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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마이애셋자산운용, '코레이트자산운용'으로 사명변경…"고객에게 최고서비스 제공할 것"

마이애셋자산운용이 '코레이트자산운용'으로 12월1일부터 사명을 변경하고 새출발을 시작한다. 새로운 사명은 올해 8월 최대주주가 된 한국토지신탁의 영문명 (KOREIT, Korea Real Estate Investment & Trust) 을 따서 만들었다. 한국토지신탁은 올해 4월 기존 대주주 등으로부터 지분 약 63.4%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7월 대주주적격심사가 통과됨에 따라 코레이트자산운용을 계열사로 편입하였다. 이로써 코레이트자산운용은 1987년 투자자문사로 출발해 1999년에 '마이애셋'이라는 이름으로 자산운용업으로 등록한 이후 17년만에 새로운 브랜드를 사용하게 되었다. 올해 8월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현수 대표는 "금번 사명변경을 계기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국내 종합자산운용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내 No.1 종합자산운용사가 되기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은 그동안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에서 투자노하우를 축적해 왔는데, 특히 NPL(부실채권)투자 분야에서는 업계 선두권 운용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NPL운용부문 외 부동산 및 유가증권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있으며, 한국토지신탁과 협력해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시너지효과가 날 수 있는 상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기관투자자 중심의 NPL펀드시장에 개인도 투자할 수 있는 리테일용 상품을 계획하고 있으며, 저성장 시대에 맞추어 수익형 부동산펀드, 멀티에셋 절대수익형펀드, 비상장 주식펀드 등 고객 Needs에 부합하는 새로운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12-01 09:22:03 김문호 기자
KR모터스, 수익 구조 개선 위한 동계 시즌 생산 중단

KR모터스는 일시 생산 중단에 따른 휴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중국 JV 공장 설립 및 개발 기종의 단계적인 이관 일정에 따라 국내 생산 물량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면서 생산 부문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 오토바이 시장은 동계 시즌이 비수기인 계절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KR모터스는 동계 시즌 판매 물량을 사전에 모두 생산한 후 이번 휴업을 결정하였다. KR모터스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환경 규제 변화로 인해 현재 판매 중인 기종들은 단계적으로 모델 체인지가 예정되어 있으며, 그 과도기 판매물량은 이미 선행 생산 비축이 완료되었다"고 밝혀 이번 휴업 결정이 회사의 매출액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는 것을 확실히 했다. 휴업 기간 중에는 평균 임금의 70%만 지급하면 되며, 지급액의 2/3을 고용유지지원금으로 보전받을 수 있다. KR모터스 관계자는 "사전 계획 하에 판매 물량을 미리 생산한 후 비수기인 동계 시즌에 효율적으로 생산 부문 임금 지급을 축소하는 것이고, 내년부터 중국으로 생산라인을 이관하여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그 절차의 자연스러운 시작이므로 이번 조치는 회사 및 투자자에게 긍정적인 도움이 되는 조치로 보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KR모터스의 중국 JV는 조직 구성 및 부지 공사 등 기반 작업이 현재 착실히 진행되고 있으며, JV 파트너사(제남칭치)의 기존 영업조직이 JV로 선행 이관되는 내년 1월부터 본격 매출이 시작되어 내년 초를 시작으로 KR모터스의 이익 창출 구조는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2016-12-01 09:18:0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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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KB Starters Valley' 20개로 확대 운영

KB금융그룹은 '스케일체인', '프레도', '오드컨셉', '마카롱팩토리' 4개의 핀테크 스타트업을 입주형 및 제휴형 KB Starters로 추가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KB Starters Valley는 입주형, 제휴형, 투자형으로 분류되는 KB금융의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KB금융은 금번 KB Starters 확대 운영을 계기로 KB Starters Valley 지원 유형별 프로그램 고도화를 추진한다. 입주형은 기존 명동 국민은행 건물 내 물리적 입주공간이 확대(약 50평)되고, Test-bed도 갖춘 공간으로 변모하여 계열사와의 실질적 협업이 필요한 핀테크 기업 위주로 입주하게 되며, 제휴형은 KB금융그룹만이 아닌 외부 제휴기관과의 협업으로 제휴 범주를 확대하게 된다. 투자형은 KB 오아시스 멘토단 및 투자협의체 출범(11.4)으로 투자 채널을 넓혔으며, 역시 타 제휴기관과의 협업으로 투자 지정 대상도 보다 확대된다. 스케일체인(입주형)은 블록체인 스타트업으로 KB금융그룹과 함께 진출한 'Liiv KB 캄보디아' 내 국내 최초로 중계솔루션 등 기반기술을 제공하였고, 금번 입주를 통해 향후 KB금융 계열사와 프라이빗 기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게 된다. 프레도(입주형)는 IoT와 증강현실을 접목한 유아용 교구(블록)개발업체다. 학습완구에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하여 유아 학습효과를 극대화한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평가 받고 있으며, 금번 입주로 KB금융계열사와 IoT를 연계한 유아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다. 오드컨셉(제휴형)은 시각지능 및 머신러닝 기반의 이미지 검색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자체 구축한이미지 검색서버 내 축적된 이미지를 활용한 검색서비스에 특화된 기업이다. 이미 KB인베스트먼트를 통해 10억의 투자가 이뤄졌으며, KB국민카드와 스타일(패션)검색서비스 개발 시 통합 멤버쉽 플랫폼 내 차별화 마케팅도 가능할 전망이다. 마카롱팩토리(제휴형)는 차량관리데이터 기반 통합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는 업체로 차량연계 스타트업 중에는 드물게 많은 회원수(50만)를 보유하고 있어, 대기업과의 제휴 시 시너지효과가 기대되며 KB손해보험과 빅데이터를 이용한 자동차보험 특약 개발을 협의 중에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금번 선정으로 Starters 기업이 20개로 확대되었으며, Starters에 대한 브랜드를 공고히 하기 위해 선정 이후에도 Starters에 대해 지속적으로 제휴 또는 지원하는 사후 프로그램을 만들고 타 기관 또는 외부 제휴프로그램과의 합종연횡을 통해 제휴 시너지를 높이는 방향을 집중적으로 모색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2016-12-01 09:16:2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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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금융권 최초로 '치매안심신탁' 및 '성년후견지원신탁' 출시

KEB하나은행은 1일 금융권 최초로 치매에 종합적으로 대비하는 '치매안심신탁'과 정신적인 제약으로 성년후견심판 등을 받은 성년을 위한 '성년후견지원신탁'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고령화 시대에 증가하고 있는 치매 환자 등의 재산을 보호하고 정기적인 생활비 등의 안전한 지급을 통해 이들의 생활안정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치매안심신탁'은 기존에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한 자산관리 프로그램인 '케어 트러스트'에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치매'만을 특화시켜 상품화했다. 현재는 치매가 아니지만 미래에 올지도 모를 치매에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자산관리플랜 설계 및 상속 지원은 물론, 치매 판정을 받은 후 소요되는 병원비, 간병비, 생활비 등의 안전한 지급관리를 통해 치매 발병 초기부터 중증에 이르기까지 치매 단계별로 종합적인 맞춤형 자산관리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치매안심신탁'이 '치매'에 한정한 특화 상품이라면, '성년후견지원신탁'은 치매 뿐 아니라 정신적인 제약으로 인해 사무를 처리하는 능력이 결여되어 법원으로부터 성년후견개시심판 또는 한정후견개시심판을 받은 '법률행위 제한자'를 모두 대상으로 한다. '성년후견지원신탁'은 지난 2013년 7월 기존 금치산제와 한정치산제가 폐지된 이후 도입된 '성년후견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후견심판을 받은 치매 및 발달장애인 등의 재산관리를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피후견인에게 월 생활비를 안정적으로 지급하여 이들의 생활안정에 기여함과 동시에 금전·부동산 등의 주요 재산을 안전하게 보전 및 관리함으로써 후견인들의 재산관리 업무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성년후견제도의 자산관리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KEB하나은행 김광식 신탁부장은 "이번에 출시한 치매안심신탁과 성년후견지원신탁을 통해 고령화 시대에 부모 세대의 상속 고민도 해결해 드리고, 그 분들이 여생을 당당하고 아름답게 보내실 수 있도록 최적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상품 출시의 배경을 밝혔다. KEB하나은행의 '치매안심신탁'과 '성년후견지원신탁'은 우선 서울지역을 대상으로 시행한 후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16-12-01 08:46:04 김문호 기자
KB국민은행, 대구'서문시장'대형화재 피해 소상공인 긴급자금 지원

KB국민은행은 지난 30일부터'서문시장'대형화재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의 피해시설 복구와 금융비용부담 완화를 위한 사업자대출 신규지원, 기한연장 조건 완화, 연체이자 면제 등의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 대상은 대구광역시의'서문시장'대형화재로 피해를 입은 시장 상인인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이며, 지원금액은 피해 규모 이내에서 운전자금은 최고 5억원 이내,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이며, 우대금리는 최대 1.0%p 까지 지원한다. 또한, 피해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추가적인 원금상환 없이 최대 1.0%p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기한연장이 가능하며,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KB국민은행은 피해기업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대구 지역신용보증재단에 특별출연을 했으며,이를 통해 화재 피해 기업에 신규대출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보증신청은 가까운 국민은행 영업점에서도 할 수 있으며, 직원이 현장방문을 통하여 신용보증서류 접수 대행 등 One-Stop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은 상인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서문시장이 빨리 일상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6-12-01 08:16:0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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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0만원도 넘본다…"지주사는 밑바탕, 펀더멘탈 부각된다"

삼성전자 주가가 '마(魔)의 170만원' 벽을 뚫었다. 머지않아 200만원 고지마저 넘볼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그만큼 지배구조 변화와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한 기대감이 밝기 때문이다. 11월 30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11%(6만9000원) 오른 174만6000원에 마감했다. 사상 최고가다. 삼성전자는 전날 지주회사 전환, 배당금 증액, 분기 배당 시행 등을 골자로 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올해와 내년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해 올해 총배당 규모를 4조원 규모로 작년보다 30%가량 확대하고 분기 배당 실시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주사 전환과 관련해서는 '6개월의 검토 시간이 필요하다'는 원론적 입장을 내놓는 정도였지만 시장에서는 공식화 자체에 의미가 있으며,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에게 돌려줘 올해 총 배당 규모를 4조원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약속은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주회사 전환을 처음 공론화했다는 측면에서 '변화의 시작'으로 해석된다"면서 "하만 인수 이후 탄력적인 전장 사업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loT), 가상·증강현실(VR·AR) 분야 등으로 진행할 적극적인 인수합병 전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목표주가를 185만원에서 196만원으로 올렸다. IBK투자증권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85만원에서 195만원으로 상향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IM사업부(스마트폰 담당) 가치를 제외한 삼성전자의 주당 가치는 174만원으로, 현재 주가는 부담이 없다"고 평가하면서 "원화 약세 등 대외환경도 우호적이어서 주가 강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와 올레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지주사 전환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있었지만 그 가능성이 좀 더 커졌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평가 가치)을 소폭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 콘퍼런스콜의 내용보다는 CEO 권오현 부회장과 CFO 이상훈 사장이 참석했다는 것 자체가 '서프라이즈'였다"면서 "그만큼 향후 삼성전자 지배력 확대에 대한 삼성그룹과 이씨 일가의 절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방식이 과연 정의로운 것이냐는 논란과는 별개로 자본시장에 참여한 주주 입장에서는 지주회사 전환만으로도 기업가치가 최소 15% 이상 증가할 수 있고, 사업회사의 추가 분할이 이뤄지면 기업가치가 더 상승할 수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 주가 급등의 배경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전략 변화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한다. 우선 사업적인 부문에서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의 자동차 전장 전문기업 하만(Harman)을 사들였다. 증권가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성장전략이 외부의 기술자원을 자신의 연구개발(R&D) 역량으로 활용하는 C&D(Connect & Develop·연결개발) 전략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본다. 특히 하만의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및 오디오, 스피커 튜닝 부문 기술력을 감안할 때 이번 M&A는 삼성전자가 전장사업의 한계를 넘어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인공지능 (AI) 시대로 진입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바이오 사업과 함께 'JY시대'의 성장 축이 될 것이란 평이다. 이 부회장은 또 이건희 회장과 달리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견해도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그룹 전체의 역량이 삼성전자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선택과 집중' 분위기를 감지한 해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주식 쇼핑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전날 발표는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한 방향성을 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며 "이제는 다시 삼성전자 본연의 펀더멘탈로 투자 관점을 바꿔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2016-11-30 15:50:27 김문호 기자
엘리엇, 삼성 주주가치안은 "건설적인 첫 걸음"...헤지펀드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측은 30일 지주회사 전환 검토를 포함한 삼성전자의 주주가치 제고방안에 대해 "향후 회사에 건설적인 첫 걸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엘리엇의 자회사인 블레이크 캐피탈과 포터 캐피탈은 이날 '삼성전자 주주가치 제고방안'에 대한 입장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블레이크 캐피탈과 포터 캐피탈은 "삼성전자가 제시한 개략적인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 향후 회사에 건설적인 첫 걸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앞으로 기업 지배구조 검토 후 보다 의미 있는 변화를 기대하며, 삼성과 협력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엘리엇의 행보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하다. 신영증권 김은진 연구원은 '양의 탈을 쓴 엘리엇'이라는 보고서에서 "폴 싱어 회장이 무한책임사원(general partner)으로 지정돼 있는 엘리엇을 통해 아직 익숙하지 않은 한국 시장에 다시 뛰어드는 것을 리스크가 있다"면서 "시장에서는 현재 엘리엇이 삼성전자 경영에 개입하는 취지가 단기 수익 극대화일지 아니면 공생일지에 대한 의문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한바 있다. 엘리엇 측은 지난달 초 블레이크 캐피탈과 포터 캐피탈을 통해 ▲ 삼성전자를 사업회사와 지주회사로 분할 ▲ 삼성전자 사업회사의 나스닥 상장 ▲ 30조원의 특별 현금배당 ▲ 독립적인 3명의 사외이사 선임 등 4가지를 요구하는 서한을 삼성전자 이사회에 보냈다. 삼성전자는 전날 잉여현금흐름의 50% 주주환원, 향후 6개월간 지주회사 전환 검토, 글로벌 기업 출신의 사외이사 1명 이상 추천과 거버넌스 위원회 신설 등을 골자로 한 주주가치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통해 엘리엇 측이 제안한 4대 요구사항 중 나스닥 상장을 제외한 3가지를 일부 수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2016-11-30 13:50:0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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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株主) 마음을 열어라]③보수적인 주주환원책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구글, 애플, 코카콜라 등 해외 기업들은 일찌감치 주주환원책을 써 주주를 끌어 안았다. 이는 기업가치 및 시장 가치를 끌어 올리는 기반이 됐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보수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불러오는 요인으로 작용, 한국증시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을 낮추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지적한다. 자사주 매입 혹은 배당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자사주 매입 배당 성과, 벤치마크 웃돌아 글로벌 기업들은 매년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늘려오고 있다. 11월 30일 씨티 리서치에 따르면 MSCI월드 지수에 편입된 각국 상장기업의 순익 대비 배당금 비율은 지난 2년간 43%에서 51%로 높아졌다. 이는 장기 중간값인 46%를 웃도는 것이다. JP모건에 따르면 바캡 채권 지수를 기준으로 한 글로벌 회사채의 연간 수익률은 1.7%로 사상 최저수준이다. 반면에 글로벌 주식의 배당수익률은 이보다 높은 2.7%이며 자사주 매입을 포함하면 3.4%로 올라간다. 올해 수익률도 나쁜편은 아니다. 대신증권이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편입된 주요 21개국 주식시장의 올해 예상배당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예상배당수익률은 3.11%로 지난해 평균인 3.17%보다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국가별로는 이탈리아가 4.91%로 올해 예상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았고 스페인(4.85%), 호주(4.51%), 러시아(4.28%), 영국(4.04%)도 4% 이상으로 상위권에 올랐다. 그다음으로는 대만(3.83%), 프랑스(3.73%), 터키(3.32%) 등도 평균을 웃돈다. 반면 우리나라는 1.78%로 20위를 차지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에 S&P500 기업들이 보유한 현금의 30%를 자사주 매입에 사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당선자가 기업들의 해외 자금을 미국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일정기간 해외 소득에 감세 혜택을 제공하고 세금 코드를 단순화하는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는 이유에서다.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미국 주식 담당 수석 분석가는 "2004년 감세 조치 경험에 비춰보면 송환되는 해외자금의 상당 부분은 자사주를 매입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자사주 매입에 사용되는 현금 중 미국으로의 송환 자금이 약 20%(1500억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상장사들은 자사주 매입을 매년 늘려나가고 있다. S&P500 기업의 자사주 취득 금액은 지난 2009년 1380억달러에서 지난해 5722억달러로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30%가 넘는다. 주가도 좋다. 자사주 매입이 잦은 100개 종목 주가를 산출해 만든 'S&P500 자사주 매입기업지수'는 S&P500지수의 수익률을 웃돈다. ◆'과유불급' 다만 지나친 주주 친화정책이 기업의 정상적인 투자활동을 헤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지난 2월 세계 최대의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도 미국의 기업 CEO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순익에서 차지하는 배당금의 비율이 높아가는 것에 우려를 표시한 바 있다. 그는 "장기적 가치 창출을 위한 전략적 틀"을 마련하는 한편 단기순익에 집착하는 투자자들은 무시할 것을 CEO들에 권고했다. 양진영 자본시장연구원 박사는 "미국 기업의 주주환원과 관련해 나오는 우려 중 하나는 현금부족으로 기업 투자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하지만 주주환원이 기업 투자 위축으로 이어진다는 실증적 증거는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실제 금융위기 이후 주주환원이 늘었음에도 미국 기업들의 설비투자 비용은 2009년 4543억 달러에서 지난해 7264억 달러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구개발비도 1655억 달러에서 2541억 달러로 연평균 9.0% 늘어났다. 양 연구원은 "한국 상장 기업의 경우 미국과 비교해 수익을 주주환원 또는 투자를 위해 사용하기 보다는 현금성자산 형태로 과도하게 축적하고 있다"며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바람직한 주주환원 정책 방향에 대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6-11-30 13:38:5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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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짧고 금리 높은 곳으로..떠도는 '금리 유목민'

#. 자영업자인 김이자 씨( 가명)는 최근 만기가된 적금을 은행에서 뺐다. 은행에 넣어두면 오히려 손해보는 장사라는 판단에서다. 실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로 이자소득세(15.4%)와 물가상승률(1.0%·한국은행 예상치)을 빼고 나면 남는 게 없다. 김 씨는 대신 증권사의 주식형 특정금전신탁에 일부를 넣었다. 단기 고수익 상품을 골라 '이자 쇼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초저금리 시대가 고착화되자 투자자들이 특정금전신탁과 같이 만기가 짧으면서 수익률은 높은 투자상품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민들도 1년 미만의 단기 예금이나 머니마켓펀드(MMF),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 향하고 있다. ◆기간짧고 금리 높은 곳으로..늘어난 '금리 유목민' 11월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CMA 잔고는 28일 기준 53조10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잔고는 올해 4월 18일 52조6000억원 이후 7개월여 만에 최대치를 넘었다. 2003년 국내에 도입된 CMA는 증권사가 고객의 자금을 받아 기업어음(CP)이나 국공채, 양도성예금증서(CD)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수익금을 투자자에게 돌려주기 때문에 고금리 수시입출금 통장으로도 불린다. 지난 9월 말 현재 특정금전신탁 잔고 총액은 314조9492억원에 달한다. 특히 거액자산가들의 호흡이 짧아졌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은행권 특정금전신탁은 6월 말 현재 88조776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84조2600억원보다는 4조5160억원이 늘었고, 2014년 말 71조6270억원에 비해 17조1490억원이 불어난 것이다. 1억원 이하 금전신탁이 24조3110억원으로 반년새 3조2940억원이나 증가했다. 1억원 초과~5억원 이하는 13조7080억원으로 같은 기간 9610억원이, 5억원 초과~10억원 이하 4조103억원으로 3210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10억원 초과 금전신탁은 600억원 감소한 46조654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한 은행의 프라이빗뱅커(PB)는 "금리가 연 4~5%를 웃돌던 시절과 연 1%대로 낮아진 상황에서 0.1%포인트에 대한 체감도가 크다"며 "단기에 치고 빠지기식으로 자금을 돌리는 현상이 강해졌다"고 전했다. 금전신탁 투자 대상의 상당 부분은 건설사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이나 주가연계증권(ELS) 등이다. ABCP 경우 수익률은 신용등급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보통 많게는 4%를 웃돈다. 만기가 보통 3~6개월로 짧아 매력적이다. 시장에서는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잘 나간다는 게 은행 PB들의 전언이다. 채권투자도 늘고 있다. 한국은행의 '2분기 중 자금순환(잠정)'을 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2분기에 채권에 투자한 자금은 7조4910억 원에 달했다. 지난 1분기 채권투자에서 2조7020억원을 회수했으나 한 분기만에 투자를 늘리는 셈이다. 이들의 채권 잔액도 6월 말 현재 179조3090억 원을 기록 중이다. ◆단기예금에 돈 몰린다 저금리는 정기예금 패턴까지 바꿔놨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말잔기준 591조원) 가운데 만기 1년 미만 상품이 192조원으로 32.6%에 달했다. 지난해 1월 26.6%였던 1년 미만 정기예금 비중은 6월(30.5%)에 30%대를 넘어선 뒤 증가세다. 반면 서민들의 목돈 마련처인 만기 3년 이상 정기예금은 전달 17조9336억원에서18조2818억원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전체 잔액의 3.09%에 불과하다. 이는 불안한 서민들의 심리를 반영한다. 시장에서는 단기간에 금리를 갈아타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풍차 돌리기'가 고개를 들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은행 관계자는 "국내 금리가 미국 금리를 따라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장기보다는 단기 예금 상품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2016-11-30 13:37:44 김문호 기자
선강퉁 시행으로 기대감 커지는 중국증시, 투자도 하고 이벤트도 참여하세요~

삼성증권은 선강퉁 오픈을 맞아 오는 12월 5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선강퉁 주식을 거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벤트 기간동안 선강퉁 종목을 100만원 이상(1회) 거래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여행 상품권 200만원(1명), 100만원(2명), 50만원(3명)을 증정한다. 330명에게는 바디워시세트와 달러·위안화북, 음료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선강퉁 100만원 이상(1회) 거래고객 선착순 3천명에게는 1개월분 실시간 시세 조회비용을 지원한다. 삼성증권은 중국 최대 증권사인 중신증권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선강퉁 투자 콘퍼런스'를 서울 등 5대도시에서 개최했고, 삼성증권 차이나센터가 직접 발간한 '심천투자대표종목 30선', '심천 대표기업 투자가이드'를 선강퉁 투자에 관심있는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 우수 PB들은 11월 3차에 걸쳐 선강퉁 시행을 앞둔 심천 탐방을 통해, 신경제 기업 및 현지 증권사를 방문해 최신 트렌드를 확인하고 왔다. 또한, 삼성증권은 차이나센터를 통해 보다 발빠른 현지 시장 및 종목에 대한 정보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를 갖추고 있다. 한편, 선강퉁 주식 매매는 삼성증권 POP HTS와 'new mPOP'을 이용하면 환전부터 매매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2016-11-30 10:04:02 김문호 기자
NH투자증권, 2017년 전망 전국 순회 리서치 포럼 개최

NH투자증권은 오는 12월 7일부터 14일까지 대구, 대전, 광주, 부산에서 2017년 전망 리서치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11월 22일부터 3일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진행된 2017년 전망 투자 포럼을 보다 많은 투자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들이 강사로 나서 2017년 시장 전망, 투자전략과 함께 주식, 글로벌 자산, 원자재, 채권 등 시장 전반에 대해 유용한 투자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리서치 포럼은 7일 대구 NH투자증권 범어동WMC 15층 강당, 8일은 대전 둔산WMC 세미나실, 13일에는 광주 서구 치평동에 위치한 광주NGO센터, 마지막 14일에는 NH투자증권 부산WMC 세미나실에서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한다. 부산과 대구에서는 내년 투자전망 및 스몰캡, 글로벌 ETF, 부동산과 원자재 등 다양한 투자자산에 대한 내용을, 대전과 광주에서는 내년 투자전망과 IT섹터, 채권에 대해 소개한다. 김정호 NH투자증권 WM전략본부장은 "이번 포럼은 매년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하던 리서치 포럼을 처음으로 재경 외 지역 고객들과도 공유하는 자리"라며 "불확실성이 여전한 현 상황에서 이번 포럼을 통해 고객들의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누구나 무료로 참가 가능하며 홈페이지 및 QV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서 사전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또한 각 포럼 참석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는 샤오미 보조 배터리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2016-11-30 09:48:0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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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프랑스 은행 영구채 판매!

신한금융투자는 프랑스 은행인 크레디아그리콜 영구채(코코본드)를 판매중이라고 30일 밝혔다. 크레디아그리콜(CASA은행)은 프랑스의 농업을 지원하는 금융기관이다. 농업협동조합이 소유하고 있는 구조로, 우리나라의 농협은행과 기능 및 구조가 유사한 은행이다. 크레디아그리콜 영구채는 은행예금 환산수익률이 연 7.4%(2016.11.28 기준. 중개수수료 포함) 수준이며, 3개월마다 이자가 지급된다. 영구채(코코본드) 특성상 자본상각 조건 등이 있으며, 5년마다 중도상환이 가능하다. 미국달러(USD)로 발행되며, 최소 가입금액은 20만 달러(약 2.4억)로, 상품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신한금융투자 전국 지점 및 PWM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가 지난 10월중순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이 상품은 18영업일 만에 200만불(약 24억) 수준의 판매 실적을 보이고 있다. 달러자산 편입과 글로벌 포트폴리오 분산에 관심 많은 고액자산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신한금융투자 박영민 FICC상품부장은 "연 7%대 금리, BB+이상의 글로벌 신용등급 등의 안정성 등 국내 금융상품에 비해 충분히 매력적이다"며,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브라질국채와 함께 좋은 투자대안이 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2016-11-30 09:44:11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