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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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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AI협회 1일 국회에서 발대식 "대한민국을 피지컬AI 강국으로"

대한민국이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기술을 바탕으로 피지컬AI 강국으로 거듭나게끔 지원하고 다양한 정책을 제안할 피지컬AI협회가 1일 국회에서 발대식을 열었다. 피지컬AI협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코스피5000 시대를 선도하는 피지컬AI'를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피지컬AI 국가 대전환 전략'을 설명하고 발대식을 열었다. 피지컬AI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로봇, 사물인터넷(IoT) 기기, 차량 등 물리적 실체에 탑재돼 실제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인간의 육체 노동을 대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각광받고 있다. 피지컬AI는 기기자체에서 AI 연산을 직접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기술을 바탕으로 시각·언어·행동을 통합한 VLA(Vison·Language·Action) 모델에 기반한다. 유태준 초대 피지컬AI협회장 겸 마음AI 대표는 인삿말에서 "언어를 넘어서 시각으로 세상을 인식하는 비전·랭귀지·액션 기술이 산업 전반에 확산되면 인류의 노동 형태가 바뀌는 구조적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며 "챗GPT의 LLM(거대언어모델)은 지식과 언어 영역에 한정되나, 피지컬AI는 보고 이해하고 행동하는 걸 중심으로 한다. 미국과 중국도 피지컬AI에 대한 연구를 막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이 피지컬AI를 선도하기 위해서 산업계와 학계, 그리고 정부가 힘을 모아야 한다. 피지컬AI협회는 그런 역할을 담당하고자 설립됐다"며 "한국의 목표는 궁극적으로 월드 모델, 범용 피지컬AI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다양한 환경을 이해해서 인지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지컬AI협회는 ▲산업 도메인별로 환경 구축 및 데이터 축적 전략 수립 ▲가상공간과 실제공간을 아우르는 통합피지컬AI센터 구축 전략 제시 ▲피지컬AI 표준 제정 및 시험 인증 기준 작업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발대식에 참석한 허영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은 "이재명 정부에서 AI 대전환 분야 15개, 초혁신경제 15개 분야 등 총 30개 분야에서 새 성장전략을 갖고 있다"며 "모든 30대 분야가 AI 대전환을 기본으로 하고 있고 이 부분들이 풍부한 자금 아래 성장전략이 실현될 수 있도록 국민성장펀드를 150조원 조성해서 투자하게 될 텐데 AI·반도체 분야에 60조원이 조성된다"고 설명했다. 피지컬AI 가치사슬과 국내기업의 위상, 그리고 공공부문의 역할에 대한 전략을 발표한 이태희 국민대 경영대학 교수는 "네이버에서 분류하는 로봇 테마주가 50개 정도다. 해당 기업들은 부채비율을 괜찮은데, 영업이익이 문제다"며 "돈을 못 벌고 있다. 대부분 적자"라고 우려했다. 이 교수는 "PER(주가수익비율)는 괜찮다. 최근 시장에서 미래 수요 반영해서 투자자들이 이들 기업에 투자를 했다는 것"이라며 "시장은 기대하고 있는데, 실제로 이들 기업의 재무제표상 수요는 없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정부는 모태 펀드 등을 만들어서 이들 사업자들이 수요를 일으켜서 시장 수요에 의해 RFM(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가치사슬에 있는 주요 플레이어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AI반도체 팹리스(설계 전문기업) 퓨리오사AI의 김한준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퓨리오사AI의 목표는 어떻게 하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주어진 소스를 적게 사용하면서도 전지구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더 많은 AI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하냐에 있다"며 "컴퓨팅 비용을 줄이고 더 쉽게 제품을 돌릴 수 있고 강력한 AI 모델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해서 이런 미션을 갖고 전력을 다해서 일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와 피지컬AI 산업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10-01 14:27:2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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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비전, 美 GSX서 자체개발 출입통제 기술 첫선

한화비전이 글로벌 보안 전시회에서 자체 개발한 '출입통제 솔루션'을 처음 공개하면서 통합 보안 시장에서의 위상을 굳혔다. 한화비전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글로벌 보안 전시회 'GSX(Global Security Exchange) 2025'에 참가해 엔드투엔드(end-to-end)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 'GSX'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보안관리 전문가 협회인 미국산업보안협회(ASIS)가 주관하는 전시회로 올해는 5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한화비전은 이번 전시회에서 클라우드 기반 출입통제 솔루션(ACaaS· Access Control as a Service) 'OnCAFE'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OnCAFE'는 별도 서버 없이 클라우드 상에서 시설 출입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름에는 '모두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출입통제(Cloud Access For Everyone)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솔루션은 작은 사무실부터 대규모 빌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설에 적용 가능하다. 개방형 플랫폼을 사용해 한화비전의 영상관제시스템(VMS) WAVE, 클라우드 기반 영상관제 솔루션(VSaaS·Video Surveillance as a Service) 온클라우드(OnCloud) 등과 자유롭게 연동된다. 웹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출입 기록과 권한, 실시간 영상 등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미주 영상 보안 시장은 글로벌 시장(중국 제외)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대규모 시장으로 한화비전은 이 시장에서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미주 VSaaS 시장은 매년 20~30%대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비전은 이번 전시에서 여러 대의 카메라에 찍힌 영상 속 동일 인물을 추적할 수 있는 'Re-ID(Re-Identification)' 기능도 선보였다. VMS를 통해 이 기능을 사용하면 주변 환경이나 인물의 옷차림이 바뀌어도 유사도를 기반으로 특정 인물을 찾아낼 수 있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최신 AI 카메라와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이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기술 개발을 위한 아낌없는 투자로 보안의 A부터 Z를 책임지는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0-01 14:25:2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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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세계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 참가…상용화까지 이룬 소재·완제품 70여종 전시

SK케미칼은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고무산업 전시회 'K 2025'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SK케미칼은 이번 전시회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존하는 솔루션(On-hand solution for sustainable tomorrow)'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자사 소재로 상용화에 성공한 완제품과 산업재 등 70여 종을 전시한다. 전시는 '리사이클러블(Recyclable)·리사이클드(Recycled)·바이오(Bio) 솔루션'을 핵심 테마로 구성된다. 재활용을 테마로 한 리사이클 존에는 △스카이펫(SKYPET) CR △에코트리아 클라로(ECOTRIA CLARO) 등 순환 재활용 소재를 기반으로 화장품, 자동차, 식음료, 패션 등 산업별 최종 제품이 전시된다. 또한 폐플라스틱 수거부터 원료화, 해중합 기술 기반 소재 생산, 제품화까지 이어지는 '완결적 순환 체계 솔루션(Closed Loop Solution)'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공간도 마련했다. 특히 자동차 분야는 급증하는 재활용 수요를 반영해 SK케미칼의 최신 적용 사례가 소개된다. 지난 6월 오스트리아 듀몬트와 공동 개발한 스카이펫 CR 적용 차량 매트와 원사,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에 탑재된 스카이펫 CR 헤드라이너가 실제 제품으로 전시된다. 바이오 솔루션 존에서는 바이오매스 함유율 최대 15%의 고내열 코폴리에스터 '에코젠(ECOZEN)'과 100% 바이오 폴리올 '에코트리온(ECOTRION)'을 적용한 주방용기, 영유아 식기, 스포츠용품, 인조가죽 제품 등이 선보인다. 이외에도 투명성과 내화학성을 갖춘 코폴리에스터 소재'스카이그린(SKYGREEN)', 자동차·산업용으로 활용되는 폴리에스터 기반 탄성체 '스카이펠(SKYPEL)'과 그 적용 제품도 함께 전시된다.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SK케미칼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재활용 분야에서 기술력과 품질, 상용성 측면에서 가장 앞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고, 단순 소재 공급을 넘어 순환 재활용을 위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알려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과 적극적 협업을 확대해 재활용 중심으로 재편되는 글로벌 플라스틱 시장에서 K 재생 플라스틱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10-01 14:25:2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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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세계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 'K 2025' 참가…"고부가 소재로 유럽 공략"

롯데케미칼은 세계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K 2025'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오는 10월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열린다. 롯데케미칼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롯데케미칼의 소재 솔루션'을 주제로 모빌리티, IT·가전, 산업용 제품에 적용 가능한 고기능성 스페셜티 소재와 리사이클 소재 브랜드 'ECOSEED', 배터리 4대 핵심 소재,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핵심 원료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모빌리티 솔루션즈' 존에서는 금속보다 가볍고 성능을 유지하는 경량화 소재와 유럽연합(EU) 폐차 규제(ELV)에 부합하는 리사이클 소재 라인업이 전시된다. 배터리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고내열·내화염 소재와 모빌리티 인테리어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디자인 솔루션도 함께 제안된다. '에코시드' 존에서는화장품 용기, 소형 가전, 포장백 등 다양한 리사이클 제품을 전시한다. 또한 사용이 완료된 플라스틱을 수거 ·분류 ·파쇄 후 재투입하는 기계적 재활용은 물론 폐플라스틱 해중합과 용매정제 기술을 활용한 화학적 재활용 솔루션도 소개한다. '스페셜티 솔루션즈' 존에서는 일상과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고기능성 소재가 전시된다. 가전 분야에서는 에어컨 실외기 팬 부품용 고강성 소재, 로봇청소기 물통용 투명 플라스틱 등 내충격성과 디자인 자유도를 동시에 확보한 제품을 선보인다. 패키징 분야에서는 발포 PP를 활용한 식품용기, HDPE 소재의 병뚜껑과 포장 필름 등이 전시되며 산업용 분야에서는 PET Clear, 의료용 PP, 초고분자 PE 소재가 소개된다.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스' 존에서는 배터리·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의 핵심 소재가 집중적으로 전시된다. 리튬이온 배터리용 양극박, 동박, 분리막 소재와 전해액 유기용매, 반도체·디스플레이 현상액 원료인 TMAC, TMAH 등이 포함된다. 또한 후가공이 필요 없는 컬러 구현 기술과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수상 소재도 함께 선보인다. '그린 스페셜티 머티리얼즈' 존에서는 롯데정밀화학의 고기능성 제품 라인업이 공개된다. 우드와 펄프를 원료로 한 식물성 기능성 소재 '셀룰로스 계열 제품', 에폭시 수지 원료인 'ECH', 17년 연속 국내 판매 1위를 기록한 디젤차 배기가스 저감제 '요소수' 등이 전시된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능성 스페셜티 소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최적 솔루션을 제안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01 14:24:5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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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구독 페스타’ 진행…8% 적립·추가 포인트 제공

삼성전자가 최신 가전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AI 구독 페스타'를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AI 구독 페스타를 통해 'AI 올인원 2.0' 요금제 신규 고객에게 총 구독 금액의 최대 8%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행사 기간 AI 올인원 2.0 요금제로 가전 제품을 구독 시 첫 달 구독료 수준의 멤버십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또한 2개 이상의 AI 패키지 제품을 구독할 경우 품목당 3만 포인트가 추가로 제공된다. 필터 교체와 내부 청소 등 주기적 방문 케어 서비스로 구독 수요가 높은 정수기는 15만 포인트를 추가 증정한다. 특히 AI 구독 페스타 혜택과 함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 대상 제품을 구독하면 인당 최대 30만 원까지 정부 환급 10%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AI 올인원 2.0' 가입 고객 전용 케어 서비스인 '블루패스'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세탁기, 냉장고, TV 등 주요 품목을 대상으로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에 설치할 수 있는 '시간 맞춤 설치'가 무상 제공되며, 오전 주문 시 당일 배송이 가능한 '오늘 보장 설치' 서비스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외에도 ▲A/S 패스트트랙 ▲스마트싱스 세팅 ▲AI 사전케어 알림 ▲하나 더 서비스 등 전용 서비스가 함께 제공돼 구독 전 과정에서 설치부터 사후 관리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김용훈 상무는 "'AI 구독 페스타' 혜택에 더해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으로 10% 정부 환급까지 받을 수 있는 만큼 원하는 제품을 합리적으로 마련할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희준기자 nauta@metroseoul.co.kr

2025-10-01 14:23:52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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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추석 연휴 긴급 수리 서비스 운영

삼성전자서비스가 추석 연휴 기간에도 고객을 위한 긴급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 동안 스마트폰과 가전제품의 긴급 수리 지원을 위해 서비스 센터와 출장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연휴 첫날인 3일 개천절과 추석 다음날인 7~9일 한글날 연휴에는 서울·부천·용인·대전·광주·대구·부산 등 전국 9곳 '주말케어센터'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휴대폰, 태블릿, 웨어러블 수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단, 5~6일은 주말케어센터가 운영되지 않는다. 주말케어센터 예약은 홈페이지와 고객센터 전화를 통해 가능하며, 운영 시간은 일부 매장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4일 토요일에는 전국 169개 서비스센터가 모두 문을 열고 모바일 기기 수리를 지원한다. 또 냉장고 냉동·냉장 불가 등 긴급 점검이 필요한 가전제품은 '긴급 출장서비스'를 통해 수리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장기 연휴에 대비해 홈페이지에 제품별 자가진단 방법, 자주 묻는 질문과 해결 방법을 게시했으며, 컨택센터도 비상 당직 체계로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도 고객이 삼성전자 제품을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긴급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희준기자 nauta@metroseoul.co.kr

2025-10-01 14:23:50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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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로보틱스, AI 로봇 제어기 'Hi7' 출시…안전성·확장성 강화

HD현대의 로봇 부문 계열사인 HD현대로보틱스가 로봇에 AI를 접목해 작업의 안전성과 확장성을 끌어올린다. HD현대로보틱스는 최근 자체 개발한 AI 기반의 안전 제어 솔루션 '세이프스페이스(SafeSpace)2.0'을 탑재한 차세대 산업용 AI 로봇 제어기 'Hi7'을 공식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Hi7 제어기는 고도화된 안전 시뮬레이션과 움직임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센서가 수집한 상황 정보를 AI가 분석해 운용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예측해 움직임과 충격을 감지해 즉각적으로 로봇의 동작을 멈추는 등 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또한 업계 최초로 충돌 예방 기능에 라이다(LiDAR) 센서를 연동, 사물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돼 보다 정밀한 안전 제어가 가능해졌다. 'Hi7'은 협동로봇과 산업용 로봇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협동로봇의 경우 공정별 전용 소프트웨어와 다양한 통신규격을 통해 작업범위의 확대 및 외부장비와의 연동이 가능해져, 산업용 로봇과 동일한 수준의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Hi7'에는 로봇의 두뇌와 신경을 하나로 엮는 'AI 모듈'이 탑재돼 있다. 이 모듈은 로봇이 가진 다양한 기능과 외부의 AI·비전 솔루션을 하나로 융합해 주는 핵심 장치다. 이를 통해 로봇은 주변 환경을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 상황에 따라 스스로 판단해 움직일 수 있는 '스마트 작업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HD현대로보틱스 관계자는 "Hi7은 HD현대로보틱스가 산업용 AI 로봇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제품"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차별화된 솔루션을 지원해 고객의 생산성 향상과 산업 현장의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0-01 14:23:4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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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건축규제 완화·신속 인허가·리츠 출자로 민간임대 공급 확대

서울시가 대출 제한, 건축 규제, 복잡한 인·허가 절차 등으로 공급 절벽 상황에 치달은 민간 임대주택시장 심폐소생에 나선다. 민간임대시장을 활성화해 시민 주거비 부담을 덜고, 전·월세 시장을 안정화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규제 완화·금융지원을 통한 민간임대주택 공급 확대와 임차인·임대인에 대한 행정지원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서울시 등록 민간임대주택 활성화 방안'을 1일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건축규제 완화 ▲임대인·임차인 행정지원 ▲금융지원 ▲제도개선을 위한 정부건의 네 가지 대책으로 구성된다. ■ 오피스텔 접도 조건 규제 완화· 건축심의 대상 축소해 개발 가능지 확대 우선, 민간 임대사업자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건축 관련 규제 완화로 주택 공급 환경을 대폭 개선한다. 먼저 소규모 오피스텔의 접도 조건을 기존 20m에서 12m로 완화해 건축 가능 부지를 확대한다. 예를 들면 그동안 간선변에서만 가능하던 오피스텔 건축이 보조간선변까지 늘어나는 것이다. 내년 1월 실제 적용 예정이다. 또 오피스텔 건축 시 건축위원회 심의 대상을 '30실 이상'에서 '50실 이상'으로 축소해 31실~49실 중소규모 오피스텔도 심의 없이 빠르게 건축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용적률 추가 확보를 위해 일조사선 규정 완화와 도시형 생활주택 층수 완화를 1층에서 2층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 공급물량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속인허가협의체'도 구성·운영한다. 자치구별 재량범위가 달라 발생하던 인허가 분쟁을 줄여 사업자 부담을 덜고 행정 절차 병행 추진으로 인허가 기간 자체를 줄이는 역할이다. 건축계획 사전검토제를 도입해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와 건축인허가 절차를 중첩 적용하고, 해체·굴토·구조심의를 병행 진행하는 방식이다. ■전세사기 막는 'AI 위험 분석 리포트' 제공 임차인 보호 비아파트 시장 위축을 초래하는 전세사기 예방에도 앞장선다. 임차인이 전세계약 전에 주택과 집주인에 대한 위험도를 확인하고, 안전한 계약을 진행할 수 있도록 AI 전세사기 위험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10월 말 선보일 예정이다. 민간 임대사업자에 대한 관리와 지원도 나선다. 지난 8월 발간한 '민간임대 업무편람'에 이어 임대 가이드라인 제정, 민관협의회 정례 운영 등을 통해 임대인과 임차인간 불필요한 분쟁을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다. ■ 서울주택진흥기금으로 민간임대 리츠 출자 지원 아울러 기업형 민간임대사업자의 시장 참여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도 강화한다. 최근 정부의 민간임대주택 주택도시기금 출자비율 감소분(14%→11%)만큼 서울주택진흥기금으로 민간임대리츠에 지원해 초기출자금 부담을 줄인다. 또 민간임대리츠 대출이자 중 2%를 지원함으로 안정적 운영도 유도한다. ■ 주택임대사업자 대출제한 완화…종부세·양도세 등 세제 조정 정부 건의 마지막으로, 민간임대주택 시장 규제 완화를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해 민간임대주택 시장 신규 유입 기반을 마련한다. 시는 지난 9월 민간임대사업자 어려움 중 하나인 보증보험 가입 기준 완화를 정부에 요청했다. 여기에 추가로 주택임대사업자 대출 제한(LTV 0%) 완화와 과거 축소된 장기임대에 따른 종부세·양도세 등 세제혜택의 합리적인 조정을 건의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빌라,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민간임대주택은 청년, 1~2인 가구의 일상을 지탱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규제완화와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통한 민간주도의 신속하고 빠른 공급으로 민간임대시장 병목을 풀고, 시장의 활력을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2025-10-01 14:21:4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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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마을 학습문화 확산 위한 지도자 교육과정 운영

영덕군이 지역 평생학습 생태계를 이끌 마을 교육리더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강하며, 주민 주도의 학습 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과정은 자격 인증과 실무 교육을 겸비해 지역사회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영덕군은 지난달 30일 공감문화센터에서 '2025년 평생교육 지도자 양성과정' 개강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에 돌입했다. 개강식에는 영덕군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박영숙 회장을 비롯해 수강생 3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9기를 맞은 이 과정은 11월 19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저녁 시간대에 운영되며, 총 15회차로 구성돼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진다. 교육은 평생교육 지도자의 기본 소양을 비롯해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 경상북도 평생학습 박람회 견학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수료 후에는 평가를 거쳐 마을 평생교육 지도자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이번 교육은 지역 사회 내에서 자발적인 평생학습 문화를 형성하고, 학습 공동체를 이끄는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과정으로, 군은 교육 수료생들이 마을 단위에서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약 2개월간 이어질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의 학습문화를 이끌어갈 주역들이 성장하길 바란다"며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군민들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평생교육이 지역의 중심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덕군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는 '찾아가는 마을 평생교육 강좌', '어르신 주산 경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평생학습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2025-10-01 14:18:41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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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여성 리더 위한 의생활 교육 ‘슬기로운 의생활’ 성료

봉화군이 지역 여성단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용적이고 감각적인 의생활 교육을 진행하며, 여성 리더로서의 역할 강화에 나섰다. 군은 지난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총 세 차례에 걸쳐 '슬기로운 의생활'을 주제로 한 여성대학 프로그램을 봉화군 평생학습관 별관에서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관내 여성단체 회원 110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은 경북대학교 의류학과 외래교수 김성숙 강사가 맡아 일상에서의 의복 관리법, 개인 이미지에 맞춘 스타일링 전략 등 실용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이론 학습과 함께 펜던트 목걸이 제작 실습에 참여하며, 창의성과 감각을 동시에 발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여성대학은 단순한 스타일링 강좌를 넘어, 여성 리더로서의 자기 표현과 사회적 역할에 대한 이해를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에서는 상황에 맞는 복장의 중요성과 이를 통해 타인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는 방법 등 이미지 메이킹 기법도 함께 다뤄졌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여성들이 개성과 자존감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더욱 영향력 있는 리더로 성장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 도움이 되는 여성대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봉화군은 앞으로도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와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주제의 평생교육 과정을 기획해 나갈 예정이다.

2025-10-01 14:18:23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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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추석 앞두고 주요 도로변 정비로 귀성길 안전 확보

영주시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귀성객과 시민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내 도로 환경 정비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명절 기간 증가하는 차량 통행에 대비해 불편을 줄이고 도시의 청결한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한 사전 대응 성격을 띠고 있다. 시는 지난 9월 18일부터 30일까지 영주시 전역의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안정면 비상활주로와 영주댐 활주도로를 비롯해 농어촌도로 및 인도 주변까지 정비 구간을 확대해, 집중적인 풀베기와 잡초 제거 작업이 진행됐다. 이번 정비를 통해 보행자와 차량 운전자의 시야 확보는 물론, 도로변 안전성을 강화해 교통사고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 동시에 정돈된 거리 풍경은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쾌적한 첫인상을 제공했다. 시는 연휴 기간 동안에도 도로 부서 비상근무 체제를 운영해 안전 관리를 지속할 계획이다. 귀성·귀경길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나 불편 사항에 신속히 대응하며 시민과 방문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겠다는 방침이다. 황규원 영주시 건설과장은 "명절 기간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기분 좋은 이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로 정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 정비를 통해 살기 좋은 도시, 영주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앞으로도 계절별 정비 계획에 따라 도로 환경을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2025-10-01 14:18:11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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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장관 "국정자원 화재로 中企·소상공인 불편 최소화 집중"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은 1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인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들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한성숙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 있는 기술보증기금 서울지점에서 취임이후 처음으로 정책협의회를 열고 "현장 중심의 정책 이행과 수요자 중심의 업무 혁신으로 새 정부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한 장관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11개 공공기관장이 자리했다. 한 장관은 "최근 정부 조직법 개정으로 소상공인 전담 2차관이 신설되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중기부의 역할과 책임이 한층 무거워졌다"며 "공공기관에서도 더 큰 책임감으로 업무에 임해주시길 요청드린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국정자원 화재로 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인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산하 공공기관을 포함한 모든 정보화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전수 조사 실시 계획도 발표했다. 한 장관은 "매년 110만개사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중기부 지원사업을 신청한다. 중기부와 공공기관 직원들의 1시간은 수요자의 110만 시간"이라며 "지원사업 정보·신청 창구를 하나로 모으고 신청서류 부담을 대폭 줄이자"며 인공지능(AI) 기반의 효율적 심사도 요청했다. 이외에도 참석자들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기관별 이슈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또 소상공인 위기 극복을 위해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국가 단위 할인축제' 협력 사항을 공유했다. 한 장관은 "국정감사는 중기부와 각 기관의 성과와 책임을 국민께 검증받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중기부는 전날 한 장관 주재로 '화재 피해 대응상황 점검 확대간부회의'도 열었다. 장관 외에 실·국장 등 주요 간부가 모두 참석한 이날 회의는 서울 광화문과 세종청사 그리고 전국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했다. 중기부는 간부회의를 통해 ▲실·국별, 산하기관별 정보시스템 운영 현황과 연계시스템 조치사항 ▲추석 명절 대비 중소기업·소상공인 유동성 공급 추진 상황 ▲추석명절 연휴기간 동안의 비상대응 태세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2025-10-01 14:17:4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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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금융권, 추석 맞아 전통시장 나눔…취약계층에 온기 전해

금융감독원과 금융권이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나눔 활동에 나섰다. 1일 금융감독원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서울 양천구 목사랑시장을 방문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호성 하나은행장,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이사, 박석희 신한카드 부사장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한국 구세군과 공동으로 마련한 9000만원의 후원금을 활용해 시장에서 떡과 과일, 건어물 등 생필품과 전통시장 상품권(온누리상품권)을 직접 구매했다. 구입한 물품과 상품권은 지역 사회의 취약계층과 사회복지단체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현장에선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 상권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는 "이번 나눔이 전통시장 상인과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추석을 보내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금융권의 지속적인 상생 노력이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석한 금융회사 대표들도은 "추석을 맞아 소외된 이웃과 전통시장 상인들을 지원할 수 있어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나눔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했다. 이번 나눔 활동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명절을 앞두고 지역사회 온기를 확산하기 위한 금융권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금융감독원은 "금융권과 함께하는 지역 밀착형 상생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이어가겠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취약계층 지원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은 매년 명절을 앞두고 금융사와 함께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서도 IBK기업은행·한국투자증권·KB손해보험·신한카드 등 4개 금융회사와 함께 서울 금천구 별빛남문시장을 방문해 9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하고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01 14:17: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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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출, 42개월 만에 최대… 對美 수출은 2개월째 감소

일평균 수출 6.1% 감소했으나, 1~9월 누적 2.2% 증가 수출지역 순위, 중국·아세안·미국 순으로 바뀔 가능성도 김정관 "미 관세로 불리한 여건 속, 수출시장 포트폴리오 다변화 성과" 지난달 수출이 3년 6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 영향으로 대미 수출이 감소한 반면, 유럽과 아세안으로의 수출이 증가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관세 부과 등 불리한 여건을 이겨낸 수출시장 다변화 성과로 평가된다. 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한 2025년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2.7% 증가한 659억5000만달러, 수입은 8.2% 증가한 564억달러로 무역수지는 95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9월 수출은 지난 2022년 3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대 실적으로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2018년 9월 이후 7년 만에 최대 규모다. 조업일수가 전년보다 4일 늘어난 영향으로 일평균 수출은 27억5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6.1% 감소했지만, 역대 9월 기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박정성 무역투자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조업일수에 따라 일평균 수출은 등락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9월 일평균은 8월까지 평균(25억5000만달러)보다 2억달러 높았고, 1~9월 누적으로도 25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업종별 수출은 월 단위로 관리하는 만큼 조업일수 효과에 따른 착시를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헬스 등 15대 주력 품목 중 10개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는 HBM·DDR5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와 가격 강세에 힘입어 166억1000만달러(22.0%↑)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박 실장은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칩 수요가 이어지고 있으며, 글로벌 빅테크 13개사의 투자도 전년 대비 57% 늘어 반도체 호조세가 뒷받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헬스는 35.8% 늘어난 16억8000만달러로 9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그는 "미국 관세 우회 효과 외에도 EU에서 바이오시밀러 허가가 확대되면서 시장 개척이 늘어난 것이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자동차는 미국 수출이 부진했으나 EU(+54%), CIS(+78%) 등으로 급격히 다변화하며 64억달러(16.8%↑)로 9월 기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지역별로는 주요 9대 수출 시장 가운데 미국을 제외한 8개 지역에서 모두 증가했다. 대중국 수출은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116억8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0.5% 늘며 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아세안(110억6000만달러, +17.8%), EU(71억6000만달러, +19.3%)는 각각 9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대만 수출도 반도체 호조 덕분에 52억1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박 실장은 "아세안과 대만으로의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지역별 순위가 중국·아세안·미국 순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대미 수출은 자동차·철강·일반기계 등 고율 관세 품목 부진으로 102억7000만달러에 그쳐 전년 대비 1.4% 감소,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박 실장은 "올해 들어 1~9월 누적 대미 수출은 915억달러로 전년 대비 3.8% 줄었다"며 "철강(-16%), 자동차(-14%), 일반기계(-15%), 가전(-21%), 석유화학(-39%) 등이 큰 폭 감소했고, 반대로 관세 예외 품목인 반도체(+24%), 바이오(+32%), 무선통신기기(+104%)는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미국의 관세 조치로 인한 대미수출이 위축되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수출시장 포트폴리오를 신속히 다변화해 이룬 값진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아직 미 관세 협상 등 우리 수출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9월 발표한 '미 관세 협상 후속 지원방안'을 차질없이 이행하는 한편,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추가 지원책도 지속 발굴·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01 14:16:39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