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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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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서울대, 전국 최초 ‘난산증 학생 지원 전문교사’ 양성과정 신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서울대학교와 협력해 전국 최초로 '난산증 학생 지원 전문교사 양성과정'을 개설한다. 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수학 학습에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는 난산증 학생을 조기에 진단하고 맞춤형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전문 교원을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2025년 11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약 9개월 동안 서울대에서 운영된다. '난산증'은 정상적인 지능과 충분한 학습 기회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 감각과 수 개념 형성, 기초 연산 기억, 연산 절차 이해, 수학적 추론 등에서 지속적인 어려움을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난산증 학생 지원 전문교사는 이러한 학생을 전문적으로 지도하고 중재하는 교사를 의미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022년부터 난산증 고위험군 학생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조기 진단과 맞춤형 지원을 위한 중재 모델을 연구해왔다. 시범 운영 결과, 난산증 학생에게는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중재가 필수적이며, 이를 담당할 전문교원 양성이 핵심 과제임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번 양성과정에는 소속 학교에 난산증 의심 학생이 있는 초·중학교 교사 20명이 참여한다. 교육 내용은 ▲난산증 학생의 특성 이해 ▲진단 및 학생별 맞춤 전략 수립 등 이론 교육을 기반으로, 실제 학생 중재 활동을 병행하는 실천 중심의 연수로 구성된다. 특히 서울대학교 석사과정 학점으로 인정받는 '마이크로디그리형' 과정으로 운영돼 교사의 전문성 향상과 학문적 성취를 동시에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난산증 학생 조기 진단 및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 ▲현장 교사의 전문성 강화 ▲마이크로디그리 기반의 지속가능한 교원 연수 모델 개발 ▲가정과 학교, 연구기관 간 협력 확대 등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난산증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증거 기반의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공교육의 책무성과 기초학력 보장 기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학생 대상 지원뿐 아니라 학부모 연수와 상담도 병행해 가정–학교–교육청이 함께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난산증 학생의 학습 환경을 학교 안팎에서 지속적으로 관리·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난산증은 학생의 학습 저해 요인 중 하나이지만, 그동안 공교육에서 충분히 인식되지 못한 영역이었다"며 "이번 과정을 계기로 난산증 학생 지원을 체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양성과정이 조기 진단과 맞춤형 교육, 가정·지역사회 연계 등 다중 학습안전망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기초학력 전문교사' 제도 도입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기초학력 전문교사'는 다양한 학습 부진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교사로, 핀란드·캐나다·싱가포르 등 주요 국가에서는 정규교원으로 배치해 다층적 학습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제도의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기초학력 보장법』 개정안을 수도권교육감협의회에 제안한 바 있으며, 앞으로 교육감협의회·교육부·관계 부처와 협력해 제도 도입 등 국가 차원의 지원 체계 마련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기초학력 보장을 서울교육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서울형 기초학력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양성과정은 난산증 학생 지원의 전문성과 체계성을 높이는 동시에, 향후 '기초학력 전문교사제' 도입의 기반을 다지는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06 06:00:1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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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국민대-NH농협 ‘AI 전략 과정’ 수료 外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경영대학원(원장 김도현)과 NH농협이 공동 운영한 'NH-국민대 AI 전략 과정'이 지난달 31일 수료식을 열고 마무리됐다. 이번 과정은 인공지능(AI)의 핵심 기술과 비즈니스 활용을 중심으로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9월 5일부터 약 두 달간 진행됐다. NH농협 6개 주요 법인에서 추천된 팀장급 이상 관리자 26명이 참여했으며, 주 1회씩 총 7회, 49시간에 걸쳐 국민대 교수진이 강의했다. 교육은 ▲AI 기술과 활용 ▲AI 기반 비즈니스 모델 설계 ▲디지털 마케팅 전략 ▲AI 기반 금융 전략 등으로 구성됐다. 실무 중심 강의와 실습을 병행해 금융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내용을 다뤘다. 김도현 경영대학원장은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상황에서 이를 전략적으로 이해하고 조직 혁신에 연결할 수 있는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NH농협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이번 과정은 처음으로 팀장급 이상 관리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AI 교육으로, 단순 기술 습득을 넘어 전략적 사고를 강화하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NH-국민대 AI 전략 과정'은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으로, AI를 활용한 시장기회 발굴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 인하대, 미국 발도스타주립대 경영대학과 업무협약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경영대학은 최근 미국 발도스타 주립대 경영대학과 교수·연구원·학생 교류 및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인하대의 김웅희 대외부총장, 김용진 경영대학장, 김종철 IBS 국제화센터 부센터장과 발도스타 주립대의 구츌루 아틴크(Guclu Atinc) 경영대학장, 박병화 경영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인하대 경영대학과 발도스타 주립대 경영대학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교수·연구원 교류 ▲학생 교류(학부생·대학원생) ▲공동 연구 실시 ▲학술정보·자료 교환 등을 통해 다양한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김용진 인하대 경영대학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교 학생들에게 우수한 글로벌 경영 감각과 실무적 역량을 함께 키울 수 있는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논의하고,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웅희 인하대 대외부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 수준의 경영교육 인증을 획득한 양교의 혁신적인 교육 방식을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다양한 영역에서 실질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건국대, 졸업생 대상 '자기주도 취업프로그램' 운영…진로 설계 역량 강화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25학년도 자기주도 프로그램'을 지난 8월 19일부터 9월 12일까지 운영했다고 5일 일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졸업생 및 졸업 예정자 5개 팀, 총 28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취업 목표와 관심 분야에 따라 프로그램 주제를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과정은 ▲산업 분석을 바탕으로 한 자기소개서 첨삭 및 모의면접 ▲금융 공기업 필기·면접 대비 ▲바이오제약·임상 분야 취업 전략 ▲대기업 채용 대비 스터디 ▲IBK기업은행 자기소개서 특강 및 첨삭 등이다. 학교는 참여자들의 진로 설계 역량 강화를 위해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개별 계획서를 제출받아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우수 수행팀 1개 팀을 선정해 시상했다. 이상원 건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장은 "졸업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개척하고 실제 취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자기주도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성신여대 한혁진 교수, '제17기(2026년) 포스코사이언스펠로' 선정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한혁진 청정신소재공학과 교수가 포스코청암재단이 미래 신진 과학자를 후원하는 '제17기(2026) 포스코사이언스펠로(POSCO Science Fellowship)'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은 국내 기초과학 및 응용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보유한 신진 연구자를 발굴·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세계적 수준의 과학자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닌 교수를 선발한다. 올해는 전국 75개 대학에서 총 440명의 신진 교수가 지원을 신청했으며 최종 30명이 최종 펠로로 선정됐다. 성신여대 한혁진 교수는 나노소재 합성 및 차세대 반도체 연구 분야에서 독창적인 연구 성과를 거두며 국내외 학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금속화합물과 위상반금속(Topological Semimetal) 기반 신소재를 활용한 초저저항 배선 및 차세대 전자소자 연구를 선도하고 있으며 국제 저명 학술지인 Nature Communications, Advanced Materials 등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하며 학문적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한혁진 교수는 "신진 연구자로서 포스코사이언스펠로로 선정된 것을 큰 책임으로 받아들이며 앞으로도 신소재 연구의 깊이를 더해 나가겠다"며 "연구팀과 함께 새로운 소재의 가능성을 탐구하고 차세대 과학 인재 양성에도 힘쓰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성신여대 한혁진 교수는 KAIST에서 학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 Yale University와 Cornell University에서 박사 후 연구원을 거쳐 2022년 9월 성신여대 청정신소재공학과에 부임했으며 전자재료 및 차세대 반도체용 신소재 연구를 중심으로 활발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숭실대 한국학연구소, '한국 전통연희의 계승과 변용' 주제로 콜로키움 성료 숭실대학교 한국학연구소(소장 차봉준)가 지난달 30일 숭실대 벤처관에서 '한국학의 미래와 전망Ⅶ–한국 전통연희의 계승과 변용'을 주제로 제7차 콜로키움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학연구소는 한국학 성과의 해외 확산을 위해 매년 4회의 정기 콜로키움을 열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 한국학의 동향을 파악하고 한국 전통문화와 예술의 미래를 모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K-학술확산연구사업을 주관하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1부 '해외 한국학의 동향 파악' 세션에서는 장호종 카자흐스탄 아블라이 한 국제관계·세계언어대학교 교수가 '카자흐스탄의 한국학 현황'을 주제로 발표했다. 장 교수는 카자흐스탄 현지 대학의 한국학 교육 현황을 소개하고 한국학 교원의 재교육 프로그램과 다양한 학습 콘텐츠 제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부에서는 정호재 사물놀이연구소 대표가 '사물놀이의 세계 진출 경로와 문화적 수용'을, 김은희 한국예술종합학교 박사가 '한국 전통연희의 문화적 공감'을 주제로 발표했다. 두 발표에서는 한국 전통연희의 계승과 현대적 변용에 관한 연구 성과가 공유됐다. 차봉준 한국학연구소 소장은 "한류를 통해 세계적 주목을 받는 한국의 문화와 예술은 이제 한국학의 토대 위에서 한 단계 성숙한 연구로 발전해야 할 시점"이라며 "사물놀이를 비롯한 전통연희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이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학술적 탐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숭실대 한국학연구소는 2023년 9월 한국학진흥사업단 K-학술확산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돼 '프리즘 한국학: 한류 문화콘텐츠에서 전통 한국예술까지'를 주제로 2028년 8월까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경희사이버대, '다국어 AI 챗봇 상담 시스템' 오픈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가 인공지능 기반의 '다국어 AI 챗봇 상담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교육부 2주기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 사업'으로 추진됐다. 5일 경희사이버대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다문화·이주배경 학습자를 위한 상담 지원을 포함해 국내외 재학생 모두가 언어의 장벽 없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학생들은 학사와 생활 전반의 궁금증을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해소할 수 있으며, 입학부터 졸업까지 전 과정에서 즉각적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다국어 AI 챗봇 상담 시스템'은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자연어 대화 기능을 기반으로 한다. 학생이 일상적인 언어로 질문을 입력하면 즉시 이해하고 답변하며, 입학·수업·장학·졸업 등 다양한 대학 생활 정보를 제공한다. 챗봇은 매일 홈페이지의 최신 내용을 자동 반영하고, 출처와 관련 링크를 함께 제시해 신뢰성 높은 정보를 전달한다. 특히 영어, 일본어, 중국어는 물론 베트남어, 우즈베키스탄어, 태국어 등 26개 언어를 자동 인식·지원해 외국인 소외계층 학습자도 자신의 모국어로 손쉽게 상담받을 수 있다. 이는 언어와 문화의 경계를 넘어, 모든 학습자가 동등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또한 학생의 감정과 상황을 이해하는 공감형 페르소나 대화 기능이 탑재되어,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학생 친화적인 소통 환경을 구현했다. 챗봇 서비스는 경희사이버대학교 공식 홈페이지 오른쪽 하단 '챗봇 바로가기' 메뉴를 통해 접근할 수 있으며, 24시간 실시간 상담이 가능하다. 본 사업을 추진한 서진숙 교육혁신본부장은 "다국어 AI 챗봇 상담 시스템은 대학의 디지털 혁신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현한 사례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학습자 지원 체계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학사일정 안내, 수강 가이드, 장학 상담 등으로 기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구축을 총괄한 김의신 학생상담센터장은 "AI 챗봇은 이용이 늘어날수록 스스로 학습하며 더욱 정교해진다"며 "학생들의 관심과 피드백이 챗봇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응답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경희사이버대는 이번 챗봇 시스템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과 교육 서비스를 결합한 '스마트 캠퍼스' 환경을 구축해 학습자 중심의 원격교육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원광디지털대 대학원, 제3회 총동문회 개최…석·박사과정 모집 원광디지털대 대학원(대학원장 최윤희)이 지난 1일 서울캠퍼스에서 제3회 '총동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함께할 때 우린 더욱 빛난다'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행사는 동문 간 교류와 화합을 강화하고,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로 발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원광디지털대 대학원은 ▲약선푸드케어 ▲요가명상테라피 ▲산림치유 ▲뷰티헬스케어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작년 9월, 교육부로부터 온라인 박사과정 개설을 승인받아 일반대학원으로 전환된 바 있다. 총동문회는 지난 한 해 동안 지역별 맨발 걷기 행사, 안동 산불 피해 복구 성금 전달, SMR 두피·탈모 특강 등 다양한 사회공헌 및 행사를 활발히 이어왔다. 또한 법인 발족과 함께 쇼핑몰 '원디온' 런칭, 창업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동문 네트워크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원광디지털대 송미영 대학원 총동문회장은 "학교와 동문, 재학생들이 서로 연결되고 성장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디지털대 대학원은 11월 1일부터 12월 17일까지 2026학년도 온라인 석·박사과정을 모집한다. 원광디지털대 대학원은 ▲방학 중 전문가 양성 과정 ▲국제 학술교류 세미나 ▲현장 기관 탐방 ▲분과별 연구회 활동 ▲지역 캠퍼스를 통한 온·오프라인 연계 교육 ▲비대면 화상 강의 시스템 등을 통해 국내외 학생들에게 최적의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외대-주한 폴란드 대사관, '제15회 폴란드어 말하기 경연대회' 개최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 폴란드학과(학과장 김종석)는 3일 글로벌캠퍼스 백년관 국제세미나실에서 주한 폴란드 대사관(대사 바르토쉬 비시니에프스키)과 공동으로 '제15회 폴란드어 말하기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외대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원장 이은구)의 후원으로 열렸으며, 폴란드어 전문 인재 양성과 한·폴 교류 활성화를 위한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총 33명이 참가했으며,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1명의 학생이 "위장에서 마음으로 – 내가 사랑하는 한국·폴란드의 소울푸드"를 주제로 열띤 발표를 펼쳤다. 심사 결과, 저학년 리그 1위는 '산낙지'를 주제로 발표한 임재인(폴란드학과 2학년) 학생이, 고학년 리그 1위는 폴란드식 만두 '피에로기'와 토마토수프의 따뜻한 추억을 소개한 허수진(폴란드학과 4학년)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수상자에게는 폴란드 교육부가 제공하는 6개월 어학연수 장학금, 서머스쿨 장학금, 폴란드 공공기관 인턴십 기회 등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특히 올해는 주한 폴란드 대사관과 LOT 폴란드항공 한국사무소의 특별 후원으로, 저학년 리그 1‧2등에게는 대사관이, 고학년 리그 1·2등에게는 LOT 항공이 폴란드행 왕복 항공권 2매를 각각 제공해 학생들의 열기를 더욱 높였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 주한 폴란드 대사관과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이 마련한 기념품이 증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폴란드 현지 미디어인 Pepe TV와 Link Asia 소속 기자들이 취재를 진행하며 한국 내 폴란드어 교육과 교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폴란드어를 독학 중인 중학생 김준모 군도 현장을 찾아 어머니와 함께 대회를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시상식에 참석한 바르토쉬 비시니에프스키 주한 폴란드 대사는 "한국과 폴란드의 수교 이전인 1987년 이미 한국외대에 폴란드학과가 설립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처럼 오랜 전통을 지닌 한국외대 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가 폴란드어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특별한 동기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외대 폴란드학과는 국내 유일의 폴란드어 전공 학과로, 지난 38년간 학계, 외교, 문화, 통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폴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하는 인재를 꾸준히 배출해왔다. 대회 주요 장면은 한국외대 폴란드학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년 한국 경제, 성장률 2.2%로 회복 전망"…세종대 김대종 교수, DB그룹 임직원 대상 특강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지난 4일 DB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6년 경제 전망'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김 교수는 "2026년 한국 경제는 2025년보다 크게 개선되어 성장률이 2.2%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한국도 금리를 동반 인하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기업 투자 확대와 경기 회복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무역의존도는 75%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다"며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교역을 확대하고 무역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한미 통상 협상이 관세율 15%로 긍정적으로 마무리됐다며 "한국은 안보와 경제를 미국 중심의 협력 체제로 전환하고, 양국 간 조약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금리 인하가 기업 자금 조달과 투자 여건을 개선할 것이라며 "정부는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4차 산업혁명을 통한 기술 혁신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의 90%는 기업이 만든다"며 "정부는 기업을 경제 성장의 동반자로 인식하고,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2026년은 인공지능(AI) 시대의 본격적인 원년이 될 것"이라며 "모든 기업이 AI를 경영과 생산에 접목해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차원에서도 AI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대종 교수는 "이번 특강은 DB그룹 임직원들에게 2026년 경제 환경을 전망하고 기업의 전략 방향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세종대는 앞으로도 산업 현장과 긴밀히 협력해 실무 중심의 교육과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사이버대 웹문예창작학과, 중증외상센터 한산이가 작가와 '스페셜 특강' 개최 서울사이버대학교 웹문예창작학과(학과장 민선 교수)가 오는 8일 12시 서울사이버대 A동 502호에서 한산이가 작가의 '웹소설 작가가 생각하는 재미' 스페셜 특강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서울사이버대 웹문예창작학과 재학생 및 웹소설·드라마 창작에 관심 있는 누구나 사전 신청 후에 참여 가능하다. 신청은 서울사이버대 웹문예창작학과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강의를 맡은 한산이가 작가는 『군의관 이계가다』, 『열혈 닥터 명의를 향해!』, 『의술의 탑』, 『닥터 조선가다』, 『의느님을 믿습니까』,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 『A.I. 닥터』, 『포스트 팬데믹』, 『검은 머리 영국의사』, 『웹소설의 신』, 『닥터프렌즈의 오마이갓 세계사』, 『중증외상센터: 외과의사 백강혁』, 『닥터프렌즈의 구사일생 세계사』 등의 작품을 집필했다. 특히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는 넷플릭스 1위 드라마 원작으로 한산이가 작가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이번 '웹소설 작가가 생각하는 재미' 스페셜 특강은 현직 전문직 종사자이며 히트 작가인 한산이가 작가의 목소리를 통해 웹소설과 장르 창작에 관한 생생한 노하우를 얻을 수 있는 기회로, 특별히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며 작가에게 질의응답 및 창작 Q&A 등을 함께 진행, 창작에 꿈을 품은 모든 이들에게 더욱 좋은 기회가 될 예정이다. 민선 웹문예창작학과장 교수는 "웹소설·드라마 창작에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하여 이번 스페셜 특강을 준비했다"라며 "특별히 웹소설과 드라마 창작에 관하여 더 깊게 공부하고 싶은 이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신대, '2025년 제17회 전국기록인대회' 개최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기록정보관(관장 이영남)은 지난 10월 31일과 11월 1일 양일간 한신대 유사홀 및 늦봄관에서 '2025년 제17회 전국기록인대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기록관리의 발전과 전문가 간 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민주주의 재건과 기록관리 혁신'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340여 명의 기록인이 참여해 기록관리 전문성 강화와 연대의 가치를 공유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1일차 학술대회는 유사홀에서 '민주주의 재건과 기록관리 혁신'을 주제로 제3발표까지 진행됐다. 이어 2일차 학술대회는 늦봄관에서 5개의 세션으로 나눠, 전국 기록인들이 각 회의장에서 발표와 토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하며,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자유로운 학술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강성영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록은 단순히 과거를 보존하는 기술에 머물지 않고 우리 사회의 기억을 형성하고 오늘의 정체성을 성찰하며,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는데 기여하는 지적 실천이자 학문적 탐구의 장"이라며 "특히 올해는 '민주주의 재건과 기록관리 혁신'을 주제로 민주주의를 위한 기록관리의 역할을 검토하는 자리로 더욱 의미가 깊을 것이라 생각하며, 학술발표와 현장사례 공유, 전문가 토론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더욱 심화되고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신대 기록정보관은 대학 내 각종 기록을 공적 자산으로 삼아, 기록의 '생산', '분류', '정리', '보존' 등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대학의 역사와 정체성을 보존하고, 연구·교육·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록을 정보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고려사이버대, 베트남 호치민기술대와 MOU 체결 고려사이버대학교(총장 이원규)는 5일 본교 화정관 대회의실에서 베트남 호치민기술대학교(Ho Chi Minh City University of Technology, HUTECH)와 글로벌 기술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교육 자원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공학·IT 분야의 학술교류 및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HUTECH의 부총장단과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고려사이버대학교에서는 이원규 총장, 나홍석 기획처장, 위성홍 교학처장, 백창현 입학처장, 이선영 교육개발혁신센터장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 연구와 교육 교류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기술 중심의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함께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원규 고려사이버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기술 중심의 온라인 고등교육 모델을 함께 발전시켜 나가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HUTECH와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교육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사이버대는 오는 12월 1일부터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시작한다. 자세한 사항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11-05 18:29:1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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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자사고 진학 보장”…서울 국제중, 초6 10명 중 1명꼴 지원

2026학년도 서울권 국제중학교 지원자가 2009년 개교 이래 1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초등 6학년 10명 중 1명이 지원했을 만큼 경쟁이 치열해졌다. 영어 중심 수업과 높은 특목고·자사고 진학률이 상위권 학생들의 선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서울권 국제중 지원자는 총 5474명으로 지난해(5439명)보다 늘었다. 이는 서울 초등학교 6학년 학생(6만1619명) 대비 8.9%에 해당하는 규모로, 서울 학생 10명 중 1명이 국제중에 지원한 셈이다. 전국 4개 국제중학교의 평균 경쟁률은 17.43대1로, 대원국제중이 23.55대1로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부산국제중 22.39대1 ▲청심국제중 15.77대1 ▲영훈국제중 10.66대1 순이었다. 경남 선인국제중은 지원 현황을 공개하지 않았다. 최근 5년간 국제중 경쟁률은 ▲2022학년도 11.76대1 ▲2023학년도 14.03대1 ▲2024학년도 15.54대1 ▲2025학년도 17.91대1 ▲2026학년도 17.43대1로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권 국제중 2개교의 지원자 수는 2021학년도 3011명, 2022학년도 3242명, 2023학년도 4179명, 2024학년도 4596명, 2025학년도 5439명, 2026학년도 5474명으로, 개교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 초등학교 6학년 학생 수가 전년(6만8604명) 대비 6985명(10.2%) 감소했음에도 국제중 지원자는 오히려 늘었다. 종로학원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영어로 수업하는 환경과 높은 특목·자사고 진학률이 상위권 학부모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서울권 국제중은 한국사를 제외한 대부분 과목을 영어로 진행한다. 2024년 2월 졸업생 기준으로 대원국제중의 특목·자사고 합격률은 70.9%, 영훈국제중은 58.5%로 나타났다. 서울권 국제중은 단순 추첨제로 선발되지만, 입학 후 수업 적응을 고려할 때 이미 상위권 학업 역량을 갖춘 학생이나 유학 경험이 있는 학생이 다수 지원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권 초등학생 10명 중 1명이 국제중을 지원하는 현상은 교육열과 조기 경쟁 심화의 단면으로 해석된다. 특히 서울권 국제중 지원자 비율(8.9%)은 2028학년도부터 도입되는 고교 내신 5등급제에서 상위 10% 이내, 즉 1등급 인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중학교 단계부터 학력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대학 입시 경쟁은 고교 이후 본격화되지만, 서울권 국제중 지원 규모만 봐도 학력 수준의 격차는 초등학교 6학년에서 이미 시작되고 있다"라며 "상위권 학생 쏠림 현상이 교육 불균형을 더욱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서울권 국제중 추첨은 오는 20일 실시된다. 청심국제중은 10월 30일 추첨을 완료하고 오는 15일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며, 부산국제중(10월 24일)과 선인국제중(9월 26일)은 이미 전형을 마쳤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05 15:20:2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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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땐 대출 12년까지…서울시, 청년 월세 기준도 90만원으로 완화

서울시가 신혼부부와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출산한 신혼부부는 대출 이용 기간을 최장 12년까지 늘릴 수 있고, 청년은 월세 기준이 7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완화돼 더 많은 대상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저출생 문제 해결과 청년층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선안을 마련하고, 오는 20일 신규 대출 신청자와 연장 신청자부터 적용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무주택 신혼부부(예비 신혼부부 포함)는 국민·신한·하나은행을 통해 최대 3억원 이내 임차보증금 대출 시 연 4.5%(최소 1.0% 본인 부담) 한도 내에서 이자 지원을 받고 있다. 청년은 하나은행을 통해 최대 2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으며, 최대 연 3.0%(최소 1.0% 본인 부담)까지 이자를 지원받는다. 신혼부부의 경우 출산가구에 대한 대출 연장 기간을 확대했다. 기본 대출 기간 4년에 자녀 1명 출산 시 연장해주는 대출 기간을 기존 2년에서 4년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2명의 자녀를 출산하면 기본 대출 4년에 자녀 한명 당 4년씩, 총 8년이 추가돼 최장 12년간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난임 시술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2년 연장이 가능하고, 연장 기간 중 출산할 경우 추가로 4년이 더해져 최대 10년까지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난임으로 출산이 어려웠던 신혼부부들이 대출 상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월세 비중이 늘어난 주거 시장 변화를 반영해, 임차보증금 7억원 이하 기준에 월세가 포함된 경우 '환산 임차보증금'으로 지원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환산 임차보증금'은 보증금에 더해, 월세를 1년치로 환산한 금액을 전월세 전환율로 나눈 값을 합산해 계산한다. 전월세 전환율은 최근 6개월간 서울지역 평균값인 5.5%를 적용한다. 이 기준은 11월 20일 신규 대출 신청자부터 적용된다. 청년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의 월세 기준은 기존 70만원 이하에서 90만원 이하로 완화된다. 기존에는 임차보증금 3억원 이하, 월세 70만원 이하 주택만 지원 대상이었으나, 앞으로는 월세 90만원 이하까지 확대된다. 또한 보호시설 퇴소 후 독립하는 '자립준비청년'도 새롭게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보호종료확인서를 제출하면 한부모가정 청년과 동일하게 추가 금리 1.0% 혜택을 받아, 기본 금리 2.0%에 더해 최대 3.0%의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전월세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확대를 통해 신혼부부와 청년의 부담을 줄이겠다"며 "저출생 문제와 주거 환경 변화에 대응해 실질적인 지원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05 14:09:1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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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6일 김금희 작가 초청 ‘정감산책’ 개최…문학으로 회복과 공감 나눈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6일 '대온실 수리보고서'의 저자 김금희 작가를 초청해 정독도서관 내 노벨문학라운지에서 '2025년 제7회 학부모·시민과 문화예술로 만나는 정감산책'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학 속 공간이 품은 시간과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회복과 공감의 메시지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북콘서트로 진행된다. 정독도서관과 창경궁 대온실은 오랜 시간 서울의 역사와 시민의 일상 속에 자리한 상징적인 공간이다. 김금희 작가는 이번 강연에서 자신의 작품 '대온실 수리보고서'에 담긴 이야기를 중심으로, 공간이 지닌 기억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관계를 섬세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이어지는 정근식 교육감과의 대화에서는 문학이 교육과 사회에 전하는 의미, 그리고 회복과 공감의 가치를 주제로 교육과 문화예술이 만나는 접점을 함께 성찰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와 시민 등 100여 명이 함께하며, 참석자들은 사전 제출 질문과 현장 질의를 통해 작가와 교육감에게 직접 묻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정감산책'은 서울시교육청의 대표 시민소통 프로그램으로,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학부모와 시민이 서울교육의 주체로서 정책 형성과정에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문학은 우리 삶의 경험을 되돌아보게 하고, 교육은 그 경험을 함께 나누게 한다"라며 "정감산책이 시민과 함께 교육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고, 서울교육이 지향하는 회복과 공감의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05 12:00:2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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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침 한 방울로 두경부암 조기 진단…비침습적 AI 센서 개발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정호상 바이오의공학부 교수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박준욱 교수 연구팀이 한국재료연구원과의 공동연구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침으로 두경부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센서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두경부암은 입, 인후, 후두 등 머리와 목 부위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조직 일부를 채취하는 생체검사나 내시경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수술이나 절개가 없는 비침습적 기술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침 속 대사물질을 라만 분광법으로 분석하고, 여러 신호가 섞인 데이터를 분리해 각각의 성분을 구별하는 AI 기법과 결합했다. 이를 통해 질병의 존재와 진행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바이오마커 15종을 새롭게 제시해, 질병 진단뿐 아니라 병의 발생 원리와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 이러한 분석을 가능하게 한 핵심 기술은 '플라즈모닉 나노코랄(Plasmonic Nanocoral)' 구조다. 탄소 물질인 그래핀의 미세한 주름과 결함 부위에서 금(Au) 입자가 성장하면서 산호 형태의 나노입자 구조가 만들어진다. 이 구조는 빛을 강하게 증폭시키고, 침 속에 포함된 휘발성 물질을 효과적으로 모으는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 연구팀은 이러한 특성을 활용해 침 속 대사물질을 정밀하고 안정적으로 검출할 수 있는 고감도 센서를 완성했다. 연구팀은 이 센서를 이용해 두경부암 환자와 정상인 50명의 침 시료를 분석했으며, 그 결과 환자군과 정상군을 구분하는 정확도가 98%에 달함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침만으로도 두경부암의 대사 변화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는 앞으로 병원이나 현장에서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는 '현장형(Point-of-Care)' 진단 기술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정호상 교수는 "이번 연구는 침 속 대사 변화를 이용해 두경부암을 비침습적으로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현장형 플랫폼을 제시한 사례"라며, "이번 기술은 향후 다양한 질환의 조기 진단과 새로운 바이오마커 발굴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소재글로벌영커넥트,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 한국재료연구원 기본사업 및 보건복지부의 재원을 통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의 한국형ARPA-H프로젝트 사업 등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 성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Advanced Science(IF=14.1)' 온라인에 10월 7일 게재됐다.

2025-11-05 08:32:3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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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1월 5일자 한줄 뉴스

<산업부> ▲두개로 나눠졌던 중소기업 지원사업 플랫폼이 '기업마당'으로 합쳐진다. 기업이 직접 제출해야했던 서류가 평균 9개에서 4.4개로 절반 가량 줄어든다. 지원사업 신청시 인공지능(AI)이 적합한 사업을 손쉽게 찾아준다. 브로커 등의 불법 개입도 효과적으로 적발한다. ▲정제마진이 손익분기점(배럴당 4~5달러)을 크게 웃도는 13달러 선을 회복하면서 정유사들이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업계는 이번 회복세를 일시적 반등이 아닌 친환경 연료·배터리 중심의 체질 전환을 가속화할 시점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 삼성SDI가 미국 테슬라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공급을 놓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공급 규모는 3년에 걸쳐 3조원 이상으로 거론되며 성사될 경우 글로벌 ESS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인공지능(AI)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업계 양강 구도를 이루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차세대 스마트폰 시리즈에 AI 기능을 강화하는 데 분주하다. 삼성전자는 온디바이스AI 기능을 중심으로 성능과 효율을 강화하고 있으며 애플은 AI비서 '시리'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용자 경험 개선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금융·부동산> ▲국내 금융권의 장애인 고용 현황이 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7개 금융지주는 모두 법정 의무 고용률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고, 금융공공기관의 절반에 해당하는 4개 기관도 의무 고용을 채우지 못했다. 정부가 오는 2029년까지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3.5~4%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한 가운데 장애인 고용률이 지난해보다 후퇴한 금융기관도 있었다. ▲올 상반기 금융지주 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증권부문 실적증가가 두드러졌다. ▲iM뱅크의 차기 은행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iM뱅크가 지난해 5월 시중은행 전환 이후 적극적인 영업 확대를 추진 중인 만큼, 전략의 지속성을 위해 외부 후보군보다는 iM뱅크와 iM금융지주의 주요 경영진이 차기 행장으로 취임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자본시장> ▲서학개미들의 미국 주식 거래 루틴이 바뀐다. 지난해 8월 '블랙먼데이' 사태로 중단됐던 미국 주식 주간거래(데이마켓)가 1년 3개월 만에 다시 열렸기 때문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18개 주요 증권사는 4일부터 한국시간 기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서머타임 미적용 기준) 미국 주식 거래를 추가로 할 수 있게됐다. ▲코스피가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자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도 급증하고 있다. 한국의 총 인구가 약 5000만명임을 감안할 때, 1인당 약 2개의 주식거래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금융투자협회가 4일 서유석 현 회장의 후임을 뽑는 차기 협회장 후보자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이는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이사와 황성엽 신영증권 사장 등 2명이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2%대 급락 마감했다.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정책사회부>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의 기술탈취 대응체계를 '신고 중심'에서 '선제 감시·직권조사 중심'으로 전환한다. 기술탈취가 발생하기 전 조기 적발과 예방에 중점을 두고, 피해 중소기업의 기술탈취 입증 부담도 덜어주기로 했다. ▲지난 10월 물가가 크게 뛰자 정부가 대규모의 농산물 할인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김장 담그기를 앞둔 시점에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겠다는 조처다. 이달 김장 할인행사에 역대 최대규모인 500억 원을 투입하고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코엑스가 공동 개최한 '2025 푸드위크 코리아'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4일 aT에 따르면 지난 10월29일~11월1일 기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올해 푸드위크에는 42개국 95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5만6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서울 양천구 신정동 '서부트럭터미널'이 1979년 준공 이후 46년 만에 '도시첨단물류단지'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2016년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6개 시범사업지 중 첫 개발 사례다. ▲수험생들은 오는 13일 실시되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날인 12일 예비소집에는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장 위치와 선택과목 등을 확인해야 한다. 시험 당일에는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대학 입시 준비 과정에서 사교육의 영향력은 여전히 컸다. 진학사가 올해 수시모집에 지원한 전국 수험생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5.6%가 학원·컨설팅 등 사교육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 학생의 참여율은 71.3%로 비수도권(60.2%)보다 1.6배 높았으며, 상위권일수록 사교육 의존도가 높아지는 '성적별 격차'도 뚜렷했다. <정치 한줄뉴스> ▲여야가 4일 이재명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이 망친 민생·경제를 살리겠다는 결의문"이라고 평했고 국민의힘은 "선거용 현금 살포 예산"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국회를 찾아 에이펙(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이룬 성과를 국민에게 알리고 'AI(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첫 예산안'을 주제로 총 728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대한 입법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4일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의 산업적 중요성을 짚으면서 새로운 성장축이 될 수 있도록 예산과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3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AI 신사업이 양사의 차기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네이버클라우드를 '피지컬 AI 플랫폼' 공동 개발 파트너로 낙점한 배경에는, 회사의 풀스택 AIDC·AI 플랫폼 기술 역량과 실전 운영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추진 중인 '송파 ICT 보안 클러스터 개발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유통&라이프부> ▲홈플러스 인수전에 2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공대위와 정치권이 기자회견을 열고 'MBK 먹튀 시나리오'라며 정부 개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부의 새벽배송 제한 검토로 식품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새벽배송은 신선식품 유통의 핵심 판매 채널로 자리 잡았으나, 배송 제한 시 물류비 상승과 폐기율 증가가 불가피해 기업들은 상온·레토르트 제품 비중을 늘리는 등 상품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나설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10개월 만에 누적 수주 5조 5193억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대 연간 수주 실적을 경신했다. 이는 압도적인 생산 능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17개 글로벌 빅파마와 파트너십을 맺은 결과로, 회사는 2032년까지 총 132만 리터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해 '초격차'를 유지할 방침이다.

2025-11-05 06:00:1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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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트럭터미널, 1.9조원 투입해 ‘서울 첫 도시첨단물류단지’로 재탄생

서울 양천구 신정동 '서부트럭터미널'이 1979년 준공 이후 46년 만에 '도시첨단물류단지'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2016년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6개 시범사업지 중 첫 개발 사례다. 서울시는 4일 오후 서부트럭터미널에서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지역주민 8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개발되는 서부트럭터미널 부지는 10만4000㎡ 규모로, 연면적 79만1000㎡에 달한다. 총 1조9000억원을 투입해 지하 7층, 지상 25층 규모의 복합 도시형 첨단물류단지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이곳을 단순한 물류시설이 아닌 지역 생활 인프라가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자동화 분류 기능을 갖춘 첨단 ICT 기반의 풀필먼트(물류 일괄 처리) 시설을 도입해 상품의 입고·분류·배송 등 전 과정을 자동화하고, 신선식품 보관·포장·가공 등을 수행하는 콜드체인 시설과 지역 상생형 공유창고를 함께 조성해 물류 효율을 극대화한다. 기존 트럭터미널의 기능은 지하층으로 이동해 지속적으로 운영된다. 사업지는 매봉산과 신월산 등 주변 지형과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해 도시경관을 개선한다. 주변 도로도 확장(1~3차로)하고, 오리로 북단 단절도로를 신설하는 등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접근성과 시민 편의를 높인다. 첨단물류단지 안에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생활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창업기업 입주공간, 창업상담·지원실, 회의공간, 휴게공간, 강당 등으로 구성된 창업지원센터(5421㎡)를 조성해 청년 창업과 지역산업 성장을 지원한다. 또 수영장, 피트니스룸, 스쿼시, 볼링장, 탁구장, 스크린골프, 실내테니스장, 다목적체육관 등을 갖춘 신정체육센터(1만7050㎡)를 신설해 주민 복지를 강화한다. 주거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공공임대 98세대를 포함한 총 997세대 규모의 도심형 주택을 공급해 지역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유도한다. 세대수 등 구체적 사항은 인·허가 과정에서 일부 조정될 수 있다. 현재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는 행정절차 등 사업단계를 진행 중이며, 향후 양천구청의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과 건축허가를 거쳐 2026년 하반기 착공, 2030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는 4일 오후 1시30분 서부트럭터미널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주민 8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랜 세월 서울의 생활물류를 책임져 왔지만 노후시설로 인해 도시미관을 해쳤던 서부트럭터미널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 재창조를 통해 서남권의 대표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라며 "공사 과정에서도 주민 불편이 없도록 꼼꼼히 챙기고,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첨단물류단지'는 첨단 물류시설 조성과 함께 유통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15년 12월 물류시설법 개정과 함께 도입됐다. 국토부는 2016년 6월 서울 3곳(양천·서초·금천구)과 대구(달서구), 광주(북구), 충북(청주시) 등 6곳을 시범단지로 선정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04 15:21:2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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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65.6% “사교육 이용”… 수도권 71.3%, 비수도권보다 1.6배 높아

대학 입시 준비 과정에서 사교육의 영향력은 여전히 컸다. 진학사가 올해 수시모집에 지원한 전국 수험생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5.6%가 학원·컨설팅 등 사교육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 학생의 참여율은 71.3%로 비수도권(60.2%)보다 1.6배 높았으며, 상위권일수록 사교육 의존도가 높아지는 '성적별 격차'도 뚜렷했다. ■ 수도권 학생 71.3% "사교육 활용" 응답자의 65.6%가 수시 준비 과정에서 사교육을 이용했다고 답했으며, 이 중 '일부 활용'은 48.1%, '적극 활용'은 17.5%로 조사됐다. 이는 절반 이상이 공교육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고 사교육의 도움을 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사교육을 통해 가장 많은 도움을 받은 부분(복수 응답)은 '성적 향상(내신·수능)'이 70.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대학·전형 정보 제공(26.2%) ▲비교과 활동 관리(15.4%) ▲면접 대비(12.3%) 순으로 나타났다.즉, 사교육이 단순한 성적 보완을 넘어 학생부 관리와 대학별 고사 준비 등 수시 준비 전 과정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이 71.3%로 비수도권(60.2%)보다 11.1%p 높았다. 특히 '적극 활용' 비율은 수도권 21.7%, 비수도권 13.5%로 약 1.6배 차이를 보였다.진학사는 "수도권에 집중된 학원가, 입시 프로그램, 정보 접근성의 차이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 "사교육도 성적순?"…상위권 적극 내신 성적이 높을수록 사교육 참여율도 높았다. 1등급대 학생의 76.4%, 2등급대의 75.1%가 사교육을 활용한 반면, 6등급 이하에서는 절반 수준(49.6%)에 그쳤다.이는 상위권 학생들이 내신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맞춤형 전략 수립 및 심화 학습을 위해 사교육을 '필수 도구'로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중·하위권 학생들은 사교육의 필요성을 덜 느끼거나 경제적 부담 등으로 참여율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또 수도권 1등급 학생의 30.1%가 사교육을 적극 활용한 반면, 비수도권 1등급은 13.8%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상위권 학생일수록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개별 맞춤형 전략을 세우기 위해 사교육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이 격차가 누적되면 단순한 성적 차이를 넘어 정보·기회 불평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04 14:33:3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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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 2026 수능, 오전 8시 10분 입실 완료…전날 예비소집 꼭 참석해야

수험생들은 오는 13일 실시되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날인 12일 예비소집에는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장 위치와 선택과목 등을 확인해야 한다. 시험 당일에는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교육부(장관 최교진)는 이같은 내용을 담아 수험생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유의사항을 4일 안내했다. 수험생은 시험 당일 수험표와 함께 사진이 부착된 유효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주민등록번호 표시), 청소년증 등이 인정되며 모바일 신분증은 사용할 수 없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에는 응시원서 사진과 동일한 사진 1장을 지참해 오전 8시까지 시험장 관리본부에서 재발급받을 수 있다.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태블릿PC, 블루투스 이어폰, 전자담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시험장에 가져온 경우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하며, 미제출 시 부정행위로 간주돼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 시계는 전자식 화면이나 통신 기능이 없는 아날로그 시계만 허용된다. 4교시에는 반드시 한국사 영역에 응시해야 전체 성적이 인정된다. 이어지는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수험표에 기재된 선택과목 순서대로 문제지를 올려놓고 응시해야 한다. 2과목 응시생이 제2선택 시간에 제1선택 과목 답안을 수정할 경우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답안은 배부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만 사용해야 하며, 샤프나 연필 사용으로 인한 불이익은 본인 책임이다. 시험 중 지진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시험장 관리본부와 감독관 지시에 따라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 교육부는 수험생이 주요 유의사항을 쉽게 숙지할 수 있도록 영상물과 자료집을 제작·배포할 계획이며,수능 누리집(www.suneun re.kr)에서도 관련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최교진 장관은 "수험생의 노력이 불미스러운 일로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유의사항을 꼭 숙지해달라"며 "수험생이 안정된 환경에서 실력을 발휘하도록 관계 부처와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04 13:05:0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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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맞춤지원 실태조사 예산, 내년 37.4% 감액…“법 첫 시행 앞두고 기초 조사 위축 우려”

교육부가 학생 개인의 학습·복지·건강·진로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학생맞춤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기대감을 밝힌 가운데, 정작 제도의 기초가 되는 학생맞춤지원 실태조사 예산이 37.4%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학생맞춤지원 실태조사' 예산은 올해 9억3000만원에서 내년 5억8200만원으로 감액됐다. 해당 조사는 교육부의 '교육기본통계조사관리' 세부사업에 포함된 내역사업으로, 학생 실태를 면밀히 파악하기 위한 기초 조사다. 감액은 기획재정부가 매년 실시하는 재정사업 자율평가 결과에 따른 것이다. 2025년(2024회계연도) 평가에서 '교육기본통계조사관리' 사업이 미흡 등급을 받으면서 자동 감액 기준이 적용됐다. 총점은 91.6점으로 절대평가 기준에선 양호하지만, 상대평가 방식으로 하위 등급이 부여됐다. 기재부 지침상 미흡 등급은 10% 이상 삭감이 원칙이다. 이 결과 세부사업 예산이 줄었고, 그 안의 실태조사 예산도 함께 감액됐다. 정부는 2022년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방안을 발표했고, 국회는 지난해 12월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을 의결했다. 법은 내년 3월 신학기부터 시행되며, 학교 안팎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학습·복지·건강·진로·상담 등을 통합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교육부는 2023년부터 시범조사를 실시해왔고, 법 시행에 맞춰 본격 조사를 준비해왔다. 다만 기재부 지침은 정부안 단계까지만 적용된다.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증액은 가능하다. 증액 여부는 관련 공감대와 예산 여건에 달려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문수 의원은 "학생맞춤지원은 학생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학습, 복지, 건강, 진로, 상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의미 있는 제도"라며 "현황과 실태를 파악하는 조사는 제도의 출발점인 만큼 국회에서 증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부터 법 시행에 따라 조사 대상과 규모가 크게 확대될 예정인 만큼, 예산 뒷받침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03 18:46:4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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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2026년 예산 11조4773억 편성… “AI·기초학력·마음건강 3대 축 강화”

서울시교육청이 2026년도 서울특별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올해보다 6.2% 늘어난 11조4773억원으로 편성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3일 열린 제333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디지털 전환, 학령인구 감소, 기후위기 등 복합 위기 속에서도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성장을 중심에 둔 교육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교육감은 내년도 예산을 ▲평등하고 포용적인 맞춤형 교육을 통한 교육격차 해소 ▲AI 및 미래역량 강화 ▲학생과 교원의 마음건강 증진 ▲공교육 내실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조성 등 다섯 가지 방향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서울형 기초학력 지원체계의 핵심인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를 중심으로, 개별 학습 진단과 맞춤형 지도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기초학력 향상(220억), 학생맞춤통합지원체계 구축(183억), 다문화·특수교육·학교밖 청소년 등 취약계층 지원(634억) 등 총 1038억원이 편성됐다. AI 교육센터 설립과 AI 중점학교 운영,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 확대 등 총 915억원을 투입한다. 정 교육감은 "AI 디지털 시대에 대비해 창의와 협력의 역량을 키우는 미래형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악화되는 학생 정서지표에 대응해 학생상담 및 고위기학생 지원(46억), 교원 교육활동보호 긴급지원단 운영(54억) 등 총 100억원을 반영했다. 정 교육감은 "심리적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개입하기 위한 '마음치유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학교 예술·체육교육(188억), 인문·독서교육(23억), 진로교육(78억), 돌봄·방과후 운영(1195억) 등 총 1484억원을 편성했다. 학부모와 시민이 참여하는 공론장 운영, 학교자치협의회 제도화 등 교육공동체 신뢰 구축에도 힘을 싣는다. 학교폭력 예방(45억), CCTV 설치(23억),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304억), 냉난방기 교체 및 화장실 개선 등 노후시설 개선(3000억), 내진보강 및 석면제거(1139억) 등 총 3890억원이 반영됐다. 정 교육감은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생태전환교육과 '농촌유학'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과 공동체 역량을 기를 것"이라고 밝혔다. 2026년 기금은 ▲학교안전공제 및 사고예방기금 234억 ▲통합교육재정안정화기금 3842억 ▲생태전환교육기금 5억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8804억 ▲신청사 건립기금 40억 등으로 구성됐다. 정 교육감은 "세입 여건이 갈수록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교육의 본질을 지키기 위해 재정안정화기금과 시설개선기금을 최대한 활용했다"며 "의회 심의 과정에서 제안되는 의견을 서울교육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03 18:46:4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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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원광디지털대, 산업안전보건학과 신설 外

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김윤철)가 2026학년도 1학기부터 산업안전보건학과를 신설하고 신입생을 모집한다. 3일 원광디지털대에 따르면, 이번 학과 신설은 산업현장의 안전과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전문 인력 양성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이뤄졌다. 산업안전보건학과는 '직장 내 웰빙 문화를 선도하는 산업안전보건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해와 유해환경으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전문 지식과 실무 능력을 교육한다. 특히 다양한 안전보건 전문기관과 연계한 체험 중심 교육을 운영해 온라인 교육의 한계를 보완하고, 각 지역캠퍼스에서는 전문가를 초청해 오프라인 특강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교수진과 재학생 간의 정기 네트워크 모임을 통해 현장 중심의 인적 교류를 강화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기초, 핵심, 심화, 응용의 4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산업안전과 산업보건 전반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학습 로드맵으로 운영된다. 학업을 통해 산업안전기사·산업위생관리기사·건설안전기사·기업재난관리사 등 다양한 국가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졸업 후에는 정부기관, 공공기관, 기업체의 안전보건관리자, 산업안전보건공단, 근로복지공단, 민간 컨설팅 기관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임대성 산업안전보건학과장은 "산업안전과 보건은 행복한 웰빙 사회의 기본이자 미래 산업의 핵심 가치"라며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교육을 통해 산업현장의 안전문화를 선도할 전문가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디지털대는 오는 12월 1일부터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 중앙대, 제2회 '2025 CIMF 국제메타버스 페스티벌' 개최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메타버스융합대학원 주관으로 제2회 '2025 CIMF 국제메타버스 페스티벌'을 '9Meta Fusion : Meta+ ver 2.0'을 주제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따. 이번 행사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재학생을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2025 CIMF 국제메타버스 페스티벌'은 오프라인 행사와 동시에 온라인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미징 사이언스, 미디어아트, 애니매이션, 영화 등 메타버스 관련 콘텐츠 전시를 시작으로 산학협력 기업의 매칭 기술을 소개하는 기술교류회와 재학생 및 국내 전문가를 초청해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 산업을 조명하는 컨퍼런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캐나다, 영국, 일본, 미국, 호주 등 해외 석학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컨퍼런스를 통해 AI와 예술 융합의 현재와 미래 대한 학문적 교류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후원으로 2회를 맞이한 '국제메타버스 페스티벌'은 세계적인 국제행사로 매년 실시할 예정이며, 올해 실시되는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 내용은 내년 10월까지 스트리밍될 예정으로 온라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려대, DGIST와 공동심포지엄 개최…미래 융합연구 협력 나서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가 대구경북과학기술원(총장 이건우, 이하 DGIST)과 지난달 31일 오후 2시 고려대 대강당 한국일보홀에서 '고려대학교&#8211;DGIST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동심포지엄은 양 대학이 지난 6월 체결한 협력 및 학점교류 협약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양자, 바이오, 에너지 등 미래 융합 연구 분야의 공동연구 기반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양교 총장을 비롯해 부총장, 주요 보직교수 및 연구진 등 약 30명이 참석했으며, 공동연구 제안 발표, 패널토론, 네트워킹 만찬이 진행됐다. 심포지엄에서는 고려대 연구자 6명과 DGIST 연구자 5명이 ▲AI ▲양자컴퓨팅 ▲로봇 ▲디지털트윈 ▲정밀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동연구 제안을 발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전략분야 Flagship 구축 전략'을 주제로 양교의 협력 방향과 전략적 연구 과제 발굴 방안이 논의됐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양 기관의 학문적 융합과 실질적 공동연구를 본격화하는 출발점"이라며 "양교가 가진 인재와 기술, 연구 인프라를 연결해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오늘은 지난 협약을 토대로 양 대학이 실제 공동연구 협력의 첫걸음을 내딛는 뜻깊은 자리"라며 "적극적인 융합 연구를 통해 양교가 함께 성장하고, 혁신적 연구 생태계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양 대학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정례 공동심포지엄 운영과 분야별 공동연구 과제 발굴, 차세대 연구인력 양성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나아가 지속적인 연구 협력과 융합 혁신을 통해 미래 과학기술 발전을 함께 이끌어갈 방침이다. ◆한국외대, 코람코자산신탁 윤용로 회장 초청 2025 'HUFS특강' 성료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는 지난달 29일 서울캠퍼스 도서관 휠라아쿠쉬네트홀에서 코람코자산신탁 윤용로 회장을 초청해 2025 'HUFS특강'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HUFS특강'은 외교·국제통상·인문학 등 한국외대가 가진 전통적 강점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의제를 접목해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청년들에게 인문학적 소양과 진로 역량을 함양할 기회를 제공하는 한국외대 대표 강연 프로그램이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윤용로 회장은 민관을 두루 거친 금융 전문가다. 제21회 행정고시 합격 이후 재무부(현 기획재정부),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기업은행장과 외환은행장을 지냈다. 현재는 코람코자산신탁 회장으로 재임하며 종합자산관리 및 투자업무 전반을 이끌고 있다. 윤 회장은 'VUCA 시대의 우리, 어떻게 살 것인가'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Volatility(변동성), Uncertainty(불확실성), Complexity(복잡성), Ambiguity(모호성)으로 대표되는 대변혁의 시대를 살아가는 자세에 대해 조언했다. 그는 "국제적 식견이 중요한 이 시기에 언어를 기반으로 세계의 문화·정치·경제를 통찰할 수 있는 한국외대는 '기회의 대학'"이라며 "외대 학생들이 그 기회를 잡고 세계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연 사회를 맡은 주현서(스페인어과 23학번) 학생은 "질의응답을 통해 연사님과 직접 소통하며 진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석 학생은 "취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강연을 통해 미래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인하대, 연구장비분야 전문인력 양성과정 이명철 교육생, 과기부 장관상 수상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연구장비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정 이명철 교육생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명철 교육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산업협회·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국제 연구산업 컨벤션 2025'에서 최우수상인 장관상을 받았다. 인하대 생명공학과 졸업생인 이명철 교육생은 현재 표준분석연구원의 연구장비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정 소속으로 연구분석장비에 대한 전문 교육을 받고 있다. 교육과정에서 수행한 성과를 바탕으로 '단백질 보충제의 단백질 정량 및 중금속 검출'을 주제로 발표해 1위로 입상했다. 시중에 판매되는 단백질 보충제의 단백질 함량이 실제로 표기된 정보와 일치하는지 연구장비 EA와 UV-Vis를 통해 확인하고, 중금속 검출 여부를 ICP-OES를 활용해 분석함으로써 규제 한도를 초과하는 제품이 있는지 시험한 결과를 내놓았다. 연구장비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현장 맞춤형 실습 중심 교육으로 실무능력을 갖춘 연구장비 엔지니어 양성을 목표로 한다. 전국 7개 전문 교육기관 중 인천에서는 인하대 표준분석연구원이 맡고 있으며 매년 교육생을 모집 중이다.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은 평균 취업률이 80%에 이를 정도로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과제책임자인 김용선 인하대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이번 장관상은 연구장비 교육과정이 교육생들의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연구장비 이론과 실습에 대한 교육뿐 아니라 취업역량 강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연구장비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사이버대, 차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과 업무협약 체결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가 지난 달 31일 차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원장 정여주, 이하 대학원)과 서울사이버대 B동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미술치료 전문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상호 호혜적인 교류 및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각 기관은 협약을 통해 다음 사항에 대하여 협력한다. 대학원은 ▲ 입학생의 미술치료학 전문성을 위해 우수한 교과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 ▲ 교육부 인정 대학원 석사과정 이수 요건에 부합하는 강의를 성실히 제공 ▲ 서울사이버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미술치료 워크숍 및 특강을 연 1회 이상 진행하며, 서울사이버대는 ▲ 재학생에게 대학원 입학 안내 및 홍보를 적극 지원한다. 또한 양 기관은 ▲ 공동 학술 연구 및 정보 교류 ▲ 공동 홍보 및 협력 마케팅 ▲ 기타 호혜적 협력과 상호간의 우호 증진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대학원 측에서는 정여주 미술치료대학원 원장, 장석환 미술치료대학원 부원장, 이지연 미술치료대학원 조교수가, 서울사이버대 측에서는 이은주 총장, 임정선 평생교육원장, 회화과 정규리 학과장, 음악치료학과 여정윤 학과장이 참여했으며, 구국모 대외협력부총장이 사회를 맡았다. 이은주 서울사이버대 총장은 "실무 중심의 전문성과 학문적 깊이를 갖춘 차 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서울사이버대학교가 축적해 온 온라인 교육 시스템과 교육 운영 노하우를 공유해 양 기관이 함께 성장하고, 미술치료 분야의 우수 인재 배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여주 차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 원장은 "최고의 교육을 자랑하는 서울사이버대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미술치료 교육 분야에서 보다 폭넓은 학문 교류와 협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5-11-03 18:44:4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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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긴급신고 키링 ‘안심헬프미’ 10만명에 추가 지원한다

서울시가 버튼 한 번만 누르면 긴급신고가 되는 휴대용 키링 '내 안전 지키는 안심헬프미'를 10만명에게 추가 지원한다. 시민들이 이상동기범죄 등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상황과 불안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실시간 위치 전송과 긴급신고 기능을 강화한 생활안전망을 확대 구축한다는 취지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안심헬프미 지원 물량을 지난해(5만명) 대비 올해 2배로 늘려 시민들이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 '내 안전 지키는 안심헬프미'는 시가 운영하고 있는 '서울 안심이' 앱과 연동해 긴급신고가 가능한 키링이다. 평상시엔 키링처럼 가방에 달고 다니다가 유사시 '긴급신고' 버튼을 3초간 누르면 경고음과 함께 자치구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로 연결된다. 신고를 접수한 자치구 관제센터에서는 신고발생 위치 및 주변 CCTV를 통해 상황을 확인 후 관제센터 내에 상주하고 있는 경찰이 인근 순찰차에 출동을 요청하는 등 즉시 조치를 취하게 된다. 또한, '서울 안심이' 앱에서 미리 지정한 보호자(최대 5명)에게 문자메시지로 본인의 현재 위치와 구조요청 내용이 발송된다. 특히, 올해는 실수요자 중심의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서울 거주 또는 서울이 생활권인 중·고등학생 등 사회안전약자 중 신청자에게 무료로 지원하고, 그 외 희망자의 경우 자부담금(7000원)을 적용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내 안전 지키는 안심헬프미'와 별도로 지난 4월부터 서울시내 초등학교 1~2학년생을 대상으로 '내 아이 지키는 초등안심벨'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초등학생 납치 미수와 같은 아동대상 범죄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내년에는 전 학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심헬프미는 이용자들의 의견이 반영돼 기능과 디자인도 대대적으로 개선됐다. 보다 신속하게 긴급신고를 할 수 있도록 이제 핸드폰에서 '서울 안심이' 앱을 켜지 않고도 안심헬프미 긴급신고 버튼만 누르면 신고가 접수된다. 다만, 안심헬프미와 서울 안심이 앱 간 최초 1회 연동은 필수다. 그 밖에도 신형모델은 배터리 지속 기간이 완충 시 약 1년으로 늘어났고, 기기 자체에서 무음신고 기능(긴급신고 버튼 빠르게 3회 누르기)을 제공하는 등 사용자가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키링 디자인도 기존 3종에서, '해치와 소울프렌즈'의 모든 캐릭터를 활용한 총 5종으로 확대해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스트랩 탈착이 가능해져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스트랩 외에 내가 원하는 스트랩으로 교체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서 서울시는 이번 달 4일 오전 10시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서울시 누리집에서 '내 안전 지키는 안심헬프미' 신청을 받는다. 올해에도 직업적·환경적 특성상 범죄 피해에 취약한 계층에는 별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에 거주하거나 서울 생활권자(서울 내 직장 또는 학교에 소속된 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서울 생활권자의 경우 신청 시 재직증명서 또는 재학증명서 등을 첨부해야 한다. 서울 안심이 앱과 연동해서 사용하는 기기의 특성상 안심헬프미를 사용하려면 스마트폰 소지가 필수이며, 일부 구형 휴대폰, 키즈폰 등에는 사용이 어려울 수 있는 만큼 신청 전 확인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2020년 이후 출시된 스마트폰의 경우 사용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기준 13버전 이상, iOS 기준 15버전 이상) 대상자 선정 여부는 11월 중 신청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대상자에는 개별적으로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사회안전약자를 제외한 일반공급 대상자로 선정된 경우, 수납 확인 후 순차적으로 입력한 주소지로 택배 배송될 예정이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이상동기범죄와 최근 잇따른 아동·청소년 유괴 시도 등으로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안심헬프미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올해 물량을 확대하고 기능과 디자인도 개선한 만큼 많은 시민들이 안심헬프미를 신청해서 일상 속 불안감 해소와 안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03 14:59:53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