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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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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섬진강에 어린 기수재첩 45만 마리 공동 방류

하동군은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 패류양식연구센터와 지난 17일 하동읍 광평리 섬진강에서 직접 길러낸 어린 기수재첩 45만 마리를 공동 방류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어업인과 주민, 연구소·군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해 천연 재첩 자원 회복을 기원했다. 이번에 방류된 재첩은 2024년 시험 연구로 생산된 치패(稚貝)로, 약 10개월 동안 체계적인 종자 생산 과정을 거쳐 평균 5㎜까지 건강하게 자랐다. 방류 전에는 전염병 검사를 통과해 질병 유입을 차단하는 등 철저한 사전 관리가 이뤄졌다. 패류양식연구센터는 2022년부터 기수재첩 인공 종자 대량 생산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첫해 5만 마리를 시작으로 4년간 총 60만 마리를 섬진강에 이식했다. 올해 방류 규모는 지난해보다 9배 이상 늘어나, 생산 기술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 준다.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은 2018년 국가중요어업유산에 지정된 데 이어, 2023년 7월 FAO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도 등재돼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하동군은 어린 재첩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때까지 해당 구역에서 재첩 채취를 금지하고, 경찰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불법 어업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소광 패류양식연구센터장은 "지속적인 인공 종자 생산과 방류로 섬진강 재첩 자원을 회복해 어업인 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밝혔으며, 하승철 군수는 "1200년 역사의 섬진강 재첩 문화를 미래 세대까지 지켜 나가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5-04-18 14:23:3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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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성황 개최

거창군은 18일 거창군 실내체육관 및 스포츠파크 일원에서 장애인, 유관 기관·단체장, 자원봉사자 등 1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발달장애 아동들의 난타 공연과 삶의 쉼터 실버 통기타 팀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중식 이후에는 '제29회 거창군 장애인복지증진대회'가 열려 장기 자랑과 경품 추첨 등이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진행했다. 또 행사장에는 거창군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거창군 삶의 쉼터, 거창군 사회복지협의회 '좋은 이웃들', 거창 젠더폭력통합상담센터 등이 홍보 부스를 운영해 장애인을 위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으며 거창군 여성단체협의회는 '차 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따뜻한 정을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5개 장애인 단체를 대표해 유병호 지체장애인협회 지회장은 "장애인의 삶과 권리 보장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고 장애인이 서로 간의 정을 두텁게 하는 화합의 장이 됐다"며 "장애인 단체들은 각자의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행복을 바라보고, 일상을 담아보고, 희망을 이어봄'이라는 제45회 장애인의 날 슬로건처럼 장애인의 자립 생활과 희망찬 일상을 통해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거창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18 13:47:5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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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노후 보도블럭 고압분사 세척 정비 완료

창녕군은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영산면과 계성면 일원 노후 보도블럭 정비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처럼 보도블럭을 철거 후 재설치하는 방식이 아닌, 고압분사기를 활용해 보도블럭을 세척하는 새로운 방식을 시범 사업으로 채택해 추진했다. 과거에는 노후 보도를 철거하고 다시 설치하는 방식으로 많은 예산이 소요됐고, 공사 기간 주민들이 보행에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비나 눈이 오는 날에는 보도 공백으로 인한 불편이 더 컸다. 창녕군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물을 고압으로 분사해 오염을 제거하는 고압분사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1㎞ 구간 정비 시 약 8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공사 기간도 단축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또 기존 방식에서 발생하던 폐보도블럭과 폐경계석 등의 처리 문제를 해결하고자, 폐기물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정비를 실현했다. 고압분사 방식은 화학 세제나 유해 물질 없이 물만을 사용해 보도를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어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고 있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이번 시범 사업은 주민 불편 해소, 예산 절감, 환경 보호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은 도시 관리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보행 환경을 개선해 군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8 09:19:1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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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비수도권 스타트업 베트남 시장 진출 지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부산창경)는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비수도권 소재 기술 기반 스타트업 대상으로 '스스로 프로젝트-Prep 베트남'에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기간은 오는 5월 1일까지이며 총 20개사 내외를 선정할 계획이다. '스스로 프로젝트'는 2024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돼 2025년 본사업으로 전환된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한국남부발전이 주최하고 부산창경이 주관한다. 올해는 'InnoEX 2025' 베트남 전시회 참가 등 더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다각도로 강화됐으며 참가 기업 수 역시 전년 대비 15개사에서 20개사로 대폭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현지 IR 피칭과 밋업을 통해 제품 및 서비스 수출 4건, MOU 4건, 30건 이상의 협업 논의가 이뤄졌으며 다수의 참가 기업은 "현지 네트워킹, IR 피칭과 멘토링을 통해 시장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었고 글로벌 진출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올해는 이와 같은 성과와 피드백을 반영해 사전 교육부터 현지 진출, 사후 투자 연계 및 성과 공유회까지 전 주기 맞춤형 지원 체계로 사업을 고도화했다. 선정된 기업은 ▲글로벌 역량 강화 교육 ▲사전 멘토링 및 컨설팅 ▲'InnoEX' 전시 참가 ▲IR 피칭 및 밋업 ▲투자 연계 등 단계별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Startup Wheel 국제 트랙 서류 면제 혜택, 항공료, 홍보물 제작 지원 등 실질적 지원도 함께 제공된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창업 지원 사업에 선정된 이력이 있거나, 본사가 부울경 지역에 소재한 기업에게는 가점이 부여된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부산창경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상세 내용을 확인하고, 이메일로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김용우 부산창경 대표이사는 "올해 스스로 프로젝트-Prep 베트남은 단기적인 해외 진출 지원을 넘어, 사전 교육부터 현지 진출, 사후 연계까지 단계별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의 실질적인 글로벌 안착을 돕는 프로그램"이라며 "부산지역 공공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비수도권 스타트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과 지속 가능한 후속 성과 창출, 글로벌 협력 모델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InnoEX 2025'는 베트남 호찌민에서 개최되는 동남아 최대 규모의 기술·스타트업 전시회로, 전 세계 26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하고 약 3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하는 국제 행사다. 올해 '스스로 프로젝트 Prep 베트남'은 비수도권 스타트업 20개사로 구성된 공동관을 단독 구성해 참가하며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수출 가능성을 현지에서 집중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2025-04-18 09:18:3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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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제1차 K-우주항공정책포럼 전략위원회 개최

경남도와 진주시, 사천시,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는 지난 16~17일 사천 아르떼리조트에서 정책·우주·항공·AAM 등 4개 분과의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우주항공정책포럼 2025년 제1차 전략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남도와 진주시·사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K-우주항공정책포럼과 경남TP가 주관했다. 지난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년 제1차 K-우주항공정책포럼 세미나'의 후속 행사로, 2025년 우주항공산업의 주요 트렌드와 정책 이슈를 공유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략위원회에서는 각 분과별 주요 이슈 발표로 ▲조경석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의 'Opening New Horizons with the Korea-led L4 mission' ▲조황희 과학 기술정책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의 '우주비즈니스 관점에서의 정책 이슈' ▲전완기 한국항공정책연구소 이사의 '2025 항공산업 주요 이슈 및 트렌드' ▲정연석 한국항공정책연구소 이사장의 'AAM 2025년 주요 이슈 및 트렌드' 가 발표됐다. 이어 자유토론을 통해 우주항공산업 분야의 정책과 전략 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K-우주항공정책포럼은 올해 분과별 전략 수립과 분석, 우주항공산업 정보 공유, 기획을 통해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 우주항공 정책의 발굴과 제안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정환 경남TP 원장은 "이번 전략위원회는 대한민국 우주항공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정책적 방향성과 실행 전략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산·학·연·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글로벌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8 09:18:1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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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의회, 6150억 추경안 심의 위한 임시회 개회

기장군의회는 17일 제1차 본회의를 열어 1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14일간 제288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6150억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조례안 등 상정된 29건의 안건을 심사·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추경안은 본예산 7796억원보다 약 615억원(7.9%) 증가한 8411억원 규모다. 회계별로 일반회계는 기정액 대비 약 493억원(6.8%) 증가한 7742억원, 특별회계는 기정액 대비 약 121억원(22.1%) 증가한 669억원이 편성됐다. 추경 세출예산안에 편성된 주요 사업으로 국·시비 보조사업을 보면 지역 주민 문화·복지 공간 등 도시재생 거점 공간 조성을 위한 ▲일광 도시재생뉴딜 인정사업을 비롯해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등이다. 자체 사업에는 ▲기장읍 행정복지센터 신축 ▲다자녀 가정 양육 바우처 지원 ▲노인 목욕 이용권 지원 등이다. 그리고 특별회계 예산은 ▲일광유원지 조성 ▲한국야구박물관 건립 등이다. 박홍복 기장군의회 의장은 이날 제1차 본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집행부 공무원에게 "기장의 발전과 군민의 복리 증진에 기여해야 할 숭고한 의무를 지니고 있는 만큼 끊임없이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기장 발전을 위한 최선의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장군의회 의원들은 "이번 임시회가 올해 첫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가 포함된 만큼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장군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완성도 높은 사업 추진에 기반이 되는 회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4-18 09:16:5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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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청, 멸종위기 나팔고둥 보호 강화… 혼획 등 방지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이자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나팔고둥이 일반 고둥류로 오인돼 혼획 및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홍보와 현장 계도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나팔고둥은 해양 생태계의 다양성 유지를 위한 중요한 보호종으로, 외형이 일반 고둥류와 유사해 어업 활동 또는 수산 시장 등에서 혼동되는 경우가 많아 보호종에 대한 홍보와 계도가 필요함에 따라 낙동강청에서 2022년부터 꾸준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번 홍보는 어업 활동을 하는 어민 교육 및 수산 시장, 위판장, 횟집 등을 대상으로 나팔고둥의 형태, 일반 고둥과의 차이, 제한 행위 등의 내용을 담은 홍보물 배포와 함께 나팔고둥 보유·판매 여부에 대한 현장 확인도 병행할 예정이다. 현장 점검 시 나팔고둥 혼획이 확인될 경우 현장 계도 및 즉시 수거 후 인근 서식지로 방사 조치 예정이며 홍보와 계도 이후에도 보호종 포획 및 유통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고의적인 위법 사항이 의심되는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강력한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흥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나팔고둥은 해양 생태계의 중요한 생물로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보호의 시작"이라며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홍보와 계도를 통해 생물 다양성 보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04-18 09:15:3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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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보건대, 부산조리고 성인반 대상 진학 설명회 개최

부산보건대학교는 지난 16일 부산조리고등학교 성인반 재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대학 및 학과 진학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직업교육에 관심이 높은 성인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진학 정보를 제공하고, 진로 설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한성유 부산보건대 입학처장이 2026학년도 입시 전형 및 대학 전반에 대한 소개를 진행하며 참가자들에게 대학의 특성화 전략과 진학 준비에 필요한 정보를 상세히 전달했다. 이어 각 학과별 소개와 실습 프로그램이 이어져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 설명회에 참여한 학과는 ▲디저트&서양조리과 ▲호텔제과제빵과 ▲미용계열 ▲커피&디저트카페창업과로, 각 학과는 특성화된 커리큘럼과 현장 중심 실습 환경을 소개하고, 직무 역량 강화와 취업 연계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각 학과 실습실을 직접 둘러보며 미니 실습 체험에 참여하고, 재학생 및 졸업생 선배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실제 학업 경험과 진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도 진행했다. 특히 선배들과의 만남은 참가자들에게 구체적인 진로 설계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며 큰 호응을 끌어냈다. 박상목 부산보건대 대외홍보부처장은 "이번 진학 설명회는 성인 학습자들의 평생학습 기회 확대와 실질적인 진로 탐색을 위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상과의 진로 연계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지역 사회 교육 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보건대는 직업교육 특성화 대학으로 직업평생 유형의 부산 RISE 사업에 선정됐으며 2030 글로벌 허브 도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실무 중심 교육과 다양한 취·창업 지원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의 현장 적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2025-04-18 09:13:2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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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특수교육 현장 여건 개선 과제 모책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부산 특수교육 현장을 살피고 교육 여건 개선 과제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는 부산교사노동조합과 공동 주최로 오는 18일 오후 3시 시의회 중회의실에서 '특수교육, 부산이 묻고 답한다'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특수교육 현장의 어려움을 현실적으로 살피고 어려움의 근본적 원인을 분석, 실질적 대책 및 중장기적 해결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지난해 인천 지역 특수교사 사망 사고로 특수교육 현장의 구조적인 문제가 드러나면서 '특수교육 여건 개선'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사회적 문제로 재부각됐다. 교육 당국은 '특수교육발전 계획' 등을 통해 특별한 교육적 요구가 있는 장애 학생의 자아 실현과 사회 통합을 위한 국가의 뒷받침은 당연한 책무이자 교육의 기본 방향이라며 '국가 책임 맞춤형 특수교육 실현'을 특수교육 정책의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관련 지원은 크게 나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 지역의 경우 지난 10년간 부산 지역 '초중고 전체 학생 수'는 19%의 감소율을 보인 반면 '특수교육대상자'는 같은 기간 24%가 증가됐다. 교육청은 매년 과밀 해소를 위한 '특수학급 설치 확대' 및 '특수교사 증원' 등을 발표하고 지원 정책을 추진해나가고 있지만 대상 학생의 증가 추이를 따라가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 달 초 교육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부산 지역 특수교육 기관특수학급의 '과밀학급 비율'은 14.6%→7.1%로 감소됐지만,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타 지역에 비해 교육 환경이 열악한 상황이다. 특수교육 현장에서는 '특수교육 예산 삭감' 및 '특수교사 부족', '과밀학급', '장거리 통학 문제' 등을 토로하며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특수교육 문제와 개선 방안'을 주제로 발제에 나서는 대구대학교 박경옥 교수는 장애 학생의 학습권과 교육권 보장 방안을 중심으로 해외 사례 등을 참고한 실천 과제를 제안하고, 통합 교육의 질적 향상 과제 및 특수교사의 심리적 소진 예방 방안을 발표한다. 토론자로는 정태숙 부산시의원, 허남조 부산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 박향연 부산솔빛학교 교사, 최이송 부산진유치원 교사 및 이서연 해빛초 학부모가 참여한다. 강무길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부산의 7500여 명의 특수교육대상 학생과 1500여 명의 선생님들이 행복한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 모두를 위한 포용 사회의 첫걸음"이라며 "실질적 현장의 변화를 위해 논의된 과제들에 대해 위원회에서도 주요 의정 과제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4-18 09:12:47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