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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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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증권가 女風 3인방...김정아-채현주-은경

메르켈 독일 총리는 역사상 첫 여성 총리다. 그가 내년 4선에 도전한다. 지난해 9월 유럽연합(EU)에 몰려드는 난민의 무제한 수용을 전격 결정한 메르켈 총리는 그해 말 타임지 '올해의 인물'로 선정돼 EU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끈 리더라는 극찬을 받았다. 사람을 믿지 않고, 포용 없는 이들은 용서하지 않겠다는 킬러 본능조차 '무티(mutti·엄마) 리더십'이란 평가를 받았다. 그가 연임에 성공하면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할 삼각 구도가 새로운 길을 가게 된다. 글로벌 경제의 두 축을 담당하는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재닛 옐런 의장도 여성이다. 힐러리 클린턴이 없어 아쉽다. 그래도 세계 경제가 '여인 천하(女人 天下)'란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21세기는 여성의 세기'라고 단정했다. 앨빈 토플러는 저서 '권력의 이동'에서 세 가지 권력 이동을 예언했다. '권력은 서양에서 동양으로, 황제에서 평민으로, 남성에서 여성으로 이동한다'. 지금까지는 이들의 예상이 맞아 떨어진다. 서울 여의도 자본시장의 얼굴도 국제 정세와 다르지 않아보인다. 금융투자협회, 한국거래소, 한국증권금융 3대 유관기관의 여성 홍보 리더들이 '여인 천하(女人 天下)' 시대를 활짝 열었다. ◆'무티(엄마)' 리더십 김정아 본부장, 금투협 최초 여성 임원 김정아 금융투자협회 경영지원본부장. 21일 황영기 금투협 회장은 김 실장을 경영지원본부장 직무대리로 선임했다. 기존 홍보실장직은 겸직한다. 증권사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인 금융투자협회의 대외 홍보를 총괄하는 수장이 된 셈이다. 2009년 금투협 통합 직후 잠시 홍보팀을 맡았던 김 본부장은 정보시스템부장으로 승진해 자리를 옮겼다가 지난 2014년 5년 만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금투협 최초의 여성 홍보실장 자리였다. 증권가에서 풍부한 경험으로 맏언니 역할을 자처했던 인물이라 그의 복귀는 예정된 수순으로 당시 사내 안팎에서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황 회장은 설득력 있는 화술과 세련된 매너, 두터운 인맥을 갖춘 스타 금융인이다. 그러면서도 과단성 있는 성격 때문에 '검투사'라는 별명이 따라붙는다. 금투협 관계자는 "황 회장은 선거때도 슬로건으로 '힘있는 협회'를 내세웠다"면서 "기자 출신인 김 본부장의 다양한 네트워크는 황 회장의 든든한 밑거름이자, 기자 생활을 하면서 몸에 밴 추진력이 황회장의 코드와 딱 들어 맞는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황 회장의 신임이 워넉 두터워 여성 최초 홍보 임원을 뛰어넘는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정강현, 임종록, 김경배 등 막강 홍보라인의 계보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 '엄마 리더십'을 가진 여성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업무에서 만큼은 다르다. 이른 아침 서류를 완벽하게 검토하고 업무 지시를 내리는 스타일이다. 1주일면 서너번씩 참여하는 행사에도 늘 황 회장을 지근 거리에서 모시며 한치의 흐트러짐 없는 독종으로 불린다. 끈기와 집요함에서 다른 이들은 적수가 되지 못 한다는 전언이다. ◆은경 실장, 힐러리 뺨치는 카리스마…증금은 우물 안? 은경 한국증권금융 홍보실장은 민·관 홍보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그가 증권금융에 둥지를 튼 것은 지난 2015년 부터다. 홍보실장을 외부에서 영입한 것은 물론 여성에게 맡긴 것도 이 회사 창립 이래 처음이다. 한국증권금융 관계자는 그를 발탁할 당시 "고객,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증권사와의 상생 경영을 하고자 창립 이래 최초로 외부 전문가를 홍보실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화려한 경력만 보면 그에게 모자란 자리다. 덕성여대 산업미술학과 89학번인 그는 졸업 후 한화그룹 공채로 입사해 8년간 휴대전화를 비롯한 통신기기 광고홍보 업무를 담당했고,기획력과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그룹 내 최연소 과장으로 승진했다. 2001년에는 인터넷 경매 사이트인 와와컴 홍보팀장으로 변신해 대언론 홍보와 온라인 프로모션,사업제휴 업무를 맡았다. 2002년에는 삼성전자로 스카우트돼 신규사업조직인 디지털솔루션센터에서 마케팅커뮤니케이션 파트장으로 홍보와 광고,전시,브랜드 기획 등을 담당해 왔다. 지난 2006년에는 대기업 홍보 전문가에서 관료로 변신했다. 기획예산처 홍보기획팀장(서기관급)으로 활동하면서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정부를 알리는데 적잖은 공을 세웠다"는 평가다. 이 후 KTB투자증권에서는 브랜드기획팀 이사로 활동했다. 증권가에서는 그를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에 빗댄다. 클린턴은 어릴 적부터 정치의 꿈을 키워 왔으며, 신념과 열정을 보유한 대표적 여성 정치인이다. 웰즐리대 행정대학 학생회장 시절 학생으로는 처음으로 대학 졸업연설을 하면서 동기 여학생들에게 "아직은 아니지만, 우리가 지도력과 힘을 발휘할 시대가 반드시 올 것"이라고 말한 일화는 유명하다. 은 실장은 똑 부러진 성격과 내공을 보면 여의도 좁은 바닥에 있는 '공직유관단체'에 있기에는 아까운 인재란 평이다. ◆채현주 부장, 60년 역사상 첫 여성 부장 채현주 한국거래소 부장도 둘째가라면 서러운 인재다. 최근 여성으로는 한국거래소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홍보부 부서장 자리에 올랐다. 채 홍보부장은 한국거래소 내부에서 최초 기록을 갈아치워 눈길을 끈다. 숙명여대 영문학과와 연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채 신임 홍보부장은 지난 1991년 한국거래소에 입사했다. 이후 유가증권시장본부, 코스닥시장본부, 파생상품시장본부, 경영지원본부 등을 두루 거치면서 업무능력을 인정받았다. 파생상품개발팀장, 일반채권시장팀장, 증권상품개발팀장을 거쳐 지난 2013년 말 첫 여성 홍보팀장으로 발탁돼 언론홍보와 대외협력업무를 맡았었다. 당시 최경수 한국거래소 전 이사장은 취임 후 '갑'의 위치를 버리고 '소통'을 강조하면서 첫 내부 인사로 거래소 설립 이후 최초로 여성 팀장을 발탁했었다. 거래소 한 관계자는 "홍보팀장 시절에는 언론을 통해 한국 거래소를 알리고, 상장기업과 투자자, 증권업계와 거래소 등과의 쌍방향 소통을 통해 능력을 검증받았다"면서 "언제 어디서나 항상 낮은 자세로 일하면서 후배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2016-12-21 15:43:0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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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佛 노바티스 파리사옥 매매 계약 체결!

한국투자증권은 21일 BNP파리바 리얼에스테이트(BNP Paribas Real Estate)와 프랑스 노바티스 파리법인 사옥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한 프랑스대사관에서 진행된 이번 매매계약 체결식에는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을 비롯 파비앙 페논(Fabien Penone) 프랑스 대사, 티에리 라루폰(Thierry Laroue-Pont) BNP파리바 리얼에스테이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인수하는 노바티스 사옥은 연면적 4만2200㎡, 지하 4층 지상 8층의 오피스 빌딩으로 2018년 준공 예정이다. 총 매입가 4800억원 중 한국투자증권이 2300억원을 투자하고, 나머지는 현지 금융권 대출로 조달한다. 매입한 지분은 국내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사모펀드 형태로 재매각 하게 된다. 준공과 동시에 다국적 제약사인 노바티스가 10년 간 장기 입주하기 때문에 수익구조도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은 이 외에도 호주 캔버라 루이사로손 빌딩, 미국 필라델피아 IRS 빌딩, 벨기에 아스트로타워 등 올해에만 5건의 해외 부동산 매입에 성공했다. 현재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인 자산까지 포함해 부동산 대체투자 규모는 단일 증권사 최대인 3조원에 달한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체투자 발굴을 통해 국내 기관투자가들에게 국내외 수익형 부동산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자체 수익원을 다각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내년 초 BNP파리바 리얼에스테이트(BNP Paribas Real Estate)와 유럽 부동산 투자를 위한 MOU(전략적 사업제휴)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유럽 각국의 부동산 투자물건을 선점하고 시장정보 및 업무지원을 빠르게 제공받아 대체투자 역량을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BNP파리바 리얼에스테이트는 글로벌 금융그룹인 BNP파리바 산하 부동산 종합서비스 회사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가를 중심으로 220억 유로(원화기준 약 28조)의 부동산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 사진설명

2016-12-21 15:36:08 김문호 기자
여의도 마지막 시세판 사라진다

'국내 1호' 주식시세전광판이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대신증권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여의도 영업부 객장에서 한해 증시를 마무리하면서 해오던 주문표 세리머니(행사)를 끝으로 주식 시세전광판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시세전광판은 대신증권 창업주인 고(故) 양재봉 명예회장이 1979년 업계 최초로 설치한 것이다. 전광판의 크기는 가로 697.3cm, 세로 233.8cm에 달하며 336개 종목이 한 번에 표출된다. 일부 증권사 객장에 소형 시세전광판이 운영되고 있지만 여의도에 지금까지 남아 있는 대형 전광판은 이것이 유일하다. 시세전광판은 대신증권의 1호 시세판 이후 증권가에서 유행처럼 번져 투자자들이 증권사 객장 시세판 앞에 모여 실시간 주가 흐름을 지켜보거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흔한 풍경이 됐다. 그러나 2000년대 후반 들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보편화돼 객장을 찾는 투자자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시세판도 하나 둘 자취를 감췄다. 이날 행사에서는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가 그동안 시세전광판을 이용한 고객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주문표를 제출하는 세리모니를 한 뒤 시세전광판 서비스 종료를 알린다. 대신증권은 다음주 명동 중앙극장 터에 신축한 대신파이낸스센터로 본사를 옮긴다. 대신증권 본사 인력은 800여명이지만 대신저축은행, 경제연구소, F&I 등 계열사 인력까지 1300여명이 명동 건물에서 일하게 된다.

2016-12-21 15:30:1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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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과행복네트워크, 22일(목)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립 세미나

(사)금융과행복네트워크는 22일(목요일) 13시부터 16시30분 까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1 국회 내 국회의원회관 제2 세미나실에서 창립 세미나를 개최한다. '금융환경의 새로운 패러다임: 금융과 행복-금융서비스 4.0시대, 금융포용으로 열다'라는 주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금융윤리 확립과 시스템 개선을 통해 금융공급자와 소비자가 윈윈하는 네트워크를 만드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그 네트워크가 하나의 플랫폼이 돼 금융에 대한 창의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논의의 장이 될 전망이다. 금융과행복네트워크의 정운영 의장은 "금융포용(Financial Inclusion)은 금융 소외계층 지원에 대한 국제적인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G20에서 채택된 공식 의제다"면서 "모든 개인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며 개인의 성장 연속선상에서 국가 경쟁력을 증대시켜 사회가 발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금융서비스 4.0시대를 맞이해 디지털 다바이스로 인한 전자 금융의 격차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 역할은 무엇인지, 정부는 어떠한 금융포용정책을 마련한 것인이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논의하고,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12-21 14:16:0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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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매월 수익지급 ELS 15059회 발행

삼성증권은 매월 수익을 지급하는 월지급식 상품 등 공모형 파생결합증권 13종, 총 700억원을 2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ELS 15059회는 한국(KOSPI200), 유럽(EuroStoxx50), 홍콩(HSI)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월지급식 상품이다. 이 상품은 기초자산이 기준가격의 60% 이상이면 매월 세전 0.44%(연 세전 5.28%)의 수익을 지급하는 구조이다. 또한, 3년 만기로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지며 세 지수가 모두 설정시 기준가의 95%(6개월), 90%(12, 18개월), 85%(24, 30, 36개월) 이상이면 조기상환된다. 월지급식 ELS는 은퇴생활자에게는 월급처럼 매월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수익을 분산할 수 있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들도 관심이 많다. 같은 기간 한국(KOSPI200), 유럽(EuroStoxx50), 홍콩(HSCEI) 세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의 스텝다운 ELS 15062회도 판매한다. 이 상품은 3개월마다 세 기초자산이 모두 기준가의 90%(3, 6, 9, 12, 15, 18개월), 85%(21, 24, 27개월), 80%(30, 33, 36개월)이면 세전 연 5.36%의 수익으로 조기상환된다. 삼성증권 윤용암 사장은 상품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며, 삼성증권은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의 ELS/DLS를 비롯해 고객들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2016-12-21 13:36:0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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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증시 결산]④ IPO 미루고...회사채 얼어붙고

글로벌 경기 침체와 미국발 금리 인상 여파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 등의 충격이 국내 자본시장을 덮치자 기업공개(IPO) 시장과 채권 발행 시장도 다시 급랭하고 있다. 상장을 준비하던 일부 기업은 벌써부터 시장 침체·기업가치 저평가를 걱정하며 IPO 연기 카드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올해 IPO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은 기업은 70여곳이 겨우 넘는다. IPO를 미룬 대어급 기업들은 내년 IPO 일정을 잡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들의 직접 자금조달이 여의치 않다는 얘기다. 한국거래소가 상장 심사 기준을 완화하며 IPO시장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였지만 잇따른 '돌발변수' 등장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쪼그라든 IPO시장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13개, 코스닥시장에서 59개(스팩 제외) 기업의 상장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연초 한국거래소가 밝혔던 수준(유가증권시장에서 25개, 코스닥시장에서 140개)의 절반에 불과하다. 물론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2조 2000억원)와 두산밥캣이 상장하면서 총 공모금액은 현재까지 6조원에 육박(5조9588억원)한다. 지난해 공모금액인 4조5230억원을 훨씬 뛰어넘는 규모다. 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 효과'를 빼면 오히려 시장 위축을 고민해야 할 상황이다. 올해 IPO시장 침체는 경기침체와 부진한 수익률이 한몫하고 있다. 다시 말해 시장 상황이 안 좋아 상장을 준비하던 기업들이 상장을 아예 철회하거나 상장 시기를 늦추는 등 관망세를 보였다는 얘기다. 지난해 새로 상장된 기업들의 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18.34%에 달한다. 4년 평균도 18~39%이다.반면 올해 신규 상장사들의 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0.8%다. BNK투자증권 최종경 연구원은 "과거 4년간 IPO시장은 18~39%의 주가수익률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높은 공모가로 상장한 신규상장 기업들이 상장 직후 주가 고점 형성 후 주가 하락이 더 심각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내년 IPO 시장 전망도 낙관할 수 없다. 호텔롯데, 넷마블게임즈 등이 IPO를 준비중이지만 시장이 위축돼 있어 실제 상장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기업들, 회사채 시장서 찬밥 회사채 시장도 얼어붙었다. 특히 A급 이하 기업들이나 건설·조선·해운·철강 등 '취약 업종' 기업들은 자금난에 주름이 깊어지고 있다. 일부 기업은 미래 투자를 미루고 내부 현금을 동원해 만기를 넘기는 쪽으로 선회하기도 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2월 초 현재 국내 기업은 2조5977억원어치 회사채를 순상환했다. 2014년(9772억원어치) 이후 2년 만의 순상환이다. 시장에서는 기업의 회사채 순상환 기조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17년 전체 회사채 만기는 올해 보다 3조원 늘어난 43조원 가량이다. 이는 공사채 은행채, 여전채 등 전체 크레딧 만기 225조원의 19.11% 규모다. 눈여겨 볼 대목은 취약기업으로 분류하는 A급 회사채 만기가 10조 8000억원에 달한다. 올해보다 41.0%나 늘어난 금액이다. BBB급 이하 회사채도 올해보다 0.1% 늘어난 3조 1000억원 규모의 만기가 예정돼 있다. 상대적으로 우량 등급에 속한 AA급 이상 회사채 만기는 23조7000억원이다. 올해 만기액보다 6.9%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크레딧 시장 한 관계자는 "2012년 웅진 사태 이후 지속돼 온 신용등급 조정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A등급에 대한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긴 어려워 보인다"면서 "하지만 A등급의 체질 개선과 함께 최근 펼쳐지고 있는 시장 상황은 A등급이 살아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보여준다"고 말했다. 수급도 좋지 않다. 기관들이 회사채 투자를 꺼려서다. IB업계에 따르면 3·4분기 현재 기금, 보험, 투신, 은행 등 주요 기관들의 주요 채권 투자 잔액은 1042조원 규모다. 지난 2011년 772조원에 비해 35.1%나 늘었다. 회사채 보다는 국채와 금융채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들 기관의 국고통안채 투자 금액은 2009년 초 53조6000억원에서 186조8000억원까지 불었다. 공사채 투자 금액도 33조7000억원에서 130조8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연기금은 잔액 중 국고통안채 비중이 50.7%로 가장 많다. 공사채와 금융채가 각각 24.1%, 13.3%이다. 나머지 11.9%가 회사채다. 보험권도 운용자산의 46.1%를 국고통안채에 쏟아붙고 있다. 회사채 비중은 7.2%로 가장 낮다. 연기금과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들은 국내 채권 이외에 국내외 대체투자로 눈을 돌리고 있다.

2016-12-21 13:32:3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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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KOSPI200 기초자산 ELB 등 파생결합상품 3종 공모

유안타증권은 23일까지 KOSPI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B 등 파생결합상품 3종을 총 9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 (단 ELS 3667호의 청약기간은 12월 22일(목)까지) ELB 59호는 KOSPI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설계된 만기 1년 6개월의 원금지급형 상품이다. KOSPI200지수가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100%)의 120%를 초과하여 상승한 적이 있으면 2.1%를 지급하고, 120%를 초과해 상승한 적이 없고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100%)의 120%이하이면 최대 4.5%를 지급한다. 또한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100%) 이하일 경우에도 2.1%이 지급된다. ELS 3667호는 만기 3년, 조기상환주기 6개월의 원금비보장형 Early End ELS 상품으로 KOSPI200지수, HSCEI지수, Eurostoxx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최초기준가격의 90%(6개월), 85%(12, 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60%(36개월) 이상인 경우 연 4.10%의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상환된다. 단 2차 조기상환되지 않더라도 1년 동안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65%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1년째 되는 시점에 연 8.20%의 수익률로 상환된다. ELS 3668호는 만기 3년, 조기상환주기 6개월의 원금비보장형 상품으로 HSCEI지수,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최초기준가격의 90%(6, 12개월), 85%(18, 24개월), 80%(30개월), 75%(36개월) 이상인 경우 연 8.00%의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상환된다. 또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50%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24.00%(연 8.00%)의 수익률로 만기상환된다. 최소가입금액은 10만원(10만원 단위)이다.

2016-12-21 09:51:5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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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해외채권 판매금액 5,000억 돌파!

신한금융투자는 2016년 해외채권 판매금액이 5,000억원을 돌파(11월 30일) 했다고 21일 밝혔다. 5,000억원 중 브라질을 제외한 판매금액이 3,500억원을 차지할 정도로 해외채권 판매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3년 1,200억원에서 2016년 11월 현재 3,500억원으로 3배 가량 늘어났다. 특히, 2016년 회사채(브라질 제외) 판매금액은 연초 월 57억원에서 하반기에는 월 500~600억원으로 10배까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증가세는 달러(USD) 표시 회사채에 대한 거액 투자자들이 높은 관심 덕이다. 매월 판매되는 회사채 중 달러화 표시 채권 비중이 2/3에 달한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프랑스 전력공사 영구채, HSBC홀딩스 영구채, PEMEX 회사채, 우리은행 후순위채 등이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박영민FICC상품부장은 "최근 달러 표시 해외채권을 편입시키려는 거액 자산가들이 많다."며, "이들은 국내에서는 더 이상 투자할 만한 상품을 찾기가 어려워, 해외 투자로 눈을 돌리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판매되는 해외채권은 유럽계 금융사 영구채, 프랑스 공기업 영구채, 멕시코 정부 보유 석유기업 등으로 안정성과 함께 연 4~5% 수익률을 얻을 수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상품이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2013년 증권업계 최초로 브라질 등 5개국 해외채권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20여개 글로벌 IB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 세계 거의 모든 채권을 중개하고 있다. 또 브라질 현지를 매년 탐방해 재부무, 글로벌 신평사/IB 등을 만나 정치/경제 동향을 파악해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2016-12-21 09:42:06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