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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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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는 퇴근 후에"…삼성 '비스포크 AI 콤보', 맞벌이 일상 바꿨다

'꿈의 가전'으로 불리는 일체형 세탁건조기가 출시 1년 만에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바꾸고 있다. 실제 구매자의 절반 이상은 퇴근 후 저녁 시간에 빨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사용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53%가 "평일 저녁에 세탁한다"고 응답했다. 같은 기간 결합형·분리형 세탁기·건조기 사용자(686명)의 저녁 세탁 응답 비중은 42%였다. 11%포인트 차이다. 특히 맞벌이 가구의 경우 59%가 평일 저녁에 세탁한다고 답했다. 외벌이 가구(47%)보다 높았다. 이는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일체형 제품의 간편함 덕분이다. 주요 구매 요인으로 편의성이 꼽혔다. 응답자의 23%는 '세탁물을 옮기지 않아도 돼서'라고 답했으며, 21%는 '공간 절약'을 이유로 들었다. '한 번의 조작으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가능하다'는 응답도 11%에 달했다. AI 기능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비스포크 AI 콤보 구매자 154명 중 91%는 '세제 자동 투입' 기능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적정량의 세제를 자동으로 넣어주는 이 기능은 한 번 보충으로 최대 13주간 사용할 수 있다. 오염도와 무게에 따라 세탁 코스를 스스로 설정하는 'AI 맞춤 코스'도 긍정 평가를 받았다. 공간 활용성도 장점이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따로 둘 필요 없이 설치 공간을 약 40% 줄일 수 있다. 한 사용자는 "제품 위에 선반을 설치해 세제 등을 올려둘 수 있어 세탁실이 훨씬 넓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비스포크 AI 콤보는 출시 1년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 iF 디자인 어워드와 CES 2024 혁신상, 한국품질만족지수 세탁건조기 부문 1위 등 21개 상을 휩쓸며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신제품인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기존보다 건조 용량을 3㎏ 늘려 국내 최대 수준인 18㎏까지 처리할 수 있다. 건조 시간도 20분 단축해 최단 79분 만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완료할 수 있다. 성종훈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의류케어 개발그룹 상무는 "비스포크 AI 콤보와 같이 사용자의 일상에 유의미한 변화를 줄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과 사용자 맞춤 경험으로 가전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5-29 16:52:09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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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 서비스센터 확대

삼성전자서비스가 내달부터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부품만을 교체하는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 서비스 제공 거점을 전국 158곳으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새로 추가되는 센터는 서울 을지로·여의도, 경기도 용인 구성, 강원 태백, 충청 북천안·세종, 경상 거창·문경·상주·영덕·밀양 등 11곳이다.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는 디스플레이와 테두리, 케이스 등으로 구성된 모듈을 통째로 교체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손상된 디스플레이 부품만 정밀 분해해 교체하는 방식이다. 2019년 업계 최초로 도입한 친환경 수리 방식으로, 전자폐기물을 줄이고 수리비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작업 시간은 다소 늘어나지만 수리비는 평균 26%, 최대 37% 절감할 수 있어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1~4월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이용한 고객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현재 갤럭시 S 시리즈는 전국 모든 서비스센터에서 단품 수리가 가능하다. 폴더블폰의 경우도 올해 1월 13곳에서 시작해 현재 158곳으로 확대됐다. 박성제 삼성전자서비스 기술팀 상무는 "환경까지 고려한 수리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갤럭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9 16:51:0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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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WRC 글로벌 고객 초청 행사 진행...유럽 공략 나서

현대제철이 유럽에서 제품 기술력 중심의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최근 개최된 WRC(월드 랠리 챔피언십) 포르투갈 랠리에 유럽 주요 고객사를 초청해 회사의 기술력을 홍보하고 함께 경기를 관람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커스터머스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유럽 시장에서 고객사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기반으로 자동차강판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 중인 현대제철은 이를 통해 자동차강판 분야의 제품 기술력을 알리고 고객의 사업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제철은 고객사를 대상으로 ▲자동차강판 생산 기술 ▲미국 전기로제철소 프로젝트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 구축 현황 ▲탄소저감 제품의 성능 평가 실적 등을 소개하고,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사업 운영 역량을 전반적으로 설명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급변하는 세계 각국의 규제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고객 맞춤형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담회 이후 고객사들은 WRC 서비스파크를 방문해 현대제철 로고가 부착된 경기 차량을 직접 보면서 주요 부품에 현대제철 소재가 적용됐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또한 이들은 실제 경기장을 찾아 전 세계 WRC 팬들과 함께 경기를 응원하며 현장감 넘치는 경험을 공유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현대제철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직접 알리고 유럽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당사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5-29 16:47:0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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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기후위기 통합 컨트롤타워 필요… 기후에너지부 신설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9일 "기후위기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며 사회·경제 문제도 함께 풀어갈 통합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며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기후위기는 인류 생존의 위기이자, 경제와 일자리, 인권의 위기"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얼마 전 선종하신 성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2015년 생태회칙에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해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겠다' '환경·사회 위기라는 별도의 두 위기가 아니라 사회적이면서 환경적인 복합위기에 당면했다'라고 하셨다"며 "기후위기는 단순히 지구 온도 상승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늦어지면서 산업경쟁력은 약화됐다"며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기후·에너지·인권 등 다양한 문제에 산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산업부·환경부 등 각 부처별 관련 정책 기능을 한 곳으로 모으는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해 탄소중립의 초석을 놓겠다"며 "산업부의 에너지 업무와 환경부의 기후 업무를 한데 모아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포괄적으로 수립하고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탄소중립 산업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 후보는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실질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국민참여 기구로 실질화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그동안 많은 정치인이 기후 전담 컨트롤타워를 약속했지만, 기후위기를 환경 문제로만 다루고 인권과 사회정의 문제는 기후정책의 바깥에 두었다"며 "이제 더는 미룰 시간이 없다. 현세대와 미래세대가 함께 살 수 있도록 신속히 결단해야 한다"고 했다. 공약집의 기후위기 대응 공약을 살펴보면, 이 후보는 탄소 감축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에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추진과 과학적 근거에 따른 2035년 이후 감축 로드맵 수립, 탄소중립기본법 개정, 예비타당성 효과 분석 시 탄소저감 효과 반영 등이 있다. 또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산업구조 대전환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화석연료 기반의 산업구조에 대한 탄소중립 전환으로 신산업·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 창출,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기술혁신, 산업계와의 꾸준한 소통을 통해 미래형 산업구조의 기반 창출 등을 제시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5-29 16:44:32 서예진 기자
[부음]

▲ 박수자(향년 81세)씨 별세, 신종호씨 부인상, 신혜식(유튜브 '신의한수' 대표)· 신윤경·신지원씨 모친상, 이병석(자윤ENC 대표)·박종호(잉크테크 책임)씨 장모상, 김연옥씨 시모상 = 28일 오후 11시28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31일 6시40분. 02-2227-7500 ▲ 이고순(향년 91세)씨 별세, 현정인(뉴스웨이 유통바이오팀 기자)씨 조모상 = 29일 오전 6시, 세림병원 장례식장 7호실(29일 오후 3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31일 오전 7시20분, 장지 인천가족공원. 032-523-8844 ▲ 채일병 씨 별세, 채희종(광주일보 디지털본부장)·희영(북전주세무서)·희숙 씨 부친상, 고훈남(문화중 교사)씨 시부상, 허종보( 효종세무회계사무소 세무사) 씨 장인상 = 29일 오전, 조선대병원 장례식장 1분향소, 발인 31일 오전 8시30분, 장지 광주시립묘지 가족묘. 062-220-3352 ▲ 윤승순(향년 95세)씨 별세, 이일형(비즈니스포스트 기자·전 한국대학신문 편집국장·전 에너지경제 편집국장·전 환경매일 편집국장)씨 모친상 = 29일 오전 1시, 중앙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31일 오전 8시, 장지 천안공원묘원. 02-860-3500 ▲ 박향춘(향년 89세)씨 별세, 도인태(MBC C&I 대표이사)·도경태(프린스 렌터카)·도준태(문화예술데이터연구소 대표)·도영선씨 모친상 = 29일 오전 9시30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31일 오전 5시, 장지 청아공원. 02-2227-7500 ▲ 이규소(전 고려증권 배구단 단장)씨 별세, 이세진(한화에너지 인사총괄 상무)·이지현씨 부친상 = 29일 오전 4시 50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4호실, 발인 31일 오전 6시 30분. 02-3410-3151

2025-05-29 16:42:0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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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대신 GDDR7"…삼성, 엔비디아 중국용 'B40' 잡았다

엔비디아가 미국 수출 규제를 우회하기 위해 준비 중인 중국 맞춤형 인공지능(AI) 칩 'B40'(가칭)에 그래픽용 D램 'GDDR7'을 채택하기로 하면서, 삼성전자가 초기 물량을 단독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업계에선 올해 하반기부터 경쟁사들의 공급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단독 공급'은 한시적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9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저가형 AI 칩 'B40'을 6월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B40은 미국의 수출 통제를 피해 설계한 중국 전용 AI 칩으로, 최신 블랙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성능을 낮추는 대신 가격대를 기존 중국 전용AI칩 'H20'(1만1200달러)보다 낮은 6500~8000달러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초당 1.8테라바이트(TB)로 설정된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고대역폭메모리(HBM) 대신 GDDR7 메모리를 채택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가 B40용 GDDR7을 공급하며 연간 약 3억8400만 달러(약 5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산했다. 연간 출하량은 약 100만개로 예상되며, GDDR7의 기가비트당 판매 가격은 약 0.5달러로 추정된다. 현재 GDDR7을 공급하는 업체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그러나 SK하이닉스 역시 GDDR7 개발을 마치고 고객 인증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초기에는 삼성 단독 공급이 유력하지만, 하반기부터는 SK하이닉스와 병행 공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B40의 실제 판매는 미국 정부의 수출 승인 여부에 달려 있다. 엔비디아는 현재 제품 설계와 규제 승인을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며, 승인 전까지는 중국 내 출하가 제한된다. 중국은 엔비디아 전체 매출의 약 13%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다. 그러나 미국의 수출 규제로 2022년까지 95%에 달하던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이 현재 50% 이하로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하반기 중 또 다른 블랙웰 기반 중국 전용 제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중국 AI 시장이 향후 2~3년 내 5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맞춤형 칩 공급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AI 수요가 HBM 외에도 GDDR7, 일반 D램으로 확대된다면 범용 메모리 업황 회복이 지속될 수 있다"며 "삼성과 SK하이닉스 모두 수혜를 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025-05-29 16:39:2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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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2026년도 산림소득분야 지원사업 신청접수

경주시는 임업인의 소득 향상과 임업의 대외 경쟁력 강화, 경영기반 구축을 위한 '2026년 농림축산식품사업 임업분야(산림소득 지원사업)' 신청을 오는 6월 2일부터 6월 16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산림소득분야 지원사업은 수실류, 버섯류, 산나물류, 약초류, 약용류, 수목부산물류, 관상산림식물류 등 총 7개 분야 79개 품목의 임산물을 재배하거나 이를 활용한 유통·가공 과정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본격적인 사업 시행 1년 전에 사전 신청을 받는다. 주요 세부사업으로는 △토양개량제 및 유기질비료를 지원하는 '친환경 임산물 재배관리' △종자·묘목대, 관수시설, 작업로 등을 조성하는 '산림작물생산단지 조성' △숲가꾸기 및 생산기반시설을 포함한 '산림복합경영단지 조성' △임산물 생산 관련 기계 장비를 지원하는 '생산기반 조성 사업'이 있다. 이와 함께, △포장재를 지원하는 '임산물 상품화 지원' △유통 화물차량과 저장 가공 유통 장비 등을 지원하는 '임산물 유통기반 조성' △산양삼 생산적합성 확인 및 품질검사 수수료를 지원하는 '산양삼 생산과정 확인제 지원'도 포함된다. 신청 대상은 해당 품목의 임산물을 생산하고 있는 임업인, 임업후계자, 독림가, 신지식임업인, 생산자단체 등이며, 사업에 대한 세부 내용과 제출 서류 등은 경주시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양현두 경주시 산림경영과장은 "산림소득분야 지원사업은 임업인의 효율적인 경영을 지원하고, 임산물의 품질 향상과 안정적 공급 기반 마련을 통해 임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사업"이라며, "많은 임업인과 생산자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5-29 16:29:18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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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일자리재단, 생성형 AI 시대 경기도형 일자리 전략 제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의 확산으로 노동시장의 변화가 빨라지는 가운데, 경기도일자리재단(재단)이 이에 대응하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재단은 29일 'GJF 고용이슈리포트 2025-03호'를 발간하고, 기술 발전에 따른 고용환경 변화와 경기도형 일자리 대응 전략을 담았다. 이번 리포트는 지난 2016년 알파고 등장 이후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온 인공지능, 특히 생성형 AI가 일자리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생성형 AI 산업 생태계를, AI 기술을 만드는 회사뿐만 아니라 AI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모든 분야를 넓은 시각으로 다뤄 살펴봤다. 리포트는 AI 기술 발전이 가져올 콜센터 상담원, 데이터 입력원 등 일부 반복적인 직무의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소멸 위험과 함께, AI 개발자, 프롬프트 엔지니어, AI 윤리 전문가 등 새로운 AI 관련 일자리의 창출 가능성을 함께 예측하며, 경기도가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리포트에서는 생성형 AI는 단순히 반복적인 일뿐 아니라 전문적인 직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기존의 업무 방식을 다시 설계하고 전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또 일, 기술, 지역, 그리고 인구구조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정책 방향으로는 '미래형 인재 양성 시스템'을 강조하며, 교육기관, 기업, 연구소 등 각 주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인재들이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리포트는 숙련된 직장인들을 위한 '경기형 생성형 AI 직무 전환 아카데미' 설립, 어르신이나 소득이 적은 분들을 위한 지역 기반의 맞춤형 직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다시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고용을 안정시키는 데 힘써야 한다고 제시했다. 나아가, 서울과 가까운 지역의 일자리 부족 현상과 외곽 지역의 인력 부족 현상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결합 개발 모델'을 추진해 생성형 AI 관련 일자리를 지역 곳곳으로 확산하고,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이루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중소기업들이 AI 기술을 쉽게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대기업에만 AI 혜택이 집중되지 않도록 하고, 경기도 전체의 일자리 질을 높이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리포트 전문은 경기도일자리재단 누리집 '정책연구' 메뉴의 '이슈페이퍼'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일자리연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5-05-29 16:28:26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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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동유럽 해외시장개척 수출상담회' 개최

평택시는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미국의 관세 정책 대응을 위한 수출국 다변화 전략으로 '동유럽 해외시장개척 수출상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는 지난 26일 오스트리아 빈, 28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그리고 30일 예정된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되며, 관내 유망 중소기업 8개 사가 참여해 120여 명의 현지 구매자와 1:1 매칭 상담으로 진행됐다. 상담회는 평택시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해외시장개척단' 사업으로 추진됐으며, 현지 협력 기관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통해 평택과 안성, 진주 등 3개 시 25개 사가 함께하는 이례적인 대규모 무역 사절단으로, 주헝가리 홍규덕 대사도 참석해 참여 기업들을 격려하고 한국기업의 우수성에 대한 홍보를 약속했다. 지난 26일과 28일에 열린 오스트리아, 헝가리 수출상담회에서는 총 76건의 상담으로, 업무협약(MOU)체결 및 샘플 공급계약과 후속 절차 논의 등의 성과를 나타냈다. 이러한 성과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될 수 있도록 해외무역관 및 대사관과 협력해 현지 시장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KOTRA와 평택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평택deXter)를 통한 온라인 수출 상담 및 평택시 기업지원 사업과도 연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평택시 해외시장개척단은 주헝가리대사관과 헝가리 투자청(HIPA) 등 관계기관을 방문해 현지 정부의 수출 및 투자 지원제도를 파악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기업들의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 수출상담회는 단기적 수출 성과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시장 다변화 전략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평택시에서는 앞으로도 기업들의 수출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오는 5월 30일에는 마지막으로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2025년 해외시장개척단 수출상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5-05-29 16:28:12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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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수도권 내 '찾아가는 불공정거래 예방교육' 실시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9일 판교 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찾아가는 불공정거래 예방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경기도 소재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미공개정보 이용행위 등 불공정거래 예방을 통해 기업 밸류업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 IT, 반도체, 바이오 등 다양한 업종의 경기도 상장기업 임직원 80여명(약 53개사)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감시위원회는 불공정거래 규제 해설, 제도 변경사항 및 내부자거래 알림서비스(K-ITAS)를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박종식 시장감시위원회 상무는 "내부자의 불공정거래는 기업 이미지를 훼손하여 기업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므로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임직원 예방교육, 내부자거래 알림서비스 등 내부통제 서비스를 통해 상장법인이 불공정거래를 예방하고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시장감시위원회는 다음달 12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 소재 상장기업 대상 찾아가는 교육을 추가 실시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경기도 수원 및 안산 지역에서도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5-29 16:27:5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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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글로벌 녹색도시 도약 기반 조성

포항시가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해외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관련 기관과의 국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영국을 방문했다. 포항시 방문단은 지난 5월 20일부터 24일까지 영국 런던을 찾아 녹색깃발상(Green Flag Award, 이하 GFA) 주관기관인 Keep Britain Tidy(KBT)를 방문하고, 해당 인증을 받은 리젠츠 파크(The Regent's Park) 등 주요 공원을 둘러보며 녹지공간 관리 및 도시재생 사례를 직접 확인했다. 이번 방문은 포항시가 지난 2022년 동아시아 최초로 GFA 인증을 받은 이후 운영기관과의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추진됐다. 방문단은 런던 킹스크로스(King's Cross) 지구, 스트랜드 알디쉬(Strand Aldwych)와 같은 대표적인 도시재생 지역을 찾아 폐산업시설의 녹지화, 도심 보행환경 개선 등 포항시의 그린웨이 사업과 유사한 정책을 비교·분석했다. 특히 킹스크로스 Coal Drop Yard는 포항 철길숲처럼 철도 유휴부지를 문화·상업·녹지 공간으로 재생한 사례로 현장 설명과 기관 면담으로 실질적인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시는 이번 해외 방문을 계기로 향후 미국 보스턴, 싱가포르 등 녹지분야 선진 도시들과의 협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포항시는 10년간 추진해 온 그린웨이 프로젝트로 도심 내 선형 녹지축을 조성하고, 축구장 107개 면적의 도심 녹지공간을 확충하며 연간 88톤의 이산화탄소 흡수 효과를 공식 인증받은 바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산업도시에서 녹색도시로의 성공적인 전환 사례로 2024년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9)와 2025년 세계지방정부 기후총회 기후행동 세션에서 발표됐으며, 세계녹색성장포럼(WGGF) 개최, 유엔기후변화 글로벌혁신허브 부속 회의인 S.I.W 유치에도 중요한 발판이 됐다.

2025-05-29 16:27:42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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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 글로벌 항공 혁신 전략 모색…국제 심포지엄 개최

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항공 혁신의 새로운 방향을 논의하는 국제 심포지엄이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윤원석)은 6월 4일 경원재 아리랑홀에서 '2025년 혁신성장 플랫폼'의 일환으로 'AI 기반 항공 혁신과 스마트시티 융합 전략'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인천경제청과 네덜란드 델프트 공과대학교(TU Delft), 한국스탠포드센터(SCIGC)가 공동 주관하고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이 후원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국제 협력 심포지엄은 AI 기술을 접목한 항공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스마트시티와의 융합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심포지엄에는 에어버스, 조지아 공과대학교, 스키폴공항, 인천국제공항공사, 인하대학교 등 국내외 항공 분야의 주요 기관과 연구진 12명이 연사로 참여한다. 이들은 AI 기반 도심항공모빌리티(AAM), 스마트공항 운영, 세서미(SESAME) 프로젝트, 유럽연합 펀딩 전략 등 12개 핵심 주제를 발표하며 패널 토론도 함께 진행한다. 오전 세션에서는 에어버스 북미가 참여한 세서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조지아공대와 델프트공대가 추진 중인 항공 혁신 사례가 소개된다. 이어지는 패널 토론에서는 글로벌 연구 협력의 미래와 AI 기술이 주도하는 항공산업 변화가 논의된다. 오후 세션에서는 스키폴공항의 스마트공항 서비스 사례, 인천공항의 디지털 전환 전략, 인하대의 UAM 도시 도입 연구와 함께,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의 AI 기반 항공안전 교육 모델이 발표된다. 델프트공대는 유럽연합의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프로그램을 활용한 연구자 지원 방안을 소개하며 국제 공동연구의 실질적 연계 전략을 제시한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기업과 연구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후속 공동연구와 인재 교류, 기술 지원 모델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세계적 항공·AI 전문기관들과 손잡고 혁신 산업 생태계와 글로벌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는 출발점"이라며 "인천경제청은 AI 기반 항공기술 중심의 연구개발 허브로 도약해 글로벌 톱10 혁신도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9 16:27:17 김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