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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삼성증권 '청소년경제증권교실 10주년 기념식' 개최

삼성증권은 서울 중구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경제교육프로그램인 '청소년경제증권교실 1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아이들과 미래 송자 이사장, 기아대책기구 유원식 회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학봉 본부장, 삼성사회봉사단 장인성 전무와 삼성증권 관계자, 대학생 봉사단 YAHO 등 200여 명이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기념식은 지난 10년간 '청소년경제증권교실'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삼성증권 윤용암 사장이 역대 우수 자원봉사자, 우수 거점센터에 대해 감사패를 증정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청소년경제증권교실'은 삼성증권이 지난 2005년 증권사의 전문성을 살려 시작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초기에는 서울의 2개 교육센터에서 시작해, 현재는 전국 44개 기관이 참여하는 규모로 확대됐다. 지금까지 교육과정을 이수한 아동과 청소년은 누적으로 16만 8천명에 달한다. 이 프로그램은 1회성의 단기프로그램이 아닌 1년여 동안 운영되는 지속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학년에 따른 수준별 경제교육을 놀이와 체험을 통해 생생하게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삼성증권 대학생 봉사단 'YAHO'의 전국 네트워크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 각 지역아동센터를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삼성증권 윤용암 사장은 "아동과 청소년들이 건전하고 올바른 경제가치관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청소년 경제증권교실'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증권은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9월 금융감독원의 '금융교육 공모전 우수 금용교육 프로그램 강의안 부문 우수상'을, 10월에는 '제4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기업사회공헌'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바 있다.

2015-11-06 10:32:34 김문호 기자
<증권업, M&A에 길을 묻다>(4) 글로벌 IB역사도, M&A

금융투자회사의 역사는 인수·합병(M&A) 역사다. 골드만삭스나 메릴린치, 모건스탠리가 단기간에 덩치와 경쟁력을 키울 수 있었던 것도 M&A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 금융투자업계는 M&A가 이뤄진 사례가 많지 않다. 1983년 이래 국내 증권사의 M&A 건수는 고작 17개 뿐(2012년 한국금융연구원 '국내 증권산업 M&A 유인구조 분석)이었다. 5년에 한 번꼴로 M&A가 있었던 셈이다. 당시 우리보다 금융회사 수가 훨씬 적은 미국의 경우 증권사 간 M&A가 매년 평균 22건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사실상 우리나라는 증권사간 M&A가 거의 없었다고도 볼 수 있다. ◆글로벌 IB M&A에서 답을 찾다 세계적인 금융그룹인 시티그룹은 1812년 'City Bank of New York' 이름을 가진 주법은행으로 시작해 2006년까지 총 241건에 이르는 M&A를 거쳐 현재 미국 최대 은행으로 성장했다. 그중 가장 큰 M&A는 1998년 보험, 투자은행, 소매금융 업무를 영위하는 트래벌러스(Travelers)와의 합병. 이를 계기로 상업은행 업무 뿐만 아니라 투자은행 업무를 포함한 종합금융그룹으로 전환하게 됐다. JP모건, 크레디트스위스, 도이치뱅크, UBS,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모건 스탠리 등도 마찬가지다. 19세기 중반 상업은행(CB)으로 출발한 JP모건은 월가 금융회사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2000년 체이스맨해튼은행, 2004년 뱅크원과 합병하며 미국 소매금융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고 2008년 금융위기 직후 대대적으로 사세를 확장했다. JP모건은 2009년 3월 투자은행(IB) 베어스턴스를 인수한데 이어 같은 해 9월에는 모기지회사 워싱턴 뮤추얼을 인수했다. UBS는 1998년 스위스 양대 금융그룹인 옛 UBS(Union Bank of Switzerland)와 SBC(Swiss Bank Corporation)의 합병으로 대형화의 초석을 마련했다. UBS는 이후 미국의 주요 IB였던 페인웨버(PaineWebber)를 인수해 유럽은 물론 미국의 IB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도이치뱅크도 마찬가지다. 1989년 영국의 가장 오래된 증권사로 JP모건 계열사였던 모건 그렌펠(Morgan Grenfell) 인수와 함께 본격적으로 IB사업을 추진했다. 1998년엔 뱅커 트러스트(Banker Trust) 인수와 함께 미국시장에 진출했다. ◆글로벌 IB에서 배우는 교훈은 이처럼 해외 선진국 IB의 성장 과정에서 보듯 국내 증권산업을 활성화하고, 경쟁력을 강화기 위해서는 M&A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시급하다. 금융당국은 10년 전부터 '한국판 골드만삭스'를 외쳐 왔다. 그러나 지난 2013년 종합금융투자사로 지정된 NH·대우·삼성·한국투자·현대 등 5대 증권사의 IB성적은 초라하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에도 증권사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며 '금융투자업자의 기업 금융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을 내놨다. 그러나 국내 금융당국의 의지만으로 약발이 먹혀들지 의문이다. 실제 정부는 1997년 대량주식 소유제한 규정 폐지, M&A사모펀드 설립허용, 2007년 자본시장법의 제정 등 M&A활성화 방안을 추진했지만 성과는 미미하다. 김자봉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해외사례에 비춰볼 때 다수의 작은 증권사로 이뤄진 국내 증권산업에서 M&A가 갖는 의미는 크다"며 "증권사 간 M&A가 대형화를 이루는 도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형구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도 "국내 증권산업의 현황을 살펴볼 때 M&A를 통한 산업구조조정은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대단히 효율적인 전략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5-11-05 18:27:03 김문호 기자
2016년 증시도 우울...코스피 '상저하고'

"상단을 높게 보진 않는다. 상반기에는 수치상 물가 지표가 높게 나오는 반면 실제 경기가 받쳐주지 않아 불안한 시장 흐름이 예상되고, 미국의 금리 인상도 신흥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다."(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내년 상반기는 미국의 금리인상 및 기업 구조조정 불확실성이 부담요인이나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등으로 조정과 반등을 반복할 것이라고 전망이다."(이경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 내년도 증시 전망이 온통 잿빛이다. 기업실적 부진 및 구조조정, 미국의 출구전략 노이즈 등 국내 증시를 짓누르던 악재가 내년에도 여전히 해소되지 않는다고 본다. 대부분 증권사는 내년 코스피 예상밴드를 '1850~2350'의 박스권으로 잡았다. 그나마도 기대되는 종목은 밸류에이션이 낮은 화학, 자동차, 전기전자(IT), 금융 등 일부에 그친다. 다만,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국내 기업들의 주주환원 정책 강화로 코스피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은 한 단계 높아질 것이란 기대가 많았다. ◆코스피 '상저하고' 5일 삼성·NH투자·현대 등 국내 7개 증권사의 코스피 예상 등락범위(밴드)를 집계한 결과 코스피의 하단은 1850, 상단은 2350이었다. 가장 낮은 하단 전망치를 제시한 증권사는 NH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이다. NH투자증권이 1850~2150을, IBK투자증권이 1850~2250을 각각 제시했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코스피 기업들의 영업이익 증가율도 큰 폭의 개선세를 보이긴 어려울 것"이라며 "3·4분기 들어 미국 출구전략에 대한 노이즈가 글로벌 증시의 악재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삼성증권(1880~2240)과 현대증권(1900~2250), 신영증권(1910~2170)도 올해와 비슷한 등락 범위를 예상했다. 다만, 기업 배당 정책이 부각되고 유동성 환경이 호전되면서 상승 국면이 나타날 것이란 의견도 있다. 그나마 신한금융투자가 예상 타킷을 1900~2350으로 제시하는 낙관적인 분석을 내놨다. 이경수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금리 인상과 유동성 축소는 다른 의미"라며 "실질적인 유동성 축소는 빨라야 2017년 상반기에 나타날 것이며,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의 유동성 공급도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와 함께 기업 구조조정과 주주환원 정책 강화 흐름 속에서 코스피 밸류에이션도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LIG투자증권은 1830~2150선을 제시했다. 상승 형태는 왼쪽으로 치우친 '유(U)'자형을 예상했다. 윤영교 연구원은 "1·4분기 후반~3·4분기 초반까지는 BOJ의 양적완화 가능성부각과 ECB의 양적완화(QE) 종료가 도마 위에 오르면서 시장을 짓누를 것"이라며 "이후에는 미국 생산 및 투자 활동 정상화와 이에 따른 증시 환경 개선, 국내 내수 및 수출 증가 등에 기대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밸류에이션 낮은 대형주 뜬다 관심주로는 밸류에이션이 낮은 대형 가치주를 꼽았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내년 미국이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이 낮은 대형주나 가치주 등이 더 매력적인 수익률을 창출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체로 업황이 바닥을 지났으면서도 밸류에이션이 낮은 화학, 자동차, 전기전자(IT), 금융 업종에 대한 관심을 추천했다.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새 활력소가 없고 기업 이익이 뒷받침되지 않아 대세 상승장은 어렵겠지만, 유동성이 어느 정도 유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과도하게 저평가됐던 대형주는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현 연구원은 "경기 방어주와 배당주 등을 중심으로 한 시장 대응을 권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편 움직임과 그에 따른 주주친화 정책도 증시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부분이다. 이경수 투자전략팀장은 "SK의 경우 지배구조 변화가 진행된 2006~2007년 시가총액이 287% 증가했다"며 "삼성그룹의 변화가 시장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훨씬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국내 주주환원정책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이라는 두 가지 경로로 진행될 것"이라며 삼성전자 외 엔씨소프트와 로엔 등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신한금융투자는 IT(디스플레이, 2차전지), 헬스케어, 화학 등과 지배구조 관련주를 추천했다.

2015-11-05 18:26:1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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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페스티벌 "새 친구를 소개합니다."

지난 9월부터 하나대투증권이 하나금융투자로 이름을 바꿨다. 1980년대를 풍미하던 대한투자신탁이라는 이름은 38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장승철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고객 수익률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종합 자산 관리 상품 및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사명 변경을 통해 고객이 신뢰하는 업계 최고의 종합금융투자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사명변경에 그치지 않고 하나금융그룹과의 시너지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를 기념해 11월30일까지 고객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페스티벌은 응모와 사은품 증정으로 구성돼 있다. 응모참여는 홈페이지(www.hanaw.com)를 이용하거나 영업점 내점을 통해 모두 가능하다. 응모자격은 (옛)하나대투증권의 변경된 사명을 맞추면 주어지고, 해외상품에 투자, 연 3.3%의 금리를 제공하는 애니 CMA 계좌개설, 개인연금 및 IRP 신규가입·이전, 해외주식 계좌개설 등을 통해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 응모는 모든 조건을 충족 시 총 5회까지 가능하다. 추첨은 12월 11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당첨자는 개별통지 된다. '명품 회사, 명품 고객'을 컨셉으로 금융 회사의 일반적인 경품 이벤트에 비해 파격적인 상품으로 기획돼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행사 경품으로는 인기 명품 가방과 액세서리, 호텔 패키지 이용권, 테라스파마사지이용권 및 명품자전거, 아이워치, PS4와 고급모니터 세트등 부문별로 최고의 명품 사은품들을 준비하였다. 또한 이벤트에 참여하는 모든 고객에게 휴대폰거치대, 에코백, 티보틀, 네일케어세트, 고급타올 등 다양한 사은품도 준비돼 있는 등 총 2억원 대의 다양한 선물들이 당첨자를 기다리고 있다. 양제신 하나금융투자 부사장은 "새로운 출발을 시작으로 고객과 직원, 회사가 함께 행복한 차별화된 일류화를 구현하겠다"며 "그 동안 하나대투증권을 사랑해주신 고객에게 감사하는 마음과 향후 하나금융투자의 이름으로 금융투자업의 리더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번 페스티벌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하나금융투자 홈페이지와 영업점 및 고객지원실(1588-3111)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2015-11-05 18:25:51 김문호 기자
중국은 왜 위안화 IMF SDR편입에 사활을 거나

중국이 미국 주도 국제금융질서를 위협할 특별인출권(SDR) 편입이라는 또 다른 전리품을 챙길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대국에 걸맞게 최근 브릭스개발은행(NDB)을 상하이에 출범시키고,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회원국을 대거 유치하는 등 '금융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 따르면 8월 기준으로 위안화는 세계 국제결제시장에서 2.79% 비중을 기록, 엔화(2.76%)를 제쳤다. 달러화(44.8%), 유로화(27.2%), 영국 파운드화(8.46%)에 이어 세계 4위다. 2010년만 해도 35위 머물러 있었다. ◆준비된자가 통화시장을 제패한다 미국과 중국 간의 본격적인 기축통화 논쟁은 2009년 3월 시작됐다. 당시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런민은행장은 "어느 특정 국가의 통화(달러화)가 아닌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을 기축통화로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달러가 지배하는 통화시장의 한자리를 내달라는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1969년 도입한 SDR는 미국 달러, 유로화, 엔화, 파운드 등을 가중평균해 가치를 결정하는 지불준비 수단이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로 달러는 또 한번 위상이 흔들린다. 중국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 결과 2010년 11월 단행된 IMF 회원국의 의결권 조정에서 중국의 의결권은 3.65%에서 6.07%로 높아졌다. 독일, 프랑스, 영국을 제치고 미국, 일본에 이어 IMF 내 3위 의결권 국가가 된 것이다. 2011년 1월에는 미국 방문을 앞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논쟁의 불씨를 다시 지폈다. 당시 워싱턴포스트(WP),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달러 중심의 세계 통화체제는 '과거의 유물'이다"지적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은행은 32개 국가와 지역의 중앙은행 또는 통화당국과 양자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했다. 특히 최근 유럽과 아시아의 동맹국들이 중국이 주도하는 AIIB에 대거 참여하면서 미국 주도 금융질서를 흔들고 있다. 대신증권 성연주 연구원은 "위안화 SDR 편입은 직접적인 경제적 이익보다는 신흥국으로 첫번째 준비통화로 인정받는 것으로 상징적 의미가 크다"면서 "또한 중국 정부가 환율, 금리 등 금융개혁을 확대하면서 SDR 편입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건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위안화 SDR 편입은 IMF 위원회의 '주관적'인 판단에 최종 결정되기 때문에, 위안화 SDR 편입의 미흡한 부분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고 지적했다. ◆왜 SDR 편입에 집착하는가 중국이 위안화의 국제화에 나서는 이유는 여러 가지 이득이 많기 때문이다. 국제시장에서 자국 화폐가 통용되면 환율 리스크가 줄어들고 경제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정치적인 이유도 있다. 자국 통화가 국제 통화로 인정받으면 명실상부한 초강대국의 지위를 누리게 된다. 자국 통화가 달러화를 대체하게 되면 국제 사회에서 차지하고 있는 미국의 지위도 대체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자국 통화 국제화에 전력투구하고 있는 것. 위안화가 이번에 편입되면 중국의 적극적인 공세가 예상된다. 중국은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대항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을 이미 창설한 바 있다. 여기에 IMF SDR 통화바스켓에 편입되면 미국 패권에 도전하는 힘이 생기게 된다. 달러화가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는 체제에 위안화가 대항해 기축통화를 양분하는 게 목표다. 그동안 미국이 달러화 보유국으로 발권능력을 과도하게 이용하고, 자국 경기부양을 위해 달러화 약세를 추구했다는 인식이 있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 유럽, 제3세계 국가들은 중국을 응원하는 분위기가 있다. 달러화를 결제수단으로 사용해온 아시아국가들은 위안화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 LG경제연구원 배민근 책임연구원은 "위안화의 SDR 편입은 중국과 미국이 경제패권을 겨루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며 "중국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통화스와프와 직거래 등 긴밀한 관계를 맺고 위안화의 사용과 유통을 늘리며 야심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계기로 전세계 통화질서가 달러 유일체제에서 유로와 위안화로 다극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5-11-05 18:24:32 김문호 기자
위안화 기축통화 반열 오르나…한국경제 호재

"21세기를 지배할 결정권은 핵무기가 아니라 화폐다." (쑹훙빙 중국 글로벌재경연구원장 저서 '화폐전쟁') "현재 국제통화 시장의 83%가 달러화다. 위안화는 7~8% 밖에 되지 않는다. 중국 정부의 통제가 이뤄지는 위안화가 기축통화가 되는 것에 달가워할 나라는 없을 것이다."(조셉 나이(조지프 나이라고도 부름) 미국 하버드대학 석좌교수) 지난 2009년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G2(미국과 중국) 간의 '기축통화 전쟁'이 다시 가열되는 양상이다. 중국 위안화가 이달 말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에 편입되면 기축통화 반열에 오르기 때문이다. 최대 경쟁자인 미국의 전력을 분산시켜 위안화의 국제적 파워를 키우려는 중국과 미국의 패권다툼이 불가피해 보인다. 위안화가 기축통화가 되면 우리나라의 셈법은 복잡해지겠지만, 전체적으로는 득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중국의 통화 가치가 올라가고 상대적으로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 국내 수출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올라간다. 지리적 잇점을 활용한 위안화 허브의 입지를 다질 수도 있다. ◆이번엔 편입되나 5일 국제금융센터 등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달 말쯤 집행이사회를 열어 위안화의 SDR 통화바스켓 편입 여부를 결정한다. 지난 2010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기축통화 후보로서 심사를 받게 되는 셈이다. 5년전 퇴짜를 맞은 이유는 "외환시장에서 자유로운 거래가 불가능하다"는 점이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경제규모와 위안화 결제비율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중국은 2010년에만 해도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일본과 비슷했지만, 2013년에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올라섰다. 2010년에만 해도 0%대로 미미했던 위안화의 국제결제통화 비중도 지난 8월 2.79%까지 상승해 엔화(2.76%)를 제치고 4위 결제통화로 올라섰다. 위안화가 SDR 통화바스켓에 들어가려면 회원국 70%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독일(5.81%), 영국(4.29%), 프랑스(4.29%) 등 유럽국가들은 중국 위안화의 SDR 편입을 지지하고 있다. 관건은 미국(16.75%)의 입장이다. IMF에서 사실상 거부권을 쥔 미국이 반대하면 위안화의 바스켓 편입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지난 9월 미국 방문 시 오바마 정부로부터 위안화의 SDR 가입에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의미의 답을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지원의지가 약한게 현실이다. 일본(6.23%)의 견제도 걸림돌이다. 시스템적인 문제도 있다. 중국 외환시장은 여전히 거래에 제약이 있는데다 역내외 환율간 괴리가 있는데, 이는 개선돼야 할 점이다. SDR는 IMF가 1969년 만든 가상의 통화로 달러화와 금에 편중된 국제준비통화를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통화바스켓 구성비율은 달러화 41.9%, 유로화 37.4%, 파운드화 11.3%, 엔화 9.4%다. IMF 회원국은 출자 비율에 따라 SDR을 배분받고 보유한 SDR 규모 내에서 통화바스켓에 속한 달러화, 유로화, 파운드화, 엔화 등 4개 통화 중 하나로 교환할 수 있다. 188개 IMF 회원국 중 우리나라의 출자비율은 1.41%, 투표권은 1.37%로, 19위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달러화에 약간의 흠집은 생기겠지만 달러화가 주도하는 세계경제 질서인 '팍스 달러리움'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 득실은, 주식시장·수출기업 호재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셈법이 복잡하다. 금융시장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득이 많아 보인다. 국내 주식시장의 강세는 주변국의 통화 절상과 함께했다. 한국의 위안화 보유 및 거래량이 확대되면서 국내 자산가치 안정에 일조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국내 투자자의 중국 상품 투자 기회도 더 커질 수 있다. 키움증권 마주옥 연구원은"중국 위안화의 SDR 편입은 위안화의 강세 요인이며, 국내 주식시장 상승은 대부분 주변국의 통화 절상 추세와 함께 나타났다"면서 "중국 위안화의 SDR 편입은 중장기적으로 원화 강세, 주식시장 상승, 채권시장 약세 등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 박소연 연구원은 "사실 위안화의 SDR 편입이 한국 금융시장에 주는 시사점은 명확하지 않다"면서 "다만 2013년 이후 한국과 중국의 금융시장 동조화가 높아졌다는 점에서 위안화 강세와 중국 금리하락이 원화와 국채 금리의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통화 가치가 올라가면 국내 수출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이 올라가기 때문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현대경제연구원 이준협 동향분석실장은 "위안화 SDR 편입은 위안화 강세, 달러 약세, 원화 강세요인이 될 것"이라며 "중국 경제성장에 맞는 수준으로 위안화의 가치도 높아져 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달러 중심의 통화체제는 지속되겠지만, 위안화로 인해 기축통화가 다극화가 된다면 국제통화질서의 안정성은 높아질 수 있다"면서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이니셔티브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경제연구원 배 연구원은 "실물경제와 통화가 괴리가 있으면 부작용이 많은데, 경제 기초여건이 맞닿아 있는 중국의 위안화를 쓰면 괴리가 사라진다는 점에서 아시아 기업들에 긍정적"이라며 "다만, 개별기업이나 개인 처지에서 보면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 계산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15-11-05 18:24:0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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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세계 최대 파생상품 엑스포에서 KRX 파생시장 홍보

한국국거래소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FIA 선물·옵션 엑스포'에 참가해 KRX 파생상품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31년째 개최되는 세계 최대 파생상품 업계 행사로써 전세계 각국의 거래소, 청산소, 기관투자자, 브로커 등 5,000여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도 세계 최대 파생상품 행사에 매년 참가하여 잠재 고객군을 적극 발굴하고 해외 시장참가자 기반을 확대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적극적인 해외 현지 마케팅?세일즈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엑스포에는 한국거래소 강기원 파생상품시장 본부장이 엑스포에 참여해 최근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KRX 국제화 전략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해외 기관과의 적극적인 업무협력을 통한 KRX 파생상품시장의 글로벌 선진거래소로써의 위상 제고 및 활성화 도모할 방침이다. 한국거래소는 회원사와의 부스 공동 운영을 통해 KRX 파생상품시장을 홍보하고 미국 소재 기관투자자 등 잠재 고객의 실질적인 국내시장 참여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추가로 호주 등 해외 핵심지역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1 Day 세일즈 이벤트'개최 등 해외 기관투자자 유치를 통해 KRX 파생상품시장의 활력을 제고하는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2015-11-05 14:03:50 김문호 기자
이익 나지 않아도 증시 입성 가능해 진다

이익이 나지 않은 기업도 증시 문턱을 밟을 수 있게 됐다. 한국거래소는 5일 기업 상장심사 과정에서 다양한 경영성과를 반영할 수 있도록 '유가증권시장 상장 규정 및 시행세칙'을 개정해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행 유가증권시장 상장 규정으로는 최근 매출액 1000억원 이상(3년 평균 700억원 이상)·이익 30억(3년 합계 60억원) 이상 등의 조건을 갖춰야 했다. 주로 현재의 실적에 초점을 둔 상장 요건들이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은 현재의 이익이나 매출은 미흡하지만, 미래 기대가치가 큰 우량 기업에 상장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시가총액(상장예정 주식수×공모가) 2000억원·매출액 1000억원, 시가총액 2000억원·이익 50억, 시가총액 6000억원·자기자본 2000억원 등으로 상장 요건을 다양화했다. 장영은 유가증권시장본부 상장제도팀장은 "일시적으로 실적이 미흡한 기업, 미래에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들에 상장 편의성과 기회를 확대하고자 요건을 개정했다"고 설명했다. 상장 요건 내 양도제한 규정도 완화된다. 지금은 발행주권에 대한 양도제한이 없어야 상장이 가능하지만, 경영상 불가피하고 시장에서의 매매거래를 해치지 않는 양도제한의 경우 탄력적으로 예외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상장법인의 구조개편을 지원하는 안도 포함됐다. 상장법인이 지주·계열사인 비상장법인을 존속회사로 신설·흡수합병 시 상장법인 간 합병재상장과 동일하게 간소화된 상장 절차를 밟게 된다. 일정한 요건을 갖춘 우량 기업이 분할 재상장하는 경우에도 '패스트 트랙'(상장심사 간소화 절차)을 적용받게 됐다.

2015-11-05 13:56:28 김문호 기자
대봉엘에스 PIC/S에 의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적합 판정서 승인

의약, 화장품 원료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는 인천1공장이 지난달 20일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이하 'PIC/S')'에 의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적합판정서'의 승인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이하 'PIC/S')의 가입에 따라 식약처가 올해부터 발급하고 있는 GMP적합판정서는 PIC/S 가입국 정부가 자국에서 제조한 의약품이 국제 품질기준에 준수하여 제조되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서류로서, 의약품 분야 대표적인 비관세 기술 장벽인 GMP실사의 국가 간 상호인정협정(MRA, 이하 'MRA') 체결을 추진하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제약분야에서 식약처의 이 같은 PIC/S 가입은 국제 신인도 상승과 안전관리 강화 측면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에 비견될 만큼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PIC/S 가입국을 대상으로 해외 진출 하는 경우 MRA 추진을 통해 수입국의 실사 등의 면제가 가능하여 비용절감에 크게 도움을 준다. PIC/S가입국 및 기관은 2014년 1월 기준으로 41개국 44개 기관이 가입되어 있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4년 5월 19일 42번째로 PIC/S에 가입되었다. 이에 대봉엘에스도 PIC/S에 의한 GMP심사를 신청하여 2015년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적합판정실사를 받았으며, 지난 10월 20일 GMP 승인, 국제적인 수준의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을 인증 받았다. 대봉엘에스는 호흡기계, 고혈압치료제 전문원료의약품 제조업체로서 국내 시장에서는 이미 검증 받은 업체이다. 이에 우수한 기술력과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 바이어의 요구가 늘어나고 있으므로 회사에서는 적법, 적합한 절차 진행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PIC/S 에 의한 GMP 승인으로 그 동안 추진해온 API 일본수출계획과 이에 따른 제조시설 증설계획에도 한층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봉엘에스는 호흡기치료제 중 일부 제품의 일본PMDA의 MF등록을 2015년 8월 29일 완료하였으며, 대형상사의 고객을 이미 파트너로 하여 연간 약400만불 이상의 수출목표로 생산설비 증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6년 하반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피로회복 드링크제의 주원료 제품도 일본시장에 연간 약100만불 이상 수출목표로 생산설비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최근 대봉엘에스의 연구개발과 관련하여 대표이사 박진오는 "'누구에게나 안전하고 효과 있는 먹고 바르는 제품을 만들자.' 라는 인간중심 경영원칙으로 대봉엘에스가 원료의약품, 화장품원료, 식품첨가물 사업에서 최근 천연물연구개발로 그 사업파이프라인을 더 확장하고 있다," 라고 밝혔다.

2015-11-05 09:28:02 김문호 기자
자산관리, 슈퍼리치만 받는다고요?"…'KB WM CAST' 자산관리 대중화 선언

최근 KB투자증권에서 만든 자산관리 애플리케이션인 'KB WM CAST'가일반 공개 20여일만에 12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이런 추세라면 애플리케이션 성공을 가늠하는 20만 다운로드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인기의 이유는 고액자산가들의 전유물로 느껴졌던 '자산관리 서비스'가 최근 일반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낮은 금리와 부동산 시장 불안으로 소액자산가들이 자산을 불릴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면서 점차 자산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앞서 금융위원회의 신용회복위원회, 금융감독원, 주택금융공사 등 공공기관과 일보 금융회사가 참여한 노인의 노후설계를 돕는 PB(프라이빗뱅킹) 서비스를 선보였다. 은행권 역시 저금리로 악화된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자구책으로 지점별 자산관리 인력을 늘리고 있다. 대상 확대로 늘어난 고객을 상담하기 위해서다. 금융상품을 팔아 수익을 내면서 고객의 이탈을 막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기 위함이다. 이런 가운데 탄생한 KB WM CAST는 증권사를 직접 찾아가 받는 PB서비스와 달리 지점을 찾지 않고도 스마트폰 하나면 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금융상품을 직접 기획한 담당직원의 투자 포인트 안내부터 어떤 상품에 얼마만큼의 비율로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한 포트폴리오는 물론 전화 상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다운만으로 가능하다. 또한 어렵게 느껴졌던 금융상식도 수준별로 나눠 공부할 수 있어 투자에 두려움을 느꼈던 고객들에게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돈이 모였을 때 자산관리를 시작하는 것은 병이 나고 난 뒤 병원을 찾는 것과 같다며 건강검진을 통해 미리 병을 예방하고 진단하듯 평소에 어떻게 돈을 모을 수 있는지 투자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그러면서 최근 불안정한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투자의 포인트와 방향을 알려줄 수 있는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KB WM CAST는 투자의 방향성을 쉽게 알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라고 전했다. KB투자증권 관계자는 "KB WM CAST는 고액 자산가들에게 한정된 것으로 생각돼 왔던 자산관리 서비스를 일반 고객들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KB WM CAST에 역량을 집중해 자산관리 서비스를 대중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5-11-05 09:21:3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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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신용카드 기반 스마트OTP서비스 실시

KB국민은행은 5일부터 신용카드 기반 스마트OTP서비스를 전 영업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신용카드 기반 스마트OTP서비스는 스마트폰의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활용하여 OTP번호를 자동으로 전송하는 스마트OTP를 신용카드에 탑재하는 것으로, 한 장의 신용카드로 은행 보안서비스와 카드 지급결제서비스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KB국민카드에서 새롭게 출시하는'KB다담카드'에 스마트OTP가 탑재되며,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은 KB국민은행 전 영업점을 통해 오늘부터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지원하지 않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일부 기종에서는 스마트OTP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스마트OTP는 기존의 OTP번호를 입력하는 대신 스마트폰에 스마트OTP카드를 접촉하면 OTP번호가 자동으로 생성되는 카드형 보안매체로, 지난 6월 KB국민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스마트OTP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보안성과 편리성을 모두 갖춘 이번 결합상품 출시는 KB금융그룹 계열사간 고유업무의 융합을 통해 결실을 맺은 핀테크 사업모델이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새로운 트렌드와 고객의 수요를 반영해 핀테크 기술이 접목된 차별화된 복합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복합상품의 지속적인 출시를 통해 새로운 토탈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금융시장의 핀테크 퍼스트무버 역할을 선도적으로 수행해 나아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2015-11-05 08:47:36 김문호 기자
2016년 국내 주식시장 활기 전망, 시장조성자제도 도입

국내 주식시장이 한층 활기를 띨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4일 금융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업무규정 개정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현재 주식시장은 대부분의 유동성이 대형주에 집중되고, 중소형주는 거래가 부진한 상황이나 상장법인의 자발적인 노력으로는 유동성 제고에 한계가 있다"고 시장조성자 제도의 취지를 설명했다. 현행 유동성공급자(LP) 제도는 관리종목 회피수단으로 이용되는 측면이 있다는 한계도 감안했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1년 단위로 회원사와 시장조성 계약을 체결하고 연례 유동성 평가 결과 일평균 거래량이 5만주 미만이고 스프레드가 부진한 저유동성 종목을 대상으로 유동성 보강을 집중할 계획이다. 시장조성자는 시장조성 의무시간의 70% 이상 호가 제출 의무 등을 수행하는 대신에 증권거래세·수수료 면제, 실적에 따른 대가 지급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거래소는 저유동성 종목 가운데 체결 주기가 10분을 초과하는 종목에 대해서는 단일가매매를 적용해 유동성 집중을 통한 안정적인 가격 형성을 유도하기로 했다. 단일가매매 제도는 이르면 내년 6월께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이와 함께 이르면 내년 6월부터 증권시장 거래안정화장치도 도입한다. 최근 가격제한폭이 ±15%에서 ±30%로 확대된 데다 소량 주문이 반복적으로 제출되는 고빈도 매매가 증가함에 따라 착오 주문이 발생할 경우 손실폭이 커지는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회원 신청시 해당 계좌의 미체결 호가를 일괄적으로 취소하는 호가 일괄취소(Kill Switch) 제도와 거래소가 직권으로 시장가격과 크게 괴리된 가격으로 성립된 착오매매를 구제하는 대규모 착오매매 구제제도가 시행된다. 아울러 다음 달 14일부터 종전 단기과열완화장치를 개선해 투자경고·위험 종목으로 지정할 경우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하지 않고 1일 매매거래정지 조치만 적용하기로 했다. 이밖에 현행 차익거래 잔고 보고·공표 제도는 일별로 차익거래 현황이 공표되는 점 등을 감안해 오는 23일부터 폐지할 예정이다.

2015-11-04 16:04:45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