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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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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바우골참숯화로구이_2호선 강남역

명동역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 상권 중 하나로 꼽히는 곳, 바로 강남역 상권이다. 서울 인구의 10%를 차지하는 강남구와 서초구가 인근에 있고, 다양한 대중교통을 바탕으로 성남, 분당, 용인, 수원 등 넓은 배후지도 확보하고 있어 하루 평균 유동인구 100만 명 이상, 매출액은 일평균 22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직장인, 어학원 수강생, 쇼핑객 등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소비층이 존재하다보니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식당 수도 어마어마한 상황. 선택의 폭이 너무 넓어 고민이라면, 한 자리에서 오래 자리를 지켜온 장수 식당을 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강남역 12번 출구에서 100미터 쯤 걸어가다가 첫 번째 좌측 골목길로 접어들면 16년 째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음식점 '바우골참숯화로구이'를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삼겹살, 갈비살 등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고깃집이지만 점심시간에는 직장인과 학생 등 주머니 가벼운 손님들을 위한 착한 가격과 푸짐한 양의 식사 메뉴로 인기 있는 식당이다. 점심시간 1위 메뉴는 단연 김치찌개(6000원)다. 대파뿌리, 무, 양파, 콩나물, 다시마 등의 재료를 넣고 푹 끓어낸 육수에 돼지고기 앞다리살과 김치를 통째로 넣어 다시 한 번 끓여낸다. 덕분에 테이블에서 제공되는 냄비 김치찌개는 국물이 끓어오르면 곧바로 먹을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직장인 윤기형 씨(40)는 "바우골은 강남역에서 착한 가격에 식사를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식당 중 하나"라며 "김치와 돼지고기가 덩어리째 나와 식재료가 신선한 느낌이고, 가격에 비해 고기와 김치양이 넉넉해서 만족스럽다. 푹 익혀낸 살코기는 부드럽고, 국물 맛은 얼큰하고 시원해서 김치찌개는 반드시 이곳에서 먹어야 한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두 번째 인기메뉴는 낙지볶음(7000원)이다. 매콤달콤한 양념에 양배추, 양파 등 다양한 채소와 함께 볶아낸 탱탱한 식감의 낙지는 매운맛의 중화를 위해 아삭한 콩나물이 곁들여져 나온다. "김치찌개와 낙지볶음을 먹으러 동료들과 일주일에 세 번 정도는 꼭 찾아온다"는 직장인 김경화 씨(29)는 "달콤매콤하고 통통한 낙지를 콩나물과 같이 먹고 나면 업무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 것 같다. 식후에 커피와 아이스크림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아직 이곳을 모르는 강남역 직장인이라면 꼭 들러볼 것을 추천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세 번째 인기메뉴는 제육볶음(6000원)이다. 돼지고기는 삼겹살을 사용하는데 특제 양념으로 재워 냉장고에서 숙성 과정을 거친 다음 각종 채소와 함께 볶아낸다. 푸짐한 양과 맵지 않은 양념, 숙성과정을 거쳐 부드러운 육질이 특징이다. 저녁시간에는 삼겹살(1만1000원/180g)에 소주 한 잔 하는 단체손님들로 북적인다. 직장인 회식, 향우회, 동창회 등 이용객이 많아 인원이 많을 경우 전화 예약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가족과 함께 이곳을 16년 동안 지켜온 주인장 곽혜영 씨(59)는 "지난해까지 김치찌개, 제육볶음은 5000원에, 낙지볶음은 6000원에 판매했는데 더 이상 식재료 원가 상승을 감당할 수 없어 올해부터 식사메뉴에 한해 1000원씩 인상하게 됐다"며 "정직하고 청결한 식재료의 사용, 푸짐한 양과 친절한 서비스, 무료로 제공되는 디저트는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2017-01-01 17:29:3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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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없이 생존 어렵다"금융권 수주장들이 보는 2017년

'해현경장(解弦更張)', '승풍파랑(乘風破浪)', '상유십이(尙有十二)'….' 금융계 수장(首長)들이 2017년 신년사에서 제시한 사자성어들은 안팎의 위기에 맞서 혁신과 변화가 절실하다는 메시지를 공통적으로 담았다.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에서 무엇이든 바꾸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금융권의 위기감도 묻어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017년 금융정책의 중점 과제를 '철저하고 치밀한 위험 관리'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순신 장군이 '신에게 아직 12척의 배가 있으니(尙有十二, 상유십이) 죽을 힘을 내어 싸우면 해낼 수 있는 일'이라는 교지를 올리고 명량해전을 대승으로 이끌었다고 소개하며 "상유십이의 정신을 따라 어떤 상황에서도 소명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단단한 기개와 각오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개혁에 대해서는 "결코 멈출 수도, 미룰 수도 없다"며 완수 의지를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지주회사 역할 강화, 금융복합점포 활성화, 신탁업 개편, 손해보험업 발전 방안 마련 등을 통해 금융산업 구조를 더욱 경쟁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질서 교란행위를 단호히 차단하고 기업회계제도 개혁, 스튜어드십 코드 제정·시행, 해외계열사 관련 정보공개 확대 등을 추진하여 자본시장 신뢰 구축을 위한 토대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창을 베고 자면서 적을 기다리는 '침과대적(枕戈待敵)'를 제시했다. 그는 금리 인상 등 불안요인에 대비해 가계부채 연착륙 유도와 원활한 기업구조조정의 추진, 금융회사의 건전성 확보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은행권 가계부채 관리계획의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풍선효과에 대비해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했다.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은 '인정승천(人定勝天)'의 정신으로 노력한다면 현재의 어려움과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은행들이 과당경쟁 속에 대출 포화상태인 국내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해 '영업 전쟁'을 앞둔 금융회사의 최고경영자(CEO)들도 직원들에게 고객을 향한 필사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위기에서 더욱 강해지는 산은 고유의 DNA와 역량을 결집, 새해를 '승풍파랑(乘風破浪)'의 한 해로 만들자"고 밝혔다. '승풍파랑'은 송서(宋書) 종각전(宗慤傳)에서 따온 경구로 '바람을 타고 파도를 헤쳐 나간다', 즉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난관을 극복하고 나아간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 회장은 또 2017년 산업은행의 미션은 정책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미래를 가꾸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기업구조조정의 성공적인 마무리, 62조5천억원의 산업자금 공급, 4차 산업혁명 관련 미래산업 발굴·육성 등 경제의 안정에 기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거문고의 줄을 다시 매다'는 뜻의 '해현경장(解弦更張)'이라는 말로 임직원들에게 마음가짐과 생각의 변화도 주문했다. 그는 "승자는 손님이 직접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가는 '오가닉 비즈니스' 기업이 될 것"이라며 "손님이 만든 네트워크가 마치 생명체처럼 성장하고 진화하는 비즈니스를 만드는 기업이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2017년 한 해를 연비어약(鳶飛魚躍)의 도약과 비상하는 농협금융이 되도록 우리 모두 힘차게 출발하자고 말했다. 김 회장은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부단히 노력해야 하다. 농협금융의 미래 먹거리를 디지털, 은퇴금융, 글로벌에서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농업기반 국가들을 중심으로 농업금융과 유통·경제 사업을 접목한 농협금융만의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중국에서 수익률이 그리 높아지지 않고 있으며, 중국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의 수도 정체 내지 감소 추세라 '새로운 중국'을 찾아야 한다"며 "우리 중소기업이 많이 진출하고 지리적으로 가까운 동남아시아 진출을 모색 중이며, 조만간 결실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외진출의 방법으로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에 있는 현지 은행 M&A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은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본부 조직을 줄이는 등 조직 시스템에 대한 개편에 나설 계획이다.

2017-01-01 13:52:12 김문호 기자
한일퍼스트자산운용 전문투자형 사모집합투자업자 인가 취득

한일퍼스트자산운용이 지난달 30일자로 전문투자형 사모집합투자업자 인가를 받고, 한국형 헤지펀드 운용사로 출범한다고 1일 밝혔다. 한일퍼스트자산운용은 저금리 기조 지속과 한국 주식시장의 박스권 정체 속에 시장수익률(β)의 의미 퇴색이 가속화 되는 가운데, 시장 상황과 무관한 정(+)의 절대수익률(α) 창출을 운용목표로 표방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사명과 동일한 'F(Flexibility, 유연)''I(Insight,통찰)''R(Risk Management, 위험 관리)''S(Sustainability,지속) ''T(Transparency .투명) '를 투자원칙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일퍼스트자산운용은 신생 AI 사모전문 운용사로서 차별적 이미지 획득이 생존의 관건으로 판단, 부동산 펀드와 pre-IPO CB 펀드를 주축으로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다양한 형태와 구조로 절대수익 달성이 가능한 AI 상품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한일퍼스트자산운용 황윤선 대표는 1977년생으로 운용사 대표로는 이례적으로 젊은 편이다. 그는"한일퍼스트운용은 강소 전문운용사로 차별적인 절대수익, 'α'를 꾸준히 창출해내 고객의 안정적 미래 준비에 기여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고객과 임직원, 우리와 관계된 모든 사람의 행복에 도움을 주는데 가장 큰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통일연구원 원장 및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국제사이버대학교 박영규 총장이 감사로 취임했고, 은행, 증권, 자산운용사에서 각기 근무했던 다양한 경력과 경험을 보유한 30대부터 50대까지 인원으로 자산운용팀이 구성돼 구호로만 그치는 의미 없는 외형 성장 보다는 비전과 철학에 부합하는 내실 있는 운용사로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당장 1월에 역세권 2030청년주택 펀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펀드는 서울 지하철 역세권에 770실 규모의 임대주택 건설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다. 차이나 CB 펀드는 한국거래소 상장을 추진 중인 비상장비등록 중국기업이 발행한 CB에 투자해 해당 기업의 IPO 성공 시 주식전환 후 시세차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국내 개인투자가의 투자지평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국내는 물론 해외의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해외펀드 출시도 기획하고 있다"면서 "운용사 측면에서는 새로운 투자기회 발굴을 통한 운용보수 수입 증대로 조기안정화를 달성해내는 한편, 투자가에게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정(+)의 절대수익 기회를 제공하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2017-01-01 13:19:2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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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은행의 미래 "생명체처럼 성장 진화하는 오가닉 비즈니스"

'조이 투게더(Joy Together)'.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집무실 앞 문패에 새겨진 말이다. '함께 즐겁게'라는 뜻으로 김 회장의 경영철학과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잘 보여주는 말이다. '조용한 2인자'에서 하나금융그룹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고 있는 김 회장. 그에게도 2017년 한 해는 두렵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정치, 경제, 사회, 기업, 가계 곳곳에 구멍이 뚫렸기 때문이다. 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와 판박이 처럼 닮아 있는 것. 하지만 김 회장은 환경 탓으로 돌리는 CEO가 아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조기 통합, 은행과 카드의 노조 통합 등 고비마다 발휘한 '뚝심 리더십'으로 하나금융그룹을 위기에서 구했다. 김 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무한 경쟁시대에 승자는 손님이 직접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가는 '오가닉 비즈니스' 기업이 될 것"이라며 "하나금융의 미래도 여기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가닉 비즈니스'(서울대학교 노상규, 2016)란 판매자나 유통자가 아닌 손님이 직접 네트워크를 만들고, 이 네트워크가 마치 생명체처럼 성장하고 진화하는 비즈니스를 말한다. ◆'금융은 필요하지만 은행은 사라질 것이다' 김 회장을 두고 회사 안팎에서는 '형님 리더십'이라고 평가한다. 그는 친형과 같은 따뜻한 포용력과 세심함으로 정평이 나 있다. 또 '형님 리더십'이란 별칭에 관해서는 같은 1952년생 용띠지만 자신보다 직급이 높았던 김종열 전 하나금융 사장에게 항상 '형님'이라고 부르며 깍듯하게 대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방 앞에 'Joy Together'라는 팻말을 붙인 이유는 뭘까. 누구에게나 열렸다는 취지에서다. 지위와 격식을 모두 내려놓고 임직원과 소통하겠다는 그의 경영철학이 함축돼 있다고 하나금융 측은 설명했다. 자신도 "직원들이 자유로운 환경과 열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개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2015년 9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물리적 결합으로 태어난 'KEB하나은행'. 1년여 만에 KEB하나은행을 '원뱅크' 로 만든 것도 김 회장의 열정과 뚝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수익성과 건전성 지표도 좋아졌다. 3·4분기 연결기준 누적으로 1조2401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지난해 연간 순익(9097억원)을 3분기 만에 추월했다. 핵심 계열사인 KEB하나은행은 누적기준 1조260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2%로 2분기 말보다 0.15% 포인트 낮아져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김 회장은 아직 배가 고프다. 그는 이날 임직원들에게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국내 외 정치, 경제 상황은 여리박빙(如履薄氷)과 같이 매우 불안한 상황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정국 불안, 기업구조조정 문제, 부동산 시장의 정체, 1300조원에 달하는 과도한 가계부채와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부담 가중 등으로 투자와 소비가 위축돼 국내 외 주요 기관들은 3년 연속 2%대의 저성장 국면을 예상하고 있다"며 위기의식을 강조했다. 달라질 미래 금융산업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미래학자들이 예측한 10년 후 글로벌 금융회사에는 애플, 아마존, 구글, 알리바바, 텐센트 등이 등장한다. 빌 게이츠가 선언한 것처럼 '금융은 필요하지만 은행은 사라질 것이다(Banking is necessary. Banks are not.)'라는 말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면서 "유사한 금융상품을 갖고 가격 경쟁이나 프로모션으로 푸시(Push)하는 공급자 중심의 영업방식으로는 더 이상 스마트한 손님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금융이 아닌 타 업종과 무한 경쟁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융소비자 중심과 '오가닉 비즈니스'에 미래 달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멤버스'로 금융권 멤버스 서비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 '핀크(Finnq)'와 같은 생활금융플랫폼 개발을 통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다.여기에 글로벌 컨소시엄 블록체인인 'R3 CEV'에도 국내 최초로 가입해 글로벌 핀테크 네트워크 환경도 구축 중이다. 하지만 김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 가지고 올 변화를 따라가려면 아직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김 회장은 "올 해 인터넷 전문은행이 출범해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시작하고, 금융권, 유통사, 통신사 등에서 20개가 넘는 페이서비스가 출시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지만 승자는 손님이 직접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가는 '오가닉 비즈니스' 기업이 될 것"이라며 "손님이 만든 네트워크가 마치 생명체처럼 성장하고 진화하는 비즈니스를 만드는 기업이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덴마크의 대표적인 기업인 레고(Lego)를 예로 들었다. 1970년대에서 1990년대 초까지 황금기를 누리던 레고는 지나친 외형 성장을 추구하면서 2004년 파산의 위기까지 몰렸다. 그러나 레고는 기업의 핵심가치인 '아이들을 잘 놀게 해 주기'에 집중하면서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었다. 특히 800만 회원을 향해 가는 '하나멤버스'를 오가닉 비즈니스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는 "하나멤버스도 이제는 손님이 스스로 홍보할 수 있도록 손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면서 "이러한 그로스해킹 방식을 통해 하나멤버스도 플랫폼 경쟁을 뛰어넘어 '오가닉 비즈니스'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객의 온라인 정보를 이용해 새로운 고객을 모으는 마케팅 기법인 '그로스해킹(growth hacking)'을 강조한 것. 이어 "올 해는 하나멤버스를 해외 주요 국가들과 제휴 연계해 포인트 교환을 통한 글로벌 멤버십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며 "제품과 서비스는 복제하기 쉬우나 네트워크 그 자체는 경쟁자가 따라올 수 없는 고유한 가치다"고 말했다. '해현경장(解弦更張)'이라는 말로 임직원들에게 마음가짐과 생각의 변화도 주문했다. '해현경장'이란 중국 한나라 동중서(董仲舒)가 무제에게 올린 "현량대책"에서 유래된 것으로서 '거문고의 줄을 다시 매다'는 뜻이다. 김 회장은 "우리도 판(板)을 바꾸기 위해 기업문화와 영업방식에 있어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그룹 차원의 원 컴퍼니(One Company)를 지향해 채널간의 연계를 강화하고, 상품개발 통합 플랫폼 구축에 주력하여 손님이 원하는 금융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룹 임직원은 단순히 금융상품을 성과평가지표(KPI)에 맞춰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손님의 상황에 맞춘 금융상담과 솔루션을 제안하는 컨설턴트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모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흥'이 나서 영업을 할 수 있는 환경도 강조했다. 그는 "그룹 윤리헌장(Code One)을 실천하기 위한 핵심행동원칙(Core 7)을 준수하면서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기업문화로 판을 바꾸는 사고의 전환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그룹의 원동력이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 '손님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해'서는 협력쟁선(協力爭先)의 마음가짐을 통해 진정한 원 컴퍼니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면서 "모든 그룹사가 손님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을 합쳐야만 손님들이 하나금융그룹을 찾을 것이다. 우리 모두가 신뢰받고 앞서가는 글로벌 금융그룹의 면모를 진정으로 구현하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2017-01-01 09:44:07 김문호 기자
하나금융그룹, 2017 신년 일출산행

하나금융그룹은 1일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를 맞아 김정태 회장을 비롯한 700여 명의 임직원들이 북한산에서 신년 맞이 일출산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행은 새해 첫날 북한산에 올라 일출을 보면서 새해의 소망과 건강을 기원하고 임직원 상호간에 덕담을 나누며 화합을 다지자는 취지에서 실시하게 됐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700여 명의 임직원들은 서로 덕담을 주고 받으며 북한산 비봉에 올라 사모바위 앞에서 일출행사를 통해 소통과 새해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금년은 KEB하나은행의 통합 2년차를 맞이하는 만큼 본격적인 시너지를 내기 위해 '다 함께 제대로 뛰어보자'는 임직원들의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북한산의 정기를 받아 새해에는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기 바란다"고 덕담을 건네며, "모든 임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서로 도와가며 새롭게 뛰어보자"고 격려했다. 또한 "새해에는 판(板)을 한 번 바꿔보자"며 "통찰력을 가지고 생각의 틀 자체를 바꾸는 혁신의 원년으로 삼자"고 강조했다. KEB하나은행은 행내 산악회를 중심으로 매년 1월 1일 임직원들이 모여 서울 근교의 산에 올라 새해 첫 일출을 보며 새해의 소망과 건강을 기원하고 각오를 다짐하는 일출산행을 실시해 오고 있다.

2017-01-01 08:46:06 김문호 기자
<인사>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부사장▲홀세일그룹 신동철 ▲영업추진그룹 백명욱 ■본부장▲디지털사업본부 현주미 ▲강남영업본부 김기정 ▲영남영업본부 하성원 ▲호남충청영업본부 이선훈 ▲운영지원본부 국태원 ■본부장직무대행▲FICC본부 오해영 ▲법인영업본부 유성열■부사장▲경영기획그룹 김봉수 ■상무▲정보보호본부 양재원 ▲준법감시본부 김형환 ■본부장▲WM추진본부 남궁훈 ▲전략기획본부 정환 ▲고객자산운용본부 이동욱 ▲법인금융상품영업본부 최성권 ▲강북영업본부 강승오 ◇부·점장 ■지점장▲유성지점 김수성 ▲계양지점 박세현 ▲중부지점 윤형식 ▲산본지점 이영일 ▲강남지점 이정민 ▲정자동지점 이호재 ▲여수지점 임대흥 ▲청주지점 임상보 ▲일산지점 장대규 ▲금정지점 장정익 ▲시지지점 정연준 ▲의정부지점 황진영 ■센터장▲신한PWM강남대로센터 김대영 ▲신한PWM반포센터 배용준 ▲신한PWM해운대센터 심현숙 ▲신한PWM방배센터 하철승 ■부서장▲EQUITY파생부 김재헌 ▲IT지원부 김태종 ▲신디케이션부 송재호 ▲홍보실 진상덕 ■지점장▲영업부 곽병주 ▲광교지점 권영대 ▲대구지점 김규태 ▲보라매지점 김기수 ▲삼풍지점 김대환 ▲강남중앙지점 김종언 ▲동래지점 김지용 ▲마포지점 김후근 ▲판교지점 박상수 ▲구로지점 박성우 ▲관악지점 방충기 ▲광양지점 시이권 ▲서면지점 안병우 ▲답십리지점 양철호 ▲삼성역지점 오성천 ▲도곡지점 윤인철 ▲구미지점 이광균 ▲마산지점 이상민 ▲전주지점 정순열 ▲목동지점 조시환 ▲수원지점 최돈중 ▲분당지점 황영태 ■센터장 ▲신한PWM잠실센터 김계흥 ▲신한PWM분당센터 김병기 ▲신한PWM서교센터 김원철 ▲신한PWM스타센터 김현기 ▲신한PWM대구센터 박만호 ▲신한PWM인천센터 이찬용 ▲신한PWM부산센터 이채명 ▲신한PWM강남센터 임재용 ▲신한PWMPVG강남센터 정무연 ▲신한PWM압구정중앙센터 최종화 ■부서장 ▲영업추진부 김성태 ▲연금영업1부 김장회 ▲법인금융상품영업1부 류인식 ▲고객지원센터 박성기 ▲감사부 유장용 ▲컴플라이언스부 이경주 ▲기업문화부 이수연 ▲결제업무부 이재동 ▲연금기획부 탁성호 ▲WM사업부 한영관

2016-12-30 13:52:02 김문호 기자
<인사>한국투자금융그룹

■한국투자금융그룹 □ 승진◇ 부장▲ RM실 정영태▲ 감사실 최명수 □ 승진◇ 상무보 ▲ 분당PB센터 김윤상▲ 강북센터 박종일▲ 대체투자부 이정민▲ 전주PB센터 전영란◇ 부장 ▲ 주택도시기금위험관리부 고웅석▲ WM전략부 김근수▲ 인수영업2부 김성열▲ 해운대PB센터 김순실▲ 퇴직연금영업2부 박동성▲ 익산지점 서정국▲ 연산동지점 이광희▲ M&A/기업융자부 이중헌▲ 신림동지점 이창호▲ 반포지점 임민영▲ 수지지점 정창훈▲ 강남센터 최서룡▲ 인수영업1부 홍덕규 □ 신임 ◇ 부서장 ▲ 연금컨설팅부 김석진▲ eBusiness기획부 김태훈▲ 채권영업부 박재현▲ 고객자산운용부 서진식▲ 퇴직연금운영부 송인근▲ 상품전략부 이강희▲ 법무지원부 장기태▲ PE/기업투자부 한준호◇ 지점장 ▲ 홍제동 윤동석▲ 강남대로 윤재원▲ 광장 이상국▲ 서신동 이은아▲ 광양 최은석 □ 전보 ◇ 부서장 ▲ Prime고객부 강상봉▲ 마케팅부 신봉관▲ 인사부 이재욱▲ 펀드분석부 임정미◇ 지점장 ▲ 신촌PB센터 고완식▲ 대치PB센터 권문규▲ 돈암동 김병모▲ 포항 김영달▲ 부천 김이중▲ 신도림 김재동▲ 서초중앙 김재홍▲ 잠실 김정미▲ 대구 김호진▲ 강서 박석태▲ 동수원PB센터 박영호▲ 여수충무영업소 박재범▲ 정읍 박현욱▲ 북광주영업소 박현철▲ 서면 배현열▲ 남울산 백현구▲ 상봉 서경민▲ 건대역 서지형▲ 구미영업소 손병일▲ 강동 신기영▲ 창원 안병렬▲ 안산 유승엽▲ 영업부 윤동섭▲ 삼성동PB센터 이노정▲ 마산PB센터 이성춘▲ 영등포PB센터 이재호▲ 일산 이주성▲ 마포 장용석▲ 범어동 조동준▲ 구포 최경순▲ 청담PB센터 한경준▲ 송파PB센터 홍성임 □ 승진◇ 상무보▲ 기관영업본부 윤병문▲ 투자풀운영본부 조준환▲ 컴플라이언스실 최인희◇ 부장 ▲ Beta운용본부 김대식▲ 투자풀운영본부 김정수▲ 컴플라이언스실 박경종▲ 투자풀운영본부 박헌봉▲ Fixed Income본부 이미연 □ 신임 ◇ 부서장▲ 글로벌비즈니스부문장 서진희▲ 해외운용담당 윤항진▲ 경영기획실장 한진탁 □ 승진◇ 상무보 ▲ 컴플라이언스실 이강용 □ 신임◇ 부서장▲ 리스크관리부 구현수▲ 자산운용3본부 이승혁 □ 승진◇ 투자이사 ▲ 투자본부 박상호▲ 투자본부 김수진◇ 수석팀장 ▲ 투자본부 강준규▲ 투자본부 유정호▲ 투자본부 유성욱◇ 실장 ▲ 지원본부 장사득 □ 승진◇ 투자이사 ▲ 투자본부 심재전◇ 관리이사 ▲ 경영지원본부 김소정 □ 승진◇ 상무보 ▲ 영업부 이기찬▲ 전략기획실 전찬우◇ 부장 ▲ 금융5팀 김규석▲ 감사실 신용원▲ 광명지점 김이수▲ 금융2팀 이기엽 □ 신임◇ 부서장 ▲ 심사2팀 김정찬▲ 금융3팀 강상우▲ 총무팀 김태현▲ 심사전략팀 김미애 □ 전보 ◇ 부서장 ▲ 여신관리팀 김호영▲ 소비자금융팀 최대현◇ 지점장 ▲ 테헤란로 송근화▲ 평택 김상필 □ 승진◇ 상무보 ▲ 위험관리책임자 윤영규◇ 부장 ▲ 준법감시부 장한익

2016-12-30 13:45:0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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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2016년 납회식은 자원봉사활동으로

한화투자증권은 29일 전 임직원이 전국 각 지역에서 50개 그룹으로 나뉘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납회식을 자원봉사활동으로 대체하고자 '자원봉사의 날'행사를 실시했다. 전 임직원이 주변의 소외되기 쉬운 이웃에게 물품을 기증하거나 필요한 일들을 직접 함으로써 그들과 희망을 함께 나누는 자원봉사활동을 하며 한 해를 마무리 하자는 취지에서이다. 한화투자증권 임직원은 아동, 청소년, 다문화 가정, 노인, 장애인, 외국인 근로자 등 주변의 소외되기 쉬운 여러 이웃과 함께하는 다양한 봉사활동 시간을 가졌다. 여승주 대표와 경영지원본부, 기획관리실 임직원은 관악구 신림동, 봉천동 일대 200여 가정을 방문해 쌀, 김치,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한화투자증권은 2004년부터 관악사회복지와 함께 서울 시내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올해로 13년째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IB본부는 임직원이 DIY가구를 직접 제작하여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했다. Wholesale본부는 연말에도 가족과 멀리 떨어진 타국에서 고생하는 외국인 이주민들을 위해 무료급식 활동을 펼쳤다. 이 밖에도 각 본부 및 지점별로 영아 돌봄, 목욕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화투자증권 경영지원본부 한종석 본부장은 "한 해의 마무리를 주변에 소외되기 쉬운 이웃과 함께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자원봉사의 날'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활동으로 한화투자증권 전 임직원이 한화그룹의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를 되새기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반성장의 기업문화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2016-12-30 09:38:0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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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이웃과 행복을 나눠요"...나눔 경영 눈길

한국거래소(KRX)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005년 1월 27일 통합 이후 지속적으로 저출산 문제, 다산가정 및 저소득층 어린이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 3월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출범시킨 'KRX국민행복재단'은 금융교육, 인재육성, 사회복지, 해외협력사업 등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1월 29일에는 재단과 정찬우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봉사단 100여명이 거래소 서울사옥 정문 앞에서 김치를 담그는 '국민행복 김치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담근 김치 2500상자(2만5000㎏)는 전국 30여개 사회복지시설과 지방자치단체 등을 통해 저소득 소외계층에 전달됐다. 행복재단은 교육부와 올해 3월부터 전국 80여개 상업계 특성화고 학생 1만1500여명에게 금융교육과 취업·진로 특강을 진행해 왔다. 이어 지난 21일에는 우수학생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을 지원하는 장학 증서를 수여했다. 재단은 또 다문화가정 중증질환자에게는 1인당 최대 300만원씩 수술비 등을 지원했고, 34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방문검진도 실시했다. 전국 결손가정 아동 70명에 대한 지원사업도 진행해 결손가정 아동을 위한 월 15만원 생활비, 선물 등을 지급하고 결손가정 아동과의 1대1로 멘토링했다. 거래소는 또 군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 위문했다. 해외 봉사활동도 활발하다. 캄보디아에서 IT직업훈련센터를 운영하면서 취업준비생과 지역 청소년, 교사, 주민 등 800여명에게 IT관련 전문 직업 교육을 시행했다. 아울러 해외 의료봉사단 20명을 라오스에 파견해 현지 지역주민 2000여명에게 의료검진과 진료를 지원했다. 지난 2012년부터 금융협력국인 캄보디아에 IT 관련 전문 직업교육을 제공하는 센터 운영을 지원해 취업준비생, 지역 청소년, 교사, 주민 등 연간 800여 명에게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2016-12-29 17:05:26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