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이도식
기사사진
양주시의회, '교외선 재개통과 연계한 장흥관광 활성화 정책포럼' 개최

양주시의회(의장 윤창철)가 27일 오후 2시 시립장욱진미술관에서 '교외선 재개통과 연계한 장흥관광 활성화 정책포럼'을 열고 장흥 재도약을 위해 앞장섰다. 시의회는 이날 정책포럼에서 교외선 재개통을 새로운 전환점 삼아 수려한 경관, 예술, 역사가 공존하는 장흥이 수도권 관광명소로 다시 부상할 수 있도록 관광전략 개발에 힘을 쏟았다. 장흥은 8~90년대 대학생들의 MT 명소로 즐겨찾는 곳이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찾는 사람이 줄어 현대 감성에 맞게 리브랜딩이 절실하다. 한상민 시의원은 좌장을 맡아 발제자의 주제발표에 이어 4명의 패널토의, 질의응답 순으로 포럼을 이끌었다. 박희은 한국관광개발연구원 실장은 발표자로 나서 장흥이 당일 나들이 명소로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짚었다. 주제발표가 끝난 뒤에는 이영주 경기도의원, 홍미영 양주시 문화관광과장, 이종용 장흥면 이장협의회장, 황점숙 양주시 문화관광해설사 순으로 패널토의를 진행했다. 이영주 도의원은 장흥 관광 리디자인을 위한 3가지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교외선과 연계한 인프라 개선, 체류형 관광콘텐츠 개발, 유형별 관광객 유치 세부전략을 수립해 장흥 관광을 활성화하는데 시민 참여를 적극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등 여러가지 정책및 과제들을 역설 했다. 한상민 의원은 "교외선 재개통은 관광지 장흥을 재조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양주시의회는 자문위 구성 등 공공 및 민간부문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전문역량을 키우며 장흥이 재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정책포럼 전체 영상은 양주시의회 유튜브 공식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2025-05-28 09:42:09 김용택 기자
기사사진
봉화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릴레이 챌린지 참여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릴레이 챌린지가 충남 서산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박현국 봉화군수가 영주시에 이어 뜻을 함께했다. 이번 챌린지는 철도 노선이 통과하는 13개 시군이 참여해 순차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충남 서산에서 경북 울진까지 총연장 330km로 계획된 대형 국책사업이다. 약 7조 원이 투입되는 이 철도는 서산, 당진, 예산, 아산, 천안, 청주, 증평, 괴산, 문경, 예천, 영주, 봉화, 울진 등 중부 내륙과 동서를 연결하는 13개 시군을 관통한다. 철도가 완공되면 서해안과 동해안을 2시간 이내로 연결할 수 있어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간 산업·관광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 균형발전의 기반 인프라로서도 주목받고 있다. 봉화군 역시 이 철도망 구축이 지역사회에 가져올 파급력에 주목하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건설되면 봉화가 서해안과 동해안 모두 1시간대 생활권으로 편입되면서 관광객 유입과 생활인구 증가가 기대된다"라며 "원도심과 신도시 간 연계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철도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포함될 수 있도록 봉화군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지역균형발전의 상징으로 불리며, 경유 지역의 지방정부와 주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국가계획 반영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2025-05-28 09:41:56 손기섭 기자
기사사진
에이스침대, '숙면 연구쇼' 영상 공식 유튜브서 선봬…'침대=과학' 풀어내

과학 크리에이터 궤도, 인플루언서 허성범과 이색 숙면 솔루션 토크쇼 에이스침대가 과학 크리에이터 궤도, 인플루언서 허성범과 함께한 이색 숙면 솔루션 토크쇼 '숙면 연구쇼'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28일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이번 콘텐츠는 지난달 에이스스퀘어 청담점에서 열린 오프라인 행사를 바탕으로 제작한 것으로, '침대=과학'이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토크쇼는 두 MC와 참가자 간의 소통을 중심에 둔 구성으로 몰입감을 높였으며 수면 상식 강연, 참가자 사연 Q&A, 매트리스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한 SNS를 통해 사전 모집된 실제 사연이 현장에서 소개돼 공감대를 더했다. '숙면 토크쇼'는 에이스침대가 추진 중인 고객 커뮤니케이션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에이스침대는 디지털 캠페인, TV CF, 인플루언서 협업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침대=과학'이라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궤도와 함께 디지털 콘텐츠 시리즈 '숙면 보존의 법칙'을 선보였다. 궤도가 괴짜 과학자로 등장하는 해당 시리즈는 '수면 가속도의 법칙', '자용 잘자용 법칙', '표면잠력 현상' 등 총 3편을 공개했다. 이번 숙면 연구쇼도 캠페인의 연장선에서 기획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두 MC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통해 수면이라는 주제를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전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수면에 대한 이해를 돕는 콘텐츠와 경험을 통해 침대 선택의 기준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8 09:39:16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LX판토스, 물류 ESG 아이디어 발굴한다

6월29일까지 공모전 개최…전국 대학(원)생 대상 LX판토스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물류 ESG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LX판토스 NEXT ESG' 공모전을 개최한다. 물류기업이 ESG 단독 주제로 공모전을 여는 것은 국내 최초다. 28일 LX판토스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전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졸업생 제외)을 대상으로 하며, 개인 또는 4인 이하의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다시 돌아오는 가치, 순환하는 ESG ▲투명한 물류, 공정한 공급망을 설계하라 ▲AI와 로봇으로 혁신하는 스마트 물류 아이디어 등 3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 또는 융합해 자유형식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상금은 대상 1개 팀에 500만원, 최우수상 2개 팀에 300만원, 우수상 3개 팀에 200만원이 각각 돌아간다. 또 본선에 진출한 모든 팀에 100만원을 지급하며 LX판토스 본사에서 열리는 물류 ESG 설명회 및 성과 공유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지원은 6월29일까이며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LX판토스 관계자는"젊고 혁신적인 물류 ESG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미래 인재들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위해 이번 공모전을 개최했다"며 "참가자들이 제출한 아이디어가 실제 프로젝트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5-28 09:29:12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전기차 화재 막는다…무상 안전점검

국토교통부는 전기차 화재 예방과 운행 안전 확보를 위해 현대, 기아, 벤츠 등 제작사에서 전기차 무상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일부 제작사는 이달부터 추가 안전점검 일정을 확정해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에는 현대·기아·KG모빌리티(국산), BMW·벤츠·테슬라(수입) 등 총 14개 전기차 제작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특히 현대·기아·폭스바겐·아우디 등 일부 전기차 제작사에서는 특정 기간에 국한하지 않고 연중 상시 무상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항목은 고전압배터리의 상태, 배터리 냉각시스템 등 안전 관련 항목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배터리 하부 충격 여부 등 외관 상태도 함께 점검해 이상이 있을 경우 수리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구 버전 배터리 관리시스템(BMS)이 탑재된 일부 차종은 고전압배터리 상태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진행하며, 리콜 이행 여부도 확인해 리콜 조치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전기차 이용자는 제작사별 점검 일정을 확인한 후 가까운 차량 서비스 센터로 예약·방문해 점검받을 수 있다. 정부는 전기차 등 차량의 선제적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도 병행 중이다. 향후 화재 발생의 우려가 있는 리콜을 미이행한 차량의 경우 정기검사에서 부적합 처리되도록 할 계획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5-28 09:23:39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따뜻한 동행 '유기동물 보호활동' 실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은 27일 오후, 양평군에 위치한 품 유기동물 보호센터를 방문하여 견사 청소 및 입소 동물 목욕 지원 등 지역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동물 유기와 학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유기 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과 생명 존중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경상원은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 본원이 위치한 양평군 내 품 유기동물 보호센터를 방문하여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보호소 내외부 청소, 견사 정비, 산책 및 유기견 돌봄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봉사에 참여한 기획조정팀 엄세환 대리는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생명의 소중함과 사회공헌에 대한 책임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경상원은 이번 유기견 봉사활동 외에도 ▲'경기바다 함께해' 환경보전활동 ▲전통시장 이용 촉진 캠페인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2025-05-28 09:20:03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화성도시공사, '화성 뱃놀이 축제 테마버스' 운행

화성도시공사(사장 한병홍, 이하 HU공사)는 오는 5월 30일부터~6월 1일까지 화성시 전곡항 일원에서 열리는 '제15회 화성 뱃놀이 축제'를 맞아 축제 홍보와 시민 교통편의 강화를 위해 '화성 뱃놀이 축제 테마버스'를 운영한다. 테마버스는 시민들이 축제 분위기를 미리 체감할 수 있도록 외부에는 '화성 뱃놀이 축제'를 알리는 대형 래핑 홍보물을 부착하고, 내부에는 해양 동물 모양의 풍선과 파도·배 등 바다를 연상시키는 다양한 소품으로 꾸며진다. 이를 통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이동 중에도 축제의 생동감을 전달하고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테마버스는 전곡항을 경유하는 3개 노선인 ▲H50번(전곡항동미산입구), ▲H51번(전곡항백미리사랑방), ▲H52번(전곡항~궁평유원지종점) 총 4대의 차량에서 운행되며, 축제 기간 동안 시민들의 방문 편의를 위해 H50번 노선은 기존 1대에서 2대로 증차 운행된다. 아울러, 대표 관광 노선인 H50번에는 정류소 안내방송에 영어를 병행 도입해 외국인 관광객과 국내 체류 외국인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HU공사 한병홍 사장은 "화성 뱃놀이 축제 테마버스를 통해 화성시 대표축제를 널리 알리고, 교통 이용객에게도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공영버스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5-28 09:19:41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LG유플러스, 세계 최대 애니메이션 OTT '크런치롤' 인기 콘텐츠 공개

LG유플러스는 23일부터 IPTV 서비스 'U+tv'를 통해 글로벌 애니메이션 OTT 플랫폼 '크런치롤(Crunchyroll)'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콘텐츠는 U+tv와 U+모바일tv 이용 고객을 위한 월정액 서비스 '유플레이'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크런치롤은 일본 애니메이션 및 동아시아 콘텐츠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미국의 스트리밍 서비스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이번에 유플레이를 통해 공개된 콘텐츠에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MAPPA의 신작 '전수.' ▲국내에서 만화 원작이 정식 발행된 '전대 레드 이세계에서 모험가 되다' ▲극장판이 전 세계에서 834만 달러 흥행 수익을 기록한 '유루캠 시즌1' 등 총 11편이 포함된다. 향후 추가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크런치롤 콘텐츠는 월 1만5400원의 유플레이 프리미엄 요금제 가입자에게 제공된다. 가입은 U+tv 홈 화면의 '유플레이' 메뉴에서 리모컨을 통해 진행할 수 있으며, U+tv 및 U+모바일tv 고객은 콘텐츠별로 유료 결제 후 개별 시청도 가능하다. 2023년 6월 출시된 유플레이는 영화, 해외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약 8만 편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U+tv 전용 구독형 상품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28 09:15:36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광명시, 노후주택 에너지 효율 개선 지원

광명시가 노후주택 에너지 성능을 개선해 탄소를 줄이는 집수리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도시재생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실천하고 있다. 시는 올해 그린 집수리 사업, 패시브 리모델링 사업 등 주거 환경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개선하는 집수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사업은 물리적 개선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감 효과도 높여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우선 '그린 집수리 사업'은 15년 이상 된 노후주택 대상으로 주택 에너지 성능 개선 공사비를 50%, 최대 1천5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액 시비로 추진되며, 올해는 5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156개소를 지원했다. 집수리 시 창호는 에너지효율등급 2등급, 외단열재는 가등급 90㎜, 내단열재는 가등급 50㎜, 지붕 단열재는 가등급 170㎜ 이상의 자재를 사용하도록 해 주택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보일러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 1등급, 등기구는 고효율에너지 인증을 받은 LED 조명으로 교체도 지원한다. 또한 패시브 건축 기법을 적용해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패시브 리모델링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시비 1억 원을 포함한 총 2억 원을 투입해 총 20가구를 지원한다. 패시브(Passive) 건축 기법은 단열, 기밀, 자연 채광·환기 등을 활용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친환경 건축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10년 이상 된 노후 저층주택으로, 에너지 성능 개선 공사비의 50%,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된다. 지원 내용에는 1등급 이상 고효율 창호, 고기밀 단열재 교체는 물론 고효율 보일러와 LED 조명 설치 등이 포함된다. 시는 현재 ▲그린 집수리 사업 ▲패시브 리모델링 지원사업 지원 대상 선정을 위한 심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상자 선정 후 잔여 사업비에 따라 하반기 추가 지원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 집수리 사업은 시민의 주거복지를 넘어 도시의 지속가능성까지 아우르는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정책을 발굴하고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 2023년 경기도 '더드림 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소하2동 일대의 15년 이상 된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주택 수리와 에너지 성능 개선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공모 신청 당시 광명시는 대상지 내 노후주택 에너지 효율 개선 지원 방안을 포함해 좋은 평가를 받아 공모에 선정됐다. 지난해 쿨루프 공사, 창호 교체 등 에너지 효율 개선 공사 등 9건을 지원했고, 올해도 3건의 공사가 오는 6월 완료될 예정이다.

2025-05-28 09:12:27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용인시, 도쿄일렉트론코리아 R&D센터 건축 허가

용인특례시는 20일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일원에 조성 중인 '원삼일반산업단지'에 도쿄일렉트론코리아 R&D센터 TEL Technology Center Korea-Y의 건축을 허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시가 이번에 승인한 건축 허가 규모는 대지면적 4만 5069㎡, 연면적 6만 1788㎡다. 이 R&D센터는 연면적 2만 8000여㎡ 규모의 평가동(FAB) 1동, 지상 7층 규모의 사무동 1동, 어린이집, 주차타워 등 기타 부속용도 건축물 7동 등 총 9동으로 이뤄졌다. 건축 허가 승인에 따라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2027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올해 7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이 R&D센터를 건립하고자 지난해 1월 산단 토지를 매입했다. 이어 3월 R&D센터 건립하고자 개발동 설치계획과 업종 변경 등 내용을 담은 '원삼일반산업단지계획 변경승인'을 신청했고, 시는 지난해 6월 계획 변경을 승인했다. 이상일 시장은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 중인 용인시에 유수의 반도체 기업들이 입주하고 있는 가운데, 속도가 핵심인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신속한 행정 서비스를 도입한 결과 이번 건축 허가도 관계 기관들과의 사전 협의를 통해 신속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기업들이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삼일반산업단지는 총 10만 8919㎡ 규모로 조성되며, 도쿄일렉트론코리아를 비롯해 반도체 산업 관련 기업이 대거 입주해 용인 지역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의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5-28 09:12:17 유진채 기자
기사사진
광명시, '자치분권' 실질적 시민 참여 기반 구축

광명시가 지난 7년간 시민과 함께 쌓아온 자치분권 기반을 발판으로 자치분권 일상화를 향한 도약을 시작한다. 시는 27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민과의 동행으로 일군 자치분권의 결실과 미래'를 주제로 정책브리핑을 열었다. 이날 하태화 자치행정국장은 조직 정비, 시민 참여 플랫폼 확대 등 실질적 시민 참여 기반 구축 성과를 설명하며, '시민 주도의 지속가능한 광명'을 비전으로 2027년까지 자치분권의 일상화를 목표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 국장은 "시민은 단순한 수혜자가 아니라 정책의 주체"라며 "그간 쌓아온 기반과 역량을 바탕으로 시민이 정책의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일상 속 민주주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조직 신설부터 주민자치회 전면 확대 등 제도 마련까지…실질적 시민 참여 기초 마련 광명시가 만들어온 7년 자치분권 성과의 기초는 조직 정비와 제도 기반 마련이었다. 시는 자치분권을 시정의 미래가치로 삼고 2018년 자치분권과를 신설했다. 2020년에는 마을자치센터를 개소해 마을 주민 주도의 소규모 공동체 활동 지원에 나섰다. 이어 2020년 7월에는 행복마을관리소를 설치하고, 2023년에는 공익활동지원센터를 만들어 시민이 제안하는 마을 가꾸기와 공익활동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다. 제도 기반 구축도 본격화했다. 2018년 민관협치 활성화 조례를 제정하고 2019년 제1차 자치분권 기본계획을 수립해 수평적 협력 구조를 제도화했다. 주민자치회 전동 확대, 중간지원조직 운영, 협치 토론 문화 정착 등도 함께 추진되며 자치 구조의 틀을 갖췄다. 특히, 2020년 관내 18개 동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한 것은 실질적인 시민 참여 시스템을 체계화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됐다. 지역 현안과 마을 의제를 주민이 직접 논의하고 결정·실행함으로써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동별 주민자치회는 매년 주민세 마을사업을 시행하는 등 마을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모든 동에서 주민세 마을사업을 시행하는 것은 경기도 최초이다. 또한 평생학습 등 시 정책과 연계한 마을 의제를 발굴해 경기도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2회 연속 수상하는 쾌거도 이뤘다. ◇ 시민 주도 정책 실현 위한 자치 역량 강화 광명시는 시민의 실질적인 참여와 권한 강화를 위해 시민 자치 역량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자치분권대학', '주민자치 민주시민교육', '공동체 활성화 교육'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자치분권대학은 매년 가을 학기에 운영되며, 자치분권에 대한 이론과 실무 교육을 제공하는 광명의 대표적인 자치역량 강화 과정이다.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오프라인 183명, 온라인 1천699명의 시민이 수강했다. 주민자치위원을 대상으로 한 '주민자치 민주시민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민주적 의사소통 방법과 참여 역량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어, 주민자치회가 더욱 원활하고 협력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공동체 예비학교'를 운영해 공동체 문제 해결 활동에 참여하는 주민들에게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민이 직접 공론장을 기획하고 정책을 연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역조사 방법론', '시민공론장 운영법', '시민의 작은연구 기획법' 등 실천 중심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협치의 태동과 역사, 시민 참여 사례를 정리한 '협치백서', 주민이 주인이라는 자치의 본질을 담은 '주민자치의 이해'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도 개발해 시민의 학습과 실천을 뒷받침하고 있다. ◇ 정책 결정과 실행은 시민이 직접…다양한 시민 참여 플랫폼 마련 광명시는 잘 갖춰진 제도와 시민의 역량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정책 결정과 실행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민주주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우선 동별 주민자치회는 주민들이 직접 지역의 문제를 논의하고 결정하는 '주민총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주민총회에서 결정되는 주민세 마을사업은 2020년 24개에서 시작해 해마다 다양한 경험을 축적해 왔으며, 올해는 59개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지방자치 현안을 함께 논의하는 '광명 자치분권 포럼'도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포럼은 시민과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지역의 우수정책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책 실행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시민공론장 '광명시민 1번가'를 운영해 시민이 자유롭게 토론하며 해결책을 찾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 누리집에서 시민 100명 이상의 청구로 공론장이 열린다. 실제로 '광명시민 평생학습지원금 지급 방안'과 '가로수 관리 방안'은 시민공론장을 통해 제안된 후 시정에 반영된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 4월에는 광명시 공익활동지원센터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선정된 10대 정책 의제가 발표되며, 지역사회 실천 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시민 참여의 대표 사례인 '500인 원탁토론회'는 주민참여예산제와 연계해 시민이 직접 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등 실질적인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 일상 속 숨 쉬는 민주주의 실현…자치분권 일상화 위한 4대 전략 추진 광명시는 '시민 주도의 지속가능한 광명'을 비전으로 2027년까지 자치분권 일상화를 목표로 ▲자치분권 선도도시 브랜딩 ▲정책 전 과정 시민 참여 확대 ▲열린 주민자치로 공동체 회복 ▲시민 협력 숙의민주주의 완성 등 4대 추진 전략을 가동한다. 우선 자치분권 선도 도시로서 브랜딩할 계획이다. 광명만의 특성과 경험을 반영한 '제3차 자치분권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며, 향후 3개년(2026~2028년) 동안 광명형 자치분권이 나아갈 방향과 추진 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광명시 자치분권의 발자취를 담은 정책 책자를 발간해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정책 개선과 확산 기반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청소년 대상 민주시민 교육도 실시해, 미래 세대의 시민 역량 강화에도 힘쓸 방침이다. 또한 정책 결정·집행·평가의 모든 과정에 시민 참여를 강화한다. 부서별 협치사업 평가 제도를 도입해 각 사업 단계별 시민 참여율을 높이고, 행정 전반에 시민 협치를 제도화할 계획이다. 오는 하반기에는 자치분권 시민 대토론회를 열어 자치분권 기본계획 실행력 확보와 시민 참여 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민자치의 기본이 되는 공동체 회복을 위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선다. 현재 연 1회 실시 중인 주민총회를 2027년까지 상설화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부터는 주민들의 참여율을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자치 관련 법규 정비 등 제도적 기반도 함께 마련해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같은 해 상반기 모든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통합형 공동체 프로그램도 개발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민과 협력하는 숙의민주주의 완성을 위해 시민이나 부서가 제안한 지역 현안을 협치 의제로 선정하고,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의제추진단을 중심으로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2026년에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민 의견 반영이 필요한 부서의 수요를 파악해 공론장을 적극 개최하고, 소규모 공론장도 수시로 운영·지원하는 등 시민 공론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광명시는 지속적으로 시민이 정책의 주체가 되는 참여 기반을 강화해, 시민과 함께 경제·사회·환경 전반의 조화로운 발전을 이루며 모두가 함께 누리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2025-05-28 09:12:02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대구·경북 시내버스, '파업' 안 하고 정상운행 예정

전국 시내버스 노조가 동시다발적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대구·경북 시내버스는 정상 운행될 예정이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대구시 버스노동조합은 28일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시내버스를 정상 운행한다. 노조는 임금·단체협약 교섭이 5차례 밖에 이뤄지지 않아 파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시·도의 경우 임단협 교섭을 9차례까지 가진 후 협상이 불발돼 노동위원회의 조정을 거쳐 파업을 결정했는데, 대구는 사측(대구시버스운송사업조합)의 집행부 구성이 늦어져 다른 지자체보다 교섭을 늦게 시작했다는 게 노조 측의 설명이다. 노조는 다음달 11일 6차 임단협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며, 대구 시내버스 업체 26곳 중 22곳이 참여한다. 교섭이 이뤄지지 않으면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하고, 조정이 결렬되면 파업을 검토할 계획이다. 노조의 요구안은 두 가지다. 평균 1만 1935원인 시급을 8.2% 인상하고 만 63세인 정년을 65세로의 연장하라는 것. 하지만 사측은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간주한다고 판단함에 따라 임금 자연 상승분이 생겼는데 이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경북 시내버스 노조 역시 이번 파업에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북지역자동차노동조합은 경북 시내버스 업체 26곳 대부분이 지난달 사측과의 임단협 교섭 합의를 마쳐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25-05-28 09:11:47 김강석 기자
기사사진
바인그룹 코칭센터사업부, 학습코칭 학원 200호점 돌파

바인그룹(회장 김영철)의 코칭센터사업부가 2015년 '와와학습코칭센터' 론칭을 시작으로, 2025년 상반기 기준 전국 205개 학습코칭 학원을 운영하며 200호점을 돌파했다. 이는 바인그룹이 론칭 10년 만에 이룬 성과로, 대도시는 물론 중소도시까지 고르게 진출하며 브랜드 영향력을 넓혀온 결과이다. 바인그룹 코칭센터사업부는 "코칭 기반 교육 이라는 차별화된 학습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의 일방적 강의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의 자율성과 몰입도를 높여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학생의 정서적 안정과 적절한 긴장을 동시에 제공하는 '둥지 시스템'을 중심으로 자기주도 학습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왔다. 이는 '자기주도학습 No.1! 세상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학원' 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굳건히 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현재 바인그룹 코칭센터사업부는 ▲와와학습코칭센터 184개 ▲더블유플러스(수학·과학) 8개 ▲왓칭 8개 ▲글로리드(국어·논술·독서) 2개 ▲모두오름 3개 등 총 205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주요 교과목을 세분화한 전문 브랜드 체계로 학습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학원 운영 방식 또한 진화 중이다. AI 기반 학습 플랫폼을 고도화하여 영어·수학 중심에서 국어 등 타 과목까지 확대하고 있으며, 학습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과 성향을 파악해 개인별 성장 로드맵을 제공하고 있다. 바인그룹 코칭센터사업부 관계자는 "단순히 학원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공부의 이유를 스스로 찾고 자기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본질"이라며, "앞으로도 개별 맞춤 성장, 데이터 기반 학습관리, AI 기반 교육서비스를 통해 교육의 본질에 집중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2025-05-28 09:11:05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르포] "타가이!" 필리핀 마트·식탁 접수한 '진로', 글로벌 데일리 술로 자리매김

"처음엔 드라마에서 소주 마시는 것을 보고 호기심에 따라했는데, 지금은 파티 때 빠질 수 없는 술이에요." 필리핀 마닐라 시내 한식당에서 만난 20대 소비자는 소주잔을 들며 웃었다. 필리핀 전통 건배 문화 '타가이(Tagay)'를 외치는 소리와 함께 하이트진로의 소주 '진로(JINRO)'를 마셨다. 진로는 더이상 현지에서 이방인의 술이 아니다. 필리핀인의 식탁과 주말 모임에 스며들며 현지화에 성공한 '글로벌 데일리 술'로 자리잡고 있다. ◆주류 코너 중심 차지… 현지인 사로잡다 필리핀 최대 도매형 할인점 '퓨어골드(Puregold) 파라냐케점 주류 코너를 둘러보면, 진로와 과일 리큐르 제품이 한눈에 띈다. 마트 담당 MD 마리 필 레예스(42세)는 "진로는 더 이상 한식당 전용 술이 아니다. 일반 가정에서 매일 즐기는 술로 소비되고 있다"며 "최근 1~2년 사이 판매 속도가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딸기, 복숭아 같은 과일 소주가 인기였지만, 지금은 레귤러 소주가 더 많이 팔린다"며, "특히 참이슬 후레쉬는 맥주와 섞어 마시는 '소맥' 문화가 SNS를 타고 확산되면서 젊은 층에게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퓨어골드 내 판매 비중은 참이슬 후레쉬 55%, 과일 소주 45%로 나타났으며, 소비층은 대부분 20대 초중반의 MZ세대였다. 소비자 인터뷰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포착된다. 주 2회 정도 소주를 마신다는 사이린(23세)은 "참이슬 후레쉬가 향이 강하지 않아 맥주와 섞기 딱 좋다"며 "요즘은 떡볶이나 진라면을 배달시켜 함께 마시는 게 유행"이라고 했다. 또 다른 소비자 킴(30)은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을 보고 온 가족이 소주를 마시게 됐다"며 "다양한 맛과 숙취가 적은 점이 매력"이라고 말했다. ◆현지식 믹싱과 문화 결합 전략 하이트진로는 필리핀 특유의 '팀플라도(Timplado)' 문화(음료와 술을 자유롭게 섞는 방식)에 주목했다. 참이슬에 야쿠르트나 탄산음료, 현지 음료 '모구모구'를 섞어 마시는 소비자가 늘자, 하이트진로는 현지 커피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진로 기반 칵테일 레시피를 제안했고, SNS를 통해 입소문이 퍼졌다. 또한, '소주를 즐기는 방법'이라는 숏폼 콘텐츠와 '소맥 챌린지' 같은 밈 콘텐츠로 젊은 소비층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진로는 단순히 술이 아닌, 문화를 즐기는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식당에서 만난 티안(24)은 "술게임은 손병호 게임이나 진실게임 같은 한국식 게임을 따라 한다"며 "소주는 친구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술"이라고 했다. ◆가정 시장 공략…유통망도 재정비 현지 도매 유통사인 PWS(Premier Wine & Spirit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진로 유통의 게임 체인저였다. 하이트진로는 기존 한인 중심 유통망에서 벗어나 퓨어골드·세이브모어·SM 슈퍼마켓·7-Eleven 등 대형마트와 편의점 채널로 유통망을 전면 재편했다. 전국 400여 개 유통 거점을 기반으로 가정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으며, 마트 전담 MD와 매장 진열·프로모션까지 직접 챙기는 밀착 영업으로 브랜드 접점을 확대 중이다. 창고형 마트 S&R의 구매 담당자 니코는 "팬데믹 기간 K-드라마로 한국 음주 문화에 눈뜬 현지 소비자들이 소주에 대한 수요를 끌어올렸다"며 "특히 대용량 박스 단위로 가족 단위 구매가 많다"고 설명했다. 필리핀 가족 문화의 특성과 '타가이(건배)' 문화가 자연스럽게 진로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진로, 필리핀 식탁에 안착 더이상 진로는 한국인의 술, 단순한 수입 주류가 아니다. 현지 한식 프랜차이즈 '삼겹살라맛'과 제휴한 안주 마케팅, 비디오케(노래방) 음주 문화에 어울리는 브랜드 포지셔닝, DBTK 같은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까지 진로는 필리핀 시장에서 '참여하고 즐기는 브랜드'로 정체성을 확립했다. '맛있고, 부담 없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술'로서, 필리핀인의 술자리에 당당히 자리를 잡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진로는 '함께 마시는 술'이라는 브랜드 본질을 유지하면서도, 타가이·팀플라도와 같은 필리핀 고유 음주 문화를 존중하며 융합했다"며 "한국식 마케팅이 아닌, 필리핀 문화 안에서 답을 찾은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2025-05-28 09:02:29 신원선 기자