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이도식
기사사진
넥스트증권, 나스닥 상장 시버트와 전략적 협약…美 시장 진출 본격화

넥스트증권이 미국 나스닥 상장 종합증권사 시버트(SIEB)와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넥스트증권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2일 넥스트증권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넥스트증권의 AI·콘텐츠 기반 플랫폼 기술과 시버트의 50년 넘는 금융 인프라 및 미국 현지 네트워크를 결합하는 전략적 협력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넥스트증권은 해외 시장 중 미국 시장에 우선적으로 진출하는 전략적 기반을 마련하며, 시버트는 자사 플랫폼과 콘텐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양사는 글로벌 투자자에게 거래 편의성과 고품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시버트의 존 게비아(John J. Gebbia) 대표는 "이번 협약은 시버트 진화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금융의 미래는 투자자들에게 기술과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있다. 넥스트증권과의 협력을 통해 시버트의 플랫폼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AI 기반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연 넥스트증권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넥스트증권의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넥스트증권의 기술에 시버트의 금융 인프라 역량을 더해 미국 금융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 앞으로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금융 투자 경험을 재정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스트증권은 증권업계에서 보기 드문 AI·콘텐츠 기반 플랫폼 전략을 앞세워 내년 상반기 출시 목표로 신규 MTS를 준비하고 있다. 나아가, 이달 내 미국 현지법인 넥스트마켓(Next Markets Corp.)을 설립해 미국 사업을 본격 전개하고, 향후 글로벌 서비스 확장의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시버트는 미국에 소재한 종합증권사로 브로커리지, 투자 자문, 자산관리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967년 창립자 뮤리엘 시버트(Muriel Siebert)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최초 여성 회원이자 회원사 대표가 되었을 때부터 NYSE 회원사로 활동해 오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02 08:18:50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타임폴리오 ‘미국배당다우존스액티브 ETF’, 한국판 SCHD 시장서 선전

국내 '한국판 SCHD'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미국배당다우존스액티브 ETF'가 최근 한두 달간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당주 중심의 안정적 포트폴리오에 시장 상황을 반영한 액티브 운용을 더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1일 'TIMEFOLIO 미국배당다우존스액티브 ETF'가 최근 1개월 수익률 0.8%, 2개월 수익률 2.7%를 기록해 같은 기간 한국판 SCHD ETF 중 가장 높은 총수익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월배당을 포함한 성과 기준으로, 최근 한 달간 다수의 경쟁 ETF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서도 플러스 수익을 유지했다. 이 상품은 미국 고배당주 지수인 '다우존스 미국 배당 100 지수(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를 기반으로 한다. 해당 지수는 10년 이상 배당 이력을 가진 기업 중 현금흐름, 부채, 자기자본이익률(ROE), 배당 성장성 등 질적 기준을 통과한 종목으로 구성된다. 타임폴리오는 여기에 업종과 종목 비중을 시장 국면에 맞게 조정하는 액티브 운용을 접목했다. 단순 지수 추종형이나 커버드콜 전략 상품이 상승 탄력에서 한계를 보이는 점을 보완하려는 시도다.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월배당 정책도 유지한다. 매월 약 0.5%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해 현금흐름 가시성을 높이고, 배당 성장성이 확인된 미국 고배당 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배당+성장'이라는 기존 틀에 시장 대응력을 결합해 총수익(주가 상승과 배당 수익을 합산한 개념)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김남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배당의 질을 유지하면서도 시장 주도주를 탄력적으로 편입해 보다 안정적이면서 경쟁력 있는 총수익을 추구하고 있다"며 "국면별 운용을 통해 한국판 SCHD 시장에서 차별화된 성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02 08:15:48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테슬라 주가 질주에 일론 머스크 자산 5000억달러 돌파

테슬라 주가가 연일 상승하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자산 가치가 사상 처음 5000억달러(약 702조원)를 넘어섰다. 월가에서는 테슬라의 3분기 전기차 인도량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며 주가 랠리에 불을 지폈다. 미 경제매체 포브스는 1일(현지시간) 머스크가 이날 기준으로 개인 자산 5000억달러(약 702조)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4000억달러를 넘어선 지 불과 10개월 만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주가가 약 4% 상승하면서 머스크 자산은 하루 새 약 93억달러(약 13조원) 늘었다. 머스크가 보유한 테슬라 지분 12%의 가치는 현재 1910억달러(약 268조원)에 이른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26일부터 나흘 연속 상승하며 1일 뉴욕증시에서 459.46달러에 마감했다(전일 대비 +3.31%). 장중 한때 462.29달러(3.95% 상승)까지 올랐다. 월간 기준으로도 9월 한 달 동안 31.8% 뛰며 9개월 만에 최고치에 도달했고, 연중 저점이던 4월 초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상승했다. 테슬라 시가총액은 1조5280억달러를 넘어섰다.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은 전기차 판매 실적 개선 기대다. 미국 연방 정부의 전기차 세액공제가 9월 말 종료되기 전 구매 수요가 몰리면서 3분기 판매 호조가 예상된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월가 투자은행 캐너코드 제뉴이티는 테슬라 3분기 인도량 전망치를 기존 42만대에서 48만2900대로 상향했다. 이는 팩트셋 집계 월가 평균 전망치(44만8000대)를 크게 웃돌며 올해 3분기 인도량이 전년 대비 4.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캐너코드는 약 30개국 차량 등록 데이터를 자체 분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테슬라의 주가를 끌어올린 직접적 계기도 있다. 일론 머스크가 9월 초 자사주 257만주(약 10억달러 규모)를 장내 매수하며 시장의 신뢰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머스크가 주력하는 로보택시,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등 미래 사업 청사진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유지시키고 있다. 머스크의 보유 자산은 테슬라 외에도 우주기업 스페이스X 지분 약 42%(1680억달러 상당),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와 AI 스타트업 xAI를 합병한 회사의 지분 약 53%(600억달러 상당)를 포함한다. 포브스는 현재 자산 증가 속도가 유지될 경우 머스크가 2033년 3월 이전 세계 최초의 '조만장자'(trillionaire)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미국 전기차 시장은 세액공제 종료 이후 수요 둔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지만, 테슬라는 신차 출시와 가격 전략을 통해 판매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전기차 보조금 공백기에도 테슬라의 브랜드 파워와 혁신 기술이 수요를 지탱할 가능성이 높다"며 "머스크의 자산 증가는 테슬라의 미래 성장 기대를 반영하는 지표"라고 분석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02 08:12:45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영화가 실제 내 눈앞에…롯데컬처웍스, '샤롯데 더 플레이' 론칭

문화를 선도하는 종합 콘텐츠 기업 롯데컬처웍스가 세계 최초 영화관에서 펼쳐지는 체험형 공연 브랜드 '샤롯데 더 플레이'를 론칭한다. '샤롯데 더 플레이'는 영화와 공연을 융합한 신개념 체험형 콘텐츠로 객석에 가만히 앉아 공연을 보는 것이 아닌 이야기 속에 직접 들어가 무대 위 주인공과 교감하는 경험을 추구한다. 롯데시네마 신도림 공간 전체를 하나의 공연 무대이자 영화 세트로 활용함으로써, 관객은 배우와 함께 자유롭게 영화관 곳곳을 돌아다니며 이야기에 참여하게 된다. '샤롯데 더 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영화관의 실제 공간 전체를 그대로 활용해 스토리가 전개되는 공연형 콘텐츠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영화관 스크린에서 송출되는 영상과 눈앞에서 펼쳐지는 배우들의 연기가 어우러지며 몰입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영화와 현실의 경계를 무너뜨린다. 생동감 넘치는 현장 속에서 관객은 단순히 '보는 존재'가 아니라 이야기를 완성하는 또 하나의 주인공으로 거듭나 새로운 자극을 경험하게 된다. 롯데컬처웍스는 이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문화적 즐거움을 창출하는 동시에 영화와 공연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할 계획이다. '샤롯데 더 플레이'의 첫 번째 테마는 스릴러 장르로 좀비에게 점령당해 폐쇄된 영화관을 배경으로 한다. 공연은 조명과 음향을 정교하게 사용하여 관객들이 작품 속 상황을 그대로 체감할 수 있도록 긴장감 넘치는 연출을 선보인다. 특히 관객의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멀티 엔딩 구성으로, 매 회차마다 새로운 긴장감과 반전을 선사하며 '샤롯데 더 플레이'에 대한 관객들의 호기심을 끝없이 확장시킬 전망이다. 오는 23일 롯데시네마 신도림에 처음 선보이는 '샤롯데 더 플레이'는 10월 2일 15시부터 티켓링크 및 네이버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예매처 및 롯데시네마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롯데컬처웍스 윤세인 라이브사업팀장은 "지난 20년간 작품성과 흥행성을 겸비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제작하며 관객의 사랑을 받아온 롯데컬처웍스는 '샤롯데 더 플레이'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융합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영화관이라는 공간을 새롭게 정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IP를 활용한 독창적인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관객들이 주체적으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극장 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02 08:12:44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럭셔리부터 패션까지… 유통업계, F1 협업 마케팅 열풍

영화 'F1 더 무비' 흥행과 맞물려 모터스포츠 F1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유통업계 전반에 F1 협업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 기술력·속도·정교함을 상징하는 F1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고 소비자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이다. 럭셔리업계가 특히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글렌피딕은 애스턴마틴 F1 팀과 협업해 '글렌피딕 16년 한정판'을 선보였다. 제품 패키지에는 애스턴마틴 팀의 시그니처 문양과 컬러를 입혀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LVMH 그룹은 올해부터 F1과 10년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루이비통, 헤네시, 태그호이어 등 산하 브랜드가 다양한 협업을 전개하며, 태그호이어는 F1 공식 타임키퍼로 선정돼 '포뮬러 1 크로노그래프'를 출시했다. 럭셔리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도 페라리 F1 드라이버 샤를 르클레르와 손잡고 '베오플레이 H100 리미티드 에디션'을 내놓았다. 전 세계 216대 한정으로 제작돼 희소성을 더했다. 패션업계에서도 이른바 '패독 스타일'을 앞세운 협업이 활발하다. 타미힐피거는 영화 'F1 더 무비'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영화 속 의상과 연계된 'APXGP 컬렉션'을 공개했다. 아울러 아디다스는 아우디 F1 팀과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26년 아우디의 F1 데뷔 시즌에 맞춰 '아디다스 x 아우디 F1'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F1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기술과 속도를 상징하는 글로벌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며 "럭셔리부터 패션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협업 효과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02 08:09:41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빅4 회계법인, 자문 시장 지형 변화…삼일·삼정 앞서고 안진·한영 추격전

국내 4대 회계법인(삼일PwC·삼정KPMG·딜로이트안진·EY한영)이 최근 실적과 인수·합병(M&A) 자문 성과를 잇따라 공개하며 경기 둔화 속 활로 찾기에 나서고 있다. 전체 매출 성장세는 둔화됐지만 비감사 부문인 경영자문과 컨설팅, M&A 자문 시장에서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2024회계연도 매출은 삼일PwC가 1조1094억원으로 전년보다 8.4% 증가하며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삼정KPMG도 8755억원으로 2.7% 늘어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반면 EY한영은 4645억원으로 3.3% 줄었고, 딜로이트안진도 5074억원으로 1.5% 감소했다. 다만 안진회계법인과 딜로이트컨설팅을 합산한 한국 딜로이트 그룹 전체 매출은 6800억원으로 전년(6350억원) 대비 7% 확대됐다. 이번 실적을 좌우한 핵심은 '경영자문'이다. 삼일PwC는 회계·세무·경영 전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했으며 특히 경영자문이 13.8% 뛰며 매출을 견인했다. 세무자문도 6%대 성장률을 유지했다. 삼정KPMG 역시 경영자문 매출이 4.2% 증가해 외형 확대를 방어했지만 감사 부문이 1.8% 줄었다. EY한영은 경영자문이 17.2% 급감했고, 딜로이트안진도 5.3% 감소하며 전체 실적의 발목을 잡혔다. 전문가들은 경기 둔화와 인수합병(M&A) 감소가 자문 부문 일감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한다. M&A 회계자문 시장에서도 '빅4' 간 판도가 명확히 드러났다. 2025년 1~3분기 완료 기준 삼일PwC삼일회계법인은 16조6827억원(93건)으로 시장 점유율 41.98%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다. 삼정KPMG는 13조2808억원(43건)으로 빠른 추격세를 보였고, 딜로이트안진은 5조8657억원(12건), EY한영은 3조9079억원(14건)으로 뒤를 이었다. SK텔레콤의 SK브로드밴드 지분 인수, LG화학 편광판 사업 매각, 우리금융지주의 동양·ABL생명 인수, SK㈜의 SK스페셜티 매각 등 굵직한 거래들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업계는 감사 부문만으로는 성장 한계가 분명해진 상황에서 자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AI(인공지능)와 DX(디지털 전환) 등 새로운 기업 수요가 늘어나면서 회계법인들이 조직 재편에 속도를 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EY한영회은 여러 부문으로 흩어져 있던 AI 인력을 통합해 'AI 허브'를 출범시켰고, 딜로이트안진은 테크·사이버·리질리언스 통합 서비스 그룹을 신설해 대응력을 높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회계감사만으로는 성장이 제한적인 만큼 기업 환경 변화와 M&A 회복 가능성에 대응하려면 자문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특히 글로벌 규제와 기술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AI를 활용하는 컨설팅·자문 부문이 앞으로 시장 주도권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02 08:04:08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CJ대한통운, AI 휴머노이드 도입위해 협력 확대한다

CJ대한통운이 물류산업에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도입을 위한 협력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한다. AI·로보틱스 중심의 새로운 물류산업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업계 내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하기위해서다. 2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에이딘로보틱스와 함께 물류 현장에 최적화된 로봇핸드 탑재형 휴머노이드 개발을 추진하는 국가 연구개발(R&D) 과제에 참여한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지난 9월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산업체의 인공지능 전환(AX) 위해 발족한 제조 M.AX 얼라이언스(Manufacturing AX) 내 'K-휴머노이드 연합'에서 물류산업 대표 수요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과제는 K-휴머노이드 연합에서 추진하는 '2025 로봇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제2세부 '물류 휴머노이드 개발' 분야에 해당한다. 이번 연구개발 사업은 산업부 국책과제로 선정돼 2028년까지 정부출연금 41억원을 포함한 총 51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주관기관인 에이딘로보틱스를 비롯해 CJ대한통운,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성균관대학교가 공동 참여하며 인간의 손처럼 정밀한 작업이 가능한 로봇핸드를 탑재한 물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목표로 한다. 참여 기관들은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에이딘로보틱스가 자체 개발중인 인간형 로봇핸드(AIDIN-Hand)를 휴머노이드에 탑재하고 이를 실제 CJ대한통운 물류 현장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사람 손과 유사한 수준의 조작능력을 구현한 로봇핸드를 통해 한층 정밀한 작업까지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대한통운은 이번 과제에서 실제 물류 현장 검증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나선다.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 네트워크와 첨단 자동화 운영 경험을 보유한 CJ대한통운은 ▲검수·포장·분류 등 다양한 수작업 공정 발굴 ▲시뮬레이션과 실제 현장 환경 간 유사성 검증 ▲현장 적용 방안 도출 등을 통해 개발된 기술이 연구에 머물지 않고 실질적인 상용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CJ대한통운 김정희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CJ대한통운은 현재 물류센터에서 AI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며 "이번 국책과제 참여를 통해 그 동안의 경험과 연구개발 단계와 연결해 기술을 한층 고도화하고 상용화로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10-02 04:28:47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삼표그룹, 성수·삼척 개발 혁신 프로젝트 선봬

삼표그룹이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에 참가해 미래 도시와 지역 발전을 위한 혁신 비전을 담은 청사진을 선보였다.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강원도 삼척시 정라지구 도시재생 사업지 일원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에서 성수·삼척 개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지역 혁신 구상을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국토교통부와 강원도, 삼척시가 공동 주최한 전국 규모 행사로 '지역에 삶을, 도시에 숨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도시재생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삼표그룹은 전시홍보관 부스 운영을 통해 핵심 계열사인 삼표산업과 삼표시멘트가 추진 중인 주요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우선 45년간 레미콘 공장으로 사용했던 성수동 부지를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키는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업무·숙박·문화·판매시설 등을 아우르는 복합 공간을 통해 글로벌 업무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삼표시멘트 제2공장 부지를 활용한 체류형 관광·문화 복합 거점 개발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이 프로젝트는 이사부독도기념관, 삼척항 도시재생사업 등 주변 인프라와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상생 모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삼표그룹은 건설기초소재 분야에서의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도시와 지역의 미래 가치를 새롭게 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0-02 04:28:15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중견기업계 "관세협상, 韓 기업 경쟁력 앞세워 당당하게 임해야"

트럼프 관세로 세계 경제가 요통치고 있는 가운데 중견기업계가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앞세워 당당하게 협상에 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 따르면 전날 최진식 회장은 서울 마포에 있는 중견련 사무실에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를 만나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혼란이 확산되고 있지만 오랜 역사의 글로벌 통상 규범은 많은 나라가 참여하는 '경제의 원리'에 입각해 결국에는 합리적 질서를 회복할 것"이라면서 "'상유십이(尙有十二), 즉 충무공의 남은 열두 척으로서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관세 협상 타결은 물론 이후 미국과의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데 산업·통상 정책의 컨트롤타워로서 소임을 충실히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무역·통상의 예측가능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미국 등 일부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는 노력이 필수"라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과 노하우,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아세안·인도·중동·중앙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글로벌사우스를 비롯한 신규 시장 개척 및 교역 확대에 중견기업계가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한미 관세 협상 후속 협의, AI 기술 확산 등 녹록지 않은 대내외 경제 환경 변화 속에서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중견기업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가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성장 단계별로 맞춤 지원하고,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적극 개선하겠다"고 화답했다. 최 회장은 "올해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제3차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이 발표되는 중견기업 정책의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에 기반한 중견기업의 성장이 대한민국의 '진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의 구체적인 수요를 폭넓게 수렴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책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5-10-02 04:27:43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오늘의 운세] 2025년 10월 02일 목요일

[오늘의 운세] 2025년 10월 02일 목요일 [쥐띠] 36년 협력의 수레바퀴가 노후를 포근하게 끈다. 48년 사랑 없이는 반려견을 키우지 말아야. 60년 수동적인 자세는 이득이 없으니 적극적으로. 72년 구직은 오랜 기다림 끝에 좋은 소식이 온다. 84년 재물의 본질은 성실함. [소띠] 37년 뭐든 실천하지 않으면 그림의 떡이다. 49년 애정에서 새로운 인연이 나타나니 마음이 즐겁다. 61년 역동의 시간으로 기를 펴고 일할 수. 73년 어제까지 막힘이 오늘 풀린다. 85년 집수리하는 일의 추진이 다소 늦어진다. [호랑이띠] 38년 흙탕물은 잠시 두면 저절로 맑아진다. 50년 인색하다는 소리를 들어도 슬퍼 말자. 62년 나의 74년 삶의 중심은 항상 자기 자신이어야 한다. 책임과 판단에서. 86년 부동산 주택매수 시 설계사분께 한번 문의를 해보면 도움이. [토끼띠] 39년 등산 가서 새로운 만남은 신중히. 51년 손재수가 있으니 계획을 정리. 63년 지나친 겸손은 오히려 해가 될 수. 75년 이직해서 마음고생이 심하나 보답은 받는다. 87년 마음을 바로잡으려 해도 내 힘이 미치지 못한다. [용띠] 40년 세상일에 참여하지 말고 자신만 곧게 가져보자. 52년 시기를 하더라도 미워하는 티를 내보이지 말자. 64년 소인배일수록 복수의 칼을 가니 조심. 76년 마음의 문을 열고 재산분배를. 88년 사서 고생하니 오늘은 외출 자제. [뱀띠] 41년 세사에 공짜는 없으니 공짜 강연에는 안 가는 것이. 53년 사소한 실수로 그동안 공들였던 일이 무산될 위기. 65년 내게 관계없는 일에 구설 참견 마라. 77년 하찮은 걱정은 접어라. 89년 잘못해놓고 화를 내면 어찌하나. [말띠] 42년 역마의 운이 있으니 멀리 있는 길도 무난. 54년 초조한 마음이 병이 될 수 있으니 어제의 인연은 잊어야. 66년 좋은 운을 실감하는 날이다. 78년 서남쪽의 이사는 행운을. 90년 첫 출근 마음에서 기쁜 일이 일어나는 하루. [양띠] 43년 운이 상승기류를 타고 있으니 망설이지 말고 모임에도 나가보자. 55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실행해야. 67년 붉은 카펫 위를 걷는 오늘은 내가 주인공. 79년 밤에 교통안전에 신중. 91년 기술이 있으니 대인관계가 원만하다. [원숭이띠] 44년 부부 다툼이 있고 뉘우치게 된다. 56년 어둠이 깊을수록 별이 더 반짝인다는 것을. 68년 일이 하기 싫으니 게으른 변명만 보인다. 80년 가을이 지나고 추위가 닥쳐오니 겨울준비를 해야. 92년 창문을 열고 맑은 공기를 마시자. [닭띠] 45년 앞만 보고 달리면 주변을 볼 수 없다. 57년 껍질을 깨뜨려야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69년 사랑하며 살기에도 부족한 시간이니 남을 미워 마라. 81년 하다 보니 무에서 유를 창조. 93년 게으름은 경제적 어려움이 싹트는 원인. [개띠] 46년 자식이 인연을 만나니 할 일을 다 한 듯. 58년 돈을 잘 쓰던 못쓰던지 나의 판단에서 나온다. 70년 뜻은 원대하다. 82년 그동안의 마음고생이 안개처럼 사라진다. 94년 시시비비를 지나치게 가리면 오던 복도 달아나게 된다. [돼지띠] 47년 옆 사람의 말에 과민반응 보이지 말자. 59년 영업에서 사방으로 운이 열렸으니. 71년 내 말이 다 옳을 수는 없다. 83년 남녀를 이어주는 것은 붉은 실이니 붉은 색상을 입고 오후 미팅에 나가자. 95년 투자는 집 식구들과 상의.

2025-10-02 04:00:04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천제(天祭) 지내는 개천절

선조들에게 제사는 축일이다. 원시시대부터 기원 의식은 다양한 종류의 제사를 만들어냈다. 오죽하면 제사를 관장하는 제사장이 왕보다 더 높은 지위에 있었겠는가? 건국 시조인 단군왕검도 제사장으로서 왕권을 같이 행사한 것으로 사가들은 얘기한다. 단군이 언급되는 삼국사기나 제왕운기 등에서 단군은 고조선의 초대 군주로 보며, 하늘신 환인의 아들인 환웅이 태백산 신단수 아래 나라를 열었고, 그 아들인 단군이 후계자로서 고조선을 열었다는 것이 통설이다. 하늘신 환인(桓因)은 제석신의 또 다른 한자 이름으로 옥황상제로도 알려져 있다. 제석천왕의 아들이 하늘문을 열고 태백산 신단수(神壇樹) 아래에 내려와 홍익인간(弘益人間)과 이화세계(理化世界)의 대업을 시작한 때는 바야흐로 일년 12달 중 가장 상서로운 달이라는 시월이었다. 여름의 열기가 가시면서 대기는 높아지니 하늘문이 열리는 때라고 보았고 인간의 정성이 하늘에 장애 없이 맞닿을 수 있는 때라 시월 상달'이란 별칭까지 붙었다. 삼천리 방방곡곡이 하늘을 우러러 경의를 표하며 나라는 나라대로, 마을은 마을대로 나라와 고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며 하늘에 감사제를 올리는 것이다. 가정은 식솔들의 건강과 무탈함, 재수대통을 바라며 시루떡을 찌고 정성껏 지은 곡주나 청정수를 올리며 고사를 지냈다. 현재 국가 공휴일인 개천절은 양력 10월 3일이지만 그 유래를 살펴보면 BC 2457년 음력 10월 3일을 뜻한다고 한다. BC 2457년은 갑자년으로서 상원 갑자(上元 甲子)로 날짜를 따지는 역법적 추산이지만 주역적 관점에서 상원 갑자는 새롭게 기원이 시작한다는 의미다. 십간십이지의 조합인 육십 간지의 출발은 갑자이다. 나라를 시작할 때 시원이 갑자년이었고 따라서 상원갑자라 이른다.

2025-10-02 04:00:02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회계부정 기업에 ‘철퇴’…숲·세진·신기테크 과징금·감사인 지정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부실하게 작성 및 공시한 아프리카TV·세진·신기테크 등 기업 3곳이 과징금 폭탄을 맞았다. 금융위원회는 1일 열린 제17차 회의에서 숲(옛 아프리카티비), 세진, 신기테크 등 3개 기업과 회사 관계자에게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장 무거운 제재를 받은 곳은 아프리카TV다. 회사에 14억9000만원, 전 대표이사 등 2명에게 총 542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감사인 지정 3년도 추가로 받았다. 아프리카TV는 2021년과 2022년 게임 콘텐츠 광고 개인방송 용역을 주선하는 대리인 역할을 했음에도 관련 수익을 순액이 아닌 총액으로 인식했다. 이로 인해 2021년 118억원, 2022년 259억원 등 총 376억원의 영업수익과 영업비용을 과대계상했다. 순액 인식은 수익과 관련 비용을 상계한 후 수익만 인식하는 방식이고, 총액 인식은 수익과 비용을 각각 별도로 인식하는 방식이다. 대리인의 경우 순액으로 인식해야 하는데 총액으로 처리해 매출을 부풀린 것이다. 세진 역시 1억8000만원의 과징금과 감사인 지정 2년을 받았다. 여기에 대표이사 등 3명에게도 414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세진은 2020~2022년 관계사를 통해 매출채권을 회수했음에도 이를 장부에서 제거하지 않고 허위의 차입 계약을 체결해 동 금액을 차입금으로 인식했다. 차입금 중 일부를 관계사로부터 상환면제 받은 것으로 외관을 형성해 당기순이익을 과대계상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21년 108억원, 2022년 110억원이 과대계상됐고, 개별재무제표로는 2020년 119억원, 2021년 108억원, 2022년 110억원이 부풀려졌다. 더 큰 문제는 외부감사 방해였다. 세진은 외부감사인이 정당한 감사절차를 진행할 수 없도록 해외거래처에게 채권채무조회서를 허위로 회신하도록 요청했다. 또한 채권결제특약서와 차입약정서 등 감사자료를 위·변조해 감사인에게 제공하는 등 정상적인 외부감사를 방해했다. 신기테크는 회사에 3000만원, 대표이사에게 3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감사인 지정도 2년을 받았다. 신기테크는 2020~2022년 자금의 도관 역할만 수행해 거래와 관련된 권리와 의무가 없음에도 이를 대여금(자산)과 선수금(부채)으로 인식해 자기자본을 과대계상했다. 2020년 90억원, 2021년 93억원, 2022년 94억원의 장기대여금과 장기선수금이 부적절하게 계상됐다. 신기테크 역시 외부감사인에게 관계사 대여금 관련 확인서 등 감사자료를 허위로 작성해 제공하는 등 정상적인 외부감사를 방해했다. 이번 조치는 외부감사법에 따라 이뤄졌으며, 과징금 외 감사인 지정 등의 조치는 지난 7월과 8월 증권선물위원회에서 각각 의결됐다. 앞으로 금융당국은 회계부정에 대해 지속적으로 감리를 강화하고 특히 외부감사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01 23:58:05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고객자산 1000조 시대 연 미래에셋…박현주 회장 "10년 후 7000조 육박할 것"

미래에셋그룹이 고객자산(AUM) 1000조원 시대를 열었다. 1997년 자본금 100억원으로 출범한 지 28년 만에 이룬 기록이다. 그룹 총 AUM은 9월 말 기준 1055조원으로, 지난해 말 906조6000억원에서 불과 8개월 만에 100조원 이상 급증했다. 초고속 성장세를 등에 업은 미래에셋은 "디지털 금융 혁신"을 앞세워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일 미래에셋그룹은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AUM 1000조원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는 창립 28년 만의 기록이다. 미래에셋그룹은 지난해 말 AUM 906조6000억원에서 8개월 만에 100조원이 넘는 자금을 추가로 흡수하며 업계 최상위권 성장 속도를 입증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GSO·글로벌전략가)은 이날 "그동안 글로벌 모든 임직원의 노력이 더해져 오늘의 미래에셋을 만들었다"며 "지난해 말 900조원에서 현재 20%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금의 속도라면 미래에셋의 운용자산은 10년 후 7000조원에 육박할 것 기대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과거의 성장이 미래를 담보하지 않는다"며 "지금은 디지털 기반의 금융 혁신을 다시 한번 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특히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의 융합 전략을 언급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미래에셋은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금융 시대를 선도하는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며 "첫 번째도, 두 번째도 '클라이언트 퍼스트'다. 고객의 자산 증대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이번 AUM 1000조원 돌파를 계기로 고객 중심 경영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더욱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과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전통자산·대체투자·디지털자산이 융합된 새로운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한국 자본시장의 글로벌 위상 제고에도 앞장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5-10-01 23:52:31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권오영 전 정책기획위원,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에 임명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언론인 출신 권오영 전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전문위원이 임명됐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29일 한정애 정책위의장과 지역위원회 추천을 받고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권 부의장을 최종 임명했다. 정책위는 당의 정책을 개발·수립하고 입법 활동을 지원하는 핵심 기구로 ▲정책 개발 및 심의 ▲정부 정책에 대한 검토와 대안 제시 ▲당 강령 및 기본정책 실현을 위한 조사·연구 ▲국회 의안 심의 ▲정책 홍보 등을 담당한다. 권 신임 부의장은 "모든 역사는 현대사라는 말이 있듯이 모든 정책은 국민들 삶의 현장에 있다"며 "작은 목소리도 더 크게 경청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엮어내 진영을 넘어 수도권과 농산어촌이 함께 발전하는 정책 개발에 기여하겠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서는 ▲대륙과 해양으로 뻗어가는 평화와 교류 ▲수도권과 농산어촌, 계층 간 양극화와 불평등·불균형 해소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 ▲진영과 이념을 넘어 더 좋은 정책으로 경쟁하는 정책정치 ▲창업 중심 중추적 과학기술 강국 ▲성장과 통합으로 발전하는 혁신경제 ▲콘텐츠와 문화로 번영하는 소프트파워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한편 권 부의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민주당 21대 대통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 홍보소통본부 부본부장,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국정과제협의회 뉴미디어 총괄TF팀장, 민주당 서울 관악을지역위원회 홍보소통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25-10-01 22:44:24 서예진 기자
기사사진
李대통령, 오픈AI 샘 알트만 접견…"협력 통한 AI 생태계 발전 기대"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챗GPT 개발업체인 오픈AI의 샘 알트만 대표를 만나 우리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또 삼성·SK 등 기업의 인공지능(AI) 투자를 염두에 두고 금산분리 규제 완화 검토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알트만 대표를 접견하고 "이번 한국 정부와 오픈AI간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AI(인공지능) 생태계가 크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참석했다. 이날 접견에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와 오픈AI는 '국가 AI 대전환과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내 AI 생태계 지원, AI 기반의 지역경제 발전, 공공 AX 전환 촉진, AI인재·스타트업 육성 등을 통해 우리나라가 아시아·태평양의 AI 허브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간다는 내용이다. 또 알트만 대표는 삼성, SK와 각각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의 메모리 반도체(HBM) 협력 파트너십 LOI(Letter of Intent·협력의향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가 추진 중인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다. 오픈AI는 향후 스타게이트 확대 과정에서 전반적인 웨이퍼(반도체 원판) 수요가 월 최대 90만장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수요의 상당 부분을 삼성과 SK에서 공급받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알트만 대표에게 "저는 인공지능 개발이 인류가 금속을 개발한 거소가 거의 비슷한, 엄청난 결과를 빚지 않을까 싶다"며 "행복한 새로운 세상일 수도 있고, 아주 위험한 새로운 세상일 수도 있다"고 짚었다. 이어 "아주 행복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좀 더 많은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알트만 대표는 "한국은 번창하는 AI 생태계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 저희가 같이 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스타게이트 코리아를 함께할 수 있게 되어서, 그리고 한국에 계신 정말 유능한 파트너분들과 함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게 되어서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알트만 대표는 "이를 통해 소버린 AI의 목표를 같이 지원하고, 향후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 같은 경우에는 업계 기반으로 봤을 때 사실 전 세계 그 어느 국가도 가지고 있지 않은, AI에서 굉장히 필수적인 부분인 산업 기반을 갖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한국에 있는 유능한 회사들인 삼성, SK하이닉스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AI를 통해 필요로 하는 수요를 저희가 충족할 수 있기를 바라며, 국가적으로 필요한 니즈도 같이 지원하면서 말씀하신 대로 AI를 통해서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재용 회장은 " 최근 정부는 국가 인공지능전략위를 출범시키고 2030까지 글로벌 3대 AI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정부가 앞장서고 저희 기업들이 함께 뛴 결과 단기간에 대한민국 AI 인프라 혁신에 커다란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며 "저는 이런 협력을 계기로 대한민국이 중심에 서서 글로벌 AI 패러다임을 선도함으로써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은 앞으로도 국가적 비전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은 물론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포함하는 건강한 AI생태계 육성에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우리사회의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의 우수 AI 인력 양성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유엔총회에서 말씀하신 대로 모두를 위한 AI 비전이 국제사회의 뉴 노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태원 회장도 "저희도 AI 3대 강국을 위해 SK가 할 수 있는 많은 일들을 꾸준히 노력해가도록 하겠다"며 "오늘은 오픈AI 샘 알트만이 AI 반도체, 특히 메모리 반도체에 관련된 아주 커다란 비전과 주문을 저희에게 했다. 어찌보면 전 세계 메모리칩 양의 반에 해당하는 것을 단 한 기업이 커미트 하고 대한민국의 메모리 업체들이 그만큼의 수요를 충당하는데 협업하게 된 중요한 자리"라고 말했다. 또 "저희가 오픈AI와 같이 AI 디지털센터를 대한민국 서남 지역에다가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며 "이것도 또 하나의 대한민국 AI 인프라스트럭처를 위해서는 아주 중요한 또 하나의 발판이 되었고, 이러한 발판이 계속돼서 저희가 AI 3대 강국으로 거듭 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삼성·SK 등 기업의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예상된다"며 금산분리 규제 완화 검토를 지시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접견이 끝난 후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의 지시를 전했다. 김 정책실장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삼성·SK와 각각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파트너십 체결을 두고 "AI 확산은 반도체 없이는 불가능하고, 반도체는 삼성과 SK가 글로벌 시장의 큰 축을 담당한다. 세 기업이 체결한 스타게이트 HBM 공급 파트너십 LOI는 글로벌 시장을 이끌 상생의 파트너십"이라며 핵심 역할을 당부했다. 이어 "AI는 전략적으로 워낙 중요한 산업이고 천문학적 투자재원이 필요할 것"이라며 "독점의 폐해가 없는 안전장치가 마련된 범위 내에서 금산분리 규제 완화를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김 정책실장은 "오는 12월에 출범하는 150조 국민성장펀드도 이런 에너지·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전략산업의 조인트로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정책실장은 여당이 금산분리 원칙을 견제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굉장히 논쟁적이고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면서도 "다른 나라를 보면 우리 통념과 다른 정책이 많이 있다. 시대 환경에 맞춰서 제도도 재검토를 해야 한다. 국민성장펀드와 조인트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관련해서는 "대규모 공장이 신설돼야 하는데, 재생에너지에 기반을 둬야 한다"며 "지역균형 발전의 장소로 데이터센터가 건설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김 정책실장은 구글과의 협업 방안을 두고도 "우리 기업들과 논의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2025-10-01 22:38:42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