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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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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6월 첫째 주 885가구

6월 첫째 주에는 전국 3개 단지 총 885가구(일반분양 885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강일대성베르힐', 전남 광양시 마동 '더샵광양레이크센텀(2회차)'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여주시 홍문동 '여주역로제비앙더센텀', 경기 오산시 벌음동 '오산세교아테라' 2곳이 개관 예정이다. 디에스종합건설·대성베르힐건설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일원에 '고덕강일대성베르힐'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13개동, 전용면적 84 · 101㎡, 총 613가구 규모다. 지하철 5호선 강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천호대로, 하남대로 등 도로 교통망도 편리하다. 하남시와 인접해 쇼핑몰, 도서관 등 생활인프라를 함께 공유할 수 있다. 강명초·중 등이 도보 통학권이며 단지 바로 앞 강솔초 강현캠퍼스(가칭)가 2029년 3월 개교 예정이다. 벌말근린공원, 능골근린공원 등 녹지 공간이 풍부하다. 대광건영은 경기 여주시 홍문동 일원에 '여주역로제비앙더센텀'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8개동, 전용면적 84~160㎡, 총 74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 여주역세권과 연결되는 4차선 신설 도로가 조성되며 경강선 연장선(2028년 개통 목표)·수서~광주 복선전철(2030년 개통 목표)·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노선 계획 등 여주역을 중심으로 환승 노선이 확충될 예정이다. 여주초가 2026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고 문화아트홀 건립도 계획돼 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6-01 08:43:01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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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株, 조정 장기화…본격 반등은 언제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장기화로 2차전지 기업들의 주가가 맥 빠진 모습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2차전지 톱10 지수'는 올해 들어 약 21.18%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12.43% 오른 것과는 대조적이다. 엘앤에프(-29.38%), 삼성SDI(-31.76%), 에코프로(-25.57%), LG에너지솔루션(-17.82%), 에코프로비엠(-18.38%) 등 대표 종목들도 일제히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업종 전반의 주가 부진은 전기차 수요 위축에 따른 실적 악화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SDI는 올해 1분기 434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엘앤에프도 같은 기간 140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 역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23억원에 그치며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또한 미국발 정책 리스크도 2차전지 관련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수입차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이달에는 그 대상을 수입 자동차 부품으로까지 확대했다. 최근 공화당 지도부가 인플레감축법(IRA)의 세액공제를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관련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를 더욱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정경희 LS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유럽과 함께 한국 2차전지 기업의 핵심 수출 시장인 만큼, 전기차 수요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업종은 상반기 조정을 거쳐 하반기에는 반등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며 "유럽 및 인도향 수요 반영으로 회복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유럽은 CO2 규제 강화로 전기차(BEV·PHEV) 판매 회복세가 뚜렷하며, 인도 시장도 하반기부터 본격 성장기에 진입할 것"이라며 "미국 정책 리스크가 해소되면 주가 반등 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삼성SDI, 엘앤에프 등일부 기업 임원들이 자사주를 매입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2025-06-01 08:29:1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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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ETF 상승에도 투심은 '제자리'

국내 증시가 반등 흐름을 보이면서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주가 상승과는 달리 투자심리는 여전히 회복되지 못한 모습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기반으로 운용되는 ETF 12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6.31%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한 상품은 'TRUSTON 코리아밸류업액티브 ETF'로 9.27% 상승했다. 이어 'TIMEFOLIO 코리아밸류업액티브 ETF'(8.84%), '1Q 코리아밸류업'(8.21%), 'RISE 코리아밸류업'(7.93%) 등도 강세를 보였다. 대부분의 상품이 7~8%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들 ETF는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정책에 맞춰 지난해 하반기부터 잇따라 출시된 상품으로, '코리아밸류업지수'를 추종하거나 주주환원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한다. 최근 뚜렷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자금 유입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KODEX 코리아밸류업 ETF'는 상장 직후였던 지난해 11월 일일 거래대금이 843억원에 달했지만, 지난 27일에는 3억9928만원 수준까지 급감했다. 투자자의 자금 이탈도 지속되고 있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이 ETF에서는 331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타임폴리오 ETF에서도 74억원, 'KoAct 코리아밸류업액티브 ETF'에서는 15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간 가운데 한화자산운용 등 주요 운용사의 상품에서도 자금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구조적 변화에 대한 기대가 약하고, 일부 투자자들이 밸류업 ETF를 '이전 정권의 정책 산물'로 인식하는 정치적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오는 6월 13일 예정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 첫 정기 리밸런싱이 밸류업 ETF에 대한 투자심리를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리밸런싱을 통해 지수 구성 종목 수를 105개에서 100개로 조정하고, 밸류업 공시를 게재한 기업을 우대해 교체 비율을 3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정책 방향이 구체화되는 6월 3일 대선 이후에는 시장의 관심이 다시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정다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목표 달성 시기가 올해부터인 기업도 상당히 많아 올해 기업들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현재 논의되고 있는 배당 분리과세, 주주환원 확대 기업에 대한 법인세 감면 등 세제개편이 진행되면 주주환원 수준이 더 크게 제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6-01 07:55:2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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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CEO 인터뷰] 디엑스앤브이엑스 권규찬 대표 “신약 임상 본격화...가치 증명할 것”

"기술이 신약이 되고, 신약이 성장의 축이 된다."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대표는 인터뷰에서 기업의 정체성과 비전을 이렇게 요약했다. 그는 "신약 개발은 기술력에 대한 확신과 시장과의 약속을 동시에 증명해야 하는 일"이라며 "이제는 눈에 보이는 성과로 그 약속을 지켜가겠다"고 강조했다. Dx&Vx는 요란한 구호보다 조용한 실행으로 주목받는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이다. 유전체 진단 기반의 정밀의료 기술과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갖춘 보기 드문 회사다. 최근에는 '상온 초장기 보관 mRNA 플랫폼'과 '경구용 비만 치료제' 등으로 글로벌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 2021년 한미약품 임종윤 사장이 코스닥 상장사였던 캔서롭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사명을 Dx&Vx로 바꾸고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스핀오프 기업인 '옥스퍼드 백메딕스(OVM)'의 항암백신 기술을 도입하며 회사의 지향점도 분명해졌다. 권 대표는 "제로에서 시작했지만 1년 반 만에 글로벌이 주목하는 파이프라인을 여럿 확보했다"고 말했다. 현재 Dx&Vx가 보유한 R&D 자산은 현재 15개 이상이며, 주요 파이프라인은 항암, 감염병, 대사질환 분야에 집중돼 있다. 특히 'OVM200 ROP' 항암백신은 암세포에서 공통적으로 발현되는 '서바이빈(survivin)'을 타깃으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기전이다. 영국에서 임상 1b/2상을 진행 중이며, 국내와 중국에서도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비만 치료제 분야에서는 기존 GLP-1 주사제와 차별화된 경구용 유기합성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 권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구용 비만 치료제는 거대한 수요가 예고된 분야"라며 "우리는 펩타이드가 아닌 그와 유사한 작용을 하는 유기합성 물질로 희소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기술 축은 '상온 초장기 보관 mRNA 플랫폼'이다. 기존 mRNA 기술의 한계였던 냉장·냉동 보관 문제를 해결한 이 기술은 지난해 '한국형 ARPA-H' 국책 과제로도 선정됐다. 현재 국내외 대형 제약사들과 물질이전계약(MTA) 협상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라이선스 아웃 성과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권 대표는 "상온 보관만으로도 10년 이상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며 "글로벌 백신 공급망의 패러다임을 바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Dx&Vx는 신약 분야 못지않게 헬스케어 부문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자체 브랜드 '오브맘'은 최근 전국 다이소 매장에 입점하며 유통 채널을 확장 중이다. 치료보조제 '덱스벡스'도 약국 중심으로 판매망을 넓히고 있으며, 소비자 접점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권 대표는 "현재 시장에서 가장 큰 리스크는 바이오 제약 분야에 대한 투자 위축"이라며 "남들이 갖고 있지 않은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돌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보유 중인 기술자산들은 1년 반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집중적으로 확보한 것"이라며 "이제는 라이선스 아웃을 통한 실질적인 매출과 함께 시장과의 소통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2025-06-01 07:55:22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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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에도 배당은 굳건"…SKT, 7% 배당 앞세워 '저점 매수' 관심↑

SK텔레콤(SKT)이 유심 해킹 사태로 급락했던 주가를 회복하며 '저점 매수' 구간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실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연간 배당 유지 가능성이 높고, 경쟁사 대비 투자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주가 지지선이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SKT는 전 거래일 대비(지난달 29일) 0.39% 오른 5만1500원에 마감했다. 같은 날 KT는 5만800원(-0.39%), LG유플러스(-0.54%)는 1만280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하락한 가운데 SKT가 강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하반기 방어주로서의 매력이 재조명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SK텔레콤은 4월 해킹 사태를 발표한 이후 5만800원(5월 22일 종가)까지 밀리며 일시적으로 KT에 시가총액과 주가 모두를 추월당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1분기 주당 830원의 분기배당을 실시한 데 이어, 2분기 이후에도 배당 감소 가능성이 낮다는 증권가 전망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회복되는 중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해킹 사태로 인한 비용 반영과 가입자 순감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로 실적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기대 배당수익률 7% 수준에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는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제시했다. SK증권도 최근 보고서에서 "2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하겠지만, 유심 교체가 대부분 마무리되고 하반기부터 비용 효율화가 본격화되면 연간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연간 주당 배당금 3540원 유지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DB금융투자도 목표주가는 기존 7만3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지만, 배당 유지 전망에는 동의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실제로 SK텔레콤은 유심 교체 속도를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달 29일까지 누적 교체 인원은 537만 명에 달했으며, 잔여 예약 고객도 372만 명으로 절반가량 해소됐다. 최근 교체 속도를 감안하면, 현 시점까지 예약한 고객에 대한 유심 교체는 6월 중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산간·벽지 지역 고객 대상 교체 지원에 나선 것도 악재 해소 속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증권가는 통신 3사 가운데 SK텔레콤이 단기 낙폭 과대 상태에 있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높다고 보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최근 수익성 개선과 SKT 이슈의 반사이익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5월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기준 주가는 다시 SKT(5만1500원), KT(5만800원). LG유플러스(1만2800원) 순으로 재정렬됐다. 김정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 주가가 5만원 부근에서 예상 배당수익률이 7%까지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지지선이 형성된다"며 "과거에도 이 수준에서 반등이 이뤄졌고, 현재 금리와 배당 수준을 고려할 때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2025-06-01 07:50: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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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글라스, 야생조류 보호 민관 협력 강화한다

국립생태원 등과 야생조류 보호 캠페인 '구해조(鳥) KCC글라스' 협약 KCC글라스가 야생조류 보호를 위해 민관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KCC글라스는 국립생태원, 야생조류 전문 유튜버 새덕후, 사회공헌 전문 비영리재단 임팩트비즈니스재단(IBA)과 함께 '구해조(鳥) KCC글라스' 캠페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구해조(鳥) KCC글라스'는 숲과 가까워 야생조류의 충돌이 빈번할 것으로 예상되는 건축물에 조류충돌방지스티커를 부착하고 야생조류 보호 인식 증진을 위한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KCC글라스는 지난해 해당 캠페인 일환으로 서울 광진구 '아차산숲속도서관'과 성동구 '성동구립 매봉산숲속도서관'에 조류충돌방지스티커를 부착하고 야생조류 보호 인식 증진 토크콘서트를 진행한 바 있다. 올해에도 야생조류 충돌 우려가 큰 건축물 2곳을 추가로 선정해 협약 기관 등과 함께 관련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업무협약을 통해 민관이 함께하는 전문적인 협력 체계를 갖춰 '구해조 KCC글라스'가 국내를 대표하는 생물다양성 보전 캠페인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사람과 환경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6-01 04:04:5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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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하나銀과 협약보증 통해 벤처 생태계 돕는다

특별출연금 3억 재원으로 60억 특별보증 공급 '24년 기금운용평가'서 '우수' 등급…2년 연속 기술보증기금이 하나은행과 지속 가능한 벤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아울러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2024 회계연도 기금운용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1일 기보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유망 중소기업 육성 및 벤처 생태계 조성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하나은행의 특별출연금 3억원을 재원으로 총 6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우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 중 벤처기업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최대 5억원의 운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보증비율 상향(85%→최대100%, 3년간) ▲보증료 감면(최대0.3%p↓, 3년간) 등 다양한 우대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다. 김종호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협력방안이 마련됐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기업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맞춤형 정책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보는 기금운용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다. 자산운용 체계·정책·집행 전반에 걸쳐 추진해온 개선 노력과 혁신 성과를 인정받으면서다. 특히 운용자산 다각화를 위해 해외자산 비중을 확대하고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위해 담당 임원 주관의 전략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시장 변화에 따라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실시하는 등 운용수익률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이외에도 연기금 중 최초로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벤치마크 지수로 도입하고, '녹색펀드'(Green Fund)를 개설해 기금운용을 녹색경제활동과 직접 연계하는 등 금융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

2025-06-01 04:04: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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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공공데이터 활용 숏폼 영상 공모전 연다

7월4일까지 접수…대상 1건등 총 6건 선정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025년 소상공인365·공공데이터 숏폼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1일 소진공에 따르면 7월4일까지 진행하는 공모전은 소상공인 빅데이터 플랫폼인 '소상공인365'와 소진공에서 제공하는 공공데이터 활용 사례를 발굴, 대국민 이용을 활성화하기위해 마련했다. 공모 주제는 소상공인365 및 공단 배포 공공데이터 활용 사례로, 창업·경영·연구·정책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할 수 있다. 소상공인365와 공공데이터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자우편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 소진공은 접수된 내용에 대해 적격 여부 검토 후 1차 심사에서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SNS 홍보 ▲주제적합성 ▲표현성 ▲완성도 ▲대중성 5가지를 기준으로 후보작을 선정하고, 2차 심사에서는 대국민 투표를 진행해 득표율 순으로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심사 결과에 따라 대상 1건(100만원), 최우수상 2건(각 50만원), 우수상 3건(각 30만원)의 우수사례 총 6건을 선정, 부상으로 온누리상품권을 수여할 예정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숏폼은 일상의 경험을 쉽고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소통의 도구"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소상공인 365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국민의 생생한 경험이 더 많은 사람에게 공유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06-01 04:04:2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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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5년 06월 01일 일요일

[오늘의 운세] 2025년 06월 01일 일요일 [쥐띠] 36년 약간의 먹구름이 보이나 해결됨. 48년 팔짱 끼고 성공을 바라지 마라. 60년 남의 말에 좌우되지 말고 신념을 갖고 옳게 행동. 72년 공과 사를 분명히 따져야 하는 날. 84년 토끼띠 동료가 어려움을 해결해 준다. [소띠] 37년 가족이 이해를 구할 일이 생긴다. 49년 문서 운이 있으나 결정은 내일로. 61년 오후에 검은색 옷을 입을 일이 생긴다. 73년 배우자 외 다른 사람에게 눈길을 주지 마라. 85년 자존감은 나를 지켜주는 힘이다. [호랑이띠] 38년 신뢰는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는다. 50년 태양은 늘 그 자리에 떠 있다. 62년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는 법. 74년 가지 못 길에 미련을 두지 말자. 86년 생각을 바꾸면 의외의 곳에서 결실이 보이게 되니. [토끼띠] 39년 입안의 혀처럼 구는 사람을 경계. 51년 진취적 행동이 타의 모범이 된다. 63년 신용은 가장 큰 자산이며 기본이다. 75년 과거 인연으로 고마운 정보를 획득하게 된다. 87년 남을 배려하면 그만큼 자신에게 오게 된다. [용띠] 40년 자기 변명거리를 항상 준비. 52년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기회가 온다. 64년 환영받을 손님으로 초대된다. 76년 구름에 비가 들었는지 모르니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것도. 88년 우물가에서 숭늉 찾지 말고 순서대로. [뱀띠] 41년 뛰다 보면 가슴 벅찬 행복이 온다. 53년 시련처럼 보이는 일이 뜻밖의 좋은 일. 65년 바쁜 날이나 실속도 많다. 77년 집을 짓기 전에 중구난방(衆口難防)이 되지 않도록. 89년 상대에게 기대한다면 노력도 그만큼을. [말띠] 42년 잃을 것이 없으니 두려워 마라. 54년 파란색과 숫자 8이 행운을 준다. 66년 일이 힘들고 벅차지만 좋은 것을 부른다. 78년 가뭄이 해갈되듯 오후에 일이 술술 잘 풀려간다. 90년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 [양띠] 43년 실망스러워도 포기는 아직 이르다. 55년 역마의 운이 있으니 여행을 떠나보자. 67년 지치기 쉬운 날이니 조금은 천천히. 79년 반려아가를 키우려면 자금계획을 먼저 세우고 나서. 91년 조상님 신은 약속을 지켜주신다. [원숭이띠] 44년 인생이 덧없음을 느껴진다. 56년 모래 위에 성을 쌓으니 부질없다. 68년 모두 가질 수 없으니 하나는 양보. 80년 연인에게 마음은 별이라도 줄 것 같으나 자중하자. 92년 어려운 일은 주변과 상의해서 처리하면 이득발생. [닭띠] 45년 길이 끊긴 곳에서 진정한 여행이 시작. 57년 슬픔도 나에겐 힘이 된다. 69년 구설수가 따르니 대화에 주의. 81년 사공이 많으면 의견통일이 어려우니 중심을. 93년 2보 전진을 위해 1보 후퇴는 현실에서 발생하는 일이다. [개띠] 46년 반려견은 돈이 드는 현실을 알고 키울 것. 58년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70년 말이 씨가 되니 신중하게. 82년 은혜를 베풀다 보면 성공의 바탕이 되지 않겠는가. 94년 꿈은 도망가지 않는데 도망가는 것은 언제나 자신일 것. [돼지띠] 47년 고소득 투자는 반드시 손해를 보게 된다. 59년 작은 것도 소중히. 71년 목표를 향해 움직이는 순간 미래의 성공은 시작. 83년 칠전팔기도 있으나 칠종칠금도 있으니 지인을 조심. 95년 무슨 일에서든 시간 약속을 준수하라.

2025-06-01 04:00:2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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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홈앤그리너' 5기 출범…친환경 문화 알린다

11월까지 제로웨이스트 실천, 플로깅 캠페인등 펼쳐 홈앤쇼핑이 대학생 서포터즈 '홈앤그리너' 5기 발대식을 열고 생활 속 친환경 문화 확산에 나선다. 1일 홈앤쇼핑에 따르면 '홈앤그리너'는 2022년부터 꾸준히 운영해온 ESG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5기를 맞은 이번 활동은 전국 각지에서 선발한 대학생들이 참여해 환경 인식 제고와 실천 중심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펼칠 예정이다. 5기 홈앤그리너는 오는 11월까지 약 6개월간 ▲제로웨이스트 실천 ▲플로깅 캠페인 ▲친환경 콘텐츠 제작 ▲환경 캠페인 참여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실천 과정을 대중과 공유하며 자발적인 환경 행동을 확산한다. 특히, 올해 활동은 운영 규모와 프로그램 구성을 한층 강화해 실질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 단계부터 세심하게 준비했다. 이를 위해 약 1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해 참가자들이 안정적이고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활동 종료 후에는 우수활동자에게 장학금과 함께 국내외 환경 분야 연수 기회, 홈앤쇼핑 본사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 등 실무 경험과 커리어 연계를 위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홈앤그리너는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청년 세대가 환경 문제의 주체로 성장해 가는 의미 있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 기반의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6-01 03:05: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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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내 낼 수 없는 나만의 이야기”…우아한형제들 한명수, 호서대서 창의성 강연

"세상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이야기를 써야 합니다." ㈜우아한형제들 브랜드실 총괄 한명수 상무가 지난달 29일 호서대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디지털 창의 토크콘서트'에서 청년들에게 전한 메시지다. 이번 행사는 호서대와 카이스트, 창의공학연구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창의적 사고의 본질과 실천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자로 나선 한 상무는 "인간은 효율을 위해 끊임없이 기술을 발전시켜 왔지만, 그 과정에서 오히려 창의성을 잃고 있다"라며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 질문을 던지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틀에 박힌 정답을 외우기보다 스스로 생각하는 연습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명수 상무는 한샘과 SK플래닛을 거쳐 2015년 우아한형제들에 합류했으며, 이후 브랜드 전략을 총괄하며 독창적인 디자인 언어를 만들어낸 인물로 평가받는다. 저서 '말랑말랑 생각법'을 통해 일상 속 창의성에 대한 철학을 소개했고, 다양한 강연과 칼럼을 통해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디지털 창의 토크콘서트'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요구되는 창의적 역량을 주제로 전문가들을 초청해 진행되는 특별 강연 프로그램이다. 호서대와 카이스트, 창의공학연구원이 공동 기획했으며, 학생은 물론 지역 주민도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어 지역사회와의 소통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01 00:43:3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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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미래다"…이재용, 4년 연속 '삼성호암상' 시상식 참석

호암(湖巖)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인재 제일 철학과 사회 공헌 정신을 기리는 '제35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이 지난 3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4년 연속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하며 "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동행' 철학을 재확인했다. 삼성호암재단은 수상자와 가족, 삼성 사장단 등 2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상자 6명에게 각각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을 수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총상금은 18억원 규모다.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물리·수학) 신석우 UC버클리 교수 ▲과학상(화학·생명과학) 정종경 서울대 교수 ▲공학상 김승우 KAIST 명예교수 ▲의학상 글로리아 최 MIT 교수 ▲예술상 구본창 사진작가 ▲사회봉사상 김동해 사단법인 비전케어 이사장 등 6명이다. 김황식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학술, 예술, 사회봉사 분야에서 각고의 노력을 다하여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발전에 공헌하고, 고귀한 인간 사랑을 실천했다"며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올해 시상식에는 특별한 손님도 함께했다. 지난해 예술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스티브 셈-산드베리 노벨문학상위원회 위원이 노벨 재단 대표 자격으로 축사에 나섰다. 그는 "호암상은 지난 35년간 인류 지식의 경계를 넓혀온 한국계 학자들을 꾸준히 조명해 왔다"며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공유할 수 있다는 노벨의 신념은 호암상이 추구하는 가치와 견해를 같이 한다"고 전했다. 수상자들은 수상 소감을 통해 연구와 예술의 가치를 사회와 나누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정종경 교수는 "우리 연구가 최초의 파킨슨병 치료제로 이어져 수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고, 김동해 이사장은 "절망 속 환자들에게 빛과 희망을 나누는 사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구본창 작가는 "예술 창작은 타인과의 깊은 교감에서 시작되며, 이번 수상이 사진 예술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호암상은 고(故) 이건희 회장이 부친 호암 이병철 선대 회장의 뜻을 기려 1990년 제정한 상이다. 과학, 공학, 의학, 예술, 사회봉사 등 5개 분야에서 세계적 업적을 이룬 한국계 인사를 발굴·시상한다. 2021년부터는 이재용 회장의 제안에 따라 과학상이 물리·수학과 화학·생명과학으로 세분화돼 총 6개 부문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2022년부터 매년 시상식에 참석하며 '인재제일'과 '동행'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개인 자격으로 호암재단에 10억원을 기부했다. 재단 유일의 개인 기부자로, 전년 대비 5배 규모다. 한편, 호암재단은 오는 7월 노벨상 수상자와 올해 수상자를 부산으로 초청해 청소년 대상 특별 과학 강연회를 열 예정이다. 세계적 석학들이 연구 여정과 미래 비전을 주제로 강연하고,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5-31 16:12:43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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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성장 시대 돌파구를 찾아라] “야당 협치·수출 다변화·복지 조세개혁”

<편집자주>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6월 3일 조기 대선은 제로성장의 암초에 걸린 대한민국號가 정치적·경제적 대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이에 본지는 경제·사회·외교·노동 분야의 주요 현안과 관련, 이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이메일 형태로 심도 깊은 의견을 들어봤다. 공통 항목으로 새 정부가 직면할 과제와 대응 방향을 물었고 각 분야별 현안에 대해서도 고견을 요청했다. [좌담자(가나다 순)] ■강병구 교수(인하대 경제학과) ■김중백 교수(경희대 사회학과) ■손열 교수(연세대 국제학대학원) ■오계택 선임연구위원(한국노동연구원)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된 상황에서 새 정부가 직면한 최우선 과제는 '국민 통합'이라는 데 전문가들의 견해가 모아졌다. 정쟁이 지속되는 한 민생 회복과 경제 정상화는 불가능하다는 진단이다. 분배와 성장이 선순환하는 구조개혁, 야당과의 실질적 협치 복원, 권력 절제와 관용의 정치, 그리고 국정 동력을 회복할 수 있는 통합 리더십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경제 관련 공통 질문에 대해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Q1. 고물가·고금리 상황에서의 민생 회복 전략은? ▲강병구 교수: 재정을 긴축이 아닌 민생 중심으로 풀어야 한다. 지역화폐·온누리상품권 확대, 에너지 비용 지원 등 내수기반 확충이 시급하다. ▲김중백 교수: 무리한 퍼주기식 재정은 지양하고 소외계층 맞춤형 정책이 재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기축통화국이 아닌 우리 나라에서 정부의 재정은 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한다. 전방위 현금 살포보다 저소득·소외계층에 초점을 맞춘 맞춤형 복지가 효율적이다. ▲오계택 연구위원: 정부가 어떤 자원을 어떻게 배분하느냐가 핵심이다. 실효성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 Q2. 저출산·고령화, 노동시장 경직성 등 구조적 문제의 해법은? ▲손열 교수: 사회적 대타협 없는 단기 공약으로는 구조 문제를 풀 수 없다. 사회적 대타협으로 접근해야 한다. ▲강: 출산율 반등은 기본생활 보장과 교육·주거비 부담 완화가 전제돼야 하며, 복지를 성장동력으로 전환하는 '혁신적 포용국가' 전략이 필요하다. ▲김: 이해관계자 간 갈등을 조정할 수 있는 태도와 자세가 정부의 핵심 리더십이다. 이미 정책은 준비돼 있다. 정부는 실행 주체가 돼야 한다. ▲오: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고령화·저출산 위기를 못 넘긴다. 여성, 청년, 외국인 등 비전형 인력 활용과 직무 기반 유연노동시장 개편이 시급하다. Q3. 통상환경 불확실성 속 한국의 수출 전략은? ▲오: 수출 확대가 고용과 소비로 연결되도록 노동시장과 소비 구조를 함께 설계해야 한다. ▲손: 중국과 미국 양대 시장에 대한 과잉 의존을 줄이고, 아세안과 인도 등으로 수출시장을 넓히는 '한국형 디리스킹 전략'이 절실하다. 외교적으로는 일방적 압박을 통제할 수 있는 협상이 필요하고, 산업계는 시장 다변화로 리스크를 분산해야 한다. ▲김: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수출 기업을 위한 규제 완화와 산업별 맞춤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강: 수출산업의 저탄소 전환과 내수 산업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장기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Q4. 국민과 시장의 신뢰를 얻기 위한 리더십은? ▲김: 정치는 옳고 그름이 아니라, 어떻게 협력하느냐의 문제다. 소통과 실천 없이는 신뢰도 없다. 야당과 실질적 권한을 나누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특히 정례적 협의체를 통한 공동 책임 구조가 필요하다. ▲손: 여야 간 이념 차이보다 정쟁 구조가 정책 실행을 가로막는다. 정치 파트너십 회복이 중요하다. ▲강: 관료주의를 견제할 정치 기획 역량의 복원이 필요하다. 대통령 직속 기획예산처 신설해 기재부의 예산기획 기능을 수행하게 하고, 지방자치단체장과의 제2국무회의를 활성화해 재정전략 수립에 참여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정부 각 사업부처의 예산편성 및 관리 권한을 강화하는 한편, 재정전략회의 부활 등도 추진해야 한다. 전문분야에 대해서도 깊이있는 제언이 개진됐다. 이들은 단기적 대책을 넘어 중장기적인 구조 전환과 제도 개편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 경제·재정/ 강병구 교수(인하대 경제학과) "복지 확대와 재정건전성의 균형을 맞추는 핵심은 조세제도 개혁과 예산 운용의 효율성이다. 조세개혁은 '넓은 세원, 적정 세율'을 기반으로 소득세와 자산세를 중심으로 확대하고, 고소득층의 부담 능력에 맞춰 분담을 강화해야 한다. 재정지출 우선순위는 고용안전망, 인적자본 투자, 혁신생태계 조성 등 미래 생산역량 강화에 집중돼야 한다. 양극화와 불평등을 완화하면서도 혁신을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포인트다." ▲ 사회·청년·교육/ 김중백 교수(경희대 사회학과) "불평등을 완화하고 계층 고착을 깨기 위해서는 교육의 기회 균등과 주거비 완화가 가장 현실적인 돌파구다. 특히 의대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수도권 중심 교육 기회를 지방 이공계 육성을 통해 교육 자산을 분산시켜야 한다. 아울러 청년이 마음껏 실패하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돼야 한다. 창업과 혁신을 장려하는 정책이 유동자금을 생산적 분야로 유도하고, 청년의 삶의 질과 국가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정치가 실버 편향으로 기울면 미래 세대를 잃게 된다." ▲ 외교·북한/ 손열 교수(연세대 국제학대학원) "미중 전략경쟁이 격화되고 있으나 과거 냉전과는 달리 경제적 디커플링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분법적 외교 접근을 지양하고, 유연한 '한국형 디리스킹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한미동맹 안정과 한중관계 복원을 병행해야 하며, 한국과 전략적 위치가 유사한 일본과의 협력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 북러 관계 강화, 트럼프 재등장 가능성 등 외부 요인을 고려할 때, 북한이 대화에 쉽게 호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남북관계는 당장의 성과보다 외교적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접근해야 한다. 이제 한국은 국제사회의 규칙 수용자에서 규칙 설계자로 전환할 시기다. 기후위기, 인도적 지원 등 글로벌 공공재 제공을 통해 외교적 입지를 강화해야 한다." ▲ 노동·고령사회/ 오계택 본부장(한국노동연구원 노사관계연구본부)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여성·청년·고령자·외국인 등 다양한 집단의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해야 한다. 특히 연령과 무관한 직무 중심 임금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현행 제도는 경직성과 고령자 차별 논란을 불러일으킨다. 정년을 연장하든, 계속고용 제도를 확대하든 핵심은 고령자가 일할 수 있는 직무 재설계와 임금의 유연화다.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이 65세로 맞춰지는 2033년까지는 새로운 노동시장 체계를 갖춰야 한다."

2025-05-31 15:39:34 이현진 기자 2025-05-31 15:39:3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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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3차 기회발전특구로 200만평 규모 산단 신청

경상남도가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3차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총 221만㎡ 규모의 산업단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청한 지역은 밀양나노융합국가 산업단지, 창녕 대합·영남일반산업단지, 하동 대송산업단지 등 3곳이다. 기회발전특구는 비수도권에서 대규모 기업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세제·재정 혜택과 근로자 생활 환경 개선 등의 지원을 제공하는 정책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1차로 고성, 2차로 통영·창원 등 439만㎡를 지정받은 바 있다. 밀양 지구는 72만 8000㎡ 면적에 한국카본, 스페이스프로, 보광 등 13개 업체가 2027년까지 2797억원을 들여 나노기술 복합소재와 방산소재·부품을 제조할 예정이다. 창녕 지구는 61만 7000㎡ 규모로 유림테크, 세아항공방산소재 등 17개 회사가 2030년까지 4485억원을 투입해 전기차, 항공기용 미래모빌리티 소재·부품을 생산한다. 하동 지구는 86만 8000㎡에 엘앤에프 등 6개 기업이 2029년까지 8482억원을 투자해 수산화리튬 공장과 폐이차전지 재활용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로써 경남의 기회발전특구 전체 면적은 660만㎡에 달해 도 상한선에 도달하게 됐다. 경남도는 산업부에 추가로 660만㎡ 확대를 요청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지방 소멸 대응과 동부·서부권 균형 발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미래 성장 산업 중심의 특구 지정을 계속 추진하며 장기적으로 경남 미래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특구 신청을 위해 도는 시군과 함께 주요 선도 기업과 업무 협약을 맺고, 시군 특구계획 수립용역 검토 회의를 열었다. 지난달 경상남도 지방시대위원회에서 특구 계획을 심의·의결한 후 자료 보완과 산업부 사전협의를 완료했다. 앞으로 산업통상자원부 현장 컨설팅과 실무위원회,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혁신분과위원회와 전체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조현준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도에서 신청 가능한 최대면적인 660만㎡가 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쉼없이 달려왔고, 앞으로 남은 산업부와 지방시대위원회 일정에 차질없이 대응해 이번에 신청한 3개 지구 모두 특구로 지정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5-31 11:45:03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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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사회적경제 창업학교’ 수료식 개최

경북도는 30일 대구대학교 성산홀에서 '경북형 사회적경제 창업학교' 수료식을 열고, 130여 명의 예비 창업자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경북형 사회적경제 창업학교'는 사회적경제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4주간 총 20시간의 기초 및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전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운영됐다. 올해는 총 180명이 신청해 이 중 130여 명이 수업을 이수했으며, 수료자 가운데 우수 창업팀으로 선발된 5개 팀 내외에는 최대 5천만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또 북구에 위치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내 창업 공간 제공, 창업 단계별 컨설팅, 맞춤형 프로그램 등 후속 지원도 이어진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창업학교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 수기 공모를 통해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장려상 5명을 시상했다. 경북도와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사회적경제 인식 확산을 위한 현장 홍보 캠페인도 함께 추진한다. APEC 관련 행사 등에 참여해 사회적경제의 가치와 취지를 소개하고, 지역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경상북도는 창업 초기 단계에서부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특히 사회적경제 기반 창업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되는 만큼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2017년부터 운영 중인 '경북형 창업학교'는 지역 청년과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실무 교육과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실전 창업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1,500명이 교육을 수료하고 62개 팀이 창업에 성공했다. 이 가운데 32개 기업은 사회적경제 기업으로 전환됐다.

2025-05-31 11:44:53 김준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