도 수도권을 넘어 전국단위로 넓혀갈 예정이다.

2018-03-15 14:17:3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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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시대 4.5%(5년) 고수익 코코본드, 투자해볼까?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IBK기업은행 등 국내 금융지주와 시중 은행이 앞다퉈 '코코본드(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나서면서 투자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시중 금리가 낮아질 대로 낮아진 상황에서 코코본드의 투자 수익률이 일반 회사채 대비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자자가 손실을 분담하는 구조인 데다 만기가 30년으로 장기라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커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15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대구은행의 신종자본증권(Tier1 코코본드 AA-, 5년 콜 기준) 수익률은 4.49%(9일 기준)에 달한다. 회사채 5년물 'A-'(이하 수익률 4.63%)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하나금융지주(4.23%), BNK금융지주(4.26%), DGB금융지주(4.47%)의 코코본드에 투자한 재테크족도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같은 기간 회사채 'AA-'와 'AAA'는 각각 2.82%, 3.10%보다 월등한 수익률이다. 'AA-'(3.36%)와 'A+'(3.95%)등급 여전채 수익률과 비교해서도 투자가치 높다. 삼성증권 김은기 연구원은 "'BBB'등급 등 고위험 채권 투자는 제약이 있다. 고금리 채권 투자에 대한 최선으로 은행(지주) 'Tier 1 코코본드(조건부자본증권)'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5년 콜(Call) 상환을 가정할 때 'AA-'등급이자만, 'A-'등급 회사채와 비슷한 투자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말로는 '조건부자본증권'으로 불리는 코코본드는 국제 은행 자본규제인 바젤Ⅲ 시행에 따라 자본으로 인정된 신종 채권이다. 우량 은행과 금융지주 회사가 발행하면서도 기존의 다른 채권보다 높은 이자를 지급하는 게 특징이다. 가장 최근에 발행한 IBK기업은행의 코코본드(3500억원)를 예로 보자. 금리는 5년 콜옵션 조건이 3.82%(국고 5년물+130bp), 10년 콜옵션 조건이 4.21%(국고 10년물+148bp)이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 코코본드가 투자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하지만 동시에 투자자들은 IBK기업은행이 발행한 코코본드가 '상각형'으로 투자자들은 원금을 모두 날릴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즉 발행사가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거나 경영개선권고·요구·명령을 받으면 원리금이 전액 상각되거나 이자 지급이 중단돼 사실상 원금 손실 가능성이 후순위채보다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자를 떼일 걱정은 안해도 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IBK기업은행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한다. 하나금융이 발행하는 코코본드(2월 2000억원 규모 수요예측에) 사전청약에도 258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릴 정도로 투자 가치가 높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하나금융지주의 코코본드 신용등급을 일반 회사채(AAA)보다는 낮은 'AA-'로 평가하지만 우수한 편이다. 실적기반도 탄탄하다. 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25조8831억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 이자이익(23조2695억원)보다 2조6136억원(11.2%)이나 늘었다. 국내 은행들이 보유한 자산의 질이 안정적인 편이다. 국내 은행들의 자산은 대부분 대출로 구성됐다. 파생상품, 단기매매 및 매도가능금융 등이 포함된 투자자산 비중은 15%에 불과하다. 또한 국내 시중은행들의 대출자산 내 부실채권(NPL) 비중은 1% 초반에 불과하다. 대출자산의 약 70%는 담보 및 보증대출이며, 국내 대출이 대부분이다. 반면 유럽 주요 은행들은 투자자산의 비중이 52%로 공격적인 자산운용을 하고 있다. NPL 비중도 최대 17.8%에 달한다.

2018-03-15 13:44:1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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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1Q오토론(하나카드) 출시 이벤트'

KEB하나은행은 하나카드와 함께 기획한 신차구입자금대출'1Q오토론(하나카드)출시 이벤트'를 5월 31일까지 연다. 1Q오토론(하나카드)은 손님이 자동차 구입자금 대출을 받아 차량대금을 하나카드로 결제하는 상품으로, 특히 손님이 원하는 시간에 대출을 직접 실행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이벤트 기간에 1Q오토론(하나카드)을 신청하면 자동이체 등 부수거래를 통해 최저 연 3.47%(2018년 3월 15일 기준)의 우대금리를 제공받고 동시에 하나카드로 결제한 차량구입대금의 최대 1.2%의 캐쉬백 혜택도 받게 돼 모든 혜택을 감안하면 자동차 구입대출을 최초 1년간은 최저 연 2.27%로 받은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1Q오토론(하나카드) 신규손님 대상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하여 1등 1백만원(1명), 2등 50만원(3명), 3등 20만원(10명)의 주유상품권을 증정하고, 선착순 2000명에게는 국내 금융권 최초 통합멤버십 하나멤버스로 1만 하나머니를 지급한다. 한편 하나카드를 통한 캐쉬백은 자동차 구매자금 결제금액이 500만원 이상인 경우에 한하여 최대 300만원까지 제공 되며, 카드 결제시 자동차 판매 회사가 자동차판매업종으로 등록되어 있는 경우에 한해 이벤트 혜택이 제공된다.

2018-03-15 13:34:0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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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계좌개설 시장서 삼성증권 흥행몰이

최근 증권사의 비대면 계좌개설 가입자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신규고객 유치 채널로 부상하고 있다. 이와함께 금융기관들의 비대면 계좌개설 마케팅도 활발하다. 특히 삼성증권의 초반 흥행이 심상치 않다. 15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3월 들어 일평균 비대면계좌 신규가입고객이 1500명을 넘어섰다. 삼성증권은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나혼자 산다'의 출연진인 한혜진, 이시언씨를 모델로 5월 말까지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는 신규, 휴면고객에 한해 평생 온라인 국내주식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이는 그 이전 평균 가입자수의 무려 7~8배에 달하는 수준이며, 캠페인 1주일째인 3월 9일부터는 일 가입자가 2000명을 넘기는 등 캠페인이 입소문을 타며 가입자 증가 추세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효과에 힘입어 20대가 주 고객층인 비대면 이벤트에 30~40대 참여자 비율이 70%에 달하는 등 한혜진·이시언이 출연하는 '나혼자 산다'의 주 시청자층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에서는 타사대비 명품서비스를 지향하는 삼성증권에서 이례적으로 한시적 평생무료 이벤트를 한다는점 때문에 절판마케팅 효과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당사 모델인 한혜진, 이시언씨가 주목을 받으며 캠페인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삼성증권의 차별화된 온라인자산관리 서비스를 보다 많은 사람이 경험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8-03-15 11:24:2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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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정상화, 3박자(가동률↑ 원가율↓금융지원) 충족해야

철수 논란을 겪고 있는 한국GM이 정상화 하려면 가동률을 높이고 고정비용을 연 9000억원 줄이는 것과 함께 1조원 이상의 금융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김수진 수석연구원은 15일 '한국지엠의 정상화 가능성 검토' 보고서에서 "한국GM의 정상화 요건은 가동률 제고와 원가율 하락, 금융조달"이라며 "3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GM은 본사인 GM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아 GM의 글로벌 전략 변화의 영향으로 2014년 이후 실적이 크게 악화했으며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것. 한국지엠 매출액의 약 70%는 계열사 수출이다. GM이 유럽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한국GM의 매출액도 2013년 15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10조7000억원으로 급감했다. 그 결과 2014∼2017년 누적 손실액이 3조원에 육박하며 현재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김 연구원은 "한국GM이 정상화되려면 우선 과잉 생산능력을 해소하고 신규 생산물량을 확보해 가동률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GM의 생산 가능 규모는 91만대이다. 그러나 지난해 생산량은 52만대에 불과했고 2020년 이후로는 추가로 17만대 가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해 총생산량의 25%를 차지한 오펠향 수출이 2019년 끝난다. 또 군산공장 폐쇄로 크루즈, 올란도도 단종된다. 여기에 환경규제로 2020년이면 경상용차인 다마스, 라보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GM이 본사로부터 연 10만대 이상 팔릴 수 있는 신차를 배정받더라도 적정가동률을 유지할 수 있는 설비 규모는 60만대 이하다. 이 때문에 김 연구원은 설비 규모를 60만대 이하로 줄여 과잉 생산능력을 해소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축소된 생산능력에 맞춰 연 8000억∼9000억원의 고정비용 절감이 필요하다고 봤다. 인건비와 본사 차입금을 줄여야 한다는 것. 2016년 기준으로 한국GM의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은 12%이다. 이를 2010∼2013년 수준(평균 8.1%)으로 돌리려면 인건비 총액을 6000억원 이상 줄여야 한다. 또 본사가 차입금을 전액 출자전환해 연간 이자비용(1300억원)을 줄이고, 업무지원비(750억원 내외)나 연구개발비(6000억원) 절감대책도 필요하다. 차입금 출자전환과 1조원 이상의 신규 투자도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GM은 현재 완전자본잠식 상태지만 GM이 3조원 규모의 차입금을 출자전환하면 자본 확충 문제는 끝난다. 그러나 인력조정 등 구조조정을 위해서는 1조원 가량의 현금 유입이 필요하다. 김 연구원은 "구조조정 노력이 매몰비용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단기 유동성 지원 외에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 지원이 동반돼야 하기 때문에 필요한 신규 투자 금액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한국GM은 본사의 의지와 노조의 협조, 신규 투자 유치가 모두 충족돼야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2018-03-15 11:23:1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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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브라질 국채 적립식 매수 서비스

신한금융투자는 브라질 국채 적립식 매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브라질 국채는 양국 조세 협약 및 브라질 조세법안을 통해 개인투자자에게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며 최근 연 9% ~ 10%대의 채권금리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이 꾸준히 관심을 갖는 상품이다. 브라질 국채는 1만 헤알 수량(원화 기준 약 400만원 내외) 이상 매수 가능한 상품이었으나 적립식 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월 50만원·500달러·1200헤알 이상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 브라질 국채 적립식 매수 서비스는 단기 손익에 따른 매매를 배제하고 꾸준한 장기투자를 통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적립식으로 매수할 수 있는 종목은 신청일 기준 잔존만기 6개월 이상의 브라질 국채이며, 적립기간 설정은 6개월이상 1개월 단위로 설정할 수 있다. 채권은 1000헤알 단위로 매수가 진행되고 매수 가능 시기는 매월 1일, 8일, 15일, 22일 중 선택 가능하다. 브라질 국채 매수 및 기타 서비스 관련 사항은 가까운 신한금융투자 지점 및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신한금융투자 FICC상품부 박영민 부장은 "고액 자산가들만 투자할 수 있다고 생각되던 브라질 국채투자의 최소 매수 가능 금액을 낮춰, 20대, 30대 고객들도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적립식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적립식 투자를 통한 변동성 관리와 목돈 마련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갖고 있는 투자자를 위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2018-03-15 11:00:26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