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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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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시스템 개발 전 과정에 AI 도입...생산성↑

AX(인공지능 전환) 전문기업인 LG CNS가 시스템 개발 전 과정에 AI를 도입한다. 생성형 AI 기술로 시스템 개발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기 위해서다. LG CNS는 AI 코딩 플랫폼 '데브온 AI 드리븐 디벨롭먼트(DevOn AIDD)'로 전체 시스템 개발 과정의 생산성을 극대화한다고 28일 밝혔다. LG CNS는 코딩 단계에서만 활용할 수 있었던 AI 코딩 플랫폼을 고도화해 분석·설계·코딩·테스트·품질 진단에 이르는 시스템 개발 전 과정에서 개발자들의 업무를 혁신하는 'AI 프로그래머'로 업그레이드했다. 시스템 분석 단계에서는 AI 코딩 플랫폼이 시스템을 이루는 복잡한 소스코드를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자연어로 요약해 시스템 구조를 파악하는 시간을 줄여준다. 예컨대 수천줄의 소스코드로 구성된 은행의 계좌이체 시스템을 분석할 경우 ▲받는 사람의 계좌번호 확인 ▲입력한 이체 금액 검증 ▲이체 수수료 검토 ▲출금계좌 잔액 확인 ▲비밀번호 입력 ▲이체 완료 등 전체 서비스 흐름을 자연어로 풀어 요약한다. 설계 단계에서는 개발자가 자연어로 요약된 내용에 문장 또는 단어를 추가하거나 수정하는 방식으로 손쉽게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계좌이체 시스템에 본인 인증 방식을 추가하는 경우 '본인 인증 방식 중 목소리 인증 기능 추가'라고 작성하면 설계가 이뤄진다. 기존처럼 개발자가 설계 프로그램을 활용해 시스템 구조를 처음부터 하나하나 작성할 필요가 없다. 코딩 단계에서는 AI가 개발자들의 코딩 업무 편의를 극대화한다. 개발자들은 ▲과거의 시스템 코드를 현재 버전에 맞는 코드로 바꿔주는 '코드 변환' ▲기존 코드의 맥락을 분석해 자동으로 코드를 만들어주는 '코드 생성' ▲코드 작성 과정에서 다음 단계에 쓸 코드를 제안해주는 '코드 추천' ▲시스템 오류, 성능 저하 등의 문제를 일으키는 코드를 탐지해 자동으로 수정해주는 '코드 검사'를 활용해 코딩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AI 코딩 플랫폼은 개발한 코드를 테스트하는 과정에서의 효율성도 높여준다. 개발자가 일일이 만들어야 했던 수십, 수백여개의 테스트 케이스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각각의 케이스에 맞는 가상 데이터를 활용해 오류 여부를 정밀하게 검증한다. 품질 진단 단계에서는 개발이 완료된 코드가 고객의 요청 사항을 잘 반영하고 있는지를 비교하고 누락된 항목을 감지해 알려준다. 아울러 보안 취약점, 버그 발생 등의 코드 품질을 평가해 개선된 코드를 제시해준다는 장점도 갖췄다. 이와 함께 개발자들이 만들고자 하는 기능에 대한 명령어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생성형 AI가 소스코드 생성부터 테스트, 검증까지 자동으로 수행하는 '코딩 에이전트' 기능도 탑재됐다. 테스트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경우 코딩 에이전트가 자동으로 소스코드를 고치고 이를 반복적으로 검증함으로써 고품질의 코딩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LG CNS는 개발자가 명령어만 입력하면 AI가 분석·설계·코딩·테스트·품질 진단 전 단계에서 자율적으로 작업을 계획,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로 AI 코딩 플랫폼을 지속 고도화해나갈 예정이다. LG CNS 어플리케이션아키텍처담당 안현정 상무는 "AI 코딩 플랫폼 'DevOn AIDD'를 통해 고객 시스템의 개발 생산성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8 10:25:1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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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지니 TV FAST형 서비스 ‘G LIVE’ 출시

KT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FAST, 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모델을 적용한 연속 재생 스트리밍 서비스 '지 라이브(G LIVE)'를 지니 TV를 통해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지 라이브'는 지니 TV에서 제공하는 약 2만4000편의 무료 콘텐츠를 실시간 채널처럼 연속 재생하는 편성형 스트리밍 서비스다. 지니 TV 메인 화면에서 지 라이브 메뉴를 선택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KT는 VOD 중심의 IPTV 이용 방식에서 벗어나, TV 채널처럼 연속 시청이 가능한 시청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기존 방송 채널이 모든 이용자에게 동일한 콘텐츠를 동일한 시간에 송출하는 방식이라면, 지 라이브는 개인 시청 이력에 따라 이어보기, 자동 재생, 몰아보기 등 맞춤형 시청이 가능하다. 지 라이브는 장르, 국가, 시청 연령에 따라 세분된 테마 채널로 구성돼 있다. 오리지널 드라마, 한국 고전·명작 영화, 외국 영화, 홍콩 액션 영화 등이 테마별로 편성되며, '신병 시즌3', '유어 아너', '나미브', '나의 해리에게' 등 지니 TV 오리지널 시리즈도 별도 채널을 통해 제공된다. 해외 시리즈는 국가별 채널로 나뉜다. 예를 들어 영국 BBC의 '오만과 편견', '더 스플릿', '화이트 채플', 중국 드라마 '옥골요', '대명풍화',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 '아오하라이드' 등이 국가별로 편성되어 있다. 이외에도 전 세계 시리즈를 모은 '월드 시리즈 채널', 인기작의 1회차만 시청할 수 있는 '시리즈 맛보기' 채널도 신설됐다. 유아·어린이용 애니메이션, 마인크래프트·로블록스 등 MCN 콘텐츠, BBC 다큐멘터리 중심의 인문·과학·자연 콘텐츠, WWE 프로레슬링, 골프 레슨 등 스포츠 콘텐츠까지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한 콘텐츠도 포함됐다. KT는 지 라이브 운영을 통해 FAST 및 광고 기반 VOD(AVOD) 스트리밍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평가하고, 정식 FAST 서비스로의 확대 및 광고 기반 콘텐츠 사업 모델 고도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KT IPTV 사업본부장 최광철 상무는 "지 라이브는 IPTV에 개인화 기능을 도입한 KT의 첫 FAST형 스트리밍 서비스"라며, "앞으로 광고 기반 콘텐츠 확대와 FAST 서비스 전환을 통해 IPTV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8 10:24:0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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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아라비아, 첫 전략사업법인 세운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사우디아라비아 주택공사(NHC)와 전략적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합작법인은 스마트시티 기술을 도입해 공공 및 주거 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사우디아라비아 국민의 생활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신설 합작법인 '네이버 이노베이션(NAVER Innovation)'은 네이버의 중동 지역 거점인 '네이버 아라비아' 산하 첫 사업법인으로, 네이버클라우드와 NHC의 디지털 자회사인 NHC 이노베이션이 공동 출자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은 지도 기반 슈퍼앱 구축 및 운영이며,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활용한 사업으로도 확장될 계획이다. 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내 주요 도시에 적용을 앞두고 있으며, 홍수 예측, 교통 흐름 분석, 인구 분포 분석 등 다양한 도시 계획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시티를 구축하고, 사우디아라비아가 디지털 트윈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에서 구축한 예약, 결제, 개인화 기술 등을 사우디 현지 상황에 맞춰 최적화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동 지역 사업 확장의 계기를 마련하고, NHC 이노베이션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얀 알 아킬 NHC 이노베이션 CEO는 "이번 합작법인은 글로벌 기술 도입과 지역 맞춤형 솔루션 현지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 목표에 부합하는 스마트시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 현지 파트너와 함께 참여하게 돼 의미 있다"며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지난해 11월 사우디에서 열린 건설 전시회 '시티스케이프 2024'에서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네이버는 2023년 10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해 주요 도시에 적용을 진행 중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28 10:10:0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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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M-케어 건강보험' 실버플랜…"노후 대비"

미래에셋생명은 관절 및 청각 건강 보장을 강화한 실버 플랜을 'M-케어 건강보험'에 새롭게 추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가입자가 노후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 문제에 맞춰 더 폭넓은 보장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실버 플랜은 관절에 무리가 가는 운동을 많이 한 사람, 무릎 관절이 약한 사람, 소음이 심한 환경에서 근무한 사람 등을 위해 특화된 보장을 제공한다. 인공관절치환수술특약, 중증무릎관절연골손상진단특약, 재해골절진단특약, 깁스치료특약, 청각장애보장특약, 질병·재해 장해보장 특약 등을 통해 노년층이 겪을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을 집중적으로 보장한다. 슬관절·고관절·견관절 등 주요 관절의 전치환·부분치환 수술을 100% 보장하고 양쪽 인공관절 수술 시에도 각각 보장이 가능하다. 연골손상분류법 4등급 이상의 무릎관절연골손상도 보장해 관절 건강 관리에 대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인공관절 수술, 중증 무릎관절연골손상 및 청각 장애 진단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질병·재해 장해까지 보장 범위가 확대됐다.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험료가 저렴한 갱신형과 보험료 상승 걱정이 없는 비갱신형 중 선택 가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오상훈 미래에셋생명 상품개발본부장은 "실버 플랜 추가를 통해 노후 대비 보장을 더욱 강화했다"며 "고객들이 필요에 맞게 보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상품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8 10:04:0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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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자율규제위, 14차 정기회의서 선거기간 서비스 운영정책 논의

네이버는 최근 '네이버 이용자보호 및 자율규제위원회' 제14차 정기회의를 열고, 제21대 대통령선거 기간 운영 정책과 플랫폼 내 소비자 피해 구제 현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위원장)를 비롯해 위원들과 유봉석 네이버 정책/RM 대표가 참석했다. 자율규제위원회는 이명진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와 박세환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신규 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대선 기간 동안 네이버의 선거 특집 페이지 운영과 관련한 방안이 논의됐다. 네이버는 뉴스, 여론조사, 선거관리위원회 콘텐츠 등 다양한 정보를 특집 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댓글 등 이용자 반응이 급증할 경우 이를 언론사와 이용자에게 안내하는 시스템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위원회는 선거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의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특히 불공정 선거 보도에 대한 직관적인 안내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회의에서는 네이버 플랫폼 내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민원 및 분쟁 해결 문제도 다뤄졌다. 네이버는 검색, 커머스, 커뮤니티, 예약 등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는 만큼 민원 발생이 많고, 중개 플랫폼의 한계로 인해 판매자의 협조 없이는 분쟁 조정이 어려운 구조적 문제도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에 대해 외부 기관과의 협력 확대 및 이용자 불편의 원인 분석과 개선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권헌영 위원장은 "선거 등 사회적 이슈가 많은 시기에 네이버가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제도적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인터넷 사용 환경이 복잡해지는 가운데 신뢰받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자율규제위원회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율규제위원회는 정기회의를 통해 서비스 전반에 대한 점검과 개선 방향을 논의하고 있으며, 11차 회의에서는 고객 응대 시스템(CS) 개선 방안을, 12·13차 회의에서는 위원회 활동보고서 및 연구 과제 등을 논의한 바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28 10:02:3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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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이현 부회장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동참

키움증권은 이현 부회장이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 캠페인은 인구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출산과 양육이 개인의 부담이 아닌 행복한 선택이 될 수 있도록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을 시작으로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해 다음 인사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현 키움증권 부회장은 저축은행중앙회 오화경 회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키움증권은 임직원들이 마음 놓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자녀가 성장하는 시기에 맞춘 '타임라인 케어'를 실시하고 있다. 기본 모성보호 제도 보장 외에도 ▲'임밍아웃' 축하 선물(과일바구니와 영양제) ▲출산 축하금(산후조리지원금 300만원) ▲공동직장보육시설 2곳 운영 및 비용 전액 지원 ▲초등학교 입학 자녀 축하 선물(책가방 세트) ▲자녀의 취학 전, 고등학교, 대학교 학자금 지원 ▲수능 대상 자녀 응원 선물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현 부회장은 "인구문제 해결은 미래세대를 위한 국가적 과제라는데 인식을 함께하며, 기업인으로서 이에 일조할 방법들을 앞으로도 계속 고민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캠페인의 다음 주자로는 한국자산신탁 김규철 대표이사 부회장과 SK증권 전우종 대표이사를 지목했다.

2025-05-28 10:01:3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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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연합회, 국내 최초 복합형 고성능 감수제 개발 성공

콘크리트 단위 수량 일정 유지 신기능 추가 강도저하 문제 개선등 레미콘 품질향상 기대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가 국내 최초로 복합형 고성능 감수제를 개발했다. 레미콘연합회는 부설 한국콘크리트시험원이 2년여의 연구개발을 통해 골재 품질 변동에도 콘크리트의 단위 수량을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신기능이 추가된 복합형 고성능 감수제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감수제'란 콘크리트 혼화제의 하나로 시공연도와 내구성 등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최근 산림골재 등 천연골재의 고갈과 인허가 등의 어려움으로 선별파쇄골재의 사용량은 점점 더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특히 수도권의 경우 그 사용량이 70%를 넘고 있다. 선별파쇄골재는 도로공사 및 아파트 공사 시 대량으로 토출되는 암반덩어리를 적정 크기로 발파해 콘크리트 제조시 사용되는 골재로써 발파 및 채취 과정에서 토분 등이 혼입됨에 따라 콘크리트 제조 시 시멘트 페이스트와 골재 사이의 부착력을 떨어뜨려 콘크리트의 강도를 30~40% 저하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1액형 타입의 복합형 고성능 감수제로, 추가 저장시설이 필요 없으며 기존 설비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콘크리트용 혼화제 제조기업인 동남기업 중앙연구소에서 2025년 4월 실시한 콘크리트 물성 비교시험에서 일반 고성능 감수제에 비해 복합형 고성능 감수제가 작업성은 동일하지만 단위 수량이 감소하여 강도가 상승하는 실험 결과를 얻었다. 배조웅 레미콘연합회장은 "이번 개발품을 900여 중소레미콘 회원사가 우선적으로 사용해 건설사 및 LH, SH 등 발주사들에게 중소레미콘사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한국콘크리트시험원이 중소레미콘사의 품질향상을 위한 핵심 연구기관으로써 신제품 개발 등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8 09:51:5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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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SMR 핵심기술 'SC 모듈' 실증 완료…글로벌 SMR 시장 공략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소형모듈원전(SMR) 구조물을 모듈 단위로 시공하는 공법을 앞세워 글로벌 SMR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삼성물산은 일본 대표 중공업 기업 IHI사와 SMR을 위한 강판 콘크리트 벽체(SC) 모듈화 실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전일 일본 요코하마 IHI 공장에서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 사업주인 로파워와 미국의 플루어, 뉴스케일 및 일본 IHI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판 콘크리트 벽체 모듈화 실증을 선보이고 완성품을 인도하는 행사를 가졌다. 원전 구조물 벽체는 현장에서 거푸집을 만들고 철근과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지만 삼성물산은 IHI사와 협력해 사전 제작한 강판 사이에 콘크리트를 넣어 안전성을 크게 높인 강판 콘크리트 벽체를 실제 크기로 제작했다. 특히 공기와 비용이 사업성과 직결되는 SMR 프로젝트 특성에 맞춰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해 시공하는 모듈화를 적용했다. 강판콘크리트 모듈화 공법은 ▲안전성 ▲공기 단축 ▲품질 향상 ▲비용 절감까지 가능해 SMR 건설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루마니아 SMR 사업 기본설계(FEED)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에 SMR 핵심 공법을 성공적으로 실증함으로써 향후 본공사에서 시공사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나아가 향후 다양한 글로벌 SMR 프로젝트 참여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삼성물산 원전사업본부장 구원석 상무는 "SC모듈 실증을 통해 SMR 건설 분야의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루마니아 SMR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은 물론, 확대되는 글로벌 SMR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5-28 09:49:2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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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제8회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서포터즈' '회암이' 발대식 개최

양주시가 최근 관내 회암사지박물관에서 '2025년 제8회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를 함께 만들어갈 서포터즈 '회암이'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포터즈로 선정된 시민 18명에게 위촉장이 수여됐으며 축제의 의미와 활동 방향에 대한 소개와 함께 회암사지 일대를 직접 둘러보는 사전 답사도 진행됐다. 특히, 이번 서포터즈는 20대 청년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온라인 홍보, 현장 운영 지원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축제를 시민 가까이에서 이끌 예정이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축제를 함께 만들어가는 서포터즈 여러분의 참여로 든든하고 감사하다"며 "이번 축제가 시민과 역사 그리고 문화가 하나 되는 뜻깊은 시간이 되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8회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는 오는 6월 13일 옥정호수공원에서 열리는 출정식과 전야제를 시작으로 14일부터15일까지 양주 회암사지 일대에서 이틀간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진다. 어가행렬, 양주목사 환영 마당, 미디어아트 융복합 공연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비롯해 청소년 댄스 경연 '조선 힙쟁이', 고등셰프 경연대회, 체험 프로그램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2025-05-28 09:43:51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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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2025년 인문도시 지원사업 공모 최종 선정

영주시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인문도시 지원사업 공모에서 대구한의대학교와 함께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유의(儒醫)를 품은 선비문화도시 영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다'를 주제로, 인문학 기반의 도시 정체성 구축과 시민 참여 중심의 실천형 인문도시 조성을 목표로 한다. 영주시와 대구한의대학교는 사업 신청에 앞서 지난 2월 영주문화관광재단 등 8개 지역 협력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연구와 제안서 작성에 착수하는 등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특히 지역의 대표 자산인 선비문화와 대구한의대의 한의학 전문성을 결합해 '유의' 정신을 핵심 개념으로 설정한 점이 사업의 주요 취지와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업 기간은 2025년 6월부터 2028년 5월까지 3년간이며, 총 사업비는 4억 5천만 원으로 국비 4억 2천만 원과 시비 3천만 원이 투입된다. 영주시가 지원기관, 대구한의대학교가 공동 추진기관으로 참여한다. 핵심 프로그램에는 ▲유의 개념을 반영한 '영주형 인문도시 브랜드' 개발 ▲선비정신과 인술의 융합을 주제로 한 순회 인문강좌 '선비의사 유의' 운영 ▲청소년, 노년층, 이주민 등을 위한 맞춤형 인문체험 프로그램 ▲한국선비문화축제와 연계한 시민참여형 축제 '신바람나는 유의축제' 개최 등이 포함된다. 대구한의대학교 인문도시지원사업단 김영 단장은 "선비정신과 한의학의 융합이라는 인문학적 도전이 지역 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K-인문학 모델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호정 영주시 선비인재양성과장은 "이번 인문도시 사업은 영주의 전통문화 자산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시민이 실천할 수 있는 인문도시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대학 및 시민과 함께 유의정신을 일상 속에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문도시 지원사업은 인문학의 사회적 역할 강화를 목표로 2009년부터 시행 중이며, 매년 전국 대학 및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다.

2025-05-28 09:43:32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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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품은 건축물"…스마트빌딩 핵심기술 개발 본격화

국토교통부는 스마트+빌딩 기술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빌딩은 기술·서비스 발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유연성과 포용성을 갖추고 있으며, 로봇·도심항공교통(이하 UAM) 등 신기술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는 공간·구조·설비 등을 갖춘 건축물을 말한다. 국토부는 스마트+빌딩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인공지능(AI) 등 기술변화에 대응해 건축물의 설계·시공·유지관리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기술개발 방안을 논의해왔다. 국토부는 국내 서비스 로봇 시장 확대 추세와 기업 및 전문가 의견 등을 고려해 첫 번째 과제로 사람과 로봇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공존할 수 있는 건축 공간 구현을 위한 기술개발을 우선 추진한다. 이후 UAM, 자율주행차 친화형 건축 기술개발을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국토부는 오는 29일 연구개발(R&D)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 컨소시엄과 착수보고회를 갖고 성과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검토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전담팀을 구성해 주기적으로 R&D 성과를 점검하고,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하는 기술분야별 민간 전문가 자문을 통해 로봇·UAM·자율주행 등 분야별 연구성과가 실제 건축물에 적용·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문석준 국토부 건축정책과장은 "AI 혁명 등으로 디지털 대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건축물은 이러한 기술변화가 집약되는 집합체"라며 "전 국민이 하루 20시간을 보내는 건축물을 보다 스마트하고 편리하게 탈바꿈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5-28 09:43:2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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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약용버섯종균센터,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협력 논의

봉화군은 박정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장을 비롯한 연구원 5명이 지난 27일 봉화군 약용버섯종균센터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5월 개소 이후 전국 유일의 공공형 배지센터로 자리잡은 약용버섯종균센터의 시설을 둘러보고, 우량 품종 보급 등 양 기관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현장에서는 장영숙 농업기술과장이 봉화군이 운영하는 버섯학교 프로그램과 농가가 직접 배지를 생산하고 배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가 배지생산 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농가의 자립적 생산 역량을 키우기 위해 도입된 방식이다. 봉화군 약용버섯종균센터는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종자 기반산업구축 사업에 선정돼 총 46억 원의 예산으로 건립됐다. 총면적 1501㎡의 생산시설과 8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상황, 동충하초, 느타리 등 약용버섯 5품목의 배지 생산과 배양이 가능하다. 박정관 인삼특작부장은 "봉화군 약용버섯종균센터는 접종실과 배양실 등 설비 수준이 매우 뛰어나다"며 "봉화군 관계자들이 인삼특작부를 방문하고 양 기관이 양해각서를 체결해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인삼특작부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소속의 국가 연구기관이다. 인삼을 비롯해 약용작물과 특용작물의 재배 기술과 활용법을 연구해 농가와 제약업계에 보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25-05-28 09:42:22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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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의 AI시대 적응하기] 문해력의 시작, 왜?

"문해력(文解力) 부족이 문제입니다." 최근 '문해력'이 뉴스에서도, 교육정책 토론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이 말은 종종 '글자를 못 읽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다르다. 오늘날 우리가 맞닥뜨린 진짜 문제는 '단어를 읽지 못해서'가 아니라, '맥락을 이해하지 못해서' 생긴다. 표면만 읽고, 말의 행간이나 맥락, 발화 의도는 놓칠 때 우리는 과연 글을 읽었다 말할 수 있을까. 글을 '읽을 줄 안다'는 것과 '이해하고 해석하고 비판할 줄 안다'는 것은 전혀 다른 능력이다. 이 시대 등장한 AI 문해력은 단순히 AI가 무엇인지 아는 것을 넘어, AI가 어떻게 작동하고 어떤 한계를 지니는지 이해하며, 그 결과물을 비판적으로 해석하는 능력을 말한다. AI가 제시한 정보가 사실인지, 편향은 없는지, 인간의 판단을 어떻게 대체하거나 보조하는지를 묻는 태도, AI 문해력은 단순한 기술 습득이 아니라, 정보 권력의 재편 속에서 인간이 주체성을 지키기 위한 핵심 역량이다. 질문하고, 의심하고, 최종 판단을 유보할 수 있는 힘, 곧 AI를 다루는 인간의 힘이다. AI 문해력이 필요한 이유는 단순하다. 우리가 마주하는 수많은 정보가 이제 AI를 통해 필터링되고 재조합되기 때문이다. 판단을 위임한 채 수용만 한다면, 우리는 누구의 의도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지도 모른 채 살아가게 된다. 계속해서 따라붙는 상품 추천과 내 입맛에 딱 맞게 추천 되는 온갖 동영상, 셀 수 없이 많이 나열됐지만 어쩐지 모두 엇비슷한 검색결과들. 과연 정말로 내가 바랐던 결과일까. 그렇다면 AI 문해력은 어떻게 길러야 할까. '화면을 가득 채운 정보는 어디서 누구에 의해 왔는가' 이 질문 하나만으로도 AI 문해력은 시작된다. 이어 AI가 제시하는 정보에 대해 '왜 이 결과가 나왔을까'를 질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AI가 제공하는 답보다 스스로 던지는 질문의 질을 높여야 한다. 초등학생이 처음 배우는 질문이 "왜"이듯이 우리는 처음으로 돌아가 계속해서 물어야 한다. 왜.

2025-05-28 09:42:19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