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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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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硏, ‘2025 연자성 소재 국제 심포지엄’ 개최

한국재료연구원(KIMS)이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버서더 호텔에서 '2025 연자성 소재 국제 심포지엄(International Symposium on Soft Magnetic Materials)'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연자성 소재 및 응용 분야의 국제 교류와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국과 일본의 학계·산업계 전문가 80여 명이 참석해 최신 연구 성과와 산업 동향을 공유하며 미래 기술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한국연구재단의 국제 공동 세미나 지원 사업의 하나로 재료연 신기능분말재료연구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비정질 및 나노 결정 합금 소재, 모터 코어용 연자성 복합체, 전자파 제어 소재, 인공지능(AI) 기반 소재 설계 등 총 20여 편의 발표가 이뤄졌다. 심포지엄에서는 전기차와 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 AI 서비스 확산 등 산업 환경 변화 속에서 연자성 소재가 모터, 변압기, 인덕터, 첨단 전자기기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며 지속 가능한 전동화 시대를 이끄는 필수 소재임이 강조됐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산업계 미팅 세션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LG전자, 현대자동차, 일본 Next Core Technologies 등 주요 기업이 참여해 공동 연구 개발, 연자성 소재 공급망 구축 등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최철진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모빌리티, 전자, 에너지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연자성 소재의 최신 동향과 실질적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며 "재료연은 앞으로도 국제 학술·산업 교류를 적극 확대해 국내 소재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협력 기반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10-04 13:41:4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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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TP, AI 페스타 2025서 ‘디지털 헬스케어’ 성과 공개

부산테크노파크(이하 부산TP)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인공지능 페스타 2025(AI Festa 2025)'에 참가해 부산의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도시 도약 전략과 성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부산TP는 빅데이터 기반 1인 가구 돌봄 서비스, 디지털복지관 플랫폼,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실증사업 등 시민 체감형 대표 성과를 홍보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부산TP 지원 기업인 제로웹이 중국 상하이의 바이오테크 기업과 1000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부산시가 추진하는 디지털 헬스케어·돌봄 사업의 성과가 실증 단계를 넘어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사업화와 해외 진출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부산TP는 올해 말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완공 예정인 스마트 헬스케어·빅데이터 센터를 거점으로 다양한 헬스케어 실증·사업화 과제를 추진하고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 헬스케어·빅데이터 센터를 중심으로 산업·복지·돌봄을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을 확산하고, 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 지원을 통해 부산을 디지털 헬스케어 협력 거점도시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김형균 원장은 "AI Festa 2025는 부산이 AI 중심 디지털 헬스케어 도시로 도약하고 있음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하고, 지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0-04 13:41:3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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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기고등교육원, ‘기술혁신과 미래부산’ 가을호 발간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이 대내외 과학 기술 주요 이슈에 대한 지역 관점의 시사점을 담은 '기술 혁신과 미래부산' 가을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을호는 퓨처 오브 테크(Future of Tech)를 주제로 '기술에서 미래를 보다'라는 의미를 담았다. 신기술 동향 소개를 넘어 인공지능, 에너지, 바이오헬스, 전력 반도체 등 미래 핵심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 혁신이 가져올 사회 변화와 산업 구조 전환에 대응한 부산의 전략 방향을 제시하는 데 집중했다. 이번 호에는 BISTEP 사업기획본부 채준원 본부장의 '과학 기술 기반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부산의 청사진'을 시작으로 안현실 연구부총장, 박병섭 책임연구원, 박경은 팀장, 김현철 본부장, 이성식 교수, 김점수 교수, 서형필 단장 등 각계 전문가가 참여했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관점에서 기술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지역의 역할을 제시하며 기술 변화가 지역의 기회이자 도전이라는 메시지를 말했다. 김영부 원장은 "급속히 변화하는 기술이 지역 산업과 사회에 어떤 미래를 가져올 것인가라는 물음에 답하고자 했다"며 "BISTEP은 지역이 직면한 미래 도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책적이고 전략적 해법을 꾸준히 제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기술 혁신과 미래부산은 BISTEP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0-04 13:41:1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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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무임 손실 국비 보전’ 촉구 시민 홍보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1일 오전 도시철도 서면역에서 부산교통공사노동조합과 함께 도시철도 무임 수송 손실의 국비 보전 필요성을 알리는 대시민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은 서울,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전국 도시철도 운영 기관이 동시에 진행했다. 무임 수송이 정부 정책으로 시행되는 복지제도인 만큼 교통약자를 위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면 정부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앞서 도시철도 운영기관 노사 대표들은 공동 건의문을 국회와 정부 부처에 제출하고 무임 수송제도 개선 정책 토론회도 개최한 바 있다. 공사는 2024년 전국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무임 손실 규모가 7228억원에 이르며 이는 당기 순손실의 58%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각 기관이 독자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규모라는 것이다. 공사는 현장 캠페인과 함께 역사 내 디지털 광고판, 공익광고 게시판, 공식 SNS 등을 통해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에도 무임 손실 정부 지원 필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병진 사장은 "무임 손실 문제는 개별 운영 기관이 해결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라며 "전국 도시철도 운영 기관은 국비 보전을 위한 관련 법 개정이 이뤄질 때까지 대시민 홍보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04 13:40:5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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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국정자원 화재 대응 ‘온라인 민원 창구’ 구축

부산시는 국민신문고 시스템 장기 중단에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 최초로 자체 온라인 민원 창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새 민원 창구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시범 운영 후 13일부터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다. 지난달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국민신문고가 멈추면서 시는 현재 오프라인으로만 민원을 받고 있다. 서비스 복구가 늦어질 것으로 보여 시민 편의를 위해 독자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창구가 열리면 부산시 관련 모든 업무를 부산민원120, 소방재난본부, 상수도사업본부 등 각 기관 누리집에서 신청부터 처리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시민들은 부산민원120 온라인 민원 창구에서 건의·질의·고충 등을 신청하면 담당 부서가 온라인으로 답변한다. 소방재난본부 민원 상담과 상수도사업본부 시민 참여 창구도 함께 운영돼 분야별 민원 접수와 처리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시는 이번 시스템으로 국민신문고 이용 때와 같은 수준의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본격 운영에 앞서 시는 시민 홍보를 강화하고 전 직원 교육과 매뉴얼 배포를 통해 신속한 민원 처리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각 기관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시 통합민원과로 하면 된다. 박형준 시장은 "국민신문고 중단 장기화 상황에서 시민 불편을 줄이고 신속한 민원 처리를 위해 자체 온라인 민원창구를 만들었다"며 "시민 중심 민원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04 13:40:4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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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찍은 '코어위브', AI 인프라 빅사이클 수혜주

인공지능(AI) 시대에서 인프라는 전력과 그래픽처리장치(GPU) 선점이 중요하다. 엔비디아가 지분 투자에 나선 코어위브(CoreWeave)도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기업으로 꼽힌다.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코어위브는 전 거래일 대비 2.33% 하락한 134.79달러에 마감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14.67% 상승했지만,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영향으로 증시가 혼자조세를 보이면서 내림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코어위브의 목표주가 시장예상치(컨센서스)는 141.15달러다. 조민주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직접 투자로 인해 경쟁사 대비 빠르고 안정적인 풀스택 공급이 가능하다"며 "인수를 통해 소프트웨어 및 추론 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적 우위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2017년 설립된 미국 AI 인프라 기업으로 올해 3월 뉴욕 증시에 상장했다. 2023년 엔비디아로부터 1억달러 지분 투자를 유치한 이후 지금까지 전략적 제휴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현재 유럽과 미국에 총 33개의 데이터센터를 보유, 전체 데이터센터 유효 전력 용량은 470MW, 총 계약 전력 용량은 2.2GW까지 확보한 상황이다. IDC Research와 McKinsey에따르면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용량이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결국 이를 주도하는 것은 AI 위크로드이며, 과거 CPU 기반 일반적인 클라우드가 아닌 고성능의 GPU 확보한 네오클라우드 업체의 경쟁적 우위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조 연구원은 "그 중에서도 엔비디아와 깊은 협력 관계를 구축한 소수의 클라우드 업체에 계약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며 코어위브를 AI 인프라 투자 빅사이클 속 수혜주로 꼽았다. 코어위브는 지난달 25일 오픈AI와 최대 65억달러 규모로 계약을 확대하면서 총 계약 규모 224억달러를 형성했고, 30일에는 메타와 142억달러 규모의 AI 클라우드 인프라 계약을 체결했다. 조 연구원은 " 불과 5일 만에 새로운 하이퍼스케일러 고객 확보 소식이 발표된 것으로 결국 AI 혁신의 이면에는 이를 가능케 하는 인프라 파트너십이 필수 전제 조건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코어위브의 실적 성장세도 탄탄하다. 올해 2분기 기준 코어위브의 매출액은 12억13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7% 급등했다. 매출잔고도 30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다만 조 연구원은 "변동성 측면에서 높은 고객 집중도와 예상하기 어려운 불규칙적인 계약 시기, 그리고 높은 자본 집약도와 부채 및 이자 비용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럼에도 그는 "현재는 이를 우려하기보다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요소로 인지할 필요가 있다"며 "AI에 따른 전례 없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장 사이클,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완화 사이클 등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고객 확보 및 자금 조달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0-04 13:08:5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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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자원 화재' 중단된 정보시스템 128개 재개…복구율 19.8%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가동을 멈췄다가 재개된 정보시스템이 128개로 늘었다. 화재 발생 일주일이 지났지만 복구율은 20%에 못 미친다. 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기준 복구된 정보시스템은 647개 중 128개로 복구율은 19.8%다. 이번에는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정부서비스들이 대거 복구됐다. 복지부 홈페이지를 비롯해 기초연금 시스템, 국립정신건강센터, 국립재활원, 국립공주병원 등 12개 서비스들이 복구돼 재가동을 시작했다. 행안부는 추석 연휴를 복구 골든타임으로 삼고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국정자원에는 공무원, 사업자 상주인원, 전문인력 등을 합쳐 약 800명이 투입돼 복구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화재로 직접 피해를 입은 정보시스템 96개는 대구센터 내 민관협력형 클라우드존으로 이전을 진행 중이다. 클라우드존에 시스템 인프라가 갖춰지면 복구 속도가 크게 오를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다만 전날 복구 업무를 맡아온 디지털정부혁신실 소속 4급 서기관이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투신해 숨지면서 행안부 내부 분위기도 크게 가라앉은 상황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전날 저녁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복구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의 휴식을 보장하기로 하고, 직원들 대상 심리상담도 지원하기로 했다. 불필요한 회의를 줄이고 실무 인력을 추가 투입해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국정자원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대처상황 보고서도 하루 2회에서 1회로 줄였다.

2025-10-04 12:13:37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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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가을철 팝업스토어로 '브랜드 경험 확장

선선한 날씨와 함께 소비심리가 살아나는 가을을 맞아 식음료업계가 팝업스토어를 통해 현장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 시식·홍보를 넘어 문화·여가 요소를 결합해 브랜드와 소비자 간 접점을 넓히는 전략이다. 연세대학교 연세유업은 지난 9월 27일 광화문에서 팝업스토어 'Welcome to 빵먹단'을 열고, 교보문고와 협업한 한정 제품을 선보였다. 대표 제품은 '교보문고맛 생크림빵'으로, 책 커버를 연상시키는 비스킷 빵에 헤이즐넛 프랄린 크림을 채워 독서와 어울리는 디저트 콘셉트를 강조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주말 나들이객이 몰리며 현장 체험형 브랜드 마케팅 효과를 노렸다. 동서식품은 커피 브랜드 '맥심'을 주제로 한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맥심가옥'을 경북 경주에서 한 달간 운영했다. '행복, 이리오너라'를 슬로건으로 화롯불 브루잉 커피, 미니 맷돌 체험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했다. 동서식품은 2015년 제주 '모카다방'을 시작으로 여섯 차례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누적 방문객 약 48만 명을 기록했다. 코카-콜라는 오는 10월 26일까지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 전 층을 활용한 복합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델리·쿡샵·라이브러리·키친으로 구성된 공간에서 요리 체험과 레트로 패키지 전시, 쿡북 연계 메뉴를 선보이며 '맛있는 음식이 있는 곳엔 언제나 코카-콜라'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강화한다. 식음료업계의 팝업스토어 경쟁은 단순 제품 홍보를 넘어 문화와 경험을 매개로 한 '브랜드 몰입도' 제고에 방점이 찍혀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험 소비에 익숙한 MZ세대를 중심으로, 브랜드와의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는 체험형 마케팅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04 11:20:5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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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400원에 셧다운 악재까지…스와프 교착 속 외환시장 혼돈

정부가 3500억 달러(약 493조원) 대미 투자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꺼내든 한미 통화스와프 카드가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외환시장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특히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선을 다시 넘어선 가운데,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중단)까지 겹치면서 원화 약세 흐름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가 안전판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외환시장은 상당한 후폭풍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다. ◆"현금 3500억 달러 내라" 美 요구…韓, 상설 스와프 공식 제안 4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한미 관세 후속 협상 과정에서 미국 측에 '무제한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통화스와프는 양국 중앙은행이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를 빌려 쓸 수 있도록 한 일종의 '긴급 통화 교환 계약'이다. 위기 상황에서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달러 유동성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 무엇보다 우리 정부가 요구한 '상설 통화스와프'는 한도와 만기에 제한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상설 통화 스와프를 맺을 경우 한국 입장에선 한도 없는 '달러 마이너스 통장'을 갖게 되는 것이다. 달러 유동성이 언제든지 확보돼 금융시장의 불안 심리를 선제 차단할 수 있고, 국제 신인도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는 미국이 한국에 3500억 달러를 전액 현금으로 조달하라고 요구하면서, 이에 대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 3500억 달러는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한국 외환보유액(4162억 달러)의 약 84%에 해당하는 막대한 규모다. 사실상 쓸 수 있는 달러의 대부분을 한 번에 써버리는 셈이다. 이 자금이 한꺼번에 해외로 이탈할 경우 국내 외환시장은 급격한 달러 부족 사태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투자 집행이 분산되더라도 연간 최대 1170억 달러 규모의 조달 수요가 발생할 수 있어, 달러 수급 압박은 불가피하다. 이는 곧바로 수입물가 상승과 가계 구매력 위축으로 이어져 국내 경제 전반에 충격을 가할 수 있다. 더욱이 일본은 미국과의 협상에서 관세율을 15%로 낮추는 틀을 마련했지만, 한국은 교착 상태에 머물며 25% 적용 대상이 됐다. 결과적으로 약 10%포인트(p) 격차가 발생하면서 우리 수출기업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협상 교착에 美셧다운까지…환율불안 장기화 우려 문제는 한미 관세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또 다시 환율 불안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2일 원·달러는 전일 대비 3.2원 내린 1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월 1350원대까지 떨어졌던 환율은 8월 들어 1390원선으로 오르더니 지난달 25일에는 결국 1400원대로 올라섰다. 한때 1300원대로 내려앉았던 원·달러 환율은 최근 급등락을 반복하며 1400원 선을 중심으로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중단)까지 겹치면서 글로벌 금융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대외 악재가 이어질 경우 원화 약세 흐름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셧다운은 의회가 신규 회계연도 예산안을 제때 통과시키지 못할 경우 연방정부의 비필수 부문이 일시적으로 업무를 중단하는 제도다. 지난 1일 0시 1분(현지 시간)부터 셧다운이 시작되면서 수십만 명의 연방 공무원이 무급 휴직에 들어가고, 주요 행정 서비스가 차질을 빚고 있다. 셧다운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달러와 미국 국채에 대한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져 달러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원화 약세 압력을 더욱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환율 오름세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통화스와프'라는 안전판마저 부재할 경우, 대규모 대미 투자 집행에 따른 외환시장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이 오를수록 3500억 달러를 마련하기 위해 더 많은 원화가 필요해진다. 이는 단순한 숫자상의 부담을 넘어, 국내 금융시장의 달러 조달 비용을 키우고 실질 피해액을 확대시키는 요인이다. 이미 원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규모 달러가 해외로 빠져나가면, 국내 외환 수급은 빠듯해지고 외환보유액 운용 여력은 크게 줄어들 수 있다. 결국 투자 이행 과정에서 외환시장의 충격은 배가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 "안전판 없으면 시장 패닉"…정부, 스와프 협상 체결 위해 역량 총동원 전문가들은 스와프 체결이 단순한 외환시장 안정책을 넘어 국제 신뢰 회복의 관건이라고 제언했다. 오정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3500억 달러라는 막대한 규모의 자금이 해외로 이탈하는 상황에서 스와프가 없다면 외환시장은 순식간에 패닉에 빠질 수 있다"며 "정부가 정치적 부담을 감수하더라도 반드시 외교력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도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선 현 시점에서 스와프는 시장 불안 심리를 제어하는 '심리적 안전판' 역할이 크다"며 "투자자 신뢰가 흔들리면 실제 달러 유출보다 불안 심리에 따른 자본 이탈이 더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외환시장 안정을 지키고 통화스와프 협상을 성사시키기 위해 외교·재정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차 지난달 24일 미국을 방문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통화스와프' 체결의 필요성을 재차 역설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일본의 대미 투자패키지를 언급하며 "한국은 경제 규모와 외환시장 및 인프라 측면에서 일본과 크게 다르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정부 관계자는 "3500억 달러 규모의 대외 투자가 외환시장에 미칠 파급력이 큰 만큼, 통화스와프 확보를 위해 모든 외교·재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0-04 10:42:05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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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둘째날' 제주도 새벽까지 강풍…전국 비 소강상태

추석 연휴 둘째 날인 4일, 제주도에 새벽까지 강풍이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전날 강한 비바람으로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른 만큼 이날도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뉴시스에 따르면 기상청은 강풍특보가 발효된 일부 전남해안과 제주도는 이날 새벽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70㎞/h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했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서해중부바깥먼바다와 서해남부먼바다, 남해먼바다, 제주도해상은 새벽까지 바람이 30~60㎞/h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3.5m로 높게 일겠다. 서해중부안쪽먼바다에서는 바람이 25~45㎞/h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2.5m로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전날 강한 비바람으로 맨홀 덮개가 열리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전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제주도소방안전본부가 집계한 강풍과 비로 인한 피해는 8건이다. 한편 이날도 전날에 이어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으나, 대부분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다만 서울·인천·경기북부와 강원영서중·북부는 아침까지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8~22도, 낮 최고기온은 23~29도 사이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20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19도, 청주 20도, 대전 20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2도, 제주 24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수원 26도, 춘천 26도, 강릉 24도, 청주 27도, 대전 26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대구 28도, 부산 28도, 제주 28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으로 전망된다.

2025-10-04 10:37:50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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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 약학대학 ‘제8회 덕약인의 밤’ 개최…세대 잇는 동문·재학생 소통의 장

덕성여자대학교 약학대학이 지난달 26일 오후 6시 덕성하나누리관 누001호에서 '제8회 덕약인의 밤'을 열고 교수·재학생·동문이 한자리에 모였다. 2008년 시작된 이 행사는 약학대학생회를 중심으로 매년 이어온 소통의 장으로, 올해는 약학대학생회 '파란'이 주관해 '응답하라 1954'를 주제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2020학번부터 2025학번까지 다양한 학년의 재학생과 교수, 동문 선배들이 참여했다. 1부는 개회공연과 레크리에이션, 2부는 토크콘서트로 구성했고, 사전프로그램과 동아리 플리마켓, '덕약사진관' 등도 마련해 풍성함을 더했다. 강지선 약학대학 학생회장(22학번)은 "학번을 뛰어넘어 한자리에 모인 학우들이 선배님들의 경험과 조언을 듣고 서로의 일상과 고민을 나누며 덕성 약학 공동체의 연대감을 확인했다"며 "덕약인의 밤이 과거와 현재, 미래의 덕약인을 잇는 전통으로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1학번 재학생은 "교수님과 여러 학년이 팀을 이뤄 저녁을 먹고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었다"며 "다른 학번 학생들을 새롭게 만날 수 있어 모두가 즐겁게 어울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2부 토크콘서트에서는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 중인 동문 선배들이 강연에 나서 다양한 시각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유익하고 인상 깊은 시간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주희 약학대학 학장은 "신입생부터 선배들까지 함께 어울리며 정보를 주고받아 가족 같은 우애를 느낄 수 있었다"며 "학생들의 진로 고민에 실질적 도움이 됐고 미래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다음 해 행사가 벌써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04 10:33:4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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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맞아 고향으로…지방방향 정체 집중, 낮 12시 절정

연휴 이틀 차인 4일은 고향을 찾는 귀성차량들이 몰리면서 지방방향 도로에 차량 정체가 집중될 전망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537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4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7만대로 예상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귀성차량 등으로 평소 토요일보다 지방방향 정체가 집중됐다"며 "지방방향은 낮 12시께 가장 혼잡하겠고, 경부선과 서울양양선이 가장 혼잡하겠다"고 전망했다. 지방 방향 고속도로는 오전 5~6시에 정체가 시작돼 낮 12~13시에 가장 막히겠고, 오후 8~9시께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방향 고속도로는 오전 7~9시에 정체가 시작돼 오후 4~5시에 가장 혼잡하다가 오후 7~8시께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노선별로 살펴보면 오전 10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양재부근~반포 6㎞ 구간에서 차량 정체 중이다. 부산 방향은 오산~남사부근 7㎞, 망향(휴)~청주분기점부근 46㎞, 죽암(휴)부근~죽암(휴) 2㎞, 대전터널~비룡분기점 2㎞ 구간에서 흐름이 답답하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서서울요금소~순산터널 4㎞, 팔탄분기점부근~화성(휴)부근 2㎞, 발안~서해대교 22㎞, 동서천분기점부근~대명터널부근 8㎞ 구간에서 정체가 보인다. 서울 방향은 비교적 흐름이 원활하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하남~산곡분기점 5㎞, 중부1터널~중부1터널부근 2㎞, 마장(휴)~호법분기점 3㎞, 호법분기점~남이천IC부근 8㎞, 진천~진천터널부근 8㎞, 오창~남이분기점 13㎞ 구간에서 차량 흐름이 답답하다. 하남 방향은 정체가 없다. 오전 11시 요금소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은 하행선 ▲서울~부산 6시간30분 ▲서울~대구 5시간40분 ▲서울~광주 5시간20분 ▲서울~대전 2시간50분 ▲서울~강릉 4시간10분 ▲서울~울산 6시간 ▲서울~목포 5시간40분이다. 상행선은 ▲부산~서울 5시간30분 ▲대구~서울 4시간40분 ▲광주~서울 3시간30분 ▲대전~서울 1시간50분 ▲강릉~서울 2시간40분 ▲울산~서울 5시간30분 ▲목포~서울 3시간54분이다.

2025-10-04 10:33:17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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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기숙사 스프링클러 70.3%…충북 46.0% 최저

학교 기숙사와 특수학교의 스프링클러 설치가 계획 대비 늦어지면서 화재 안전 공백이 커지고 있다. 설치율은 여전히 전국 평균을 밑돌고, 지역 간 격차도 뚜렷해 내년까지 전면 설치 달성은 사실상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4일 일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교육위원회)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초·중등학교 기숙사 스프링클러 설치 현황 및 계획' 자료에 따르면, 작년 기준 전국 초·중·고 기숙사 1575동 가운데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곳은 1107동으로 설치율은 70.3%에 그쳤다. 시·도별로는 충북이 87개 동 중 40곳만 설치해 46.0%로 가장 낮았고, 이어 강원 50.5%, 경북 54.8%, 전남 56.7% 순이었다. 특수학교도 상황은 비슷했다. 전국 특수학교 364동 중 277곳만 설치가 마무리돼 설치율은 76.1%에 머물렀다. 특히 강원은 23곳 중 11곳(47.8%), 충북은 22곳 중 8곳(36.4%)만 설치돼 절반에도 못 미쳤다. 교육부는 2023년 12월 '학교시설 환경개선 5개년 계획'을 통해 2024~2028년 2740억원을 투입, 전국 초·중·고 기숙사 건물 모든 층에 스프링클러를 단계적으로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연도별 목표는 ▲2024년 380동 ▲2025년 360동 ▲2026년 168동 등 총 908동이다. 하지만 실적은 계획에 못 미쳤다. 지난해에는 총 1003억6200만원을 투입해 303동에 설치하는 데 그쳐, 목표 대비 예산은 약 87억3800만원 덜 쓰였고 설치 동수도 77동 부족했다. 올해 역시 1046억9600만원으로 271동 설치가 계획돼 있으나, 당초 목표보다 예산은 101억400만원, 설치 동수는 89동이 각각 적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내년까지 초·중·고 기숙사와 특수학교의 스프링클러 100% 설치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백승아 의원은 "전 정부가 거창한 계획을 발표했지만 실제 예산 집행과 공사 실적은 번번이 계획에 미치지 못했다"며 "학교 기숙사와 특수학교는 안전을 더욱 철저히 챙겨야 하는 시설인 만큼, 지역 간 스프링클러 설치 격차를 해소하고 차질 없이 설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04 10:30:37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