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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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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HUSS 글로벌공생사업단, 美 브롱스 프렙고교와 ‘공생 프로그램’ 진행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HUSS 글로벌공생사업단이 지난 13일 미국 뉴욕의 데모크라시 브롱스 프렙 고등학교 (Democracy Bronx Prep High school) 학생들을 초청해 '지속가능한 글로벌공생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양 학교 협력 프로그램인 '글로벌 서비스러닝'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어 문화활동을 통해 교육 교류와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브롱스 프렙 고등학교는 미국 뉴욕 맨해튼 북쪽에 위치한 학교로 지난 2015년부터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교육하고 있다. 2019년 4월 이후 두 번째로 국민대를 방문한 브롱스 프렙 고등학교 학생들은 국민대 글로벌공생사업단의 서포터즈 학생들과 조를 이뤄 의사소통 미션인 '어매이징 레이스(Amazing Race)'를 한국어로 수행했다. 이는 서울 시내 주요 지점을 주어진 시간 내에 단계별 과제들을 함께 해결하면서 통과해 그 성과를 평가받는 활동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국민대 HUSS 글로벌공생사업단과 브롱스 프렙 고등학교는 한국어 교육 및 문화 프로그램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총괄한 국민대 글로벌공생사업단 부단장 이동은 한국어문학부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과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협력이 평화로운 지구공동체를 지속하는 데 작지만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라며 "앞으로도 양교 간 교육 교류를 통해 글로벌 공생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HUSS 글로벌공생컨소시엄은 2024년부터 3년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총 90억 원의 지원을 받아 광운대, 국민대, 선문대, 영남대, 호남대 등 여러 대학이 협력해 운영되고 있다. 이 컨소시엄은 지속가능 자원 대응력, 지속가능 산업 이해력, 지속가능 국제사회 포용력을 갖춘 핵심 융합인재 2500명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15 11:50:2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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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에 중증 화상 입은 반려견, 건국대서 집중 치료

건국대학교 부속동물병원 응급중환자의학과가 최근 경북 대형 산불로 인해 심각한 부상을 입은 반려견들을 치료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구조 당시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이 반려견들은 각각 '셰퍼드', '라이카'라는 임시 명칭으로 불리고 있으며, 현재 응급중환자의학과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셰퍼드'는 좌측 옆구리에 광범위한 2도 화상을 입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의료진은 손상된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적 변연절제술(surgical debridement)을 실시한 후, 상처 부위를 세척(flushing)하고, 압박 드레싱(tie-over bandage)을 통해 회복을 유도해왔다. 그러나 드레싱 교체 시마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견의 상태를 고려해, 지난 8일 이에 대한 대안으로 환부 주변에서 피부를 끌어와서 덮어주는 방식의 '피부판(skin flap)' 수술이 진행됐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셰퍼드는 지난 10일 퇴원했다. 또 다른 반려견 '라이카'는 화상 부위가 셰퍼드보다 더 넓고, 깊은 진피까지 2도 화상을 입은 심각한 상태로, 우측 옆구리, 대퇴부 근처, 좌측 옆구리까지 손상이 퍼져 있었다. 내원 당시 상처에서 고름이 흘러나올 정도로 감염 우려가 컸으나, 현재는 통증이 많이 줄어들고 호전되어 가고 있다. 의료진은 농 제거를 포함한 수술적 변연절제술과 기계적 괴사조직 제거(mechanical debridement)를 거쳐, 드레싱과 재생 유도를 통해 장기 입원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건국대 동물병원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동물들의 회복을 돕기 위해 응급중환자의학과를 중심으로 진료 인력과 시설을 적극 투입하고 있다. 한현정 응급중환자의학과 교수는 "워낙 큰 화재여서 걱정이 컸지만, 이렇게라도 다친 동물들을 치료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두 아이 모두 처음보다 활력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어, 무사히 회복해 새 이름과 함께 새로운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15 11:19:0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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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학생 위한 헌신·혁신’ 2025 신진교원 워크숍 진행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는 지난 11일 서울캠퍼스 장공기념관에서 '2025 신진교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학혁신지원사업 교수법 워크숍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워크숍은 2회차를 맞아 신임교원들의 대학 설립 이념과 역사적 가치를 이해하고 한신의 교육철학을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워크숍에는 신임교원인 김민철 교수(경영·미디어 대학), 김상덕 교수(평화교양대학), 어유경 교수(정신분석대학원), 김지혜 교수(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비롯해 이인재 부총장, 김상욱 기획처장, 최창원 교무혁신처장, 차윤정 학생지원처장, 전석철 사무처장, 지원배 입학·홍보본부장, 전철 신학대학원장, 나경욱 교수학습지원센터장, 임충 행정부처장이 참석했다. 지원배 입학·홍보본부장은 특강에 나서 '다시 한신다움: 학생을 위한 헌신과 혁신, 한신대'를 주제로 ▲지역사회와의 발전 및 상생 ▲자율전공학부 신설, 계열모집 등 수요자 중심의 학제 개편 ▲국고 지원 진로취업 사업을 통한 취업 프로그램 강화 등 한신대의 최근 실적과 혁신을 소개했다. 서울캠퍼스 총장실에서 강성영 총장과 신임교원 차담회도 진행됐다. 나경욱 교수학습지원센터장은 "앞으로도 교원 생애주기에 맞춘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맞춘 다양한 에듀테크 교수법 프로그램으로 교육혁신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신대 교수학습지원센터는 교수들의 강의, 연구, 학생지도 등 교수역량 강화를 위해 ▲교수법 워크숍 ▲연구 지원 프로그램(수업 개선, 교수법 콘텐츠 연구) ▲수업 컨설팅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15 10:22:0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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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GTEP사업단, 산업부·무역협회장상 동시 수상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GTEP, 단장 백재승)은 지난달 28일 코엑스(COEX)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 주최 'GTEP 제18기 수료식 및 제19기 발대식'에서 GTEP사업단 소속 김강현(국제통상학과 16) 학생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김다원(태국어통번역학과 19) 학생이 한국무역협회장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외대 GTEP사업단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무역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국내외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 달 20일부터 22일까지는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미용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25'에 협력업체 4곳(프랜드, 마츠카제, 키키글로우, 3일애)과 함께 참가해 바이어 상담, 제품 소개, 영어·이탈리아어·아랍어 통역 등의 활동을 수행했다. 이어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는 모나코에서 열린 'AMWC 2025(세계 미용·안티에이징 의학 학술대회)'에 의료미용기기 전문기업 아윤메디(Ayoonmedi)와 함께 참가해, 무역 실무 현장을 체험했다.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는 수원에서 열린 '수원 메가쇼 2025 시즌 1'에 알파디스플레이테크와 함께 참가해 제품 홍보, 고객 응대 및 시연 활동을 진행했다. 한국외대 GTEP사업단은 "앞으로도 국내외 전시회 참가와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무역 전문가 양성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GTEP 제18기 수료식 및 제19기 발대식 행사에서는 1년 3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한 18기 학생들의 우수사례 발표와 활동 경과보고가 진행됐으며, 수료생들에게 상장과 수료증, 무역 전문가 인증서가 수여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15 10:02:5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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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인천 미래산업 연계 글로컬 리더십 프로그램 개강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인하 위드아이 청소년 진로지원센터와 인천시교육청이 협력하는 '인천 미래산업 연계 글로컬 리더십' 개강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인천 미래산업 연계 글로컬 리더십'은 인천지역 내 고등학교 동아리와 협력해 운영되고 있는 미래 신산업 진로탐색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의 진로 개발과 전문성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항공우주, 로봇, 바이오, 모빌리티, 인공지능, 해양환경, 디자인 테크놀로지 등 7개 미래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돼있다. 각 분야의 전공과 연계된 이론 학습과 실무 경험을 제공한다.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은 프로젝트 수행, 기업 견학, 전문가 초청 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의 진로 적성과 발전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특히 실질적인 산업 현장을 체험하며 각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을 이해하고 관련 직업군에 대한 심도 있는 정보를 접할 수 있어 학생들의 전문성 함양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내 고등학교와 협력해 운영하면서 학교 교육과 산업 현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학생들이 미래 신산업 분야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하 위드아이 청소년 진로지원센터는 인천지역 청소년들에게 미래 산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교육 모델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15 09:55:1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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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한 캔에 권고량 70% 섭취…편의점 간식, 당·나트륨 과다 ‘주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편의점에서 즐겨 먹는 간식과 음료 한 세트가 하루 권고 당류 및 나트륨 섭취량을 넘어설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어린이·청소년들이 편의점에서 구매하는 다소비식품(음료, 간식 및 식사대용 식품 91건)의 당, 나트륨 등 영양성분을 조사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음료류에 들어 있는 1회 제공량당 당류 평균 함량(제로 음료 제외)은 22g으로 WHO(세계보건기구) 1일 당류 권고섭취량인 50g의 44%에 달했다. 특히 탄산음료 1캔의 당류 평균 함량은 각설탕 11개 분량에 버금가는 32g으로 음료 제품 중 제일 높았다. 음료류의 1회 제공량당 당류 평균 함량은 탄산음료 32g, 가공유(초코우유) 21g, 액상커피(커피우유 등) 21g 순으로 나타났다. 탄산음료 중 청소년들의 섭취 빈도가 높은 에너지음료는 1캔당 당류 평균 함량이 35g으로, 음료 1캔 섭취만으로도 WHO 당류 권고섭취량의 70%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식류의 1회 제공량당 당류 평균 함량은 20g으로, 최소 2g(저당빵)에서 최대 42g(초콜릿 함유 빵)까지 제품 간 21배 차이가 있었으며, 초콜릿이 함유된 간식류의 당류 함량이 높았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식사대용 식품의 1회 제공량당 나트륨 평균 함량은 685mg(310~1333mg)으로 조사됐다. 특히 햄버거, 삼각김밥 등 즉석섭취식품과 소시지에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나트륨 함량이 제일 높은 개별 식품은 소시지(1333mg/1개, 186g)로, WHO 1일 나트륨 권고량(2000mg)의 67% 수준이다. 연구원은 "다소비식품은 이처럼 당류와 나트륨 함량이 높아 함께 섭취 시 권고섭취량을 초과할 수 있으므로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고, 나트륨 저감을 위해 '저', '무' 문구가 표시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연구원은 이번 조사에서 당류 함량이 표시 기준을 초과한 캔디류 2건, 빵류 1건, 초콜릿가공품 1건 등 4개의 제품에 대해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해당 제품들은 당류 표시량 대비 실제 당류 함량이 169~593%로, 허용오차(120% 미만) 기준을 초과했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어린이·청소년들은 식품 섭취 전 영양성분을 확인하는 습관을 기르고, 당·나트륨을 과잉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며 "연구원은 앞으로도 다소비식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올바른 영양 정보를 제공하여 식생활 습관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14 15:15:5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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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헝가리와 국내 최초 글로벌 조인트 해커톤 개최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 가상융합대학이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헝가리 모홀리너지 예술디자인대학교(MOME, Moholy-Nagy University of Art and Design)에서 'Immersive Beats; 360 MUSIC VIDEO Joint Hackathon' 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헝가리 대학 간 최초로 진행된 글로벌 해커톤으로, 6일간의 집중 제작 과정을 통해 생성형 AI로 만든 음악 기반의 몰입형 360도 뮤직비디오를 완성했다. 특히, 반구형 360도 공간에서 결과물을 시연했으며,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명소인 'House of Music Hungary' 뮤지엄에서 공식 상영회를 열어 주목받았다. 상영회에는 홍규덕 주헝가리 한국대사와 유혜령 한국문화원장을 비롯해 MOME 대학 주요 인사들과 일반 관람객들이 참석했다. 해커톤에 참여한 20명의 양국 학생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음악을 제작하고, 이를 바탕으로 360도 영상 콘텐츠를 완성했다. 이들은 생성형 AI 기술로 만든 사운드트랙과 반구형 스크린에 최적화된 360도 연출 기법 등을 선보였다. 완성된 뮤직비디오는 중앙대 가상융합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홍규덕 대사는 "이번 행사는 헝가리에서 경험한 최초의 실질적인 한-헝가리 대학 교육 협력 결과물"이라며 "이러한 창의적 대학간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짧은 기간 동안 놀라운 결과물을 만들어낸 양 대학의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위정현 가상융합대학 학장은 "이번 해커톤은 유럽에서 진행된 최초의 한국-헝가리 조인트 해커톤으로, 대학생들이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해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AI 툴을 활용해 콘텐츠나 앱 제작 교육을 지속할 것이며, 헝가리를 거점으로 여러 유럽 대학과의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앙대 가상융합대학은 앞서 라오스와 'Attrative Laos' XR 관광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14 15:05:4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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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않는 의대생들, 이번주 유급 ‘기로’…내년 정원 결정도 임박

의대생들이 수업거부를 통해 대정부 투쟁을 계속 이어가면서 이번주 대거 유급 위기에 처했다. 의료계는 의대생 수업 복귀를 위해 교육부가 내년 정원을 동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지만, 반대로 정부는 학생 복귀를 전제로 내년 정원을 확정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아울러 의료계가 요구하고 있는 필수의료패키지 철회 또한 시기적으로 내년 모집 정원과는 별개로 접근해야 한다며 선을 그었다. 14일 대학가에 따르면, 교육부의 수업 복귀 독려에도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 흐름이 지속되면서 이번주 대학들이 속속 의대생 유급 절차에 돌입할 전망이다. 고려대는 이날 재학생 유급 시한에 도래하면서 의과대학생을 원칙에 따라 유급하겠다고 예고했다. 고려대는 학생이 전체 수업 일수의 3분의 1을 채우지 못하면 이들을 유급한다고 학칙에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까지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본과 3~4학년 120여 명은 유급 처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손호성 고려대 의무기획처장은 "예정대로 유급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며 "의대 학생과 관련해선 의대 학장단에 일임이 돼 있는데, 원칙대로 유급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연세대도 오는 15일 유급예정통보를 받은 본과 4학년생 일부를 최종 유급 처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향대도 무단결석이 1개월을 초과하는 경우 학칙에 의해 제적된다고 안내했다. 아주대와 인하대, 전남대, 전북대도 수업을 거부하는 의대생들을 유급 처리할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마다 학칙이 다르지만, 대부분 의대는 수업일수의 1/4 이상 결석하면 F학점 처리하고 유급 처분한다. 유급이 최소 2회에서 최대 4회 누적되면 제적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의대생들이 수업 거부를 밝힘에 따라 수업 정상화와 의대 모집인원 축소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교육부는 의대생들이 복귀하면 2026학년도 정원을 (증원 전 수준인) 3058명으로 동결하다고 했음에도, 상당수 학생들은 필수의료패키지 철회를 함께 요구하며 복귀하지 않고 있다. 가톨릭대·고려대·성균관대·연세대·울산대 의대 학생대표는 지난 9일 공동성명에서 "(정부의) 책임 있는 답변을 듣지 못했고, 답변하겠다는 약속조차 듣지 못했다"라며 "수업거부 방식을 통해 '등록(복학) 후 투쟁' 투쟁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교육부는 필수의료패키지 철회 및 2026학년도 모집인원 확정 문제가 시기상 함께 논의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필수의료패키지 협의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로 결정이 이뤄져야 하는 2026학년도 모집인원 결정과 같은 테이블에 올려놓고 다루기 어렵다"고 밝혔다. 내년 의대 모집인원 발표 시점은 계속 늦춰지는 가운데, 이르면 이번 주 후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구 대변인은 "전국 의대생의 복귀율(수업 참여율)이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라며 "더 지켜보는 게 의미가 없다고 판단되면 내년 의대 모집인원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학은 이달말까지 2026학년도 모집인원을 확정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해야 하고 5월 31일에 홈페이지에 공개하게 된다. 이렇게 확정된 2026학년도 모집인원은 이후 변경은 불가하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14 15:00:4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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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지속가능경영 위한 ESG위원회 개최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지난 10일 ESG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동국대 ESG위원회는 위원장인 윤재웅 동국대 총장을 중심으로 교내외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학 특색에 맞는 ESG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회의체다. 위원회는 교원, 직원, 학생을 비롯해 동문, ESG 관련 기업 대표, 관련 협의회 의장 등 내·외부 위원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는 ESG위원과 실무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위원장인 윤재웅 총장의 개회사에 이어, 2024년 수립한 동국대 ESG 경영 중점 추진 사업의 실적을 점검하고 2025년에 추진할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심의했다. 특히, 이날은 특별발표로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에서 2024년에 실시한 동국대 대학형 ESG 평가 결과를 발표하며, 향후 지속가능발전 대학으로써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동국대는 지난해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에서 실시한 대학형 ESG 평가 실버(Silver)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학생 환경 소모임 단체의 '학생 ESG 프로그램 제안' 발표를 진행해, 대학의 ESG 경영에 대한 학생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국대는 지난해 D-ESG 경영을 선포하고 그 비전을 '이해관계자들과 함께하는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학 경영'으로 확정했다. ▲탄소 중립 실현 및 자원 절감(E) ▲지역사회 기여 확산 및 지역경제 활성화(S) ▲민주적 거버넌스와 윤리 경영(G)이라는 ESG 3대 추진 목표와 20개 중점사업·35개 자체 성과 지표를 확정해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윤재웅 총장은 "대학은 눈앞의 현안뿐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조직이어야 한다"라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대학의 ESG 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다양성과 포용성에 기반한 동국대만의 차별화된 ESG 경영 성과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14 14:52:0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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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장학재단, ‘AI 서울테크 대학원 장학금’ 첫 도입…1인 연간 1천만원 지원

서울장학재단이 미래 인공지능(AI)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키우기 위해 'AI 서울테크 대학원 장학금'을 신설했다고 14일 밝혔다. AI 분야 이공계 석사과정 신입생 60명을 선발해 1인당 연간 1000만원씩, 총 6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장학금은 이공계 석사과정 신입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서울시가 추진하는 '글로벌 AI 혁신 선도도시' 전략의 핵심인 인재 양성 목표와도 맞닿아 있다. 서울시는 AI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학금 신청은 개인이 직접 해야 하며, AI 기반 기술연구 분야에서 전체 정원의 80% 내외, AI 응용기술 연구는 20% 내외로 선발하는 연구 분야 쿼터제를 운영한다. AI 기반 기술연구는 AI 기술을 만들 수 있는 방법론으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반도체, 시스템, 데이터, 딥러닝 등을 말한다. AI 응용기술 연구는 AI 기술을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로, 에이전트, 공공 서비스, 바이오, 로봇, 자율주행 등이다. 장학금 신청 대상은 대한민국 국적자 중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의 일반대학원 이공계 전일제 석사(석박통합 포함) 신입생이다. 신청 기간은 14일부터 오는 25일 오후 4시까지이며, 서울장학재단 장학금 신청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선발 절차는 지원자가 제출한 연구계획서를 바탕으로 외부 전문가들이 서류 심사를 진행하고, 서류 합격자(최종 선발인원의 1.5배수)를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거친다. 이후 장학생 선정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해 6월 중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남성욱 서울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번 장학금이 서울시의 AI 경쟁력을 키우는 실질적인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이라며 "수요에 따라 향후 장학생 규모 확대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14 09:37:3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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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박사과정 전원 정액 지원’… 연세대, 대학원 장학금 신설

연세대학교(총장 윤동섭)는 국내 최초로 전 계열 박사과정생 전원을 대상으로 정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연세 동행·연세 박사과정 특별 장학금'을 신설한다고 1일 밝혔다. 박사과정생의 연구 몰입 환경을 조성하고, 우수 인재 유치를 강화하기 위해 신설된 이번 제도는 2025학년도 2학기부터 시행되며, 입학원서 접수는 4월 9일부터 4월 16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장학금은 인문사회계열을 위한 '연세 동행 장학금'과 이공계열을 위한 '연세 박사과정 특별 장학금'으로 구성된다. 정규등록학기 박사과정생 및 석·박사통합과정 4~6학기생 전원이 별도 선발 절차 없이 정액으로 지원을 받게 된다. 해당 장학금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박사과정생들이 생활비 부담 없이 학문과 연구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연세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학문후속세대의 연구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고, 인문사회계 학생에게는 안정적인 연구 기반을, 이공계 학생에게는 국가 장학 외 추가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대학원 교육 전반의 질적 도약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연세 동행 장학금'은 인문사회계열 학생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문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연세 박사과정 특별 장학금'은 이공계열 학생에게 국가로부터 지원받는 연구생활장려금 외에 학교 차원의 장학금이 추가로 제공되는 구조다. 이를 통해 박사과정생 모두가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의적이고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연세 동행·연세 박사과정 특별 장학금'은 박사과정 및 해당 통합과정생 전원을 대상으로, 별도 선발 없이 정규등록학기 동안 정액을 지급하는 국내 최초의 장학금이다. 모든 학생에게 균등하게 제공되는 전면적·제도적 지원이라는 점에서,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위한 선도적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우수한 인재가 연구와 학문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은 대학의 가장 본질적인 역할"이라며 "이번 장학금은 연세대가 미래 학문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한 투자이자 약속"이라고 밝혔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14 09:07:1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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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건씩 규제 철폐…서울시, 100일간 규제 123건 없앴다

서울시는 지난 1월 3일부터 지난 12일까지 가동한 '규제철폐 100일 집중 추진기간'을 공식 종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접수된 규제철폐 제안은 온·오프라인을 통한 시민발굴 1000여 건을 비롯해 시·자치구 공무원과 투자출연기관 및 현장 발굴 1500 건 등 총 2500여 건이다. 시민제안을 살펴보면 교통(199건), 주택(120건), 건설(57건) 관련이 많았다. 서울시는 100일간 규제 신고 및 접수와 동시에 즉각적으로 추진가능한 제안들은 우선적으로 발굴·심의해 매주 10여건 이상의 규제를 철폐해 나갔다. 그 결과 13일 기준 총 123건의 불필요한 규제를 서울시민의 삶에서 없앴다. 이번 '규제철폐 100일 집중 추진기간'은 민·관이 폭넓게 참여한 것이 특징이란 게 서울시 설명이다. 공무원들의 일방적 사업 추진이 아닌 시민과 기업 등 현장에서 겪고 있는 실제 불편과 상황에 대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것이다. 접수된 제안에 대한 철폐 가능 여부부터 실행방안 구체화, 실제 실행까지의 전 과정이 신속하게 이뤄진 것도 특징이다. 서울시 전부서의 집중적인 검토와 '규제철폐 전문가심의회', '건설분야 규제철폐 TF' 등의 실질적 가동을 통한 결과다. 아울러 일상 불편과 불합리한 요소를 개선해 달라는 시민 제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보다 넓은 의미의 '시민체감형 규제'를 발굴·철폐한 것도 주목할 만한 성과다. 서울시는 "추진 초기에는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경제규제 혁신에 초점을 맞췄지만, 100일간 시민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수렴한 결과 경제규제뿐만 아니라 시민 생활에 불편을 주는 모든 요소를 규제로 보고 철폐 대상을 확대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시민 제안을 바탕으로 한 대표적인 규제철폐로는 ▲공원 내 상행위의 일부 허용(5호) ▲매력일자리 중장년 참여자 연령상한 폐지(7호) ▲손목닥터9988 참여연령제한 완화(84호) ▲청년안심주택 반려동물 양육 및 출입금지 규정 폐지(104호) 등이 있다. 한편, 서울시는 규제철폐 100일 집중 추진 기간을 마무리하며 ▲시립체육시설 관람권 검인 규제 개선 ▲정비사업 조합 직접설립제도 시비보조요건 완화 ▲서울청년센터 지역특화 사업비 제한 완화 등 규제철폐안 10건도 추가로 발표했다. 오래되고 현실에 맞지 않는 낡은 제도 정비와 시민이 일상에서 규제로 인식, 불편을 겪는 사안 개선 등이 주요내용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13 13:31:0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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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학부모마음상담’ 프로그램 확대 개편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학부모의 다양한 상담 수요를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해 '서울학부모마음상담' 프로그램을 새롭게 확대 개편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서울학부모마음상담'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부모의 자녀 양육 역량을 강화하고 학부모의 고충 상담을 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프로그램을 개선·보완해 올해 주제별 맞춤형 학부모 상담을 확대 운영한다. 아울러 ▲지역으로 찾아가는 학부모상담소 ▲자녀 생애 주기와 학교 학사 운영 고려한 상담 시스템 구축 ▲학부모지원센터의 축적 상담 사례 체계화 및 상담 데이터베이스 제공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학부모 마음 상담 프로그램을 재구조화해 전문상담사를 확충하고 내밀한 고충 해소를 위한 대면 상담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또한 단절·중단없는 상담 체계를 구축해 회계연도와 관계없이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상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주요 상담 사례를 모은 카드뉴스도 제작하고 상담사 이야기 등을 모아 e-상담사례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서울학부모마음상담'은 14일부터 시작하며, 5월부터는 매월 1~3일 서울학부모지원센터 누리집(https://parents.sen.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역으로 찾아가는 학부모 상담소는 5월부터 대면상담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학부모의 다양한 상담수요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여 앞으로 부모와 자녀의 건강한 관계 형성 및 자녀 교육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4-13 12:25:2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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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합격자, 55% ‘SKY’·84% ‘인 서울’…“대학 서열 고착화” 우려

전국 로스쿨 합격자 과반수가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이른바 스카이(SKY) 대학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스쿨 합격자 84%는 서울 소재 대학 출신으로, 특정 대학에 사법시험 합격자가 몰리는 것을 막고자 도입된 로스쿨 제도가 학벌 편중을 해결하지 못하고 서열화를 더욱 고착화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1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전국 25개 로스쿨 중 합격자 출신 대학을 공개하지 않은 경북대·동아대·영남대 등 3개 대학을 제외한 22곳의 합격자 1850명을 분석한 결과 83.9%가 서울권 소재 대학 출신이었다. 이 중 서울대 출신 합격자는 413명으로 전체 22.3%를 차지했고, 고려대 319명(17.2), 연세대 292명(15.8%) 등 'SKY' 출신이 전체 로스쿨 합격자의 55.4%(1024명)를 차지했다. 나머지 합격자 중 출신 대학을 살펴보면, ▲성균관대 127명(6.9%) ▲경찰대 81명(4.4%) ▲이화여대 79명(4.3%) ▲한양대 67명(3.6%) ▲중앙대 51명(2.8%) ▲서강대 47명(2.5%) ▲경희대 41명(2.2%) 등 로스쿨 합격자 출신 대학 상위 10곳이 전체 합격자의 82%를 차지했다. 특히, 상위 10곳 중 경찰대를 제외한 9곳이 모두 서울권 소재 대학이었다. 이 밖에 ▲서울시립대 27명(1.5%) ▲한국외대 24명(1.3%) ▲건국대 12명 ▲동국대 8명 ▲인하대 5명 ▲숭실대 4명 ▲성신여대 4명 ▲덕성여대 3명 등이 합격생을 배출했다. 지방권 소재 대학 출신 합격자는 4.8%(88명)에 그쳤다. 지방권 대학에서는 전북대가 20명(1.1%)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대 18명(1.0%) ▲전남대 17명(0.9%) ▲충남대 6명(0.3%) ▲제주대 4명(0.2%) ▲경북대 3명(0.2%) ▲조선대 3명(0.2%) ▲고려대(세종), 강원대, 국립경상대, 원광대 등 각 2명(0.1%) 순이었다. 전국 22개 로스쿨의 평균 자교 출신 비율은 20.8%였다. 로스쿨 자교 출신 합격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서울대로, 서울대 로스쿨 합격자 중 서울 학부 졸업자가 66.7%를 차지했다, 이어 ▲연세대 44.4% ▲성균관대 34.8% ▲경희대 33.3% ▲서울시립대 30.9% ▲고려대 29.8% ▲중앙대 25.9% ▲한국외대 16.7% ▲이화여대 16% ▲서강대 13.6% 순이었다. 규정상 로스쿨은 같은 대학 학부(자교) 출신을 3분의 2 이상 선발하지 못하는데, 서울대는 그 비율의 최대치에 근접했다. 반면, 충북대 로스쿨는 합격 인원 74명 중 자교 합격 인원이 한 명도 없었다. 원광대는 65명 중 1명이, 아주대는 55명 중 1명이, 충남대는 110명 중 3명만이 자교 출신 합격자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서울권 소재 12개 로스쿨 합격자가 평균 31.9%가 자교 출신이었던 반면, 경인권 2개 로스쿨은 2.7%, 지방권 8개 로스쿨은 6.5%만이 자교 출신으로 집계됐다"라며 "로스쿨 합격 인원이 많은 대학이나 자교 출신 합격 비율이 높은 대학 모두 서울권 상위권 대학으로 동일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로스쿨은 문과 최상위권 학생들이 선호하는 전문직 분야로, 로스쿨 합격 인원이나 자교 출신 합격비율 등이 대학 선택에서 중요한 선택 변수로 작용하면서 대학의 지역 간 편차가 심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임 대표는 "이과 최상위권 학생들은 대학에 상관없이 의대 등 메디컬 부분 쏠림현상이 있다면, 문과 상위권 학생들은 학과 보다는 대학 브랜드 등이 학교 선택에 중대 변수로 지속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로스쿨 선발 과정에서 서류, 면접 점수 비중이 높은 것 또한 로스쿨 합격자가 상위권 대학에 집중될 수 있는 하나의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13 12:05:19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