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문호
기사사진
하나금융투자, 중국의 미래에 투자하는 '하나 중국신성장1등주랩' 출시!

하나금융투자는 저성장 시대에서도 돋보이는 성장 잠재력을 지닌 중국의 신성장 산업에 투자하는 '하나 중국신성장1등주랩'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중국의 신성장 산업 성장 속도는 여느 국가보다도 빠르다. 지난 10여 년간 중국의 인터넷 보급률은 급격히 증가했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덕에 2015년 기준으로 중국의 인터넷 이용자 수는 약 6억9천명이다. 이제 중국 정부는 정보통신기술 등 6대 신흥산업을 정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양보다는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전기차, 인공지능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의 신성장 산업은 탄탄한 인터넷 기반, 정부의 적극적 지원 그리고 시장의 성장이 맞물리며 향후 고속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하나금융투자는 중국의 미래에 투자하는 '하나 신성장1등주랩'을 출시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본 상품의 체계적인 운용 프로세스이다. 중국시장에 관한 탁월한 분석능력을 가진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가 포트폴리오 구성에 대한 자문을 하고, 그 자문을 바탕으로 해외주식 운용에 강점을 보이는 하나금융투자 전략랩운용실에서 운용을 맡아 시너지를 창출해내는 구조이다. 기존의 '하나 중국1등주 시리즈'와 구별되는 대표적인 차이점은 바로 투자지역이다. '하나 중국신성장1등주랩'은 투자지역을 홍콩, 후강퉁, 선강퉁 그리고 미국 등 글로벌 증시로 확대하면서 중국 증시 외에 상장된 중국 기업에도 투자를 할 수 있으며,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대표적인 예이다. 정윤식 하나금융투자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BYD'란 회사를 보면 배터리 회사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연간 전기차 판매량이 테슬라를 넘어섰고, '텐센트'는 어느덧 시가총액이 250조 원이 넘는 온라인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이제는 인공지능으로 미래를 준비 중이다."라며 "중국의 신성장 산업의 속도는 매우 빠르며 규모도 크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놓칠 수 없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2015년 중반, 후강퉁 시행 이후 중국 증시는 조정 국면을 겪고 있지만 2017년부터 중국 증시는 대세 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2017년 하반기부터는 정부의 경기 부양정책에 힘입은 유동성 장세와 실적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 예상되기에 현재가 중국 투자를 하기에 적기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하나 중국신성장1등주랩'은 2천만원 이상 가입이 가능하며 추가입금액은 5백만원 이상이다. 환헷지는 하지 않는다. 수수료는 선취보수 1.0%에 후취보수 연 1.0%이고 성과보수는 고객과 별도로 협의한다.

2016-12-19 09:00:06 김문호 기자
[2016 증시 결산]①'퍼팩트 스톰'에 갇힌 한국증시

2016년 자본시장은 '격랑' 자체였다. 밖으로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 등 고비 때마다 터진 대형 이슈로 시장은 출렁였다. 안으로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촉발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라는 대형 악재가 한국경제를 침몰 직전까지 내몰고 있다. '삼성' 이라는 키워드도 큰 이슈였다. 이재용 부회장은 전장사업을 삼성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 하만(Harman)을 80억 달러(약 9조3800억원)에 인수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또 올해 배당규모를 지난해보다 30% 가량 늘린 4조원 규모로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주주환원정책을 밝혔다. 'JY시대'의 삼성의 미래 전략을 보여준 셈이다. 기업공개(IPO)는 풍년이었다. 하지만 자본시장에서 잇따라 불거진 도덕적 해이 역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016년 자본시장 결산'을 통해 다사다난했던 자본시장을 되돌아 본다. 올 한해 증시는 바람잘 날이 없었다. 미국과 유럽·일본 등 선진국의 양보없는 통화 전쟁에 기를 펴지 못했다. 특히 브렉시트와 미국의 대선은 한국 증시에 적잖은 충격을 줬다.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와 현대차 파업 사태 등에 따른 어닝쇼크에다 '대통령 탄핵'사태 까지 덮치면서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형국이다. ◆코스피, 올해도 박스피 못벗어나 시장은 역동성이 사라진 채 바깥바람과 내홍에 시달리며 오르내리길 반복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의 대표 지수인 코스피는 지난 16일 2042.24로 마감하며 지난해 말(1961.31)보다 4.13% 상승했다. 답답한 증시 흐름은 연초부터 예견됐다. 기업들의 이익 침체와 유럽연합(EU)의 분열로 박스권 행보를 계속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던 것. 실제 상반기 코스피의 상승률은 0.5%로 주요 20개국(G20) 증시 중 12위에 머물렀다. 1위는 아르헨티나(25.8%)였고 러시아(22.9%·2위), 브라질(18.9%·3위), 인도네시아(9.2%·4위), 미국(2.9%·11위) 순이었다. 프랑스(-8.6%), 독일(-9.9%), 중국(-17.2%), 일본(-18.2%) 등은 한국보다 성과가 저조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하반기 들어서도 악재가 지속됐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영향으로 투자심리는 극도로 위축됐다. 밖으로는 미국 대통령에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한국경제는 또 한번 시험대에 올랐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와 주식시장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미국의 통상 및 금융 정책 등에 따라 세계 경제질서가 흔들릴 수도, 재편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책은 주식시장에서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곤 한다. 특히 국내총생산(GDP)의 50% 이상을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미국 정책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까지 최근 금리를 전격 인상했다. 중국 선전 증시에 외국인의 직접투자를 허용하는 '선강퉁(선전과 홍콩 주식 교차 거래)'이 12월 시작됐지만 일주일간 국내 투자자들의 거래액은 약 370억 원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된다. 외국인들은 주식시장에서 발을 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11월 한 달간 상장주식 1조1900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올해 5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기준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국적별로는 미국(1000억원)만 매수세를 이어갔고 유럽(-6000억원), 중동(-2000억원), 아시아(-2000억원)권 투자자는 순매도했다. 매도 규모는 영국(-5000억원), 케이만제도(-3000억원), 사우디아라비아(-2000억원) 순으로 컸다. 그나마 기업공개시장이 활성화되고 배당 분위기가 확산한 것은 성과로 꼽힌다. 주요 증권사들의 2016년 증시 전망도 크게 빗나가고 있다. 작년 12월 10대 증권사가 전망한 올해 코스피 밴드의 상단은 최저 2150(미래에셋대우·대신증권)에서 최고 2350(신한금융투자)이었다. 메리츠종금증권(2300), 한국투자증권(2250), 삼성증권(2240), 현대증권(2220), 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2200), 하나금융투자(2170)를 포함해 10대 증권사가 예측한 밴드 상단의 평균치는 2223이다. 그러나 코스피 연중 최고점은 9월 7일 기록된 2073.89에 머물러 올해 코스피 상단을 제대로 예측한 증권사는 한 곳도 없을 확률이 커졌다. ◆상장사, 수익성 흔들 상장기업의 매출 성장은 뒷걸음질 쳤다. 여전히 불황형 흑자 구조 속에 영업이익 증가율은 한 자릿수로 둔화됐고 순이익은 줄어 수익성 개선세도 흔들렸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12월 결산 법인(금융업 제외) 중에서 분석 가능한 511개사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392조527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79% 줄었다. 영업이익은 28조9923억원으로 5.44% 늘어나는 데 그쳤고 순이익은 20조7591억원으로 6.40% 감소했다. 이에 따라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7.39%로 작년 동기보다 0.59%포인트 높아졌지만, 매출액 순이익률은 5.29%로 0.20%포인트 낮아졌다. 비용절감과 구조조정을 통해 이익은 냈지만 글로벌 경기 부진에 따른 경쟁력 약화로 외형 성장이 뒷걸음질 친 불황형 흑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갤럭시노트7 사태의 영향을 받은 삼성전자를 빼고 보면 누적 매출(1037조7390억원)은 0.68% 줄고 누적 영업이익(71조9422억원)과 누적 순이익(52조7290억원)은 각각 15.88%, 14.94% 늘어나 전체 상장기업의 기조와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분석 대상 기업의 3분기 말 부채비율은 112.37%로, 작년 말보다 6.48%포인트 낮아졌다. 511개사 중 3분기에 순이익을 낸 기업은 385곳(75.34%)이며 126곳(24.66%)은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된 기업은 61곳, 적자 전환 기업은 65곳이다. 반면에 흑자 지속 기업은 346곳이고 흑자 전환 업체는 39곳에 그쳤다.

2016-12-18 16:03:55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美 금리인상 후폭풍]몸값 높아진 달러..주름 깊어진 기러기 아빠

'기러기 아빠'인 은행원 이모 씨(51). 그의 아내와 초등학생·중학생 자녀는 미국 시카고에서 생활하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각) 그에게 날벼락 같은 소식이 들렸다.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기로 한 것. 한숨이 절로 나왔다. 미국에 유학 중인 가족의 집세와 생활비로 매달 3000달러 안팎을 보내야 하는데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고 치솟던 달러 값이 금리 인상 후 더 오를 일만 남았다는 판단에서다. 이 씨는 "아이들에게 돌아오라고 할 수도 없어서 한국 쪽 비용을 더 줄여야겠다"며 걱정하고 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한국경제에 미칠 효과와 주체들의 셈법이 복잡해 졌다.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가치 하락) 가능성이 커지면서 부담이 커진 '기러기 아빠'들과 해외여행객들은 주름살이 늘게 됐다. 세계적인 수요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수출기업들은 앞으로 환율이 올라 가격경쟁력이 좋아지지 않을까 내심 반기는 눈치다. 다만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면 환율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여 경영 전략을 짜는 데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금리 생활자와 충분히 금리 수준이 낮다고 판단해 고정금리로 갈아탄 이들은 금리에 속앓이 하고 있다. 서민들의 재산 불리기도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은행들의 살림살이도 더 팍팍해지고 있다. ◆기러기아빠 울쌍 vs. 수출기업 경쟁력 기대 증권사에 다니는 박모 씨(45)는 올여름 기러기 아빠로 전락할지 모른다는 걱정을 하고 있다. 큰마음 먹고 미주 지역으로 가족여행 겸 아이들 어학연수를 떠날 예정이었다. 1년 전부터 돈도 모았다. 하지만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자 환율이 걱정이다. 조만간 자신이 남을 지를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박씨가 여행을 계획한 지난 8월 초 만(8월 10일 1095.4원) 해도 원·달러 환율이 1000원선을 위협받았다. 지금은 100원 가까이 오른 상태다. 겨울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해외여행객들도 걱정은 마찬가지다. 해외에 나가서 같은 양의 달러를 써도 원·달러 환율이 오르는 만큼 원화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직장인 최모 씨(35·서울 마포구 상암동).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와 겨울 휴가를 계획 중이었다. 지금 계획을 짰다가 2달 후에 환율이 오를까 걱정이다. 항공료나 숙박비 등 기본적인 경비야 고정비로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현지에서 먹고 마시는 비용과 씀씀이를 줄일 수밖에 없어서다. 최씨는 "기뻐하는 여자친구를 생각하면 여행을 포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5.4원 오른 1183.9원에 마감했다. 금리에 대한 우려에 경기부양 및 부실기업 구조조정 등의 무게가 더 실린 덕분이다. 하지만 앞으로가 걱정이다. 한·미간 통화정책의 디커플링 가능성이 적잖아서다. 한국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내리고, 미국이 추가로 금리를 더 올린다면 외국인 자금 이탈을 부추겨 환율은 오르고, 주가는 곤두박질 가능성도 있다. ◆서민 목돈 만들기는 '그림의 떡' 은퇴 후 은행 예금 이자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이자생활자들도 걱정이다. 1억원을 넣어두면 한달에 손에 쥘 수 있는 돈은 채 20만원이 안된다. 조만간 0%대 정기예금도 일반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은행의 '2016년 10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지난달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1.41%로 한 달 새 0.06%포인트 올랐다. 정기예금 금리는 1.39%로 0.06%포인트 올랐지만 정기적금(1.53%) 금리는 0.07%포인트, 주택부금(1.82%) 금리는 0.03%포인트 내렸다. 서민들의 재산 형성도 막막해졌다. 통장에 넣어봤자 세금을 떼고, 물가 상승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손해 보는 장사이기 때문이다. 은행권에선 3%대 1년 만기 적금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미래가 더 불안하다. 한국경제가 벼랑끝에 몰리면서 한국은행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천소라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대내외 여건 변화가 국내 소비자물가에 미친 영향' 보고서를 내어,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 초반(1.1~1.4%)을 기록하여 여전히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인 2%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통화정책은 (현재의) 완화적인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필요한 경우 경기와 물가 하방압력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대출자들도 막막하기는 마찬가지다. 한국은행의 '10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 10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3.08%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리는 지난 1월 3.28%를 기점으로 꾸준히 하락해 7월에는 3% 밑으로 내려갔다. 이후 정부의 가계빚 총량 관리와 시중은행의 대출심사 강화 등이 맞물리면서 9월 상승세로 전환했고, 금융 당국의 가계부채 옥죄기가 지속되면서 두달 연속 대출금리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근간이 되는 신규 코픽스 금리가 지난 9월부터 석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월 0.04%포인트, 10월 0.06%포인트, 11월 0.1%포인트 등 석 달간 0.2%포인트가 올랐다. 우려되는 대목은 매월 오름 폭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달러예금자, 금리 오르니 반갑네 반면 금리 인상이 반가운 이들도 많다. 달러 예금에 투자한 사람들은 환차익을 거둘 수 있어 즐거운 비명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달러화 예금 잔액은 520억3000만 달러로 한 달 사이 7억1000만 달러 줄었다. 은행권 관계자는 개인의 달러화 예금이 줄어든 데 대해 "환차익을 보려는 예금인출이나 유학자금을 비롯한 실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달러 예금에 돈을 넣은 사람들은 돈을 넣고 뺄때 각각 물어야 하는 환전 수수료를 내고도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적지 않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수출기업들은 보통 환율이 오르면 세계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좋아져서 매출이 늘어나는 것이 상식이다. 실제 원·달러 환율이 100원 가량 오르면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은 8000억원 안팎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각각 연간 1조2000억원, 1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한 관계자는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린다면 신흥국 경제가 위축돼 우리나라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특히 잇따른 정책 효과까지 반감될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2016-12-18 14:52:02 김문호 기자
채권값 급락...일부 증권사 4분기 적자 우려 고개

미국 대선 이후 금리가 급등으로 채권값이 곤두박질 치면서 채권투자자들을 울렸다. 미국이 내년 세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신흥국 경기 불안까지 겹치면서 증권사들은 4분기 실적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18일 자산 기준 상위인 NH투자·삼성·미래에셋대우·한국투자·미래에셋·신한금융투자·현대·대신·메리츠·하나금융투자·키움 등 11개 증권사가 보유한 채권 규모는 11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증권사는 적게는 7조∼8조원, 많게는 15조∼20조원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보유 채권값 하락으로 증권사 채권 트레이더들의 한숨이 늘어가고 있다. 증권가 한 트레이더는 "트럼프가 예상을 깨고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고 나서 채권 금리가 폭등(채권 가격 하락)해서 손실이 막대한 상황이다. 채권 가격이 오르리라고 생각해서 채권을 많이 사둔 증권사일수록 손실이 커서, 미 대선 후 한 주 사이에만 수 백 억원을 잃은 증권사가 여럿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금리 상승세가 쉽게 꺾일것 같지 않다는 점이다.국고채 3년물 금리는 11월 중 1.81%까지 치솟았다. 지난 6월 말 1.25%보다 50bp(1bp=0.01%포인트)이상 오른 셈이다. 증권가는 2013년 '버냉키 쇼크'의 트라우마에 빠졌다. 당시 연간 1조원 상당의 채권 손실이 발생했다. 한국신용평가 안지은 연구원은 "'버냉키 쇼크'와 유사한 금리 변동에 노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증권사 보유채권은 이 때보다 30~40% 늘어난 상태다. 자기자본 3조원 이상 대형 증권사들은 13조원, 자기자본 5000억원 이상 소형사는 1조원이 금리 변동에 노출됐다"고 걱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 홍준표 연구원은 "증권사의 경우 총자산의 약 50%를 채권으로 운용하고 있어 이러한 금리환경이 지속될 경우 단기적으로는 평가손실로 인해 채권운용 부문에서 실적저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국고채 3년물 기준 시장금리가 현재 1.7% 수준에서 2.2%로 0.5%포인트 상승할 시 증권사는 7000억원의 채권평가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한다. 지난 3분기 증권사가 벌어들인 전체 순이익 5700억원을 전부 까먹을 수 있는 규모의 손실이다. 증권사마다 파생상품을 활용해 '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가격 변동폭(듀레이션)'을 적절히 조절하고 있지만 완전한 손실 회피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증권사별 전략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개 듀레이션을 0.5(금리 1%포인트 변동 시 보유 채권가격 0.5% 변동) 정도로 관리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증권사 채권운용팀은 밥그릇을 내놔야 할 처지다. 한 증권사 채권운용본부장은 "무리하게 채권 비중을 늘린 증권사들은 4분기에 적자가 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도 긴장하고 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사 CEO 간담회에서 국내 증권업계의 핵심리스크 요인으로 금리 상승에 따른 보유채권 손실위험,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우발채무 현실화, 주가연계증권(ELS) 쏠림현상 등을 지적했다. 진 원장은 "9월 말 기준 증권사 총자산 392조원의 절반에 가까운 187조원의 채권보유액이 금리상승에 따른 손실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채무보증금액 중 부동산 관련 금액은 전체의 67%인 15조6천억원으로 부동산 경기가 악화하면 우발채무의 현실화 우려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2016-12-18 12:06:08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하나금융투자, 최우수 파생금융기관 선정

하나금융투자가 최우수 파생금융기관, 신한금융투자의 리자드 스텝다운형 ELS가 최우수 파생금융상품으로 선정됐다. 파생시장협의회는 지난 15일 여의도 서울마리나에서 제12회 KOSDA Awards 시상식을 가졌다. 하나금융투자를 최우수 파생금융기관(House of the Year)로 선정하였다. 최우수 파생금융상품상(Deal of the Year)은 신한금융투자의 리자드 스텝다운형 ELS가 선정되었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환율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B와 미국 달러화 5년물 이자율스왑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를 판매하여, 시장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시의적절하게 공급하였다. 또한, 다양한 상품 및 구조로 시장에서 안정적인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였고, 많은 부분 IB 연계 딜을 통한 상품의 확장성에 크게 기여하였다. 시장상황에 맞는 상품 공급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상품을 가장 효율적으로 적시적소에 제공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신한금융투자의 리자드 스텝다운형 ELS는 조기탈출형 상품으로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지수의 추가하락 이전에 조기상환을 통해 위험관리가 가능하며, 조기상환 순연으로 자금이 묶이는 것을 방지 할 수 있어 고객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특히 노낙인리자드, 외화리자드, 월지급리자드 등 다양한 구조로 고객 니즈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상품으로, 투자자뿐만 아니라 트레이더의 니즈도 충족시켜 시장과 시대의 니즈에 맞춰 가장 잘 팔린 상품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 받아 이 상을 수상헀다. KOSDA Awards는 국내 파생시장에 참여하는 시장 참여자들에게 설문을 통하여 의견을 수렴한 후 권위 있는 심사위원들이 참여하는 심사위원회(심사위원장, 이상빈 교수)의 심사 끝에 최종 수상자가 결정됐다. 심사위원으로는 이상빈 교수(한양대학교), 엄영호 교수(연세대학교), 남길남 연구위원(자본시장연구원)이 참여했다. 한편 파생시장협의회는 국내 파생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설립돼 파생금융기관 간 정보 교류와 시장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매년 국내 파생상품시장 발전에 기여한 기관과 파생상품을 선정해 상을 수여해왔다.

2016-12-18 09:04:08 김문호 기자
KTB PE와 큐캐피탈파트너스, 동부익스프레스 매각 성공

KTB PE와 큐캐피탈파트너스는 16일 양사의 투자목적회사(SPC) 디벡스홀딩스가 보유한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100%를 총 4,250억원에 동원산업에 매각하는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 작업은 내년 2월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 2014년 5월 동부그룹으로부터 동부익스프레스를 3,100억원에 인수했으며, 2년7개월만에 매각에 성공하게 됐다. 이번 매각으로 거둔 수익은, 당시 사모투자전문회사(PEF)에 출자한 유한책임사원(LP)에 대부분 배당될 예정이다. KTB PE 관계자는, "LP의 수익률 극대화는 물론, 물류사업을 더 성장시킬 수 있는 최적의 매수자를 찾아주기 위해 고심했고, 매수 매도자 양쪽이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매각은, 지난 6월 KTB PE 사령탑으로 송상현 대표가 취임하고, 'One Firm One Fund(단일 대형 블라인드펀드를 통한 Buy-out투자)'전략을 표방한 후 첫 성과다. 송 대표는 과감한 조직 재편과 투자자산의 적극적 매각 추진 등 빠른 행보를 통해 KTB PE의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KTB PE관계자는, "중장기 전략에 맞춰 현재 투자포트폴리오의 점진적 매각을 2017년 중에는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12-18 08:48:03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삼성자산운용,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삼성자산운용은 16일,'뉴액티브펀드'와 삼성글로벌선진국펀드를 소재로 한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뉴액티브(New Active)펀드'란 기존 액티브 펀드와 유사한 위험과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면서도 패시브 펀드의 장점인 정량적 분석과 낮은 비용의 장점을 고루 갖춘 새로운 개념의 펀드를 말한다. 이번 이벤트는'뉴액티브 펀드'와 이를 대표하는'삼성 글로벌선진국 펀드'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벤트는 삼성자산운용 페이스북 친구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방법 또한 간단해서 16일에 발행되는 퀴즈 이벤트 정답을 댓글로 달면 된다. 정답을 맞춘 사람 중 총 42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최신 웨어러블기기인 삼성 갤럭시 기어S2, 파리바게트 케익, 스타벅스 그린티라떼 기프티콘 등 푸짐한 상품을 증정한다. 이벤트는 22일까지 진행되며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첨자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 글로벌선진국 펀드는 액티브펀드와 패시브펀드의 장점을 결합한 뉴액티브(New Active) 펀드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의 유진파머의 효율적 시장가설 금융이론을 펀드전략으로 실행하는 상품으로, 투자를 타이밍이나 종목발굴보다는 소형주, 가치주, 수익성 좋은 주식에 장기 투자함으로써 시장수익률 보다 연간 2% 정도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동시에 잦은 매매를 지양함으로써 낮은 수수료 비용을 유지하는 패시브의 장점도 추구한다. 이 펀드는 글로벌 23개국 3,000여개 종목을 투자대상으로, 미국, EU, 영국, 일본 등 선진국 여러 나라에 분산투자 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위해 특정지역에 대한 모멘텀 투자보다는 지역과 시간 분산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한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자산운용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6-12-18 08:44:05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한화투자증권, 직원이 참여하는 자선 바자회 '플러스마켓' 개최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15일 여의도 본사 4층에 있는 홀 '아뜨리움'에서 자선 바자회 '플러스마켓'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유행하는 플리마켓(중고물품을 사고팔거나 교환하는 장터) 형식으로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임직원이 더 이상 쓰지 않는 물건이나 옷 등을 가져와서 플리마켓을 열고 판매대금과 물품을 기부하는 행사다. 이번 플러스마켓에는 의류, 잡화, 아동용품, 도서 등 다양한 물품이 900여 점 나왔다. 플러스마켓에 참여한 최지은 사원은 "플리마켓 행사에 참여할 기회가 적었는데 회사에서 플러스마켓을 열어준 덕분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판매대금은 소외계층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들었다. 뜻깊은 일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이 9월부터 개최해온 '2016 문화학교: 나도 아티스트' 행사 또한 같은 날 7회차를 진행하며 종료됐다. '2016문화학교: 나도 아티스트'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기반한 감성 치유로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재충전 기회를 제공하는 '임직원 힐링 프로그램'이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열린 마지막 강연에는 재미킴, 노채영 작가로 구성된 예술팀 '앝:'의 '크리스마스 파티×전시'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임직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미국과 유럽의 미술을 다뤘고 뮤지션 에리카 천이 캐럴 음악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이번 강연에서는 지난 9월부터 넉 달간 프로그램에 참여한 임직원의 작품 전시회가 함께 열려 눈길을 끌었다. 한화투자증권 한종석 경영지원본부장은 "한화투자증권은 '묵묵히 끊임없이 타오르며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자는 한화그룹의 불꽃 가치' 정신을 이어받아 문화·예술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플러스마켓 행사가 사회공헌 활동과 조직문화 활동을 연계함으로써 따뜻한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나아가 소외아동을 지원하는 데 자그마한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6-12-18 08:41:57 김문호 기자
거래소 상무급 일괄 사표, 정찬우 이사장 칼날 어디까지?

한국거래소(KRX) 상무급 간부가 일괄 사직서를 제출했다. 빠르면 16일 상무급 인사가 날 것으로 보인다. 15일 KRX에 따르면 "이날 본부장보(상무급) 임원이 정찬우 이사장에게 남은 임기와는 상관없이 일괄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KRX 집행간부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은 김봉수 전 이사장 이후 두 번째이다. KRX 관계자는 "정 이사장이 일괄 사표 제출을 요구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 임원은 "(이사장이) 새로 왔으니 (구조개혁을) 도와주는 차원에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 주는 의미로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사실 칼날이 어디까지 미칠지 걱정이다"며 "상무급 임원을 절반으로 줄일 것이란 루머가 있어 마음이 편치 않다"고 전했다. 다른 임원도 "임원들 사이에서는 이사장이 온 후로 마음 편한 날이 없었다. 당장 이번 인사에서 탈락하면 한겨울을 어떻게 이겨낼 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KRX 안팎에선 인력 및 조직 감축의 신호탄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자본시장과 정치권에서 압박을 받고 있는 정 이사장이 '조직쇄신과 구조조정'이라는 명분아래 자기 사람을 앉히거나, 불편한 인사들을 솎아 내려 한다는 것. 정 이사장은 빠르면 16일 집행 임원에 대해 사직서를 선별 수리하거나 재신임할 것으로 보인다. 수위에 따라 상당수 임원이 교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KRX 관계자는 "임원들이 파리 목숨이라지만 이번처럼 힘든 시기는 없었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낙하산 인사인 본인부터 인적 쇄신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소연 했다.

2016-12-15 23:00:01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통합 KB증권 조직개편, 첫 리서치센터장에 JP모건 출신 서영호씨

통합 KB증권이 15일 부문장·본부장급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WM과 CIB 사업을 핵심 축으로 하는 성장 로드맵을 제시한 가운데 윤경은, 전병조 각자대표 체제하에서 조직간 화합과 사업부문별 경쟁체제를 도입한다는 것이 이번 조직개편의 주요 골자다. KB증권은 WM과 IB부문에서 은행과 증권, 지주의 3각 겸직체제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들 부문장은 각각 은행과 증권의 WM부문과 IB부문 수장을 겸임하면서 은행과 증권 등 그룹 내 시너지를 결합한 KB 금융그룹의'One Firm, One KB'전략이 본격 가동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WM부문 아래 신설된 총괄본부장에는 현대증권 이재형 전무가 선임돼 증권 WM사업 전반을 관할하게 된다. 은행과 증권의 협업체계 하에 PB고객본부와 디지털고객본부로 고객관리를 이원화하고 IPS본부(Investment Product & Service)를 신설하는 등 고객중심의 사업모델과 자산관리 전문성 강화라는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 특히 IPS본부는 KB금융그룹 편입 이후 영업 전진기지로 신설되고 있는 은행·증권간 복합점포와 함께 향후 자산관리사업의 핵심 컨트롤타워로 육성될 계획이다. S&T부문에서 신규 수익원 확대를 위한 대체투자 등을 책임지게 될 고유자산운용본부가 신설됐다. 회사측은 Trading본부를 제외한 본부장급 이상 전원을 교체하는 등 환골탈태를 위한 조직 혁신과 사업 재건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S&T부문장은 외부 영입이 확정적이다. IB부문 아래 신설된 총괄본부장에는 KB투자증권 김성현 부사장이 선임됐다. 은행과의 CIB 사업연계를 바탕으로 대기업(기업금융본부)과 중견·중소기업(SME금융본부 신설)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각 상품별 전문성 강화와 그룹의 초기 단계(early stage) 고객기업에 대한 투자와 동반성장을 지원할 IB솔루션본부를 신설했다. 특히 9개 본부간 경쟁체제속에 IB 전통영역인 ECM, DCM 사업역량 강화와 함께 부동산에 편중된 사업 리스크를 줄이고 항공기, 실물자산, SOC 등 대체투자관련 기초자산 다각화와 기업여신 등 새로운 먹거리 확보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신설된 Wholesale부문은 법인영업에 잔뼈가 굵은 KB투자증권 공현무 부사장이 담당하며 법인영업본부와 금융상품영업본부로 분리해 경쟁력을 높였다. 이머징마켓 진출 등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사업본부가 대표이사직속으로 신설됐다. 또 경영관리부문은 현대증권 출신 김병영 부사장이 지휘하게 된다. 관심을 끌었던 통합 KB증권의 첫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리서치와 자산배분 역량 강화를 위해 JP모건 베테랑 금융 애널리스트 출신 서영호 전무가 선임됐다. 회사측은 평소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이 밝혀 온 내외부 우수인재 발탁을 통한 베스트팀 구성이라는 인선 원칙이 이번에도 적극 반영됐다고 전했다. 김명섭 통합 KB증권 경영기획본부장은 "이번 인선과 조직개편은 조직안정과 혁신을 키워드로 향후 통합 KB증권이 KB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이자 국내 최고의 증권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재정비하고, 조직내 건전한 경쟁유발과 고객에게 깊이 있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

2016-12-15 16:27:22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