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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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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정쟁만 반복하는 '맹탕' 국감은 이제 그만

이현진 기자 교육계 관련 국정감사가 마무리됐다. 26일 교육부 및 소속기관, 공공기관·유관기관 등의 종합감사를 끝으로 7일부터 열린 올해 교육위 국정감사가 끝났다. 이번 국감은 21대 국회 출범 이후 첫 국감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특히 올해 국감은 유례없는 코로나19 여파로 교육 패러다임이 급변했다는 점에서 어떤 질의와 답변이 나올지 주목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정쟁이 중심이 됐을 뿐 곳곳에서 '맹탕국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실질적으로 7일간 이뤄진 일부 피감기관 대상 국감에서는 '시원한 한 방' 없이 과거 언론에서 여러 차례 보도된 내용을 되풀이하는데 그친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조국 전 장관 이슈와 나경원 전 의원의 자녀 입시 비리 등을 둘러싼 의혹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도마 위에 오르며 정쟁이 반복됐다. 물리적 시간과 질의하는 의원들은 달랐지만, 묻는 내용은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들러리'가 돼 버린 국감 대상 기관 관계자들이 "큰 이슈 없이 무사히 넘겼다"는 안도를 했다는 후문은 더욱더 씁쓸한 대목이다. 사립 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해 올해 초 통과한 '유치원 3법'은 국감에서 실마리를 제공했다. 2년 전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3~2017년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립 유치원들의 비리를 파헤치고 해당 유치원의 명단까지 공개하며 활약을 보이면서다. 이후 국감 시즌이 되면 이처럼 정곡을 찌르는 국회의원이 나올까 회자한다. 국감은 정부 정책을 점검하고, 피감기관이 잘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국민 입장에서 따져 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더욱이 코로나19로 교육 역사상 처음으로 대부분 수업이 온라인으로 전환됐다는 점에서, 교육 현안은 국가 최대 이슈 중 하나로 꼽힌다. 국감에 임하는 의원들이 피감기관의 역할을 재정립해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해야 하는 이유다. 더는 교육이 특정 인물이나 정치적 공방으로 들러리가 되지 않길 바란다.

2020-10-26 13:59:5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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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분단적대성' 지표 개발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분단적대성' 지표 개발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사진)이 국내 최초로 '분단적대성 지표'(Inter-Korean Antagonism Index, 이하 IKAI)를 개발했다./건국대 제공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단장 김성민 철학과 교수)이 국내 최초로 '분단적대성 지표'(Inter-Korean Antagonism Index, 이하 IKAI)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IKAI는 통일인문학연구단 내 분단적대성연구팀(연구책임자 김종곤 연구교수)이 지난 2017년 한국연구재단 일반공동연구지원사업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분단적대성 지표 개발 및 정책 연구'라는 주제로 선정돼 3년간 연구한 끝에 내놓은 결과물이다. 지금까지 남북의 분단적대성은 추상적으로 다뤄졌을 뿐 객관적인 데이터에 기반해 실증적으로 연구된 적이 없었다. 하지만 IKAI는 고유한 분석기법에 따라 북한에 대한 남한 주민들의 일상적인 적대적 감정을 수치화해 그 강도의 변화를 보여준다. 또한 특정 시기에 어떠한 구체적인 감정들(불안, 공포, 혐오, 싫증 등)이 분단적대성을 구성하고 있는지를 동시에 보여줄뿐만 아니라 그러한 감정의 연관관계도 보여준다. IKAI가 개발됨에 따라 분단적대성에 영향을 미치는 대내·외적 요인을 분석하고 나아가 적대성을 완화시킬 심화연구 및 다방면의 정책 마련이 가능하게 됐다. IKAI는 빅데이터 분석기법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문+사회+기술'의 융·복합적 연구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뿐만 아니라 IKAI는 남북의 지속적이고 원활한 소통에 장애가 되어온 분단적대성을 집단 감정(collective emotion)의 차원에서 다루며, 그것을 지표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학계의 각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 향후 통일인문학연구단의 연구팀은 이 지표를 통해 분단적대성의 동향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분석하여 주요 언론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현재 국내 유수의 일간지와 협의 중이며,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단적대성을 완화하기 위한 각 분야별 정책을 정부의 관련 부처에 제안할 계획이다. 김성민 통일인문학연구단 단장은 "이번 IKAI 개발은 통일인문학연구단의 연구역량이 고스란히 집약된 소중한 성과"라며 "지난 10여년 간 교내에서 수행해 온 융복합적 통일연구가 결코 무의미한 것이 아니었음을 보여주는 훌륭한 성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연구팀을 이끈 김종곤 연구교수는 "연구를 지원해 준 교육부를 비롯해 연구단과 본교에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3년 동안의 연구를 위해 부지런히 애써주신 참여교수님들과 연구원들에게 감사하며, 건국대의 연구역량을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26 11:11:4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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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컴퓨터공학과 학생들, 창업진흥원 등 정부지원사업 선정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학생들, 창업진흥원 등 정부지원사업 선정 임동혁 학생(왼쪽)과 최혜연 학생/세종대 제공 세종대(총장 배덕효)는 컴퓨터공학과 임동혁, 최혜연, 박태정 학생 등이 창업 분야 정부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임동혁(컴퓨터공학과·13학번), 노승호(산업디자인학과·12학번), 천혜원(컴퓨터공학과·16학번) 학생으로 구성된 청춘공방 팀과 최혜연(컴퓨터공학과·18학번), 이장후(컴퓨터공학과·18학번), 김다영(디자인이노베이션전공·17학번), 나영채(생명시스템학부·19학번) 학생으로 구성된 스르릉 팀은 '예비창업패키지 비대면 분야'와 '실전창업교육 2기 교육생' 분야에 선정됐으며, 박태정(컴퓨터공학과·18학번), 안정연(컴퓨터공학과·17), 김수연(디자인이노베이션전공·18) 학생으로 구성된 팀은 '예비창업패키지 비대면 분야'에 선정됐다. 이번 정부지원사업은 창업진흥원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주관했으며, '예비창업패키지 비대면 분야'는 총 600명을,'실전창업교육 2기 교육생'은 총 930명을 모집했다. 임동혁 학생 팀은 제품 디자인 사업화를 주제로 선정됐다. 개인 디자이너들의 우수한 디자인을 활용해 제품을 판매하거나 전시공간을 제공한다. 최혜연 학생 팀은 퍼스널 모빌리티의 AS 매칭 플랫폼을 주제로 선정됐다. 퍼스널 모빌리티의 수리 견적을 비교해서 AS 센터를 연결해 준다. 박태정 학생 팀은 '칵테일 키트 배송 서비스'를 주제로 선정됐다. 칵테일 재료들을 포장한 키트를 스마트 오더 방식으로 배송한다. 임동혁 학생은 "SW 중심대학 사업단과 창업지원단의 멘토링 프로그램이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창업지원단의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020-10-26 11:08:2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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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대학 교수-자녀 수강 조사'에 교대는 누락

[메트로신문 이현진 기자] 교육부가 담당과가 다르다는 이유로 '대학 교수-자녀 수강 조사'에 교육대학을 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구갑)은 26일 교육부가 실시한 '2014~2018 교수-자녀 간 수강 및 성적부여 등 학사운영실태' 조사에서 교육부가 교육대학은 누락시켰다고 밝혔다. 2018년 12월 진행한'교수-자녀 간 강의수강 및 성적평가 공정성 제고 권고(안)'에서도 교대에는 공문 발송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교수-자녀 간 강의수강 및 성적평가 공정성 제고 권고(안)'은 2018년 불거진 '서울과기대 A교수 아들 성적 특혜 의혹'에 따른 후속조치다. 권고안에는 교수-자녀 수강에 대한 학생수강지도 및 사전 안내, 교원 안내, 사전신고제 도입, 성적평가 공정성 강화, 성적평가 관련 자료 보존기한, 위반교원에 대한 제재조치 근거 마련 등이 권고됐다. 현재 권고안은 29개의 국공립 대학 중 6개 대학이 미이행됐으며, 교대와 사립대의 경우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다. 또한, 교육부는 고려대 종합감사에서 교수-자녀 간 수강 문제를 적발했다. 감사 결과 대학원 B교수와 C교수는 자신의 자녀에게 'A학점'을 주고도 증빙하는 답안지를 제출하지 않았다. 고려대 측은 이를 인지하고도 교육부가 2019년에 진행한 '2014~2018 교수-자녀 간 수강 및 성적부여 등 학사운영실태'조사에 제출하지 않고 아무런 제재를 취하지 않았다. 박찬대 의원은 "교육부의 안일한 조사 태도로 고려대, 교대 조사 누락과 같은 사태가 발생된 것으로 보인다"며, "다시는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공립대, 교대, 사립대 전체의 권고안 이행 조사와 운영실태조사를 재실시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0-10-26 11:05:5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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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징벌적 손해배상 및 집단소송 대응팀' 발족

바른, '징벌적 손해배상 및 집단소송 대응팀' 발족 현안 분석해 기업에 대응책 제시…선제적 대응에 초점 법무법인(유한) 바른 '징벌적 손해배상 및 집단소송 대응팀'/법무법인 바른 제공 법무법인(유한) 바른(대표변호사 박철·박재필·이동훈)이 '기업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및 집단소송대응팀'을 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정경제 3법'에 이어 집단소송제과 징벌적 손해배상제 확대를 추진해 기업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법령의 제정 및 개정에 대비해 가이드라인을 갖추고 종합적 대응책을 제공하겠다는 의도다. 바른 '징벌적 손해배상 및 집단소송 대응팀'은 현재 계류 중인 상법 및 집단소송법 등 각종 경제 관련 규정들을 분석, 정리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 및 연구결과물을 기업 고객들에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법안 관련 경제 전문가 세미나 개최 ▲필요시 기업 방문 현장 강의 진행 ▲법안통과 시 회사 내 컴플라이언스 점검 및 개선방안 의견 제공 등 컨설팅과 소송 업무도 시행할 계획이다.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법원행정처 인사실장,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한 석호철 대표변호사(연수원 10기)가 대응팀을 이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경력이 있는 노만경 변호사(18기)와 한국증권법학회 이사이자 대한변협 입법평가위원회 위원 등으로로 활동했던 김도형 변호사(34기)가 간사를 맡았다. 부장판사 출신의 박성호 변호사(32기),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을 소유한 이봉순 변호사(35기)와 박상오 변호사(변시 2회)도 대응팀의 주축 멤버다. 그 외에도 김용우(41기), 설재선(42기), 박소영(44기), 한신후(변시 5회), 김다연(변시 6회), 박규희(변시 7회), 정석영 변호사(변시 8회) 등이 뒤를 받친다. 향후 진행상황에 따라 구성원을 보완해나갈 예정이다. 박철 대표변호사는 "최근 기업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안이 포함된 상법 개정안, 집단소송법 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고 이들 법안의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와 관련된 기업들의 관심과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바른은 기업들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대응팀을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0-10-26 10:15:0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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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용식 고려대 교수, 스프링거 네이처 '바이오차' 저널 '최우수 논문상'

옥용식 고려대 교수, 스프링거 네이처 '바이오차' 저널 '최우수 논문상' 출간 후 단기간에 6000회 엑세스, 50회 인용 등 Web of Science 고인용논문으로 선정 옥용식 생명과학대학 환경생태공학부 교수/고려대 제공 고려대(총장 정진택)는 세계적 저명 출판사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Nature)'가 발간하는 'Biochar' 저널의 논문 평가에서 옥용식 생명과학대학 환경생태공학부 교수가 최우수 논문상(Best Paper Award)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Nature)'가 발간한 'Biochar' 저널에서 2019년 발간한 논문들이 심사 대상이며 미국, 독일,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발표한 총 30여 편이 해당됐다. 최우수논문으로 선정된 논문 'Response of microbial communities to biochar-amended soils'에서 옥용식 교수는 독일, 호주, 캐나다, 홍콩, 중국, 일본의 석학들과 함께 바이오차의 제조방법과 특성에 따라 환경 유입시 토양에 미치는 물리, 화학 및 생물학적 영향이 상이할 수 있음을 보고했다. 또한, 바이오차 처리가 토양 미생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세부 분석을 수행했으며, 바이오차 처리가 토양의 질 개선 외 각종 환경오염 물질을 정화할 수 있음을 논했다. 그 결과, 논문 출간 후 단기간에 6000회 논문 엑세스, 50회 논문인용 등을 달성해 Web of Science 고인용논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옥 교수는 2019년 총 30편의 고인용논문(Highly Cited Paper)을 발표하며 10월 현재 총 78편의 고인용논문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미국 스탠포드대 William Mitch 교수와 함께 환태평양대학협회 지속가능폐기물관리 프로그램의 총괄책임자로 활동 중이다. 2019년 11월 한국인 최초로 환경생태 분야에서 '세계 상위 1% 연구자 (HCR)'에 선정됐으며, 국내대학 최초로 네이처 컨퍼런스 한국에 유치에 성공해 2021년 10월 네이처 주요 저널 3인의 편집위원장과 함께 네이처 컨퍼런스를 주관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제20회, 제23회, 제26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을 비롯해 환경부장관 표창(201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2019년) 등의 수상 기록이 있다.

2020-10-26 10:10:3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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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권 성균관대 교수, 코로나 중증환자 및 패혈증 조절 나노치료제 개발

박천권 성균관대 교수, 코로나 중증환자 및 패혈증 조절 나노치료제 개발 (위 왼쪽부터) 박천권 성균관대 교수, 이원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아래 왼쪽부터) 안준홍 영남대 교수, 박희호 강원대 교수, 박우람 가톨릭대 교수/성균관대 제공 성균관대(총장 신동렬)는 박천권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이원화(한국생명공학연구원), 안준홍(영남대학교병원), 박희호(강원대), 박우람 교수(가톨릭대) 등 국내 공동 연구진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패혈증(sepsis) 환자의 중증도를 선별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견하고, 이를 활용한 나노재료 기반 범용 치료후보 물질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 감염은 과염증 반응을 일으켜 국소 및 전신 조직 손상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경증 호흡기 질환에서 중증 진행성 폐렴, 급성 호흡기 증후군 및 패혈증 같은 합병증을 유발한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백신은 개발 중에 있으며, 렘데시비르와 같은 치료제들이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중증으로 악화되거나 사망하는 환자들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도 없는 실정이다. 이에 연구진은 코로나19 환자의 혈액을 이용해 병의 경중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견했으며, 바이오마커를 이용해 중증환자의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을 예방할 수 있는 생체재료 기반 나노 치료제를 개발했다. 중증 코로나 환자는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의 증상을 보이고, 특히 폐 조직이 심하게 손상된다. 이에 대응해 호중구와 같은 다양한 혈액내 면역세포들이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숙주를 보호하기 위해 면역반응을 보이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독이 되어 정상세포를 공격한다. 이러한 호중구의 비정상적인 활성화로 인해 과염증반응으로 세포가 사멸되는 과정을 NETosis(neutrophil extracellular trap formation)라고 하며, NETosis 현상은 급성 호흡기 증후군 및 패혈증 등 여러 합병증을 유발한다. DNase-Ⅰ이 코팅된 멜라닌 나노입자 제작 및 생체 적용 모식도/성균관대 제공 본 연구에서는 중증 코로나 환자의 혈액에서 NETosis 관련 인자들이 정상인과 경증 환자에 비해 매우 높게 발현되는 반면, 이를 억제할 수 있는 체내 DNase-Ⅰ의 농도가 매우 낮음을 확인했다. 또한 패혈증과 같은 여러 합병증을 유발하는 NETosis를 억제하기 위해 생체재료 기반 나노기술을 이용해 장시간 체내 DNase-Ⅰ의 혈중농도를 유지하는 신개념 나노입자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오징어 먹물의 주성분인'멜라닌'의 우수한 생체적합성과 접착특성에 착안해 체내에서 장시간 순환 가능한 나노입자를 제작했으며, NETosis의 주성분인 DNA를 분해하는 생체분자인 DNase-Ⅰ를 멜라닌 나노입자 표면에 접착시켜 혈중에서 장시간 치료효과를 보이는 나노입자를 제작했다. 또한, 중증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샘플과 패혈증 동물모델에서 DNase-Ⅰ이 코팅된 생체적합성 멜라닌 나노입자를 투여하는 것이 DNase-Ⅰ 단독 투여보다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며, NETosis를 억제함으로써 과염증 반응을 낮춰 전신 염증을 완화하고 사망률을 낮추는 것을 확인했다. 박천권 교수는 "이번 연구는 중증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가 급성 호흡기 증후군, 폐렴, 패혈증으로까지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줘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에 큰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실 및 개인기초연구(신진연구)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 10월 20일자에 온라인 게재됐다.

2020-10-26 09:46:4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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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7명, "취업 사교육 필요해"

구직자 10명 중 7명, "취업 사교육 필요해" 사람인 제공 구직난이 갈수록 심해지는 가운데, 취업 성공을 위해서는 취업 사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구직자가 10명 중 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 대표 김용환)이 신입 구직자 994명을 대상으로 '취업 사교육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66.3%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렇듯 취업 사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구직자가 많은 것은 취업 사교육이 최종 합격에 영향을 준다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9명(90.2%)가 취업 사교육과 최종 합격 간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상관관계가 없다는 응답은 9.8%에 그쳤다. 그렇다면, 실제 취업 사교육 현황은 어떨까. 전체 응답자의 18.3%가 올해 취업 사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취업 사교육을 받은 이유는 '갈수록 취업이 어려워져 불안해서'(49.5%, 복수응답)가 첫 번째였다. 다음으로 ▲취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46.7%) ▲혼자서는 할 자신이 없어서(31.9%) ▲빠른 시간에 효과를 보기 위해서(29.7%)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22%) ▲구직기간이 점점 길어져서(19.8%) 등의 순이었다.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사교육은 '직무관련 전문교육' (36.8%, 복수응답)이었다. 이어 ▲각종 자격증 취득 강의(34.6%) ▲전반적인 취업 컨설팅(23.1%) ▲토익 등 공인 외국어 시험(21.4%) ▲자소서 작성 교습(19.8%) ▲면접 스피치(15.9%) 등으로, 직무 전문성을 기르는 취업 사교육을 활용하는 비율이 높았다. 연간 취업 사교육 비용은 42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조사인 연간 336만원보다 25%가 상승한 수치다. 이 기간 물가 상승률이 연평균 1%대 내외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금액이 오른 셈이다. 취업 사교육 비용은 10명 중 4명(35.2%)이 '전액 아르바이트로 직접 마련'하고 있었으며, ▲전액 부모님 지원(27.5%) ▲부모님 지원 및 아르바이트(19.2%) 등의 방법으로 충당하고 있었다. 이들 중 69.2%는 코로나 사태 이후 구직난 때문에 취업 사교육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75.8%는 앞으로 취업이 될 때까지 취업 사교육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33.2%는 취업을 준비하면서 사교육에 의지하고 싶다는 생각이 항상 들만큼 취업 준비가 어렵다고 느끼고 있었다.

2020-10-26 09:41:0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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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고전·인문아카데미' 특강 100편 유튜브 공개

서울시교육청, '고전·인문아카데미' 특강 100편 유튜브 공개 고전인문 아카데미 2.0 포스터/ 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26일 고품격 청소년 인문특강 '고전·인문아카데미 2.0: 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이하 고인돌 2.0)' 100편을 유튜브로 공개한다. 2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고인돌'은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고 서울시교육청도서관·평생학습관이 함께 하는 청소년 인문학 사업이다. 인문·정신문화를 확산하고 학과 탐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학교로 찾아가는 인문아카데미로 운영된다. '고인돌 2.0'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현장에서 특강 개설이 어려워지고 디지털 환경 속에서 성장한 청소년들의 상황을 고려해, 고전·인문학 교육 콘텐츠를 유튜브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확장한 것이다. 기존에 서울 학생들만 참여할 수 있던 고전·인문학 특강을 유튜브에 공개해 학습 결손이 우려되는 전국 청소년들이 시간 및 장소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온라인으로 공개되는 '고인돌 2.0'은 철학, 과학, 경제, 글쓰기, 역사, 예술 등 총 21개 강좌 100편으로 구성돼 있다. ▲필(必)환경시대, 문학에서 길을 찾다(한현숙, 영문학박사) ▲심리학을 배워봅시다(이장주, 이락디지털문화연구소 소장) ▲세상을 읽는 수학과 과학(장형진, 물리학자) ▲이야기꾼 프로젝트(김나정, 소설가 겸 희곡작가) ▲원작과 함께 영화읽기(최은, 필름포스 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특강으로 이뤄져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한 통합적 인문지식 습득은 물론 진로 설계 및 학과 탐험도 가능하다. 이번에 공개되는 고전·인문학 특강은 서울시교육청 고전인문아카데미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channel/UCtHyUbc8x8fA11IUNaZcTGw)에 접속해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인류의 성찰과 반성의 산물인 인문학은 그 자체가 창의적 사고의 중요한 바탕"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접속 가능한 고인돌 강의는 지적 갈증을 느끼는 학생들에게 오아시스 같은 존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10-26 06:00:1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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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광물자원 친환경 개발 모색 위해 11개국 '한 자리'

심해광물자원 친환경 개발 모색 위해 11개국 '한 자리' 내달 6일까지 '북서태평양 지역환경관리계획 수립 워크숍' 개최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26일부터 내달 6일까지 온라인으로 '북서태평양 지역환경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국제 워크숍'이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해수부 산하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김웅서)과 국제해저기구(ISA·사무총장 Michael Lodge)가 공동 주최한다. 해저광물자원 탐사광구를 보유한 우리나라와 일본 등 11개국 전문가 34명이 참여한다. 국제해저기구(International Seabed Authority)는 유엔해양법협약에 따라 심해저 활동을 주관·관리하는 곳이다. 한국은 지난 1996년 1월 유엔해양법협약 비준으로 가입했다. 국제해저기구는 심해저 자원을 개발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환경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북서태평양을 중심의 지역환경관리계획을 수립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한 워크숍이 지난 2018년 5월 중국 청도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이번에 두 번째로 우리나라에서 개최된다. 북서태평양 해저에 밀집돼 분포하는 망간각과 망간단괴는 수심 500~6000m 사이에서 발견된다. 주로 니켈, 망간, 구리, 코발트, 희토류 등의 금속을 함유하고 있다. 이러한 자원들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심해 해양환경과 생태계를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환경관리 방안이 함께 마련돼야 하지만, 아직까지 개발과 환경을 함께 고려하는 국제적인 규정과 절차 등이 수립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번 워크숍에서는 탐사 광구를 보유한 국가들이 모여 북서태평양 심해의 과학적 탐사와 연구 결과를 서로 공유하고, 더욱 효과적인 지역환경관리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국가별 망간각·망간단괴 탐사 활동을 공유 ▲망간각 분포지역의 물리·지질·환경·생물다양성·생태학적 특징 및 서식지 분석 ▲광물자원 개발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잠재지역 설정 및 관리·예방 조치가 필요한 지역 선정 ▲해양환경의 효과적인 보호방안 등을 논의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30년간 심해저광물자원 개발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태평양 및 인도양 공해와 태평양 도서국 배타적경제수역(EEZ)에 5개의 독점 탐사광구(총 11만5000㎢)를 확보하고 탐사 및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 중 3개의 광구(망간단괴(2001), 해저열수광상(2014), 망간각(2018)에 대해서는 국제해저기구와 탐사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개발권 확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송상근 해수부 해양정책관은 "우리나라는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과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환경관리 절차와 규정을 마련하는 데 주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친환경적 심해광물자원 개발의 지속 가능한 발전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10-25 12:33:1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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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외국인 선원 임금 체불·폭행 근로실태 조사

해수부, 외국인 선원 임금 체불·폭행 근로실태 조사 오징어 잡이 배/ 유토이미지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20일까지 노·사·정 합동으로 외국인 어선원에 대한 근로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근로실태조사 대상은 20t 이상 연근해 어선과 원양어선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어선원이다. 조사단은 각 지방해양수산청을 중심으로 노·사·정 합동으로 구성된다. 조사는 사업장과 숙소 등을 방문해 외국인선원 및 선주와 심층면담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해수부는 올해부터 외국인 선원의 근로실태를 더욱 면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상·하반기에 걸쳐 연 2회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외국인 어선원 456명을 면담한 결과, 여전히 입국 시 송출비용이 과다한 점과 폭언 등 인권침해 문제가 일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조사단은 외국인선원의 ▲근로계약 체결 적정여부 ▲임금체불 여부 ▲폭행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외국어 통역을 지원하고, 선주와 분리해 조사할 방침이다. 해수부는 근로실태조사를 통해 임금체불이나 퇴직금 미지급 등 선원법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즉시 근로감독을 통해 시정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지방해양수산청과 수협중앙회,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를 통해 연중 외국인 어선원에 대한 상담을 지원한다. 이종호 해수부 선원정책과장은 "외국인 어선원 역시 우리나라 수산업의 중요한 인력으로, 이들에게 임금체불, 인권침해 등 근로감독의 사각지대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올해 상·하반기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더욱 면밀하게 외국인 어선원의 근로환경을 개선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10-25 12:28:1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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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오프라인 유통매출 8개월만 증가…온라인도 매출 20% 늘어

9월오프라인 유통매출 8개월만 증가…온라인도 매출 20% 늘어 9월 기준 전년동월 대비 매출증감률(%) 추세/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체에 빠졌던 유통 경기가 추석 명절을 맞이해 오랜만에 한숨을 돌렸다. 늦은 추석연휴 영향으로 지난달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1월 이후 8개월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소비 증가로 온라인쇼핑도 매출이 20% 늘어 성장세가 계속됐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 부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20.0%, 오프라인은 1.0% 각각 증가했다. 온·오프라인을 합친 유통업계 전체 매출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8.5% 증가한 11조9000억원이었다. 9월은 전년 대비 늦었던 추석 연휴의 영향으로 선물세트 등의 수요가 8월에서 9월로 이동하면서 전반적인 매출이 상승했다. 지난해 추석은 9월13일이었던 반면, 올해는 10월1일이었다. 온라인 매출은 20% 증가했다.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비대면 소비의 확산 덕을 보던 온라인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4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세에, 8월 이후 2개월 연속 20% 이상 증가다. 온라인 매출 중에서는 추석 차례용품·선물 수요의 증가와 코로나19에 따른 실내활동에 필요한 생활용품 판매가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식품(+60.2%), 가전/전자(+26.0%), 생활/가구(+14.7%) 등이 전체 매출을 이끌었다. 코로나 영향에 부진을 거듭하던 오프라인도 오랜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0% 증가로 폭은 크지 않지만, 오프라인 업체가 증가를 기록한 것은 올 1월(+4.1%) 이후 8개월 만이다. 오프라인에서는 업태별로 보면 대형마트(+5.3%) 준대규모점포(SSM·+4.6%), 편의점(+2.6%) 등의 매출이 모두 증가했고, 백화점(-6.2%)만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 중에서도 농수축산(+9.9%), 신선·조리식품(+5.5%), 음료(+2.4%)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여성캐주얼(-37.4%), 여성정장(-30.6%) 등 패션 부문 매출은 크게 감소했다. 온·오프라인 업체를 모두 합친 업태 별 매출 구성 비율에서는 온라인이 43.6%로 전년 동월(39.4%) 보다 비중이 늘었다. 다만 올해 들어 절반 가까이 비중이 높아졌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줄었다. 산업부 매출동향 조사는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과 G마켓, 11번가, 쿠팡 등 온라인유통업체 13곳 등 총 26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020-10-25 11:30:1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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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연말까지 뿌리기업 전용 비대면 수출상담회 개최

산업부, 연말까지 뿌리기업 전용 비대면 수출상담회 개최 화상상담회 개최 일정(안)/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위축된 기초 제조업 '뿌리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정부가 팔을 걷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월까지 3개월간 코트라(KOTRA), 중소기업중앙회 등과 협력해 국내 최초로 뿌리기업 전용 '비대면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비대면 수출상담회는 코로나19 등으로 국내외 전시회, 수출사절단 참가 등이 어려워진 뿌리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상담회 참가 희망여부를 조사해 기술소개서 작성을 지원한다. 독일·미국·서남아 등 코트라 해외무역관을 통해 바이어를 매칭해 이뤄지게 된다. 아울러 코트라 사이버 무역상담실(본사·수원), 중기중앙회 화상상담실, 참가기업 사무실과 코트라 해외무역관, 현지 바이어 사무실 등을 연결하는 등의 루트로도 진행된다. 뿌리기업 전용 수출상담회는 이번달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기계·중장비(10월) ▲자동차·수송기기(11월) ▲신북방지역(11월) ▲ASEAN(12월) 등을 테마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달에는 26일부터 나흘간 기계·중장비 분야 뿌리기업들이 미국, 독일 바이어 기업들과 총 15건의 화상 상담을 진행한다. 비대면 수출상담회와 별도로, 산업부는 올해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을 통해 뿌리기업들의 해외 마케팅 기반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광주금형특화단지에는 광주 금형단지를 방문하는 해외 바이어를 위한 비즈니스 환경개선을 위해 국제회의실, 바이어 접견실을 하이테크 금형센터에 설치하고 있고, 완주뿌리산업특화단지에는 멕시코·체코의 해외 현지 영업거점 구축·운영을 지원 중이다. 비대면 수출상담회에 참여를 원하는 뿌리기업은 진출 희망 지역과 주제별 상담회를 선택해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민문기 뿌리산업팀 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뿌리기업의 판로개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비대면 수출상담회를 지속 확대하고 실제 수출 계약까지 성사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10-25 11:22:4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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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림사고' 예방…'반려견 안전관리 방안' 국민 의견수렴

'물림사고' 예방…'반려견 안전관리 방안' 국민 의견수렴 국민권익위-농식품부, 26일부터 예방안·처벌·기질평가 등 대국민 설문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정부가 반려견 물림 사고를 예방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국민 의견 수렴에 나선다. 최근 반려견이 사람을 공격하거나 다른 반려견을 물어 죽이는 등 사고가 잇따르면서 국민 불안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국민권익위원회는 오는 26일부터 2주간 국민권익위가 운영하는 '국민생각함'에서 반려견 안전관리 방안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2015년 457만가구에서 지난해 591만가구 등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반려동물이 증가하면서 사고도 이어져 관련 법·제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소방청에 따르면 개 물림 사고는 2017년 2404명, 2018년 2368명, 지난해 1565명 등 매년 1000~2000명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경기도 의정부시 한 주택가에서 6살짜리 유치원생이 인근 이삿짐센터에서 키우던 진돗개에게 물려 십여 바늘을 꿰맨 사건이 발생했다. 7월에는 서울 은평구에서 맹견 로트와일러가 소형견 스피츠를 물어 죽여 공분을 샀다. 맹견의 경우 입마개를 착용토록 했지만 해당 로트와일러는 사고 당시 입마개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도 맹견에 대한 제도는 강화하는 추세다. 내년 2월부터 도사견·핏불테리어·로트와일러 등 맹견 소유주는 의무로 책임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이를 위반 시 3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한다. 권익위와 농식품부는 국민이 체감할 반려견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사람과 동물의 공생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이번 설문을 실시한다. 국민생각함 설문항목은 ▲반려견 안전사고 예방 방안 ▲사고를 낸 반려견 주인 처벌 등 재발방지 방안 ▲반려견 기질평가 도입 찬반 의견 ▲기질평가 대상 범위 등으로 구성됐다. 기질평가란 개의 공격성을 평가해 입마개, 훈련 이수, 안락사, 소유권 제한 등을 부과하는 제도다. 설문조사는 다음달 8일까지 국민권익위가 운영하는 국민정책참여 플랫폼 국민생각함과 네이버(035420) 지식인(모바일, 10월 26~11월 1일)에서 진행한다. 강형석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고 국민들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제도 개선 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석원 권익위 권익개선정책국장도 "생활 속에서 흔히 발생하지만 해결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국민의 지혜로 풀어나가기 위해 마련한 소통의 장"이라며 "다양한 목소리를 들려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2020-10-25 11:17:00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