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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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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10개? 사립대는 고립” 국감서 도마위…“인하대 공대·홍대 미대처럼 특성화 살려야”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대표 교육정책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구상이 정치권 논쟁의 중심에 섰다. 야당은 "국립대 중심의 육성정책이 전체 대학의 80%를 차지하는 사립대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과거 인하대 공대, 한양대 공대처럼 대학별 특성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던 사례를 되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교육부 측은 "이는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기 위한 전략적 구상"이라며 "지역 대학이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우수한 역량을 갖춘 전문대학을 포함해 지역 대학들이 특성과 강점을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지방대학 육성과 관련한 구체적 방안을 연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정감사 과정에서 제기된 '지방 거점국립대학의 낮은 교육비 투자와 육성 필요성'에 대한 후속 조치로, 교육부가 지방대학 경쟁력 강화 방안을 본격적으로 제시하겠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통해 국립대 10개를 육성하겠다고 하면, 사립대 비중이 80%인 현실에서 사립대는 다 후퇴하게 될 것"이라며 "국립대에만 치우치면 사립대 고립 현상이 불가피하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서울대에만 6000억~1조원 가까이 지원하면서도 QS(세계대학평가) 지수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며 "모든 대학이 서울대를 따라가는 백화점식 정책을 반복하면 안 된다. 과거 홍익대 미대, 인하대 공대, 한양대 공대처럼 대학별 특성화가 강화됐던 것처럼, 선택과 집중을 통해 특성화해야 경쟁력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이어 "돈이 많이 드는 기초과학은 국립대에서 맡고, 사립대는 특성화된 분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서울 1대학, 서울 2대학 식으로 일률적 확대만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최초로 제안한 김종영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날 증인으로 출석해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본질은 단순히 국립대 확대가 아니라 캘리포니아대처럼 지역별로 특성화된 연구 중심 거점대학을 육성하자는 것"이라며 "수도권 집중 완화와 부동산 문제 해결,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 전략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구상이 이재명 대표의 핵심 '유니콘 정책'으로도 언급되는 만큼, 교육부가 중심이 돼 각 지역의 산업 구조와 인재 수요에 맞는 전략적 대학 육성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김건희 여사와 장상윤 전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 간 통화와 관련한 '학폭 무마 의혹'도 도마에 올랐다. 장 전 수석은 2023년 7월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 사건과 관련해 김 여사와 통화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학폭 관련 내용은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다. 그는 "당시 김 여사가 전화해 사회적 논란이 있었던 서이초 교사 사망 등 교육 현안들에 대해 이야기했을 뿐"이라며 "학폭 무마나 청탁은 없었다"고 말했다.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이초 교사 사망 이틀 뒤, 일면식도 없는 차관에게 영부인이 전화를 건 것이 정상적인 행위냐"고 질의했고, 김영호 교육위원장도 "국가의 통치 행위로 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김 전 비서관 자녀 학폭 무마 의혹은 2023년 7월 경기 소재 A초등학교에서 김 전 비서관의 딸이 동급생을 폭행한 사건 이후, 김 여사가 장 전 차관에게 전화를 건 사실이 알려지며 제기됐다. 학교는 피해 학생 보호를 위해 가해 학생에 출석정지 조치를 내렸으나, 이후 학폭위는 두 달 뒤 열린 회의에서 '강제전학'보다 낮은 '학급교체' 처분을 결정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30 14:09:1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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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정감사 지적 98건 후속조치… 영유아 사교육·교권보호·대학재정 등 대책 마련

교육부(장관 최교진)는 30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해 감사 기간 동안 제기된 98개 지적사항에 대해 교권보호 강화, 영유아 사교육 대응, 학생 마음건강 지원, 고등교육 재정 확충 등 후속조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교육부는 해외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 피해 사례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다. 교육부는 최근 발생한 캄보디아 납치·감금 사건과 관련해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각 대학에 주요 사례를 안내하고, 학생들이 범죄에 연루되지 않도록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17일과 23일 열린 대학 관계자 회의에서 대학 본부와 학생회 간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으며,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학생 간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학 관리 강화도 요청했다. 현행법상 아동학대범죄로 신고된 교원이 혐의 여부와 관계없이 검찰에 송치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교육부는 교육감이 무혐의 의견을 제시한 경우 송치하지 않도록 '아동학대처벌법' 개정을 추진한다. 교육부는 교원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도 나선다. 교권보호위원회에 교사 위원이 위원 정수의 10분의 2 이상 포함되도록 유도하고, 교원 동의 없는 녹화·녹음 등 교권침해 행위를 막기 위한 '교육활동 보호 매뉴얼' 보완도 추진한다.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지방 거점국립대학의 낮은 교육비 투자 문제에 대응해, 교육부는 '고등교육 재정지원 기본계획(2025~2029)'을 수립하고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법' 개정을 통한 안정적 재정 확보를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지방대학 육성방향(안)'을 토대로 구체적 실행계획을 연내 발표하고, 이공계 교수 확보와 전문대학 육성 지원책도 병행한다. 사학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서는 2026년부터 '대학재정알리미'에 적립금 규모와 사용 내역을 공시하는 제도도 도입할 예정이다. 학생 자살 실태를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심리부검' 제도를 학생 대상에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위기 학생을 위한 상담인력과 긴급지원팀을 확대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법적 책임을 명확히 하는 근거를 마련한다. 대학생의 정신건강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함께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실태 점검과 지원체계 강화를 예고했다. 영유아 사교육 과열에도 대응한다. '4세 고시', '7세 고시' 등 조기 사교육 과열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부는 전담 대책팀을 신설했다. 관련 법령 개정과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실효성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영유아 단계부터 사교육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공교육 내 대안 프로그램을 확충할 계획이다. 미인가 교육시설의 관리도 강화한다. 미인가·미등록 교육시설과 일부 대안교육기관의 편향 교육 문제가 지적됨에 따라,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관리체계를 정비하고 폐쇄명령·고발 등 적법 조치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등록된 대안교육기관도 정기점검을 통해 부적절한 운영 시 예산 지원 배제나 등록 취소 조치를 취한다. 17개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실태점검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 시스템을 확립할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교육위원회 위원들의 지적사항을 정책 수립 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학생과 교원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교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30 11:49:2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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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면목동 174-1 신속통합기획 확정…중랑천변 최고 35층 970세대 아파트로

서울시는 면목동 174-1(면목5동)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29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면목5동 일대는 최고 35층, 약 970세대 규모 아파트로 거듭난다. 면목동 172-1 일대의 면목8구역 신속통합기획 등과 함께 중랑천 변의 활력을 높이는 신 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중랑천을 끼고 있는 면목동 일대는 향후 면목선 면서역(가칭) 개통,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및 상부공원화로 교통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반면 19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저층 주거지로 형성, 대상지 내 80% 이상의 주택이 노후화가 지속되고 있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다. 지난해 12월 서울시로부터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재개발이 추진됐다. 서울시는 자치구, 주민, 전문가와 함게 수 차례 논의와 더불어 계획 조정 과정과 간담회·설명회 등 주민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착수 6개월 만이다. 이번 신속통합기획에서는 대상지 인근에서 추진 중인 신속통합기획, 가로주택정비사업 계획을 상호 연계해 도로·보행·경관·공공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중랑천변의 활력을 더하는 면목5동을 완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우선, 인근에서 추진 중인 정비사업과 연계해 미래 도시공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정비했다. 남측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된 면목8구역의 도로 확장 등 교통처리계획과 연계해 동일로를 6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하고 동일로의 교통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주출입구를 이면도로인 동일로95길에 계획했다. 또한 대상지 남측 면목8구역 신속통합기획과 면목동 194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연계, 보차가 분리돼 있지 않던 이면도로는 보차를 분리하면서 양측으로 2~5m의 충분한 보행 공간을 확보했다. 주변 지역과 소통하는 열린 단지로 조성했다는 것도 특징이다. 단지 중앙부에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하고 동일로95길 주출입구 교차로에는 고원식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해 면목8구역에서부터 안전한 등굣길이 연결되도록 했다. 또한 동일로에서 중랑천 제방 산책로로 이어지는 동일로95길변에 공개공지 2개소를 조성해 면목8구역의 근린공원 및 공개공지와 함께 휴식공간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하면서 연도형 근린생활시설을 배치, 생활가로로 조성해 도시의 활력을 부여했다. 또한 용도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7층이하)에서 제3종일반주거로 상향했다. 대상지 남측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된 면목8구역은 주민 공람 단계를 마치고 정비계획 심의를 앞두고 있다. 두 계획 간 연계를 통해 이번 신속통합기획 확정으로 각각 단지가 하나의 단지처럼 시너지를 낼 거으로 기대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면목동 174-1 일대는 이번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면목8구역과 함께 중랑천변 활력을 더하는 신 주거단지로 조성할 것"이라며 "정비구역 지정 등 후속 인허가 절차도 적극 지원해 속도감 있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29 15:22:0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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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은 대학 이름, 자연은 전공과 진로 본다…입시 전략의 온도차

인문계열 수험생은 대학의 '이름값'을, 자연계열 수험생은 '전공 적합성'과 '졸업 후 진로 전망'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평가 중심의 인문계와 실용적 진로 중심의 자연계가 확연히 다른 지원 기준을 보인 셈이다. 29일 진학사가 2026학년도 수시 지원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대학·학과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요소(복수 응답)로 ▲'학과·전공의 적합성'(60.6%)이 1위로 꼽혔다. 이어 ▲'대학 네임밸류'(46.9%) ▲'취업률 및 졸업 후 진로 전망'(36.2%) 순으로 나타났다. 계열별로 보면 인문계열 학생들은 자연계열보다 대학의 이름과 브랜드 가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인문계열의 51.6%가 대학의 네임밸류를 중요하게 꼽은 반면, 자연계열은 43.4%에 그쳤다. 반면 자연계열 학생들은 자신에게 맞는 전공의 적합성과 졸업 후 진로 전망을 더 중시했다. 전공 적합성을 중요하게 본 비율은 자연계열이 62.8%로 인문계열의 58.1%보다 높았고, 졸업 후 진로 전망 역시 자연계열이 39.4%로 인문계열(32.4%)보다 더 높은 비중을 보였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인문계는 사회적 평가와 직결되는 '브랜드 가치'를, 자연계는 전공의 전문성과 진로 연계성을 중심으로 한 '실용 가치'를 판단 기준으로 삼고 있다"라며 "이 같은 차이는 향후 정시 지원에서 학과별 경쟁률과 교차지원 패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수험생들이 대체적으로 단순히 유명 대학을 목표로 하기보다,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전공 선택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진학사는 향후 'AI 활용', '정보 격차', '사교육 의존도', '성적대별 지원 전략' 등을 추가 분석해 '2026 수시지원 인사이트 리포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29 14:04:2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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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전담학과 2년 새 3배 급증…수도권 집중·언어역량 미흡 ‘이중 문제’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대학의 '외국인 전담학과'가 2년 새 세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도권 대학 집중과 유학생의 언어능력 미흡이 동시에 심화하면서, 고등교육의 질적 저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9일 국회 교육위원회 백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한국교육개발원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외국인 전담학과는 2024학년도 107개에서 2026학년도 335개로 2년 만에 세 배 이상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 대학(서울·인천·경기 소재)이 운영하는 학과는 139개(41.5%)로, 수도권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교육부는 2023년 8월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하며 2027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0만 명을 유치해 '세계 10대 유학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당시 정부는 대학 정원과 무관하게 외국인만으로 학과를 구성할 수 있는 '외국인 전담학과' 제도를 학사 유연화 정책의 핵심으로 내세웠다. 실제 2024학년도 외국인 전담학과는 107개였으나 2025학년도 238개, 2026학년도 335개로 빠르게 증가했다. 수도권 대학은 43개(2024년)에서 115개(2026년)로 늘었고, 전문대학의 경우 2개에서 24개로 급증했다. 수도권 비중은 ▲42.1%(2024) ▲40.1%(2025) ▲41.5%(2026)로 유지되며 집중 양상이 지속됐다. 한국교육개발원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외국인 전담학과 입학생은 총 4518명이며, 이 중 수도권 입학생이 2235명(49.5%)으로 절반에 육박했다. 그러나 유학생의 언어능력 충족 비율은 전국 평균 42.1%, 수도권 대학은 39.1%로 더 낮았다. 외국인 전담학과 확대에 비해 학업 수행을 위한 기초 언어 역량 관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서울 지역에서도 고려대, 이화여대 등 11개 대학이 16개 외국인 전담학과를 운영 중이며, 해당 학과 입학생 886명 가운데 언어능력 기준을 충족한 유학생은 476명(53.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백승아 의원은 "학령인구 감소로 지방대 중심이던 유학생 유치 경쟁이 수도권으로 확산하며 외국인 전담학과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기초 언어 역량을 갖추지 못한 유학생 증가가 대학 교육의 질적 하락은 물론, 장기적으로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부는 유학생 정책을 단순한 양적 확대가 아닌 우수 인재 양성 중심으로 전환하고, 유학생의 학업 역량을 보장할 수 있는 실질적 관리·지원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29 13:46:0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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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예술이 일상이 되는 학교’ 비전 제시…AI 기반 미래형 예술교육 추진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예술이 일상이 되는 학교'를 비전으로 하는 '2026~2030 학교예술교육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하고, AI와 예술이 공존하는 미래형 예술교육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이번 계획은 ▲미래역량 기반 예술교육 강화 ▲학생 정서회복 지원 ▲지역 예술생태계 확산을 핵심 방향으로 삼았으며, 다섯 가지 중점사업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우선, 학교급별 특성화된 예술교육 지원을 통해 교육과정과 연계된 '서울형 창의융합예술교육'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학교마다 학생의 수준과 특성에 맞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AI 기반 예술학습 지원 체계를 개발해 학생 맞춤형 실습과 피드백이 가능한 '예술형 AI 튜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개인화 학습을 통해 창의적 표현 능력을 키우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AI 아트랩 서울' 건립을 추진해 미디어아트와 정서기반 예술교육을 아우르는 미래형 예술교육의 기반을 마련한다. 해당 시설은 예술과 첨단 기술이 융합된 교육·연구·창작의 중심 공간으로 조성된다. 학생들이 협력적으로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는 '창작예술 누리터'도 구축해 예술활동 복합공간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학생 주도의 창의적 예술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국내외 예술교육 기관과의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로컬 to 로컬', '로컬 to 글로벌'로 확장해 예술교육 성과를 공유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예술교육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예술로 마음을 채우고 AI로 창의성을 키우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감정을 예술로 표현하며 성장하는 감성적 창의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학교와 교원, 지역사회가 협력해 AI와 예술이 공존하는 미래형 예술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30일 제2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에서 '2026~2030 학교예술교육 중장기 발전계획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AI 아트랩 서울' 건립을 통한 미래형 예술교육 추진 비전을 공식 선포할 예정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29 12:00:1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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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고 어윤배 전 숭실대 총장, 亞 최초‘ICSB Global Fellow’추서 外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지난 25일 벤처중소기업센터에서 '어윤배 前 숭실대 총장 ICSB Global Fellow 70 헌정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숭실대는 故 어윤배 前 총장을 'ICSB Global Fellow 70'으로 추서하고, 세계중소기업학회(ICSB, International Council for Small Business)는 숭실대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공식 선언했다. 1955년 설립된 ICSB는 중소기업 및 기업가정신 분야의 세계 최대 글로벌 연구단체로, 80여 개국의 학자와 기업가들이 참여해 글로벌 창업 생태계와 지속 가능한 혁신 모델을 연구하고 있다. 'ICSB Fellow'는 중소기업 및 기업가정신 발전에 탁월한 공헌을 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명예 칭호로, 故 어윤배 前 총장은 올해 아시아 최초로 선정됐다. 이번 헌정식은 '인간 중심 혁신(Humane Entrepreneurship)'을 주제로 세계 각국의 기업가정신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속 가능한 혁신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부에서는 어윤배 前 총장이 ICSB로부터 'The ICSB Fellow' 및 'ICSB World Counselor 70'으로 공식 임명됐으며, 이윤재 숭실대 총장과 아이만 엘 타라비쉬(Ayman El Tarabishy) ICSB 회장의 환영사로 행사가 시작됐다. 윈슬로우 사전트(Winslow Sargeant) 전 미 중소기업청(SBA) 자문관과 석용찬 메인비즈 명예회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2부에서는 숭실-ICSB 전략적 협력 선포식과 'ICSB Knowledge Hub' 서명식이 진행됐다. 양 기관은 공동 연구와 학술 교류를 통해 동서양 기업가정신 모델의 융합과 확산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타라비쉬 회장은 축사에서 "숭실대의 혁신 정신과 연구 역량은 ICSB가 추구하는 인간 중심 기업가정신의 모범 사례"라며 "ICSB 오픈저널을 통해 동서양이 만나는 새로운 지식의 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숭실대는 "이번 헌정식은 숭실대의 연구 및 산학협력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행사로 평가된다"라며 "세계적 기업가정신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통해 숭실대가 제시해 온 'Humane Entrepreneurship(사람 중심 혁신)'의 철학이 국내외 학계와 산업계로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심상은 인하대 교수 연구팀, 실리카 기반 에어로젤 통한 차세대 촉매 플랫폼 개발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심상은 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기존에 단열재로만 활용되던 실리카 기반 에어로젤을 이산화탄소 포집·전환이 가능한 촉매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Chemical Engineering Journal(CEJ)에 발표한 연구에서 실리카 에어로젤의 구조적 취약성과 재사용 과정에서의 불안정성을 해결하기 위해 PVMDMS(실리콘 기반의 고분자)와 PVP(친수성 고분자)가 결합된 복합 에어로젤을 개발했다. 실리카 에어로젤은 매우 가볍고 다공성 구조이지만, 기계적으로 약하고 반복 사용시 구조가 쉽게 붕괴되는 한계가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유연한 실리콘계 고분자를 기반으로 하고, 친수성 고분자를 결합해 구조적 안정성과 용매 내성을 강화했다. 그 결과, 기존 에어로젤의 경량성과 높은 기공률은 유지하면서 내구성과 재사용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복합 에어로젤로 지지체에 이산화탄소 흡착용 물질인 'TEPA'와 이온성 액체의 일종인 '[EMIm]Br'을 스며들게 해 SLP(Supported Liquid Phase)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산화탄소를 잡고, 그것을 바로 화학제품으로 전환하는 반응을 하나의 플랫폼(재료) 안에서 동시에 수행하도록 한 것이다. 그 결과, 40℃ 조건에서 이산화탄소를 1g 당 5.0mmol(밀리몰) 수준으로 흡착하며, 질소와 섞인 혼합가스에서도 이산화탄소만을 450배 더 잘 선택적으로 포집하는 성능을 보였다. 또한 스타이렌 옥사이드와 이산화탄소를 반응시켜 탄산에스터(이산화탄소를 원료로 만든 고리형 친환경 화합물)를 만드는 실험에서도 86.4%의 높은 수율과 95.1%의 선택도를 기록해 이산화탄소 흡착·전환 일체형 촉매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여러 차례 세척과 재흡착 과정을 거친 뒤에도 복합 에어로젤의 내구성과 성능이 유지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이어 발표한 국제학술지 Advanced Composites and Hybrid Materials(ACHM) 논문에서는 동일한 복합 에어로젤 기반 지지체에 고분자 이산화탄소 흡착제인 PEI(폴리에틸렌이미드)와 [EMIm]Br를 스며들게 한 뒤 아연 이온(Zn2+)을 추가 도입해 고온·기상 반응 환경까지 확장한 성과를 제시했다. 해당 촉매는 50~130℃의 넓은 온도 범위와 혼합가스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했으며, 혼합가스 조건에서 CO2/N2 선택도 5천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1900시간 이상 연속 기상 반응 운전에서도 99% 이상의 선택도로 전해질 첨가제와 친환경 용매 등으로 쓰이는 프로필렌 카보네이트를 합성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 성과와 관련해 인하대 이용진 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계산화학을 통해 물질과 기체 간 상호작용을 검증해 이산화탄소 선택성의 기원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했다. 백성현 이차전지융합학과 교수 연구팀은 합성된 프로필렌 카보네이트를 리튬이온전지 전해질로 적용해 충·방전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안정적인 성능을 입증했다. 또한 수 그램(g) 단위에서 수십 킬로그램(kg)급 반응으로 확장했을 때도 구조와 성능을 유지해 산업적 스케일업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에는 민경훈 인하대 화학·화학공학융합학과 석·박사 통합과정 연구원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심상은 인하대 화학공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열재에 머물러 있던 실리카 기반 에어로젤을 촉매 플랫폼으로 확장한 국제적으로 드문 사례로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라며 "향후에는 실험실 단계의 성과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적 완성도와 상용화를 강화하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신대, '2025년 경기농협 평생교육 위탁과정 수료식' 진행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평생교육원(경기)(원장 김대숙)과 농협중앙회 경기본부(본부장 엄범식)은 24일 오전 11시 경기캠퍼스 샬롬채플 대예배실에서 '2025년 경기농협 평생교육 위탁과정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수료식은 이채은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한신대 강성영 총장과 김대숙 평생교육원장, 농협중앙회 경기본부 김광식 부본부장, 지역농협 조합장, 상임이사 등이 참석해 수료생들을 축하했다. 이번 평생교육 위탁과정은 지난 4월부터 약 7개월간 진행됐으며, ▲여성리더아카데미(시니어 패션모델 과정) 38명 ▲여성복지담당자 직무역량 향상과정(AI아트코딩 지도자 과정) 21명 등 총 59명이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AI아트코딩 과정 수료생들은 AI아트코딩 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며 디지털 역량 강화 성과를 거뒀다. 강성영 총장은 "시니어 패션모델과 AI아트코딩 과정을 통해 새로운 배움에 도전한 모든 수료생께 축하를 전한다"며 "변화하는 시대에 끊임없는 학습이야말로 새로운 기회를 여는 열쇠"라고 격려했다. 김광식 부본부장은 "이번 과정은 여성 리더들이 농업·농촌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확산시키고 실무 역량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며 "오늘의 수료식이 배움의 끝이 아닌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후에는 경기농협 여성 리더와 김남중 비올리스트(서울시향 이사), 알랙스·박성환 아코디어니스트가 함께하는 축하무대가 열려 분위기를 더했다. 한편, 한신대와 경기농협은 지난 2000년부터 심리상담사·노인도우미·여성지도자 교육 등 농촌 여성 지도자 양성을 위한 산학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호서대 이상화 동문, 미·브라질 국제 영화제 동시 초청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올해 애니메이션학과를 졸업한 이상화 동문의 단편 애니메이션 '접힌 기억(Folded Memories)'이 미국과 브라질에서 열리는 국제 영화제 두 곳에서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작품은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파크웨이 극장을 중심으로 열리는 '메릴랜드 영화제(Maryland Film Festival)'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는 '브라질 애님아르떼 페스티벌(Anim'Arte Film Festival in Brazil)'의 공식 프로그램에 이름을 올렸다. 메릴랜드 영화제는 단편·독립영화에 중점을 두고 신진 영화인을 조명하는 영화제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배리 젠킨스, 그레타 거윅, 캐서린 비글로우 등 헐리우드 저명 감독들이 과거 이 영화제를 통해 작품을 소개하거나 참석한 이력이 있어 젊은 창작자들이 영화산업 관계자와 비평계로 연결되는 창구로 자리 잡았다. 브라질 애님아르떼 페스티벌은 전 세계 애니메이션 작품을 소개하는 영화제로 약 6억 6천 명 규모의 라틴아메리카 시장과 연결되는 관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신흥 콘텐츠 시장과 접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애니메이션 창작자들에게 의미 있는 무대로 꼽힌다. '접힌 기억'은 이상화 감독이 호서대 재학 중 완성한 3D 애니메이션으로 자신의 성장 과정에서 부모와 함께한 일상의 순간을 되짚으며 잊고 지나쳤던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극적 사건보다는 기억을 접었다 펼치는 듯한 감각적 이미지 구성과 색채 연출이 돋보이며 국내 다양한 상영회에서도 "감성의 깊이와 시각 언어가 균형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성과는 호서대 애니메이션학과가 학생 작품을 창작 자산으로 인식하고 권리 확보부터 유통까지 이어지는 체계적 제작·관리 시스템을 운영해 온 결과다. 호서대는 글로벌 배급사와 협력해 학생 작품의 해외 상영 기회를 넓혀가고 있으며 '접힌 기억'은 이러한 전략이 실제 성과로 나타난 사례다. 대학 창작물이 국제 무대에서 관객 및 비평가의 피드백을 받으며 새로운 배급 기회와 창작 네트워크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와 같이 K-콘텐츠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진 흐름 속에서 신진 애니메이터의 가능성을 확인한 성과로 주목된다. 박성원 호서대 애니메이션학과장은 "이번 성과는 창의적 사고와 글로벌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 학과 교육의 결실"이라며, "학생들이 직접 만든 창작물들이 세계 시장과 소통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교육과 국제 교류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호서대, AI 해커톤 경진대회 '2관왕'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한국컴퓨터교육학회가 주관하고 안랩, 카카오, SK브로드밴드 등이 후원한 '2025 캡스톤디자인 및 AI 해커톤 경진대회'에서 생성형 AI 활용 부문과 AI 알고리즘 부문 모두 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 실현과 문제 해결 능력 향상을 목표로 지난 24일부터 3일간 강촌에서 열렸으며, 호서대, 성균관대, 경기대 등 5개 대학이 참가했다. 호서대는 생성형 AI 부문에서 '시니어 계층을 위한 문서 요약 안내 서비스'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 서비스는 공공기관, 병원, 은행 등에서 전달되는 문서나 메시지를 자동으로 요약·안내하는 광학문자인식(OCR) 기반 시스템으로 시니어 계층이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초고령사회에서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실용적 아이디어라는 평가를 받았다. AI 알고리즘 부문에서는 'AI 키스트로크 보안 솔루션'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 솔루션은 사용자의 키보드 입력 패턴을 학습해 본인 여부를 판단하는 개인 맞춤형 AI 보안 알고리즘으로 심사단은 "키보드 보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전세사기 예측 AI 프로그램', 'AI 기반 인간관계 시뮬레이션 서비스' 등 다수의 프로젝트가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AI 알고리즘 부문 대상을 수상한 컴퓨터공학과 조현태 학생은 "팀원들과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프로젝트를 완성해 가는 과정이 큰 배움이 됐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두려움보다 설렘으로 도전을 맞이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근덕 호서대 AI·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앞으로도 AI와 SW 기술을 바탕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융합형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육대, 29일 '한국진로교육학회 제61차 추계학술대회' 개최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는 오는 29일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새 정부에 바라는 진로교육 정책'을 주제로 한국진로교육학회 제61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삼육대, 한국고용정보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진로교육학회가 주관하며,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후원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급변하는 사회·산업 환경 속에서 진로교육의 정책적 방향을 모색하고, 새 정부 출범 이후의 주요 현안과 과제를 종합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회식에서는 한국진로교육학회 박완성 학회장(삼육대 교양교육원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삼육대 김용선 부총장, 한국직업능력연구원 고혜원 원장, 한국고용정보원 이창수 원장,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백일현 원장 등이 축사한다. 이어 서우석 경인교대 교수가 '전생애 진로교육 실현 과제(초·중등·대학·성인기)'를 주제로 기조강연하며, 생애주기별 진로교육의 연계와 정책적 지원 방향을 중심으로 미래사회에 적합한 통합 진로교육 모델을 제시한다. 세션 발표에서는 △2022 개정 교육과정 내실화 방안(한국직업능력연구원 정윤경 선임연구위원) △대학 자유전공제에 따른 진로교육 방안(한성대 상상력인재학부 곽미선 교수) △산업전환 및 노동시장 변화에 따른 진로·경력개발(한국고용정보원 고재성 선임연구위원) 등 진로교육의 다양한 쟁점을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마지막 종합토론에서는 박완성 학회장이 좌장을 맡아 각 세션 발표자와 토론자들이 참여해 새 정부 진로교육 정책의 방향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간다. 제해종 총장은 "AI와 산업전환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학생들의 진로 설계 역량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자 교육의 본질적 목표"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정책과 교육현장이 조화를 이루는 진로교육의 미래상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완성 한국진로교육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진로교육의 제도적 정착과 실천적 혁신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서 의미가 크다"며 "학회는 앞으로도 연구자, 교사, 정책기관과 협력해 미래 세대를 위한 진로교육 정책 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사이버대, 내달 1일 '찾아가는 융합경영대학 비즈니스 컨퍼런스' 개최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 융합경영대학이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 서울사이버대 부산캠퍼스에서 '2025 찾아가는 융합경영대학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사이버대학 융합경영대학의 '2025 찾아가는 융합경영대학 비즈니스 컨퍼런스'는 'Business & A.I.'의 메인 테마를 바탕으로 서울사이버대 융합경영대학 교수진이 참여한다. ▲ 이완형 교수(AI서비스마케팅학과) - AI 비즈니스의 뉴패러다임 ▲ 전광호 교수(경영학과) - AI 시대 마케팅 전략 혁신: 소비자 경험의 재구성 ▲ 전호진 교수(세무회계학과) - AI 시대 신용관리와 재무설계 ▲ 서영수 교수(금융보험학과) - 로보어드바이저 투자 사례 ▲ 김영민 교수(글로벌무역물류학과) - AI와 물류서비스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컨퍼런스 이후에는 현장 강의와 학교생활의 궁금증을 함께 나누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전광호 융합경영대학장은 "이번 비즈니스 컨퍼런스가 AI시대에 비즈니스와 AI의 적용을 디테일하게 다루는 토론의 장으로서 모두에게 긍정적인 시너지를 발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사이버대는 5년 연속 최다 신입생 수를 기록한 사이버대학이며(2020~2024 대학알리미), 교육부 공식 인증평가에서 3회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2025-10-29 07:53:2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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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리봉2구역, 정비사업 여건 대폭 개선…신속통합기획 재개발 속도 낸다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 가리봉2구역 재개발 사업이 10·15 정부 부동산 대책 이후 시장 우려에도 불구하고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가리봉2구역은 2023년 6월 신속통합기획 확정 이후, 이달 1일 추진위원회 구성을 승인받으며 조합 설립을 앞두고 본격적인 사업 단계로 진입했다. 이 지역은 2014년 뉴타운 해제 이후 도시재생지역으로 지정됐지만 뚜렷한 발전 없이 장기간 정체돼 있던 지역이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해 6월 노후 주거지 개선과 G밸리 배후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을 확정, 사업의 방향을 전환했다. 서울시는 정비사업 여건 개선을 위해 ▲일부 지역 준주거지역 상향 ▲기준용적률 20% 완화 ▲사업성 보정계수 9.6% 적용 등 사업성을 대폭 강화했다. 이로써 가리봉2구역은 'G밸리 직주근접 복합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G밸리'는 대한민국 정보기술(IT)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했지만, 그 배후 주거지인 가리봉동 일대는 노후화와 슬럼화가 지속되며 기반시설 부족과 주거환경 열악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서울시는 이번 재개발을 통해 산업·주거 균형을 이루는 직주근접형 복합도시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지정 시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재당첨 제한, 대출 규제 강화 등 거래 위축 우려가 제기됐지만, 서울시는 정비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은 28일 오후 2시 가리봉2구역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오 시장은 "예상되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정비사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민간과 협력해 주택공급 정상화와 시민 주거 안정을 함께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 2.0'을 통해 인·허가 절차를 혁신, 정비사업 기간을 기존 18.5년에서 12년으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리봉2구역은 이 기준을 적용받아 사업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는 공정촉진회의를 정기적으로 열어 세밀하게 공정을 관리하고, 갈등관리책임관을 배치해 사업 과정의 갈등을 사전에 최소화하는 등 현장 중심의 추진 방식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10여 년간(2012~2020년) 총 389곳의 정비구역이 해제되는 등 공급 절벽이 이어져 왔다"며 "가리봉2구역을 비롯한 주요 정비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주택공급 정상화와 시민 주거 안정을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28 14:47:4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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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학생이 가장 많이 찾은 대학 ‘제주대’…포항공대·중앙대 학생은 서울대로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최근 5년간 학점교류로 가장 많이 찾은 대학은 제주대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대로 학점교류를 온 학생은 포항공과대학교(POSTECH)와 중앙대학교가 가장 많았다. 국립대학법인 서울대가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1~2025학년도 최근 5년간 서울대에서 수강한 타 대학 학생(학점교류 IN)은 6451명으로 집계됐다. 2021학년도 1160명에서 2024학년도 1509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서울대에서 수강한 학생의 소속 대학은 2021학년도 47교, 2023학년도 51교 등 연평균 약 50여 개 대학이다. 5년간 누적 기준으로 포항공대 학생이 가장 많았고, 중앙대·성균관대·한국교원대·울산과기원(UNIST)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4학년도 이후에는 중앙대 학생이 서울대 강의를 가장 많이 수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대로 서울대 학생의 타 대학 수강은 2021학년도 239명에서 2023학년도 333명으로 증가했다가 2024학년도에는 275명으로 다소 감소했다. 서울대 학생들이 찾아간 대학은 약 30여 곳이며, 5년간 가장 많이 교류한 학교는 제주대였다. 이어 고려대·연세대·중앙대·이화여대 순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지금은 다양성과 융합의 시대"라며 "학교 담장을 넘어 학점과 대학 문화를 교류하며 다름을 존중하는 문화를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 정부는 서울대 10개 등 정책 추진 과정에서도 학점교류와 대학 간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도록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점교류는 대학 간 협약에 따라 국립대 간, 지역 대학 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국가거점국립대학교(KNU10)는 매 학기 통합공고를 통해 공동 학점교류를 실시하며, 원격수업도 가능하다. 생활관과 장학금을 지원하는 대학도 있어 한 학기 전체를 타 대학에서 이수하는 것도 가능하다. 제주대는 계절학기 동안 타 대학 학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학교 중 하나로, 최근에는 '제주 올레길과 자아성찰' 강의가 대표 인기 과목으로 꼽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대는 총장 직속 자문기구로 '다양성위원회'를 두고 있으며, 매년 발간하는 '서울대 다양성 보고서'를 통해 학점교류 현황 등을 공개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28 14:20:0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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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29일 ‘2025 초등 수업 혁신 컨퍼런스’ 개최…교원 400명 혁신 사례 공유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29일 용산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2025 초등 수업 혁신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업을 나누다. 미래를 잇다'를 슬로건으로, 교사의 창의적인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형 공교육 수업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근식 교육감 취임 1주년을 맞은 올해, 서울시교육청은 초등교육의 수업 혁신을 중심으로 학교 현장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사의 수업 전문성 강화와 학생 중심의 공교육 혁신을 추진하며 학교 단위 '서울형 수업 혁신 모델'을 모색해왔으며, 이번 컨퍼런스는 그간의 연구 성과를 한자리에 모아 공유하는 자리다. 컨퍼런스는 ▲기조 강연 ▲'수업 혁신 연구학교' 및 '질문하는 학교' 성과 공유 ▲수업혁신사례연구대회 입상자 사례 발표 등으로 구성되며, 총 2부 4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김갑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교수가 '미래를 여는 교실, 질문에서 시작하다!'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강연은 교육부의 '찾아가는 질문 콘서트' 일환으로 운영돼, 교육부의 수업 혁신 방향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2부는 '서울형 수업 혁신의 현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핵심 프로그램으로, 5개 수업 혁신 연구학교의 교실이 한자리에 모인 '현장형 수업 전시관'으로 운영된다. 참석자들은 여러 학교를 차례로 방문하듯 서울 초등 수업의 변화를 직접 보고·듣고·느끼는 현장 경험을 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서울위례솔초의 '개념으로 뿌리 내리고 탐구로 확장한 성장의 여정' ▲서울공진초의 '교사는 배움길의 설계자로, 학생은 탐험자로 거듭나다!' ▲서울공덕초의 '한 뼘 더 깊어진 우리 교실의 1년, 수업에 깊이가 생기다' 등 연구학교의 실제 수업 장면, 학생 작품, 수업 설계 과정이 전시된다. 교사들은 수업 실천 경험을 공유하며 학생의 질문에서 출발해 탐구로 확장되는 배움의 여정을 생생히 들려줄 예정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서울형 수업 혁신은 단순한 방법의 변화가 아니라 미래 교육의 약속"이라며 "교사의 긍지를 높여 학생의 꿈을 키우고, 학부모의 신뢰를 얻는 교육이 바로 서울형 공교육의 길"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28 12:00:1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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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40% “이재명 정부 보통”…입시제도 개편·대학 서열 완화 등 구조개혁 시급

국내 대학생 40%가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해 '보통이다'라고 평가하며 중도적인 입장을 보였다. 또한 대학생들은 입시제도 개편과 대학 서열 완화 등 고등교육 구조개혁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국대학신문이 실시한 '전국 대학생 의식조사' 결과,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0.0%가 '보통이다'라고 답했으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8.9%,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1.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대학신문 창간 기념을 맞아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전국 대학생 1212명(한국대학신문 대학생 평가단 패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4.4%다. 현 정부의 대학·입시 정책에 대해서도 44.6%가 '보통이다'라고 응답했다. 부정적 응답('그렇지 않다' 28.2%, '전혀 그렇지 않다' 12.8%)은 긍정적 응답('그렇다' 13.0%, '매우 그렇다' 1.4%)을 크게 앞질렀다. 정부가 대학 서열화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에 대해서는 대학생의 절반가량(46.6%)이 "정책 자체를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정책의 취지나 목표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입시 정책 중 가장 시급한 개선 과제로는 입시제도(39.9%)가 1위, 이어 ▲대학 서열화(25.8%) ▲교권 확립 및 학습권 보호(20.2%) 순으로 꼽혔다. 대학 진학의 주된 목적은 '취업에 유리한 조건 획득'(43.2%)이 가장 많았다. '무전공 선발' 확대에 대해서는 57.2%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1.8%P 상승했다. 한편 대학생의 사회·생활 인식 조사에서는 저출산 문제 인식도가 높게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81.8%가 저출산 문제를 '잘 알고 있다'고 답했지만, '결혼해 아이를 원한다'는 응답은 51.2%에 그쳤고, '결혼도 아이도 원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23.8%로 나타났다. 생활 부문에서는 대학생의 재테크 참여율이 54.2%로 전년(44.8%)보다 급증했으며, 1000만 원 초과 고액 투자자도 17.0%로 늘었다. 주요 투자 수단은 ▲주식·펀드(47.6%) ▲예·적금(36.2%) ▲해외 투자(8.8%) 순이었다. 또한 대학생 10명 중 6명 이상(64.9%)이 대학교재 불법 복제물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교재비 부담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인식은 크게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에서 '들어본 적 없다' 또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가 70%에 달했으나, 올해는 '알고 있다'는 응답이 70%를 넘어섰다.

2025-10-28 10:57:1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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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고려대, ‘QS 하이어에드 서밋 아시아·태평양 2025’ 개최 外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와 세계 대학평가 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공동 주관하는 'QS Higher Ed Summit: Asia Pacific 2025'가 오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고려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다. 27일 고려대에 따르면, 올해 주제는 '세대의 잠재력을 이끄는 힘: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기술과 협력' 으로, 기술 변화와 인구 구조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시대에, 미래 세대의 역량을 어떻게 키우고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만들 것인지를 집중 논의한다. 특히 본 행사에서 2026 QS아시아대학평가 순위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학 총장과 교육정책 전문가, 산업계 리더 등 2000여 명이 참석한다. QS 본사 관계자와 세계 주요 대학 총장들이 참여해 고등교육 혁신 사례와 국제 협력 모델을 공유하고, 교육기술(EdTech) 기업과 사회혁신 기관이 함께하는 전시·혁신 부스도 운영된다. 3일간의 행사에서는 ▲대학 혁신과 국제협력 ▲산학연계 및 기술혁신 ▲디지털 전환 ▲지속 가능한 대학 운영 등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과 패널토론, 워크숍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실질적인 교육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아시아 고등교육이 직면한 공통의 과제와 해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고려대는 한국 대학을 대표해 세계 교육 관계자들을 맞이하고,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강화해 아시아 고등교육 허브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QS 서밋의 서울 개최는 고려대학교 개교 120주년에 열리는 매우 뜻깊은 행사"라며 "전 세계 대학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세대의 잠재력과 기술·협력의 방향을 논의하는 만큼, 이번 행사가 한국 고등교육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는 서울이 QS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유학하기 좋은 도시(Best Student Cities)'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시점에 열리는 만큼, 한국의 교육·문화적 경쟁력을 세계에 공유하는 상징적 행사"라고 덧붙였다. ◆서울사이버대, '차명상·소리명상·자애의 호흡' 특강 개최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는 웰니스건강대학 요가명상학과(학과장 이민영 교수) 주관으로 지난 11일 서울캠퍼스 A동 501호에서 '차명상과 소리명상, 그리고 자애의 호흡'을 주제로 한 2025년도 하반기 명상 특강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서울사이버대 재학생과 입학 희망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강은 이민영 학과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3명의 명상지도자가 참여했다. 일중스님(서울사이버대 요가명상학과 교수·문사수명상연구원 원장·한국명상지도자협회 이사)은 '호흡과 자애로 현존하기-자애로운 호흡 속에서 나를 만나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차명상연구소 단정한 오후의 박윤영 대표는 한국명상지도자협회 차명상 전문가로서 '다함께 차차차! 마음챙김 차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는 티소믈리에와 티인스트럭터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차향과 함께하는 고요한 순간의 명상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또한 선:콜렉티브협회 지안 이주현 대표(한국 싱잉볼명상지도자 1호, 한국명상지도자협회 명상전문지도사)는 '마음의 울림, 싱잉볼 소리명상' 프로그램을 통해 소리의 파동으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3개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는 참여자 전원이 명상 소감과 마음 나누기 시간을 갖고 특강을 마무리했다. 이민영 요가명상학과 학과장은 "2025년도 하반기를 맞아 이번 명상 특강을 기획했다"며 "차명상과 소리명상은 오감을 활용하는 명상으로, 명상을 처음 접하는 초심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세종대, 국내 대학 중 상위 1% 논문 비율 1위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가 최근 10년간 국내 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연구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세종대에 따르면 한국연구재단이 발간한'2013~2023 주요국의 피인용 상위 1% 논문 실적 비교분석 보고서'에서 세종대는 지난 10년간 발표한 SCI 논문 중 2.93%가 전 세계 상위 1% 피인용 논문으로 선정돼 국내 대학 1위를 차지했다. 세종대는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총 1만4353편의 SCI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 중 421편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상위 1% 논문으로 집계됐다. 이는 세종대 연구의 국제적 영향력이 높다는 점을 보여주는 지표로, 세종대가 발표한 논문 상당수가 세계 학계에서 주목받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세종대는 설명했다. 세종대는 이미 라이덴랭킹(Leiden Ranking)에서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연구의 질' 부문 국내 1위를 기록했으며, 최근 발표된 2026 THE 세계대학평가 연구 품질 부문에서도 3년 연속 국내 1위에 올랐다.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20만2524건의 상위 1% 논문을 분석해 각국의 연구 수준을 비교했다. 한국은 전체 SCI 논문 중 상위 1% 논문 비율이 1.07%로 세계 평균(1.00%)을 웃돌았으며, 총 7790건으로 세계 14위를 차지했다. 엄종화 세종대 총장은 "이번 성과는 연구진의 지속적인 노력과 국제 공동연구 확대 전략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학문 생태계에서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 교수, 경기인재개발원 특강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지난 23일 경기인재개발원에서 '도약하는 2026년 경제전망과 중소기업 생존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2026년 한국 경제는 약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는 주식시장뿐 아니라 실물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은 전체 근로자의 88%를 차지하는 핵심 경제 주체로, 이들이 살아야 대한민국 경제가 살아난다"며 중소기업 중심의 성장 전략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중소기업이 주목해야 할 3대 성장 방향으로 온라인 쇼핑·정부조달·구독경제를 제시했다. 그는 "구독경제는 넷플릭스나 쿠팡처럼 일정 회비를 통해 안정적 매출을 확보하는 모델"이라며 "정가보다 30~90% 할인된 가격 정책을 통해 고객을 확보하고 매출을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온라인 쇼핑은 현재 전체 소매금액의 52% 수준에서 향후 80%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중소기업은 오프라인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온라인 중심의 유통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2026년은 디지털 경제가 본격화되는 전환기"라며 "정부는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중소기업이 디지털·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고관세 전략으로 세계 통상 질서가 급변하고 있다"며 "한국은 무역을 확대하고 교역을 다변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준호 건국대 교수, '기술-사용자-환경' 통합한 수용 매커니즘 규명 건국대학교는 최준호 건축학부 교수가 세종 국가시범 스마트시티 시민을 대상으로 스마트시티 기술 수용 요인을 기술–사용자–환경(TUE) 프레임워크로 최초 분석하며, 시민 중심의 스마트시티 수용 모델을 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존의 기술수용모형(TAM)과 조직–환경(TOE) 모형을 확장해, 개인 수준에서 기술·사용자·환경 요인을 통합적으로 고려한 새로운 TUE(Technology–User–Environment)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 최 교수는 본 연구에서 세종 국가시범도시를 사례로 한 실증 분석을 통해, 스마트시티 기술이 시민의 생활 속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활용되는지를 체계적으로 규명했다. 분석 결과, 사용자 관련 요인이 기술적 또는 환경적 요인보다 스마트시티 서비스 수용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세대와 사회경제적 특성에 따라 달라지는 시민의 수용 경향을 도출하고, 맞춤형 스마트시티 정책 수립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세종 국가시범도시를 대상으로 한 최초의 시민 중심 스마트시티 수용 연구로, 기술 인프라 중심의 기존 접근을 넘어 '시민 경험과 인식 중심의 정책 설계'로의 전환 필요성을 학문적으로 입증했다. 또한 제안된 'TUE 프레임워크'는 향후 국내외 스마트시티의 서비스 설계·평가·정책 수립을 위한 핵심 분석 틀로 활용될 수 있으며, 도시계획과 건축 설계 분야에서 기술·인간·환경 간 상호작용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최준호 교수는 "도시 및 건축 분야의 스마트시티 기술 수용에서 기존 이론들과 다른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제시하고 개인적 인자의 중요성을 도출한 점이 학술적 의의가 있다"며, "향후 다양한 스마트시티 기술들이 사용자와 만나는 접점을 어떻게 구현해야 할지에 대한 새로운 물음을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경영 분야 4위(316개 중, 상위 1.1%), 도시 및 지역계획 분야 1위(55개 중, 상위 0.9%)인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Technological Forecasting and Social Change'(IF=13.3)에 10월 18일 자로 온라인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과학기술분야 기초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최준호 교수 단독으로 출판됐다. ◆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 2026학년도 봄학기 신입생 모집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물류전문대학원이 2026학년도 봄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27일 인하대에 따르면, 물류전문대학원 모집 분야는 ▲물류MBA(야간·주말) ▲학술석사 ▲글로벌학술석사 ▲박사(통합) 과정이다. 2026년 봄학기에는 약 30명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다.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물류전문대학원으로, 한국물류대상 대통령 표창 수상과 AACSB(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 국제인증을 획득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물류 교육·연구기관으로의 도약을 지속하고 있다. 물류MBA과정은 총 45학점을 이수해야 하며 물류경영·SCM, 국제물류, 물류산업·정책 등 다양한 물류 분야에 걸쳐 전문지식과 실무지식을 결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평일 저녁과 주말에 교육을 진행한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만큼 탄탄한 동문 네트워크도 구축돼 있어 졸업 후에도 인적교류가 활발히 이뤄진다는 게 특징이다. 학술석사과정은 24학점을 이수하고 학위논문을 제출해야 하며 물류경영·SCM, 물류시스템·정보, 국제물류 등 세부 전공을 중심으로 최신 이론과 산업현장의 실증연구를 병행한다. 국내외 산학연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수요 기반의 물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글로벌학술석사과정은 모든 강의를 영어로 진행하며 국제 수준의 교육을 통해 언어능력과 글로벌 물류 문제해결 역량을 겸비한 인재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박사과정은 36학점, 석박사통합과정은 60학점을 이수하고 학위논문을 제출해 학위를 받는다. 특히 (글로벌)학술석사과정과 박사(통합)과정의 전일제 학생은 BK21(Brain Korea 21) 4단계 사업을 통해 사업기간 충분한 장학금을 지원받아 안정적인 연구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다. 원서접수는 11월 16일까지 물류전문대학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이후 증빙서류를 물류전문대학원 행정실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모집요강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화중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장은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은 국내 최초·국내 유일의 물류전문대학원으로 물류혁신을 선도할 21세기 글로벌 물류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며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물류 교육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대, '글로컬랩 방산기술보호연구소' 개소…국방 보안 연구 거점 구축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는 지난 24일 본부관 학술회의장에서 '교육부 글로컬랩 방산기술보호연구소' 개소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소는 교육부의 '글로컬랩(Glocal Lab)' 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된 국가 연구거점으로, 국민대 국방사이버전자전연구소(소장 한동국)가 주관기관을 맡고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와 강원대학교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연구소는 향후 9년간 총 216억 원 규모의 연구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연구소는 첨단 방위산업 기술의 보안과 보호를 위한 핵심 거점으로, ▲사이버 안보와 방산 기술을 융합한 첨단 보안 기술 개발 ▲AI 기반 위협 탐지 ▲차세대 암호기술 연구 ▲전문 인재 양성 등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재연 강원대 총장, 양지운 고려대 세종 부총장, 이승원 세종특별자치시 경제부시장, 오후정 777사령부 신호기술연구소장, 이승영 LIG넥스원 본부장 등 산·학·연·군 관계자 및 학생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승렬 국민대 총장은 "방산기술보호연구소의 개소는 기술을 지키는 일이 곧 국가를 지키는 일임을 보여주는 상징적 출발점"이라며 "국민대학교는 방산보안 분야의 산·학·연 협력 거점으로서 국가 안보의 지식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국 연구소장은 "사이버와 물리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적 방산보안 체계를 마련하고, 국가 핵심기술이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인재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컬랩 방산기술보호연구소'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대학 연구거점 육성사업의 하나로, ▲혁신적 연구 성과 창출 ▲인재 양성 ▲개방형 연구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국민대는 국방사이버전자전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실전형 국방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개소를 계기로 국방 보안 및 기술 보호 분야의 선도적 연구 허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삼육대, 캄보디아에 '글로벌 희망 박스' 전달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는 27일 오전 교내 대강당(선교70주년기념관) 앞에서 캄보디아에 후원 물품을 보내는 '글로벌 희망 박스(Global Hope Container)' 선적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육대는 최근 캄보디아 현지의 정세 불안으로 이번 겨울방학에 예정된 해외봉사대 파견을 전면 취소했다. 그러나 현지 아동과 주민들의 교육·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인도적 지원은 멈추지 않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는 학생·교수·직원 자원봉사자 60여 명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지난 24일과 26일 교내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기증품을 대강당 앞으로 옮기고, 27일 컨테이너 적재 작업을 진행했다. 삼육대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8월부터 약 2개월간 전국 각지의 기관·단체·기업으로부터 후원 물품을 모았다. 책걸상, TV, 빔프로젝터, PC 등 교육 기자재를 비롯해, 피아노·바이올린·플루트·콘트라베이스 등 악기, 새 옷과 문구류, 기능성 화장품, 운동기구 등이 포함됐다. 모두 국가 후원물품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40피트 컨테이너 1개 분량 규모다. 이 물품들은 지난 여름방학 삼육대 봉사대가 현지 학교와 기관을 방문했을 때 교사와 학생들이 특히 필요하다고 요청했던 품목들이다. 후원에는 삼육대를 비롯해, 대학교회 봉사단체 '도르가회', 교수 사모 봉사단체 '삼육사랑샵', 교내 문구점, 전국의 삼육 초·중·고등학교, 기업 등이 참여했다. 기증 물품은 바탐방음악학교(Battambang Music School), 삼라옹삼육학교(Samraong Adventist School), 따게오삼육학교(Takeo Adventist School), 재림교회 캄보디아대회(Cambodia Adventist Mission) 등 현지 교육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삼육대는 매년 여름·겨울방학마다 세계 각국에 대규모 해외봉사대를 파견해 왔다. 특히 캄보디아는 수년째 주요 봉사지역으로, 지난여름에도 3개 팀, 80여 명이 바탐방 지역 교육기관과 병원에서 교육·의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당시 항 추온 나론 부총리 겸 교육청소년체육부 장관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등 현지 정부의 관심도 높았다. 이번 겨울에는 총 7개 팀, 95명 규모로 봉사대 구성을 마치고 일부 팀은 항공권 예약까지 완료한 상태였다. 그러나 최근 캄보디아에서 외국인 대상 범죄 사건이 잇따르며 안전 우려가 커짐에 따라, 대학은 지난 15일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파견을 전면 취소했다. 이병희 삼육대 글로컬사회혁신원장은 "지난 여름방학 봉사활동 중 만난 수많은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또 다른 선물을 전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올해는 부득이하게 현지를 직접 방문하지 못하지만,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우정을 이어가기 위해 인도적 지원을 지속하기로 했다. 캄보디아와의 협력은 중단이 아닌 잠정적 보류이며, 정세가 안정되면 봉사대 파견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준비한 작은 선물들이 캄보디아 어린이들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이 씨앗이 되길 바란다"며 "주말부터 헌신적으로 참여한 학생 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 그들의 모습 속에서 우리 사회의 또 다른 희망과 미래를 보았다"고 덧붙였다. 봉사에 참여한 이우재(인공지능융합학부 2학년) 학생은 "직접 몸을 움직여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현지 사람들에게 전해져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명대 서울캠퍼스, 2026학년도 수시모집 입학전형고사 시행 상명대학교(총장 김종희) 서울캠퍼스는 27일부터 다음달 8일(토)까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입학전형고사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따. 27일 오전 9시 국가안보학과의 체력검정 고사종목을 시작으로 무용예술전공, 음악학부, 미술학부, 스포츠건광관리전공 등의 실기전형이 치뤄진다. 오는 31일과 11월 1일에는 각 학과별 논술전형이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11월 8일에는 면접고사가 시행된다. 상명대 서울캠퍼스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814명 모집에 1만6434명이 지원하여 20.19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본 입학전형고사에는 총 1만694명이 응시한다. 상명대 김종희 총장은 27일 입시현장을 둘러보며, "수험생 한명 한명이 최선을 다해서 본인들이 원하는 결과를 꼭 이루었으면 좋겠다. 우리 대학에서도 학생들이 고사를 치루는 데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신대, 인도네시아 '발리개혁교회 지도자 예방'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는 23일 오전 10시 경기캠퍼스 장공관 3층 장공 중회의실에서 '인도네시아 발리개혁교회(GKPB) 지도자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예방은 2014년 제99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에서 발리개혁교회와 체결한 파트너십 선교협약의 후속 교류로, 경기북노회 국제협력선교위원회가 주관했다. 한신대는 이번 예방을 통해 어학연수,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예방에 한신대에서는 문철수 부총장, 차윤정 학생지원처장, 이기호 국제교류원장, 임충 사무처장, 전광희 대외협력센터장이 참석했고, 발리개혁교회에서는 시 바구스 허만 수리야디(Si Bagus Herman Suryadi) 총회장, 크투 에디 카하나(I Ketut Eddy Cahyana) 총무, 프리스킬라 위댜띠(Priskila Widyati) 발리개혁교회 실무진 대표, 니 카디 라이 다르미니(Ni Kade Rai Darmini) 여신도회 회장, 푸뚜 위라 쁘라드냐니디(Putu Wira Pradnjanidi) 남신도회 회장, 드위 느구라하 아디쁘라자 신떼란(Dwi Nugraha Adipraja Sinteran) 남신도회 임원이 참석했다. 이번에 발리개혁교회 지도자들을 초청한 기장 경기북노회에서는 장세광 목사(송추장로교회), 김경의 목사(경기북노회 국제협력선교위원장)가 참석했다. 문철수 부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예방을 통해 양 기관이 학생 간 국제교류를 확대하고 상호 이해를 높이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양측이 비전과 교육적 사명을 공유하고 지속적이고 의미 있는 교류 관계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 바구스 허만 수리야디 총회장은 "이번 방문은 양 기관의 관계와 향후 협력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발리개혁교회에서 운영 중인 대학 및 직업교육 기관에서 한국어 교육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한신대학교와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건국대 육상부, 전국체전서 중장거리 최강자 입증 건국대학교 육상부가 지난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서울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등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건국대는 개인 신기록 4개(PB, Personal Best) 또한 달성하며 대학부 중장거리 최강팀으로서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건국대 육상부는 이번 대회에서 1500m, 5000m, 10000m, 하프마라톤 등 4개 종목에 출전해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1500m에서는 김은혁 선수가 3분 52초 26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동훈 선수가 3위(3분 53초 91)에 올랐다. 5000m에서는 손세진 선수가 14분 29초 13(PB)으로 우승했으며, 김은혁 선수가 3위(14분 54초 31, PB)를 기록했다. 10000m 경기에서는 심규현 선수가 31분 37초 52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고, 하프마라톤에서는 손세진 선수가 1시간 7분 2초로 우승, 오준서 선수가 1시간 7분 32초로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성과는 선수들이 여름 미국 고지대 전지훈련과 국내 마무리 훈련을 통해 쌓아온 체력과 집중력의 결실이다. 체육부 관계자는 "선수들이 체계적인 훈련 과정을 거쳐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건국대 육상부는 이번 대회를 마치고 서울로 복귀해, 내달 2일 열리는 '2025 JTBC 서울마라톤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27 19:38:3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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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 한 달 만에 운항 재개…예비선 투입해 ‘결항 제로’ 추진

지난달 29일 안전 확보와 품질 개선을 위해 잠시 멈췄던 한강버스가 약 한 달간의 점검을 마치고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다. 한강버스는 11월 1일 첫차인 오전 9시부터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한달 간 한강버스는 데이터 축적, 성능 안정화 및 운항 인력의 업무 숙련도 향상을 위해 승객 미탑승 상태로 성능 안정화 시범 운항을 실시했다. 이 기간 동안 약 300회 이상의 반복 운항을 실시하며 선착장 접·이안 및 교각 통과 등 실제 운항 여건과 동일한 훈련을 통해 선박의 안전성 및 서비스 품질 보강을 완료했다. 운항 재개 시에는 당초 정식운항 시간보다 2시간 빠른 오전 9시에 운항을 시작하며 오후 9시 37분(도착지 기준)까지, 주중·주말 1시간 30분 간격으로 하루 16회 운항한다. 또한, 항차 별 2척의 선박을 배치해 지난 정식운항 초기에 발생했던 결항 상황을 방지한다. 기존에는 운항 직전 선박 이상 발생 시 결항이 불가피했지만, 한 척의 예비선을 상시 배정하여 결항을 제로화하고 그로 인한 탑승객 불편을 최소화한다. 한강버스는 동절기 기상 및 운항 환경 변화·적응을 고려해 내년 3월까지 하루 16회 운항 스케줄을 유지할 예정이며,내년 3월 출·퇴근 급행 노선(15분 간격) 포함 오전 7시~오후 10시 30분, 총 32회로 운항을 확대할 예정이다. 노선은 마곡에서 잠실까지 총 7개 선착장(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을 운항한다. 요금은 편도 성인 3000원(청소년 1800원/어린이 1100원)으로 변동 없이 운영되며 지난 8월부터 선착장 연계를 위해 연장·신설된 시내버스도 현재 정상 운행 중이다. 이용객들은 대중교통 환승할인을 통해 편리하고 저렴하게 한강버스에 승선할 수 있으며 5000원이 추가된 기후동행카드 '한강버스 권종'을 별도로 충전해 사용 시 무제한으로 탑승할 수 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 달 여 간의 안정화 운항을 통해 선박 안전과 서비스 품질 보강을 완료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서비스 품질 향상과 안전성 제고에 최선을 다하며 한강버스가 시민 분들께 더 신뢰받는 수상 대중교통수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27 14:29:1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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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5년 대학규제혁신 우수사례’ 공모…혁신 성과 전국 확산

교육부(장관 최교진)는 28일부터 11월 20일까지 대학을 대상으로 '2025년 대학규제혁신 우수사례' 공모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대학이 규제 완화를 통해 추진한 자율적 혁신 사례를 발굴하고, 우수 사례를 전국 대학에 확산하기 위한 취지다. 교육부는 그간 ▲전임교원 교수시간 자율 운영 등 교원 제도의 유연성 확대 ▲소단위 전공과정 및 전공자율선택제 등 학사 운영의 자율성 강화 ▲학과 개편 지원을 위한 설립·운영 기준 완화 ▲첨단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정원 확대 등 다양한 제도 개선을 추진해왔다. 공모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며, 대학규제혁신으로 개선된 제도를 실제 대학 운영에 적용한 혁신 사례를 대상으로 한다. 2024년 공모에서는 ▲울산대학교의 '지역 내 멀티캠퍼스 구축 및 운영' ▲부산외국어대학교의 '전공자율선택제 전면 시행' ▲경상국립대학교의 '소단위 전공과정 근거 마련' 등이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는 규제 개선의 효과가 현장에 반영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계획 수립 단계나 추진 중인 사례도 응모할 수 있도록 했다. 심사는 전문가 평가(1단계)와 국민 참여형 온라인 투표 '소통24'(2단계)를 거쳐 진행되며, 최종 5개 대학을 선정해 교육부장관상(대상 1개교, 우수상 4개교)을 수여할 예정이다. 공모 대상은 '고등교육법' 제2조에 따른 모든 대학으로, 2022년부터 2025년 9월까지 법령 개정이나 규제특례를 바탕으로 추진한 사업, 프로그램, 학칙 개정 등의 사례를 제출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11월 20일까지 이메일(kje6733@korea.kr)로 진행되며, 결과는 12월 말 발표된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학령인구 급감과 인공지능 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 속에서 대학의 혁신 역량이 미래 인재 양성의 핵심이 되고 있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대학 현장의 혁신 사례가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27 12:48:0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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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2026 수능 응시생 11만명…전년보다 3400명 늘어

올해 서울지역 수능 응시생이 전년보다 3400여 명 늘어난 11만4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은 시험장 확대와 감독 체계 강화 등 안정적인 시험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오는 11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세부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서울지역 수능 응시원서 접수 인원은 총 11만4158명으로, 지난해(11만0734명)보다 3424명 증가했다. 재학생은 6만3283명(55.4%), 졸업생은 4만6679명(40.9%), 검정고시 등 기타 자격자는 4196명(3.7%)이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5만9531명(52.1%), 여학생이 5만4627명(47.9%)으로 집계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11개 시험지구, 228개 시험장에서 총 4332개의 시험실을 운영한다. 경증시각, 중증시각, 중증청각, 뇌병변 등 운동장애 수험생을 위한 시험편의제공 시험장 4개교를 마련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남부교도소 내 별도 시험실도 운영한다. 감독관을 비롯한 시험 관계요원은 1만9793명에 달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수험생 유의사항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영상과 안내 자료를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예비소집 시에는 '수험생 유의사항' 유인물을 배부할 예정이다. 특히 부정행위 예방을 위해 감독관 대상 교육을 사전에 반복 실시하고, 방송 및 시설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지침 보완과 관계요원 교육을 통해 시험 운영의 안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모든 수험생이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이 좋은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수험생 유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하고, 시험 당일에는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수험생 모두가 공정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험생이라면 알아야 할 3가지' 안내 자료를 통해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 ▲답안지 기재 시 유의사항 ▲4교시 한국사 및 탐구 영역 응시 방법 등을 자세히 안내했다. 반입 금지 물품에는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 등 모든 전자기기가 포함되며, 답안지에는 반드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을 사용해야 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27 12:36:26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